학원 마치는 시간, 민수는 친구들과 PC방을 간다며 먼저 갔고 난 민수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마쳤어요”
“그래..지금 바로 올 거지?”
“네..그럴게요”
“그래..어서 와”
민수누나의 목소리엔 어딘가 반가움과 들떠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2주 가까이 못 봐서 그런 것인지..
난 약간의 불안감과 설렘을 안고 오랜만에 민수의 집으로 향했다.
벨을 누르자 문을 열고 나오는 민수 누나..
그런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어딘가 낯설다.
무언가 변한 것인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참을 바라보다 그제야 난 그 이상한 게 무언인지 알 수 있었다.
늘 속옷차림이나 반라의 상태로 날 맞이하던 민수 누나가 제대로 옷을 입고 있었다.
“왔으면 들어오지 왜 그러고 서 있어?”
“네? 아..네..”
오랜만이라 그런가 어딘가 인사도 어색하다.
아니면 내가 딱히 잘못한 건 없지만 조금은 의도적으로 피하긴 했으므로 찔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네??”
아..이런 질문은 난감하다.
한 번씩 학교나 학원에서도 여자애들에게 저런 질문을 받곤 하는데 맞춰본 기억이 없었다.
어떻게 앞머리 조금 자르고 눈썹 조금 다듬는 걸 알 수 있단 말인가..
난 그 정도로 예민한 사람이 아니었다.
“어어....”
한참을 뜸을 들이며 고민하는 척을 하면서 이리 살펴보고, 저리 살펴봐도 도무지 모르겠다. 어디가 변했다는 건지 대체..
“실망이네..흥~ 재민이는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아니...저...”
애초에 호감이 조금 생기려다가 확 식어버린 게 누구 때문인데..역반하장인지..
순간 울컥하고 올라왔지만 어차피 오늘 무슨 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보고 나서
다시 안 볼까 생각도 하고 왔기에 올라오는 화를 나는 조심히 억눌렀다.
“죄송해요..제가 워낙 눈썰미가 없어서..”
“야..아무리 그래도..긴 머리에서 단발로 잘랐는데..”
단발...?! 아 그제야 머리가 눈에 들어온다.
확실히 2주 전에는 긴 머리였는데 정말 확 짧아진 단발이었다.
이걸 눈치를 못 채다니.. 2주 사이에 관심이 확 식었다던가,
아니면 애초에 내가 그만큼 민수 누나에게 관심이 없었나 보다 라는 생각에
괜히 난 민수누나에게 미안해졌다.
“어..정말 죄송해요. 제가 요즘 좀 정신도 없고 그래서..”
“알았어~ 이해해..장난친 거야. 오랜만에 보는데 몰라봐서 조금 서운하기도 그래서..”
“네에..”
“그나저나 재민이 잘 지냈어? 어쩜 연락도 먼저 안 하고..맨날 바쁘다 그러고.”
“그러게요..어쩌다 보니..헤헤..”
“우리 재민이는 누나 안 보고 싶었어...?”
너무 가깝다..순식간에 가까이 다가온 민수 누나의 얼굴..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위로 살짝 올라간 눈꼬리며, 살짝 찢어진 눈매에 살짝 까만 피부까지 고등학생답지 않게 무척이나 섹시함을 풍기는 외모였다.
“어..저..너무..가...”
그 순간, 민수누나의 입술이 나의 입술을 덮쳤다. 예고도 없이..
갑작스런 키스에 나는 아무런 제지도 할 수 없었고, 민수누나의 혀는 거침없이 내 입안으로 파고 들어왔다.
‘어..안 되는데..키스는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순간 엄마의 말이 생각나 민수누나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민수누나는 더욱 더 격렬히 더욱 더 강렬하게 내 입술에 파고 들어왔고 그 짜릿한 느낌에 난 더 이상 민수누나를 밀어낼 수 없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의 엄마와의 키스와는 또 다른 민수누나의 강렬한 키스..
마치 섹스를 하는 듯한 그 강렬한 느낌에 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고, 민수누나는 아주 능수능란하게 내 입술을, 내 혀를 가지고 놀며 진한 키스를 쉴 새 없이 퍼부었다.
“하아..저..누나 숨 막혀요..숨..”
“우리 재민이 숨 막혀..?”
정말 너무 정신없게 키스를 퍼부으니 순간 숨이 턱턱 막혀왔고, 그제야 민수누나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서 떨어져 나갔다.
얼얼한 입술..
“미안해..나 재민이가 너무 좋아서..”
“누..누나..”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마..지현이라고 불러..”
“아니..그래도 누나인데..”
“누나 말 안 들을 거야? 어서 지현이라고 해 봐..”
“지...지현아..”
난 엉겁결에 민수누나의 재촉에 이름을 불러버렸다.
“좋다..우리 재민이가 누나 이름 불러주니까..”
“그..그래도 이건 좀..”
“싫어..이름으로 불러 줘..”
뭐지..이 갑작스런 애교와 앙탈은..
섹시하게 보이는 얼굴로 그런 애교를 부리니까 순간 민수누나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네..지현...”
