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부는 작심한지 몇시간안되어서
사고친 진아편이었습니다.
사고를 친뒤 또다른 자신을 수긍하고 받아들이지만
가족들이 이런 진아를 받아들이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이별을 예감하고 아파하죠.
윤아는 이별을 결심했고, 오빠들에게 밝히며 밝고 힘차게 행동하죠.
그러나 미련때문에 괴롭긴 마찬가지이죠.
이번편은 윤아를 보도록 하지요..ㅎㅎ
* 55부의 시점은 윤아입니다.
< 움직이는 소녀들 5 >
혜나와 진아저씨를 배웅하고 진아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그 두사람을 부러워하며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던중 수아언니의 전화를 받았다. 진아가 아직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며 걱정하길레 우리집에
와서 놀다가 지금 곤히 자는중이라고 대답하며 저녁까지 먹여서 보낼테니 걱정말라고 안심을 시킨뒤
전화를 끊었다.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점심전에 헤어진 진아는 아마도 명훈과 같이 있을거라 확신했다. 정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이 불안한 진아도 걱정이 되었지만 윤주오빠도 덩달아 걱정이 되었다. 이런
불안한 상태의 진아를 모르고 지내다 통제불능의 진아가 자의든 타의든 여러남자들과 뒹군 사실을 만약
오빠가 알게 된다면 진아와 윤주오빠 둘다 어마어마한 상처를 주고받으며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흉터가
남을게 틀림없었다.
진아에게 했듯이 윤주오빠에게도 진아와의 이별을 준비시켜야 했다. 내가 오빠들과 있을동안 두사람을
떨어뜨려 놓아야 그나마 서로가 납득하며 헤어질것이다. 더구나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다.
진아에겐 말도 하지 않고 내가 먼저 윤주오빠에게 말을 꺼낸다는게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다.
하루도 되지 않아 사고를 친 진아가 얄밉기 그지없었지만 같이 있었다면 이런일이 일어나진 않았을
거란 자책감도 함께 들어 맘이 정말 복잡해졌다.
저녁식사뒤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들께선 내일 평소보다 일찍 나가셔야 하신다며 일찍 잠자리에 드
셨고 우리 남매들은 그런 부모님을 위해 조용히 2층의 각자의 방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며 윤주오빠에게
이따가 잠시 내방으로 와달라고 했다. 의아해 했지만 와서 얘기나눌게 있다고 말하니 선선히 알았다고
해주었다.
내방에 들어온지 얼마지나지 않아 진아에게 전화가 왔길레 수아언니에겐 우리집에 있다가 가는걸로
알고 있다고 말해준뒤 내일 학교에서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누자고 해주었다. 미우나고우나 단 둘뿐인
나의 진실을 이해해준 친구중 하나인데 버럭 성질낼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지만
오히려 진아와 윤주오빠의 빠른결별을 위해선 잘된일이라고 여겨졌다.
진아와 통화를 마치고 나또한 평소처럼 간단한 잠옷만 걸친채 침대에 누워 윤주오빠를 기다리자
밤 11시가 조금 넘자 조심스럽게 문이 열리며 윤주오빠가 조용히 나를 부르며 들어왔다.
" 윤아야? 자니? "
" 왔어? 침대루 와서 같이 누워서 얘기해... "
" 그래.. "
" 옷벗구 들어와...새삼스럽게 우리사이에 가릴거 없잖아..ㅎㅎㅎ "
" ....밑에 부모님 주무셔... "
" 알아. 얘기만 나눌게...응? "
" 얘기만? "
" 우이쒸!!! 자꾸 그렇게 뭉그적거릴거얏? "
" 어? 어? 야~! "
" 조용히해! 부모님 깨울셈이야? "
윤주오빠를 보자 괜히 나도 진아의 기행이 떠올라 오늘밤은 윤주오빠와 보내고 싶은 맘이 들었다.
물론 오빠와 얘기를 하며 말이다.
나역시 맨몸에 걸친 하나뿐인 잠옷조차 벗어던지고 안벗으려고 앙탈을 부리는 오빠에게 달려들어
후다닥벗긴뒤 윽박지르며 오빠와 같이 나란히 침대에 눕고 서로의 벌거벗은 몸을 바짝 밀착시킨채..
" 아니 그렇게 나랑 해놓고 뭘 그리 가려? 얘기만 할꺼라니깐 지레 겁먹구 그래? "
" 니가 어디 얘.기.만. 할 사람이냐? "
" 멀쩡한 이부자리 놔두고 앉아서 얘기 나누기 싫었을 뿐이야..
이렇게 가까이 붙어있으면 말도 더 조용히 나눌수 있고 또....... "
" 그럼 그렇지.....그럼 얘기부터 해봐........손은 좀 가만히 놔두지 않을수 없겠냐? "
" 이럴때 만져보지 언제 만져? 정 그러면 오빠두 내꺼 만지면 되잖아? "
" 으휴~~~ 아니다....그래? 무슨 얘긴데 그래? "
" ........나랑 진아에 대한 얘기야. "
" 응? 설마...내가 진아와 자는게 싫어서 그런거야? "
" 아니야. 난 오빠와 진아가 아주아주 가까운사이가 되길 원했어...근데... "
" ....역시 니가..... "
" 아니라니깐! 내가 질투해서 그런게 아니야!...솔직하게 말할게.
