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누나 동생들 안녕~
사촌누나 꿈을 꾸다 잠에서 깼어.
지금은 그냥 잊고 살고 있는데 꿈에서 만나니 너무 보고싶네.
사촌누나 말야.
꿈에서 누나 만나고 나니까 머리에 누나 생각이 가득차서 다시 잘 수가 없다.
그래서 오랜만에 소라 들어와서 근친 소설 뒤적거렸는데 재밌는 글 넘 많다.ㅋㅋ
지금 무지 딸치고 싶은데 그것보다 나도 내 얘기 한번 해봐야겠어.
쓰다가 중간에 못 참고 딸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럼 아마 바로 잠들 거야. 내 글은 안녕이겠지. 언제 또 다시 쓰고싶어질지 모르고.
혹시라도 누구에게 들키고 싶지는 않으니까 상황이나 배경은 조금 다르게 할 거야.
근데 그거 알아?
조금도 다르게 바꾸지 않고 모두 다 완전 있는 그대로 쓰고 싶은 거.
들킬까 걱정도 되는데 한편으로는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그게 더 흥분되거든.
분명 여기에 글 쓰는 사람들 중에 정말 상황 배경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쓰는 사람 있을 거라 생각해.
우린 변태니까.ㅋㅋ
하지만 난 쫄보니까 그러진 못 해. 이해해줘.
시작
내가 기억하기에 사촌누나를 처음 본 건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야.
당연히 더 어릴 때도 본적이 있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건 그때가 처음이야.
큰집은 서울에 살고 우린 지방에 사는데 내가 아기 때 큰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는
서로 왕래가 별로 없었어. 지금도 명절 때조차도 큰집 식구들은 내려오지 않아.
그냥 따로 명절을 보내는거지.
그렇다고 전혀 왕래가 없는 건 아냐.
예전이나 지금이나 부모님은 큰엄마나 누나 형들이랑 가끔연락하고
일 있으면 만나고 그래. 특히 우리 사촌누나는 우리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고
딸처럼 살갑게 잘 하고.
아무튼 가까운 친척이긴 하지만 자주 왕래하는 사이는 아니란 거지.
10살 때였어.
서울 사는 큰엄마랑 누나가 집에 온다는 거야.
그때 얼마나 설렜었는지 알아?
큰엄마랑 누나의 존재만 인식하고 있었을 뿐이지 보는 건 처음이잖아.
특히 누나를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 좋고 신기했어.
난 외동이라 형이나 누나 있는 애들이 너무 부러웠었거든.
특히 누나 있는 애들이 정말 부러웠었지.
게다가 우리 누나가 엄~청 예쁘다고 맨날 아빠가 말씀하셨었거든.
한번은 미스코리아 대회 보는데 아빠가 우리 윤경이가(누나) 쟤들 보다 더 예쁘다면서
더 나이들기 전에 미스코리아 대회 내보내야 한다는 말을 하셨던 적이 있어.
우리 고향 동네에서는 최고 미녀로 통했었나봐.
어쩌면 사진으로 누나를 본 적은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기억엔 없어.
그래서 가슴 콩닥콩닥 거리면서 누나를 기다렸어.ㅋㅋ
아마도 저녁쯤에 집에 온 것 같아.
여자 두 명이 들어오는데.. 우와~ 둘다 너무 예쁜 거야.ㅋㅋㅋ
응. 우리 큰엄마도 되게 미인이셨어.
그때 나이가 50은 되셨을 나이인데도 정말 곱고 예쁘셨어.
우리누나는 어땠을 거 같아?
나 누나 보자마자 한눈에 뿅갔어~
첫눈에 반한거지.
이때까지 난 울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ㅋㅋㅋ
8살 어린앤데도 그런 감정은 느껴지더라.ㅋㅋ
그때 누나는 몇살이었냐면..
23살.
나랑 15살 차이.
난 처음에 웬 미스코리아가 울집에 들어오나 했어.
머리가 꼭 미스코리아 머리처럼 긴 빠글빠글 파마머리인데다가
얼굴이 그냥 딱 TV에서 보던 미스코리아였거든.
게다가 키도 엄청 커서 난 정말 그런줄만 알았어.
그래서 어린 마음에 누나는 미스코리아냐고 엄마한테 물어봤었다니까.ㅋㅋ
그때 누나가 깔깔 웃으면서 날 꼭 껴안고 내 얼굴을 매만지던 모습을 아직도 정확히 기억해.
아무튼 그날 누나가 내 숙제도 봐주고 알콩달콩 놀았어.
큰엄마랑 누나는 울집에서 자고 가셨고.
근데 그 당시 울집은 단칸방이었어.
그래서 큰엄마랑 누나가 다 같이 한 방에서 자게된거지.
근데 왜 그랬던 건지는 잘 모르겠고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데
다 잠든 밤에 내가 누나 옆으로 가서 누나 브라끈을 잡아봤다.
성욕이 있었을리는 없고 누나를 성적인 대상으로 생각했던 것도 전혀 아닐 건데 말이지.
분명 그런 건 아니었어.
그냥..
생각해보면..
난 그냥..
타고난 변태였나봐.
뭔지 모르겠으나 그래야만 했던 거겠지.ㅋㅋㅋ
누나한테 가서 자고있는 누나 얼굴을 뚫어지게 내려다 봤어.
하아..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 있지?..ㅋㅋ
그냥 멍하니 쳐다봤던 거 같아.
누가 보면 어쩌려고.ㅋㅋㅋ
누나가 민소매 티를 입고 잤던 거 같은데
어깨에 걸쳐있는 브라 끈을 손으로 잡았다가 튕기면서 놓아버렸어.
바보같이 지가 그래놓고선 나도 놀라서 얼른 내 자리로 후다닥 뛰어갔어.ㅋㅋ
콩닥콩닥
누나가 이때 자고 있었을까 안 자고 있었을까?
