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외전11
"이제 수술 날짜도 얼마 않 남았네. 어떻다디?"
날짜가 다가오자 서서히 불안감이 밀려 오는지 자꾸 묻기 시작하였다. 왜 않그렇겠는가.
"역시 그런거니?"
성희에게 자세한 말을 않았다. 어머니의 전직에 의해서 쌓이고 쌓인 병이 지금 도발하고 커져 간다고 희망이 없다고 말이다.
그냥 고개를 저었다. 어떻게 달리 할 말이 없어서였다.
"그냥 두는 거랑 아니면은......... 수술 하는 거랑 어느쪽이 나을 거 같아?"
놀라는 은준, 하지만은 이해할만하다. 그냥 병원에 가두고 희망 없는 수술 날짜만 기다린다는 것이 정말로 힘든일이었다. 희망이 있다면은 몰라도 어느쪽도 고개를 젓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그런 예기는....... 그만 두자. 자꾸 나쁘게만 보는 거 ..... 않좋아."
침묵이 흘렀다. 다음 말이 생각이 않나서 인지 아니면은 감정이 북밭치는 건지.......
"그만 들어가자. 어머니 혼자 계시잖아."
"아니 않가도 되. 현진이가 놀아 주니까. 심심하지는 않을 거야."
"그애 언제 온거니? 가만.... 그냥 그대로 둘거야."
"뭘..."
"뭐가 좋다고 이런 병실에 자기 가족도 아니고 새파랑게 어린 애가 시어머니 하고 들락 거리는 거 좋게 보일 리가 없잖아. 그리고 ...... 이런 자리에서 연예질 하는 거 같고 않그래."
뭔가 하였더니 그 예기 였다. 그럴만도 하였다. 경황중에 어머니 심경을 달래줄 겸 그렇게 지내지만은 내심 거림찍한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냥 아파서 입원한다고 현진은 알고 있지만은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아서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알지는 못하였다.
그것도 모르고 제잘거리고 토를 달고 하는 얼굴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어른 편찬으신 와중에 이런 불장난 같은 짓거리를 벌이는 것도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걱정마. 오늘만 있다가 갈거야. 집에서 올라오라고 하였데........작별인 사 드린다고 저렇게 있는 거야."
"그러니? 알았어."
집으로 올라간다는 말에 그만 두기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 갔다. 뭐 하루 정도 있어준다는 것을 뭐라고 할 것 까지야 뭐 있을까 하고 말이다.
"내일 올라간다고......"
"예, 어머니 당분간 못뵐거 같아요."
인사드린다고 와 놓고는 P가지 어머니 시어머니 하는 현진, 하지만 그런 모습이 은희의 눈에는 정말로 며느리 감으로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은 귀여워서 저러는 것인지 이쁘게만 보였다.
"올라가더라도 은준이랑 잘 지내요. 아직은 아니지만은 천생연분인거 같거든. "
"어머니!"
천생연분이라고 비행기를 태우자 어절줄 모르고 녹아나는 모습, 누가 들으면은 내 아들 부탁하요 하고 정말로 고부간의 상견례로 알 것이다.
"어머니, 목마르시죠. 마실거 가지고 올게요."
그리고는 문열고 나갔다. 현진이 나간 쪽을 보고 있다가는 미소를 짓는 은희, 뭔가가 생각이 나는 것처럼 낯설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한때 나도 누군가에게 점수 딸려고 매달린적이 있었지......... 언제였더라. 가물가물 하네. 나도 이제는 늙었어. 정말로........."
생각이 나는 것 같아도 나지 않는 지난 날의 기억들을......... 하지만은 더는 떠오르지 않았다.
현진이 들어 왔다. 음료수를 들고는 건내면서 물었다.
"어머니 한가지 물어 봐도 되요."
"뭐...."
"아버님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갑자기 벌레 씹은 얼굴을 하는 은희, 그런 은희를 보면서 이거 아차 하는 현진. 잘은 몰라도 내막이 있을 거라고 짐작을 하여서 그냥 지나가는 김에 물었는데 이거 괜한거 건드린거 같았다.
"죄송해요. 오빠한테는 아무 말도 못들었거든요. 뭐가 물을려고 해도 묻지 못하게 하여서 어머니에게 물은 건데.............. 죄송해요."
"은준이가 묻지 말라고 한거라고.....?"
"예. 오빠에 대해서 물을려고 하면은 꼭 알아채고는 묻지 못하게 말을 바꾸거나 피하는 그런거 같거든요."
기죽어 보이는 현진을 보자 분위기를 바꾸었다.
"은준이 자신도 모르는 거야. 그렇게만 알고 있어."
"예."
"현진아."
"예."
"은준이 정말로 사랑하는거니?"
서운한 감이 들었다. 아마도 어느 철부지처럼 할짓없이 이런 짓을 하는 거처럼 보였는지 울적해지는 현진
"어머니도 제가 쓸데 없이 이러는 걸로 보이세요."
"아니, 그렇게 말한거 아니야. 단지..........."
"그러면은........"
울적해보이는 현진을 안아주었다. 말을 잘못 알아 듣는 듯 한 분위기로 흘러 들어가기에 오해를 풀어야 하였다.
"지금처럼 은준이 위해주고 사랑한다고 다짐을 할수 있어?"
"그,그럼요. 어머니 정말로 저 오빠 사랑해요."
"고마워."
은희의 말에 미소를 짓는 것으로 모자라서 이제는 밝아 졌다.
"내가 물은 것은 지금의 마음처럼 언제까지나 은준이 곁에 있어 줄건가 하는 거였거든. 이제 안심이 되."
"어머니 저 정말로 오빠 사랑할거예요.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거예요."
현진의 말에 은희는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실망시키지 않는 다고........ 시키든 않시키든 자신은 그것을 볼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은희의 속 마음을 모르고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하나 더 늘어 났고 믿어준다는 사실에 기쁠뿐이었다.
한동안 이 예기 저 예기 벌이다가 피곤한지 눈을 현진은 눈을 부쳤다.
잠시 엎드리고 잠이 든 현진을 보고는 감회에 싸였다.
"나도 예전에 이렇게 누구를 사랑한적이 있었어. 그러고 보니 그 사람 나이도 너 만한 나이였지."
듣지도 않는 현진을 보면서 계속 입을 열었다. 누군가랑 예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냥 들어 주는 사람만 있으면 된다.
"그때 그 사람은 순수하였어. 근심걱정도 많았고 게다가 뭔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었어. 나는 그 사람의 전부가 되고 싶었거든......... 그렇게 된줄알았지. 하지만은 아니었어. 그래서 나는 떠났어. 너를 보니까 그때 그사람의 모습을 하는 거 같아. 그리고 행여라도 잠깐 머물다가 사라지는 쪽이 있게 될까봐 겁이 나. 너희들은 제발 않그랬으면은......... "
피곤이 몰려 왔다. 병원에 입운 하고 나서 부터는 점점더 옛날을 그리면서 회상을 하는 것이 많아 졌다. 그런데 특이 한 점은 그전에 간혹 떠올리면서도 뚜렷하던 일들이 이제는 자주 떠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흐릿해지고 더는 멀어져 가는 기분이 들었다.
자꾸 생각을 하고 떠올리고 하여도 점점더 멀어져만 갔다.
"잘가. 올라가서도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가족들이랑 지내면서 잘 있어."
"응 오빠 연락 자주 할께요."
"아니, 이쪽에서 연락 하는 거 아니면은 자주 하지마. 그 집안에서도 이상하게 볼거잖아. 그리고.........."
"알았어요. 그럼 기다릴게요. 자주 연락주세요. 꼭이요."
"응. 그래 이만 가봐."
차를 타는 현진을 배웅하였다. 기차가 출발을 하고 서서히 현진이 앉은 창가가 멀어져 갔다. 않보일 때 까지 손을 흔들고 그리고 기차가 간 방향을 주시하다가 역을 나왔다.
문득 허전하였다. 웃음이 나왔다. 있을때는 몰랐는데 조금전까지만 있다가 없어지니까 이런 감이 들다니..... 정말로 천생연분인지도 몰랐다.
"성희니? 나야. 뭐?"
정신없이 달렸다. 정신을 잃고는 쓰러졌다는 성희의 말에 무작정 병원으로 달려갔다.
도착하였을때에는 수술실 앞에서 대기중인 성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은준아."
"성희야."
숨을 가다듬고는 진정하면서 물었다.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 하시다가 쓰러졌어. 의사들이 와서는 그대로 수술실로....... 어F하지 괜찮을까."
침착하게 말을 하면서도 불안한지 숨을 고르지 못하고 떠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일단은 기다리자."
"응"
초조하게 있는 성희를 진정시키고는 마냥 기다렸다.
잠시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성희는 은준의 손을 잡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하였다. 옆에 있는 은준이 든든할 수가 없었다.
성희를 보는 은준, 엉뚱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부러웠다. 오래전에 자신은 어머니를 떠나 보낼때는 작별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슬퍼할 여유도 없이 어머니를 떠나 보내야 하였기에..
지금의 성희 모습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흘렀다. 들어간지 몇시간이 지났는지 몰라도 꽤 흘렀다. 잠시 눈을 감았다.
그런데 누군가 있었다. 자세히 보니 어머니였다. 그런데 웃고 있었다.
왜 웃는지 몰라도 달려가서 뭐라고 말을 하고 싶었다. 달려갔다. 지금 이모가 위태롭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이모(은희)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곁으로 가더니 손을 잡고는 그리고 사라졌다. 사라지는 순간이지만은 둘의 모습은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 언제 어느때 보다는 .....
눈을 떳다. 그와 동시에 수술실 문이 열렸다. 순간 조금전의 일들이 꿈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리고 지금의 일을 떠올렸다.
