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오빠와 함께 소꿉놀이를 하려가던 날이었다. 아직 주변이 모든게 신기했고 나를 가장 따뜻하게 여겨주는 오빠가 가장 좋았던 그럼 날들이었다. 무뚝뚝하지만 정이 있던 아빠와 언제나 다정한 엄마. 그리고 나를 유난히도 귀여워 해주었던 오빠가 있어서 행복으로 가득차던 날들.
나는 오빠 손을 붙잡고 집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 놀이를 했다는 것만 희미하게 남아있을 뿐이었다.
“헤헤.”
“으이구. 지지.”
오빠는 내 코에 묻은 콧물도 닦아주었다. 아직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몸에 콧물이나 흙을 묻히고 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럴때마다 오빠는 옷으로 내 콧물을 닦아주고는 했다.
“오빠. 잠시 화장실좀 갔다 올께.”
오빠는 그 말만을 남기고 다급히 뛰어갔다. 그때 내눈에 보이는 노랑 나비.
“와아. 나비다.”
그때에는 왜 그리도 나비가 신기한지 계속 눈이 나비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비는 계속해서 움직였고 이내 점점 멀어졌다.
“가지마.”
나는 다급히 나비를 향해 뛰어갔다. 나비를 계속 보고 싶었다. 그 아름다운 나비를 말이다.
그렇게 정신없게 나비만을 ?다가 나는 처음 와보는 곳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주위는 온통 내가 모르는 장소였다. 어디를 봐도 모르는 곳.
“왈왈!”
그때 개한마리가 왈왈거리는게 보였다. 이빨을 닦지 않아서 누런색으로 변한 이빨은 그 어느 식칼보다도 날카로워 보였고 개에게 있어서 나는 먹이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점 때문인지 우리집에서는 동물 키우는 것을 적극 반대하고 있었다.
그 개가 나를 향해 다가오자 너무나도 무서웠다. 왈왈 짖기만해도 무서웠는데 노려보고 달려오니 더 무서웠다.
“오빠아아앙!”
나는 오빠를 부르면 울었다. 달려오는 개를 향해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서럽게 오빠를 부르면 울어야 했던 나.
퍽
그때 귓가로 무슨 소리가 들렸다. 둔탁한 소리였다. 나는 살짝 눈을 뜨고 바라봤다. 그곳에는 오빠가 어떤 방법으로 헤치웠는지 모르지만 쭈욱 뻗어 있는 개의 모습이 보였다.
“혜지야!”
나를 안아주는 오빠.
“흐앙앙앙앙.”
그때 나는 오빠의 품이 가장 안정하고 가장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그때 혜지 너 오줌 싸지.”
“까아아. 숙녀에게 그게 무슨 말투야!”
그와 함께 날아오는 베개. 나는 척척 받으면 추억을 되새겼다.
“그러고보니 혜지 너가 없어져서 정말 미친 듯이 움직였는데 말이야.”
“피. 어렸을 때였으니 나도 어쩔 수 없었단 말이야.”
‘옛날이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란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혜지의 성격을 아는 나로서는 더 이상 화를 돋구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뭐 키는 커졌지만 가슴은 여전히 아스팔트 껌딱지였다. 뭐 그게 나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쨋든 그것도 날 이성으로 생각한게 아닌 듯 한데 말이야.”
“치. 오빠의 자위 때문이지 뭐.”
“엥. 내 자위?”
“오빠 어렸을때 자위하면서 내 이름 부른적 없어?”
뜨끔 뜨금. 가슴을 후벼파는 송곳이 아주 예리하게 찔려오고 있었다.
“그···· 그건 말이야.”
“아마도 오빠가 중1이었나 봐?”
그때 당시 혜지는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갈때였다. 그러다가 문득 오빠가 무엇을 하는지도 궁금해서 은밀히 다가갈려다가 오빠의 숨소리와 헐떡이면서 내는 목소리가 혜지를 굳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혜지야.”
살과 살이 마찰하는 소리와 오빠의 헐떡임. 그리고 혜지라는 이름이 내 신경을 유난히 자극했다. 나는 두근 거리는 심장을 갖고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오빠가 말한 혜지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오빠의 여자친구일까? 아니면 오빠가 흠모하는 여자일까? 너무나도 그 여자가 미웠다. 오빠를 빼앗긴다는 사실에 두려웠다. 혜지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침대에 얼굴을 파묻었다.
