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 차림의 준섭은 방안을 서성이고 있었다.
“ 에이 드럽게 되었네……”
“ 뭐야……”
“ 왜 엄마는 기철이 엄마라고 해서….”
준섭은 혼잣말을 하며 방안을 서성이고 있었고 거실을 내다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내다 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비록 고개를 숙였지만 자신을 노려 보는 정혜를 의식하는지 여인은 정혜의 눈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 언니….어쩜….”
“…….”
정혜는 말이 없이 담배만을 빨고 있었고 준섭이 조금만 인터폰 모니터를 확인만 했어도 일이 여기까지 오는 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정혜는 하고 있었다.
“ 언니…어쩜 …언니 재 언니 아들이야…..”
“……그래서…..”
한참을 망설인 것처럼 정혜는 대답을 하고 있었다.
“ 뭐가 그래서야 …..재 준섭이 언니 아들이야…..그런데 어떻게….”
“ 내가 뭐….내가 뭘 어쩨는데….”
정혜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 그러는 넌?.....”
“……”
정혜의 말에 여자는 얼굴이 순간 굳어지며 당황을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 내…내가…뭐…..그건…”
“ 그래 나 저 넘하고 그랬어…..그래서….내가 누구에게 피해준 거 있어….”
“ 그래도 언니….그건….”
“ 뭐가?.....뭐가……내가 뭘…하지만 넌…..넌….”
언성이 높아져 악을 쓰듯이 소리를 지르던 진 정혜는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방안 문틈에 숨을 죽이며 귀를 기울이며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준섭은 생각하고 있었다.
‘ 무슨 이야기지…..’
‘ 이모에게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있나…..’
준섭은 밖에 있는 여인에 대해 이것 저것 생각을 해보지만 뭐 하나 특별하게 떠오를게 없었다 단지 가끔씩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 집에 가면 누구보다도 살갑게 자신을 대해 준 것 밖에는 그다지 특별한 기억이 없었고 또한 자신이 이모 집에 가는 거에 대해서 정혜는 못마땅한 눈치를 보인 것을 어렴풋이 생각이 나고 있었다.
혜숙의 집에 가려고 했던 정혜는 준섭과 섹스를 하는 통에 집에 있었고 목욕탕에 같이 있다 초인종 소리에 준섭이 벌거벗은 체로 나가 문을 열어주고 정혜 역시 아무런 생각 없이 알몸으로 나간 것이 사단을 만들어 버린 것 이다.
알몸의 준섭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뒤에 역시 알몸의 정혜가 달랑 수건 한 장 만 들고 있었으니 누가 그 모습을 봐도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운만을 걸친 체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정혜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했었다.
연신 눈을 치켜 뜨며 마주 앉은 여인을 노려 보듯이 쳐다보고는 있지만 정혜는 여인에게 분노를 느끼기 보다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방안에 있는 준섭 역시 귀를 세운 체 문에 바짝 되어 보고 있지만 정혜의 커다란 목소리만 들릴 뿐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듣지 못하고 있었다.
“ 에이 쌍 대체 무슨 이야기를 저리 하는 거야…..”
부아가 나는지 준섭은 연신 욕을 하며 읖쪼리고 있었다.
“ 하지만 언니…..어떻게 준섭이 재하고….”
“ 내가 대체 뭘 어째 다는 거야 넌……”
정혜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었고 마주보고 있던 여자는 정혜의 목소리에 놀라는지 어깨를 움찔하고 있었고 정혜는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그래….나…니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아니...니 생각이 맞아…..”
“ 어…언니….어쩜….”
“ 뭐가….뭐가 문젠데….내가 재랑 그런다고 뭐가 문젠데…”
“ ………”
“ 내가…..내가…재랑 그런다고 …내가 언제 너한테 뭐 달라고 했어…”
“ 그게 무슨 말이야…..”
여자는 고개를 쳐들며 정혜를 바라보고 있었고 정혜는 곁에 있던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여 깊게 빨아 들리고서는 허공에 길게 내뿜고 있었다.
“ 하지만 …언니…어떻게 사람이….”
“ 사..사람….사람…”
정혜는 사람이란 소리에 눈을 흘기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 정숙이 니 가 지금 나한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아니 …나한테 도덕을 운운하는 거야…”
정혜에 눈은 매우 날카롭게 얼굴에 홍조를 보이면서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고 여자의 얼굴은 금새 굳어지고 있었다.
“ 어떻게 니 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니 가 뭘 잘했다고….그래….나 …내 새끼랑 붙어 먹어….나 내 새끼….지금 방안에 있는 저놈 좃 맛에 길들어져 있어…..하지만 난 적어도 너처럼…….”
“……..”
정혜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길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고 여자 역시 얼굴을 숙인 체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방안에서 정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준섭은 들릴 듯 말 듯 하는 이야기에 점점 궁금증이 커져 가고 있었다.
“ 대체 무슨 말이야 ….엄마하고 이모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에이…..”
혼잣말을 하는 준섭은 귀를 쫑긋 세운 체 문에 귀를 바짝 갖다 대고 있었다.
말없이 허공을 향해 담배 연기를 내뿜던 정혜는 고개를 숙여 다시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 그래…무슨 일 때문에 온 거야 대체….”
말싸움은 있었지만 오래간만에 그것도 불쑥 찾아 온 동생이 궁금한지 정혜는 묻고 있었고 정혜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여자는 고개를 숙인 체 얼굴에 손을 갖다 댄 체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정혜의 눈망울이 커지고 있었다.
“ …..어머…너 …우니?”
“……..”
“ 무슨 일 인데….. 왜..그래….”
목소리가 많이 차분해진 상태로 정혜는 묻고 있었다.
고개를 드는 여인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었고 화를 내고 있던 정혜는 막상 여인의 우는 모습을 보자 안쓰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정혜는 재차 여자에게 묻고 있었다.
“ 언니 그이가…..그이가 헤어 지제….”
“ 그이?......그이라고 하면 그 사람…..”
정혜는 얼굴이 몹시 굳어지면서 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여인에게 쓴웃음을 짓더니 조롱을 하듯 말을 하고 있었다.
“ 그래…..내 그럴 줄 알았어….그래….어때…..벌써 그게20년이네…..”
“ 언니…..나 어떻게….”
“ 뭘 어떻게….너희 둘이 나한테 한 것처럼 너 두 그 기분을 알면 되지….”
“ 언….언니…..”
“ 뭐 좋네….어차피 혼인신고도 없이 여태 산 거 아니었어….그래…..이유는 뭐래….”
정혜는 여인에게 빙정 되듯 계속 말을 하고 있었다.
“……..그게……그이한테….사람이….”
“ 쯔쯔쯧…..그 버릇 개 못 준다더니….”
혀를 차며 정혜는 다시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 한 일년 전부터 사실 계속……”
“ 쯔쯔쯧…..”
“ 어…언니…나 어떻게….”
“ 뭘 어떻게…..헤어지면 되지….”
“ ………….”
여자는 더 이상 말도 없이 울기만 하고 있었고 정혜는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며 말을 하고 있었지만 울먹이고 있었다.