“바보..이름 부르면서 존댓말 하니까 이상하잖아..반말로..”
“그..그래도..”
“어서....”
달달하다. 사람을 녹이는 듯한 눈웃음과 매력적인 목소리..
“어..지현아..이렇게?”
“으응...”
민수누나의 아니..지현의 얼굴이 붉어진다.
혹시 날 좋아하나...? 난 혼자 괜히 김칫국을 마시다가 설마 그럴 리가 있나 라는 생각에 고개를 휘저었다.
“모해..혼자서..”
“아..아니에요..하하..”
“반말...!”
“아..어어...”
매섭게 노려보는 지현의 눈길에 난 다시 반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딘가 친구누나의 이름을 부르고 반말을 한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재민아...”
“네..아니..어어..”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튀어나왔다가 또 다시 날 노려볼 거 같아 재빨리 반말로 바꿨고, 순간 눈빛이 바뀌려던 지현이 웃음을 터트린다.
“귀여워..너무..”
“어어...”
지현이 다가와 내 볼을 살짝 꼬집는다. 그리고 조심스레 나의 볼에 입을 맞췄다.
“아니..내가 누나보다 어리니까 귀여운 건 이해하는데 이런 건 좀..”
“왜..? 너무 애같이 보는 거 같아서 싫어?”
“으응..”
“그래 알았어. 우리 재민이가 싫다니까...우리 재민이 이제 보니까 남자네..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현의 눈길이 아래로 향한다. 아마도 거기를 보고 있겠지..
“내가..안 해줘서 나한테 화난 거 맞지...?”
“아..아냐 그런 건..”
아닐 리가 있나..100%사실이었지만, 그걸 인정한다면 내가 너무 쪼잔하고 속 좁은 놈인 것처럼 보일 거 같아서 난 강하게 부정했다.
“아니긴...그래서 그렇게 연락도 없고 그런거지..?”
“아..아니라니까...”
“아니긴 뭐가 아니야....”
지현이 나를 밀어 쇼파에 넘어트린다. 그리고 거침없이 벨트를 풀고 나의 바지를 내렸다.
“누..누나..아니 지현아 여기선 좀..”
“어차피..오늘 부모님 늦게 오셔...그러니 상관없어..”
“그..그래도..흐으윽...!!”
내 의사와 상관없이 지현은 거침없이 나의 팬티마저 벗겨버렸고, 좀 전의 키스로 살짝 발기해 있던 내 자지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요걸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헤헤..”
“지..지현아..하아아...”
순식간에 지현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간 내 자지..
지현은 정말 오랜만이라 그런지 예전보다 더 열심히 내 자지를 빨아댔고, 지현의 입 안에서 어느새 내 자지는 딱딱하게 풀발기를 해버렸다.
“좋아...?”
살짝 눈을 위로 치켜뜨고 날 바라보는 지현,
왠지 이러다 오늘 사고를 쳐버릴 것만 같다.
“조..좋긴 한데...아우우~!!”
어느새 다시 내 귀두 끝을 혀로 살살 간질이는 지현, 난 자지에 몰려오는 짜릿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그 사이 지현은 옷을 하나씩 벗어 어느새 알몸이 되어 있었다.
‘서..설마....’
“나..얼마나 이게 그리웠는지 몰라..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너 생각하면서 자위도 몇 번이나 했는걸...”
“누..누나...”
난 지현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기 힘들었다.
그렇게 도도하게 절대 몸에 터치도 못 하게 하던 사람이..날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다니..
“못 믿겠지만 정말이야..정말 이게 너무나 그리웠다고..”
지현은 손에 힘을 꽉 주고 내 자지를 붙들고 있었고, 어느새 지현의 보지는 내 자지와 닿아 있었다.
“누..누나..아니..지현아..설마..?”
“응..너에게 주고 싶어..내 처음을...”
“아니..애무도 없이..”
“이미 너 오기 전에 너 생각하면서 자위해서 충분히 젖었어..아흐으윽..!”
“허으윽...!!”
순식간이었다.
말릴 새도 없이 지현의 보지가 내 자지 안으로 밀려 들어왔고, 엄청나게 빡빡한 느낌과 함께 지현의 인상은 살짝 찡그러지며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반 정도는 고통이, 반 정도는 흥분이 담겨있는 신음소리가..
“누..누나 괜찮아..?”
순간 지현이 걱정이 됐다. 이미 경험이 없던 누나와 한 번 해보려다 실패의 경험이 있었기에, 처음 섹스를 할 때 얼마나 여자에게 고통이 심한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어어..조금 아프긴 한데...괜찮아..”
괜찮은 게 아닌 거 같은데...
지현의 눈엔 살짝 눈물이 맺혀 있었고, 그 눈물이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잘 말해주고 있었다.
“어..저..그..난 진짜 괜찮아..굳이 이렇게 안 해 줘도..”
“아냐..그러고 싶어..해주고 싶어..”
정말 날 좋아하나..? 내 착각이 아니라..?