성희는 문이 열리자 마자 일어서서 나오는 사람들을 잡았다. 그러는 성희에 반해서 은준은 움직이지 못하였다. 아니기를 바라지만은 제발 아니기를 바라지만은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성희만 보았다. 의사를 붙들고는 뭐라고 말을 하였다.
그러다가 고개를 젓는 의사, 그리고 멍한 표정으로 얼굴이 바뀌는 성희
아무것도 들리지는 않고 그냥 그들의 모습만 보았다.
"가신거야. 정말로......."
들릴지 않들릴지는 몰라도 그렇게 중얼거렸다.
바닥에 주저 앉은 성희는 울었다. 성희의 그 행동에 동참이라도 하여야 하겠지만은 그럴수가 없었다.
슬프지 안았다. 이제는 자신들의 곁을 아주 떠나신 거지만은 울음은 않 나왔다.
이런 상황에 어울리지 않은 말이지만은 두분이 다시 만난 것이다. 그리고 아무 미련 없이 행복해 하셨다. 는 것을 알기에 눈으로 확인하였기에.........
이틀후에 화장터로 시신이 운반되었다. 3일동안 있다가 가야하는 것이지만은 찾아오는 사람 없고 언제까지나 초상앞에서 울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서두른 것이다.
이제 그만 잡지 말고 놓아드리자는 은준의 설득에 마지 못해서 따른 것이다.
뜨거운 화로속으로 관이 들어 갔다. 잠시동안은 저기에 지내십시오 이제는 어머니(은주)곁으로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하고 외쳤다.
몇시간 뒤에 유골함에 담긴 은희의 신체는 그대로 납골분묘에 모셔졌다.
은준의 어머니가 안치된 자리 바로 옆으로 말이다.
서서히 갈 날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 은희는 죽기전에 자신이 안치될 묘를 정해두었다.
다행히도 은주의 옆 자린 비어 있었고 예약을 해 두었다. 그리고 예약한 곳에서 편안하게 쉴 것이다.
집에 도착을 하였다. 피곤한 몇일간의 일정을 끝내고는 돌아 왔다. 둘다 피곤해 하였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성희를 보았다. 저래도 괜찮을까 하고........
따라 들어 갔다. 들어가보니 침대에 누워서 울고 있었다. 소리를 죽이고 배개에 얼굴을 파 뭍히고 그렇게 말이다.
"실컷 울어. 하지만은 이거만 생각해. 이제 엄마는 편한곳으로 가셨다는 거.... 그것만 생각해. 생전에 두분 그렇게 위하다가 이제는 다시는 않떨어지게 지낼 그곳으로 가신거야. 그렇게 생각해. 잡지 말고 놓아 드려."
말이 끝나자 마자 더 울었다. 소리는 않나지만은 더욱 깊게 파뭍히고 더욱 들석거렸다.
이런 말을 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냥 성희랑 같이 함께 울고 불고 하였으면은....
"이러다가 얼굴을 잊어 먹겠다. 연락좀 하고 그래야지."
"조용해. 시그럽게 들어오자 마자 들들 볶아."
딸은 그동안 떨어져 지내면서 변한 것이 전혀 없어 보였다.
들어오자 마자 꽥꽥거리는 거 하고는...........
"그래 어서 오너라. 편하게 지내야지."
"됐어요. 능청 떨기는......... 들어 가 볼게요."
남들이 어떻게 보는 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들어 갔다.
남은 사람들은 그저 걱정스러울 뿐......
"아제는 아주 지내게 해야지. 도저히 않되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또 사고라도 내면은 어떻게 해요."
"그렇다고 저렇게 지방에서 숨어 지내게 할거요. 우리 자식인데 ...... 귀양 보내는 것도 아니고......"
이제 개학을 할 날도 얼마 않남았는데 현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로 난감한 문제였다.
나이에 비해서 대형 사고만 치는 딸을 두고 어떻게 할까 정말로 고민이 아닐수가 없었다.
불행중 다행인것이라면은 요 근래 정말로 조용하였다는 사실.
아마도 개가천선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적지 않게 드는 것이었다.
"으휴, 지겹다 지겨워. 들어오자 마자 잔소리는........"
"반가워서 그러는 거 가지고 단소리는........"
"이 기집애가 너도 그럴래. 잔소리 하면은 확........"
만나자 마자 아웅 다웅하는 것은 여전하였다. 그래도 변한 것이 있다면은 많이 순해진거였다.
예전 같으면은 걸핏하면은 주먹다짐으로 결말을 짓던 거랑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자라나면서 점점 더 사나워 지는 현진을 두고 정말로 골치가 아닐수가 없었다.
학교를 같이 다니던때는 정말이지 그 불똥이 현예 자신에게까지 떨어져서 피해를 본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중학교 졸업을 6개월을 앞두고는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일진인가 뭔가 하는 회장이라는 사람이 현진을 집적거리다가 반쯤 죽도록 맞아서 말성을 일으켜서 합의를 할려다가 결국 현진을 전학시키는 선에서 끝을 맺었다.
하지만은 그다음이 문제였다. 전학을 갔지만은 쌍둥이인 자신을 보고 현진이로 오인을 해서 다들 피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 날 이후로 남자들에게는 이렇다할 매력을 잃었다.
자신이 현진이 아닌 현예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현진이랑 쌍둥이라는 사실 하나 만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공포를 주기에 충분하였다.
그 뒤에 전학을 하고도 여러번 일을 일으켜서는 결국 지방으로 가지 갔다가 결국 반년만에 마주하게 된것이었다.
"그런데 많이 변했다. 너, 섹시해진게 혹시......."
"이 기집애가 않나가."
"알았어. 알았어."
또 뭔가가 날아 올까봐서 서둘러 나갔다. 하지만은 뭔가가 있기는 있는 거 같았다.
기분 좋은 날에 와서 다시 물어 보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현예가 나가고 나자 거울을 보았다. 정말이지 얼마전의 자기 모습이랑 달라진거 갔았다.
옷을 갈아 입을려다가 그만두었다. 발거 벗은 몸으로 거울 앞에 섰다.
문득 성숙한 감이 느껴졌다. 그 사람을 받아들여서 그런건지 아니면은 경험을 익혀서인지는 몰라도 몰라보게 부풀어 있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제 구실을 시작하였기에 그런지 더욱 부풀어 올라있었다. 가슴을 문질렀다.
"이거는 오빠꺼야. 나는 오빠 여자야."
혼자서 다짐을 하였다. 자신의 첫 남자인 그 사람을 말이다. 그가 있으므로 해서 자신의 존재가 느껴지는 거 같았다.
지금쯤 오빠는 어떻게 하고 있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걸까도 생각을 하였지만은 그럴 정신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자제하였다. 목소리라도 듣고 싶었지만은 참고 기다리기로 하였다.
성희는 지금 짐 정리중이다. 이사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정리를 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은준도 옆에서 거들었다.
이제는 가버린 사람들의 흔적을 지우고 싶었기에 철부지처럼 앙앙거리고 있던 그날의 일들을 지워버리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이거는 어F게 할래."
정리하다가 나온 사진 은준의 어머니 사진이었다. 은희가 자주 꺼내어 보던 그 사진
"태워 버려. 이제는 필요 없어."
"그말 정말이야."
"응"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하고는 다시 정리하였다.
그러는 은준을 보고는 정말로 그럴까 하고 한동안 보다가 이내 사진을 한족으로 치웠다.
옥상으로 갔다. 이제는 태우기만 하면은 된다. 이제 이것들은 한줌의 재가 될 것이다.
지그러진 쇠통에 하나씩 넣고는 그렇게 불을 질렀다. 하나하나 성희는 그속에 집에 넣었다.
하나하나 재가 되어가는 것을 보고는 이제는 정말로 안녕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물어 봐도 되."
"응"
문득 말을 하는 성희
"엄마에게 아무 말도 못들었어."
"뭘....."
"그냥..... 아무거나. 나 오기전에라도........"
"아니, 아무말도........"
"그래."
역시나 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는 성희, 대강 짐작이 갔다.
"아버지에 대해서 말을 남겼을까봐서...."
"응? 어F게 알았어."
뭐하다 들킨 아이처럼 놀라는 것을 보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리 엄마나 이모나 한가지 공통점이 뭔지 알아."
"뭔데...그게......"
"무슨 일을 격었는지는 몰라도 두분에게는 추억이라는 거지. 정말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시간 그것을 혼자 떠올리고 그리면서 이때까지 지내왔어. 하지만은 ........."
은준을 보면서 다음 말을 기다렸다. 뭔가 하는 기대감이 들면서......
"그것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을 거야. 우리들의 마음을 알아도 그 순간을 간직하고 싶고 아름다움을 잊지 않을려고 하면서 그리고 지금 그것을 지켰어 두분은..... 남은 자들에게는 어떨지는 몰라도 그래 우리들은 정말로 힘들어 하던 때였지만은 남들이 뭐라고 하건 간에 두분에게는 아니었어. 그래서 아무말을 않으신거 같아. 이제 놓아드리자. 이 이상 더 미ㅣ련을 두는 것은 두분을 욕보이는 거 같아. 아무 의미 없는 거 가지고 그렇게 힘들어 할거 없어. 우리는 이제 다 자랐고 ...... 내말 알겠지."
대답을 못하고 그냥 화로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더 집어 넣었다.
정말로 은준의 말처럼 그런것인가 하고 말이다. 그럴지도 몰랐다. 이제는 정말로 놓아드려야 할거 같다.
하나하나 불속으로 들어 갔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한줌의 재가되어 더러는 바람에 날리고 더러는 화로에 남아 있었다.
다 태우고도 불이 꺼질때까지 그대로 보면서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불이 꺼지고 얼마 있다가 마지막 불씨까지 사라지고 나서야 그 자리를 떠났다.
옥상에서 내려오면서 홀가분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가 아주 사라진지금 이런 홀가분한 느낌이 들다니. 겉으로는 내색을 않았다. 그냥 속으로만 느낄뿐.,........