오빤 내가 이상하다고 느낀적 없어? "
" 응? 뭐가? "
" 그러니깐.....이삼일이 멀다하고 오빠랑 관계를 가지려는 내가 이상하다고 느낀적 없어? "
" 글쎄....니가 나와 형 때문에 불안을 느껴서 그럴거라 여겼는데...? "
" 그거야 오빠랑 처음 관계가지고 난 후 얼마동안 그랬을 뿐이야.
그때 이후로 오빠들 사이 걱정한적 없어..... "
" 그래?...남자나 여자나 보통...그러지 않아? "
" 남자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여자는 나처럼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끊임없이 관계에 목말라 하지 않아.... "
" 무슨 소리야? 너 절대 그렇지 않아! "
" 아니야...오빠는 모르겠지만..오빠와 관계를 갖지않은날은 윤수오빠와 관계를 가져...
내가 직접 밤중에 윤수오빠방에 찾아가기도 했는걸? "
" ........전혀 몰랐는데..... "
" 후훗! 오빠들은 잠들면 무슨일이 나는지 모르잖아....또 하고나서 내방으로 돌아왔으니 모를수밖에. "
" 나도 처음엔 오빠들하고 잠시라도 떨어져있으면 불안하고...오빠들이 너무 좋아서 그런줄 알았어.
그런데...오빠랑 관계를 가지고 얼마 되지 않아서 윤수오빠랑 연달아 관계를 가진날이 있었어...
윤수오빠를 보내고 나서 내 방에 혼자 누워서 오빠들 생각하는데 갑자기 또 하고 싶어서 미치겠는
거야..... 그날 나.....잠 한숨 자지 못했어..
기억나? 나 여름방학 얼마전에 급체했다고 학교하루 쉰날 있었잖아? "
" 음..기억나.
나랑 형이 남아서 너 돌본다고 하니깐 니가 막 화내며 학교빠지지 말라고 그랬었지..ㅎㅎㅎ "
" 그날....나 급체 걸려서 그렇게 기운없어 한게 아니야.... "
" 밤새서? "
" 밤새기만 했을거 같아? 나....난생처음 그때 자위했었어...그것도 정신없이 말이야..
너무 해대서 일어설수 없을 정도로 말이야...... "
" 뭐?!! "
" 놀라지마..다치지 않았었으니까..그저 멈출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해댔기에 탈진해서 그런거였어.... "
그날이후로 오빠랑 한번씩 관계가질때 오빠가 두세번씩 사정할때까지 했었어...
윤수오빠는 시간상 그렇게 못했지만 말이야.... "
" 그러고보니.....그렇네... 나도 조금 이상하다고 여겼지만....너랑 그렇게 하는거 싫진 않아서..."
" 정말? 들으니 기분좋네....헤헤헤~.
나도 그저 그렇게 하고나서야 안정이 되어서 당연하게 여겼지.
근데 여름방학동안 윤수오빠가 모아놓은 야한잡지, 책, 비디오들을 진아랑 같이 보다가 알게獰? "
" 뭐?!! 진아랑 그것들을 봤다구? 어이구.... "
" 뭘 놀라구 그래? 여자아이들두 얼마나 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데...
가뜩이나 생리도 하면서 성교육도 받지... 가슴도 점점 나오고...
여자들은 몸으로 직접겪고 확연히 눈에 보이게 되니깐 더더욱 알게모르게 관심이 가게 마련이야.
진아도 초등학교때부터 생리를 하고부터 갑자기 그렇게 가슴도 부풀어올라오기 시작했어...
학교에서 배우는것 같고는 호기심을 채울수 없어했고 마땅히 알려줄게 없어서 보여주기 시작했지.
물론 나도 거기서 본걸 오빠들하고 할때 직접해볼수 있어서 좋았었어.....ㅎㅎㅎ
진아는 부족한 호기심충족을, 나는 색다른 행위방법과 기술을 각각 얻을수 있어서 둘다 정신없이
빠졌었지......ㅎㅎㅎ
중요한건 잡지들을 읽다가 내 상태에 대해 적혀 있는걸 본거야...그때 알게되었지.... "
" 젠장...형두 참...도대체 뭘 알게되었는데? "
" 음..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오빠들하고의 성관계에 내가 빠져든거야.
성행위자체에 빠져든거지... 스스로 참을수 없게 되버린거야.. "
" 병아니야? 그럼 치료해야지! "
" ㅎㅎㅎ. 어디가서? 내가 미성년자라는걸 몰라? 보호자 없으면 치료건 상담이건 받을수없어.
내가 벌써부터 남자들과 섹스경험이 있다는걸 부모님이 알아봐....어찌될지. "
" 그...그건... "
" 또 난 오빠들을 좋아해...아니 사랑해.