궁금하지?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하는데 누나가 꼭 엄마처럼 날 챙겨줬어.
너무 좋았지. 누나한테 나는 냄새도 좋고 꿀같은 목소리도 너무 좋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빛도 미소도 다 좋았어.
음 맞다. 우리 누나 목소리가 얼마나 예쁘냐면
얼굴은 뭐 누나 보다 예쁜 여자 살면서 보기도 했지만(김태희나 뭐 그런?ㅋㅋ)
목소리는 아직까지도 누나 보다 예쁜 여자 본 적이 없어.
내 개인적인 취향이고 주관적인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그래.
아무튼 아침에 학교 갈 준비하면서
엄마한테 나 학교 갔다가 올 때까지 누나 집에 있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다는 거야.
하지만 난 누나한테 묻지도 못 했어.
나 완전 순딩이에 쫄보대장이었거든.
숫기가 너무 없어서 누나한테 말 붙이는 것조차 부끄럽고 힘든 일이었다니까.
학교에서 계속 누나 생각만 했던거 같아.
어서 학교 끝나기만 기다렸고.
근데 집에 갔더니 누나가 없는 거야.
서울 갔대..ㅜㅜ
슬펐어.
너무 슬펐어.
어느 정도 였냐면..
한 열흘은 누나 그리워하면서 밥도 잘 안 먹고 맨날 울고 그랬어.
공책에다가 윤경이누나 보고싶다고 쓰고.ㅋㅋㅋ
엄마가 보더니 막 웃으시더라고.ㅋㅋㅋㅋㅋ
콩알만한 게 하는 꼴이 어이가 없고 귀여우셨던 거겠지.
그래서 엄마가 서울 큰집에 전화해서 누나랑 통화도 하고
누난 나 막 어르고달래고 그랬어.
나 방학하면 그때 꼭 다시 울집 놀러와서 오래오래 있다간다는 약속도 하고.
근데 누난 오지 않았어.
내가 다시 누나를 만난 건 초딩 5학년때 쯤이야.
설인지 추석인지 명절에 큰집 식구들이 울집에 내려왔어.
이때 울집이 아파트로 이사해서 겸사겸사 해서 다들 모였던 거야.
누난 더 예뻐진 것 같았어.
근데 난 예전 보다 더 누나한테 못 다가가겠는 거야.
누나는 나 안고 부비부비 하는데 난 정작 로보트처럼 완전 굳어버렸어.ㅋㅋㅋ
우리 윤꽁 예쁘게 잘 컸다고 얼굴 매만지면서 내얼굴에 누나 얼굴 부비는데 하악..
내 이름이 윤o인데 누나도 그렇고 집안 사람들 다 윤꽁이라고 불렀어.
지금도 그렇고 ㅋㅋ
윤꽁 윤꽁~
근데 이날은 내게 그리 행복한 날은 아니었어.
누나가 결혼한다고 그랬거든.
내겐 완전 충격이었지.
그리고 몇 달 후에 누난 결혼했어.
근데 누나 신랑이 내 눈엔 완전 별로였어.
누난 너무 예쁜데 신랑은 전혀 멋지지도 않고 얼굴이 되게 무섭게 생겼었거든.
어린 내가 보기에도 인상이 별로였다니까.
누난 왜 이런 사람한테 시집을 가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
그리고 이후로는 누나를 보기 어려웠어.
그렇지 않아도 자주 보는 사이가 아니었는데 시집간 이후로는
딴 집 식구가 되었으니 더욱 보기 어려웠지.
뭐 나도 예전처럼 누나를 그리워하진 않았어.
중학교 지나고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점점 바빠지고 다른 데 관심 둘 곳도 많았으니까.
그냥 맘 한켠에 두고 있었을 거야.
근데 누나 결혼 생활이 그리 행복하지 못 했나봐.
엄마 아빠 통해서 자주 들었어.
누나가 매형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바람을 피기도 했고 누나를 때리기도 했었나봐.
누나가 불쌍했어.
누나 생각에 너무 맘 아프고 너무 보고싶었어.
결국 내가 고2때 누난 이혼했어.
그 해에 누나 혼자 울집에 와서 아빠 붙잡고 많이 울었어.
근데 난 다시 누나를 본다는 그거 하나로 너무 좋았어.
지금이야 이혼이 뭐 별거겠냐만은 이때만해도 이혼이 그리 흔한 일도 아니었고
내게도 누나의 이혼은 정말 쇼킹한 사건이었는데 다른 거 다 모르겠고 그냥 좋았어.
못 된 마음인 거 알지만 누나가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좋았던 거 같아.
6년만이었어.
30대 중반이 되어가는데도 누나는 여전히 너무 예뻤어.
이제 나도 고딩이니까 다 아는 나이고 어른처럼 느낄 때잖아?
이때부터였을 거야.
누날 여자로 마음에 품게 된 게.
하지만 뭘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있었던 건 아냐.
그냥 누날 이전과는 다른 맘으로 좋아하게 된 거였지.
그래서 막연히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로 대학가고 그러면 누나를 자주 볼 수 있겠다."
뭐 이 정도 생각을 했었던 거 같아.
근데 나 떨어졌어.ㅋㅋ
서울에 썼던 대학은 떨어지고 우리 지역 국립대에는 붙었어.
난 재수하고 싶었는데 아빠가 반대하셨어.
지금이야 다들 서울서울 그러지만 나때만 해도 지역 국립대도 나름 괜찮았거든.
특히 어른들은 더욱 그렇게 생각하셨던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재수해서 서울로 대학가겠다는 말이 아빠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였을 거야.
난 서울로 가야했는데..ㅜㅜ 누나가 있는 서울..
누나를 다시 본 건 내가 군대 가기 얼마전이었어.
친척 결혼식에서..
이런 큰 잔치나 있어야 누나를 볼 수 있다니.. 참..ㅋㅋ
4촌이어도 나이차가 많이 나니까 여전히 가깝게 지내긴 어려웠지.