집안은 이제 조용하였다. 당분간 은준이랑 성희랑 말을 하지 못하였다. 당분간 안식을 가지고 싶었기에 요 몇 달간은 정말로 힘든 날이었기에 그리고 지난 몇일간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나도 힘이 들어서 쉬고 싶었다.
둘은 한방에서 지냈다. 누가 먼저 제의한것도 아니고 단지 무의식적으로 그런 것이다.
성희는 누간가가 자신의 옆에 있어준다는 위안을 받고 싶었다. 지금 자신의 곁에는 은준 하나 뿐이었고 은준에게서 뭔가를 받고 싶었다.
은준도 이제 동병상련의 처지가 된 성희를 위로 해주고 싶었고 그리고 지난 날 어머니를 잃은 자신을 받아주었던 성희에 대한 보답도 할겸 거부 않고 받아들였다.
그저 둘은 말없이 지내면서 서로를 위해주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자 마자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눈으로는 이해를 못할 일이지만은 지금 둘은 그런 것을 따질 만큼 안정적이지 못하였다. 그저 누군가가 서로를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이제 어F게 할거야."
"뭐가?"
한베개를 배면서 잠을 청하던 성희가 돌연히 입을 열자 고요함 정적이 깨어졌다.
"현진이랑은.........어 떻게 할건데......"
"........"
뭔가 하였더니 현진이 예기였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 나도......."
"정말로 결혼할거야?"
"그게 가능하다고 보니?"
"그래도 지금은 아니라도 나중에........."
"몰라. 나도 몰라. 그냥 현진이가 .......편하다고 해야하나. 하여간에 그애만 보면은 .... 가지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 왠일인지는 ....몰라도 그애를 원해."
"그러면은 정말로 너는 현진이를 사랑하는 거야."
"너 그런거 해봤어. 사랑한 경험이 있기라도 한거야."
"응. 나도 너한테 그랬거든. 우습게 들릴지 몰라도 사랑했어."
할말이 없어 졌다. 지금 성희가 말한 요점을 정리하면은 은준이 자신의 거부하고 돌아섰다는 비난이 섞인 그런 말로 들렸기 때문이다.
물론 성희의 성격에 그런 식으로 비꼬는 거은 아닐지 몰라도 날카로는 비수와 같았다.
"난 그냥 기분으로 그런거 아니야. 너도 현진이랑 기분으로 그런거 아니잖아."
"그걸 어떻게 알아."
"얼굴에 그렇게 씌여 있거든. 그리고 이때까지 격어 봐서 알아. 내가 기분으로 그런 짓을 한다면은 나는 너를 가까이 하지도 않았어. 누구보다 순수하게 사람을 원하는 것이 너거든. 나도 마찬가지지만은......"
성희를 내려다 보았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대하였지만은 뭔가 힘들어하는거 같았다. 그것이 뭔지는 잘 알겠지만은.........
"너를 원망은 않아. 단지 아쉬울뿐이지. 너나 나나 원하는 것을 채워주지 못하였을 뿐이지만은....... 잘되길 빌게. 성깔은 좀 아니지만은 그런데로 괜찮을 거 같은 애거든."
더 이상 서먹한 분위기가 힘이든지 말을 끊어버렸다. 그리고 돌아누웠다. 그러는 성희를 보고는 뭔가 큰 죄를 지은거 같아서 미안하였다.
돌아누운 성희를 뒤에서 끌어 않았다. 죄책감인지 아니면은 뭔가를 느끼는 것인지는 몰라도...
얼마후에 전라의 몸이 된 두사람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처음으로 은준이 자신을 몸을 보기위해서 옷을 벗기자 수줍음을 간추지 못한 성희, 그리고 동시에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ㅣ안한 감도 들었다.
"니가 이렇게 하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그리고.....현진이에게 미안한데........ "
"지금만 생각하자. 아무것도 생각 말고 지금만...... "
"그래. 이제는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고 단지 위로받고 싶은건데..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해도 이해해줄건데......"
이해라. 고등학생이 이런 복잡한 일을 가지고 이해할 만큼 그렇게 미련하진 않을 것인데.....
하지만은 현진의 존재는 지금 중요하지 않았다.
성희의 몸위로 은준은 자신을 포개어서 덮쳤다.
"아아,,,,, 하아악."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굵직한 성기를 느끼고는 아품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겼다.
"너 정말로 다 나은 거니? 아아...... 신기하네."
"아무래도 그런거 같아. 나도 신기해."
서로의 감탄도 잠시 잡담은 그만두고 서서히 일을 치루기 시작하였다.
"아하악..... 악악...."
은준은 이미 여러차례 경험하였지만은 성희는 처음인지라 힘겨운 신음이 우려퍼졌다.
"아아, 아아악.........윽...... 아악꺄아악."
"부적부적...?3 565;....철석철석..... 허억."
아래쪽을 밀었다 뺐다 하면서 서서히 성희의 몸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쉬지 않고 움직였다.
아파하는 성희에 비해서 은준은 여유롭게 즐기면서 헤치워 나갔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몰라도 마지막 단계로 치달았다.
"으윽...... 하악.."
"악악악.....꺄악....읍읍??
뭔가가 자신의 뱃속으로 들어오고 그리고 아주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아니 뜨거운 것인지 아니면은 때리고 지나가서 느끼는 통증인지는 모르지만은 견디기 힘들었다.
무의식적으로 은준을 안고는 그대로 굳은 동작을 취하면서 숨을 죽였다.
조금씩 연속으로 나가던 물줄기들은 나중에는 줄기차게 한꺼번에 치달았다.
니들이 나가면서 적지 않은 피로감이 몰려왔다. 숨을 헐덕이면서 잠시후에는 성희의 몸위로 축 쳐진채로 누웠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그대로 잠이 들었는지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렸다.
피로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리고 위에는 은준까지 쓰러져 있어서 움직이기 힘들지만 그래도 날아갈거 같은 기분이었다.
이때것 그렇게 바라던 은준으로부터 여자로 인정을 받아서인지는 몰라도.... 그리고 다시 자신을 덮쳐온다면은 그때는 기꺼이 원하는 만큼 헌신적으로 내줄걸고 다짐을 하였다.
하지만은 더는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잠시후에 잠든 것을 알고는 실망을 금친 못하였다.
하지만은 이미 예상한 일이니 만큼 그렇게 상처를 주지는 못하였다.
그대로 자신을 포갠채 잠든 은준을 안고는 자신도 잠이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떳을때는 해는 중천까지 뜬 뒤였다. 먼저 일어난 것은 성희였다.
처음에는 자기 방이 아닌 다른 방에 있는 것을 알고는 놀랐다가 잠시후에 어제일을 떠올리고는 안심을 하였다.
아무것도 않걸치고 잠이 든 은준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아마도 이런 날이 올것인지는 몰랐기에 그러는 건지도 몰랐다.
잠든 은준을 감상하다가 시간을 보고는 나왔다. 옷을 입을려다가 아랫배쪽을 보고는 웃음이 나왔다. 뭔가가 음모들이랑 엉겨붙어서 바작 말라버린 것을 보고는 옷을 입는 것은 그만두고 그대로 욕실로 갔다. 물을 틀고는 그대로 몸을 담그었다.
몸을 움직이고 나니까 어제 무리를한것인지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으로 남자를 격은 소감과 느낌치고는 별난 결과였다.
천천히 몸을 씻고는 생각을 하였다. 어제밤의 일은 과연 자신에게 뭐였을까.
그러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당치도 않은 상상을 하고 바라는 거 같기에.....
그냥 불쌍해서 위로나 해주려고 몸을 섞은 것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앞서가다니...
서둘러 씻고는 나왔다. 그때 문열고 들어오는 은준과 마주쳤다.
"일어났어."
"으,응 싯고 있었어."
"이제 다 싯었어. 볼일 봐."
목욕수건을 두르면서 서둘러 나왔다. 나오면서 은준을 보면서 귓속말로 한마디 하였다.
"어제는 정말로 고마워."
누가 듣는 사람도 있는 것도 아닌데 소곤거리는 게 이상하였지만은 그래도 상대가 여자니까 그러려니 하였다.
은준이 싯고 나와보니 이미 아침 준비를 하여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서 먹어."
"응, 고마워."
식사를 하면서 서로를 보지 않고 먹기만 하였다. 밥상머리에서 뭐라고 말을 할것인가.
잠시후에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에 들어 갔다.
방안에서 신문을 보던 은준에게 차를 가지고 들어 왔다.
"마셔."
"응"
한모금 마시다가 입을 열었다.
"몸은 괜찮아."
"응, 견딜만해."
물은 것은 이게 아닌데 엉뚱한 대답이 나왔다.
"그거 말고....... 정말로......"
처음에는 뭔말인지 몰라서 의아해 하다가 뭔가를 짐작하였는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예는 내가 어린애니? 그런거는 현진이나 적용되는 거지. 내몸 내가 모를까봐서.... 그날은 아니야."
"그게 아니고 단지...... 정말로 아무렇지 않느냐고..."
아마도 애들어서는 타임에 일을 치른 것은 아닌가 하고 해석을 한것인지 서둘러 정정하였다.
그런데 그 말이 이상하게 들렸는지 인상을 징그린 성희
"왜 그렇게 묻는 거니? 우리 이제는 철부지 아니야. 어제 서로 합의해서 그런거잖아. 책임지라고 한적 없어. 그런데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니? 불상해보여서..... 잠자고 건드릴거 다 건드리고 나니까 그냥 버리기 개운치 않아서........"
아무래도 동정을 받는 거 같은지 자존심을 상해졌는지 화를 내는 것이었다.
"그런뜻으로 묻는 건 아니었어. 단지 네 기분을 알고 싶어서........ 않좋게 들렸다면은 용서해라. 정말로 미안해."