“내 이름도 혜지인데.”
혜지의 이름은 신혜지. 그녀도 혜지다. 하지만 오빠가 말하는 혜지는 다른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자 내 이름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리고 분했다. 혜지는 그때 울고 또 울었다.
“그후로 1년간 조사한 후에 오빠 곁에 혜지라는 여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엥. 조사라니?”
조사라는 말에 나는 깜짝 놀랬다. 나에 대한 조사라는 말을 처음 들었기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장도 뒤져보고 오빠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혜지 누나 아냐고 물어봐서 알아봤지.”
그러고보니 옛날에 누군가가 혜지라는 여자친구 아니냐고 물어본적이 있는 듯 했다. 그때 나는 혜지라는 말에 유난히도 민감했다. 이유는 내가 말한 혜지는 바로 나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빠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른 사람과 다르더라.”
이건 여자의 직감인가? 아니면 사랑을 알기 시작하는 나이대라서 그런걸까? 둘중에 하나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었지만 혜지의 말에서 거짓을 느끼지 못했다.
“그후부터 일거야. 오빠가 좋아하는 여자가 나라는 것을 안 이상 가만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될줄 공부했어.”
“공부. 어디서?”
“성인 사이트에서.”
“끄응.”
그러고보니 성인 사이트 중 몇군데는 주민등록 없이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대체로 그럼 곳에 성 지식은 남자만을 위한 곳이지 여자를 배려하는 성인 사이트는 없었다. 정액을 먹는 것도 남자로서는 좋을지 몰라도 여자로서는 토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들은 것 같았다.
“야설도 보니까 남자 자지 빨아주면 아주 좋다고 나와 있었어. 삼키면 더 좋아하고 말이야.”
솔직히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지 몰라도 좋기는 좋았다. 아니 너무 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오빠.”
혜지가 나에게 다가왔다. 잠깐 생각을 하는 사이에 놀라운 속도로 나에게 찰싹 달라붙는 것이었다. 안그래도 여름이라서 옷도 많이 입지 않는 상황에서 혜지의 속살과 마찰이 되자 너무나도 부드러웠다. 그리고 사랑스러웠다. 검고 커다란 눈동자가 나를 바라다보고 있었다. 내 영혼을 바라보고 있었다.
“섹스하자.”
“너 그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니?”
“응.”
가슴이 저려온다. 가슴이 아파온다. 사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이 앞에 있다. 하지만 사랑해서도 안되는 사람이 앞에 있다.
‘그렇게 쳐다보지마.’
슬픔듯 쳐다보지마. 애처롭게 나를 쳐다보지마. 더 이상 나아가면 우리는 우리는. 넌 내 동생이야.
혜지가 다가온다. 그리고 내 머리를 감싸주면 안는다. 엄마가 아기를 안는 것처럼 말이다.
“지옥이라고 해도 좋아. 오빠랑 같이 갈 수 있다면.”
‘걱정마. 지옥은 나만 갈거야. 나만.’
말하지 않는다. 말을 해서도 안되었다. 나는 혜지의 입술을 받는다. 그렇게 나는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져들었다. 죄의 늪으로 말이다.
하느님. 제가 한 맹세 생각나시나요? 저는 괜찮습니다. 동생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지옥에 가겠습니다. 그러니 동생만은. 동생만은.
혜지의 혀가 내 안으로 들어온다. 부드러운 거품처럼. 최고급 육질의 쇠고기처럼 맛있는 혀는 나의 모든 것을 장악해가기 시작했다.
나는 손을 천천히 뻗었다. 혜지의 몸을 향해서. 나의 작고도 작은 혜지의 가슴을 향해서 말이다. 혜지는 아직 브라자를 하지 않았는지 옷 안으로 손을 넣자 작고 앙증맞은 가슴이 느껴졌다.
“흐음.”