누난 여전히 예쁘더라고.
게다가 이혼 후에 더 잘 살고 있었어.
누나가 원래 초등 교사였는데 이혼하고 학원을 차렸는데 그쪽에서 완전 대박이 난 거지.
아빠한테 누나 소식은 들어서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직접 보고 얘기 듣고 하니까 장난아니더라고.
예전 보다 더 부유하게 살고 완전 부자집 마마님 같아 보였어.
기품있고 귀티가 흐르는게 오히려 예전 보다 더 예쁘고 아름다웠어.
정말 곱고 눈 부셨어.
뭐 그래봐야 나 혼자 누나 바라보는 게 다였지.
이야기 나눈 것도 잠깐이고.
그냥 잘 지냈냐 어쨌냐..
여전히 따뜻하긴 했어. 누난 내게 항상 따뜻하고 다정했어.
그래서 난 더 답답했고.
그냥 무늬만 4촌이지 남이나 다름 없는 사이잖아?
한편으로는 누나가 미웠어.
왜 누나는 이렇게 멀기만하고 왜 다른 사촌들처럼 나랑 가깝지 못 한 건지 억울하기도 했고.
근데 언제부터인가 그냥 희미해지더라.
군대가고 전역하고 복학하고.. 그렇게 살다보니까 전처럼 자주 생각나지는 않더라고.
자연스레 누나에게 느꼈던 감정도 작아졌어.
잊고 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나를 그리며 산 것도 아니었어.
그냥 맘 한켠에 두고 살았던 거지.
그런데..
28살 때였어.
이때 내가 수험생이었거든.
대학 졸업하고 나도 좀 뭐가 되보고싶어서 큰 꿈 품고 공부했었어.
근데 뭐 꿈만 크고 그리 열심히 하지는 않았어.ㅋㅋㅋ
몇 번 시험에 떨어져서 친구도 안 만나고 명절에도 어디 안 가고 거의 매일 집에만
쳐박혀서 공부만 하던 때였어.
완전 초라하고 볼품없었지.
그날도 방에서 책 보고 있었는데 저녁에 엄마랑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근데 왠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데 허걱! 딱 들으니 알지~
누나인 거야!
왜 하필 이런 몰골일 때 누나가 온 거냐고!!
나 며칠 동안 샤워도 안하고 당근 머리는 떡지고 그날 아마 세수도 대충했던 거 같은데
하필이면 그때 누나가 온 거야.
근데 오해하면 안 돼! 나 원래 되게 잘 씻어.
그냥 저날 그랬던 거야. 이유는 나도 모르겠어. 그냥 너무 씻기 싫었었나봐.ㅋㅋㅋ
아무튼 몇 년 동안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누나가 뜬금없이 집에 온 거야.
나 군대 있을 때나 공부한다고 서울에서 지낼 때 누나가 집에 몇 번 온 적은 있었다는데
난 거의 7년 전 그때 친척 결혼식에서 본 게 마지막이었거든.
정말 뜬근없는 상황이었어.
방에서 자는 척 할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인사는 해야겠어서
거실로 나갔는데 허얼.. 진짜 너무 아음다운 여인네가 서 있는 거야.
벌써 나이가 43살인데 얼굴에 나이는 조금 들었어도 예쁜 건 진짜 여전하더라고.
중년 여성의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 모습에 또 맘이 샤르르 녹고ㅜㅜ
"어! 윤꽁 안녕~ 잘 지냈어?"
"어.. 어. 네 뭐 네. 누나도 잘 지냈어요?"
내가 예전에 누나한테 존대를 했었는지 어쨌는지 기억도 안 나고
그냥 존대를 해야할 것 같더라ㅋㅋ
역시 무늬만 사촌이지..
누나는 쇼파에 앉아서 엄마랑 아빠랑 얘기 나누는데 갑자기 성욕이 확 올라왔어.
누나가 테니스 스커트 같은 치마에 블라우스 입고 살색 스타킹 신고 있었는데
쇼파에 앉으니까 다리가 다 드러나는 게 너무 야하고 섹시했어.
그래서 방에 들어갔다가 괜히 주방에서 손 씻는 척 하면서 다시 나왔어.
괜히 누나한테 말도 걸고..
근데 이상하게 말이 크게 안 나오고 그냥 입안의 소리로
작게 나오는 거야. 완전 찌질하게ㅋㅋ
오히려 남자애들 보다 여자들이랑 더 잘 놀고
커가면서 붙임성도 좋아졌는데 여전히 누나 앞에만 서면 완전 바보 깡통로보트가 되는 거야.ㅜㅜㅋㅋㅋ
근데 누나는 여전히 따듯하고 다정했어.
목소리도 여전히 예뻤고..
뭐 그래도 어째 내가 바보인 걸 ㅋㅋㅋㅋㅋ
그냥 다시 방안에 들어 갔지.
방 문만 살짝 열어놓고 다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척 했어.
근데 누나가 방문 살짝 열더니 문 앞에 서서 잠깐 들어가도 되냐는 거야.
"네.. 드.. 들어오세요."
근데 이때 내가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누나 발을 봤어.
나 스타킹 매니아거든. 페티시 있어.ㅋㅋ
특히 살스에 환장해.
살스 신은 여자 발에는 완전 죽고.
누나 발을 안 볼 수는 없잖아.
또 언제 볼 줄 알고?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나봐.
아주 빠르게 그런 생각이 머리에서 돌아간 거였겠지?
정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 눈은 누나 발에ㅋㅋㅋ
근데 그 짧은 순간에 누나도 내 시선을 본 거지.
자기 발을 내려다 보더라고.
난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시선 피했는데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좆됐다 싶었어.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변태새끼가 되었다니.ㅋㅋㅋㅋ
얼굴 벌게져서 그냥 시선 피하고 있는데 누나가 다가오는 거야.
아~ 누나 향기..
"공부하는 거야? 힘들지?.."