“ 그래 니 언니 남편 뺏어가더니…….죽을 때 까지도 아니고 ….이게 뭐야….그 인간이 그렇게 좋았어 지지배야…..”
“ 어…언니….나…이제…어떻게….”
“ 뭘 어떻게….아직 니 나이 있잖아…헤어져…..지 처 버리고….또…버린다면…니가 단념해….어차피…그런 인간은 누굴 만나든 또 그래…..”
정혜는 헤어지라고 말을 하고 있었고 여자는 서러운지 계속 울고만 있었다.
“ 어차피 그 인간 니 남자 아니었잖아…안 그래…”
“ 흑흑….흑흑…..흑”
“ 나 싫다고…그리고….이게 말이 되니….”
“ 흑흑……”
“ 어떻게 지 마누라, 지 새끼 버리고….그것도 지 마누라 동생하고 붙어 먹어….”
“ 흑흑…..언니…언니….미안해……”
여자는 어깨를 들썩이며 정혜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는 연신하고 있었다.
“ 이게 다…자업자득이야….”
정혜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동생이 서럽게 울자 측은한 마음부터 앞서고 있었다.
“ 그래 앞으로 어떻게 할건데….”
“…….”
여자는 대답 없이 아마도 아무것도 계획이 없다는 뜻인지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체 여자는 서럽게 울고 있었고 나이트 가운만을 걸친 정혜는 여인 앞으로 다가가서는 한쪽 무릎을 꿇고서 여자의 손을 잡고 있었다.
“ 정숙아….이제 그만 다 털어버려…..나 그 인간 그럴 때 부 터 알아 봤어…어찌 근 20년 산 것이 용하다고 했어….”
정혜는 연신 울고 있는 자기의 동생인 정숙을 연신 다독거리고 있었다.
얼마나 울어서 그런지 눈이 퉁퉁 부어 오른 정숙은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서 정혜를 바라보고 있었고 정혜의 얼굴을 보자 다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고 있었다
“ 어….언니…..흑흑…흑흑…..”
“ 애가 왜 그래…누가 죽었어….이제 다 끝난 거야…어차피 갈 놈은 갈 것이고….너도 살아야지…..안 그래….괜찮아…괜찮아…..”
정혜는 정숙의 손등을 손바닥으로 탁탁 치면서 애써 위로를 하고 있었다.
고개를 숙인 체 울던 정숙의 눈에 정혜의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고 다리가 아픈지 자주 움직이는 정혜의 알몸을 볼 수가 있었다.
정숙의 눈초리를 의식하는지 정혜는 나이트가운을 매만지며 다시 앉았던 자리로 돌아가 앉으며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물고 있었다.
정혜의 모습을 바라보는 정숙은 눈만을 꿈벅 꿈벅 거리고 있었다.
정혜는 왜 정숙이 자신을 쳐다보는지 알고 있었는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경황이 있었니….아까…..그래서 가운만 걸치고 있었던 거야….”
“……”
정혜의 말을 듣던 정숙은 이해라도 하는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어…언니…..”
“ 알아…니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
“ 왜 저 넘이랑 그러는지 묻고 싶은 거 아니야….:”
정혜는 말을 하다 말고 준섭이 들어가 있는 방을 턱으로 가르키고 있었고 정숙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왜긴 말하자면 사연이 길어…휴우…..”
“ 그럼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야?…..”
“…..”
정혜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정혜는 준섭과 처음 하던 때를 생각하는지 눈동자를 치켜 뜨며 거실 천정을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 그게 말이지…..”
“……”
정혜는 처음 준섭과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중간 중간에 정숙은 어머 라는 소리를 연신 내뱁고 있었다.
“ 어머 그럼 그 언니네랑도….?”
“…..”
정숙은 선규의 엄마인 혜숙과 기철의 엄마인 영옥을 언니라고 지칭을 하며 다시 묻고 있었고 정혜는 대답 대신 가볍게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어머 어떻게 그런…..”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정숙은 준섭이 있는 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 후후후…… 이게 다 내 업보지…..하지만 나 후회 안 해…..”
“ 하지만……”
“ 하지만 뭐?.....어떻게 자식 새끼랑 그러냐고…..후후…나도 그게 의문이야…첨엔 좀 그랬는데…이것도 자주 하다 보니까..이제 모르겠더라고….익숙해진 것이지…..오히려…밖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놈들 만난다는 게 이제는..싫어….”
“ 어머….어머…..”
입에 손을 갖다 댄 체 정숙은 어머 라는 소리만을 계속 읖조리고 있었다.
“ 이젠 이것도 하나의 생활인 된 것 같아….후후후….”
정혜는 고개를 숙이면서 벌어진 가운을 다시 매만지면서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길게 허공에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지만 연기를 내뿜기 보다는 한숨을 길게 쉬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
“ 그럼 언니? 언제부터…..”
“ 언제?....그게 언제지….생각도 안 난다….”
정혜는 고개를 꺄우뚱하며 지난 일을 생각해보지만 도무지 생각이 안 나는지 연신 고개만 끄떡이고 있었다.
“ 몰라 이제는 생각도 안 난다 애…그냥 이리 살다 가는 거지..인생이 뭐 있겠어…”
“ 그래도 언니…..언제까지…..”
“ 언제까지…… 글쎄…. 아마 모르긴 몰라도…저넘….”
정혜는 대답대신 준섭이 있는 방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정숙 역시 정혜의 얼굴을 따라 준섭의 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 호호호…..”
준섭의 방을 쳐다보던 정숙이 손으로 입을 가린 체 웃자 정혜는 의아스러운지 그런 정숙을 쳐다보고 있었다.
“ 왜…..?”
“ 아니…아까 일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얼마나 놀라고….호호호호”
“ 후후후…하긴…”
정혜는 정숙의 말에 쓴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었다.
“ 아까…호호호…문이 벌컥 열리면서….보이는데 …호호호…하마터면 주저 앉을 뻔 했다니까…얼마나 놀랬는지….호호호호…근데 언니?”
“ 응 왜?”
이제는 기분이 어느 정도 가라 앉았는지 정혜의 목소리가 많이 조용해지고 있었다.
“ 그거…그거 있잖아….”
“ 그거?”
“ 응 재랑 그거 할 때….”
“ 정혜는 정숙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아는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재랑 그거 하면 어떠냐고 묻고 싶은 거야?”
“……응…..”
정숙은 자기 생각을 정혜가 알고 있다는 게 놀랐는지 바로 대답을 못하고 한참 뜸을 들인 후에 간신히 대답을 하고 있었다.
“ 뭐가….뭐가 어때 그냥 재도 남자지….”
“ 아니 그거 말고…”
“ 그냥….뭐 아들이니까…뭐랄까…뭐가 알고 싶은 건데….야….너….여기 대체 왜 온 건데…”
정혜는 대답을 하다 말고 정숙이 묻는 의도가 궁금한지 화를 벌컥 내며 묻고 있었다.