사랑하는 사람하고 갖는 이상적인 섹스인데 오히려 난 좋았지.
섹스중에 얻는 오르가즘이란 그 어떤것도 대신할수 없을만큼 좋았으니까....
근친이란 상황조차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말이야....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어주니까..... 도저히 멈출수 없게 만들어 버리니까..... "
" ...윤아야... "
" 그러다가 진아의 첫경험을 도와줄때 결심했어. 우리들 관계를 끝내기 위해선 내가 결심해야했어.
내가 오빠들에게 매달리면 오빠들은 날 거부못하니까...
부모님들도 우리들 사이를 이상하게 보게 될거야...지금은 내가 어려서 이상하게 보지않지만..
내년만 되어도 우리들사이의 이상한 분위기를 알아차리게 될거야...
내가 집에 계속 남아 오빠들곁에 있으면 내가 못참아....오빠들이 거부해도 내가 용납못할꺼야..
그래서 내가 집을 떠나려는거야...다행이 혜나라는 친구가 능력이 좋아서 나를 도와주고 있어.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중에 나갈때 부모님을 설득시켜줘....
오빠들이 맘 약하게 먹으면 안돼. 난 자제할수 없어.....하기도 싫고.."
" .......... "
" 그리고 또......진아에게 문제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 "
" 진아에게? "
" 응...진아도 나와 비슷해. 오빠와 관계를 갖고 나서 그동안 모르고 있던 진아의 성향이 나타났어.
나랑 진아랑 오빠랑 셋이 한 날 있지? 그때 확실히 알게 되었어......
근데 진아는 나보다 더 중증이야....
나처럼 오빠들과 관계를 가지며 내 스스로 받아들인거랑 완전히 틀려....
쉽게 말해 요부기질을 타고났어.....더구나 약간의 자극만 받아도 요부기질이 깨어나버려..
셋이랑 한날도 겨우 오빠의 체취하나에 그렇게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진아가 되버린거야...
그렇게 되버리면 진아는 만족하기전엔 제정신으로 못돌아와...
지금 당장은 오빠하나에게만 빠져있지만...진아는 시간이 흐르면 더 아름다워 질꺼야.....
덩달아 그런 진아에게 다가서는 남자들이 많아질거야..
그중에 진아가 호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 생겨서 자극을 받으면 진아는 스스로 안기게 되버릴꺼야.
지금 진아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어.... "
" 진아도 치료를 받으면... "
" 진아도 미성년자야. 진아아빠에게 뭐라고 둘러댈거야? 진아가 오히려 가출해버리고 말걸...
더구나 만들어진 성향이 아니야...타고난거야...
겨우 오빠랑 한번하고 나서 그렇게 되버린거야...
저번에도 진아가 주체할수 없어서 셋이서 한거야. 오빠가 눈치를 채줬으면 싶었지만...
진아도 자신의 상태를 알아.
나와 혜나 모두 남자경험이 있는걸 알고 또 믿고 잇으니까 말을 하다가 확인하게 된거야..
셋이서 얘기를 나눈날 오빠에 관한 얘기만 듣고도 진아는 흥분해 버려서 치마가 젖을정도였어... "
" .......방법이 없는거야?.... "
" 방법은 있는데...오빠가 결코 납득할수 없는 방법이야.
진아는 그 방법을 받아드렸어...
혜나가 그 방면에선 전문가니까... "
" 도대체 어떤 방법이길레...? "
" 일단 병원에서 무슨 조치를 받으면 가족들에게 숨길수 없어..
더구나 치료가 성공하는것도 아니야 나처럼 겨우 조절하는 정도일뿐...
걸리는 시간도 무시못해...몇년이 걸릴지 몰라. 그런걸 감수하게 할수는 없었어. "
" 방법이 뭐냐니깐!! "
" .......혜나가 하는 일 알지? "
" .......알아..좀 충격이었지만... "
" 혜나와 같이 일하는 여자들은 몸판다는 것만 빼면 일상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이야.
평범한 사람도 있지만 전문직에 있는 사람들도 여럿있고...
진아의 증상을 가진 사람을 도와준 경험도 여러번이고 다 짧은 시간에 효과를 봤데... "
" ......말돌리지 말고 말해봐... "
" ......상담치료야... 남자들과 관계를 갖고 난 다음 진아와 상담을 하는거지. "
" ....내가 도와줄수 없는거야?.... "
" .....솔직히 말할게...
진아의 현 상태로 봐선 아무조치없으면 약간의 자극만 받아도 자의든 타의든 어느 누구와도 관계를
가질 정도야. 진아스스로 통제를 못해.....무슨 말인지 알겠어?
상대를 가릴 정도로 만드는게 겨우인 상태야... 이미 섹스를 아는 진아는 참는것까진 못해....
이런 상태에선 오빠는 겨우 일시적으로 진정시켜주는 역할뿐이야....
다행이 진아가 오빠를 좋아하고 있으니 다행인 상황이지
진아 스스로 상대를 가리게 만드는데 오빠는 별 도움을 못줘....
