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야.”
“왜 그러세요?
현우는 내심 찔리는 자신의 마음을 가다잡으면 조용히 엄마를 바라봤다. 혹시나 들킬게 아닐까 걱정도 해봤지만 모든 증거물은 사전 조치를 통해서 없애버렸다.
“응. 다름이 아니고 혜지가 아무래도 월경을 하는 것 같구나.”
“아. 월경이요.”
월경이 무엇인지 안다. 그리고 아직 혜지가 월경을 하지 않는 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지금 혜지는 무리한 첫경험을 해서 움직이는데 많이 지장을 받고 있었다. 앞으로만 해도 힘든데 그 상황에서 뒷까지 하다보니 서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을 혜지는 빈혈이라고 속였지만 엄마는 혹여나 애가 월경을 한게 아닐까 생각하는 거였다. 차마
‘무리한 첫경험을 해서 그래요. 앞으로만해도 충분한데 뒷까지 하니 몸이 버틸 리가 없죠.’
라고 말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누가 뭐라고해도 혜지는 자신의 친여동생이니까 말이다.
“앞으로 네가 혜지를 더욱더 지켜주고 보호해줘야 한다. 너는 오빠니까 말이야.”
“걱정마세요.”
아들의 당당한 말투에 그제야 안심이 되는 듯 환하게 웃는 엄마의 모습.
“그럼 저녁식사 준비할테니까 조금 있다 내려오렴.”
“예.”
그렇게 엄마가 방에서 사라져서야 한숨을 내쉬는 현우.
“휴. 살았다.”
역시 도둑이 제발 질린 법이었다. 엄마의 미소를 보면 가슴 한곳이 쑤셔오는 게 아주 많은 심력을 소모하게 만든다.
“걸리지 않으면 좋으려만.”
현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잠시 시간을 거슬려 올라갔다. 혜지의 알몸. 그리고 환희의 부들부들 떨면 절정으로 쳐달면 느껴지는 혜지의 모습. 뒷구멍에 박힐때 부들부들 떠는 모습. 미미한 색기를 뿌리면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던 맑은 눈동자.
순간 중심부분에서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면 커지기 시작했다.
“아차차. 공부나 해야겠다.”
오늘은 토요일.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 내가 해야할 것은 공부였다. 혜지와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공부의 빈틈을 보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시간을 조금 줄여서 학원을 가는 것도 이만 그만해야될 듯 싶었다.
“이미 다 떳으니까.”
아이큐가 높은 것은 좋은 점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보다도 뛰어난 기억력은 고1인 현우 그를 고3 모든 교과서를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대학교 공부를 하는 중이기 때문이었다. 그중에서 수학도 이미 전문가들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다달랐기 때문에 감을 잊지 않기 위해서 하루 5문제를 푸는 것 외에는 별로 하지 않았다.
요즘 현우가 공부하는 것은 언어였다.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영어와 일어. 중국어는 기본이고 프랑스어와 독일어와 영국영어를 공부하는 중인데 영국 영어는 미국 영어와 흡사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에 꼭 배워야 하는 필수 코스였다.
그 외에도 배우는 언어는 인도어데 요즘 인도는 영어가 대세이기 때문에 영어만 배워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인도 사람과 더욱 친해지기 위해서는 모국어를 배우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우고 있었다.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제일 많은 국가 인도. 20억인 중국 국가보다는 못하지만 14억이라는 엄청난 인력을 보유한 인도는 중국 다음가는 인력 시장이었다. 어떤 사업이든 그 원동력은 인간이다. 지금 인도는 엄청난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데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아직 목돈이 없어서 다른 곳을 찾는 중이었다.
“경제도 공부해야겠군.”
혼자 벌어먹고 살려면 여러 가지 공부를 해야되는데 그중에서 경제도 당연히 공부해야 된다. 경제에 관련해서는 외우는 시험이 많다보니 현우에게 제일 좋은 시험뿐이었다.