"아니, 됐어. 미안한건 내가 미안해. 별거 아닌 일로 화를 내고......"
다시 원점을 돌고 돌았다. 뭔 말을 하고 싶었지만은 다시 이렇게 신경전으로 돌고 돌거 같아서 조심하였다. 그리고 더욱 두 사람은 말이 없어졌다.
자꾸 전화통을 붙들고 누구 전화를 기다리는 현진을 보고 집안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품었다.
왜 저러는 가 하고 집에 가만히 있어서 좋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고요속의 외침이라고 할까 언제까지 갈까 하고 불안하기도 하였다.
"이상하네. 여보 졔 왜 저러는 지 정말로 짐작가는거 없어."
"글쎄요. 저도 정말로 신기해요. 가만히 있을 애가 아닌데..... "
"아니, 엄마가 되어 놓고 그렇게도 몰라. 왜 저러는 지도 몰라........"
"그러면은 당신은요. 뭘 잘했다고......"
스켄들 한번 터지고 나서는 저렇게 시비를 거는 일이 잦아 졌다.
뭔말을 하다가도 저렇게 치고 박고 하는 일이 흔하였다.
"뭘 그렇게 기다리는 거니?"
"참견마."
아무래도 밖에서 만들어 놓은 칠공주파들의 똘마니들로부터 정기 연락을 기다리는 거 같아서 불안하였다. 오늘은 어디를 치자 아니면은 좋은 건수가 있다면서 한탕하자고 그런 연락을 기다리는 가 하고 말이다.
"왜 않오지? 전화할까. 아니면은 기다려......."
"왜 그러는 거니? 좀 속시원히 말하면은 어디가 덧나."
"약혼자로부터 연락이 부재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이제 됐냐."
"약혼자?"
예 나이가 몇인데 약혼자 하는 건지...... 놀리는지 아니면은 정말로 숨겨둔 남자라도 있을까.
그러다가 현진이 누군지 떠올리고는 그런 상상을 지워버렸다. 이런 엉덩이에 인두지진 말같은 기집애를 누가 다룬다고.........
할말이 없으니까 저러는 거지... 저런 여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업어갈 여자가 없다는 것을 자신하는 현예는 속으로는 너 잘났다 하고 한마디 하면서 방으로나갔다.
현예가 방을 나가자 인상을 쓰는 현진, 올라온지 일주일은 지났지만은 전화한통도 없었다.
자기가 연락을 않으면은 저쪽에서도 연락이라도 해야 할건데......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까 문제가 아닌가.
"무슨 일이 있나. 아니면은....... 아니야."
문득 즐길만큼 즐기고 혹을 뗀 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젊은 축에 드는 자신을 데리고 놀만큼 놀았고 올라간다고 하니까 바이바이 한것인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을 지웠다. 자신이 본 은준의 모습은 정마롤 진실된 모습이었기에 게다가 믿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그게 아니면은 왜 연락이 없는거야. 불안하게........"
수화기를 들다가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다짐하였다.
"오늘가지만 기다려 보고 내일에 내려가든지 전화하든지 해야지."
그렇게 다짐하면서 진정을 시켰다. 문이 열리고 누가 들어 왔다. 현예였다.
"불안하다. 불안해."
"뭐가....."
"두분 말이야."
"뭐 때문에......."
"그일 이후로 저렇게 되는 날이 많아졌어."
대충 들어서 짐작이 갔다. 스켄들이 터지고 난 후로 사이가 벌어졌다는 사실을 말이다.
두분에게는 어떤지 몰라도 현진에게는 한심해 보였다.
뭐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본것도 아니고 단지 그렇고 그런 글줄 몇자 보다가 죽을래 살래하는 두분을 보니 왜 낳그렇겠는가.
"누가 앤지 모르겠네."
"그게 자식으로서 할 소리니?"
현예를 보는 현진, 항상 국어책 읽는 소리만 하는 현예가 너무나도 싫었다.
현예랑 현진의 차이라면은 한사람은 너무 현실적이고 한 사람은 너무나 이상적인 것이었다.
둘중에는 누가 정상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저런 공자님 소리를 하는 현예가 갖잖아 보이는 건 사실이었다.
"두분 이혼할지도 모르는데..... 그런 말이 나와."
"그정도니?"
사태의 심각성을 느기고는 재차 물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벌어진 일로 인해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은 정말로 심각하다는 거이다.
스켄들이 있고 나서 문제의 계장언니라는 사람을 내보내고 난 이후에 스켄들을 제공을 한 문제의 그 원흉을 짤라버렸는데 문제는 그 사람이 외가의 친척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가 엄마의 작은 아버지뻘 되는 분이라는 거였다.
뭐 자기사람들로 채원 넣는 것은 좋았지만은 왜 자신의 식구들가지 자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제단이 원래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물려 받았던 것을 이제는 개구리 올챙이적을 생각 않고 저러는 남편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이가 틀어 졌고 골이 깊어 간다는 것이다.
"그럴거면은 싸우지 말던가. 하여간에 욕심도 많아서는......."
"말하는거 하고는...... 이혼하면은 어쩔거야. 지금 그런 말가지 나오는 판국인데....."
"나는 혼자 살거야. 너만 결정하면은 되지. 않그래. 심각하게 생각을 할건 없어."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를 못하는 건지 아니면은 비고는 건지 몰라도 말이 더는 않나왔다.
그러나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었다. 두분이 이혼하네 않하네 하는 통에도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하는 건 당연할거다. 좀 사고를 친다고 지방으로 귀향 가다 시피한 현진으로서는 갈라서건 말건 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여지껏 혼자서 종요히 잘만 지내왔지 않은가. 그런데 갈라서는 날이 오면은 엄마따라 갈래 아빠 따라 갈래 하는 그런 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영화를 직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다 할만큼 관심을 가져주지 않은 부모들에게 뭔 걱정이 있겠는가.
뭐 그런점에서는 현예도 마찬가지지만은 그래도 현진이에 비하면은 과잉보호나 마찬가지였다.
"그말은 그만하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런데 그동안 뭐하면서 지냈니?"
"갑자기 남의 사생활은 왜 캐물어."
"알고 싶어서 항상 일만....... 아니 너무 조용해져서 궁금하거든."
일만 저지르던 기집애가 요즘들어서 쥐주은 듯이 지내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할려다가 서둘러 정정하고 말을 이었다.
"나는 백마탄 왕자님을 만났어. 그러면은 설명이 되니"
그 백마는 엉덩이에 인두 지진 전력이 있는 말인가 하고 질문을 할려다가 그만두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남자들이 현진을 어떻게 할려다가 반쯤 죽도록 맞은 전례들을 생각 한다면은 백마탄 왕자님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정말로 희소식이었기에.....
시계바늘이 한바퀴 돌동안 숙덕거리면서 들은 예길 종합한다면은 교생으로 온 총각 선생님은 침발라 놓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고 장래를 약속을 하였다 그말이었다.
처음은 그런데로 알아 듣겠는데 뒤부터는 영 알수 없는 말이었다. 하지만은 이렇다 할만한 남자 하나 건진건 확실한거 같았다.
그리고 전화를 기다리는 상대가 그 남자라는 것을 짐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가 있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신기하였다. 어떤 남자이기에 현진이 저렇게 마음을 설레이는지.......
혹시 죽도록 두들겨 맞다가 끈질기에 물고 늘어지던 놈이랑 어떻게 그런식으로 인연이 붙은 것인지 도 몰랐지만은 하여간 보고 싶었다.
얼마나 제수가 없는 사내 놈인지는 몰라도 걸려도 단단히 잘못 결려든 건임에는 분명하였기에..........
갈데까지 갔다는 말도 할려다가 그만두었다. 눈 앞에 있는 흐느적거린는 현예는 너무 마음이 여린 것이 문제였다. 뭐 예기를 한다고 해도 믿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지만은 어?건 간에 그 예기는 그만두었다.
잘못하여서 아주 도장 팍 직어 놨다고 말을 한다면은 어머, 정말로 그래 어떻디? 안아팠어. 하고 나니까 어떻디 하면서 신기해 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엄마 아빠 현진이가 애가졌대요. 하면서 부풀려서 일러바칠 염려가 전혀 없지는 않았기에 그런 것이다.
현진이가 현예를 싫어 하는 것이 약해빠진 모습이랑 고리타분한 그런 인상이었다.
여자의 본보기는 순종하고 여필종부라는 전형적인 고전적인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기에 막가는 식의 사고를 가진 현진이랑 전혀 판이하게 달랐다.
얼굴만 닮았지 누가 보면은 하는 짓은 쌍둥이 자매라는 인상을 주지 못할 정도로 하는 행동 생각이 다른 두 자매였다.
*작가주*
드디어 카오스의 은희는 숨을 거두엇습니다. 그리고 이제 후세대들의 이야기로 전개를 합니다. 그런데 아직 현성이 남아 있는데 예기가 매끄럽게 잘 진행이 될지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현성도 외전의 대목에서 다시 다른 예기를 꾸며가는 인물입니다.
전대에 못다한 사랑을 이어간다는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시면은 될겁니다.
어떤분들은 어느정도 짐작을 하시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사경을 헤메이는 은희를 두고 은준이 현진이랑 응응하는 것이 나왔고 게다가 죽고 나서 바로 은준이 성희랑 달라 붙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선뜻 거림찍 해 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하지만은 야설에서 그런 거 다지는 거 보셨나요. 이런거 저런거 다지다가는 아무 글도 못씁니다.
이제는 성희랑 은준의 출생은 영영 비밀로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다들 지켜봐 주세요. 여기까지는 좀 지루하였을 겁니다. 하지만은 이제부터는 기대하십시오.
좀 복잡하지만은 그래도 재미있을 겁니다.
카오스의 맥을 본격적으로 이어갈겁니다. 그럼 지켜봐 주세요.