.......진아.... 많이 고민하다가 결심한거야... "
" ....진아가.... 그 정도였니?... "
" 진아는 오빠와 헤어질 생각도 굳혔어...
상태가 호전되어도 호감을 가진 남자가 주는 자극까진 참지 못한다는걸 아니까.... "
" 그게 무슨 소리야? "
" 말 그대로야....오빠하나론 진아는 참아내지 못한다는 말이야... "
" 서...설마? "
" 왜? 그런 진아가 역겨워? 하지만 어쩔수 없는걸....판도라의 상자를 연건 우리 남매야... "
" ........... "
" 자책감 가질 필요없어. 오히려 진아는 오빠에게 고마워하니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오빠에게 상처주지 않고 떠날까 지금 고민하고 있을걸?
그러니 오빠는 그런 진아 이해하고 떠나보내줘...
평범한 오빠가 진아를 받기엔 너무 힘들고 불가능하니까..... "
" ....오늘 하루만에 받아들이기엔 너무 벅차서 지금 당장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겠다....
시간이.. "
" 오빠! 진아에게 미련갖지마.... 오빠도 진아한테도 괴로운 일일 뿐이야.
그냥 보내줘....나를 보내주듯 말이야......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이해못해...진아나 우리남매나 말이야....
그렇다고 진아를 멀리하진 말아줘.
지금 당장은 오빠가 제일 진아에게 필요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진아가 나와 혜나외에 매달리는 사람이 바로 오빠니까......
뭐가 어떻게 되었든 진아의 처음을 가진 남자가 오빠야..
잔인한 말이지만 진아와 계속 관계를 가져줘..
오빠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말이야..그전에 진아가 스스로 떠날거야.."
" ....지금 당장은 모르겠어.... "
" 혜나가 언제 돌아올지 몰라. 그전까지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있으려면 남자가 필요해.
진아는 아직 이삼일정도 여유가 있어.
앞으로 3일안에 태도를 확실히 정해줘....
안그러면 윤수오빠에게라도 부탁할수 밖에 없어...내가 믿는 남자들은 오빠들뿐이야...
오빠보다 진아가 더 힘든 상태란걸 알아줘........
도와준다고 생각해....아주 큰 도움을 말이야... "
" ......지금은 생각할 시간을 줘..... "
" 알았어....오늘은 그냥 여기서 자... "
" 뭐? 안돼! "
" 어차피 낼 새벽일찍 나가시느라 정신없으실걸 뭐....윤수오빠가 있으니 걱정마..
그리고 오빠 옆에서 자고 싶어....나 잠들면 그때 돌아가줘....부탁해..... "
" ......그래...너 잠들면 갈게... "
" ㅎㅎㅎ 고마워.... 나 잠들동안 내 옆에서 고민해...후훗! "
" 넌 웃음이 나오냐? 진아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
" 난 오히려 오빠들이 고마워....ㅎㅎㅎ
오빠들 없었으면 이런 감정조차 가져보지 못했을거고...진아의 상태도 모른체 지나갔을거야..ㅎㅎ "
" 정말...말문을 콱 막아버리네...... "
난 윤주오빠의 품을 파고들어가 조용히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윤주오빠와 같이 잔 적은 그러고보니
한번도 없었다. 맘속에 앙금처럼 남아있던 진실들을 말하고나니 정말 편안해졌다. 그동안 꼭 뭔가
속이고 있다고 항상 가슴한켠이 묵직했었는데.....
떠나기 전에 제일 걱정하던 윤주오빠에게 못쓸짐을 씌우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오빠에게
이것도 앞으로 살아가며 겪어야 할 어려움을 연습시키는거라고 위안을 가졌다. 이번일을 겪고나면
윤주오빠도 한결 강해질거라고....
진아에게 오늘 내가 한 일을 말해도 이해할거다. 진아의 큰 고민 한가지를 내가 덜어준 셈이니까.
인연을 맺는것보다 끝는게 배는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윤수오빠와는 다른 포근함을 전해주는 윤주오빠의
체온과 체취에 취해가며 윤주오빠 품을 파고들었다. 오빠도 이런 나를 꼭 안아주며 잠을 청해갔다.
< 윤아의 폭탄고백편 이었습니다.
자신은 살짝 빠져나가는 앙큼함이 보이죠..ㅎㅎㅎ
이걸로 진아, 윤주 둘은 새로운 관계가 되어가겠죠.
진아도 전편에서 윤주에게 어떻게 말해야되나 고민했는데
윤아가 선빵을 날려 충격을 좀 완화했군요.
진아, 윤아 태그팀의 환상의 호흡입니다..ㅋㅋ
다음편은 여전히 윤아남매가 나옵니다.
혜나가 빠진 첫번째 주일을 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봐야죠...ㅎㅎ
그럼!!
오타 및 기타오류 지적은~~~~ 필히! 반드시!! 해주십시오.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과 추천을!!
재미없으셨어도 댓글과 추천을!!
오타 및 기타오류 지적도 대환영!!!
이상 뻔뻔한 월야인 이었습니다... >
@(^-^)_/
사고친 진아편이었습니다.