순간 날 위해서 이렇게까지 아프면서도 참으면서 해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지현의 마음이 너무나 예쁘게 느껴졌고, 난 지현을 품에 꼭 안았다.
“재..재민아..”
“누나..아니..자꾸 입에 안 붙네..지현아..고마워..정말 이렇게까지 안 해줘도 되는데..”
“아니야..내가 하고 싶어서 그런 건데 뭐가 고마워...내가 오히려 맘 고생하게 해서 미안하지..”
살짝 눈물이 맺혀있는데도 지현이 웃는다.
생각보다 예쁘네...아니 정말 예쁜 것 같다.
“웃으니까 예뻐..”
“저..정말..?”
지현의 볼이 발그레하게 붉어진다. 그 모습도 어쩐지 너무나 귀엽다.
저런 섹시한 얼굴에서 이렇게 귀여울 수도 있다니..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해야 한다고 했었나?
사랑까진 모르겠지만..지현은 확실히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이 사람과의 키스는 충분히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판단이 서자마자 난 곧바로 지현의 입술에 이번엔 내가 먼저
진하게 내 입술을 맞췄다.
순간 깜짝 놀라 커지는 지현의 눈..
그리고 이내 지현의 눈이 감기며 입가에 번지는 미소..
우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마치 내기라도 하듯이 서로의 입술을.. 서로의 혀를
더 갈구하며 더 탐하며 뜨겁게 키스를 나눴다.
“하아...하아...좋아..”
“나도..나도 좋아..지현아..”
뜨거운 입맞춤 속에 조금씩 축축이 젖어가는 지현의 보지..
이 정도면 충분히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들었고, 난 지현을 쇼파에 눕히고 그 위에 올라가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프면 꼭 말해..참지 말고..”
“으..으응...”
좀 전에 삽입의 고통이 꽤나 심했던 것일까..
지현은 불안함에 잔뜩 긴장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런 지현이 안쓰러워 지현의 얼굴을 쓰다듬어주며 지현의 입술에 부드럽게 내 입을 맞췄다.
“괜찮을거야..아까보단..”
“그..그래..”
난 지현의 가슴, 입술을 애무하며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몸을 움직였다.
지현이 조금 더 흥분해서 애액이 나올 수 있게..그래서 최대한 덜 아플 수 있게..
“하아..하아...”
조금씩 지현의 입에서 세어 나오는 신음소리.. 그리고 경직되어 있던 상태에서 조금은 풀어지는 지현의 몸..
지현이 충분히 흥분하고 있고,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고 있다는 뜻이었고 난 조금 더 빠르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좋아...정말 너무 좋다...”
“좋아...?”
“으응..너무..하으윽...!”
점점 농도가 짙어가는 지현의 신음소리..그리고 붉게 달아오르는 얼굴이 지현이 얼마나 흥분을 하고 있는지 잘 말해주고 있었고, 난 더 이상 참지 않고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지현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흐으윽~ 하아...하아..하으윽...!!”
확실히 누나와의 첫 삽입보다 훨씬 더 원활한 지현과의 첫 관계..
순간, 누나와 했을 때도 이렇게 했다면 성공했을 수 있었겠단 아쉬움과 함께 엄마한테 정말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면 오늘도 실패했을 거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그러다 일단 지금은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지현에게 집중하자란 생각에 아까보다 훨씬 더 거세게 지현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아..하아..하으윽..!!”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지현의 보짓물..
아직 지현 외에 여자의 보지는 엄마와 누나밖에 본 적이 없었지만,
지현의 보지는 처음 넣었을 때 보다 엄청나게 많은 양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보지에서 흘러나온 물은 어느새 허벅지를 타고 쇼파까지 조금 적시고 있었고,
그 많은 물 덕분에 나는 아까보다 훨씬 더 원활하고 부드럽게 지현의 보지에 넣을 수 있었고, 우린 함께 절정을 향해 치달아 갔다.
“아..아흐으윽..!!! 너무 좋아~ 하아..!”
“나..나도 곧 할 거 같아..”
“하아..안은 안은 안 돼..!”
“알았어..!”
지현은 어느새 눈까지 풀린 상태로 정신없이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있었고, 난 당장이라도 폭발해 버릴 거 같은 자지로 지현의 보지를 빠르게 쑤시다가 절정의 순간 자지를 빼내 지현의 배에 잔뜩 정액을 내뿜었다.
“하아..하아..하아..”
“하아..하아..좋긴 한데 너무 힘들다...하아..”
사정 후 지현은 완전히 퍼져버렸고, 난 그런 지현을 웃으며 바라보다 티슈를 가져와 배에 묻은 정액을 닦아주고 아래를 닦아주려고 살펴봤다.
“뭐해..부끄럽게..”
“닦으려고..”
“싫어..”
“뭐야..볼 거 다 본 사이에...크크..”
“그래도 부끄럽거든...! 이리 줘 내가 닦을게..”
“어..피 나왔다. 조금”
“그래? 네가 내 첫 남자란 징표야..그러니 나 책임져야해..알지?”
“어..그렇게 되는 건가?”
“우와...완전 나쁜 남자네..지금 나랑 하고 나 그냥 버리겠다고??”
