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열흘 쯤 지난 날이었습니다. 태선의 여름 옷을 몇 벌 사기 위해 백화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화장을 마칠 때까지 태선은 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가자 인상을 찌푸리는 거였습니다.
“왜? 뭐 잘못된 거 있어?”
“한번 돌아 봐, 엄마.”
제가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고 나자, 태선이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줌마 같이 입지 말고, 좀 젊게 입어.”
“어머, 알았어. 호호. 오늘은 그냥 가고, 다음에는 그렇게 하자.”
“오늘부터!”
태선이 하도 단호하게 얘길 했고, 사실 사소한 문제로 다투고 싶지 않아 저는 알았다며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긴 청바지와 블라우스를 벗고, 민소매의 티와 무릎까지 오는 주름치마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나갔더니 태선이 또 퇴짜를 놓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래? 이 정도면 훌륭한데..”
그러자 태선은 아무 말도 없이 이층으로 올라가 버리는 것이었고, 제가 쫓아 올라가 한참 동안이나 채근하자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말 해봐. 어떻게 입었으면 좋겠어?”
“엄마가 좀 더 섹시하게 보였으면 좋겠어.”
결국 저는 제 나이의 주부들은 좀체로 입지 않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배꼽이 보이는 탱크 탑을 입어야 했습니다. 입을 때는 좀 부끄러운 느낌이었지만 다 입고 거울에 비쳐보자 그런대로 어울리는 것 같았고, 훨씬 젊어보이는 게 기분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야해 보이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 차림을 보자 그제서야 태선은 얼굴에 미소를 떠올렸습니다.
그 날 백화점에서 우리는 커플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연상 연하의 연인으로 받아들였을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 썩 기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에 제 긴 허벅다리와 날씬한 아랫배로 쏠리는 걸 느낄 때는 마치 처녀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평상시 몸매 관리를 잘했던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제 외모에 대한 태선의 요구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입던 반바지도 못 입게 되었고, 대신에 마치 외출을 할 때처럼 차려 입고 화장도 해야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제 행동에도 이러쿵저러쿵 하며 잔소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말을 잘 듣지 않으면, 금새 토라지고 방으로 올라가 문을 잠그곤 해서 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염려되었지만, 아무래도 전의 사건에 의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어 그냥 잠자코 태선이 원하는 대로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게 좋아지는 듯 싶었습니다.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지지만 않았다면...
생각해보면 너무나 기막히게 잘 짜여진 운명의 각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창수를 그 카페에서 만기로 한 것이나, 하필 태선이 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를 만나러 그 때 온 것이나... 그리고 그렇게 선혜가 얄미울 수 없었습니다. 그 날 우리 집에서 우스운 꼴로 쫓겨난 창수가 선혜를 통해 저한테 마지막으로 만나 이별이나 제대로 하자고 했고, 저는 선혜랑 같이 만난다는 조건 하에 허락하였습니다.
그녀가 좀 더 빨리 나왔다면 단 둘이 있는 모습은 들키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입구에서 우리 쪽을 쳐다보는 태선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제 얼굴도, 태선의 얼굴도 마치 백짓장처럼 하얗게 변했습니다. 태선이 돌아서 나가자 나는 뒤쫓아 나갔지만, 벌써 저만큼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태선은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저는 다시 한 번 불안감에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조심하지 못한 제 자신이, 일을 이렇게 꼬이게 만든 우연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태선이 들어왔을 때, 그가 다시 미소를 짓고 저를 보았을 때, 너무나 이상했습니다만 저를 이해해서 그려러니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태선아. 어제는...”
“알아, 엄마. 알아. 엄마한테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배고파.”
어디서 잤느냐고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랬다가는 태선의 입에서 자격 미달인 엄마가 그걸 왜 묻느냐는 소리가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다시는 그를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제가 깨버린 게 틀림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집에서 태선과 저의 입장이 완전히 바뀌어 있었습니다. 제가 항상 눈치를 살폈고, 태선의 말을 잘 들어야 했습니다. 태선은 평상시에는 잘 웃다가도, 제가 조금만 잔소리를 하거나,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금새 입을 다물고 얼굴이 굳어지곤 했고 저는 그걸 보는 게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어쩌다 남편이 집에 있게 되는 날에는 태선의 입에서 이상한 말이 나오지 않을까 겁이 났지만, 고맙게도 태선은 입을 꼭 다물어 주었습니다. 어느덧 방학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우리의 이상한 관계는 계속되고, 아니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8월 말이 되자 태풍이 불어왔습니다.
“응, 태선아. 왜?”
“오늘은 엄마랑 같이 자려고.”
밖에서는 번개와 천둥이 계속 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태선이 겁을 먹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침실 문 앞에 베개를 들고 서있는 태선에게 침대로 오라고 손짓하였습니다. 평소의 잠버릇대로 브라를 하지 않고, 맨 몸에 나이트 가운을 입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태선의 기습에 미처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태선은 처음에는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제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우리, 이렇게 같이 자본 게 정말 오랜만이다, 그치?”
