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술에 취해서
고향에서 10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서울 구경을 시켜달라는 동생들의 성화에 못 이겨 동생들과 함께 서울에 올라왔다.
덥고 좁은 방에서 네 명이 생활하기에는 너무 불편하였으나 영애와 진철이는 마냥 좋아했다. 며칠 쉬면서 놀이 공원과 몇 군데를 구경시켜주고 다시 돌려 보내는 날 우리는 삼겹살 파티를 했다.
고향 집에서 가지고 온 야채와 삼겹살을 구어서 거기에 소주를 곁들여 마셨다. 그 동안 가끔 내가 가르친 덕에 영미도 이제는 소주 서너 잔 정도는 거뜬히 마시고도 멀쩡하다. 영애와 진철이는 콜라를 마시게 했다.
영애와 진철이를 다시 고향으로 내려 보내자 나와 영미와의 관계는 전처럼 그렇게 다정하지는 못했다.
뭔지 모를 서먹함이 존재했고 평소처럼 터 놓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꼭 필요한 말만 사무적으로 하게 되었다. 아니 되도록 내가 영미와 같이 있는 시간을 피했고 영미도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나에게 말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고 있었다.
사과의 속살같이 말간 햇살이 내리쬐던 가을 어느 날.
나는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아침식사도 거르고 늦게 학교에 갔다.
그날은 수업도 집중이 안 되고 해서 수업을 마치자 마자 도서관에 들르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영미가 이미 돌아와 있었다.
나가 아는 체 말을 걸었지만 왠지 영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원두막 사건 이후 근래 들어 대화가 없는 편이었지만 나갔다 와서 인사하는 일이라든지 필요한 말 들은 하는 편이었는데 나를 보더니 화가 난 듯 돌아서 외면해버리는 것이었다.
이상하긴 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씻으러 나갔다.
내가 씻고 돌아오자 영미는 벽 쪽으로 돌아 앉아서 흐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영미야. 왜 그래 무슨 속상한 일이라도 있니?”
“……”
“오빠한테 서운한 일이라도 있어? 용돈 줄까?”
“……”
영미는 계속된 나의 질문에도 대답을 않고 계속 흐느끼기만 했다.
나는 원두막 사건 이후 내가 영미에게 거리를 두고 행동한 것에 대해서 서운해서 그러나 싶었다.
“요즘 오빠가 영미하고 안 놀아줘서 그렇구나? 언제 시간 내서 놀러 한번 가자.”
“…… 오빠.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야?”
한참 뜸을 들이던 영미가 말을 했다.
나는 감을 잡을 수 없어서 반문을 했다.
“뭘?”
“어젯밤에 오빠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서 그러는 거야?”
나는 혹시 내가 술에 취해서 영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하지 않았나 싶어 마음이 덜컥 내려 앉는 듯 했다.
“오빠가 무슨 실수라도 했니?”
영미는 몸을 돌려 똑바로 나를 바라보며 한참 노려보다가 말했다.
“오빠가 어젯밤에 나를 강간하려고 했단 말이야. 정말 생각 안나?”
나는 마음이 덜컥 내려앉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약간은 안심이 되었다.
하려고 한 것하고 진짜 한 것하고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걱정이 되어 끈기 있게 영미에게 물어본 결과 최악의 경우는 아니지만 영미가 화 낼만한 짓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술에 잔뜩 취해서 방문을 열자마자 신발도 안 벗고 쓰러져 자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영미가 내 큰 덩치를 끌어다가 이부자리에 눕히고 겉옷을 대충 벗기고 이불을 덮어주었는데 막 잠이 들려고 하는 순간 내가 영미를 덮쳐서 옷을 벗기려 하고 여기저기 주무르고 만졌다는 것이었다. 자기가 완강하게 반항했지만 내 힘이 세서 당해낼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
내가 다급하게 묻자 영미가 대답했다.
“어떻게 되긴 뭐가 어떻게 돼? 내가 또 차버렸지.”
내가 아무 말 않고 빤히 영미를 바라보고 있자 영미가 다시 말을 했다.