그러면서 내가 보고있던 책을 집더니 방 바닥에 철푸덕 앉는 거야.
근데 짧은 치마 입었는데 아무 거리낌 없이 그냥 진짜 철푸덕 앉았어.
치마 들려 올라가서 팬티가 보였다니까.
팬티스타킹에 연두색 팬티였어.
뭐지? 왜 이렇게 거리낌 없어?
그냥 내가 어린 동생으로 보여서 아무 거리낌 없이 편하게 그랬다기엔
우린 그리 가까운 사이도 아니잖아!
난 의자에 앉아있고 누나는 바닥에 앉아서 내 책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그냥 눈 깔고 대놓고 봤어.
발 부터 종아리 허벅지 팬티까지 말야.
발가락도 가지런하고 다리도 통통하니 너무 예쁘고 미치겠더라고.
살스가 은은하게 빛나는데 하악..
누나 냄새도 풍기고..
그래도 혹시나 내 시선 또 들킬까봐 고개 책상쪽으로 돌렸지 뭐.
누나도 잠깐 있다가 공부 열심하라는 말하고 다시 거실로 나갔고.
나도 거실에서 누나랑 마주 앉아 얘기하고 싶은데 그러진 못 하고
귀 쫑긋 세우고 엄빠랑 얘기하는 거 듣고만 있었어.
근데 뭐야ㅜㅜ 벌써 간다는 거야.
혹시나 자고가나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넘나 아쉬운 상황.
그래서 거실로 나가서 누나랑 작별인사했어.
언제 또 볼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대놓고 누나 여기저기 쳐다봤고.ㅋㅋㅋㅋ
이미 내 정신이 야한 생각으로 가득 차있어서 눈에 뵈는 게 없었어.ㅋㅋ
근데 예전에는 그냥 키가 크다는 것만 알았지 몸매를 구체적으로 봤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을 걸 본 적도 없었던 것 같고.
근데 이번에 보니까 몸매도 좋은 거야.
팔 다리 길고 글래머에 허리 잘록하고 다리 곧게 뻗어있는 몸매.
가장 대박은 골반 넘나 예쁘고 힙 빵빵하고 올라붙어있는 거지!!!!!
난 평소에도 몸매는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타고난 체형 때문에 운동으로 가꾸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스쿼트로 힙에 살을 붙이고 근육을 만드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그렇게 된다 해도 허벅지도 같이 불어나서 선이 그리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물론 운동해서 가꾸는 게 안 하는 것보다야 훨씬 예쁘긴 하지.
하지만 타고난 사람은 굳이 운동 안 해도 예쁘고 운동해서 가꾸면
타고나지 않은 사람들이 따라올 수 없는 거지.
기본적인 비율이나 팔다리 길이는 운동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말야.
게다가 타고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그 몸매의 기본 틀이 있어서
조금 쳐지거나 탄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그 기본은 유지되는 거 같아.
운동까지 하면 50대 되어서도 왠만한 어린 여자들 보다 선이 더 예쁠 수 있고.
나이가 아주 많이 들기 전까지는 말야.
서양 여자들 보면 나이 들어서 배 나오고 탄력이 조금 떨어지는 건 있어도
하체 보면 여전히 죽이는 여자들 많잖아.
골반 넓고 예쁘면서 엉덩이에 살 많고 완전 힙업!!
클라스는 영원한 거지.
근데 누나가 완전 타고난 몸매인 거야.
난 몰랐어. 누나 몸이 이렇게 예뻤는지 말야.
운동을 해서 관리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타고난 몸매인 게 분명했어.
현관 족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쭉쭉빵빵한 20대나 다름 없더라고.
아무리 젊은 여자라도 누나 보다 몸매 좋은 여자가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장담해!!
진짜 최상위급 엉덩이!!ㅋㅋ
다리도 정말 예뻤고 하악..
근데 생각보다 키는 그리 크지 않은 거야.
내가 어릴 때는 누나가 되게 크게 보였었고 지난 번 결혼식 때 봤을 때도
170은 충분히 넘을 것 같았거든.
근데 오늘 보니까 그리 커 보이지는 않더라고.
누나 뒤 따라가며 바짝 붙어서 보니까 머리 끝이 내 코 정도 오는 것 같았고..
정확히 알고 싶었어.ㅋㅋ
그래서 누나머리 끝이랑 벽이랑 가상의 선을 그어서 벽쪽에 시선 찜해두고 누나 배웅했지.ㅋㅋㅋ
"누나 안녕히 가세요."
꾸벅
고작 이게 다야 바보
근데 누나가 날 쳐다보는데 그냥 예전 같은 환한 미소나 다정한 그런 게 아니라
음.. 그냥 내가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되게 묘했어.
그러면서 이러는 거야.
"윤꽁~ 다음에 서울 오면 연락해. 알았지?"
우리가 뭐 서로 연락한느 사이도 아니고 난 누나 폰 번호도 모르는데 뜬금업이ㅋㅋ
아무튼 누나 배웅하고 줄자 들고 아까 찜해뒀던 벽쪽으로 갔어.
누나 키 재봐야 하잖아.ㅋㅋㅋ 변태임.
168. 나이 들어서 조금 줄었거나 자세를 완전히 핀건 아니어서 정확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생각보다는 작더라고.
예전에는 정말 되게 커보였었는데.
아무튼 이 날이 지난 20년 동안 지리하게 짝사랑만 하던
내 맘을 그만 멈추게 된 날이었어.
누나와 내가 마음에 짐 하나씩 나눠 갖는 사이가 되는 계기가 된 날이었고.
책상에 앉아 생각했어.
"누나를 먹어야 겠어."
"서울로 가야 해."
며칠 후에 아빠한테 말했어.
나 서울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서울에 있는 학원 다니고 싶다고.
아침이네요. 출근해야죠.ㅜㅜ
조만간 이어서 글 마무리 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참 우리 누나 닮은 사람있어요.