“하하..그..그런 건 아니고..”
지현의 눈에 살기가 보인다. 정말 말 한 마디 잘못하면 당장이라도 날 죽일 거 같은..
순간 등에 식은땀이 흘러 내렸다.
“누..눈에 힘 좀 풀어...진정하고..하..하하..”
“진정하게 생겼어? 빨랑 말해..나 책임질 거야 안 질 거야? 응??”
“그..책임지라는 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서..”
“하아..말을 말자..내가 너랑 무슨..”
지현은 말을 말자라는 표정을 손을 휘휘 내저었고, 난 내심 안도하고 있었다.
책임지라는 말뜻을 모를 리가 있겠나..
내가 완전 꼬맹이 어린애도 아니고..
다만..난 좋아하는 지혜도 있었고..그리고 엄마와의 관계..
오늘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와 섹스를 했다는 미안함 그런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어
당장 대답을 해 줄 수가 없었다.
물론 지현은 나에게 과분할 만큼 예쁘고 너무나 좋은 여자이지만..
아직은 아직은 생각을 좀 더 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았다.
지현과의 교제는..
“샤워 같이 안 할래? 그러고 집에 갈 거야?”
“어? 어어..그렇긴 한데..”
“알았어..샤워하면서 안 건드릴게..나 그렇게 변태 아니거든...흥~ 안심하고 들어와..”
“하하..그런 것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지현은 샤워를 하며 아쉽게도 정말 내 몸에 손 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고, 별다른 일 없이 우리는 같이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난 건드리지 말란 말은 한 적이 없는데...
“근데 이제 집에서 옷 입고 있어?”
“응? 그건 왜??”
“아니 오늘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정상적으로 옷을 입고 있으니 이상해서..그런 적이 잘 없었으니...”
“야..맨날 벗고 생활하는 건 아니거든..그냥 샤워하고..잠깐..”
“그..그렇긴 한데..나 올 때는 항상 벗고 있었잖아..”
“그냥~ 이젠 좀 조심하려고. 다른 사람한테 몸 보여주기도 싫고..내 몸은 너만..”
“헤헤...그런거야?”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라고”
“뭘..? 혹시 책임지라는..?”
“그래~ 이 바부 멍청아. 재촉하진 않을게. 너도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까. 그래도 너무 기다리게 하진 말고 잘 생각해봐. 누나 이래 뵈도 밖에 나가면 남자들한테 연락처도 받고 그러거든~ 영광으로 알고..!!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알았어..”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지현의 배웅을 받으며 민수의 집에서 나왔다.
책임.. 충분히 지현은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아무래도 섣불리 대답하기엔 내 상황이 복잡했다. 아직은 더 생각할 시간이 충분히 필요했다.
‘그래..생각할 시간을 준다 그랬으니까..생각을 좀 해보자...’
“저 왔어요”
“어. 저녁은 먹었어?”
“네~ 먹었어요. 아버지는 들어오셨어요?”
“응. 안방에 계셔. 누나는 오늘 좀 늦네. 약속 있다더니”
“네에..저 방에 들어가서 쉴게요”
“그래...”
난 괜히 오늘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와 관계를 했다는 사실에 찔려서 엄마의 눈을 제대로 마주칠 수 없었고, 대충 인사를 하고는 서둘러 방에 들어갔다.
알 수 없는 죄책감..
엄마와 나는 연인이 아닌 부모와 자식 간인데 이 죄책감은 뭘까..
내가 엄마를 여자로 느끼기라도 하는 걸까..
“아..머리 아퍼~!!! 머리 아픈 건 딱 질색인데...!!!”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는다.
동시에 머리에 떠오르는 세 사람의 얼굴..
엄마..지현..지혜...
난 지금 어떻게야 하는 걸까..
엄마와 그런 관계를 가지면서 지현을 사귄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그럼 또 지혜는 어쩌고..?
도무지 결론이 나지 않는다.
이러다 머리털을 다 쥐어뜯어 버릴 것만 같다.
그냥 다 가지면 안 되나...?
순간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나쁜 놈 인거 같은 생각..
엄마와 관계를 가지면서 지현도 사귀고...지혜는 그럼 양다리?
하긴 지혜랑은 아직 제대로 된 썸도 못 타고 있는데 양다리는 무슨..
“재민아”
“아우~ 놀래라 노크 좀 해”
“왜? 또 딸치고 있었어?”
“하아...말도 참 예쁘게 한다..아니거든...왜? 근데 언제 들어왔대..누나 아직 안 들어왔다고 하던데..”
“방금..그건 그렇고..얘기 좀 하자고”
“뭔 얘기??”
“내가 키스를 못 한 대”
“이건 또 뭔 소리야???”
“아 몰라~!!! 짜증나! 나처럼 키스 어설픈 사람 처음이래~!! 아악!! 짜증나....!!”
누나는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베개를 마구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갑자기 난데없이 내 방에 들어와서 키스를 못 한다니..이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아무래도 오늘도 일찍 자긴 틀린 것 같다.