“여기저기 마구 더듬고 내 위에서 한참 몸을 누르더니 다시 픽 쓰러져 자던데……”
“후유……”
나는 한 숨을 내 쉬고 내심 그만 하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또 한 편으로는 술에 취해 내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그런 것이니까 내 책임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변명도 스스로에게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영미에게는 미안한 게 사실이었다.
“영미야. 미안해. 오빠가 술에 취해서 하나도 생각이 안나. 정말 그랬다면 오빠가 또 잘 못 했다.”
“오빠! 오빠는 내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거야?”
“아니. 아니야…… 무조건 오빠가 잘못했다. 용서해 주라.”
“오빠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나?”
“전혀…… 하나도.”
영미는 정말 생각이 안 나느냐고 몇 번 다짐을 받는 듯 물었다.
그리고 나는 계속해서 설득하고 용서를 빌어서 겨우 영미의 마음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나는 그날 이후에도 영미에게 옷과 화장품 등 선물을 사주면서 환심을 사서 겨우 옛날처럼 다정한 오누이 사이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때 당시 나는 스스로 술이 상당히 세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건강 하나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었고 키와 덩치에 걸맞게 친구들 중에서 나만큼 술을 많이 마시고 정신이 멀쩡한 사람 없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몸이 약해져 있었는지 아니면 나에게 욕구불만이 있어서 그랬는지 알 수는 없었다.
당시 나는 오래 동안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상태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면서 정기적으로 섹스를 나누던 애인이 군대를 제대할 무렵 결혼을 해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거의 1년 동안 제대로 된 섹스를 하지 못한 처지였다.
다시 새로운 여자 친구를 사귀는 것은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의 핑계 때문에 훗날로 미루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상태였다.
또한 그것들이 원인이 되어 나도 모르게 영미에게 집착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런 생각을 하자 나는 시간을 내서 윤락업소를 찾았지만 그들의 직업적인 태도에 오히려 실망스럽기만 했다.
한 달쯤 지나고 나는 또 술을 마셔야 하는 일이 생겼다.
지난 번에 영미에게 실수한 일이 생각나서 술 마시는 양을 조절하여 기분이 좋을 정도만 마셨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내가 주사를 부렸다는 영미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어느 정도 상상이 되었지만 내가 기억에 없는 것이 한 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음흉한 생각이 떠 올랐다.
이번에도 취한 척 하면서 한번 연극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영미가 나에게 들려준 말을 토대로 나름대로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마음속으로 연습을 하면서 집에 도착했다.
방문을 열면서 가방을 내려놓고 푹 쓰러졌다. 그리고 술에 취해 괴로운 척 거칠게 숨을 쉬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그랬더니 영미가 내게 오며 말했다.
“오빠. 또 술 취했어?”
“음…… 음……”
나는 숨을 내쉴 때마다 괴로운 듯 신음소리를 냈다.
“어휴~ 정말 못 살아……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도대체 왜 그래?”
내가 대답이 없자 영미는 몸 생각도 안하고 이기지도 못할 술을 많이 마신다고 연신 나를 나무라면서 힘을 낑낑 쓰며 내 무거운 몸을 끌어 가는 것이었다.
나를 이부자리에 눕히더니 힘이 들었는지 씩씩거리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다시 낑낑거리며 내 옷을 벗기는데도 한참의 시간과 노력을 소비해야 했다. 나는 이미 집에 들어올 때부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당히 발기가 되어있었다.
상의를 다 벗긴 영미는 조심스럽게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리더니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내 몸무게가 무거워서인지 앞부분을 조금 내리고 내 몸을 굴린 후 뒷부분을 내리는 식으로 몇 번 반복한 후에야 다 벗겨낼 수 있었다.
내 몸을 바로 눕혔을 때 내 자지는 거의 발기가 되어 팬티에 텐트를 치고 있었다.
잠시 잠자코 있던 영미는 물 수건을 만들어와서 내 얼굴과 손을 차례로 닦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발까지 닦는 것이었다.
정성을 들이는 영미의 태도를 보고 나는 나의 계획을 포기하기로 생각했다.
이렇게 착한 동생에게 - 이렇게 오빠를 정성스럽게 대하는 동생에게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나의 계획이 얼마나 치졸하고 부끄러운 생각인가 하고 후회하였다. 그러면서 영미에게 미안하고 사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발을 다 닦은 영미는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닦아주고 물수건을 치웠다.