“응, 아마 3년은 된 것 같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무엇 때문인지 새벽녘에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시계는 두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고, 저는 제가 왜 잠에서 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태선을 등지고 모로 누운 제 옆구리 위로 그의 팔이 드리워져 있고, 그의 손이 제 유방의 융기 위에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잠버릇으로 생각하고 팔을 치우려다 그대로 두었습니다. 구태여 태선을 깨울 필요가 없었던 데다, 목 언저리에 닿는 태선의 숨결이 너무나 포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시 동안 그 느낌을 음미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태선의 손이 내 가슴을 쥐어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깨어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나이트 가운 위긴 했지만, 유방이 노골적으로 주물러지고 태선의 손바닥의 열기가 전해지자 몸이 오싹하였습니다. 그의 손을 슬그머니 배 쪽으로 밀어 내리자 순순히 따라 내려 가더니, 조금 후에 다시 가슴 위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제는 태선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숨소리가 조용한 걸 봐서는 잠버릇이 분명했고, 그가 주물러 오는 감촉도 싫지 않았습니다. 태선의 손은 간간히 오무려져 유방을 쥐었고 그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생겼습니다. 우리 아들이 완전히 다 자랐구나. 엄마한테 남성을 느끼게 하다니... 그 상태에서 다시 깜빡 졸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는 반듯이 누워있고, 태선의 손이 벌어진 나이트가운의 아랫 깃 사이로 드러난 팬티의 중심, 정확히 수풀 아래의 둔덕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갑자기 가슴이 콩콩거리기 시작하면서, 졸음이 달아나 버렸습니다. 뺨에 닿는 태선의 숨결은 규칙적이었고, 조용했으며 여전히 자고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몸을 빼거나, 손을 떼어 놓았어야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둔덕을 누르는 손의 압박감이 무척이나 기분 좋았고, 태선은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테니까요. 저도 그저 자는 듯 눈을 감고,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 상황을 음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태선의 손이 조금씩 달싹거리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덧 그의 손가락은 둔덕을 지나 민감한 음핵을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얇은 팬티 천으로는 아래의 굴곡이 고스란히 느껴질텐데... 태선의 기색을 집중해서 살폈지만, 그건 잠결인 게 분명한 것 같았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달콤하고, 은밀한 기분... 그런데 오른손 등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들었고, 저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태선이 깨어있든, 깨어있지 않든 그의 자지가 발기되어 손등을 누르고 있는 것입니다. 순간 숨이 가빠오고 가슴이 망치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을 떼낼까, 말까? 태선이 깨어있지 않으면 그냥 두어도 되고, 만약 깨어 있다면 그 손을 떼어내는 것이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그저 가벼운 스킨십 정도로 생각할 지도 모르는데...
내버려 두는 사이 태선의 손가락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두터운 살 사이의 갈라진 금의 윤곽을 더듬기 시작했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는 깨어있는 게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안자고 있었거나... 그러니 더욱 그를 밀어내기가 곤란했습니다.
어색한 상황이 될텐데... 한창 사춘기 때니 자다 더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는 거라고 자위하면서, 저는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더 심한 짓을 하면 그때 제지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자는 척, 그대로 있었습니다. 태선의 손가락 끝이 조갯살 사이로 팬티 천을 밀어 넣고 있었고, 제는 불안 속에서도 야릇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태선이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 날을 무사히 넘겼습니다만, 아침에 저는 팬티 앞쪽에 노란 물이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맙소사. 아들의 애무에 적시고 만 것입니다. 그 날 밤엔 별로 천둥이 치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태선이 다시 베개를 들고 침실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를 침대로 받아들였고 잠이 들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태선을 유도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이 말똥말똥 하면서도 자는 척 하고 있으면서, 행여 제게 손을 뻗어올까 불안하면서도 묘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입니다. 거의 두 시간 가까이 긴장을 하고 있던 어느 순간, 태선이 잠버릇인 듯 몸을 뒤척이더니 제 아랫배 위에 손을 올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제 가슴은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예상대로 그 손은 조금 후에는 유방의 융기 위에 얹어졌고, 간혹 풍성한 가슴살을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야릇한 기분에 빠져 들고 말았습니다. 마치 도둑질을 방조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 그리고 그 손이 아랫배를 지나 다시 둔덕 위에 얹혔을 때에는 제 가슴은 불안보다는 성적인 흥분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까지만 허락하고, 내일부턴 못하게 해야지 하는 결심을 하고... 그 전날과 똑같은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얇은 천 위로 금의 윤곽을 더듬는 태선의 손길. 너무나 보드라운 느낌. 저는 제 팬티가 조금씩 젖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걸 태선이 눈치채면 안되는데... 그런데 그 날은 태선이 대담하게도 팬티의 옆을 들추고 손가락을 찔러 넣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갈등 속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태선의 손가락은 제 중심을 향해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말려야 하는데, 마치 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꼼짝하기 어려웠습니다. 말렸을 때 벌어질 어색한 상황과, 태선의 굳은 얼굴과 침묵, 이런 것들이 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더듬는 것 뿐인데...하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마침내 태선의 손가락 끝이 제 음핵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불안 속에서도 아련히 번지는 쾌감. 태선은 위 아래로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내가 깨어 있다는 걸 그도 알고 있는 듯 전혀 조심성이 없었습니다. 마치 거부할 테면 해보라는 듯, 어쩔거냐는 듯 제게 따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잠든 척 하면서 그의 짓궂은 손장난을 방치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발 여기서 끝나기를 바라며... 그러나 그는 제 바램을 묵살하고 말았습니다.