우선 제일먼저 취득하는 자격증은 공인중개사. 그후 토목과 건축기사 자격증을 따야했다. 그 외에는 증권 자격증과 경매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야했다.
현재 현우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컴퓨터 자격증 다수(엑셀. CAD. 파워 포인트. 정보. 타자 등등.)와 한자 1급 자격증. 그 외 나이가 어린 학생이 할 수 있는 자격증을 거의 다 따고 있었다. 뭐 그래봤자 어른들보다 한정적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된 이상 그 한계도 조금더 넓혀졌다.
“그러고보니 슬슬 여름방학인데 아르바이트나 해야겠군.”
7월부터 8월까지 한달남짓 있는 짧은 방학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현우. 지금 현우는 대략 1달동안 얼마나 벌 수 있을지 염두해 두고 있었다.
한달마다 받는 용돈 10만원과 고1이 되어서 부모님 몰래하는 외국책을 번역해서 한편마다 20~30만원을 받는게 그의 아르바이트였다. 그래서 통장에 있는 잔고는 약 1000만원. 부모님은 모르는 금액이었다.
현우가 요번에 도전할려는 아르바이트는 바로 CAD였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권씩 했던 번역을 2~5권정도로 할 생각이었다. 이제까지 미국책과 일본책 번역이었다면 요 근래들어서 한창 잘 숙달된 프랑스어와 독일어 책들을 번역할 생각이었다.
영어와 일어 번역하는 사람은 많아도 프랑스어와 독일어 번역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만큼 사람이 적다는 것은 기회가 많다는 뜻. 돈벌기회는 좋았다.
“캐드라. 날 믿고 일 맡길데가 있나 모르겠군.”
아직 고등학생이 현우에게 일을 맡긴 사람은 없을 거다. 하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주저앉는 것도 못하는 일. 그날부로 현우는 여러 루트를 통해서 CAD작업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잘만하면 단번에 100~200만원을 벌 수 있으니 아주 좋은 기회였다.
이미 자신 나름대로 CAD도면을 입수해 시범적으로 만들어 봤고 여러 데이터를 통해서 해봤으니 이제 남은 것은 직접 하는 일뿐이었다.
“아하. 그럼 힘내볼까.”
현우는 조금더 밝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 열심히 공부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오빠!”
“크아아!”
명치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고통은 아침잠을 단번에 달나라로 보내기에 충분했다.
“컥컥.”
숨이 막혀오는 이 고통. 명치에 팔꿈치로 찍혀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느끼지 못하는 고통이리라. 그리고 잠결에 이렇게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
“혜지야!”
“헤헤. 오빠 미안.”
그렇게 말한 혜지는 살며시 손을 이불속으로 들어가더니 내 잠옷 바지를 지나 팬티속으로 들어가 아침부터 힘차게 발기되어 있는 자지를 조물딱 조물딱 만지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는 현우지만 은근히 즐긴 것을 즐기는 현우였다. 혜지의 감미로운 손길에 따라 더욱더 발기하기 시작하는 현우의 분신!
“응. 무리가 없는지 확인할려고.”
“무리?”
“나는 어제 오늘 무진장 아팠는데 오빠도 아픈 것 참는게 아닐까 해서 말이야.”
그 말에 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고 있었다. 여자와 남자는 달라서 뚫었다고 해서 고통을 느끼는게 아니었다. 하지만 혜지는 여자이다보니 아직 그럼점은 모르는 듯 했다.
“흐음. 참기는 나도 엄청 참았어.”
“역시 오빠도 아팠구나.”
그 말에 헤헤 하고 웃는 혜지. 현우는 그럼 혜지를 바라보다가 바싹 혜지를 끌어당기면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어제 잠들기전 입을 닦고 잠들었기 때문에 입냄새 걱정은 없었다.
현우는 거친혀가 혜지의 잇몸 사이로 부드럽게 마찰을 한다. 매끈럽고 딱딱한 치아와 현우의 혀가 만나면 그 안에 있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열렬히 문을 두두린다. 한번 두 번 셋번. 두드려도 응답이 없자 용사는 이내 성문 밑에 있는 성문 밑과 위를 오르락 내리라하면 공격한다. 부끄럼쟁이 공주님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이 방법 밖에 없었다.