영미가 가만히 내 곁에 앉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몇 차례 나를 불렀다. 나는 여기서 대답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태 정신이 있으면서 없는 척 연극한 것이 들키면 영미에게 너무 미안했기 때문이다.
영미는 내 몸을 몇 번 흔들었다. 그러더니 잠시 후에 팬티를 살며시 들어올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다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아이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눈을 감은 상태에서 온 감각을 집중해서 영미의 행동을 감지하려고 했다.
영미는 내 팬티의 앞부분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잠시 팬티 안을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다시 놓았다.
잠시 시들어 있던 내 자지는 영미가 팬티를 들추는 순간 다시 커지고 있었다.
뜸을 드리던 영미가 다시 내 팬티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나는 궁금증을 이길 수 없어서 가느다랗게 실눈을 뜨고 영미의 거동을 살폈다.
영미는 머리를 옆으로 숙이고 내 팬티 안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더니 조심스럽게 내 팬티를 아래로 내리는 것이었다.
나는 가끔씩 신음소리와 깊은 숨을 내쉬며 인사불성이 된 척 했다. 그리고 영미 모르게 마른 침을 꼴깍 삼키며 영미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팬티에서 해방된 자지는 배를 향해서 비스듬히 기운 상태로 우뚝 솟아 있었다.
엉덩이 때문에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팬티를 허벅지에 걸쳐놓은 상태로 영미는 한참 동안 내 자지를 관찰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고 살살 쓰다듬어 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관찰하는 것이 느껴졌다. 지난 번 상처 때문에 생긴 흉터를 만져보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고환을 만지는 것이 느껴졌다. 손으로 쓰다듬어보고 손가락으로 불알을 가볍게 만져보는 느낄 수 있었다.
영미가 나를 관찰하고 만지는 동안 나의 머리 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갔다.
이 아이가 지금 내가 취해서 인사불성이 된 것을 기회로 남자의 성기에 대한 호기심을 풀려고 하는 것인가? 아니면 오빠에 대해서 욕정을 느껴서 이러는 것인가?
지금 당장의 행동만을 볼 때는 호기심 때문으로 보이지만 그 전의 사건들로 미루어 봤을 때는 오빠에게 남매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만약 내가 눈을 뜨고 영미의 행동을 아는 척 한다면 영미의 태도는 어떻게 나올까?
민망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할까? 아니면 다른 변명을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할까?
이것을 기화로 내가 영미의 약점을 잡게 되고 나도 반대급부를 요구하면 어떨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영미의 자존심을 위해서 역시 모르는 척 맡겨두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영미의 관심은 다시 자지 쪽으로 이동했다.
조금 대범하게 음경을 손으로 꼭 쥐어보는 것이었다. 자지가 용두질을 하듯 힘이 불끈 들어가며 몇 차례 끄덕거렸다. 그러자 영미가 놀란 듯 얼른 손을 놓으며 내 얼굴을 바라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괴로운 척 신음소리를 내며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잠시 후 영미는 내 팬티를 다시 위로 올려놓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자기도 내 옆에 잠자리를 정리하는 듯하더니 불을 껐다. 그리고 내 이불을 들추며 들어오는 것이었다.
우리는 담요도 조금 떨어지게 깔고 잠자리를 조금 떨어져서 자는 게 일상적이었는데 오늘 영미는 나와 한 이불을 덮고 자려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영미가 다리 하나를 나의 허벅지 위로 올렸는데 뜻밖에도 맨 살이 닿는 것이 느껴졌다. 평소에 입던 잠옷을 입지 않았던 것이었다.
여자를 첫 경험한 이후 5년여 동안 상당히 섹스에 익숙해져 있던 나로서는 커다란 유혹이었다. 여자 맛을 알고 있었고 더구나 근 1년 동안 섹스에 굶주려있던 나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영미는 나의 친 동생이다. 여자이기 때문에 가끔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보다 사랑스럽고 아껴주고 싶은 아이다. 나는 어떻게든 영미의 행동을 제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욕구는 이 시간을 좀더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영미는 자신의 허벅지로 나의 허벅지를 마찰하며 감촉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나는 지금 영미의 옷차림이 궁금했다. 잠옷을 안 입은 것은 분명한데 팬티는 입었을까? 상의는 어떤 차림일까? 나는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몸을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계산상 처음에는 영미의 반대편으로 몸을 뒤척이며 돌아 누웠다.