음핵을 문지르던 손가락이 두 개의 꽃잎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와 노골적인 마찰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스며나온 보짓물이 그의 손가락에 묻어 매끈거리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한참을 욕심을 채우더니 잠시 머뭇거리는 듯 하던 그 손가락이 강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제 입구에서... 저는 숨이 차오르는 걸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꽃잎이 벌어지는 느낌이 들고, 태선의 손가락이 속살에 느껴졌습니다. 저는 마음 속으로 ‘이제 그만..’을 외쳤지만 그는 그만둘 생각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천천히, 그러나 완고하게 속살을 파고 든 손가락은 점막을 탐색하는 듯 군데군데 압박하더니, 서서히 앞뒤로 움직이며 마찰을 일으켰고 저는 쾌감과 함께, 하체에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그게 무얼 예고하는 느낌인지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태선은 여자의 몸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팬티가 당겨 손놀림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태였을 텐데도 기어이 엄지로 음핵을 누르고야 마는 것입니다. 순간 지난번 노래방에서의 창수의 애무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누워있을 뿐, 그리고 상대가 바뀌었을 뿐 제가 받은 느낌과 흥분은 거의 같았습니다. ‘아아, 안돼~’ 저는 가뿐 숨을 몰아 쉬었습니다. 차마 신음을 할 수 없어 이를 악물었습니다만, 절정으로 치닫는 제 자신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태선은 기어이 어미를 보내버리려 작정한 듯, 제 몸이 뒤틀려 가는 걸 알면서도 더 빨리, 더 강하게 손을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무기력한 절망감 속에 제 몸은 바람이 가득 찬 풍선처럼 위태위태해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창수의 손목을 움켜쥐었지만, 거부할 기력은 없었고 밀어닥치는 쾌감에 저항하기에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으으음~! 으음~! 아아~!”
아아~ 결국 저는 태선에게 어미로서 보여서는 안될 모습을 보이고야 말았습니다. 음란한 신음을 흘리며 희열에 겨워 몸을 떠는 엄마를 보며, 태선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절 만족시켜 준 그의 손을 놓지 못하겠다는 듯, 허벅지로 꽉 조이면서 바들바들 떠는 저를 보면서 말입니다.
절정이 가시고 제가 숨을 헐떡거리게 될 때에야, 태선은 손을 빼 주었습니다. 그러더니 무슨 생각인지 한 쪽 팔을 제 목 뒤에 넣고, 반대쪽 어깨를 감아 저를 제 품속에 안았습니다. 태선의 품속은 포근했지만, 저는 수치심과 갈등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다행스럽게도 태선은 거기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평소처럼 저를 대하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한 태도였습니다. 저도 겉으로는 다른 날과 다름 없었지만, 부끄러운 마음은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왜 이렇게 이런 모습을 자꾸 보이게 되는지...
그 다음 날부터 사흘 동안은 모처럼 남편이 집에 있게 되어 태선과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다시 출장을 떠난 날, 태선이 다시 저의 침실에 찾아왔고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었던 저는 제 옆에서 자는 걸 허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잠이 들 수 없었고, 태선의 행동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태선이 또다시 저를 만지면 이번에는 분명히 그만두라고 얘기해야 한다고 결심하면서... 물론 그 날은 브라를 착용하고 있었고, 나이트 가운 대신 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선은 그 날만큼은 저를 더듬는 대신, 말을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껴안고 자도 돼?”
그건 모자지간에 평범하게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저는 안 된다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러고 싶어?”
“응.”
“그래.”
태선의 팔이 제 허리를 감고, 다른 팔은 제 머리 뒤로 돌아가 팔베개를 만들자, 저도 태선 쪽으로 몸을 돌려 우리는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불안한 중에서도 그건 참 포근하였습니다.
“엄마, 나 잠버릇이 나쁘지?”
마음이 뜨끔하였습니다. 그 잠버릇이 뭘 의미하는 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괜찮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태선은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하면서 저를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당겼고, 저도 ‘엄마도 태선이 없으면 못 살아.’ 하면서 등을 토닥거려 주었습니다. 다행이 태선이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저도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몇 마디 얘기를 더 주고받았고 태선이 잠든 걸 확인한 후 저도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도 못되어 다시 눈을 뜨고 말았고, 그 때는 이미 태선의 손이 제 반바지 속으로 들어와 팬티에 가려지지 않은 엉덩이의 맨살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어떻게 할까? 잠들기 전의 결심과는 달리 매정하게 그걸 뿌리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태선이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려는 제 시도를 막는다면, 실랑이가 벌어질 테고 그러다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겁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태선과 얘기할 시간을 꼭 가지기로 하고 그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다리는 절대로 벌리지 않기로 하고... 그렇게 마음 먹으니 불안은 상당히 누그러졌습니다.