순간 그 쾌감을 이기지 못한 성문의 틈새가 열리자 용사는 재빨리 안에 있는 공주를 만났다. 그리고 부드러운 혀와 혀의 만남. 더욱 탐욕스럽고 더욱 부드럽게. 그리고 더욱더 거칠게 프렌치 키스를 하는 현우와 혜지.
혜지는 혀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쾌감으로 인하여 정신체계가 일시적으로 마비가 걸린 정도였다. 이내 이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한 현우는 살며시 혜지의 입안에서 뒤어놀던 용감한 용사를 거두어 들였다.
입술이 떨어지자 그 사이로 투명한 침이 쭈욱 이어지면 밑으로 떨어진다. 혜지는 키스를 하는 도중 손이 불기둥을 잡은 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다. 핏줄이 돋아나 있는 뜨거운 불기둥을 여전히 잡고 있는 혜지를 바라보면 현우는 아련한 눈동자로 혜지를 바라보면 조금은 느끼하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풀파워로 전개! 내뿜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한쪽손으로 혜지의 잠옷 바지 사이로 속을 넣으면 결정타!
“널 안고 싶어서.”
“//////////////////.”
얼굴이 붉혀지면 바로 뛰쳐나가는 혜지. 현우의 ko승이었다.
“크·· 크크크크. 크하하하하하하.”
배꼽을 잡고 침대 위에서 뒹구는 현우였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장난을 치기 위해서 인지 어른 흉내를 냈던 혜지가 부끄러움을 참다 못해서 도망을 친거였다. 그 귀여움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현우였다.
“오··· 빠·····.”
“크하하하. 아이고 배야. 아이고.”
지금 현우는 혜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로 배꼽을 잡고 웃고 있었다. 너무나도 배가 아팠기에 아직도 웃고 있는 것이었다.
“오······ 빠아아······.”
섬뜩한 살기가 느껴진다. 배꼽을 잡고 웃었던 현우는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죽도를 들고 서 있는 혜지가 보였다. 이마에 나 있는 상큼한 핏줄은 현재 혜지가 무진장 열받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혜··· 혜지야. 우리 문화인이자니. 그러니 말로 해결하자.”
타협안을 내놓는 현우. 하지만 이미 배 떠난 항구였다.
“무답문용!”
“커억!”
현우네 가족의 단란한 아침을 깨우는 즐거움 시간이었다. 한명에게는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시간이겠지만 그것은 예의로 두자.
“혜지야. 꽤 아프구나.”
“헤헤. 오빠 괜찮아?”
병주고 약주는 혜지. 하지만 현우는 그럼 혜지의 모습 조차도 귀엽고 예쁘게만 보였다. 뭐라고 해야되나? 눈의 콩깍지가 씌어도 제대로 씌여서 혜지밖에 안보인다고 해야 되나. 이놈도 증증이라고 봐야했다.
“아니. 별로 안 아퍼.”
“헤헤. 다행이다.”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면 말하는 혜지. 웃는 얼굴에 화 못내고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뭐 요즘 웃음에는 침도 뱉고 화도 낼 수 있지만 말이다.(썩소에 한해서 말이다. 썩소!)
“그럼 오빠 집에서 봐~~~~”
그렇게 말하면 달려가는 혜지.
“응.”
뛰어가는 혜지의 뒷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는 현우. 작은 새. 아직은 어리고 약한 작은 새가 뛰기 시작한다. 언제가는 저 푸른 하늘을 날기 위해 날아가겠지.
그때까지 자신은 위로 받아야 했다. 만남은 영원한 이별을 위한 작은 배려.
“자 가자.”
홀로 말하는 현우. 자신의 쓸쓸한 감정을 그렇게 털어냈다. 조용히 혼자서 말이다.
“왜 그러세요?