내가 몸을 움직이자 영미는 내 몸에서 내려 놓았다가 잠시 사간이 흐른 후 다시 내 등을 안으며 팔을 감아오고 다리를 내게 걸쳤다.
물컹한 감촉이 등에 느껴지고 엉덩이 부분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영미는 손으로 내 배를 쓰다듬더니 서서히 아래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팬티 안에 들어온 손은 살며시 자지를 쥐고 조몰락거리며 만졌다. 내 자지는 끄덕거리며 부드러운 살 속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난 듯 했다. 영미는 자지를 만지며 내 등에 유방을 문지르고 내 엉덩이에 둔덕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 같았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나는 불편한 척 몸을 뒤척이며 반대로 돌아 누웠다.
그러면서 내가 영미를 안는 자세를 만들었다. 영미의 몸이 손에 닿는 것을 느끼자 등부터 쭉 훑어 엉덩이까지 쓰다듬어 보았다. 영미는 위에는 헐렁한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아래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
나는 영미의 어깨며 가슴을 더듬어 보는 시늉을 하다가 영미의 몸 위로 올라갔다.
나의 한쪽 다리가 영미의 두 다리 사이에 있고 다른 한쪽 다리는 바닥에 닿아있는 불안정한 자세였다. 영미가 대담하게 몸을 뒤척여 다리를 벌리면서 내 두 다리를 자신의 다리 사이로 다 넣어 자세를 바로 잡아주었다. 그것은 완전히 정상위로 섹스 하는 자세였다.
나는 꿈을 꾸는 듯 영미에게 키스를 하며 한 손으로는 유방을 만졌다.
티셔츠 위로 느껴지는 감촉은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듯 부드럽고도 말랑거렸다.
혀를 영미의 입 속에 넣자 문을 열어주며 받아들였다. 처음으로 영미의 입안을 느끼며 달콤한 타액을 빨아들였다. 그리고 손으로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맨 살의 유방을 주물렀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무척이나 좋았다.
나는 잠꼬대 연기를 하기 위해서 혀로 그녀의 입안을 애무하다가 그냥 멈춰 있기도 하고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만지다가 잠시 동작의 단절을 주었다. 다시 내 손은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영미의 보지로 향했다. 처음에는 팬티 위로 쓰다듬고 주무르다가 불쑥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 부드러운 털이 만져졌다. 손으로 둔덕을 덮고 누르면서 몇 번 문지르다가 손가락을 더 아래로 내렸다.
털을 헤집고 계곡을 찾아서 몇 번 문지르자 가랑이가 벌려져 있었기 때문에 쉽게 문이 열렸다.
영미의 몸이 움찔하고 놀라는 것이 느껴졌다.
영미의 몸에서는 벌써 흥건히 물이 넘치고 있었다.
나는 차마 손가락을 질 안에 삽입할 수는 없었고 질 입구에서부터 계곡의 입술에 꿀물을 바르며 어루만졌다.
영미가 엉덩이를 들썩이고 몸을 비틀며 율동 하기 시작했다.
나는 애무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잠꼬대가 아닌 것이 들통날 것을 우려했다.
그래서 영미의 팬티 위로 내 자지를 들이대고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처럼 몸을 구르다가 영미의 몸 위에 푹 쓰러져 자는 척 연기를 했다.
영미는 가쁜 숨을 내 쉬며 내 몸을 지탱해주고 있었다.
오랜만에 여자의 살 냄새를 맡고 육체를 느낀 나는 사실 주체하기 힘들게 삽입과 배설의 욕구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이후에 닥쳐올 상황은 내가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영미가 동생이 아닌 누나였다면 상황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연장자로서의 책임감이 나의 행동을 제지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내가 사랑하는 동생의 순결을 이런 식으로 술에 취한 척 하며 빼앗는 것도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또 한 번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처럼 하고 유방을 주무르다가 영미의 몸에서 내려와 코를 골며 자는 척 했다.