제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선은 너무나 능청스럽게 제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고, 그 느낌은 참 감미로웠습니다. 조금 후에는 그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왔고, 어차피 제가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한 심한 짓은 못할 거라는 생각에 그 정도는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를 향해 모로 누워 있는 제 뺨에 태선의 입술이 너무나 사뿐히 내려 앉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사랑스러운 연인에게 하듯... 그러더니 제 이마와 뺨 근처에 여러 번 도장을 찍었고, 그 다음에는 뺨을 비벼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너무나 행복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자는 척 하면서, 태선의 터치를 즐겼습니다. 태선의 손이 반바지에서 나와 티 속으로 들어오더니, 등줄기를 훑으며 위쪽으로 올라왔습니다. 그의 손에 무기력하게 풀려 버리는 브라의 후크. 다리만 오므리고 있으면 돼. 다시 한 번 결심하였습니다. 제 가슴을 무장 해제한 태선의 손은 의기양양하게 겨드랑이 아래를 지나, 앞 쪽으로 돌아오더니 유방의 융기 아래에서 위쪽으로 가슴살을 쓸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스친 유두에서 짜릿한 쾌감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제 유방을 주무르고 있을 즈음에는, 이미 제 숨결은 상당히 거칠어져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부드럽게 유방을 만져 주는지... 작고 단단해진 제 꼭지는 그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서 어쩔 줄을 모르며, 거센 쾌감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선의 무릎이 제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려고 할 때, 저는 어쩔 수 없이 힘을 빼고 끼우는 걸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너무나 자연스럽게 손이 유방에서 반바지 속으로 향했고, 무릎 두께만큼 벌어져 있는 다리 사이로 파고 들어오더니 제 중심 전체를 감싸는 것이었습니다. 불안보다는 흥분으로 인해 저는 부르르 몸을 떨었습니다. 그가 더한 짓을 해도 이제는 말릴 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아는 듯 보지 전체를 쓰다듬어 주던 그 손이 헐렁한 반바지 위쪽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벌리고 들어와 팬티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저는 걷잡을 수 없는 흥분 속에 빠져 들었습니다. 이미 자는 척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숨이 가빠져 있었고, 몸도 간헐적으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거침없이 전진하던 태선의 손은 마침내 가릴 것 없이 노출된 제 보지를 쓰다듬어 주더니, 손가락이 보지의 길이 방향으로 놓이고, 그 길이 전체가 꽃잎 사이로 파고들었습니다. 제 연한 조갯살은 그의 손가락이 사이에 끼워져 위아래로 움직이자, 쩌릿쩌릿한 쾌감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보짓물로 질퍽하게 젖은 채....
그의 손이 마치 원을 그리듯 움직이기 시작했고, 숨이 막혀 왔습니다. 도저히.. 도저히... 그냥 참을 수가 없어, 저는 나지막이 신음을 내뱉었습니다. 한번 터져 나온 신음은 멈출 수가 없었고, 태선이 음핵을 괴롭힐 때 쯤에는 침실 전체에 울릴 정도로 커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태선은 호흡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여전히 훌륭하게 자는 척 하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을 제 샘 속에 담궈 물을 퍼다, 보지 전체에 발라대면서 말이죠. 다시 하체가 비틀리듯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으음~ 으음~ 으음~ 읍!”
신음소리가 시끄러웠던지 제 입을 막아버린, 태선의 입술은 너무나 감미로웠습니다. 무기력하게 떠는 입술 전체를 그의 혀가 핥아주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닫혀진 제 이빨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할 수 없이 이빨을 벌려, 혀를 받아 들였고 그 혀는 뱀처럼 움직여 입속 전체를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이지 황홀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날 정도로 심하게 태선의 손가락이 보지를 쑤셔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몸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보짓살은 제 몸속에 들어와 있는 태선의 손가락을 주책없이 조여대기 시작했습니다. 제 절정을 감지했는지 태선은 더 격렬하게 입술을 빨고,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희열이 가시자 저는 다시 수치심과 절망감 속에 빠져 들었습니다. 어쩌자고 자꾸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그런데 그때 태선이 제 손을 잡더니 자신의 사타구니 위에 얹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단단한 자지의 굴곡이 잡히자, 제 가슴은 다시 뛰고 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태선은 몸을 돌려 반듯이 눕더니, 제 손을 기둥의 윤곽 위에 올려 놓고 손을 떼는 것입니다. 마치 제게 뭔가를 강요하듯... 이제 제가 그에게 뭔가 해줘야 할 차례라는 듯, 어미한테 자신의 성기를 애무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제가 기둥의 윤곽을 몇 번 더듬었더니, 못 참겠다는 듯 자신의 잠옷과 팬티를 벗어 내려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알몸이 된 태선의 자지를 손으로 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단단함과 굵기에 감탄하면서, 자위를 해 주듯 손을 위 아래로 움직였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그리고 나중에는 빠르게... 태선의 가슴이 빠르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걸 보고 저는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그 와중에서도 정액이 침대를 망칠 걸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선이 어느 틈엔가 벗겨진 자신의 잠옷으로 자지의 끝을 감싸는 것이었습니다. 힘을 주어 몇 번 훑어주자 태선의 몸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으읏!”
손바닥을 통해 정액이 자지를 통과하는 느낌이 들자 저도 짜릿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마지막 수축이 지날 때까지 저는 자지를 훑어 주었고, 서로를 만족시켜 준 우리는 이내 달콤한 수면에 빠져 들었습니다.