어차피 고민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일찍 잘 수도 없었겠지만...
“지금 마쳤어요”
“그래..지금 바로 올 거지?”
“네..그럴게요”
“그래..어서 와”
민수누나의 목소리엔 어딘가 반가움과 들떠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2주 가까이 못 봐서 그런 것인지..
난 약간의 불안감과 설렘을 안고 오랜만에 민수의 집으로 향했다.
벨을 누르자 문을 열고 나오는 민수 누나..
그런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어딘가 낯설다.
무언가 변한 것인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참을 바라보다 그제야 난 그 이상한 게 무언인지 알 수 있었다.
늘 속옷차림이나 반라의 상태로 날 맞이하던 민수 누나가 제대로 옷을 입고 있었다.
“왔으면 들어오지 왜 그러고 서 있어?”
“네? 아..네..”
오랜만이라 그런가 어딘가 인사도 어색하다.
아니면 내가 딱히 잘못한 건 없지만 조금은 의도적으로 피하긴 했으므로 찔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네??”
아..이런 질문은 난감하다.
한 번씩 학교나 학원에서도 여자애들에게 저런 질문을 받곤 하는데 맞춰본 기억이 없었다.
어떻게 앞머리 조금 자르고 눈썹 조금 다듬는 걸 알 수 있단 말인가..
난 그 정도로 예민한 사람이 아니었다.
“어어....”
한참을 뜸을 들이며 고민하는 척을 하면서 이리 살펴보고, 저리 살펴봐도 도무지 모르겠다. 어디가 변했다는 건지 대체..
“실망이네..흥~ 재민이는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아니...저...”
애초에 호감이 조금 생기려다가 확 식어버린 게 누구 때문인데..역반하장인지..
순간 울컥하고 올라왔지만 어차피 오늘 무슨 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보고 나서
다시 안 볼까 생각도 하고 왔기에 올라오는 화를 나는 조심히 억눌렀다.
“죄송해요..제가 워낙 눈썰미가 없어서..”
“야..아무리 그래도..긴 머리에서 단발로 잘랐는데..”
단발...?! 아 그제야 머리가 눈에 들어온다.
확실히 2주 전에는 긴 머리였는데 정말 확 짧아진 단발이었다.
이걸 눈치를 못 채다니.. 2주 사이에 관심이 확 식었다던가,
아니면 애초에 내가 그만큼 민수 누나에게 관심이 없었나 보다 라는 생각에
괜히 난 민수누나에게 미안해졌다.
“어..정말 죄송해요. 제가 요즘 좀 정신도 없고 그래서..”
“알았어~ 이해해..장난친 거야. 오랜만에 보는데 몰라봐서 조금 서운하기도 그래서..”
“네에..”
“그나저나 재민이 잘 지냈어? 어쩜 연락도 먼저 안 하고..맨날 바쁘다 그러고.”
“그러게요..어쩌다 보니..헤헤..”
“우리 재민이는 누나 안 보고 싶었어...?”
너무 가깝다..순식간에 가까이 다가온 민수 누나의 얼굴..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위로 살짝 올라간 눈꼬리며, 살짝 찢어진 눈매에 살짝 까만 피부까지 고등학생답지 않게 무척이나 섹시함을 풍기는 외모였다.
“어..저..너무..가...”
그 순간, 민수누나의 입술이 나의 입술을 덮쳤다. 예고도 없이..
갑작스런 키스에 나는 아무런 제지도 할 수 없었고, 민수누나의 혀는 거침없이 내 입안으로 파고 들어왔다.
‘어..안 되는데..키스는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순간 엄마의 말이 생각나 민수누나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민수누나는 더욱 더 격렬히 더욱 더 강렬하게 내 입술에 파고 들어왔고 그 짜릿한 느낌에 난 더 이상 민수누나를 밀어낼 수 없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의 엄마와의 키스와는 또 다른 민수누나의 강렬한 키스..
마치 섹스를 하는 듯한 그 강렬한 느낌에 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고, 민수누나는 아주 능수능란하게 내 입술을, 내 혀를 가지고 놀며 진한 키스를 쉴 새 없이 퍼부었다.
“하아..저..누나 숨 막혀요..숨..”
“우리 재민이 숨 막혀..?”
정말 너무 정신없게 키스를 퍼부으니 순간 숨이 턱턱 막혀왔고, 그제야 민수누나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서 떨어져 나갔다.
얼얼한 입술..
“미안해..나 재민이가 너무 좋아서..”
“누..누나..”
“이제 누나라고 부르지마..지현이라고 불러..”
“아니..그래도 누나인데..”
“누나 말 안 들을 거야? 어서 지현이라고 해 봐..”
“지...지현아..”
난 엉겁결에 민수누나의 재촉에 이름을 불러버렸다.
“좋다..우리 재민이가 누나 이름 불러주니까..”
“그..그래도 이건 좀..”
“싫어..이름으로 불러 줘..”
뭐지..이 갑작스런 애교와 앙탈은..
섹시하게 보이는 얼굴로 그런 애교를 부리니까 순간 민수누나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네..지현...”