자기의 남편과 눈이 맞아 그것도 모자라 자신을 버리고 이날까지 서로를 몰라라 살다 이제 헤어지게 생겼다고 울며 불며 자기 앞에 와서 울던 정숙이 준섭과의 섹스에 대해 묻고 있으니 정혜는 순간 화가 나고 있었다.
“ 왜…이제 …그 놈도 모자라….저 새끼 까지 데리고 가려고….”
“……..”
“ 왜…대답을 못하는데…..왜…왜….”
정혜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었고 순간 정숙은 고개를 푹 숙인 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쯔쯔쯔….미친년…..”
정혜는 혀를 차며 정숙을 향해 미친년이라고 욕을 하고 있었다.
“…….”
“ 미친년…그래…이 상황에서 그게 생각이 나 묻는 거야…쯔쯔쯔….”
정혜는 다시 욕을 하며 정숙에게 묻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정숙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 체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쯔쯔쯔…지 버릇 개 못 준다고…어찌….이 상황에서도…..그게 생각이 나니…”
“ …….”
“ 나야…그렇다 치지만…어찌 하는 게….예나 지금이나…하나도 안 변했냐….쯔쯔쯔”
혀를 차며 정숙은 천정을 바라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정숙을 측은한 눈으로 쳐다 보다가도 화가 나는지 눈꼬리가 길게 위로 치켜지고 있었고 고개를 돌려 혼자 말을 하듯 쏟아 내고 있었다.
“ 아무리 지 언니라고는 하지만 남의 남편 뺏어가고 이제 와서 지 조카까지…쯔쯔쯔…”
“ 언니….”
정숙은 정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정혜의 말이 어의가 없는지 고개를 들어 정혜를 쳐다보고 있었다.
“ 왜 내말이 틀려….
정혜는 자신의 말에 어의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언성을 높이며 정숙을 쳐다보고 있었다.
“ 아니….그게 아니고….”
정혜의 화난듯한 목소리에 정숙은 애써 그게 아니라며 말 꼬리를 흐리고 있었다
“ 미친년…쯔쯔쯔…왜 지금 저넘 나오라고 해서 해주라고 이야기 할까….”
정숙에게 욕을 하며 정혜는 거침없이 말을 쏟아 내고 있었다.
“ 어…언…언니….”
거침 없이 말을 쏟는 정혜에게 정숙은 말을 더듬으며 어쩌줄 모르고 있었다.
“ 그…그게…아니잖아…난 …그냥….언니가….”
“ ….뭐….뭐…내가 뭐….그래 지 아들 놈하고 붙어 먹는 게 어떤지 그게 궁금 하다는 거 아니야…”
“……..”
정숙도 사실 그게 궁금했기에 정혜의 말에 더 이상 정숙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같은 시간 한바탕의 몸부림을 끝낸 세 사람, 영옥, 혜숙과 그녀의 아들 선규는 숨을 몰아 쉬면서 거실에 있었다.
거실 쇼파에 앉아 있는 영옥은 선규의 눈을 의식해서 인지 일부러 무릎을 접어 쇼파위에 다리를 올려 놓고는 벌려 앉고 있었고 마주 앉은 선규의 눈동자는 연신 영옥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는 혜숙은 어의 없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연신 키득거리며 웃고 있었다.
“ 그렇게 했는데도 궁금해…아들….”
“…….”
혜숙의 말에 선규는 엷은 미소를 띄운 체 머리만을 긁고 있었다.
“ 호호호…놔두세요….선규도 남자잖아요…호호호”
“ 호호호…아무리 그래도…그렇게 했으면….”
“ 호호호호 그러니 남자죠…..왜 그러잖아요 치마만 두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요…호호호”
수다를 떨는 가운데 혜숙도 영옥의 옆에 앉아 영옥과 같은 자세로 쇼파에 앉아 선규의 눈은 정신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자 그 모습이 우스운지 두 여자는 배를 잡고 자지러지게 웃고 있었다.
“ 호호호 재 좀 보세요…호호호”
“ 호호호 그러게요…..”
“ 애….누구 보지가 이뻐…여기 아줌마가 이뻐? 내가 이뻐?”
혜숙은 눈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신들을 쳐다보는 선규에게 묻고 있었다.
“ …….저 그게…..”
“ 호호호 말해봐…이 엄마야 아니면 이 아줌마야….”
혜숙의 말에 영옥은 계속해서 웃고 있었다.
“ 호호호 이왕 보여 주는 거 우리 확실하게 보여줄까요?”
“ 예?.....어떠….”
영옥의 말에 혜숙은 영옥을 쳐다보고 있었다.
“ 뭐 확실한게 뭐 있겠어요…호호호”
영옥은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선규의 등뒤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선규와 혜숙의 눈은 그런 영옥을 ?아 가고 있었다.
“ 뭐 제대로 보여주는 게 뭐가 있겠어요 이래야죠…호호호호”
웃으며 영옥은 거실 바닥에 눕고서는 양 무릎에 손을 끼고서는 그대로 다리를 벌리고 있었고 혜숙 역시 손뼉을 치며 웃더니 영옥의 옆에 가서 그대로 영옥과 똑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몸을 돌려 앉는 선규의 눈은 소 눈망울 만하게 커지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세 여자와 관계를 가져본 선규이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보기는 몇 번 안되기에 순간 침을 삼키면서 누워 있는 여자들의 다리 사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워 있는 영옥의 선규를 부르고 있었다.
“ 애 그러고 있으면 제대로 보이기나 하겠니…호호호”
영옥의 말에 선규는 엉거주춤 일어나면서 두 여자의 사이로 움직여서는 앉고 있었다.
누워 있는 여자들을 바라보는 선규의 머리는 좌우로 움직이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선규의 손은 어느새 영옥의 보지털을 만지고 있었고 또 한 손은 자신의 엄마인 혜숙의 보지털을 만지고 있었다.
선규의 손길에 금방 영옥은 반응을 하는지 엷은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 으…….으…….푸……”
“ 벌써….요….”
영옥의 신음소리를 들었는지 그리고 왜이리 빠르게 반응을 하냐고 묻는지 혜숙은 고개를 돌려 영옥에게 묻고 있었다.
“ 호호호 그러게요….좀 전하고는….으읖…..”
말을 하다 말고 영옥은 다시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영옥의 보지털을 손바닥으로 지긋이 누르면서 만지던 선규의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영옥의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자 영옥은 순간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던 것이고 선규의 엄지손가락에는 이미 젖어 버린 영옥의 애액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영옥을 만지면서 또 다른 한 손으로는 자기 엄마인 혜숙의 보지를 만지는 선규는 연신 싱글벙글 거리면서 웃고 있었다.
“ 그렇게 좋아?”
손으로 깍지를 껴서 머리를 받치고 있던 혜숙이 웃고 있는 선규에게 묻자 선규는 헤헤거리며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양 엄지손가락으로 두 여자의 젖어 벌어진 보지를 손가락 깊게 집어 넣다를 계속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두 여자의 엷은 신음소리는 교성으로 바뀌고 있었다.
“ 으….으…..으…..”
“ 으…..아들….나..좀….어떻게….”
“ 호호호….혜숙씨 지금은…..나브…나부터…예요…..으…읖….”