“왜? 뭐 잘못된 거 있어?”
“한번 돌아 봐, 엄마.”
제가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고 나자, 태선이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줌마 같이 입지 말고, 좀 젊게 입어.”
“어머, 알았어. 호호. 오늘은 그냥 가고, 다음에는 그렇게 하자.”
“오늘부터!”
태선이 하도 단호하게 얘길 했고, 사실 사소한 문제로 다투고 싶지 않아 저는 알았다며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긴 청바지와 블라우스를 벗고, 민소매의 티와 무릎까지 오는 주름치마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나갔더니 태선이 또 퇴짜를 놓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래? 이 정도면 훌륭한데..”
그러자 태선은 아무 말도 없이 이층으로 올라가 버리는 것이었고, 제가 쫓아 올라가 한참 동안이나 채근하자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말 해봐. 어떻게 입었으면 좋겠어?”
“엄마가 좀 더 섹시하게 보였으면 좋겠어.”
결국 저는 제 나이의 주부들은 좀체로 입지 않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배꼽이 보이는 탱크 탑을 입어야 했습니다. 입을 때는 좀 부끄러운 느낌이었지만 다 입고 거울에 비쳐보자 그런대로 어울리는 것 같았고, 훨씬 젊어보이는 게 기분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야해 보이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 차림을 보자 그제서야 태선은 얼굴에 미소를 떠올렸습니다.
그 날 백화점에서 우리는 커플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연상 연하의 연인으로 받아들였을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 썩 기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에 제 긴 허벅다리와 날씬한 아랫배로 쏠리는 걸 느낄 때는 마치 처녀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평상시 몸매 관리를 잘했던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제 외모에 대한 태선의 요구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입던 반바지도 못 입게 되었고, 대신에 마치 외출을 할 때처럼 차려 입고 화장도 해야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제 행동에도 이러쿵저러쿵 하며 잔소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말을 잘 듣지 않으면, 금새 토라지고 방으로 올라가 문을 잠그곤 해서 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염려되었지만, 아무래도 전의 사건에 의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어 그냥 잠자코 태선이 원하는 대로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게 좋아지는 듯 싶었습니다.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지지만 않았다면...
생각해보면 너무나 기막히게 잘 짜여진 운명의 각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창수를 그 카페에서 만기로 한 것이나, 하필 태선이 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를 만나러 그 때 온 것이나... 그리고 그렇게 선혜가 얄미울 수 없었습니다. 그 날 우리 집에서 우스운 꼴로 쫓겨난 창수가 선혜를 통해 저한테 마지막으로 만나 이별이나 제대로 하자고 했고, 저는 선혜랑 같이 만난다는 조건 하에 허락하였습니다.
그녀가 좀 더 빨리 나왔다면 단 둘이 있는 모습은 들키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입구에서 우리 쪽을 쳐다보는 태선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제 얼굴도, 태선의 얼굴도 마치 백짓장처럼 하얗게 변했습니다. 태선이 돌아서 나가자 나는 뒤쫓아 나갔지만, 벌써 저만큼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태선은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저는 다시 한 번 불안감에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조심하지 못한 제 자신이, 일을 이렇게 꼬이게 만든 우연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태선이 들어왔을 때, 그가 다시 미소를 짓고 저를 보았을 때, 너무나 이상했습니다만 저를 이해해서 그려러니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태선아. 어제는...”
“알아, 엄마. 알아. 엄마한테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배고파.”
어디서 잤느냐고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랬다가는 태선의 입에서 자격 미달인 엄마가 그걸 왜 묻느냐는 소리가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다시는 그를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제가 깨버린 게 틀림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집에서 태선과 저의 입장이 완전히 바뀌어 있었습니다. 제가 항상 눈치를 살폈고, 태선의 말을 잘 들어야 했습니다. 태선은 평상시에는 잘 웃다가도, 제가 조금만 잔소리를 하거나,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금새 입을 다물고 얼굴이 굳어지곤 했고 저는 그걸 보는 게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어쩌다 남편이 집에 있게 되는 날에는 태선의 입에서 이상한 말이 나오지 않을까 겁이 났지만, 고맙게도 태선은 입을 꼭 다물어 주었습니다. 어느덧 방학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우리의 이상한 관계는 계속되고, 아니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8월 말이 되자 태풍이 불어왔습니다.
“응, 태선아. 왜?”
“오늘은 엄마랑 같이 자려고.”
밖에서는 번개와 천둥이 계속 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태선이 겁을 먹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침실 문 앞에 베개를 들고 서있는 태선에게 침대로 오라고 손짓하였습니다. 평소의 잠버릇대로 브라를 하지 않고, 맨 몸에 나이트 가운을 입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태선의 기습에 미처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태선은 처음에는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제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우리, 이렇게 같이 자본 게 정말 오랜만이다, 그치?”