내가 가슴을 애무하자 혜지는 키스를 하던 것을 멈추고는 내 손길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양손으로 혜지의 가슴을 마사지 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주무르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아까 전에 혜지가 공격이었다면 요번 공격은 나였다. 나는 천천히 혜지의 입술과 입술을 겹쳤다. 부드럽고 느낌이 좋은 입술은 나의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혀가 이빨 사이로 들어간다. 딱딱한 이빨의 느낌도 좋았다. 나는 더욱더 혀를 움직이면 혜지의 혀를 찾았다.
혜지의 혀는 내 움직이는대로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혜지의 혀와 내 혀는 서로 엉켜지기 시작했다. 때로는 조여주고 때로는 쓰다듬어주고 때로는 떨어지면서 그렇게 우리는 애무를 천천히 해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옷을 벗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옷을 입고 있다가는 내 가슴이 터져버릴 듯 답답했다. 반팔과 반바지라서 벗는 데 정말 총알같은 속도로 벗을 수 있었다.
혜지도 따라 벗었다. 반팔과 반바지만 벗으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팬티만은 내리지 않았다. 마침 무언의 약속처럼 벗기지 않는 팬티.
현우는 천천히 눈을 들어 혜지를 쳐다봤다. 그곳에는 여자가 있었다. 여동생이 아닌 한남자에게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자가 있었다. 하얀 레이스 팬티를 입고 있는 귀여운 초등학생 여자아이이자 내 친여동생이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 신혜지.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어.”
“응.”
“후회해도 소용없어.”
“응.”
현우는 천천히 손을 뻗었다. 그리고 팬티를 만졌다.
“더 이상 남매는 될 수 없어.”
“응.”
그리고 나는 팬티를 내렸다. 팬티를 내리자 작고 도톰한 보지가 보였다. 새하얀 살결속에 있는 붉은색 보지가 말이다. 이제는 혜지차례였다.
“오빠. 이제 날 사랑해줄거지.”
“응.”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거야. 내 사랑은 너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나 미워하지 않을 거지.”
“응.”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니. 널 먼저 사랑한것도 나고 너를 말리지 못한 것도 난데.
“앞으로 영원히 함께지.”
“응.”
‘지금 이 순간만은 영원할거야. 지금 이순간만은.’
혜지는 내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 발기되어 있는 자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내 자지를 입에 머금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돌아갈 수 없어.
야설의 본래 의미를 생각하면 야하게 갑니다.~~~~~~~~~~~~~~~~~~~~~~~~~~~~`
나는 오빠 손을 붙잡고 집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 놀이를 했다는 것만 희미하게 남아있을 뿐이었다.
“헤헤.”
“으이구. 지지.”
오빠는 내 코에 묻은 콧물도 닦아주었다. 아직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몸에 콧물이나 흙을 묻히고 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럴때마다 오빠는 옷으로 내 콧물을 닦아주고는 했다.
“오빠. 잠시 화장실좀 갔다 올께.”
오빠는 그 말만을 남기고 다급히 뛰어갔다. 그때 내눈에 보이는 노랑 나비.
“와아. 나비다.”
그때에는 왜 그리도 나비가 신기한지 계속 눈이 나비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비는 계속해서 움직였고 이내 점점 멀어졌다.
“가지마.”
나는 다급히 나비를 향해 뛰어갔다. 나비를 계속 보고 싶었다. 그 아름다운 나비를 말이다.
그렇게 정신없게 나비만을 ?다가 나는 처음 와보는 곳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주위는 온통 내가 모르는 장소였다. 어디를 봐도 모르는 곳.
“왈왈!”
그때 개한마리가 왈왈거리는게 보였다. 이빨을 닦지 않아서 누런색으로 변한 이빨은 그 어느 식칼보다도 날카로워 보였고 개에게 있어서 나는 먹이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점 때문인지 우리집에서는 동물 키우는 것을 적극 반대하고 있었다.
그 개가 나를 향해 다가오자 너무나도 무서웠다. 왈왈 짖기만해도 무서웠는데 노려보고 달려오니 더 무서웠다.
“오빠아아앙!”
나는 오빠를 부르면 울었다. 달려오는 개를 향해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서럽게 오빠를 부르면 울어야 했던 나.