현우는 내심 찔리는 자신의 마음을 가다잡으면 조용히 엄마를 바라봤다. 혹시나 들킬게 아닐까 걱정도 해봤지만 모든 증거물은 사전 조치를 통해서 없애버렸다.
“응. 다름이 아니고 혜지가 아무래도 월경을 하는 것 같구나.”
“아. 월경이요.”
월경이 무엇인지 안다. 그리고 아직 혜지가 월경을 하지 않는 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지금 혜지는 무리한 첫경험을 해서 움직이는데 많이 지장을 받고 있었다. 앞으로만 해도 힘든데 그 상황에서 뒷까지 하다보니 서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을 혜지는 빈혈이라고 속였지만 엄마는 혹여나 애가 월경을 한게 아닐까 생각하는 거였다. 차마
‘무리한 첫경험을 해서 그래요. 앞으로만해도 충분한데 뒷까지 하니 몸이 버틸 리가 없죠.’
라고 말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누가 뭐라고해도 혜지는 자신의 친여동생이니까 말이다.
“앞으로 네가 혜지를 더욱더 지켜주고 보호해줘야 한다. 너는 오빠니까 말이야.”
“걱정마세요.”
아들의 당당한 말투에 그제야 안심이 되는 듯 환하게 웃는 엄마의 모습.
“그럼 저녁식사 준비할테니까 조금 있다 내려오렴.”
“예.”
그렇게 엄마가 방에서 사라져서야 한숨을 내쉬는 현우.
“휴. 살았다.”
역시 도둑이 제발 질린 법이었다. 엄마의 미소를 보면 가슴 한곳이 쑤셔오는 게 아주 많은 심력을 소모하게 만든다.
“걸리지 않으면 좋으려만.”
현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잠시 시간을 거슬려 올라갔다. 혜지의 알몸. 그리고 환희의 부들부들 떨면 절정으로 쳐달면 느껴지는 혜지의 모습. 뒷구멍에 박힐때 부들부들 떠는 모습. 미미한 색기를 뿌리면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던 맑은 눈동자.
순간 중심부분에서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면 커지기 시작했다.
“아차차. 공부나 해야겠다.”
오늘은 토요일.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 내가 해야할 것은 공부였다. 혜지와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공부의 빈틈을 보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시간을 조금 줄여서 학원을 가는 것도 이만 그만해야될 듯 싶었다.
“이미 다 떳으니까.”
아이큐가 높은 것은 좋은 점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보다도 뛰어난 기억력은 고1인 현우 그를 고3 모든 교과서를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대학교 공부를 하는 중이기 때문이었다. 그중에서 수학도 이미 전문가들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다달랐기 때문에 감을 잊지 않기 위해서 하루 5문제를 푸는 것 외에는 별로 하지 않았다.
요즘 현우가 공부하는 것은 언어였다.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영어와 일어. 중국어는 기본이고 프랑스어와 독일어와 영국영어를 공부하는 중인데 영국 영어는 미국 영어와 흡사하면서도 다르기 때문에 꼭 배워야 하는 필수 코스였다.
그 외에도 배우는 언어는 인도어데 요즘 인도는 영어가 대세이기 때문에 영어만 배워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인도 사람과 더욱 친해지기 위해서는 모국어를 배우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우고 있었다.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제일 많은 국가 인도. 20억인 중국 국가보다는 못하지만 14억이라는 엄청난 인력을 보유한 인도는 중국 다음가는 인력 시장이었다. 어떤 사업이든 그 원동력은 인간이다. 지금 인도는 엄청난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데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아직 목돈이 없어서 다른 곳을 찾는 중이었다.
“경제도 공부해야겠군.”
혼자 벌어먹고 살려면 여러 가지 공부를 해야되는데 그중에서 경제도 당연히 공부해야 된다. 경제에 관련해서는 외우는 시험이 많다보니 현우에게 제일 좋은 시험뿐이었다.