여자 아이돌 중에 "조이
사촌누나 꿈을 꾸다 잠에서 깼어.
지금은 그냥 잊고 살고 있는데 꿈에서 만나니 너무 보고싶네.
사촌누나 말야.
꿈에서 누나 만나고 나니까 머리에 누나 생각이 가득차서 다시 잘 수가 없다.
그래서 오랜만에 소라 들어와서 근친 소설 뒤적거렸는데 재밌는 글 넘 많다.ㅋㅋ
지금 무지 딸치고 싶은데 그것보다 나도 내 얘기 한번 해봐야겠어.
쓰다가 중간에 못 참고 딸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럼 아마 바로 잠들 거야. 내 글은 안녕이겠지. 언제 또 다시 쓰고싶어질지 모르고.
혹시라도 누구에게 들키고 싶지는 않으니까 상황이나 배경은 조금 다르게 할 거야.
근데 그거 알아?
조금도 다르게 바꾸지 않고 모두 다 완전 있는 그대로 쓰고 싶은 거.
들킬까 걱정도 되는데 한편으로는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그게 더 흥분되거든.
분명 여기에 글 쓰는 사람들 중에 정말 상황 배경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쓰는 사람 있을 거라 생각해.
우린 변태니까.ㅋㅋ
하지만 난 쫄보니까 그러진 못 해. 이해해줘.
시작
내가 기억하기에 사촌누나를 처음 본 건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야.
당연히 더 어릴 때도 본적이 있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건 그때가 처음이야.
큰집은 서울에 살고 우린 지방에 사는데 내가 아기 때 큰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는
서로 왕래가 별로 없었어. 지금도 명절 때조차도 큰집 식구들은 내려오지 않아.
그냥 따로 명절을 보내는거지.
그렇다고 전혀 왕래가 없는 건 아냐.
예전이나 지금이나 부모님은 큰엄마나 누나 형들이랑 가끔연락하고
일 있으면 만나고 그래. 특히 우리 사촌누나는 우리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고
딸처럼 살갑게 잘 하고.
아무튼 가까운 친척이긴 하지만 자주 왕래하는 사이는 아니란 거지.
10살 때였어.
서울 사는 큰엄마랑 누나가 집에 온다는 거야.
그때 얼마나 설렜었는지 알아?
큰엄마랑 누나의 존재만 인식하고 있었을 뿐이지 보는 건 처음이잖아.
특히 누나를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 좋고 신기했어.
난 외동이라 형이나 누나 있는 애들이 너무 부러웠었거든.
특히 누나 있는 애들이 정말 부러웠었지.
게다가 우리 누나가 엄~청 예쁘다고 맨날 아빠가 말씀하셨었거든.
한번은 미스코리아 대회 보는데 아빠가 우리 윤경이가(누나) 쟤들 보다 더 예쁘다면서
더 나이들기 전에 미스코리아 대회 내보내야 한다는 말을 하셨던 적이 있어.
우리 고향 동네에서는 최고 미녀로 통했었나봐.
어쩌면 사진으로 누나를 본 적은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기억엔 없어.
그래서 가슴 콩닥콩닥 거리면서 누나를 기다렸어.ㅋㅋ
아마도 저녁쯤에 집에 온 것 같아.
여자 두 명이 들어오는데.. 우와~ 둘다 너무 예쁜 거야.ㅋㅋㅋ
응. 우리 큰엄마도 되게 미인이셨어.
그때 나이가 50은 되셨을 나이인데도 정말 곱고 예쁘셨어.
우리누나는 어땠을 거 같아?
나 누나 보자마자 한눈에 뿅갔어~
첫눈에 반한거지.
이때까지 난 울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ㅋㅋㅋ
8살 어린앤데도 그런 감정은 느껴지더라.ㅋㅋ
그때 누나는 몇살이었냐면..
23살.
나랑 15살 차이.
난 처음에 웬 미스코리아가 울집에 들어오나 했어.
머리가 꼭 미스코리아 머리처럼 긴 빠글빠글 파마머리인데다가
얼굴이 그냥 딱 TV에서 보던 미스코리아였거든.
게다가 키도 엄청 커서 난 정말 그런줄만 알았어.
그래서 어린 마음에 누나는 미스코리아냐고 엄마한테 물어봤었다니까.ㅋㅋ
그때 누나가 깔깔 웃으면서 날 꼭 껴안고 내 얼굴을 매만지던 모습을 아직도 정확히 기억해.
아무튼 그날 누나가 내 숙제도 봐주고 알콩달콩 놀았어.
큰엄마랑 누나는 울집에서 자고 가셨고.
근데 그 당시 울집은 단칸방이었어.
그래서 큰엄마랑 누나가 다 같이 한 방에서 자게된거지.
근데 왜 그랬던 건지는 잘 모르겠고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데
다 잠든 밤에 내가 누나 옆으로 가서 누나 브라끈을 잡아봤다.
성욕이 있었을리는 없고 누나를 성적인 대상으로 생각했던 것도 전혀 아닐 건데 말이지.
분명 그런 건 아니었어.
그냥..
생각해보면..
난 그냥..
타고난 변태였나봐.
뭔지 모르겠으나 그래야만 했던 거겠지.ㅋㅋㅋ
누나한테 가서 자고있는 누나 얼굴을 뚫어지게 내려다 봤어.
하아..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 있지?..ㅋㅋ
그냥 멍하니 쳐다봤던 거 같아.
누가 보면 어쩌려고.ㅋㅋㅋ
누나가 민소매 티를 입고 잤던 거 같은데
어깨에 걸쳐있는 브라 끈을 손으로 잡았다가 튕기면서 놓아버렸어.
바보같이 지가 그래놓고선 나도 놀라서 얼른 내 자리로 후다닥 뛰어갔어.ㅋㅋ
콩닥콩닥
누나가 이때 자고 있었을까 안 자고 있었을까?
궁금하지?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하는데 누나가 꼭 엄마처럼 날 챙겨줬어.