“바보..이름 부르면서 존댓말 하니까 이상하잖아..반말로..”
“그..그래도..”
“어서....”
달달하다. 사람을 녹이는 듯한 눈웃음과 매력적인 목소리..
“어..지현아..이렇게?”
“으응...”
민수누나의 아니..지현의 얼굴이 붉어진다.
혹시 날 좋아하나...? 난 혼자 괜히 김칫국을 마시다가 설마 그럴 리가 있나 라는 생각에 고개를 휘저었다.
“모해..혼자서..”
“아..아니에요..하하..”
“반말...!”
“아..어어...”
매섭게 노려보는 지현의 눈길에 난 다시 반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딘가 친구누나의 이름을 부르고 반말을 한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재민아...”
“네..아니..어어..”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튀어나왔다가 또 다시 날 노려볼 거 같아 재빨리 반말로 바꿨고, 순간 눈빛이 바뀌려던 지현이 웃음을 터트린다.
“귀여워..너무..”
“어어...”
지현이 다가와 내 볼을 살짝 꼬집는다. 그리고 조심스레 나의 볼에 입을 맞췄다.
“아니..내가 누나보다 어리니까 귀여운 건 이해하는데 이런 건 좀..”
“왜..? 너무 애같이 보는 거 같아서 싫어?”
“으응..”
“그래 알았어. 우리 재민이가 싫다니까...우리 재민이 이제 보니까 남자네..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현의 눈길이 아래로 향한다. 아마도 거기를 보고 있겠지..
“내가..안 해줘서 나한테 화난 거 맞지...?”
“아..아냐 그런 건..”
아닐 리가 있나..100%사실이었지만, 그걸 인정한다면 내가 너무 쪼잔하고 속 좁은 놈인 것처럼 보일 거 같아서 난 강하게 부정했다.
“아니긴...그래서 그렇게 연락도 없고 그런거지..?”
“아..아니라니까...”
“아니긴 뭐가 아니야....”
지현이 나를 밀어 쇼파에 넘어트린다. 그리고 거침없이 벨트를 풀고 나의 바지를 내렸다.
“누..누나..아니 지현아 여기선 좀..”
“어차피..오늘 부모님 늦게 오셔...그러니 상관없어..”
“그..그래도..흐으윽...!!”
내 의사와 상관없이 지현은 거침없이 나의 팬티마저 벗겨버렸고, 좀 전의 키스로 살짝 발기해 있던 내 자지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요걸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헤헤..”
“지..지현아..하아아...”
순식간에 지현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간 내 자지..
지현은 정말 오랜만이라 그런지 예전보다 더 열심히 내 자지를 빨아댔고, 지현의 입 안에서 어느새 내 자지는 딱딱하게 풀발기를 해버렸다.
“좋아...?”
살짝 눈을 위로 치켜뜨고 날 바라보는 지현,
왠지 이러다 오늘 사고를 쳐버릴 것만 같다.
“조..좋긴 한데...아우우~!!”
어느새 다시 내 귀두 끝을 혀로 살살 간질이는 지현, 난 자지에 몰려오는 짜릿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그 사이 지현은 옷을 하나씩 벗어 어느새 알몸이 되어 있었다.
‘서..설마....’
“나..얼마나 이게 그리웠는지 몰라..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너 생각하면서 자위도 몇 번이나 했는걸...”
“누..누나...”
난 지현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기 힘들었다.
그렇게 도도하게 절대 몸에 터치도 못 하게 하던 사람이..날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다니..
“못 믿겠지만 정말이야..정말 이게 너무나 그리웠다고..”
지현은 손에 힘을 꽉 주고 내 자지를 붙들고 있었고, 어느새 지현의 보지는 내 자지와 닿아 있었다.
“누..누나..아니..지현아..설마..?”
“응..너에게 주고 싶어..내 처음을...”
“아니..애무도 없이..”
“이미 너 오기 전에 너 생각하면서 자위해서 충분히 젖었어..아흐으윽..!”
“허으윽...!!”
순식간이었다.
말릴 새도 없이 지현의 보지가 내 자지 안으로 밀려 들어왔고, 엄청나게 빡빡한 느낌과 함께 지현의 인상은 살짝 찡그러지며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반 정도는 고통이, 반 정도는 흥분이 담겨있는 신음소리가..
“누..누나 괜찮아..?”
순간 지현이 걱정이 됐다. 이미 경험이 없던 누나와 한 번 해보려다 실패의 경험이 있었기에, 처음 섹스를 할 때 얼마나 여자에게 고통이 심한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어어..조금 아프긴 한데...괜찮아..”
괜찮은 게 아닌 거 같은데...
지현의 눈엔 살짝 눈물이 맺혀 있었고, 그 눈물이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잘 말해주고 있었다.
“어..저..그..난 진짜 괜찮아..굳이 이렇게 안 해 줘도..”
“아냐..그러고 싶어..해주고 싶어..”
정말 날 좋아하나..? 내 착각이 아니라..?
순간 날 위해서 이렇게까지 아프면서도 참으면서 해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지현의 마음이 너무나 예쁘게 느껴졌고, 난 지현을 품에 꼭 안았다.