"이제 수술 날짜도 얼마 않 남았네. 어떻다디?"
날짜가 다가오자 서서히 불안감이 밀려 오는지 자꾸 묻기 시작하였다. 왜 않그렇겠는가.
"역시 그런거니?"
성희에게 자세한 말을 않았다. 어머니의 전직에 의해서 쌓이고 쌓인 병이 지금 도발하고 커져 간다고 희망이 없다고 말이다.
그냥 고개를 저었다. 어떻게 달리 할 말이 없어서였다.
"그냥 두는 거랑 아니면은......... 수술 하는 거랑 어느쪽이 나을 거 같아?"
놀라는 은준, 하지만은 이해할만하다. 그냥 병원에 가두고 희망 없는 수술 날짜만 기다린다는 것이 정말로 힘든일이었다. 희망이 있다면은 몰라도 어느쪽도 고개를 젓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그런 예기는....... 그만 두자. 자꾸 나쁘게만 보는 거 ..... 않좋아."
침묵이 흘렀다. 다음 말이 생각이 않나서 인지 아니면은 감정이 북밭치는 건지.......
"그만 들어가자. 어머니 혼자 계시잖아."
"아니 않가도 되. 현진이가 놀아 주니까. 심심하지는 않을 거야."
"그애 언제 온거니? 가만.... 그냥 그대로 둘거야."
"뭘..."
"뭐가 좋다고 이런 병실에 자기 가족도 아니고 새파랑게 어린 애가 시어머니 하고 들락 거리는 거 좋게 보일 리가 없잖아. 그리고 ...... 이런 자리에서 연예질 하는 거 같고 않그래."
뭔가 하였더니 그 예기 였다. 그럴만도 하였다. 경황중에 어머니 심경을 달래줄 겸 그렇게 지내지만은 내심 거림찍한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냥 아파서 입원한다고 현진은 알고 있지만은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아서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알지는 못하였다.
그것도 모르고 제잘거리고 토를 달고 하는 얼굴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어른 편찬으신 와중에 이런 불장난 같은 짓거리를 벌이는 것도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걱정마. 오늘만 있다가 갈거야. 집에서 올라오라고 하였데........작별인 사 드린다고 저렇게 있는 거야."
"그러니? 알았어."
집으로 올라간다는 말에 그만 두기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 갔다. 뭐 하루 정도 있어준다는 것을 뭐라고 할 것 까지야 뭐 있을까 하고 말이다.
"내일 올라간다고......"
"예, 어머니 당분간 못뵐거 같아요."
인사드린다고 와 놓고는 P가지 어머니 시어머니 하는 현진, 하지만 그런 모습이 은희의 눈에는 정말로 며느리 감으로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은 귀여워서 저러는 것인지 이쁘게만 보였다.
"올라가더라도 은준이랑 잘 지내요. 아직은 아니지만은 천생연분인거 같거든. "
"어머니!"
천생연분이라고 비행기를 태우자 어절줄 모르고 녹아나는 모습, 누가 들으면은 내 아들 부탁하요 하고 정말로 고부간의 상견례로 알 것이다.
"어머니, 목마르시죠. 마실거 가지고 올게요."
그리고는 문열고 나갔다. 현진이 나간 쪽을 보고 있다가는 미소를 짓는 은희, 뭔가가 생각이 나는 것처럼 낯설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한때 나도 누군가에게 점수 딸려고 매달린적이 있었지......... 언제였더라. 가물가물 하네. 나도 이제는 늙었어. 정말로........."
생각이 나는 것 같아도 나지 않는 지난 날의 기억들을......... 하지만은 더는 떠오르지 않았다.
현진이 들어 왔다. 음료수를 들고는 건내면서 물었다.
"어머니 한가지 물어 봐도 되요."
"뭐...."
"아버님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갑자기 벌레 씹은 얼굴을 하는 은희, 그런 은희를 보면서 이거 아차 하는 현진. 잘은 몰라도 내막이 있을 거라고 짐작을 하여서 그냥 지나가는 김에 물었는데 이거 괜한거 건드린거 같았다.
"죄송해요. 오빠한테는 아무 말도 못들었거든요. 뭐가 물을려고 해도 묻지 못하게 하여서 어머니에게 물은 건데.............. 죄송해요."
"은준이가 묻지 말라고 한거라고.....?"
"예. 오빠에 대해서 물을려고 하면은 꼭 알아채고는 묻지 못하게 말을 바꾸거나 피하는 그런거 같거든요."
기죽어 보이는 현진을 보자 분위기를 바꾸었다.
"은준이 자신도 모르는 거야. 그렇게만 알고 있어."
"예."
"현진아."
"예."
"은준이 정말로 사랑하는거니?"
서운한 감이 들었다. 아마도 어느 철부지처럼 할짓없이 이런 짓을 하는 거처럼 보였는지 울적해지는 현진
"어머니도 제가 쓸데 없이 이러는 걸로 보이세요."
"아니, 그렇게 말한거 아니야. 단지..........."
"그러면은........"
울적해보이는 현진을 안아주었다. 말을 잘못 알아 듣는 듯 한 분위기로 흘러 들어가기에 오해를 풀어야 하였다.
"지금처럼 은준이 위해주고 사랑한다고 다짐을 할수 있어?"
"그,그럼요. 어머니 정말로 저 오빠 사랑해요."
"고마워."
은희의 말에 미소를 짓는 것으로 모자라서 이제는 밝아 졌다.
"내가 물은 것은 지금의 마음처럼 언제까지나 은준이 곁에 있어 줄건가 하는 거였거든. 이제 안심이 되."
"어머니 저 정말로 오빠 사랑할거예요.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거예요."
현진의 말에 은희는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실망시키지 않는 다고........ 시키든 않시키든 자신은 그것을 볼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은희의 속 마음을 모르고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하나 더 늘어 났고 믿어준다는 사실에 기쁠뿐이었다.
한동안 이 예기 저 예기 벌이다가 피곤한지 눈을 현진은 눈을 부쳤다.
잠시 엎드리고 잠이 든 현진을 보고는 감회에 싸였다.
"나도 예전에 이렇게 누구를 사랑한적이 있었어. 그러고 보니 그 사람 나이도 너 만한 나이였지."
듣지도 않는 현진을 보면서 계속 입을 열었다. 누군가랑 예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냥 들어 주는 사람만 있으면 된다.
"그때 그 사람은 순수하였어. 근심걱정도 많았고 게다가 뭔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었어. 나는 그 사람의 전부가 되고 싶었거든......... 그렇게 된줄알았지. 하지만은 아니었어. 그래서 나는 떠났어. 너를 보니까 그때 그사람의 모습을 하는 거 같아. 그리고 행여라도 잠깐 머물다가 사라지는 쪽이 있게 될까봐 겁이 나. 너희들은 제발 않그랬으면은......... "
피곤이 몰려 왔다. 병원에 입운 하고 나서 부터는 점점더 옛날을 그리면서 회상을 하는 것이 많아 졌다. 그런데 특이 한 점은 그전에 간혹 떠올리면서도 뚜렷하던 일들이 이제는 자주 떠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흐릿해지고 더는 멀어져 가는 기분이 들었다.
자꾸 생각을 하고 떠올리고 하여도 점점더 멀어져만 갔다.
"잘가. 올라가서도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가족들이랑 지내면서 잘 있어."
"응 오빠 연락 자주 할께요."
"아니, 이쪽에서 연락 하는 거 아니면은 자주 하지마. 그 집안에서도 이상하게 볼거잖아. 그리고.........."
"알았어요. 그럼 기다릴게요. 자주 연락주세요. 꼭이요."
"응. 그래 이만 가봐."
차를 타는 현진을 배웅하였다. 기차가 출발을 하고 서서히 현진이 앉은 창가가 멀어져 갔다. 않보일 때 까지 손을 흔들고 그리고 기차가 간 방향을 주시하다가 역을 나왔다.
문득 허전하였다. 웃음이 나왔다. 있을때는 몰랐는데 조금전까지만 있다가 없어지니까 이런 감이 들다니..... 정말로 천생연분인지도 몰랐다.
"성희니? 나야. 뭐?"
정신없이 달렸다. 정신을 잃고는 쓰러졌다는 성희의 말에 무작정 병원으로 달려갔다.
도착하였을때에는 수술실 앞에서 대기중인 성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은준아."
"성희야."
숨을 가다듬고는 진정하면서 물었다.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 하시다가 쓰러졌어. 의사들이 와서는 그대로 수술실로....... 어F하지 괜찮을까."
침착하게 말을 하면서도 불안한지 숨을 고르지 못하고 떠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일단은 기다리자."
"응"
초조하게 있는 성희를 진정시키고는 마냥 기다렸다.
잠시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성희는 은준의 손을 잡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하였다. 옆에 있는 은준이 든든할 수가 없었다.
성희를 보는 은준, 엉뚱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부러웠다. 오래전에 자신은 어머니를 떠나 보낼때는 작별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슬퍼할 여유도 없이 어머니를 떠나 보내야 하였기에..
지금의 성희 모습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흘렀다. 들어간지 몇시간이 지났는지 몰라도 꽤 흘렀다. 잠시 눈을 감았다.
그런데 누군가 있었다. 자세히 보니 어머니였다. 그런데 웃고 있었다.
왜 웃는지 몰라도 달려가서 뭐라고 말을 하고 싶었다. 달려갔다. 지금 이모가 위태롭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이모(은희)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곁으로 가더니 손을 잡고는 그리고 사라졌다. 사라지는 순간이지만은 둘의 모습은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 언제 어느때 보다는 .....
눈을 떳다. 그와 동시에 수술실 문이 열렸다. 순간 조금전의 일들이 꿈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리고 지금의 일을 떠올렸다.