사고를 친뒤 또다른 자신을 수긍하고 받아들이지만
가족들이 이런 진아를 받아들이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이별을 예감하고 아파하죠.
윤아는 이별을 결심했고, 오빠들에게 밝히며 밝고 힘차게 행동하죠.
그러나 미련때문에 괴롭긴 마찬가지이죠.
이번편은 윤아를 보도록 하지요..ㅎㅎ
* 55부의 시점은 윤아입니다.
< 움직이는 소녀들 5 >
혜나와 진아저씨를 배웅하고 진아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그 두사람을 부러워하며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던중 수아언니의 전화를 받았다. 진아가 아직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며 걱정하길레 우리집에
와서 놀다가 지금 곤히 자는중이라고 대답하며 저녁까지 먹여서 보낼테니 걱정말라고 안심을 시킨뒤
전화를 끊었다.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점심전에 헤어진 진아는 아마도 명훈과 같이 있을거라 확신했다. 정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이 불안한 진아도 걱정이 되었지만 윤주오빠도 덩달아 걱정이 되었다. 이런
불안한 상태의 진아를 모르고 지내다 통제불능의 진아가 자의든 타의든 여러남자들과 뒹군 사실을 만약
오빠가 알게 된다면 진아와 윤주오빠 둘다 어마어마한 상처를 주고받으며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흉터가
남을게 틀림없었다.
진아에게 했듯이 윤주오빠에게도 진아와의 이별을 준비시켜야 했다. 내가 오빠들과 있을동안 두사람을
떨어뜨려 놓아야 그나마 서로가 납득하며 헤어질것이다. 더구나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다.
진아에겐 말도 하지 않고 내가 먼저 윤주오빠에게 말을 꺼낸다는게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다.
하루도 되지 않아 사고를 친 진아가 얄밉기 그지없었지만 같이 있었다면 이런일이 일어나진 않았을
거란 자책감도 함께 들어 맘이 정말 복잡해졌다.
저녁식사뒤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들께선 내일 평소보다 일찍 나가셔야 하신다며 일찍 잠자리에 드
셨고 우리 남매들은 그런 부모님을 위해 조용히 2층의 각자의 방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며 윤주오빠에게
이따가 잠시 내방으로 와달라고 했다. 의아해 했지만 와서 얘기나눌게 있다고 말하니 선선히 알았다고
해주었다.
내방에 들어온지 얼마지나지 않아 진아에게 전화가 왔길레 수아언니에겐 우리집에 있다가 가는걸로
알고 있다고 말해준뒤 내일 학교에서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누자고 해주었다. 미우나고우나 단 둘뿐인
나의 진실을 이해해준 친구중 하나인데 버럭 성질낼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지만
오히려 진아와 윤주오빠의 빠른결별을 위해선 잘된일이라고 여겨졌다.
진아와 통화를 마치고 나또한 평소처럼 간단한 잠옷만 걸친채 침대에 누워 윤주오빠를 기다리자
밤 11시가 조금 넘자 조심스럽게 문이 열리며 윤주오빠가 조용히 나를 부르며 들어왔다.
" 윤아야? 자니? "
" 왔어? 침대루 와서 같이 누워서 얘기해... "
" 그래.. "
" 옷벗구 들어와...새삼스럽게 우리사이에 가릴거 없잖아..ㅎㅎㅎ "
" ....밑에 부모님 주무셔... "
" 알아. 얘기만 나눌게...응? "
" 얘기만? "
" 우이쒸!!! 자꾸 그렇게 뭉그적거릴거얏? "
" 어? 어? 야~! "
" 조용히해! 부모님 깨울셈이야? "
윤주오빠를 보자 괜히 나도 진아의 기행이 떠올라 오늘밤은 윤주오빠와 보내고 싶은 맘이 들었다.
물론 오빠와 얘기를 하며 말이다.
나역시 맨몸에 걸친 하나뿐인 잠옷조차 벗어던지고 안벗으려고 앙탈을 부리는 오빠에게 달려들어
후다닥벗긴뒤 윽박지르며 오빠와 같이 나란히 침대에 눕고 서로의 벌거벗은 몸을 바짝 밀착시킨채..
" 아니 그렇게 나랑 해놓고 뭘 그리 가려? 얘기만 할꺼라니깐 지레 겁먹구 그래? "
" 니가 어디 얘.기.만. 할 사람이냐? "
" 멀쩡한 이부자리 놔두고 앉아서 얘기 나누기 싫었을 뿐이야..
이렇게 가까이 붙어있으면 말도 더 조용히 나눌수 있고 또....... "
" 그럼 그렇지.....그럼 얘기부터 해봐........손은 좀 가만히 놔두지 않을수 없겠냐? "
" 이럴때 만져보지 언제 만져? 정 그러면 오빠두 내꺼 만지면 되잖아? "
" 으휴~~~ 아니다....그래? 무슨 얘긴데 그래? "
" ........나랑 진아에 대한 얘기야. "
" 응? 설마...내가 진아와 자는게 싫어서 그런거야? "
" 아니야. 난 오빠와 진아가 아주아주 가까운사이가 되길 원했어...근데... "
" ....역시 니가..... "
" 아니라니깐! 내가 질투해서 그런게 아니야!...솔직하게 말할게.