영옥은 자신이 먼저라면서 자신의 보지를 누르고 잇는 선규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있었고 슬그머니 일어나는 혜숙은 조용히 선규의 앞에 쪼그려 앉더니 커져 있는 선규의 자지를 입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방안에 갇히다시피 있는 준섭은 그저 답답한지 계속 방안을 서성이고 있었다.
“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중얼거리는 준섭의 눈과 귀는 방밖을 응시하고 있지만 자신의 엄마인 정혜의 성격을 아는지라 함부로 나갈 수도 없었고 그거 정혜가 불러주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 그래 대체 너 여기 왜 온거야…..”
“…….”
“ 내가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해서야 아니면 니 신세타령이나 하려고 온거야…”
다시 정혜는 정숙을 향해 화를 내고 있었다.
“ 그게…그게 아니잖아…언니…그냥….하도 답답해서….그런데….”
정혜는 정숙이 자기한테 왜 왔는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20여년전 자기의 남편을 생으로 뺏어가다시피 가서 살고는 있지만 그래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기에 한편으로 측은한 마음이 앞서고 있었다.
두 여자 사이에 잠시나마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서로의 눈을 쳐다보는 여자들은 자기의 속마음을 서로에게 말해주듯이 서로의 눈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래 이제 어떻게 살 거야….?”
한결 목소리가 온화해진 정혜는 정숙에게 어떻게 살 건지를 묻고 있었다.
“ 그…글쎄….어차피 언니 말대로 그이는 갈 것이고 나도 살아야지….흑흑흑….”
말을 하다 말고 정숙은 얼굴을 감싸고 울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던 정혜 역시 설움이 복받치는지 같이 얼굴을 감싸고서는 울고 있었고 두 여자들의 울음 소리 때문인지 방안에 있던 준섭이 용수철이 튕겨지듯이 방안에서 튀어 나오다가 얼굴을 감싸고서는 울고 있는 여자들을 보자 그 자리에 서서는 두 여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준섭이 방안에서 나오는 모습을 본 정혜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서 정숙을 부르고 있었다.
“ 애…애…그만해 이제…..”
아마도 더 이상 이야기를 하면 준섭이 지난 과거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정숙에게 그만 이야기 하자고 말을 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정숙도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얼굴을 돌려 준섭을 바라보며 억지로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었다.
“ 준…준섭이 나왔구나….”
“ ….으…응…이모….”
“ 이리와….애…”
팔을 뻗어 정숙은 준섭에게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었고 그 모습에 준섭은 정숙에게 다가가기 보다는 정혜의 얼굴을 쳐다보자 정혜는 무언의 승낙이라도 하듯이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준섭의 모습을 보는 정숙은 순간 이 집에 들어 서기 전에 본 준섭의 알몸이 생각이 나자 몸서리를 치고 있었다.
“ 자 악수해야지…”
정숙은 준섭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자고 하고 있었고 준섭은 정숙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듯이 잡고 있었다.
“ 호호 이 손 좀 봐 이제 어른이 다되었네….”
억지웃음을 보이는 정숙 또한 두 손으로 준섭의 손을 감싸 쥐면서 어른이 다 되었다고 감탄하듯이 말을 하고 있었다.
“ 허허허 이모 이미 나 어른 이예요…허허”
정숙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준섭 역시 굵은 톤의 웃음으로 대답을 하고 있었다.
“ 호호호 그래…그래..우리가 안본지 꽤 되었지….”
“ 예…..그..그렇지요….”
정숙과 준섭이 이야기 하는 가운데 정혜가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정숙은 정혜가 일어설 때 가운이 벌어지면서 알몸이 보이고 있지만 준섭 앞에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정혜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부엌에서 나오는 정혜의 손에는 물컵이 들려져 있었고 가운의 허리띠가 풀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알몸의 몸의 노출이 되고 있지만 준섭 역시 곁눈질만 살짝 살짝 할 뿐 연신 뭐가 좋은지 정숙에게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었고 이미 정숙이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정혜는 애써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 하고 있지를 않고 있었다.
싱글 쇼파에 정혜가 다시 앉고 긴쇼파에 나란히 준섭과 정숙이 앉아 있는 가운데 다시금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순간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 저기 준섭아….”
“ 응 왜요 이모….”
“……..”
“ 있잖아…아까…..”
“ ……..”
아마도 정숙은 준섭과 정혜 사이의 일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 연신 정혜의 눈치를 살피며 이야기를 뜸을 들이며 시작하고 있었고 정숙의 의도를 모를 일 없는 정혜의 얼굴색이 변하고 있었다.
“ 너…정말……”
“ 아니야 언니…이건….달라…..”
“…….”
다시 정혜와 정숙의 사이에 냉기가 흐르고 있었고 준섭은 두 여자의 얼굴표정만을 살피고 있었다.
“ 너 그만 하자하자고 했지…아까…..”
“ 언니…이건….진짜……준섭아…..있잖니….”
“ 예 이모…..”
“ 야….이 기집애야…나가…..여기서 나가….”
순간 정혜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있었고 준섭에게 뭔가를 이야기 하려고 했던 정숙은 정혜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 여기서 나가란 말이야…여기서…..”
정혜는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정숙에게 나가라고 하면서 손을 뻗어 현관문을 가리키고 있었다.
얼굴색이 변한 체 고함을 치는 정혜의 모습에 주눅이 들었는지 정숙이 엉거주춤 일어나면서 정혜를 불러보지만 정혜의 귀에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연신 나가란 소리만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멀뚱거리면서 준섭은 두 여자의 얼굴만을 쳐다보면서 자신의 정혜의 불 같은 성격이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숙과 마찬가지로 엉거주춤 쇼파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정혜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정숙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한 체 핸드백을 옆에 끼고서 들릴 듯 말 듯 궁시렁 되면서 현관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정숙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정혜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소리 높여 정숙을 부르고 있었다.
“ 야……너…거기 서봐….”
정혜의 말소리에 걸음을 멈춘 정숙이 고개를 돌려 정혜를 바라보자 쇼파에서 일어선 정혜는 이미 허리띠가 풀려 벌어져 있는 나이트가운을 벌어 내리고 있었다.
정혜의 느닷없는 행동에 정숙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서있는 준섭 역시 놀란 눈을 하고 정혜를 바라보고 있었다.
“ 어….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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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
안녕하세요 마린 입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덥더군요, 가만히 있어도 등에서 땀이 주루룩 흐르네요..
어느 때보다도 에어컨 선풍기가 필요한 시기인데요.
이럴 때 감기가 더 잘 걸린다고 하네요.
다들 더위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요.
며칠 있으면 전국적으로 장마가 든다고 하는데 이번 장마는
폭우를 동반한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네요.
다들 비 피해가 없길 빌겠습니다.
아 참!
우리의 철없는 가족에 새로운 식구가 등장을 했네요.
준섭의 친 이모이자 정혜의 친동생인 정숙이 새롭게 등장을 했습니다.
이여인 역시 철없는 가족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행동을 할 것입니다.
독자 분들의 지속적 관심과 변함없는 사랑을 기대하며 다음에 뵙겠습니다.