너무 좋았지. 누나한테 나는 냄새도 좋고 꿀같은 목소리도 너무 좋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빛도 미소도 다 좋았어.
음 맞다. 우리 누나 목소리가 얼마나 예쁘냐면
얼굴은 뭐 누나 보다 예쁜 여자 살면서 보기도 했지만(김태희나 뭐 그런?ㅋㅋ)
목소리는 아직까지도 누나 보다 예쁜 여자 본 적이 없어.
내 개인적인 취향이고 주관적인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그래.
아무튼 아침에 학교 갈 준비하면서
엄마한테 나 학교 갔다가 올 때까지 누나 집에 있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다는 거야.
하지만 난 누나한테 묻지도 못 했어.
나 완전 순딩이에 쫄보대장이었거든.
숫기가 너무 없어서 누나한테 말 붙이는 것조차 부끄럽고 힘든 일이었다니까.
학교에서 계속 누나 생각만 했던거 같아.
어서 학교 끝나기만 기다렸고.
근데 집에 갔더니 누나가 없는 거야.
서울 갔대..ㅜㅜ
슬펐어.
너무 슬펐어.
어느 정도 였냐면..
한 열흘은 누나 그리워하면서 밥도 잘 안 먹고 맨날 울고 그랬어.
공책에다가 윤경이누나 보고싶다고 쓰고.ㅋㅋㅋ
엄마가 보더니 막 웃으시더라고.ㅋㅋㅋㅋㅋ
콩알만한 게 하는 꼴이 어이가 없고 귀여우셨던 거겠지.
그래서 엄마가 서울 큰집에 전화해서 누나랑 통화도 하고
누난 나 막 어르고달래고 그랬어.
나 방학하면 그때 꼭 다시 울집 놀러와서 오래오래 있다간다는 약속도 하고.
근데 누난 오지 않았어.
내가 다시 누나를 만난 건 초딩 5학년때 쯤이야.
설인지 추석인지 명절에 큰집 식구들이 울집에 내려왔어.
이때 울집이 아파트로 이사해서 겸사겸사 해서 다들 모였던 거야.
누난 더 예뻐진 것 같았어.
근데 난 예전 보다 더 누나한테 못 다가가겠는 거야.
누나는 나 안고 부비부비 하는데 난 정작 로보트처럼 완전 굳어버렸어.ㅋㅋㅋ
우리 윤꽁 예쁘게 잘 컸다고 얼굴 매만지면서 내얼굴에 누나 얼굴 부비는데 하악..
내 이름이 윤o인데 누나도 그렇고 집안 사람들 다 윤꽁이라고 불렀어.
지금도 그렇고 ㅋㅋ
윤꽁 윤꽁~
근데 이날은 내게 그리 행복한 날은 아니었어.
누나가 결혼한다고 그랬거든.
내겐 완전 충격이었지.
그리고 몇 달 후에 누난 결혼했어.
근데 누나 신랑이 내 눈엔 완전 별로였어.
누난 너무 예쁜데 신랑은 전혀 멋지지도 않고 얼굴이 되게 무섭게 생겼었거든.
어린 내가 보기에도 인상이 별로였다니까.
누난 왜 이런 사람한테 시집을 가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
그리고 이후로는 누나를 보기 어려웠어.
그렇지 않아도 자주 보는 사이가 아니었는데 시집간 이후로는
딴 집 식구가 되었으니 더욱 보기 어려웠지.
뭐 나도 예전처럼 누나를 그리워하진 않았어.
중학교 지나고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점점 바빠지고 다른 데 관심 둘 곳도 많았으니까.
그냥 맘 한켠에 두고 있었을 거야.
근데 누나 결혼 생활이 그리 행복하지 못 했나봐.
엄마 아빠 통해서 자주 들었어.
누나가 매형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바람을 피기도 했고 누나를 때리기도 했었나봐.
누나가 불쌍했어.
누나 생각에 너무 맘 아프고 너무 보고싶었어.
결국 내가 고2때 누난 이혼했어.
그 해에 누나 혼자 울집에 와서 아빠 붙잡고 많이 울었어.
근데 난 다시 누나를 본다는 그거 하나로 너무 좋았어.
지금이야 이혼이 뭐 별거겠냐만은 이때만해도 이혼이 그리 흔한 일도 아니었고
내게도 누나의 이혼은 정말 쇼킹한 사건이었는데 다른 거 다 모르겠고 그냥 좋았어.
못 된 마음인 거 알지만 누나가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좋았던 거 같아.
6년만이었어.
30대 중반이 되어가는데도 누나는 여전히 너무 예뻤어.
이제 나도 고딩이니까 다 아는 나이고 어른처럼 느낄 때잖아?
이때부터였을 거야.
누날 여자로 마음에 품게 된 게.
하지만 뭘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있었던 건 아냐.
그냥 누날 이전과는 다른 맘으로 좋아하게 된 거였지.
그래서 막연히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로 대학가고 그러면 누나를 자주 볼 수 있겠다."
뭐 이 정도 생각을 했었던 거 같아.
근데 나 떨어졌어.ㅋㅋ
서울에 썼던 대학은 떨어지고 우리 지역 국립대에는 붙었어.
난 재수하고 싶었는데 아빠가 반대하셨어.
지금이야 다들 서울서울 그러지만 나때만 해도 지역 국립대도 나름 괜찮았거든.
특히 어른들은 더욱 그렇게 생각하셨던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재수해서 서울로 대학가겠다는 말이 아빠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였을 거야.
난 서울로 가야했는데..ㅜㅜ 누나가 있는 서울..
누나를 다시 본 건 내가 군대 가기 얼마전이었어.
친척 결혼식에서..
이런 큰 잔치나 있어야 누나를 볼 수 있다니.. 참..ㅋㅋ
4촌이어도 나이차가 많이 나니까 여전히 가깝게 지내긴 어려웠지.