잠시 후 영미는 부스럭거리며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고향에서 10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서울 구경을 시켜달라는 동생들의 성화에 못 이겨 동생들과 함께 서울에 올라왔다.
덥고 좁은 방에서 네 명이 생활하기에는 너무 불편하였으나 영애와 진철이는 마냥 좋아했다. 며칠 쉬면서 놀이 공원과 몇 군데를 구경시켜주고 다시 돌려 보내는 날 우리는 삼겹살 파티를 했다.
고향 집에서 가지고 온 야채와 삼겹살을 구어서 거기에 소주를 곁들여 마셨다. 그 동안 가끔 내가 가르친 덕에 영미도 이제는 소주 서너 잔 정도는 거뜬히 마시고도 멀쩡하다. 영애와 진철이는 콜라를 마시게 했다.
영애와 진철이를 다시 고향으로 내려 보내자 나와 영미와의 관계는 전처럼 그렇게 다정하지는 못했다.
뭔지 모를 서먹함이 존재했고 평소처럼 터 놓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꼭 필요한 말만 사무적으로 하게 되었다. 아니 되도록 내가 영미와 같이 있는 시간을 피했고 영미도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나에게 말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고 있었다.
사과의 속살같이 말간 햇살이 내리쬐던 가을 어느 날.
나는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아침식사도 거르고 늦게 학교에 갔다.
그날은 수업도 집중이 안 되고 해서 수업을 마치자 마자 도서관에 들르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영미가 이미 돌아와 있었다.
나가 아는 체 말을 걸었지만 왠지 영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원두막 사건 이후 근래 들어 대화가 없는 편이었지만 나갔다 와서 인사하는 일이라든지 필요한 말 들은 하는 편이었는데 나를 보더니 화가 난 듯 돌아서 외면해버리는 것이었다.
이상하긴 했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씻으러 나갔다.
내가 씻고 돌아오자 영미는 벽 쪽으로 돌아 앉아서 흐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영미야. 왜 그래 무슨 속상한 일이라도 있니?”
“……”
“오빠한테 서운한 일이라도 있어? 용돈 줄까?”
“……”
영미는 계속된 나의 질문에도 대답을 않고 계속 흐느끼기만 했다.
나는 원두막 사건 이후 내가 영미에게 거리를 두고 행동한 것에 대해서 서운해서 그러나 싶었다.
“요즘 오빠가 영미하고 안 놀아줘서 그렇구나? 언제 시간 내서 놀러 한번 가자.”
“…… 오빠.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야?”
한참 뜸을 들이던 영미가 말을 했다.
나는 감을 잡을 수 없어서 반문을 했다.
“뭘?”
“어젯밤에 오빠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서 그러는 거야?”
나는 혹시 내가 술에 취해서 영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하지 않았나 싶어 마음이 덜컥 내려 앉는 듯 했다.
“오빠가 무슨 실수라도 했니?”
영미는 몸을 돌려 똑바로 나를 바라보며 한참 노려보다가 말했다.
“오빠가 어젯밤에 나를 강간하려고 했단 말이야. 정말 생각 안나?”
나는 마음이 덜컥 내려앉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약간은 안심이 되었다.
하려고 한 것하고 진짜 한 것하고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걱정이 되어 끈기 있게 영미에게 물어본 결과 최악의 경우는 아니지만 영미가 화 낼만한 짓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술에 잔뜩 취해서 방문을 열자마자 신발도 안 벗고 쓰러져 자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영미가 내 큰 덩치를 끌어다가 이부자리에 눕히고 겉옷을 대충 벗기고 이불을 덮어주었는데 막 잠이 들려고 하는 순간 내가 영미를 덮쳐서 옷을 벗기려 하고 여기저기 주무르고 만졌다는 것이었다. 자기가 완강하게 반항했지만 내 힘이 세서 당해낼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
내가 다급하게 묻자 영미가 대답했다.
“어떻게 되긴 뭐가 어떻게 돼? 내가 또 차버렸지.”
내가 아무 말 않고 빤히 영미를 바라보고 있자 영미가 다시 말을 했다.