“ 에이 드럽게 되었네……”
“ 뭐야……”
“ 왜 엄마는 기철이 엄마라고 해서….”
준섭은 혼잣말을 하며 방안을 서성이고 있었고 거실을 내다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내다 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비록 고개를 숙였지만 자신을 노려 보는 정혜를 의식하는지 여인은 정혜의 눈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 언니….어쩜….”
“…….”
정혜는 말이 없이 담배만을 빨고 있었고 준섭이 조금만 인터폰 모니터를 확인만 했어도 일이 여기까지 오는 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정혜는 하고 있었다.
“ 언니…어쩜 …언니 재 언니 아들이야…..”
“……그래서…..”
한참을 망설인 것처럼 정혜는 대답을 하고 있었다.
“ 뭐가 그래서야 …..재 준섭이 언니 아들이야…..그런데 어떻게….”
“ 내가 뭐….내가 뭘 어쩨는데….”
정혜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 그러는 넌?.....”
“……”
정혜의 말에 여자는 얼굴이 순간 굳어지며 당황을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 내…내가…뭐…..그건…”
“ 그래 나 저 넘하고 그랬어…..그래서….내가 누구에게 피해준 거 있어….”
“ 그래도 언니….그건….”
“ 뭐가?.....뭐가……내가 뭘…하지만 넌…..넌….”
언성이 높아져 악을 쓰듯이 소리를 지르던 진 정혜는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방안 문틈에 숨을 죽이며 귀를 기울이며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준섭은 생각하고 있었다.
‘ 무슨 이야기지…..’
‘ 이모에게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있나…..’
준섭은 밖에 있는 여인에 대해 이것 저것 생각을 해보지만 뭐 하나 특별하게 떠오를게 없었다 단지 가끔씩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 집에 가면 누구보다도 살갑게 자신을 대해 준 것 밖에는 그다지 특별한 기억이 없었고 또한 자신이 이모 집에 가는 거에 대해서 정혜는 못마땅한 눈치를 보인 것을 어렴풋이 생각이 나고 있었다.
혜숙의 집에 가려고 했던 정혜는 준섭과 섹스를 하는 통에 집에 있었고 목욕탕에 같이 있다 초인종 소리에 준섭이 벌거벗은 체로 나가 문을 열어주고 정혜 역시 아무런 생각 없이 알몸으로 나간 것이 사단을 만들어 버린 것 이다.
알몸의 준섭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뒤에 역시 알몸의 정혜가 달랑 수건 한 장 만 들고 있었으니 누가 그 모습을 봐도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운만을 걸친 체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정혜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했었다.
연신 눈을 치켜 뜨며 마주 앉은 여인을 노려 보듯이 쳐다보고는 있지만 정혜는 여인에게 분노를 느끼기 보다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방안에 있는 준섭 역시 귀를 세운 체 문에 바짝 되어 보고 있지만 정혜의 커다란 목소리만 들릴 뿐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듣지 못하고 있었다.
“ 에이 쌍 대체 무슨 이야기를 저리 하는 거야…..”
부아가 나는지 준섭은 연신 욕을 하며 읖쪼리고 있었다.
“ 하지만 언니…..어떻게 준섭이 재하고….”
“ 내가 대체 뭘 어째 다는 거야 넌……”
정혜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었고 마주보고 있던 여자는 정혜의 목소리에 놀라는지 어깨를 움찔하고 있었고 정혜는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그래….나…니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아니...니 생각이 맞아…..”
“ 어…언니….어쩜….”
“ 뭐가….뭐가 문젠데….내가 재랑 그런다고 뭐가 문젠데…”
“ ………”
“ 내가…..내가…재랑 그런다고 …내가 언제 너한테 뭐 달라고 했어…”
“ 그게 무슨 말이야…..”
여자는 고개를 쳐들며 정혜를 바라보고 있었고 정혜는 곁에 있던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여 깊게 빨아 들리고서는 허공에 길게 내뿜고 있었다.
“ 하지만 …언니…어떻게 사람이….”
“ 사..사람….사람…”
정혜는 사람이란 소리에 눈을 흘기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 정숙이 니 가 지금 나한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아니 …나한테 도덕을 운운하는 거야…”
정혜에 눈은 매우 날카롭게 얼굴에 홍조를 보이면서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고 여자의 얼굴은 금새 굳어지고 있었다.
“ 어떻게 니 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니 가 뭘 잘했다고….그래….나 …내 새끼랑 붙어 먹어….나 내 새끼….지금 방안에 있는 저놈 좃 맛에 길들어져 있어…..하지만 난 적어도 너처럼…….”
“……..”
정혜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길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고 여자 역시 얼굴을 숙인 체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방안에서 정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준섭은 들릴 듯 말 듯 하는 이야기에 점점 궁금증이 커져 가고 있었다.
“ 대체 무슨 말이야 ….엄마하고 이모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에이…..”
혼잣말을 하는 준섭은 귀를 쫑긋 세운 체 문에 귀를 바짝 갖다 대고 있었다.
말없이 허공을 향해 담배 연기를 내뿜던 정혜는 고개를 숙여 다시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 그래…무슨 일 때문에 온 거야 대체….”
말싸움은 있었지만 오래간만에 그것도 불쑥 찾아 온 동생이 궁금한지 정혜는 묻고 있었고 정혜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여자는 고개를 숙인 체 얼굴에 손을 갖다 댄 체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정혜의 눈망울이 커지고 있었다.
“ …..어머…너 …우니?”
“……..”
“ 무슨 일 인데….. 왜..그래….”
목소리가 많이 차분해진 상태로 정혜는 묻고 있었다.
고개를 드는 여인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었고 화를 내고 있던 정혜는 막상 여인의 우는 모습을 보자 안쓰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정혜는 재차 여자에게 묻고 있었다.
“ 언니 그이가…..그이가 헤어 지제….”
“ 그이?......그이라고 하면 그 사람…..”
정혜는 얼굴이 몹시 굳어지면서 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여인에게 쓴웃음을 짓더니 조롱을 하듯 말을 하고 있었다.
“ 그래…..내 그럴 줄 알았어….그래….어때…..벌써 그게20년이네…..”
“ 언니…..나 어떻게….”
“ 뭘 어떻게….너희 둘이 나한테 한 것처럼 너 두 그 기분을 알면 되지….”
“ 언….언니…..”
“ 뭐 좋네….어차피 혼인신고도 없이 여태 산 거 아니었어….그래…..이유는 뭐래….”
정혜는 여인에게 빙정 되듯 계속 말을 하고 있었다.
“……..그게……그이한테….사람이….”
“ 쯔쯔쯧…..그 버릇 개 못 준다더니….”
혀를 차며 정혜는 다시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 한 일년 전부터 사실 계속……”
“ 쯔쯔쯧…..”
“ 어…언니…나 어떻게….”
“ 뭘 어떻게…..헤어지면 되지….”
“ ………….”
여자는 더 이상 말도 없이 울기만 하고 있었고 정혜는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며 말을 하고 있었지만 울먹이고 있었다.