누난 여전히 예쁘더라고.
게다가 이혼 후에 더 잘 살고 있었어.
누나가 원래 초등 교사였는데 이혼하고 학원을 차렸는데 그쪽에서 완전 대박이 난 거지.
아빠한테 누나 소식은 들어서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직접 보고 얘기 듣고 하니까 장난아니더라고.
예전 보다 더 부유하게 살고 완전 부자집 마마님 같아 보였어.
기품있고 귀티가 흐르는게 오히려 예전 보다 더 예쁘고 아름다웠어.
정말 곱고 눈 부셨어.
뭐 그래봐야 나 혼자 누나 바라보는 게 다였지.
이야기 나눈 것도 잠깐이고.
그냥 잘 지냈냐 어쨌냐..
여전히 따뜻하긴 했어. 누난 내게 항상 따뜻하고 다정했어.
그래서 난 더 답답했고.
그냥 무늬만 4촌이지 남이나 다름 없는 사이잖아?
한편으로는 누나가 미웠어.
왜 누나는 이렇게 멀기만하고 왜 다른 사촌들처럼 나랑 가깝지 못 한 건지 억울하기도 했고.
근데 언제부터인가 그냥 희미해지더라.
군대가고 전역하고 복학하고.. 그렇게 살다보니까 전처럼 자주 생각나지는 않더라고.
자연스레 누나에게 느꼈던 감정도 작아졌어.
잊고 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누나를 그리며 산 것도 아니었어.
그냥 맘 한켠에 두고 살았던 거지.
그런데..
28살 때였어.
이때 내가 수험생이었거든.
대학 졸업하고 나도 좀 뭐가 되보고싶어서 큰 꿈 품고 공부했었어.
근데 뭐 꿈만 크고 그리 열심히 하지는 않았어.ㅋㅋㅋ
몇 번 시험에 떨어져서 친구도 안 만나고 명절에도 어디 안 가고 거의 매일 집에만
쳐박혀서 공부만 하던 때였어.
완전 초라하고 볼품없었지.
그날도 방에서 책 보고 있었는데 저녁에 엄마랑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근데 왠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데 허걱! 딱 들으니 알지~
누나인 거야!
왜 하필 이런 몰골일 때 누나가 온 거냐고!!
나 며칠 동안 샤워도 안하고 당근 머리는 떡지고 그날 아마 세수도 대충했던 거 같은데
하필이면 그때 누나가 온 거야.
근데 오해하면 안 돼! 나 원래 되게 잘 씻어.
그냥 저날 그랬던 거야. 이유는 나도 모르겠어. 그냥 너무 씻기 싫었었나봐.ㅋㅋㅋ
아무튼 몇 년 동안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누나가 뜬금없이 집에 온 거야.
나 군대 있을 때나 공부한다고 서울에서 지낼 때 누나가 집에 몇 번 온 적은 있었다는데
난 거의 7년 전 그때 친척 결혼식에서 본 게 마지막이었거든.
정말 뜬근없는 상황이었어.
방에서 자는 척 할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인사는 해야겠어서
거실로 나갔는데 허얼.. 진짜 너무 아음다운 여인네가 서 있는 거야.
벌써 나이가 43살인데 얼굴에 나이는 조금 들었어도 예쁜 건 진짜 여전하더라고.
중년 여성의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 모습에 또 맘이 샤르르 녹고ㅜㅜ
"어! 윤꽁 안녕~ 잘 지냈어?"
"어.. 어. 네 뭐 네. 누나도 잘 지냈어요?"
내가 예전에 누나한테 존대를 했었는지 어쨌는지 기억도 안 나고
그냥 존대를 해야할 것 같더라ㅋㅋ
역시 무늬만 사촌이지..
누나는 쇼파에 앉아서 엄마랑 아빠랑 얘기 나누는데 갑자기 성욕이 확 올라왔어.
누나가 테니스 스커트 같은 치마에 블라우스 입고 살색 스타킹 신고 있었는데
쇼파에 앉으니까 다리가 다 드러나는 게 너무 야하고 섹시했어.
그래서 방에 들어갔다가 괜히 주방에서 손 씻는 척 하면서 다시 나왔어.
괜히 누나한테 말도 걸고..
근데 이상하게 말이 크게 안 나오고 그냥 입안의 소리로
작게 나오는 거야. 완전 찌질하게ㅋㅋ
오히려 남자애들 보다 여자들이랑 더 잘 놀고
커가면서 붙임성도 좋아졌는데 여전히 누나 앞에만 서면 완전 바보 깡통로보트가 되는 거야.ㅜㅜㅋㅋㅋ
근데 누나는 여전히 따듯하고 다정했어.
목소리도 여전히 예뻤고..
뭐 그래도 어째 내가 바보인 걸 ㅋㅋㅋㅋㅋ
그냥 다시 방안에 들어 갔지.
방 문만 살짝 열어놓고 다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척 했어.
근데 누나가 방문 살짝 열더니 문 앞에 서서 잠깐 들어가도 되냐는 거야.
"네.. 드.. 들어오세요."
근데 이때 내가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누나 발을 봤어.
나 스타킹 매니아거든. 페티시 있어.ㅋㅋ
특히 살스에 환장해.
살스 신은 여자 발에는 완전 죽고.
누나 발을 안 볼 수는 없잖아.
또 언제 볼 줄 알고?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나봐.
아주 빠르게 그런 생각이 머리에서 돌아간 거였겠지?
정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 눈은 누나 발에ㅋㅋㅋ
근데 그 짧은 순간에 누나도 내 시선을 본 거지.
자기 발을 내려다 보더라고.
난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시선 피했는데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좆됐다 싶었어.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변태새끼가 되었다니.ㅋㅋㅋㅋ
얼굴 벌게져서 그냥 시선 피하고 있는데 누나가 다가오는 거야.
아~ 누나 향기..
"공부하는 거야? 힘들지?.."