성희는 문이 열리자 마자 일어서서 나오는 사람들을 잡았다. 그러는 성희에 반해서 은준은 움직이지 못하였다. 아니기를 바라지만은 제발 아니기를 바라지만은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성희만 보았다. 의사를 붙들고는 뭐라고 말을 하였다.
그러다가 고개를 젓는 의사, 그리고 멍한 표정으로 얼굴이 바뀌는 성희
아무것도 들리지는 않고 그냥 그들의 모습만 보았다.
"가신거야. 정말로......."
들릴지 않들릴지는 몰라도 그렇게 중얼거렸다.
바닥에 주저 앉은 성희는 울었다. 성희의 그 행동에 동참이라도 하여야 하겠지만은 그럴수가 없었다.
슬프지 안았다. 이제는 자신들의 곁을 아주 떠나신 거지만은 울음은 않 나왔다.
이런 상황에 어울리지 않은 말이지만은 두분이 다시 만난 것이다. 그리고 아무 미련 없이 행복해 하셨다. 는 것을 알기에 눈으로 확인하였기에.........
이틀후에 화장터로 시신이 운반되었다. 3일동안 있다가 가야하는 것이지만은 찾아오는 사람 없고 언제까지나 초상앞에서 울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서두른 것이다.
이제 그만 잡지 말고 놓아드리자는 은준의 설득에 마지 못해서 따른 것이다.
뜨거운 화로속으로 관이 들어 갔다. 잠시동안은 저기에 지내십시오 이제는 어머니(은주)곁으로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하고 외쳤다.
몇시간 뒤에 유골함에 담긴 은희의 신체는 그대로 납골분묘에 모셔졌다.
은준의 어머니가 안치된 자리 바로 옆으로 말이다.
서서히 갈 날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 은희는 죽기전에 자신이 안치될 묘를 정해두었다.
다행히도 은주의 옆 자린 비어 있었고 예약을 해 두었다. 그리고 예약한 곳에서 편안하게 쉴 것이다.
집에 도착을 하였다. 피곤한 몇일간의 일정을 끝내고는 돌아 왔다. 둘다 피곤해 하였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성희를 보았다. 저래도 괜찮을까 하고........
따라 들어 갔다. 들어가보니 침대에 누워서 울고 있었다. 소리를 죽이고 배개에 얼굴을 파 뭍히고 그렇게 말이다.
"실컷 울어. 하지만은 이거만 생각해. 이제 엄마는 편한곳으로 가셨다는 거.... 그것만 생각해. 생전에 두분 그렇게 위하다가 이제는 다시는 않떨어지게 지낼 그곳으로 가신거야. 그렇게 생각해. 잡지 말고 놓아 드려."
말이 끝나자 마자 더 울었다. 소리는 않나지만은 더욱 깊게 파뭍히고 더욱 들석거렸다.
이런 말을 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냥 성희랑 같이 함께 울고 불고 하였으면은....
"이러다가 얼굴을 잊어 먹겠다. 연락좀 하고 그래야지."
"조용해. 시그럽게 들어오자 마자 들들 볶아."
딸은 그동안 떨어져 지내면서 변한 것이 전혀 없어 보였다.
들어오자 마자 꽥꽥거리는 거 하고는...........
"그래 어서 오너라. 편하게 지내야지."
"됐어요. 능청 떨기는......... 들어 가 볼게요."
남들이 어떻게 보는 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들어 갔다.
남은 사람들은 그저 걱정스러울 뿐......
"아제는 아주 지내게 해야지. 도저히 않되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또 사고라도 내면은 어떻게 해요."
"그렇다고 저렇게 지방에서 숨어 지내게 할거요. 우리 자식인데 ...... 귀양 보내는 것도 아니고......"
이제 개학을 할 날도 얼마 않남았는데 현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로 난감한 문제였다.
나이에 비해서 대형 사고만 치는 딸을 두고 어떻게 할까 정말로 고민이 아닐수가 없었다.
불행중 다행인것이라면은 요 근래 정말로 조용하였다는 사실.
아마도 개가천선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적지 않게 드는 것이었다.
"으휴, 지겹다 지겨워. 들어오자 마자 잔소리는........"
"반가워서 그러는 거 가지고 단소리는........"
"이 기집애가 너도 그럴래. 잔소리 하면은 확........"
만나자 마자 아웅 다웅하는 것은 여전하였다. 그래도 변한 것이 있다면은 많이 순해진거였다.
예전 같으면은 걸핏하면은 주먹다짐으로 결말을 짓던 거랑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자라나면서 점점 더 사나워 지는 현진을 두고 정말로 골치가 아닐수가 없었다.
학교를 같이 다니던때는 정말이지 그 불똥이 현예 자신에게까지 떨어져서 피해를 본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중학교 졸업을 6개월을 앞두고는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일진인가 뭔가 하는 회장이라는 사람이 현진을 집적거리다가 반쯤 죽도록 맞아서 말성을 일으켜서 합의를 할려다가 결국 현진을 전학시키는 선에서 끝을 맺었다.
하지만은 그다음이 문제였다. 전학을 갔지만은 쌍둥이인 자신을 보고 현진이로 오인을 해서 다들 피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 날 이후로 남자들에게는 이렇다할 매력을 잃었다.
자신이 현진이 아닌 현예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현진이랑 쌍둥이라는 사실 하나 만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공포를 주기에 충분하였다.
그 뒤에 전학을 하고도 여러번 일을 일으켜서는 결국 지방으로 가지 갔다가 결국 반년만에 마주하게 된것이었다.
"그런데 많이 변했다. 너, 섹시해진게 혹시......."
"이 기집애가 않나가."
"알았어. 알았어."
또 뭔가가 날아 올까봐서 서둘러 나갔다. 하지만은 뭔가가 있기는 있는 거 같았다.
기분 좋은 날에 와서 다시 물어 보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현예가 나가고 나자 거울을 보았다. 정말이지 얼마전의 자기 모습이랑 달라진거 갔았다.
옷을 갈아 입을려다가 그만두었다. 발거 벗은 몸으로 거울 앞에 섰다.
문득 성숙한 감이 느껴졌다. 그 사람을 받아들여서 그런건지 아니면은 경험을 익혀서인지는 몰라도 몰라보게 부풀어 있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제 구실을 시작하였기에 그런지 더욱 부풀어 올라있었다. 가슴을 문질렀다.
"이거는 오빠꺼야. 나는 오빠 여자야."
혼자서 다짐을 하였다. 자신의 첫 남자인 그 사람을 말이다. 그가 있으므로 해서 자신의 존재가 느껴지는 거 같았다.
지금쯤 오빠는 어떻게 하고 있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걸까도 생각을 하였지만은 그럴 정신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자제하였다. 목소리라도 듣고 싶었지만은 참고 기다리기로 하였다.
성희는 지금 짐 정리중이다. 이사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정리를 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은준도 옆에서 거들었다.
이제는 가버린 사람들의 흔적을 지우고 싶었기에 철부지처럼 앙앙거리고 있던 그날의 일들을 지워버리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이거는 어F게 할래."
정리하다가 나온 사진 은준의 어머니 사진이었다. 은희가 자주 꺼내어 보던 그 사진
"태워 버려. 이제는 필요 없어."
"그말 정말이야."
"응"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하고는 다시 정리하였다.
그러는 은준을 보고는 정말로 그럴까 하고 한동안 보다가 이내 사진을 한족으로 치웠다.
옥상으로 갔다. 이제는 태우기만 하면은 된다. 이제 이것들은 한줌의 재가 될 것이다.
지그러진 쇠통에 하나씩 넣고는 그렇게 불을 질렀다. 하나하나 성희는 그속에 집에 넣었다.
하나하나 재가 되어가는 것을 보고는 이제는 정말로 안녕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물어 봐도 되."
"응"
문득 말을 하는 성희
"엄마에게 아무 말도 못들었어."
"뭘....."
"그냥..... 아무거나. 나 오기전에라도........"
"아니, 아무말도........"
"그래."
역시나 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는 성희, 대강 짐작이 갔다.
"아버지에 대해서 말을 남겼을까봐서...."
"응? 어F게 알았어."
뭐하다 들킨 아이처럼 놀라는 것을 보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리 엄마나 이모나 한가지 공통점이 뭔지 알아."
"뭔데...그게......"
"무슨 일을 격었는지는 몰라도 두분에게는 추억이라는 거지. 정말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시간 그것을 혼자 떠올리고 그리면서 이때까지 지내왔어. 하지만은 ........."
은준을 보면서 다음 말을 기다렸다. 뭔가 하는 기대감이 들면서......
"그것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을 거야. 우리들의 마음을 알아도 그 순간을 간직하고 싶고 아름다움을 잊지 않을려고 하면서 그리고 지금 그것을 지켰어 두분은..... 남은 자들에게는 어떨지는 몰라도 그래 우리들은 정말로 힘들어 하던 때였지만은 남들이 뭐라고 하건 간에 두분에게는 아니었어. 그래서 아무말을 않으신거 같아. 이제 놓아드리자. 이 이상 더 미ㅣ련을 두는 것은 두분을 욕보이는 거 같아. 아무 의미 없는 거 가지고 그렇게 힘들어 할거 없어. 우리는 이제 다 자랐고 ...... 내말 알겠지."
대답을 못하고 그냥 화로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더 집어 넣었다.
정말로 은준의 말처럼 그런것인가 하고 말이다. 그럴지도 몰랐다. 이제는 정말로 놓아드려야 할거 같다.
하나하나 불속으로 들어 갔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한줌의 재가되어 더러는 바람에 날리고 더러는 화로에 남아 있었다.
다 태우고도 불이 꺼질때까지 그대로 보면서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불이 꺼지고 얼마 있다가 마지막 불씨까지 사라지고 나서야 그 자리를 떠났다.
옥상에서 내려오면서 홀가분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가 아주 사라진지금 이런 홀가분한 느낌이 들다니. 겉으로는 내색을 않았다. 그냥 속으로만 느낄뿐.,........