“응, 아마 3년은 된 것 같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무엇 때문인지 새벽녘에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시계는 두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고, 저는 제가 왜 잠에서 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태선을 등지고 모로 누운 제 옆구리 위로 그의 팔이 드리워져 있고, 그의 손이 제 유방의 융기 위에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잠버릇으로 생각하고 팔을 치우려다 그대로 두었습니다. 구태여 태선을 깨울 필요가 없었던 데다, 목 언저리에 닿는 태선의 숨결이 너무나 포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시 동안 그 느낌을 음미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태선의 손이 내 가슴을 쥐어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깨어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나이트 가운 위긴 했지만, 유방이 노골적으로 주물러지고 태선의 손바닥의 열기가 전해지자 몸이 오싹하였습니다. 그의 손을 슬그머니 배 쪽으로 밀어 내리자 순순히 따라 내려 가더니, 조금 후에 다시 가슴 위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제는 태선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숨소리가 조용한 걸 봐서는 잠버릇이 분명했고, 그가 주물러 오는 감촉도 싫지 않았습니다. 태선의 손은 간간히 오무려져 유방을 쥐었고 그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생겼습니다. 우리 아들이 완전히 다 자랐구나. 엄마한테 남성을 느끼게 하다니... 그 상태에서 다시 깜빡 졸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는 반듯이 누워있고, 태선의 손이 벌어진 나이트가운의 아랫 깃 사이로 드러난 팬티의 중심, 정확히 수풀 아래의 둔덕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갑자기 가슴이 콩콩거리기 시작하면서, 졸음이 달아나 버렸습니다. 뺨에 닿는 태선의 숨결은 규칙적이었고, 조용했으며 여전히 자고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몸을 빼거나, 손을 떼어 놓았어야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둔덕을 누르는 손의 압박감이 무척이나 기분 좋았고, 태선은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테니까요. 저도 그저 자는 듯 눈을 감고,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 상황을 음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태선의 손이 조금씩 달싹거리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덧 그의 손가락은 둔덕을 지나 민감한 음핵을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얇은 팬티 천으로는 아래의 굴곡이 고스란히 느껴질텐데... 태선의 기색을 집중해서 살폈지만, 그건 잠결인 게 분명한 것 같았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달콤하고, 은밀한 기분... 그런데 오른손 등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들었고, 저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태선이 깨어있든, 깨어있지 않든 그의 자지가 발기되어 손등을 누르고 있는 것입니다. 순간 숨이 가빠오고 가슴이 망치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을 떼낼까, 말까? 태선이 깨어있지 않으면 그냥 두어도 되고, 만약 깨어 있다면 그 손을 떼어내는 것이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그저 가벼운 스킨십 정도로 생각할 지도 모르는데...
내버려 두는 사이 태선의 손가락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두터운 살 사이의 갈라진 금의 윤곽을 더듬기 시작했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는 깨어있는 게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안자고 있었거나... 그러니 더욱 그를 밀어내기가 곤란했습니다.
어색한 상황이 될텐데... 한창 사춘기 때니 자다 더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는 거라고 자위하면서, 저는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더 심한 짓을 하면 그때 제지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자는 척, 그대로 있었습니다. 태선의 손가락 끝이 조갯살 사이로 팬티 천을 밀어 넣고 있었고, 제는 불안 속에서도 야릇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태선이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 날을 무사히 넘겼습니다만, 아침에 저는 팬티 앞쪽에 노란 물이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맙소사. 아들의 애무에 적시고 만 것입니다. 그 날 밤엔 별로 천둥이 치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태선이 다시 베개를 들고 침실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를 침대로 받아들였고 잠이 들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태선을 유도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이 말똥말똥 하면서도 자는 척 하고 있으면서, 행여 제게 손을 뻗어올까 불안하면서도 묘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입니다. 거의 두 시간 가까이 긴장을 하고 있던 어느 순간, 태선이 잠버릇인 듯 몸을 뒤척이더니 제 아랫배 위에 손을 올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제 가슴은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예상대로 그 손은 조금 후에는 유방의 융기 위에 얹어졌고, 간혹 풍성한 가슴살을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야릇한 기분에 빠져 들고 말았습니다. 마치 도둑질을 방조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 그리고 그 손이 아랫배를 지나 다시 둔덕 위에 얹혔을 때에는 제 가슴은 불안보다는 성적인 흥분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까지만 허락하고, 내일부턴 못하게 해야지 하는 결심을 하고... 그 전날과 똑같은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얇은 천 위로 금의 윤곽을 더듬는 태선의 손길. 너무나 보드라운 느낌. 저는 제 팬티가 조금씩 젖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걸 태선이 눈치채면 안되는데... 그런데 그 날은 태선이 대담하게도 팬티의 옆을 들추고 손가락을 찔러 넣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갈등 속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태선의 손가락은 제 중심을 향해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말려야 하는데, 마치 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꼼짝하기 어려웠습니다. 말렸을 때 벌어질 어색한 상황과, 태선의 굳은 얼굴과 침묵, 이런 것들이 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더듬는 것 뿐인데...하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마침내 태선의 손가락 끝이 제 음핵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불안 속에서도 아련히 번지는 쾌감. 태선은 위 아래로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내가 깨어 있다는 걸 그도 알고 있는 듯 전혀 조심성이 없었습니다. 마치 거부할 테면 해보라는 듯, 어쩔거냐는 듯 제게 따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잠든 척 하면서 그의 짓궂은 손장난을 방치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발 여기서 끝나기를 바라며... 그러나 그는 제 바램을 묵살하고 말았습니다.