퍽
그때 귓가로 무슨 소리가 들렸다. 둔탁한 소리였다. 나는 살짝 눈을 뜨고 바라봤다. 그곳에는 오빠가 어떤 방법으로 헤치웠는지 모르지만 쭈욱 뻗어 있는 개의 모습이 보였다.
“혜지야!”
나를 안아주는 오빠.
“흐앙앙앙앙.”
그때 나는 오빠의 품이 가장 안정하고 가장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그때 혜지 너 오줌 싸지.”
“까아아. 숙녀에게 그게 무슨 말투야!”
그와 함께 날아오는 베개. 나는 척척 받으면 추억을 되새겼다.
“그러고보니 혜지 너가 없어져서 정말 미친 듯이 움직였는데 말이야.”
“피. 어렸을 때였으니 나도 어쩔 수 없었단 말이야.”
‘옛날이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란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혜지의 성격을 아는 나로서는 더 이상 화를 돋구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뭐 키는 커졌지만 가슴은 여전히 아스팔트 껌딱지였다. 뭐 그게 나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쨋든 그것도 날 이성으로 생각한게 아닌 듯 한데 말이야.”
“치. 오빠의 자위 때문이지 뭐.”
“엥. 내 자위?”
“오빠 어렸을때 자위하면서 내 이름 부른적 없어?”
뜨끔 뜨금. 가슴을 후벼파는 송곳이 아주 예리하게 찔려오고 있었다.
“그···· 그건 말이야.”
“아마도 오빠가 중1이었나 봐?”
그때 당시 혜지는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갈때였다. 그러다가 문득 오빠가 무엇을 하는지도 궁금해서 은밀히 다가갈려다가 오빠의 숨소리와 헐떡이면서 내는 목소리가 혜지를 굳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혜지야.”
살과 살이 마찰하는 소리와 오빠의 헐떡임. 그리고 혜지라는 이름이 내 신경을 유난히 자극했다. 나는 두근 거리는 심장을 갖고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오빠가 말한 혜지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오빠의 여자친구일까? 아니면 오빠가 흠모하는 여자일까? 너무나도 그 여자가 미웠다. 오빠를 빼앗긴다는 사실에 두려웠다. 혜지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침대에 얼굴을 파묻었다.
“내 이름도 혜지인데.”
혜지의 이름은 신혜지. 그녀도 혜지다. 하지만 오빠가 말하는 혜지는 다른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자 내 이름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리고 분했다. 혜지는 그때 울고 또 울었다.
“그후로 1년간 조사한 후에 오빠 곁에 혜지라는 여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엥. 조사라니?”
조사라는 말에 나는 깜짝 놀랬다. 나에 대한 조사라는 말을 처음 들었기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장도 뒤져보고 오빠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혜지 누나 아냐고 물어봐서 알아봤지.”
그러고보니 옛날에 누군가가 혜지라는 여자친구 아니냐고 물어본적이 있는 듯 했다. 그때 나는 혜지라는 말에 유난히도 민감했다. 이유는 내가 말한 혜지는 바로 나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빠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른 사람과 다르더라.”
이건 여자의 직감인가? 아니면 사랑을 알기 시작하는 나이대라서 그런걸까? 둘중에 하나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었지만 혜지의 말에서 거짓을 느끼지 못했다.
“그후부터 일거야. 오빠가 좋아하는 여자가 나라는 것을 안 이상 가만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될줄 공부했어.”
“공부. 어디서?”
“성인 사이트에서.”
“끄응.”
그러고보니 성인 사이트 중 몇군데는 주민등록 없이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대체로 그럼 곳에 성 지식은 남자만을 위한 곳이지 여자를 배려하는 성인 사이트는 없었다. 정액을 먹는 것도 남자로서는 좋을지 몰라도 여자로서는 토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들은 것 같았다.
“야설도 보니까 남자 자지 빨아주면 아주 좋다고 나와 있었어. 삼키면 더 좋아하고 말이야.”
솔직히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지 몰라도 좋기는 좋았다. 아니 너무 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오빠.”
혜지가 나에게 다가왔다. 잠깐 생각을 하는 사이에 놀라운 속도로 나에게 찰싹 달라붙는 것이었다. 안그래도 여름이라서 옷도 많이 입지 않는 상황에서 혜지의 속살과 마찰이 되자 너무나도 부드러웠다. 그리고 사랑스러웠다. 검고 커다란 눈동자가 나를 바라다보고 있었다. 내 영혼을 바라보고 있었다.