그러면서 내가 보고있던 책을 집더니 방 바닥에 철푸덕 앉는 거야.
근데 짧은 치마 입었는데 아무 거리낌 없이 그냥 진짜 철푸덕 앉았어.
치마 들려 올라가서 팬티가 보였다니까.
팬티스타킹에 연두색 팬티였어.
뭐지? 왜 이렇게 거리낌 없어?
그냥 내가 어린 동생으로 보여서 아무 거리낌 없이 편하게 그랬다기엔
우린 그리 가까운 사이도 아니잖아!
난 의자에 앉아있고 누나는 바닥에 앉아서 내 책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그냥 눈 깔고 대놓고 봤어.
발 부터 종아리 허벅지 팬티까지 말야.
발가락도 가지런하고 다리도 통통하니 너무 예쁘고 미치겠더라고.
살스가 은은하게 빛나는데 하악..
누나 냄새도 풍기고..
그래도 혹시나 내 시선 또 들킬까봐 고개 책상쪽으로 돌렸지 뭐.
누나도 잠깐 있다가 공부 열심하라는 말하고 다시 거실로 나갔고.
나도 거실에서 누나랑 마주 앉아 얘기하고 싶은데 그러진 못 하고
귀 쫑긋 세우고 엄빠랑 얘기하는 거 듣고만 있었어.
근데 뭐야ㅜㅜ 벌써 간다는 거야.
혹시나 자고가나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넘나 아쉬운 상황.
그래서 거실로 나가서 누나랑 작별인사했어.
언제 또 볼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대놓고 누나 여기저기 쳐다봤고.ㅋㅋㅋㅋ
이미 내 정신이 야한 생각으로 가득 차있어서 눈에 뵈는 게 없었어.ㅋㅋ
근데 예전에는 그냥 키가 크다는 것만 알았지 몸매를 구체적으로 봤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을 걸 본 적도 없었던 것 같고.
근데 이번에 보니까 몸매도 좋은 거야.
팔 다리 길고 글래머에 허리 잘록하고 다리 곧게 뻗어있는 몸매.
가장 대박은 골반 넘나 예쁘고 힙 빵빵하고 올라붙어있는 거지!!!!!
난 평소에도 몸매는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타고난 체형 때문에 운동으로 가꾸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스쿼트로 힙에 살을 붙이고 근육을 만드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그렇게 된다 해도 허벅지도 같이 불어나서 선이 그리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물론 운동해서 가꾸는 게 안 하는 것보다야 훨씬 예쁘긴 하지.
하지만 타고난 사람은 굳이 운동 안 해도 예쁘고 운동해서 가꾸면
타고나지 않은 사람들이 따라올 수 없는 거지.
기본적인 비율이나 팔다리 길이는 운동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말야.
게다가 타고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그 몸매의 기본 틀이 있어서
조금 쳐지거나 탄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그 기본은 유지되는 거 같아.
운동까지 하면 50대 되어서도 왠만한 어린 여자들 보다 선이 더 예쁠 수 있고.
나이가 아주 많이 들기 전까지는 말야.
서양 여자들 보면 나이 들어서 배 나오고 탄력이 조금 떨어지는 건 있어도
하체 보면 여전히 죽이는 여자들 많잖아.
골반 넓고 예쁘면서 엉덩이에 살 많고 완전 힙업!!
클라스는 영원한 거지.
근데 누나가 완전 타고난 몸매인 거야.
난 몰랐어. 누나 몸이 이렇게 예뻤는지 말야.
운동을 해서 관리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타고난 몸매인 게 분명했어.
현관 족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쭉쭉빵빵한 20대나 다름 없더라고.
아무리 젊은 여자라도 누나 보다 몸매 좋은 여자가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장담해!!
진짜 최상위급 엉덩이!!ㅋㅋ
다리도 정말 예뻤고 하악..
근데 생각보다 키는 그리 크지 않은 거야.
내가 어릴 때는 누나가 되게 크게 보였었고 지난 번 결혼식 때 봤을 때도
170은 충분히 넘을 것 같았거든.
근데 오늘 보니까 그리 커 보이지는 않더라고.
누나 뒤 따라가며 바짝 붙어서 보니까 머리 끝이 내 코 정도 오는 것 같았고..
정확히 알고 싶었어.ㅋㅋ
그래서 누나머리 끝이랑 벽이랑 가상의 선을 그어서 벽쪽에 시선 찜해두고 누나 배웅했지.ㅋㅋㅋ
"누나 안녕히 가세요."
꾸벅
고작 이게 다야 바보
근데 누나가 날 쳐다보는데 그냥 예전 같은 환한 미소나 다정한 그런 게 아니라
음.. 그냥 내가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되게 묘했어.
그러면서 이러는 거야.
"윤꽁~ 다음에 서울 오면 연락해. 알았지?"
우리가 뭐 서로 연락한느 사이도 아니고 난 누나 폰 번호도 모르는데 뜬금업이ㅋㅋ
아무튼 누나 배웅하고 줄자 들고 아까 찜해뒀던 벽쪽으로 갔어.
누나 키 재봐야 하잖아.ㅋㅋㅋ 변태임.
168. 나이 들어서 조금 줄었거나 자세를 완전히 핀건 아니어서 정확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생각보다는 작더라고.
예전에는 정말 되게 커보였었는데.
아무튼 이 날이 지난 20년 동안 지리하게 짝사랑만 하던
내 맘을 그만 멈추게 된 날이었어.
누나와 내가 마음에 짐 하나씩 나눠 갖는 사이가 되는 계기가 된 날이었고.
책상에 앉아 생각했어.
"누나를 먹어야 겠어."
"서울로 가야 해."
며칠 후에 아빠한테 말했어.
나 서울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서울에 있는 학원 다니고 싶다고.
아침이네요. 출근해야죠.ㅜㅜ
조만간 이어서 글 마무리 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참 우리 누나 닮은 사람있어요.
여자 아이돌 중에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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