음핵을 문지르던 손가락이 두 개의 꽃잎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와 노골적인 마찰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스며나온 보짓물이 그의 손가락에 묻어 매끈거리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한참을 욕심을 채우더니 잠시 머뭇거리는 듯 하던 그 손가락이 강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제 입구에서... 저는 숨이 차오르는 걸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꽃잎이 벌어지는 느낌이 들고, 태선의 손가락이 속살에 느껴졌습니다. 저는 마음 속으로 ‘이제 그만..’을 외쳤지만 그는 그만둘 생각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천천히, 그러나 완고하게 속살을 파고 든 손가락은 점막을 탐색하는 듯 군데군데 압박하더니, 서서히 앞뒤로 움직이며 마찰을 일으켰고 저는 쾌감과 함께, 하체에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그게 무얼 예고하는 느낌인지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태선은 여자의 몸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팬티가 당겨 손놀림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태였을 텐데도 기어이 엄지로 음핵을 누르고야 마는 것입니다. 순간 지난번 노래방에서의 창수의 애무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누워있을 뿐, 그리고 상대가 바뀌었을 뿐 제가 받은 느낌과 흥분은 거의 같았습니다. ‘아아, 안돼~’ 저는 가뿐 숨을 몰아 쉬었습니다. 차마 신음을 할 수 없어 이를 악물었습니다만, 절정으로 치닫는 제 자신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태선은 기어이 어미를 보내버리려 작정한 듯, 제 몸이 뒤틀려 가는 걸 알면서도 더 빨리, 더 강하게 손을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무기력한 절망감 속에 제 몸은 바람이 가득 찬 풍선처럼 위태위태해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창수의 손목을 움켜쥐었지만, 거부할 기력은 없었고 밀어닥치는 쾌감에 저항하기에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으으음~! 으음~! 아아~!”
아아~ 결국 저는 태선에게 어미로서 보여서는 안될 모습을 보이고야 말았습니다. 음란한 신음을 흘리며 희열에 겨워 몸을 떠는 엄마를 보며, 태선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절 만족시켜 준 그의 손을 놓지 못하겠다는 듯, 허벅지로 꽉 조이면서 바들바들 떠는 저를 보면서 말입니다.
절정이 가시고 제가 숨을 헐떡거리게 될 때에야, 태선은 손을 빼 주었습니다. 그러더니 무슨 생각인지 한 쪽 팔을 제 목 뒤에 넣고, 반대쪽 어깨를 감아 저를 제 품속에 안았습니다. 태선의 품속은 포근했지만, 저는 수치심과 갈등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다행스럽게도 태선은 거기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평소처럼 저를 대하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한 태도였습니다. 저도 겉으로는 다른 날과 다름 없었지만, 부끄러운 마음은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왜 이렇게 이런 모습을 자꾸 보이게 되는지...
그 다음 날부터 사흘 동안은 모처럼 남편이 집에 있게 되어 태선과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다시 출장을 떠난 날, 태선이 다시 저의 침실에 찾아왔고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었던 저는 제 옆에서 자는 걸 허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잠이 들 수 없었고, 태선의 행동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태선이 또다시 저를 만지면 이번에는 분명히 그만두라고 얘기해야 한다고 결심하면서... 물론 그 날은 브라를 착용하고 있었고, 나이트 가운 대신 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선은 그 날만큼은 저를 더듬는 대신, 말을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껴안고 자도 돼?”
그건 모자지간에 평범하게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저는 안 된다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러고 싶어?”
“응.”
“그래.”
태선의 팔이 제 허리를 감고, 다른 팔은 제 머리 뒤로 돌아가 팔베개를 만들자, 저도 태선 쪽으로 몸을 돌려 우리는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불안한 중에서도 그건 참 포근하였습니다.
“엄마, 나 잠버릇이 나쁘지?”
마음이 뜨끔하였습니다. 그 잠버릇이 뭘 의미하는 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괜찮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태선은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하면서 저를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당겼고, 저도 ‘엄마도 태선이 없으면 못 살아.’ 하면서 등을 토닥거려 주었습니다. 다행이 태선이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저도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몇 마디 얘기를 더 주고받았고 태선이 잠든 걸 확인한 후 저도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도 못되어 다시 눈을 뜨고 말았고, 그 때는 이미 태선의 손이 제 반바지 속으로 들어와 팬티에 가려지지 않은 엉덩이의 맨살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어떻게 할까? 잠들기 전의 결심과는 달리 매정하게 그걸 뿌리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태선이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려는 제 시도를 막는다면, 실랑이가 벌어질 테고 그러다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겁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태선과 얘기할 시간을 꼭 가지기로 하고 그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다리는 절대로 벌리지 않기로 하고... 그렇게 마음 먹으니 불안은 상당히 누그러졌습니다.