“여기저기 마구 더듬고 내 위에서 한참 몸을 누르더니 다시 픽 쓰러져 자던데……”
“후유……”
나는 한 숨을 내 쉬고 내심 그만 하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또 한 편으로는 술에 취해 내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그런 것이니까 내 책임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변명도 스스로에게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영미에게는 미안한 게 사실이었다.
“영미야. 미안해. 오빠가 술에 취해서 하나도 생각이 안나. 정말 그랬다면 오빠가 또 잘 못 했다.”
“오빠! 오빠는 내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거야?”
“아니. 아니야…… 무조건 오빠가 잘못했다. 용서해 주라.”
“오빠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나?”
“전혀…… 하나도.”
영미는 정말 생각이 안 나느냐고 몇 번 다짐을 받는 듯 물었다.
그리고 나는 계속해서 설득하고 용서를 빌어서 겨우 영미의 마음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나는 그날 이후에도 영미에게 옷과 화장품 등 선물을 사주면서 환심을 사서 겨우 옛날처럼 다정한 오누이 사이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때 당시 나는 스스로 술이 상당히 세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건강 하나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었고 키와 덩치에 걸맞게 친구들 중에서 나만큼 술을 많이 마시고 정신이 멀쩡한 사람 없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몸이 약해져 있었는지 아니면 나에게 욕구불만이 있어서 그랬는지 알 수는 없었다.
당시 나는 오래 동안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상태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면서 정기적으로 섹스를 나누던 애인이 군대를 제대할 무렵 결혼을 해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거의 1년 동안 제대로 된 섹스를 하지 못한 처지였다.
다시 새로운 여자 친구를 사귀는 것은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의 핑계 때문에 훗날로 미루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상태였다.
또한 그것들이 원인이 되어 나도 모르게 영미에게 집착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런 생각을 하자 나는 시간을 내서 윤락업소를 찾았지만 그들의 직업적인 태도에 오히려 실망스럽기만 했다.
한 달쯤 지나고 나는 또 술을 마셔야 하는 일이 생겼다.
지난 번에 영미에게 실수한 일이 생각나서 술 마시는 양을 조절하여 기분이 좋을 정도만 마셨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내가 주사를 부렸다는 영미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어느 정도 상상이 되었지만 내가 기억에 없는 것이 한 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음흉한 생각이 떠 올랐다.
이번에도 취한 척 하면서 한번 연극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영미가 나에게 들려준 말을 토대로 나름대로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마음속으로 연습을 하면서 집에 도착했다.
방문을 열면서 가방을 내려놓고 푹 쓰러졌다. 그리고 술에 취해 괴로운 척 거칠게 숨을 쉬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그랬더니 영미가 내게 오며 말했다.
“오빠. 또 술 취했어?”
“음…… 음……”
나는 숨을 내쉴 때마다 괴로운 듯 신음소리를 냈다.
“어휴~ 정말 못 살아……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도대체 왜 그래?”
내가 대답이 없자 영미는 몸 생각도 안하고 이기지도 못할 술을 많이 마신다고 연신 나를 나무라면서 힘을 낑낑 쓰며 내 무거운 몸을 끌어 가는 것이었다.
나를 이부자리에 눕히더니 힘이 들었는지 씩씩거리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다시 낑낑거리며 내 옷을 벗기는데도 한참의 시간과 노력을 소비해야 했다. 나는 이미 집에 들어올 때부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당히 발기가 되어있었다.
상의를 다 벗긴 영미는 조심스럽게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리더니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내 몸무게가 무거워서인지 앞부분을 조금 내리고 내 몸을 굴린 후 뒷부분을 내리는 식으로 몇 번 반복한 후에야 다 벗겨낼 수 있었다.
내 몸을 바로 눕혔을 때 내 자지는 거의 발기가 되어 팬티에 텐트를 치고 있었다.
잠시 잠자코 있던 영미는 물 수건을 만들어와서 내 얼굴과 손을 차례로 닦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발까지 닦는 것이었다.
정성을 들이는 영미의 태도를 보고 나는 나의 계획을 포기하기로 생각했다.
이렇게 착한 동생에게 - 이렇게 오빠를 정성스럽게 대하는 동생에게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나의 계획이 얼마나 치졸하고 부끄러운 생각인가 하고 후회하였다. 그러면서 영미에게 미안하고 사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발을 다 닦은 영미는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닦아주고 물수건을 치웠다.
