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부 내 동생 맞아 … ?? - 2
침대 위나 방바닥에는 누구의 몸에서 쏟아져 나왔는지… ??
온통 물 범벅 천지 였어 … !!
나도 나지만 … !!??
어쨌건 … 옛날부터 엄마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분비물은 정말 알아줄 만 했어 … !!
산달이 가까워져서 더욱 많이 흘렸는지도 몰라 … !??
얼마의 시간이 흘러갔는지 … !??
- … !!?? -
무얼 생각하고 계신지 … !!??
엄마는 주무시는 것도 아닌데 … 아무말씀도 없이 그저 내 옆에 누우신 채로 … !??
나는 문득 오래전에 … 아니 … 정확히 3 년 쯤 전에 … !!?? 저 계룡산 줄기의 어디 쯤 이였던가 … 그 악몽 같던 산속의 암굴 속에서 엄마가 지금처럼 내 품에 안기신채로 나에게 중얼거리시듯 하던 맹세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
<이제부터 저 규정이의 남자는 우리 동훈씨 뿐이에요 … !! 절대로 다른 남자 앞에서는 옷을 벗어주지 않고 오로지 우리 동훈씨 만을 위해서 제 정조를 지킬꺼에요 … !!>
내 평생에 엄마로부터「동훈」씨 … !! 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던 때였었지 … !??
지금도 나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다만 엄마와 나만이 이렇게 옷을 홀랑 벗고 있는 중이니까 … !?? 문득 그때의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었어 … !!
- 엄마 … !! -
- 엄마 … 나 아 … !!?? 정말 정말로 엄마를 사랑해 … ! 알지 … ?? 엄마도 내 마음을 … !?? -
나는 한참 만에 다시 엄마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조용히 말을 걸었어.
- 당연하잖아 … !! 이 엄마도 … 그래 … !! 언제나 변함이 없는 걸 … !!! -
- 엄마 … !! 엄마는 … 이제부터는 정말 … !? -
- 엄마는 나만을 위한 내 여자가 맞지 … !?? 이제는 아빠도 안계시니까 … !!?? 다른 어떤 남자한테도 엄마의 이곳을 대어 주거나 보여줘도 안 되는 거지 … !?? 이번에는 정말 약속을 지켜주는 거지 … !!?? -
- 아이 꾼-짱은 … !?? 새삼스럽게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지 … ? 언제는 이 엄마가 … ?? 다른 사람 앞에서 옷을 벗어주었다 구 그래 … !??? 내가 그때 그 산 속의 동굴 속에서 약속한 이래 … !??? 그때에도 엄마가 약속했잖아 … ?? 이 엄마는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꾼-짱의 색시가 되겠다 구…!? -
- … !??? -
- … !?? 그 그런데 … 왜 … ???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누워있는 엄마의 불룩한 배만 쓰다듬고 있었어 …
- 아니 … ??? 혹시 그러면 … ??? 꾼-짱은 … !???? -
그러자 갑자기 엄마가 벌떡 몸을 일으키시며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의아하다는 듯이 내 얼굴을 바라보시는 거야 … !??
- 그 그럼 … !??? 꾸 꾼-짱은 … ??? 내가 그때의 약속을 어겼으리라고 생각을 했었어 … 요 … ??? -
- … !??? -
- 정말 그렇게 생각을 했단 말이야 … 요 … ?? -
와아아 … !!! 엄마가 나한테다 < 요 … !! > 라는 존칭어를 쓴다 … !??
너무 너무 흥분되는 순간이기도 했어 … !!!
- 가만 … !?? 혹시 꾼-짱은 지금 이 엄마 뱃속에 있는 이 아이가…? 내 사랑하는 꾸 꾼-짱의 아이인줄 몰랐어 … ???? -
- 으응 … ?? 그 그건 또 … ?? 무 무슨 소리야 … ??? -
- 아니 … 그 그럼 … ??? 지금까지 이 엄마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 !?? 이 엄마가 누구 … ??? 다른 남자하고 통정(通情)이라도 해서 생긴 아이인줄 알고 있었어 … ???? 아이 억울해 … !!! -
갑자기 엄마는 … !??
내 얼굴을 빤히 드려다 보시며 노려보시더니 …
그 아름답고 커다란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이 방울방울 넘쳐흐르고 있었어 … !!!
- … !?? -
이번에는 정말 내가 어리둥절해진 거지 … !???
지금 엄마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 !??
<다른 사람하고 통정을 해서 생긴 아이인줄 알고 있느냐 … ?? > 라니 … ??
엄마의 말씀으로 보면 … ?? 지금 자기의 뱃속에 있는 바로 이 아이가 자기가 다른 남자하고 통정을 해서 생긴 아이가 아니고 … !??
그렇다면 지금 엄마 뱃속에 들어앉아 있는 아이가 … !??
내 아빠하고 엄마사이에서 생긴 아이인 … !?? 내 동생이 아니고 … !??
나하고 엄마사이에서 생긴 … !??
내 아이 … ???? 라는 말이란 말이야 … !??
세상에 … !?? 설마 … ?? 그게 말이나 된다는 말인거야 … !??
아니 지금 엄마가 나한테다 거짓말을 하시는 건 아니겠지 … !??
그러니까 엄마의 말씀대로라면 … !??
지금 엄마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정말 … 내 아이 … ???
정말 … ?? 내 아이란 말인가 … ????
아니야 … ??? 이건 말도 안 돼 … !???