오빤 내가 이상하다고 느낀적 없어? "
" 응? 뭐가? "
" 그러니깐.....이삼일이 멀다하고 오빠랑 관계를 가지려는 내가 이상하다고 느낀적 없어? "
" 글쎄....니가 나와 형 때문에 불안을 느껴서 그럴거라 여겼는데...? "
" 그거야 오빠랑 처음 관계가지고 난 후 얼마동안 그랬을 뿐이야.
그때 이후로 오빠들 사이 걱정한적 없어..... "
" 그래?...남자나 여자나 보통...그러지 않아? "
" 남자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여자는 나처럼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끊임없이 관계에 목말라 하지 않아.... "
" 무슨 소리야? 너 절대 그렇지 않아! "
" 아니야...오빠는 모르겠지만..오빠와 관계를 갖지않은날은 윤수오빠와 관계를 가져...
내가 직접 밤중에 윤수오빠방에 찾아가기도 했는걸? "
" ........전혀 몰랐는데..... "
" 후훗! 오빠들은 잠들면 무슨일이 나는지 모르잖아....또 하고나서 내방으로 돌아왔으니 모를수밖에. "
" 나도 처음엔 오빠들하고 잠시라도 떨어져있으면 불안하고...오빠들이 너무 좋아서 그런줄 알았어.
그런데...오빠랑 관계를 가지고 얼마 되지 않아서 윤수오빠랑 연달아 관계를 가진날이 있었어...
윤수오빠를 보내고 나서 내 방에 혼자 누워서 오빠들 생각하는데 갑자기 또 하고 싶어서 미치겠는
거야..... 그날 나.....잠 한숨 자지 못했어..
기억나? 나 여름방학 얼마전에 급체했다고 학교하루 쉰날 있었잖아? "
" 음..기억나.
나랑 형이 남아서 너 돌본다고 하니깐 니가 막 화내며 학교빠지지 말라고 그랬었지..ㅎㅎㅎ "
" 그날....나 급체 걸려서 그렇게 기운없어 한게 아니야.... "
" 밤새서? "
" 밤새기만 했을거 같아? 나....난생처음 그때 자위했었어...그것도 정신없이 말이야..
너무 해대서 일어설수 없을 정도로 말이야...... "
" 뭐?!! "
" 놀라지마..다치지 않았었으니까..그저 멈출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해댔기에 탈진해서 그런거였어.... "
그날이후로 오빠랑 한번씩 관계가질때 오빠가 두세번씩 사정할때까지 했었어...
윤수오빠는 시간상 그렇게 못했지만 말이야.... "
" 그러고보니.....그렇네... 나도 조금 이상하다고 여겼지만....너랑 그렇게 하는거 싫진 않아서..."
" 정말? 들으니 기분좋네....헤헤헤~.
나도 그저 그렇게 하고나서야 안정이 되어서 당연하게 여겼지.
근데 여름방학동안 윤수오빠가 모아놓은 야한잡지, 책, 비디오들을 진아랑 같이 보다가 알게獰? "
" 뭐?!! 진아랑 그것들을 봤다구? 어이구.... "
" 뭘 놀라구 그래? 여자아이들두 얼마나 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데...
가뜩이나 생리도 하면서 성교육도 받지... 가슴도 점점 나오고...
여자들은 몸으로 직접겪고 확연히 눈에 보이게 되니깐 더더욱 알게모르게 관심이 가게 마련이야.
진아도 초등학교때부터 생리를 하고부터 갑자기 그렇게 가슴도 부풀어올라오기 시작했어...
학교에서 배우는것 같고는 호기심을 채울수 없어했고 마땅히 알려줄게 없어서 보여주기 시작했지.
물론 나도 거기서 본걸 오빠들하고 할때 직접해볼수 있어서 좋았었어.....ㅎㅎㅎ
진아는 부족한 호기심충족을, 나는 색다른 행위방법과 기술을 각각 얻을수 있어서 둘다 정신없이
빠졌었지......ㅎㅎㅎ
중요한건 잡지들을 읽다가 내 상태에 대해 적혀 있는걸 본거야...그때 알게되었지.... "
" 젠장...형두 참...도대체 뭘 알게되었는데? "
" 음..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오빠들하고의 성관계에 내가 빠져든거야.
성행위자체에 빠져든거지... 스스로 참을수 없게 되버린거야.. "
" 병아니야? 그럼 치료해야지! "
" ㅎㅎㅎ. 어디가서? 내가 미성년자라는걸 몰라? 보호자 없으면 치료건 상담이건 받을수없어.
내가 벌써부터 남자들과 섹스경험이 있다는걸 부모님이 알아봐....어찌될지. "
" 그...그건... "
" 또 난 오빠들을 좋아해...아니 사랑해.