영미가 가만히 내 곁에 앉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몇 차례 나를 불렀다. 나는 여기서 대답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태 정신이 있으면서 없는 척 연극한 것이 들키면 영미에게 너무 미안했기 때문이다.
영미는 내 몸을 몇 번 흔들었다. 그러더니 잠시 후에 팬티를 살며시 들어올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다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아이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눈을 감은 상태에서 온 감각을 집중해서 영미의 행동을 감지하려고 했다.
영미는 내 팬티의 앞부분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잠시 팬티 안을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다시 놓았다.
잠시 시들어 있던 내 자지는 영미가 팬티를 들추는 순간 다시 커지고 있었다.
뜸을 드리던 영미가 다시 내 팬티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나는 궁금증을 이길 수 없어서 가느다랗게 실눈을 뜨고 영미의 거동을 살폈다.
영미는 머리를 옆으로 숙이고 내 팬티 안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더니 조심스럽게 내 팬티를 아래로 내리는 것이었다.
나는 가끔씩 신음소리와 깊은 숨을 내쉬며 인사불성이 된 척 했다. 그리고 영미 모르게 마른 침을 꼴깍 삼키며 영미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팬티에서 해방된 자지는 배를 향해서 비스듬히 기운 상태로 우뚝 솟아 있었다.
엉덩이 때문에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팬티를 허벅지에 걸쳐놓은 상태로 영미는 한참 동안 내 자지를 관찰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조심스럽게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고 살살 쓰다듬어 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관찰하는 것이 느껴졌다. 지난 번 상처 때문에 생긴 흉터를 만져보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고환을 만지는 것이 느껴졌다. 손으로 쓰다듬어보고 손가락으로 불알을 가볍게 만져보는 느낄 수 있었다.
영미가 나를 관찰하고 만지는 동안 나의 머리 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갔다.
이 아이가 지금 내가 취해서 인사불성이 된 것을 기회로 남자의 성기에 대한 호기심을 풀려고 하는 것인가? 아니면 오빠에 대해서 욕정을 느껴서 이러는 것인가?
지금 당장의 행동만을 볼 때는 호기심 때문으로 보이지만 그 전의 사건들로 미루어 봤을 때는 오빠에게 남매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만약 내가 눈을 뜨고 영미의 행동을 아는 척 한다면 영미의 태도는 어떻게 나올까?
민망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할까? 아니면 다른 변명을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할까?
이것을 기화로 내가 영미의 약점을 잡게 되고 나도 반대급부를 요구하면 어떨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영미의 자존심을 위해서 역시 모르는 척 맡겨두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영미의 관심은 다시 자지 쪽으로 이동했다.
조금 대범하게 음경을 손으로 꼭 쥐어보는 것이었다. 자지가 용두질을 하듯 힘이 불끈 들어가며 몇 차례 끄덕거렸다. 그러자 영미가 놀란 듯 얼른 손을 놓으며 내 얼굴을 바라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괴로운 척 신음소리를 내며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잠시 후 영미는 내 팬티를 다시 위로 올려놓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자기도 내 옆에 잠자리를 정리하는 듯하더니 불을 껐다. 그리고 내 이불을 들추며 들어오는 것이었다.
우리는 담요도 조금 떨어지게 깔고 잠자리를 조금 떨어져서 자는 게 일상적이었는데 오늘 영미는 나와 한 이불을 덮고 자려는 것 같았다.
잠시 후 영미가 다리 하나를 나의 허벅지 위로 올렸는데 뜻밖에도 맨 살이 닿는 것이 느껴졌다. 평소에 입던 잠옷을 입지 않았던 것이었다.
여자를 첫 경험한 이후 5년여 동안 상당히 섹스에 익숙해져 있던 나로서는 커다란 유혹이었다. 여자 맛을 알고 있었고 더구나 근 1년 동안 섹스에 굶주려있던 나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영미는 나의 친 동생이다. 여자이기 때문에 가끔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보다 사랑스럽고 아껴주고 싶은 아이다. 나는 어떻게든 영미의 행동을 제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욕구는 이 시간을 좀더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영미는 자신의 허벅지로 나의 허벅지를 마찰하며 감촉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나는 지금 영미의 옷차림이 궁금했다. 잠옷을 안 입은 것은 분명한데 팬티는 입었을까? 상의는 어떤 차림일까? 나는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몸을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계산상 처음에는 영미의 반대편으로 몸을 뒤척이며 돌아 누웠다.