“ 그래 니 언니 남편 뺏어가더니…….죽을 때 까지도 아니고 ….이게 뭐야….그 인간이 그렇게 좋았어 지지배야…..”
“ 어…언니….나…이제…어떻게….”
“ 뭘 어떻게….아직 니 나이 있잖아…헤어져…..지 처 버리고….또…버린다면…니가 단념해….어차피…그런 인간은 누굴 만나든 또 그래…..”
정혜는 헤어지라고 말을 하고 있었고 여자는 서러운지 계속 울고만 있었다.
“ 어차피 그 인간 니 남자 아니었잖아…안 그래…”
“ 흑흑….흑흑…..흑”
“ 나 싫다고…그리고….이게 말이 되니….”
“ 흑흑……”
“ 어떻게 지 마누라, 지 새끼 버리고….그것도 지 마누라 동생하고 붙어 먹어….”
“ 흑흑…..언니…언니….미안해……”
여자는 어깨를 들썩이며 정혜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는 연신하고 있었다.
“ 이게 다…자업자득이야….”
정혜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동생이 서럽게 울자 측은한 마음부터 앞서고 있었다.
“ 그래 앞으로 어떻게 할건데….”
“…….”
여자는 대답 없이 아마도 아무것도 계획이 없다는 뜻인지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체 여자는 서럽게 울고 있었고 나이트 가운만을 걸친 정혜는 여인 앞으로 다가가서는 한쪽 무릎을 꿇고서 여자의 손을 잡고 있었다.
“ 정숙아….이제 그만 다 털어버려…..나 그 인간 그럴 때 부 터 알아 봤어…어찌 근 20년 산 것이 용하다고 했어….”
정혜는 연신 울고 있는 자기의 동생인 정숙을 연신 다독거리고 있었다.
얼마나 울어서 그런지 눈이 퉁퉁 부어 오른 정숙은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서 정혜를 바라보고 있었고 정혜의 얼굴을 보자 다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고 있었다
“ 어….언니…..흑흑…흑흑…..”
“ 애가 왜 그래…누가 죽었어….이제 다 끝난 거야…어차피 갈 놈은 갈 것이고….너도 살아야지…..안 그래….괜찮아…괜찮아…..”
정혜는 정숙의 손등을 손바닥으로 탁탁 치면서 애써 위로를 하고 있었다.
고개를 숙인 체 울던 정숙의 눈에 정혜의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고 다리가 아픈지 자주 움직이는 정혜의 알몸을 볼 수가 있었다.
정숙의 눈초리를 의식하는지 정혜는 나이트가운을 매만지며 다시 앉았던 자리로 돌아가 앉으며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물고 있었다.
정혜의 모습을 바라보는 정숙은 눈만을 꿈벅 꿈벅 거리고 있었다.
정혜는 왜 정숙이 자신을 쳐다보는지 알고 있었는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경황이 있었니….아까…..그래서 가운만 걸치고 있었던 거야….”
“……”
정혜의 말을 듣던 정숙은 이해라도 하는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어…언니…..”
“ 알아…니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
“ 왜 저 넘이랑 그러는지 묻고 싶은 거 아니야….:”
정혜는 말을 하다 말고 준섭이 들어가 있는 방을 턱으로 가르키고 있었고 정숙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왜긴 말하자면 사연이 길어…휴우…..”
“ 그럼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야?…..”
“…..”
정혜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정혜는 준섭과 처음 하던 때를 생각하는지 눈동자를 치켜 뜨며 거실 천정을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 그게 말이지…..”
“……”
정혜는 처음 준섭과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중간 중간에 정숙은 어머 라는 소리를 연신 내뱁고 있었다.
“ 어머 그럼 그 언니네랑도….?”
“…..”
정숙은 선규의 엄마인 혜숙과 기철의 엄마인 영옥을 언니라고 지칭을 하며 다시 묻고 있었고 정혜는 대답 대신 가볍게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어머 어떻게 그런…..”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정숙은 준섭이 있는 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 후후후…… 이게 다 내 업보지…..하지만 나 후회 안 해…..”
“ 하지만……”
“ 하지만 뭐?.....어떻게 자식 새끼랑 그러냐고…..후후…나도 그게 의문이야…첨엔 좀 그랬는데…이것도 자주 하다 보니까..이제 모르겠더라고….익숙해진 것이지…..오히려…밖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놈들 만난다는 게 이제는..싫어….”
“ 어머….어머…..”
입에 손을 갖다 댄 체 정숙은 어머 라는 소리만을 계속 읖조리고 있었다.
“ 이젠 이것도 하나의 생활인 된 것 같아….후후후….”
정혜는 고개를 숙이면서 벌어진 가운을 다시 매만지면서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길게 허공에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지만 연기를 내뿜기 보다는 한숨을 길게 쉬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
“ 그럼 언니? 언제부터…..”
“ 언제?....그게 언제지….생각도 안 난다….”
정혜는 고개를 꺄우뚱하며 지난 일을 생각해보지만 도무지 생각이 안 나는지 연신 고개만 끄떡이고 있었다.
“ 몰라 이제는 생각도 안 난다 애…그냥 이리 살다 가는 거지..인생이 뭐 있겠어…”
“ 그래도 언니…..언제까지…..”
“ 언제까지…… 글쎄…. 아마 모르긴 몰라도…저넘….”
정혜는 대답대신 준섭이 있는 방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정숙 역시 정혜의 얼굴을 따라 준섭의 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 호호호…..”
준섭의 방을 쳐다보던 정숙이 손으로 입을 가린 체 웃자 정혜는 의아스러운지 그런 정숙을 쳐다보고 있었다.
“ 왜…..?”
“ 아니…아까 일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얼마나 놀라고….호호호호”
“ 후후후…하긴…”
정혜는 정숙의 말에 쓴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었다.
“ 아까…호호호…문이 벌컥 열리면서….보이는데 …호호호…하마터면 주저 앉을 뻔 했다니까…얼마나 놀랬는지….호호호호…근데 언니?”
“ 응 왜?”
이제는 기분이 어느 정도 가라 앉았는지 정혜의 목소리가 많이 조용해지고 있었다.
“ 그거…그거 있잖아….”
“ 그거?”
“ 응 재랑 그거 할 때….”
“ 정혜는 정숙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아는지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재랑 그거 하면 어떠냐고 묻고 싶은 거야?”
“……응…..”
정숙은 자기 생각을 정혜가 알고 있다는 게 놀랐는지 바로 대답을 못하고 한참 뜸을 들인 후에 간신히 대답을 하고 있었다.
“ 뭐가….뭐가 어때 그냥 재도 남자지….”
“ 아니 그거 말고…”
“ 그냥….뭐 아들이니까…뭐랄까…뭐가 알고 싶은 건데….야….너….여기 대체 왜 온 건데…”
정혜는 대답을 하다 말고 정숙이 묻는 의도가 궁금한지 화를 벌컥 내며 묻고 있었다.
자기의 남편과 눈이 맞아 그것도 모자라 자신을 버리고 이날까지 서로를 몰라라 살다 이제 헤어지게 생겼다고 울며 불며 자기 앞에 와서 울던 정숙이 준섭과의 섹스에 대해 묻고 있으니 정혜는 순간 화가 나고 있었다.