집안은 이제 조용하였다. 당분간 은준이랑 성희랑 말을 하지 못하였다. 당분간 안식을 가지고 싶었기에 요 몇 달간은 정말로 힘든 날이었기에 그리고 지난 몇일간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나도 힘이 들어서 쉬고 싶었다.
둘은 한방에서 지냈다. 누가 먼저 제의한것도 아니고 단지 무의식적으로 그런 것이다.
성희는 누간가가 자신의 옆에 있어준다는 위안을 받고 싶었다. 지금 자신의 곁에는 은준 하나 뿐이었고 은준에게서 뭔가를 받고 싶었다.
은준도 이제 동병상련의 처지가 된 성희를 위로 해주고 싶었고 그리고 지난 날 어머니를 잃은 자신을 받아주었던 성희에 대한 보답도 할겸 거부 않고 받아들였다.
그저 둘은 말없이 지내면서 서로를 위해주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자 마자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눈으로는 이해를 못할 일이지만은 지금 둘은 그런 것을 따질 만큼 안정적이지 못하였다. 그저 누군가가 서로를 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이제 어F게 할거야."
"뭐가?"
한베개를 배면서 잠을 청하던 성희가 돌연히 입을 열자 고요함 정적이 깨어졌다.
"현진이랑은.........어 떻게 할건데......"
"........"
뭔가 하였더니 현진이 예기였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 나도......."
"정말로 결혼할거야?"
"그게 가능하다고 보니?"
"그래도 지금은 아니라도 나중에........."
"몰라. 나도 몰라. 그냥 현진이가 .......편하다고 해야하나. 하여간에 그애만 보면은 .... 가지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어. 왠일인지는 ....몰라도 그애를 원해."
"그러면은 정말로 너는 현진이를 사랑하는 거야."
"너 그런거 해봤어. 사랑한 경험이 있기라도 한거야."
"응. 나도 너한테 그랬거든. 우습게 들릴지 몰라도 사랑했어."
할말이 없어 졌다. 지금 성희가 말한 요점을 정리하면은 은준이 자신의 거부하고 돌아섰다는 비난이 섞인 그런 말로 들렸기 때문이다.
물론 성희의 성격에 그런 식으로 비꼬는 거은 아닐지 몰라도 날카로는 비수와 같았다.
"난 그냥 기분으로 그런거 아니야. 너도 현진이랑 기분으로 그런거 아니잖아."
"그걸 어떻게 알아."
"얼굴에 그렇게 씌여 있거든. 그리고 이때까지 격어 봐서 알아. 내가 기분으로 그런 짓을 한다면은 나는 너를 가까이 하지도 않았어. 누구보다 순수하게 사람을 원하는 것이 너거든. 나도 마찬가지지만은......"
성희를 내려다 보았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대하였지만은 뭔가 힘들어하는거 같았다. 그것이 뭔지는 잘 알겠지만은.........
"너를 원망은 않아. 단지 아쉬울뿐이지. 너나 나나 원하는 것을 채워주지 못하였을 뿐이지만은....... 잘되길 빌게. 성깔은 좀 아니지만은 그런데로 괜찮을 거 같은 애거든."
더 이상 서먹한 분위기가 힘이든지 말을 끊어버렸다. 그리고 돌아누웠다. 그러는 성희를 보고는 뭔가 큰 죄를 지은거 같아서 미안하였다.
돌아누운 성희를 뒤에서 끌어 않았다. 죄책감인지 아니면은 뭔가를 느끼는 것인지는 몰라도...
얼마후에 전라의 몸이 된 두사람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처음으로 은준이 자신을 몸을 보기위해서 옷을 벗기자 수줍음을 간추지 못한 성희, 그리고 동시에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ㅣ안한 감도 들었다.
"니가 이렇게 하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그리고.....현진이에게 미안한데........ "
"지금만 생각하자. 아무것도 생각 말고 지금만...... "
"그래. 이제는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고 단지 위로받고 싶은건데.. 나중에 알게 된다고 해도 이해해줄건데......"
이해라. 고등학생이 이런 복잡한 일을 가지고 이해할 만큼 그렇게 미련하진 않을 것인데.....
하지만은 현진의 존재는 지금 중요하지 않았다.
성희의 몸위로 은준은 자신을 포개어서 덮쳤다.
"아아,,,,, 하아악."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굵직한 성기를 느끼고는 아품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겼다.
"너 정말로 다 나은 거니? 아아...... 신기하네."
"아무래도 그런거 같아. 나도 신기해."
서로의 감탄도 잠시 잡담은 그만두고 서서히 일을 치루기 시작하였다.
"아하악..... 악악...."
은준은 이미 여러차례 경험하였지만은 성희는 처음인지라 힘겨운 신음이 우려퍼졌다.
"아아, 아아악.........윽...... 아악꺄아악."
"부적부적...?3 565;....철석철석..... 허억."
아래쪽을 밀었다 뺐다 하면서 서서히 성희의 몸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쉬지 않고 움직였다.
아파하는 성희에 비해서 은준은 여유롭게 즐기면서 헤치워 나갔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몰라도 마지막 단계로 치달았다.
"으윽...... 하악.."
"악악악.....꺄악....읍읍??
뭔가가 자신의 뱃속으로 들어오고 그리고 아주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아니 뜨거운 것인지 아니면은 때리고 지나가서 느끼는 통증인지는 모르지만은 견디기 힘들었다.
무의식적으로 은준을 안고는 그대로 굳은 동작을 취하면서 숨을 죽였다.
조금씩 연속으로 나가던 물줄기들은 나중에는 줄기차게 한꺼번에 치달았다.
니들이 나가면서 적지 않은 피로감이 몰려왔다. 숨을 헐덕이면서 잠시후에는 성희의 몸위로 축 쳐진채로 누웠다.
그리고 잠시후에는 그대로 잠이 들었는지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렸다.
피로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리고 위에는 은준까지 쓰러져 있어서 움직이기 힘들지만 그래도 날아갈거 같은 기분이었다.
이때것 그렇게 바라던 은준으로부터 여자로 인정을 받아서인지는 몰라도.... 그리고 다시 자신을 덮쳐온다면은 그때는 기꺼이 원하는 만큼 헌신적으로 내줄걸고 다짐을 하였다.
하지만은 더는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잠시후에 잠든 것을 알고는 실망을 금친 못하였다.
하지만은 이미 예상한 일이니 만큼 그렇게 상처를 주지는 못하였다.
그대로 자신을 포갠채 잠든 은준을 안고는 자신도 잠이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떳을때는 해는 중천까지 뜬 뒤였다. 먼저 일어난 것은 성희였다.
처음에는 자기 방이 아닌 다른 방에 있는 것을 알고는 놀랐다가 잠시후에 어제일을 떠올리고는 안심을 하였다.
아무것도 않걸치고 잠이 든 은준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아마도 이런 날이 올것인지는 몰랐기에 그러는 건지도 몰랐다.
잠든 은준을 감상하다가 시간을 보고는 나왔다. 옷을 입을려다가 아랫배쪽을 보고는 웃음이 나왔다. 뭔가가 음모들이랑 엉겨붙어서 바작 말라버린 것을 보고는 옷을 입는 것은 그만두고 그대로 욕실로 갔다. 물을 틀고는 그대로 몸을 담그었다.
몸을 움직이고 나니까 어제 무리를한것인지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으로 남자를 격은 소감과 느낌치고는 별난 결과였다.
천천히 몸을 씻고는 생각을 하였다. 어제밤의 일은 과연 자신에게 뭐였을까.
그러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당치도 않은 상상을 하고 바라는 거 같기에.....
그냥 불쌍해서 위로나 해주려고 몸을 섞은 것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앞서가다니...
서둘러 씻고는 나왔다. 그때 문열고 들어오는 은준과 마주쳤다.
"일어났어."
"으,응 싯고 있었어."
"이제 다 싯었어. 볼일 봐."
목욕수건을 두르면서 서둘러 나왔다. 나오면서 은준을 보면서 귓속말로 한마디 하였다.
"어제는 정말로 고마워."
누가 듣는 사람도 있는 것도 아닌데 소곤거리는 게 이상하였지만은 그래도 상대가 여자니까 그러려니 하였다.
은준이 싯고 나와보니 이미 아침 준비를 하여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서 먹어."
"응, 고마워."
식사를 하면서 서로를 보지 않고 먹기만 하였다. 밥상머리에서 뭐라고 말을 할것인가.
잠시후에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에 들어 갔다.
방안에서 신문을 보던 은준에게 차를 가지고 들어 왔다.
"마셔."
"응"
한모금 마시다가 입을 열었다.
"몸은 괜찮아."
"응, 견딜만해."
물은 것은 이게 아닌데 엉뚱한 대답이 나왔다.
"그거 말고....... 정말로......"
처음에는 뭔말인지 몰라서 의아해 하다가 뭔가를 짐작하였는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예는 내가 어린애니? 그런거는 현진이나 적용되는 거지. 내몸 내가 모를까봐서.... 그날은 아니야."
"그게 아니고 단지...... 정말로 아무렇지 않느냐고..."
아마도 애들어서는 타임에 일을 치른 것은 아닌가 하고 해석을 한것인지 서둘러 정정하였다.
그런데 그 말이 이상하게 들렸는지 인상을 징그린 성희
"왜 그렇게 묻는 거니? 우리 이제는 철부지 아니야. 어제 서로 합의해서 그런거잖아. 책임지라고 한적 없어. 그런데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니? 불상해보여서..... 잠자고 건드릴거 다 건드리고 나니까 그냥 버리기 개운치 않아서........"
아무래도 동정을 받는 거 같은지 자존심을 상해졌는지 화를 내는 것이었다.
"그런뜻으로 묻는 건 아니었어. 단지 네 기분을 알고 싶어서........ 않좋게 들렸다면은 용서해라. 정말로 미안해."