사랑하는 사람하고 갖는 이상적인 섹스인데 오히려 난 좋았지.
섹스중에 얻는 오르가즘이란 그 어떤것도 대신할수 없을만큼 좋았으니까....
근친이란 상황조차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말이야....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어주니까..... 도저히 멈출수 없게 만들어 버리니까..... "
" ...윤아야... "
" 그러다가 진아의 첫경험을 도와줄때 결심했어. 우리들 관계를 끝내기 위해선 내가 결심해야했어.
내가 오빠들에게 매달리면 오빠들은 날 거부못하니까...
부모님들도 우리들 사이를 이상하게 보게 될거야...지금은 내가 어려서 이상하게 보지않지만..
내년만 되어도 우리들사이의 이상한 분위기를 알아차리게 될거야...
내가 집에 계속 남아 오빠들곁에 있으면 내가 못참아....오빠들이 거부해도 내가 용납못할꺼야..
그래서 내가 집을 떠나려는거야...다행이 혜나라는 친구가 능력이 좋아서 나를 도와주고 있어.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중에 나갈때 부모님을 설득시켜줘....
오빠들이 맘 약하게 먹으면 안돼. 난 자제할수 없어.....하기도 싫고.."
" .......... "
" 그리고 또......진아에게 문제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 "
" 진아에게? "
" 응...진아도 나와 비슷해. 오빠와 관계를 갖고 나서 그동안 모르고 있던 진아의 성향이 나타났어.
나랑 진아랑 오빠랑 셋이 한 날 있지? 그때 확실히 알게 되었어......
근데 진아는 나보다 더 중증이야....
나처럼 오빠들과 관계를 가지며 내 스스로 받아들인거랑 완전히 틀려....
쉽게 말해 요부기질을 타고났어.....더구나 약간의 자극만 받아도 요부기질이 깨어나버려..
셋이랑 한날도 겨우 오빠의 체취하나에 그렇게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진아가 되버린거야...
그렇게 되버리면 진아는 만족하기전엔 제정신으로 못돌아와...
지금 당장은 오빠하나에게만 빠져있지만...진아는 시간이 흐르면 더 아름다워 질꺼야.....
덩달아 그런 진아에게 다가서는 남자들이 많아질거야..
그중에 진아가 호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 생겨서 자극을 받으면 진아는 스스로 안기게 되버릴꺼야.
지금 진아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어.... "
" 진아도 치료를 받으면... "
" 진아도 미성년자야. 진아아빠에게 뭐라고 둘러댈거야? 진아가 오히려 가출해버리고 말걸...
더구나 만들어진 성향이 아니야...타고난거야...
겨우 오빠랑 한번하고 나서 그렇게 되버린거야...
저번에도 진아가 주체할수 없어서 셋이서 한거야. 오빠가 눈치를 채줬으면 싶었지만...
진아도 자신의 상태를 알아.
나와 혜나 모두 남자경험이 있는걸 알고 또 믿고 잇으니까 말을 하다가 확인하게 된거야..
셋이서 얘기를 나눈날 오빠에 관한 얘기만 듣고도 진아는 흥분해 버려서 치마가 젖을정도였어... "
" .......방법이 없는거야?.... "
" 방법은 있는데...오빠가 결코 납득할수 없는 방법이야.
진아는 그 방법을 받아드렸어...
혜나가 그 방면에선 전문가니까... "
" 도대체 어떤 방법이길레...? "
" 일단 병원에서 무슨 조치를 받으면 가족들에게 숨길수 없어..
더구나 치료가 성공하는것도 아니야 나처럼 겨우 조절하는 정도일뿐...
걸리는 시간도 무시못해...몇년이 걸릴지 몰라. 그런걸 감수하게 할수는 없었어. "
" 방법이 뭐냐니깐!! "
" .......혜나가 하는 일 알지? "
" .......알아..좀 충격이었지만... "
" 혜나와 같이 일하는 여자들은 몸판다는 것만 빼면 일상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이야.
평범한 사람도 있지만 전문직에 있는 사람들도 여럿있고...
진아의 증상을 가진 사람을 도와준 경험도 여러번이고 다 짧은 시간에 효과를 봤데... "
" ......말돌리지 말고 말해봐... "
" ......상담치료야... 남자들과 관계를 갖고 난 다음 진아와 상담을 하는거지. "
" ....내가 도와줄수 없는거야?.... "
" .....솔직히 말할게...
진아의 현 상태로 봐선 아무조치없으면 약간의 자극만 받아도 자의든 타의든 어느 누구와도 관계를
가질 정도야. 진아스스로 통제를 못해.....무슨 말인지 알겠어?
상대를 가릴 정도로 만드는게 겨우인 상태야... 이미 섹스를 아는 진아는 참는것까진 못해....
이런 상태에선 오빠는 겨우 일시적으로 진정시켜주는 역할뿐이야....
다행이 진아가 오빠를 좋아하고 있으니 다행인 상황이지
진아 스스로 상대를 가리게 만드는데 오빠는 별 도움을 못줘....