“ 왜…이제 …그 놈도 모자라….저 새끼 까지 데리고 가려고….”
“……..”
“ 왜…대답을 못하는데…..왜…왜….”
정혜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었고 순간 정숙은 고개를 푹 숙인 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쯔쯔쯔….미친년…..”
정혜는 혀를 차며 정숙을 향해 미친년이라고 욕을 하고 있었다.
“…….”
“ 미친년…그래…이 상황에서 그게 생각이 나 묻는 거야…쯔쯔쯔….”
정혜는 다시 욕을 하며 정숙에게 묻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정숙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 체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쯔쯔쯔…지 버릇 개 못 준다고…어찌….이 상황에서도…..그게 생각이 나니…”
“ …….”
“ 나야…그렇다 치지만…어찌 하는 게….예나 지금이나…하나도 안 변했냐….쯔쯔쯔”
혀를 차며 정숙은 천정을 바라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정숙을 측은한 눈으로 쳐다 보다가도 화가 나는지 눈꼬리가 길게 위로 치켜지고 있었고 고개를 돌려 혼자 말을 하듯 쏟아 내고 있었다.
“ 아무리 지 언니라고는 하지만 남의 남편 뺏어가고 이제 와서 지 조카까지…쯔쯔쯔…”
“ 언니….”
정숙은 정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정혜의 말이 어의가 없는지 고개를 들어 정혜를 쳐다보고 있었다.
“ 왜 내말이 틀려….
정혜는 자신의 말에 어의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언성을 높이며 정숙을 쳐다보고 있었다.
“ 아니….그게 아니고….”
정혜의 화난듯한 목소리에 정숙은 애써 그게 아니라며 말 꼬리를 흐리고 있었다
“ 미친년…쯔쯔쯔…왜 지금 저넘 나오라고 해서 해주라고 이야기 할까….”
정숙에게 욕을 하며 정혜는 거침없이 말을 쏟아 내고 있었다.
“ 어…언…언니….”
거침 없이 말을 쏟는 정혜에게 정숙은 말을 더듬으며 어쩌줄 모르고 있었다.
“ 그…그게…아니잖아…난 …그냥….언니가….”
“ ….뭐….뭐…내가 뭐….그래 지 아들 놈하고 붙어 먹는 게 어떤지 그게 궁금 하다는 거 아니야…”
“……..”
정숙도 사실 그게 궁금했기에 정혜의 말에 더 이상 정숙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같은 시간 한바탕의 몸부림을 끝낸 세 사람, 영옥, 혜숙과 그녀의 아들 선규는 숨을 몰아 쉬면서 거실에 있었다.
거실 쇼파에 앉아 있는 영옥은 선규의 눈을 의식해서 인지 일부러 무릎을 접어 쇼파위에 다리를 올려 놓고는 벌려 앉고 있었고 마주 앉은 선규의 눈동자는 연신 영옥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는 혜숙은 어의 없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연신 키득거리며 웃고 있었다.
“ 그렇게 했는데도 궁금해…아들….”
“…….”
혜숙의 말에 선규는 엷은 미소를 띄운 체 머리만을 긁고 있었다.
“ 호호호…놔두세요….선규도 남자잖아요…호호호”
“ 호호호…아무리 그래도…그렇게 했으면….”
“ 호호호호 그러니 남자죠…..왜 그러잖아요 치마만 두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요…호호호”
수다를 떨는 가운데 혜숙도 영옥의 옆에 앉아 영옥과 같은 자세로 쇼파에 앉아 선규의 눈은 정신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자 그 모습이 우스운지 두 여자는 배를 잡고 자지러지게 웃고 있었다.
“ 호호호 재 좀 보세요…호호호”
“ 호호호 그러게요…..”
“ 애….누구 보지가 이뻐…여기 아줌마가 이뻐? 내가 이뻐?”
혜숙은 눈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신들을 쳐다보는 선규에게 묻고 있었다.
“ …….저 그게…..”
“ 호호호 말해봐…이 엄마야 아니면 이 아줌마야….”
혜숙의 말에 영옥은 계속해서 웃고 있었다.
“ 호호호 이왕 보여 주는 거 우리 확실하게 보여줄까요?”
“ 예?.....어떠….”
영옥의 말에 혜숙은 영옥을 쳐다보고 있었다.
“ 뭐 확실한게 뭐 있겠어요…호호호”
영옥은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선규의 등뒤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선규와 혜숙의 눈은 그런 영옥을 ?아 가고 있었다.
“ 뭐 제대로 보여주는 게 뭐가 있겠어요 이래야죠…호호호호”
웃으며 영옥은 거실 바닥에 눕고서는 양 무릎에 손을 끼고서는 그대로 다리를 벌리고 있었고 혜숙 역시 손뼉을 치며 웃더니 영옥의 옆에 가서 그대로 영옥과 똑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몸을 돌려 앉는 선규의 눈은 소 눈망울 만하게 커지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세 여자와 관계를 가져본 선규이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보기는 몇 번 안되기에 순간 침을 삼키면서 누워 있는 여자들의 다리 사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워 있는 영옥의 선규를 부르고 있었다.
“ 애 그러고 있으면 제대로 보이기나 하겠니…호호호”
영옥의 말에 선규는 엉거주춤 일어나면서 두 여자의 사이로 움직여서는 앉고 있었다.
누워 있는 여자들을 바라보는 선규의 머리는 좌우로 움직이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선규의 손은 어느새 영옥의 보지털을 만지고 있었고 또 한 손은 자신의 엄마인 혜숙의 보지털을 만지고 있었다.
선규의 손길에 금방 영옥은 반응을 하는지 엷은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 으…….으…….푸……”
“ 벌써….요….”
영옥의 신음소리를 들었는지 그리고 왜이리 빠르게 반응을 하냐고 묻는지 혜숙은 고개를 돌려 영옥에게 묻고 있었다.
“ 호호호 그러게요….좀 전하고는….으읖…..”
말을 하다 말고 영옥은 다시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영옥의 보지털을 손바닥으로 지긋이 누르면서 만지던 선규의 엄지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영옥의 보지 속으로 빨려 들어가자 영옥은 순간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던 것이고 선규의 엄지손가락에는 이미 젖어 버린 영옥의 애액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영옥을 만지면서 또 다른 한 손으로는 자기 엄마인 혜숙의 보지를 만지는 선규는 연신 싱글벙글 거리면서 웃고 있었다.
“ 그렇게 좋아?”
손으로 깍지를 껴서 머리를 받치고 있던 혜숙이 웃고 있는 선규에게 묻자 선규는 헤헤거리며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양 엄지손가락으로 두 여자의 젖어 벌어진 보지를 손가락 깊게 집어 넣다를 계속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두 여자의 엷은 신음소리는 교성으로 바뀌고 있었다.
“ 으….으…..으…..”
“ 으…..아들….나..좀….어떻게….”
“ 호호호….혜숙씨 지금은…..나브…나부터…예요…..으…읖….”