"아니, 됐어. 미안한건 내가 미안해. 별거 아닌 일로 화를 내고......"
다시 원점을 돌고 돌았다. 뭔 말을 하고 싶었지만은 다시 이렇게 신경전으로 돌고 돌거 같아서 조심하였다. 그리고 더욱 두 사람은 말이 없어졌다.
자꾸 전화통을 붙들고 누구 전화를 기다리는 현진을 보고 집안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품었다.
왜 저러는 가 하고 집에 가만히 있어서 좋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고요속의 외침이라고 할까 언제까지 갈까 하고 불안하기도 하였다.
"이상하네. 여보 졔 왜 저러는 지 정말로 짐작가는거 없어."
"글쎄요. 저도 정말로 신기해요. 가만히 있을 애가 아닌데..... "
"아니, 엄마가 되어 놓고 그렇게도 몰라. 왜 저러는 지도 몰라........"
"그러면은 당신은요. 뭘 잘했다고......"
스켄들 한번 터지고 나서는 저렇게 시비를 거는 일이 잦아 졌다.
뭔말을 하다가도 저렇게 치고 박고 하는 일이 흔하였다.
"뭘 그렇게 기다리는 거니?"
"참견마."
아무래도 밖에서 만들어 놓은 칠공주파들의 똘마니들로부터 정기 연락을 기다리는 거 같아서 불안하였다. 오늘은 어디를 치자 아니면은 좋은 건수가 있다면서 한탕하자고 그런 연락을 기다리는 가 하고 말이다.
"왜 않오지? 전화할까. 아니면은 기다려......."
"왜 그러는 거니? 좀 속시원히 말하면은 어디가 덧나."
"약혼자로부터 연락이 부재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이제 됐냐."
"약혼자?"
예 나이가 몇인데 약혼자 하는 건지...... 놀리는지 아니면은 정말로 숨겨둔 남자라도 있을까.
그러다가 현진이 누군지 떠올리고는 그런 상상을 지워버렸다. 이런 엉덩이에 인두지진 말같은 기집애를 누가 다룬다고.........
할말이 없으니까 저러는 거지... 저런 여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업어갈 여자가 없다는 것을 자신하는 현예는 속으로는 너 잘났다 하고 한마디 하면서 방으로나갔다.
현예가 방을 나가자 인상을 쓰는 현진, 올라온지 일주일은 지났지만은 전화한통도 없었다.
자기가 연락을 않으면은 저쪽에서도 연락이라도 해야 할건데......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까 문제가 아닌가.
"무슨 일이 있나. 아니면은....... 아니야."
문득 즐길만큼 즐기고 혹을 뗀 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젊은 축에 드는 자신을 데리고 놀만큼 놀았고 올라간다고 하니까 바이바이 한것인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을 지웠다. 자신이 본 은준의 모습은 정마롤 진실된 모습이었기에 게다가 믿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그게 아니면은 왜 연락이 없는거야. 불안하게........"
수화기를 들다가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다짐하였다.
"오늘가지만 기다려 보고 내일에 내려가든지 전화하든지 해야지."
그렇게 다짐하면서 진정을 시켰다. 문이 열리고 누가 들어 왔다. 현예였다.
"불안하다. 불안해."
"뭐가....."
"두분 말이야."
"뭐 때문에......."
"그일 이후로 저렇게 되는 날이 많아졌어."
대충 들어서 짐작이 갔다. 스켄들이 터지고 난 후로 사이가 벌어졌다는 사실을 말이다.
두분에게는 어떤지 몰라도 현진에게는 한심해 보였다.
뭐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본것도 아니고 단지 그렇고 그런 글줄 몇자 보다가 죽을래 살래하는 두분을 보니 왜 낳그렇겠는가.
"누가 앤지 모르겠네."
"그게 자식으로서 할 소리니?"
현예를 보는 현진, 항상 국어책 읽는 소리만 하는 현예가 너무나도 싫었다.
현예랑 현진의 차이라면은 한사람은 너무 현실적이고 한 사람은 너무나 이상적인 것이었다.
둘중에는 누가 정상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저런 공자님 소리를 하는 현예가 갖잖아 보이는 건 사실이었다.
"두분 이혼할지도 모르는데..... 그런 말이 나와."
"그정도니?"
사태의 심각성을 느기고는 재차 물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벌어진 일로 인해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은 정말로 심각하다는 거이다.
스켄들이 있고 나서 문제의 계장언니라는 사람을 내보내고 난 이후에 스켄들을 제공을 한 문제의 그 원흉을 짤라버렸는데 문제는 그 사람이 외가의 친척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가 엄마의 작은 아버지뻘 되는 분이라는 거였다.
뭐 자기사람들로 채원 넣는 것은 좋았지만은 왜 자신의 식구들가지 자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제단이 원래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물려 받았던 것을 이제는 개구리 올챙이적을 생각 않고 저러는 남편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이가 틀어 졌고 골이 깊어 간다는 것이다.
"그럴거면은 싸우지 말던가. 하여간에 욕심도 많아서는......."
"말하는거 하고는...... 이혼하면은 어쩔거야. 지금 그런 말가지 나오는 판국인데....."
"나는 혼자 살거야. 너만 결정하면은 되지. 않그래. 심각하게 생각을 할건 없어."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를 못하는 건지 아니면은 비고는 건지 몰라도 말이 더는 않나왔다.
그러나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었다. 두분이 이혼하네 않하네 하는 통에도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하는 건 당연할거다. 좀 사고를 친다고 지방으로 귀향 가다 시피한 현진으로서는 갈라서건 말건 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여지껏 혼자서 종요히 잘만 지내왔지 않은가. 그런데 갈라서는 날이 오면은 엄마따라 갈래 아빠 따라 갈래 하는 그런 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영화를 직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다 할만큼 관심을 가져주지 않은 부모들에게 뭔 걱정이 있겠는가.
뭐 그런점에서는 현예도 마찬가지지만은 그래도 현진이에 비하면은 과잉보호나 마찬가지였다.
"그말은 그만하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런데 그동안 뭐하면서 지냈니?"
"갑자기 남의 사생활은 왜 캐물어."
"알고 싶어서 항상 일만....... 아니 너무 조용해져서 궁금하거든."
일만 저지르던 기집애가 요즘들어서 쥐주은 듯이 지내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할려다가 서둘러 정정하고 말을 이었다.
"나는 백마탄 왕자님을 만났어. 그러면은 설명이 되니"
그 백마는 엉덩이에 인두 지진 전력이 있는 말인가 하고 질문을 할려다가 그만두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남자들이 현진을 어떻게 할려다가 반쯤 죽도록 맞은 전례들을 생각 한다면은 백마탄 왕자님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정말로 희소식이었기에.....
시계바늘이 한바퀴 돌동안 숙덕거리면서 들은 예길 종합한다면은 교생으로 온 총각 선생님은 침발라 놓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고 장래를 약속을 하였다 그말이었다.
처음은 그런데로 알아 듣겠는데 뒤부터는 영 알수 없는 말이었다. 하지만은 이렇다 할만한 남자 하나 건진건 확실한거 같았다.
그리고 전화를 기다리는 상대가 그 남자라는 것을 짐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가 있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신기하였다. 어떤 남자이기에 현진이 저렇게 마음을 설레이는지.......
혹시 죽도록 두들겨 맞다가 끈질기에 물고 늘어지던 놈이랑 어떻게 그런식으로 인연이 붙은 것인지 도 몰랐지만은 하여간 보고 싶었다.
얼마나 제수가 없는 사내 놈인지는 몰라도 걸려도 단단히 잘못 결려든 건임에는 분명하였기에..........
갈데까지 갔다는 말도 할려다가 그만두었다. 눈 앞에 있는 흐느적거린는 현예는 너무 마음이 여린 것이 문제였다. 뭐 예기를 한다고 해도 믿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지만은 어?건 간에 그 예기는 그만두었다.
잘못하여서 아주 도장 팍 직어 놨다고 말을 한다면은 어머, 정말로 그래 어떻디? 안아팠어. 하고 나니까 어떻디 하면서 신기해 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엄마 아빠 현진이가 애가졌대요. 하면서 부풀려서 일러바칠 염려가 전혀 없지는 않았기에 그런 것이다.
현진이가 현예를 싫어 하는 것이 약해빠진 모습이랑 고리타분한 그런 인상이었다.
여자의 본보기는 순종하고 여필종부라는 전형적인 고전적인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기에 막가는 식의 사고를 가진 현진이랑 전혀 판이하게 달랐다.
얼굴만 닮았지 누가 보면은 하는 짓은 쌍둥이 자매라는 인상을 주지 못할 정도로 하는 행동 생각이 다른 두 자매였다.
*작가주*
드디어 카오스의 은희는 숨을 거두엇습니다. 그리고 이제 후세대들의 이야기로 전개를 합니다. 그런데 아직 현성이 남아 있는데 예기가 매끄럽게 잘 진행이 될지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현성도 외전의 대목에서 다시 다른 예기를 꾸며가는 인물입니다.
전대에 못다한 사랑을 이어간다는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시면은 될겁니다.
어떤분들은 어느정도 짐작을 하시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사경을 헤메이는 은희를 두고 은준이 현진이랑 응응하는 것이 나왔고 게다가 죽고 나서 바로 은준이 성희랑 달라 붙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선뜻 거림찍 해 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하지만은 야설에서 그런 거 다지는 거 보셨나요. 이런거 저런거 다지다가는 아무 글도 못씁니다.
이제는 성희랑 은준의 출생은 영영 비밀로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다들 지켜봐 주세요. 여기까지는 좀 지루하였을 겁니다. 하지만은 이제부터는 기대하십시오.
좀 복잡하지만은 그래도 재미있을 겁니다.
카오스의 맥을 본격적으로 이어갈겁니다. 그럼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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