“재..재민아..”
“누나..아니..자꾸 입에 안 붙네..지현아..고마워..정말 이렇게까지 안 해줘도 되는데..”
“아니야..내가 하고 싶어서 그런 건데 뭐가 고마워...내가 오히려 맘 고생하게 해서 미안하지..”
살짝 눈물이 맺혀있는데도 지현이 웃는다.
생각보다 예쁘네...아니 정말 예쁜 것 같다.
“웃으니까 예뻐..”
“저..정말..?”
지현의 볼이 발그레하게 붉어진다. 그 모습도 어쩐지 너무나 귀엽다.
저런 섹시한 얼굴에서 이렇게 귀여울 수도 있다니..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해야 한다고 했었나?
사랑까진 모르겠지만..지현은 확실히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이 사람과의 키스는 충분히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판단이 서자마자 난 곧바로 지현의 입술에 이번엔 내가 먼저
진하게 내 입술을 맞췄다.
순간 깜짝 놀라 커지는 지현의 눈..
그리고 이내 지현의 눈이 감기며 입가에 번지는 미소..
우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마치 내기라도 하듯이 서로의 입술을.. 서로의 혀를
더 갈구하며 더 탐하며 뜨겁게 키스를 나눴다.
“하아...하아...좋아..”
“나도..나도 좋아..지현아..”
뜨거운 입맞춤 속에 조금씩 축축이 젖어가는 지현의 보지..
이 정도면 충분히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들었고, 난 지현을 쇼파에 눕히고 그 위에 올라가 천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프면 꼭 말해..참지 말고..”
“으..으응...”
좀 전에 삽입의 고통이 꽤나 심했던 것일까..
지현은 불안함에 잔뜩 긴장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런 지현이 안쓰러워 지현의 얼굴을 쓰다듬어주며 지현의 입술에 부드럽게 내 입을 맞췄다.
“괜찮을거야..아까보단..”
“그..그래..”
난 지현의 가슴, 입술을 애무하며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몸을 움직였다.
지현이 조금 더 흥분해서 애액이 나올 수 있게..그래서 최대한 덜 아플 수 있게..
“하아..하아...”
조금씩 지현의 입에서 세어 나오는 신음소리.. 그리고 경직되어 있던 상태에서 조금은 풀어지는 지현의 몸..
지현이 충분히 흥분하고 있고,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고 있다는 뜻이었고 난 조금 더 빠르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좋아...정말 너무 좋다...”
“좋아...?”
“으응..너무..하으윽...!”
점점 농도가 짙어가는 지현의 신음소리..그리고 붉게 달아오르는 얼굴이 지현이 얼마나 흥분을 하고 있는지 잘 말해주고 있었고, 난 더 이상 참지 않고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지현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흐으윽~ 하아...하아..하으윽...!!”
확실히 누나와의 첫 삽입보다 훨씬 더 원활한 지현과의 첫 관계..
순간, 누나와 했을 때도 이렇게 했다면 성공했을 수 있었겠단 아쉬움과 함께 엄마한테 정말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면 오늘도 실패했을 거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그러다 일단 지금은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지현에게 집중하자란 생각에 아까보다 훨씬 더 거세게 지현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아..하아..하으윽..!!”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지현의 보짓물..
아직 지현 외에 여자의 보지는 엄마와 누나밖에 본 적이 없었지만,
지현의 보지는 처음 넣었을 때 보다 엄청나게 많은 양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보지에서 흘러나온 물은 어느새 허벅지를 타고 쇼파까지 조금 적시고 있었고,
그 많은 물 덕분에 나는 아까보다 훨씬 더 원활하고 부드럽게 지현의 보지에 넣을 수 있었고, 우린 함께 절정을 향해 치달아 갔다.
“아..아흐으윽..!!! 너무 좋아~ 하아..!”
“나..나도 곧 할 거 같아..”
“하아..안은 안은 안 돼..!”
“알았어..!”
지현은 어느새 눈까지 풀린 상태로 정신없이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있었고, 난 당장이라도 폭발해 버릴 거 같은 자지로 지현의 보지를 빠르게 쑤시다가 절정의 순간 자지를 빼내 지현의 배에 잔뜩 정액을 내뿜었다.
“하아..하아..하아..”
“하아..하아..좋긴 한데 너무 힘들다...하아..”
사정 후 지현은 완전히 퍼져버렸고, 난 그런 지현을 웃으며 바라보다 티슈를 가져와 배에 묻은 정액을 닦아주고 아래를 닦아주려고 살펴봤다.
“뭐해..부끄럽게..”
“닦으려고..”
“싫어..”
“뭐야..볼 거 다 본 사이에...크크..”
“그래도 부끄럽거든...! 이리 줘 내가 닦을게..”
“어..피 나왔다. 조금”
“그래? 네가 내 첫 남자란 징표야..그러니 나 책임져야해..알지?”
“어..그렇게 되는 건가?”
“우와...완전 나쁜 남자네..지금 나랑 하고 나 그냥 버리겠다고??”