제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선은 너무나 능청스럽게 제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고, 그 느낌은 참 감미로웠습니다. 조금 후에는 그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왔고, 어차피 제가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한 심한 짓은 못할 거라는 생각에 그 정도는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를 향해 모로 누워 있는 제 뺨에 태선의 입술이 너무나 사뿐히 내려 앉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사랑스러운 연인에게 하듯... 그러더니 제 이마와 뺨 근처에 여러 번 도장을 찍었고, 그 다음에는 뺨을 비벼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너무나 행복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자는 척 하면서, 태선의 터치를 즐겼습니다. 태선의 손이 반바지에서 나와 티 속으로 들어오더니, 등줄기를 훑으며 위쪽으로 올라왔습니다. 그의 손에 무기력하게 풀려 버리는 브라의 후크. 다리만 오므리고 있으면 돼. 다시 한 번 결심하였습니다. 제 가슴을 무장 해제한 태선의 손은 의기양양하게 겨드랑이 아래를 지나, 앞 쪽으로 돌아오더니 유방의 융기 아래에서 위쪽으로 가슴살을 쓸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스친 유두에서 짜릿한 쾌감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제 유방을 주무르고 있을 즈음에는, 이미 제 숨결은 상당히 거칠어져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부드럽게 유방을 만져 주는지... 작고 단단해진 제 꼭지는 그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서 어쩔 줄을 모르며, 거센 쾌감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선의 무릎이 제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려고 할 때, 저는 어쩔 수 없이 힘을 빼고 끼우는 걸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너무나 자연스럽게 손이 유방에서 반바지 속으로 향했고, 무릎 두께만큼 벌어져 있는 다리 사이로 파고 들어오더니 제 중심 전체를 감싸는 것이었습니다. 불안보다는 흥분으로 인해 저는 부르르 몸을 떨었습니다. 그가 더한 짓을 해도 이제는 말릴 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아는 듯 보지 전체를 쓰다듬어 주던 그 손이 헐렁한 반바지 위쪽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벌리고 들어와 팬티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저는 걷잡을 수 없는 흥분 속에 빠져 들었습니다. 이미 자는 척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숨이 가빠져 있었고, 몸도 간헐적으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거침없이 전진하던 태선의 손은 마침내 가릴 것 없이 노출된 제 보지를 쓰다듬어 주더니, 손가락이 보지의 길이 방향으로 놓이고, 그 길이 전체가 꽃잎 사이로 파고들었습니다. 제 연한 조갯살은 그의 손가락이 사이에 끼워져 위아래로 움직이자, 쩌릿쩌릿한 쾌감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보짓물로 질퍽하게 젖은 채....
그의 손이 마치 원을 그리듯 움직이기 시작했고, 숨이 막혀 왔습니다. 도저히.. 도저히... 그냥 참을 수가 없어, 저는 나지막이 신음을 내뱉었습니다. 한번 터져 나온 신음은 멈출 수가 없었고, 태선이 음핵을 괴롭힐 때 쯤에는 침실 전체에 울릴 정도로 커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태선은 호흡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여전히 훌륭하게 자는 척 하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을 제 샘 속에 담궈 물을 퍼다, 보지 전체에 발라대면서 말이죠. 다시 하체가 비틀리듯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으음~ 으음~ 으음~ 읍!”
신음소리가 시끄러웠던지 제 입을 막아버린, 태선의 입술은 너무나 감미로웠습니다. 무기력하게 떠는 입술 전체를 그의 혀가 핥아주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닫혀진 제 이빨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할 수 없이 이빨을 벌려, 혀를 받아 들였고 그 혀는 뱀처럼 움직여 입속 전체를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이지 황홀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날 정도로 심하게 태선의 손가락이 보지를 쑤셔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몸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보짓살은 제 몸속에 들어와 있는 태선의 손가락을 주책없이 조여대기 시작했습니다. 제 절정을 감지했는지 태선은 더 격렬하게 입술을 빨고,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희열이 가시자 저는 다시 수치심과 절망감 속에 빠져 들었습니다. 어쩌자고 자꾸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그런데 그때 태선이 제 손을 잡더니 자신의 사타구니 위에 얹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단단한 자지의 굴곡이 잡히자, 제 가슴은 다시 뛰고 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태선은 몸을 돌려 반듯이 눕더니, 제 손을 기둥의 윤곽 위에 올려 놓고 손을 떼는 것입니다. 마치 제게 뭔가를 강요하듯... 이제 제가 그에게 뭔가 해줘야 할 차례라는 듯, 어미한테 자신의 성기를 애무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제가 기둥의 윤곽을 몇 번 더듬었더니, 못 참겠다는 듯 자신의 잠옷과 팬티를 벗어 내려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알몸이 된 태선의 자지를 손으로 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단단함과 굵기에 감탄하면서, 자위를 해 주듯 손을 위 아래로 움직였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그리고 나중에는 빠르게... 태선의 가슴이 빠르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걸 보고 저는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그 와중에서도 정액이 침대를 망칠 걸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선이 어느 틈엔가 벗겨진 자신의 잠옷으로 자지의 끝을 감싸는 것이었습니다. 힘을 주어 몇 번 훑어주자 태선의 몸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으읏!”
손바닥을 통해 정액이 자지를 통과하는 느낌이 들자 저도 짜릿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마지막 수축이 지날 때까지 저는 자지를 훑어 주었고, 서로를 만족시켜 준 우리는 이내 달콤한 수면에 빠져 들었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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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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