우선 제일먼저 취득하는 자격증은 공인중개사. 그후 토목과 건축기사 자격증을 따야했다. 그 외에는 증권 자격증과 경매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야했다.
현재 현우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컴퓨터 자격증 다수(엑셀. CAD. 파워 포인트. 정보. 타자 등등.)와 한자 1급 자격증. 그 외 나이가 어린 학생이 할 수 있는 자격증을 거의 다 따고 있었다. 뭐 그래봤자 어른들보다 한정적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된 이상 그 한계도 조금더 넓혀졌다.
“그러고보니 슬슬 여름방학인데 아르바이트나 해야겠군.”
7월부터 8월까지 한달남짓 있는 짧은 방학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현우. 지금 현우는 대략 1달동안 얼마나 벌 수 있을지 염두해 두고 있었다.
한달마다 받는 용돈 10만원과 고1이 되어서 부모님 몰래하는 외국책을 번역해서 한편마다 20~30만원을 받는게 그의 아르바이트였다. 그래서 통장에 있는 잔고는 약 1000만원. 부모님은 모르는 금액이었다.
현우가 요번에 도전할려는 아르바이트는 바로 CAD였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권씩 했던 번역을 2~5권정도로 할 생각이었다. 이제까지 미국책과 일본책 번역이었다면 요 근래들어서 한창 잘 숙달된 프랑스어와 독일어 책들을 번역할 생각이었다.
영어와 일어 번역하는 사람은 많아도 프랑스어와 독일어 번역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만큼 사람이 적다는 것은 기회가 많다는 뜻. 돈벌기회는 좋았다.
“캐드라. 날 믿고 일 맡길데가 있나 모르겠군.”
아직 고등학생이 현우에게 일을 맡긴 사람은 없을 거다. 하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주저앉는 것도 못하는 일. 그날부로 현우는 여러 루트를 통해서 CAD작업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잘만하면 단번에 100~200만원을 벌 수 있으니 아주 좋은 기회였다.
이미 자신 나름대로 CAD도면을 입수해 시범적으로 만들어 봤고 여러 데이터를 통해서 해봤으니 이제 남은 것은 직접 하는 일뿐이었다.
“아하. 그럼 힘내볼까.”
현우는 조금더 밝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 열심히 공부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오빠!”
“크아아!”
명치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고통은 아침잠을 단번에 달나라로 보내기에 충분했다.
“컥컥.”
숨이 막혀오는 이 고통. 명치에 팔꿈치로 찍혀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느끼지 못하는 고통이리라. 그리고 잠결에 이렇게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
“혜지야!”
“헤헤. 오빠 미안.”
그렇게 말한 혜지는 살며시 손을 이불속으로 들어가더니 내 잠옷 바지를 지나 팬티속으로 들어가 아침부터 힘차게 발기되어 있는 자지를 조물딱 조물딱 만지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 거야.”
그렇게 말하는 현우지만 은근히 즐긴 것을 즐기는 현우였다. 혜지의 감미로운 손길에 따라 더욱더 발기하기 시작하는 현우의 분신!
“응. 무리가 없는지 확인할려고.”
“무리?”
“나는 어제 오늘 무진장 아팠는데 오빠도 아픈 것 참는게 아닐까 해서 말이야.”
그 말에 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고 있었다. 여자와 남자는 달라서 뚫었다고 해서 고통을 느끼는게 아니었다. 하지만 혜지는 여자이다보니 아직 그럼점은 모르는 듯 했다.
“흐음. 참기는 나도 엄청 참았어.”
“역시 오빠도 아팠구나.”
그 말에 헤헤 하고 웃는 혜지. 현우는 그럼 혜지를 바라보다가 바싹 혜지를 끌어당기면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어제 잠들기전 입을 닦고 잠들었기 때문에 입냄새 걱정은 없었다.