“하하..그..그런 건 아니고..”
지현의 눈에 살기가 보인다. 정말 말 한 마디 잘못하면 당장이라도 날 죽일 거 같은..
순간 등에 식은땀이 흘러 내렸다.
“누..눈에 힘 좀 풀어...진정하고..하..하하..”
“진정하게 생겼어? 빨랑 말해..나 책임질 거야 안 질 거야? 응??”
“그..책임지라는 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서..”
“하아..말을 말자..내가 너랑 무슨..”
지현은 말을 말자라는 표정을 손을 휘휘 내저었고, 난 내심 안도하고 있었다.
책임지라는 말뜻을 모를 리가 있겠나..
내가 완전 꼬맹이 어린애도 아니고..
다만..난 좋아하는 지혜도 있었고..그리고 엄마와의 관계..
오늘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와 섹스를 했다는 미안함 그런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어
당장 대답을 해 줄 수가 없었다.
물론 지현은 나에게 과분할 만큼 예쁘고 너무나 좋은 여자이지만..
아직은 아직은 생각을 좀 더 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았다.
지현과의 교제는..
“샤워 같이 안 할래? 그러고 집에 갈 거야?”
“어? 어어..그렇긴 한데..”
“알았어..샤워하면서 안 건드릴게..나 그렇게 변태 아니거든...흥~ 안심하고 들어와..”
“하하..그런 것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지현은 샤워를 하며 아쉽게도 정말 내 몸에 손 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고, 별다른 일 없이 우리는 같이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난 건드리지 말란 말은 한 적이 없는데...
“근데 이제 집에서 옷 입고 있어?”
“응? 그건 왜??”
“아니 오늘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정상적으로 옷을 입고 있으니 이상해서..그런 적이 잘 없었으니...”
“야..맨날 벗고 생활하는 건 아니거든..그냥 샤워하고..잠깐..”
“그..그렇긴 한데..나 올 때는 항상 벗고 있었잖아..”
“그냥~ 이젠 좀 조심하려고. 다른 사람한테 몸 보여주기도 싫고..내 몸은 너만..”
“헤헤...그런거야?”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라고”
“뭘..? 혹시 책임지라는..?”
“그래~ 이 바부 멍청아. 재촉하진 않을게. 너도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까. 그래도 너무 기다리게 하진 말고 잘 생각해봐. 누나 이래 뵈도 밖에 나가면 남자들한테 연락처도 받고 그러거든~ 영광으로 알고..!!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알았어..”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지현의 배웅을 받으며 민수의 집에서 나왔다.
책임.. 충분히 지현은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아무래도 섣불리 대답하기엔 내 상황이 복잡했다. 아직은 더 생각할 시간이 충분히 필요했다.
‘그래..생각할 시간을 준다 그랬으니까..생각을 좀 해보자...’
“저 왔어요”
“어. 저녁은 먹었어?”
“네~ 먹었어요. 아버지는 들어오셨어요?”
“응. 안방에 계셔. 누나는 오늘 좀 늦네. 약속 있다더니”
“네에..저 방에 들어가서 쉴게요”
“그래...”
난 괜히 오늘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와 관계를 했다는 사실에 찔려서 엄마의 눈을 제대로 마주칠 수 없었고, 대충 인사를 하고는 서둘러 방에 들어갔다.
알 수 없는 죄책감..
엄마와 나는 연인이 아닌 부모와 자식 간인데 이 죄책감은 뭘까..
내가 엄마를 여자로 느끼기라도 하는 걸까..
“아..머리 아퍼~!!! 머리 아픈 건 딱 질색인데...!!!”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는다.
동시에 머리에 떠오르는 세 사람의 얼굴..
엄마..지현..지혜...
난 지금 어떻게야 하는 걸까..
엄마와 그런 관계를 가지면서 지현을 사귄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그럼 또 지혜는 어쩌고..?
도무지 결론이 나지 않는다.
이러다 머리털을 다 쥐어뜯어 버릴 것만 같다.
그냥 다 가지면 안 되나...?
순간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나쁜 놈 인거 같은 생각..
엄마와 관계를 가지면서 지현도 사귀고...지혜는 그럼 양다리?
하긴 지혜랑은 아직 제대로 된 썸도 못 타고 있는데 양다리는 무슨..
“재민아”
“아우~ 놀래라 노크 좀 해”
“왜? 또 딸치고 있었어?”
“하아...말도 참 예쁘게 한다..아니거든...왜? 근데 언제 들어왔대..누나 아직 안 들어왔다고 하던데..”
“방금..그건 그렇고..얘기 좀 하자고”
“뭔 얘기??”
“내가 키스를 못 한 대”
“이건 또 뭔 소리야???”
“아 몰라~!!! 짜증나! 나처럼 키스 어설픈 사람 처음이래~!! 아악!! 짜증나....!!”
누나는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베개를 마구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갑자기 난데없이 내 방에 들어와서 키스를 못 한다니..이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아무래도 오늘도 일찍 자긴 틀린 것 같다.
어차피 고민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일찍 잘 수도 없었겠지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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