.......진아.... 많이 고민하다가 결심한거야... "
" ....진아가.... 그 정도였니?... "
" 진아는 오빠와 헤어질 생각도 굳혔어...
상태가 호전되어도 호감을 가진 남자가 주는 자극까진 참지 못한다는걸 아니까.... "
" 그게 무슨 소리야? "
" 말 그대로야....오빠하나론 진아는 참아내지 못한다는 말이야... "
" 서...설마? "
" 왜? 그런 진아가 역겨워? 하지만 어쩔수 없는걸....판도라의 상자를 연건 우리 남매야... "
" ........... "
" 자책감 가질 필요없어. 오히려 진아는 오빠에게 고마워하니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오빠에게 상처주지 않고 떠날까 지금 고민하고 있을걸?
그러니 오빠는 그런 진아 이해하고 떠나보내줘...
평범한 오빠가 진아를 받기엔 너무 힘들고 불가능하니까..... "
" ....오늘 하루만에 받아들이기엔 너무 벅차서 지금 당장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겠다....
시간이.. "
" 오빠! 진아에게 미련갖지마.... 오빠도 진아한테도 괴로운 일일 뿐이야.
그냥 보내줘....나를 보내주듯 말이야......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이해못해...진아나 우리남매나 말이야....
그렇다고 진아를 멀리하진 말아줘.
지금 당장은 오빠가 제일 진아에게 필요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진아가 나와 혜나외에 매달리는 사람이 바로 오빠니까......
뭐가 어떻게 되었든 진아의 처음을 가진 남자가 오빠야..
잔인한 말이지만 진아와 계속 관계를 가져줘..
오빠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말이야..그전에 진아가 스스로 떠날거야.."
" ....지금 당장은 모르겠어.... "
" 혜나가 언제 돌아올지 몰라. 그전까지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있으려면 남자가 필요해.
진아는 아직 이삼일정도 여유가 있어.
앞으로 3일안에 태도를 확실히 정해줘....
안그러면 윤수오빠에게라도 부탁할수 밖에 없어...내가 믿는 남자들은 오빠들뿐이야...
오빠보다 진아가 더 힘든 상태란걸 알아줘........
도와준다고 생각해....아주 큰 도움을 말이야... "
" ......지금은 생각할 시간을 줘..... "
" 알았어....오늘은 그냥 여기서 자... "
" 뭐? 안돼! "
" 어차피 낼 새벽일찍 나가시느라 정신없으실걸 뭐....윤수오빠가 있으니 걱정마..
그리고 오빠 옆에서 자고 싶어....나 잠들면 그때 돌아가줘....부탁해..... "
" ......그래...너 잠들면 갈게... "
" ㅎㅎㅎ 고마워.... 나 잠들동안 내 옆에서 고민해...후훗! "
" 넌 웃음이 나오냐? 진아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
" 난 오히려 오빠들이 고마워....ㅎㅎㅎ
오빠들 없었으면 이런 감정조차 가져보지 못했을거고...진아의 상태도 모른체 지나갔을거야..ㅎㅎ "
" 정말...말문을 콱 막아버리네...... "
난 윤주오빠의 품을 파고들어가 조용히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윤주오빠와 같이 잔 적은 그러고보니
한번도 없었다. 맘속에 앙금처럼 남아있던 진실들을 말하고나니 정말 편안해졌다. 그동안 꼭 뭔가
속이고 있다고 항상 가슴한켠이 묵직했었는데.....
떠나기 전에 제일 걱정하던 윤주오빠에게 못쓸짐을 씌우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오빠에게
이것도 앞으로 살아가며 겪어야 할 어려움을 연습시키는거라고 위안을 가졌다. 이번일을 겪고나면
윤주오빠도 한결 강해질거라고....
진아에게 오늘 내가 한 일을 말해도 이해할거다. 진아의 큰 고민 한가지를 내가 덜어준 셈이니까.
인연을 맺는것보다 끝는게 배는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윤수오빠와는 다른 포근함을 전해주는 윤주오빠의
체온과 체취에 취해가며 윤주오빠 품을 파고들었다. 오빠도 이런 나를 꼭 안아주며 잠을 청해갔다.
< 윤아의 폭탄고백편 이었습니다.
자신은 살짝 빠져나가는 앙큼함이 보이죠..ㅎㅎㅎ
이걸로 진아, 윤주 둘은 새로운 관계가 되어가겠죠.
진아도 전편에서 윤주에게 어떻게 말해야되나 고민했는데
윤아가 선빵을 날려 충격을 좀 완화했군요.
진아, 윤아 태그팀의 환상의 호흡입니다..ㅋㅋ
다음편은 여전히 윤아남매가 나옵니다.
혜나가 빠진 첫번째 주일을 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봐야죠...ㅎㅎ
그럼!!
오타 및 기타오류 지적은~~~~ 필히! 반드시!! 해주십시오.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과 추천을!!
재미없으셨어도 댓글과 추천을!!
오타 및 기타오류 지적도 대환영!!!
이상 뻔뻔한 월야인 이었습니다... >
@(^-^)_/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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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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