“섹스하자.”
“너 그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니?”
“응.”
가슴이 저려온다. 가슴이 아파온다. 사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이 앞에 있다. 하지만 사랑해서도 안되는 사람이 앞에 있다.
‘그렇게 쳐다보지마.’
슬픔듯 쳐다보지마. 애처롭게 나를 쳐다보지마. 더 이상 나아가면 우리는 우리는. 넌 내 동생이야.
혜지가 다가온다. 그리고 내 머리를 감싸주면 안는다. 엄마가 아기를 안는 것처럼 말이다.
“지옥이라고 해도 좋아. 오빠랑 같이 갈 수 있다면.”
‘걱정마. 지옥은 나만 갈거야. 나만.’
말하지 않는다. 말을 해서도 안되었다. 나는 혜지의 입술을 받는다. 그렇게 나는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져들었다. 죄의 늪으로 말이다.
하느님. 제가 한 맹세 생각나시나요? 저는 괜찮습니다. 동생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지옥에 가겠습니다. 그러니 동생만은. 동생만은.
혜지의 혀가 내 안으로 들어온다. 부드러운 거품처럼. 최고급 육질의 쇠고기처럼 맛있는 혀는 나의 모든 것을 장악해가기 시작했다.
나는 손을 천천히 뻗었다. 혜지의 몸을 향해서. 나의 작고도 작은 혜지의 가슴을 향해서 말이다. 혜지는 아직 브라자를 하지 않았는지 옷 안으로 손을 넣자 작고 앙증맞은 가슴이 느껴졌다.
“흐음.”
내가 가슴을 애무하자 혜지는 키스를 하던 것을 멈추고는 내 손길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양손으로 혜지의 가슴을 마사지 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주무르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아까 전에 혜지가 공격이었다면 요번 공격은 나였다. 나는 천천히 혜지의 입술과 입술을 겹쳤다. 부드럽고 느낌이 좋은 입술은 나의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혀가 이빨 사이로 들어간다. 딱딱한 이빨의 느낌도 좋았다. 나는 더욱더 혀를 움직이면 혜지의 혀를 찾았다.
혜지의 혀는 내 움직이는대로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혜지의 혀와 내 혀는 서로 엉켜지기 시작했다. 때로는 조여주고 때로는 쓰다듬어주고 때로는 떨어지면서 그렇게 우리는 애무를 천천히 해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옷을 벗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옷을 입고 있다가는 내 가슴이 터져버릴 듯 답답했다. 반팔과 반바지라서 벗는 데 정말 총알같은 속도로 벗을 수 있었다.
혜지도 따라 벗었다. 반팔과 반바지만 벗으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팬티만은 내리지 않았다. 마침 무언의 약속처럼 벗기지 않는 팬티.
현우는 천천히 눈을 들어 혜지를 쳐다봤다. 그곳에는 여자가 있었다. 여동생이 아닌 한남자에게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자가 있었다. 하얀 레이스 팬티를 입고 있는 귀여운 초등학생 여자아이이자 내 친여동생이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 신혜지.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어.”
“응.”
“후회해도 소용없어.”
“응.”
현우는 천천히 손을 뻗었다. 그리고 팬티를 만졌다.
“더 이상 남매는 될 수 없어.”
“응.”
그리고 나는 팬티를 내렸다. 팬티를 내리자 작고 도톰한 보지가 보였다. 새하얀 살결속에 있는 붉은색 보지가 말이다. 이제는 혜지차례였다.
“오빠. 이제 날 사랑해줄거지.”
“응.”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거야. 내 사랑은 너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나 미워하지 않을 거지.”
“응.”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니. 널 먼저 사랑한것도 나고 너를 말리지 못한 것도 난데.
“앞으로 영원히 함께지.”
“응.”
‘지금 이 순간만은 영원할거야. 지금 이순간만은.’
혜지는 내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 발기되어 있는 자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내 자지를 입에 머금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돌아갈 수 없어.
야설의 본래 의미를 생각하면 야하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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