현우는 거친혀가 혜지의 잇몸 사이로 부드럽게 마찰을 한다. 매끈럽고 딱딱한 치아와 현우의 혀가 만나면 그 안에 있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열렬히 문을 두두린다. 한번 두 번 셋번. 두드려도 응답이 없자 용사는 이내 성문 밑에 있는 성문 밑과 위를 오르락 내리라하면 공격한다. 부끄럼쟁이 공주님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이 방법 밖에 없었다.
순간 그 쾌감을 이기지 못한 성문의 틈새가 열리자 용사는 재빨리 안에 있는 공주를 만났다. 그리고 부드러운 혀와 혀의 만남. 더욱 탐욕스럽고 더욱 부드럽게. 그리고 더욱더 거칠게 프렌치 키스를 하는 현우와 혜지.
혜지는 혀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쾌감으로 인하여 정신체계가 일시적으로 마비가 걸린 정도였다. 이내 이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한 현우는 살며시 혜지의 입안에서 뒤어놀던 용감한 용사를 거두어 들였다.
입술이 떨어지자 그 사이로 투명한 침이 쭈욱 이어지면 밑으로 떨어진다. 혜지는 키스를 하는 도중 손이 불기둥을 잡은 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다. 핏줄이 돋아나 있는 뜨거운 불기둥을 여전히 잡고 있는 혜지를 바라보면 현우는 아련한 눈동자로 혜지를 바라보면 조금은 느끼하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풀파워로 전개! 내뿜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한쪽손으로 혜지의 잠옷 바지 사이로 속을 넣으면 결정타!
“널 안고 싶어서.”
“//////////////////.”
얼굴이 붉혀지면 바로 뛰쳐나가는 혜지. 현우의 ko승이었다.
“크·· 크크크크. 크하하하하하하.”
배꼽을 잡고 침대 위에서 뒹구는 현우였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장난을 치기 위해서 인지 어른 흉내를 냈던 혜지가 부끄러움을 참다 못해서 도망을 친거였다. 그 귀여움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현우였다.
“오··· 빠·····.”
“크하하하. 아이고 배야. 아이고.”
지금 현우는 혜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로 배꼽을 잡고 웃고 있었다. 너무나도 배가 아팠기에 아직도 웃고 있는 것이었다.
“오······ 빠아아······.”
섬뜩한 살기가 느껴진다. 배꼽을 잡고 웃었던 현우는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죽도를 들고 서 있는 혜지가 보였다. 이마에 나 있는 상큼한 핏줄은 현재 혜지가 무진장 열받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혜··· 혜지야. 우리 문화인이자니. 그러니 말로 해결하자.”
타협안을 내놓는 현우. 하지만 이미 배 떠난 항구였다.
“무답문용!”
“커억!”
현우네 가족의 단란한 아침을 깨우는 즐거움 시간이었다. 한명에게는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시간이겠지만 그것은 예의로 두자.
“혜지야. 꽤 아프구나.”
“헤헤. 오빠 괜찮아?”
병주고 약주는 혜지. 하지만 현우는 그럼 혜지의 모습 조차도 귀엽고 예쁘게만 보였다. 뭐라고 해야되나? 눈의 콩깍지가 씌어도 제대로 씌여서 혜지밖에 안보인다고 해야 되나. 이놈도 증증이라고 봐야했다.
“아니. 별로 안 아퍼.”
“헤헤. 다행이다.”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면 말하는 혜지. 웃는 얼굴에 화 못내고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뭐 요즘 웃음에는 침도 뱉고 화도 낼 수 있지만 말이다.(썩소에 한해서 말이다. 썩소!)
“그럼 오빠 집에서 봐~~~~”
그렇게 말하면 달려가는 혜지.
“응.”
뛰어가는 혜지의 뒷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는 현우. 작은 새. 아직은 어리고 약한 작은 새가 뛰기 시작한다. 언제가는 저 푸른 하늘을 날기 위해 날아가겠지.
그때까지 자신은 위로 받아야 했다. 만남은 영원한 이별을 위한 작은 배려.
“자 가자.”
홀로 말하는 현우. 자신의 쓸쓸한 감정을 그렇게 털어냈다. 조용히 혼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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