영옥은 자신이 먼저라면서 자신의 보지를 누르고 잇는 선규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있었고 슬그머니 일어나는 혜숙은 조용히 선규의 앞에 쪼그려 앉더니 커져 있는 선규의 자지를 입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방안에 갇히다시피 있는 준섭은 그저 답답한지 계속 방안을 서성이고 있었다.
“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중얼거리는 준섭의 눈과 귀는 방밖을 응시하고 있지만 자신의 엄마인 정혜의 성격을 아는지라 함부로 나갈 수도 없었고 그거 정혜가 불러주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 그래 대체 너 여기 왜 온거야…..”
“…….”
“ 내가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해서야 아니면 니 신세타령이나 하려고 온거야…”
다시 정혜는 정숙을 향해 화를 내고 있었다.
“ 그게…그게 아니잖아…언니…그냥….하도 답답해서….그런데….”
정혜는 정숙이 자기한테 왜 왔는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20여년전 자기의 남편을 생으로 뺏어가다시피 가서 살고는 있지만 그래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기에 한편으로 측은한 마음이 앞서고 있었다.
두 여자 사이에 잠시나마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서로의 눈을 쳐다보는 여자들은 자기의 속마음을 서로에게 말해주듯이 서로의 눈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래 이제 어떻게 살 거야….?”
한결 목소리가 온화해진 정혜는 정숙에게 어떻게 살 건지를 묻고 있었다.
“ 그…글쎄….어차피 언니 말대로 그이는 갈 것이고 나도 살아야지….흑흑흑….”
말을 하다 말고 정숙은 얼굴을 감싸고 울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던 정혜 역시 설움이 복받치는지 같이 얼굴을 감싸고서는 울고 있었고 두 여자들의 울음 소리 때문인지 방안에 있던 준섭이 용수철이 튕겨지듯이 방안에서 튀어 나오다가 얼굴을 감싸고서는 울고 있는 여자들을 보자 그 자리에 서서는 두 여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준섭이 방안에서 나오는 모습을 본 정혜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서 정숙을 부르고 있었다.
“ 애…애…그만해 이제…..”
아마도 더 이상 이야기를 하면 준섭이 지난 과거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정숙에게 그만 이야기 하자고 말을 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정숙도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얼굴을 돌려 준섭을 바라보며 억지로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었다.
“ 준…준섭이 나왔구나….”
“ ….으…응…이모….”
“ 이리와….애…”
팔을 뻗어 정숙은 준섭에게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었고 그 모습에 준섭은 정숙에게 다가가기 보다는 정혜의 얼굴을 쳐다보자 정혜는 무언의 승낙이라도 하듯이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준섭의 모습을 보는 정숙은 순간 이 집에 들어 서기 전에 본 준섭의 알몸이 생각이 나자 몸서리를 치고 있었다.
“ 자 악수해야지…”
정숙은 준섭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자고 하고 있었고 준섭은 정숙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듯이 잡고 있었다.
“ 호호 이 손 좀 봐 이제 어른이 다되었네….”
억지웃음을 보이는 정숙 또한 두 손으로 준섭의 손을 감싸 쥐면서 어른이 다 되었다고 감탄하듯이 말을 하고 있었다.
“ 허허허 이모 이미 나 어른 이예요…허허”
정숙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준섭 역시 굵은 톤의 웃음으로 대답을 하고 있었다.
“ 호호호 그래…그래..우리가 안본지 꽤 되었지….”
“ 예…..그..그렇지요….”
정숙과 준섭이 이야기 하는 가운데 정혜가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정숙은 정혜가 일어설 때 가운이 벌어지면서 알몸이 보이고 있지만 준섭 앞에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정혜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부엌에서 나오는 정혜의 손에는 물컵이 들려져 있었고 가운의 허리띠가 풀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알몸의 몸의 노출이 되고 있지만 준섭 역시 곁눈질만 살짝 살짝 할 뿐 연신 뭐가 좋은지 정숙에게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었고 이미 정숙이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정혜는 애써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 하고 있지를 않고 있었다.
싱글 쇼파에 정혜가 다시 앉고 긴쇼파에 나란히 준섭과 정숙이 앉아 있는 가운데 다시금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순간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 저기 준섭아….”
“ 응 왜요 이모….”
“……..”
“ 있잖아…아까…..”
“ ……..”
아마도 정숙은 준섭과 정혜 사이의 일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 연신 정혜의 눈치를 살피며 이야기를 뜸을 들이며 시작하고 있었고 정숙의 의도를 모를 일 없는 정혜의 얼굴색이 변하고 있었다.
“ 너…정말……”
“ 아니야 언니…이건….달라…..”
“…….”
다시 정혜와 정숙의 사이에 냉기가 흐르고 있었고 준섭은 두 여자의 얼굴표정만을 살피고 있었다.
“ 너 그만 하자하자고 했지…아까…..”
“ 언니…이건….진짜……준섭아…..있잖니….”
“ 예 이모…..”
“ 야….이 기집애야…나가…..여기서 나가….”
순간 정혜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있었고 준섭에게 뭔가를 이야기 하려고 했던 정숙은 정혜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 여기서 나가란 말이야…여기서…..”
정혜는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정숙에게 나가라고 하면서 손을 뻗어 현관문을 가리키고 있었다.
얼굴색이 변한 체 고함을 치는 정혜의 모습에 주눅이 들었는지 정숙이 엉거주춤 일어나면서 정혜를 불러보지만 정혜의 귀에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연신 나가란 소리만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멀뚱거리면서 준섭은 두 여자의 얼굴만을 쳐다보면서 자신의 정혜의 불 같은 성격이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숙과 마찬가지로 엉거주춤 쇼파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정혜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정숙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한 체 핸드백을 옆에 끼고서 들릴 듯 말 듯 궁시렁 되면서 현관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정숙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정혜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소리 높여 정숙을 부르고 있었다.
“ 야……너…거기 서봐….”
정혜의 말소리에 걸음을 멈춘 정숙이 고개를 돌려 정혜를 바라보자 쇼파에서 일어선 정혜는 이미 허리띠가 풀려 벌어져 있는 나이트가운을 벌어 내리고 있었다.
정혜의 느닷없는 행동에 정숙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서있는 준섭 역시 놀란 눈을 하고 정혜를 바라보고 있었다.
“ 어….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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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
안녕하세요 마린 입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덥더군요, 가만히 있어도 등에서 땀이 주루룩 흐르네요..
어느 때보다도 에어컨 선풍기가 필요한 시기인데요.
이럴 때 감기가 더 잘 걸린다고 하네요.
다들 더위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요.
며칠 있으면 전국적으로 장마가 든다고 하는데 이번 장마는
폭우를 동반한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네요.
다들 비 피해가 없길 빌겠습니다.
아 참!
우리의 철없는 가족에 새로운 식구가 등장을 했네요.
준섭의 친 이모이자 정혜의 친동생인 정숙이 새롭게 등장을 했습니다.
이여인 역시 철없는 가족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행동을 할 것입니다.
독자 분들의 지속적 관심과 변함없는 사랑을 기대하며 다음에 뵙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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