분명히 엄마는 내 아버지「전만진」씨의 유복자(遺腹子)를 임신했다고 … !! 다들 알고 있는데 … !?
그런데 이 아이가 내 아이라니 … ????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 ???
- … !?? -
- 이것 보세요 … !! 우리 … 이 어린 서방 니-임 … !!! 이 조규정이라는 여자는 … !! 아무리 여자라고 하더라도 … !?? 한번 약속한 일은 … 목숨이 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그 약속을 지키는 여자라 구요 … !!! -
- … !?? -
- 이 규정이는 … !! 내가 사 년 전에 … !?? 그 산 속의 암굴 속에서 우리 어리신 서방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약속한 이래로 … !!?? 단 한 번도 다른 남자 앞에서 옷을 벗어 주어 본 적이 없다구요 … !!! -
- …!? …!? -
- 정말 정말로 … 나는 우리 어리신 서방님을 위하여 정조를 지켜 왔었다구요 … !! -
- … !!?? -
- 꾼-짱의 아빠는 이 엄마가 산에서 내려왔을 때에 이미 몸에 병이 깊게 드셔서 감히 엄마하고 잠자리를 같이 할 수가 없는 형편 이었고요 … !!?? -
- 그 그러면 … ??? 엄마 … ?? 어 언제 … ??? -
- 아이 참 … ! 꾼-짱은 … !??? 그러니까 작년 가을에… 꾼-짱이 공주에서 학교에 다니다 말고 아빠와 마지막 부자의 정을 좀 더 돈독히 가져보라고 해서 … !?? 이 엄마가 대전으로 불렀던 적이 있었잖아 … 요 … !??? -
- … !!?? -
- 그 그날 말이야 … !! 꾸 꾼-짱은 … !?? 자고 있는 이 엄마 방에 막무가내로 쳐들어왔었잖아 … ?? -
- … !!?? -
- 그리고는 싫다고 하는 이 엄마를 안고 결국은 … !?? 엄마와 다시 그 짓을 하고 말았잖아 … 요 … !??? -
- … !!?? -
- 그 그리고 … !!?? 그 … 그 날 밤새도록 이 엄마는 … 너 … 아니 우리 서방님에게 매달려서 … !!???? 흐흑 … 흙 … !!! -
- … !!?? -
- 그 그리고 이 엄마의 결심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지만 … !? 그리고 그 날 이후 … ! 이 엄마는 또 잠자고 있던 … !!?? -
- 여자의 본능이 다시 살아나게 된 거잖아 … 요 … !??? 정말 또 … 정말 엄마는 우리 꾼-짱이 보고 싶어서 … 흐흙 … !?? 흙 … ! -
- … !!?? -
- 이제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하지 … ???? 아아 … 꾸 꾼-짱 … ! 엄마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네 아빠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쯤 이었단다 … !!! -
- 네가 다시 공주로 돌아가고 난 뒤에 … !?? 흙 … 흐흙 … !! -
- 엄마는 어느 때 부터인가… ?? 몸이 무겁고 힘이 하나도 없으면서 … !?? -
-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엄마의 몸이 … !?? 마치 임신했을 때처럼 힘이 없고 노곤하기만 하고 헛구역질이 나는 것을 엄마는 문득 느꼈던 거란다 … !!! -
- … !!?? -
- 또 이것을 네 큰 고모가 제일 먼저 알아보고 … !!?? 대번에 이 엄마가 임신이라는 것을 눈치를 채고 만 것 이었었어 … !! 그리고는 바로 소문을 내버린 거야 … !?? -
- … !!?? -
- 처음에 혹시 내가 임신이 아닌가 … ???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던 바로 그 자리에 네 고모가 같이 있었으니까 … 네 고모는 금방 알아차린 거지 … !!! 너도 알다시피 네 큰 고모도 아이를 낳아 본적이 있는 여자잖아 … !!? 그래서 그 소문은 금방 신도안의 할아버지께서 아시게 된 것이고 … !? -
- 할아버지께서는 당연히 … 아빠와의 사이에 생긴 아이라고 하시며 너무너무 좋아하신 거지… ! 즉시 임신한 여자의 몸에 좋다는 보약들을 사오시기도 하고 우리 집안의 고정 의원을 데리고 대전까지 손수 나오시기도 했던 거지 … !! -
- 그래서 엄마는 이 아이를 지울 수가 없이 오늘까지 온 거란 말이다 … ! 정말 이 엄마는 죽어버리고 싶었었어 … ! -
- … !??? -
- 어떻게 아들의 씨를 뱃속에 넣고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겠느냐 말이야 … !? -
- … !!?? -
- 어으 … !! 흐 흙 … 흙 … !!! 이 엄마는 … 엄마는 …!? 이제 천벌을 받을 꺼야 … !!?? -
- 그렇겠지 … ?? 이렇게 자기가 낳은 내 친아들과 붙어서 … !?? 거기에서 나온 아들의 씨를 또 … !?? 내 뱃속에 넣고 오늘날까지 이렇게 살아 있어야만 하니 … !???? -
엄마는 아주 처연한 표정으로 일어나시더니 주섬주섬 흩어져있는 엄마의 속옷들을 찾아서 입으셨어 … !!!
그리고 눈물을 흘리시며 방밖으로 나가시는 거야 … !!??
- … !? -
모든 사실을 알고 난후에 난들 무어라고 더 할 말이 있을 수 있겠어…!!??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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