내가 몸을 움직이자 영미는 내 몸에서 내려 놓았다가 잠시 사간이 흐른 후 다시 내 등을 안으며 팔을 감아오고 다리를 내게 걸쳤다.
물컹한 감촉이 등에 느껴지고 엉덩이 부분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영미는 손으로 내 배를 쓰다듬더니 서서히 아래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팬티 안에 들어온 손은 살며시 자지를 쥐고 조몰락거리며 만졌다. 내 자지는 끄덕거리며 부드러운 살 속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난 듯 했다. 영미는 자지를 만지며 내 등에 유방을 문지르고 내 엉덩이에 둔덕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 같았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나는 불편한 척 몸을 뒤척이며 반대로 돌아 누웠다.
그러면서 내가 영미를 안는 자세를 만들었다. 영미의 몸이 손에 닿는 것을 느끼자 등부터 쭉 훑어 엉덩이까지 쓰다듬어 보았다. 영미는 위에는 헐렁한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아래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
나는 영미의 어깨며 가슴을 더듬어 보는 시늉을 하다가 영미의 몸 위로 올라갔다.
나의 한쪽 다리가 영미의 두 다리 사이에 있고 다른 한쪽 다리는 바닥에 닿아있는 불안정한 자세였다. 영미가 대담하게 몸을 뒤척여 다리를 벌리면서 내 두 다리를 자신의 다리 사이로 다 넣어 자세를 바로 잡아주었다. 그것은 완전히 정상위로 섹스 하는 자세였다.
나는 꿈을 꾸는 듯 영미에게 키스를 하며 한 손으로는 유방을 만졌다.
티셔츠 위로 느껴지는 감촉은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듯 부드럽고도 말랑거렸다.
혀를 영미의 입 속에 넣자 문을 열어주며 받아들였다. 처음으로 영미의 입안을 느끼며 달콤한 타액을 빨아들였다. 그리고 손으로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맨 살의 유방을 주물렀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무척이나 좋았다.
나는 잠꼬대 연기를 하기 위해서 혀로 그녀의 입안을 애무하다가 그냥 멈춰 있기도 하고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만지다가 잠시 동작의 단절을 주었다. 다시 내 손은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영미의 보지로 향했다. 처음에는 팬티 위로 쓰다듬고 주무르다가 불쑥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 부드러운 털이 만져졌다. 손으로 둔덕을 덮고 누르면서 몇 번 문지르다가 손가락을 더 아래로 내렸다.
털을 헤집고 계곡을 찾아서 몇 번 문지르자 가랑이가 벌려져 있었기 때문에 쉽게 문이 열렸다.
영미의 몸이 움찔하고 놀라는 것이 느껴졌다.
영미의 몸에서는 벌써 흥건히 물이 넘치고 있었다.
나는 차마 손가락을 질 안에 삽입할 수는 없었고 질 입구에서부터 계곡의 입술에 꿀물을 바르며 어루만졌다.
영미가 엉덩이를 들썩이고 몸을 비틀며 율동 하기 시작했다.
나는 애무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잠꼬대가 아닌 것이 들통날 것을 우려했다.
그래서 영미의 팬티 위로 내 자지를 들이대고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처럼 몸을 구르다가 영미의 몸 위에 푹 쓰러져 자는 척 연기를 했다.
영미는 가쁜 숨을 내 쉬며 내 몸을 지탱해주고 있었다.
오랜만에 여자의 살 냄새를 맡고 육체를 느낀 나는 사실 주체하기 힘들게 삽입과 배설의 욕구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이후에 닥쳐올 상황은 내가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영미가 동생이 아닌 누나였다면 상황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연장자로서의 책임감이 나의 행동을 제지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내가 사랑하는 동생의 순결을 이런 식으로 술에 취한 척 하며 빼앗는 것도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또 한 번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처럼 하고 유방을 주무르다가 영미의 몸에서 내려와 코를 골며 자는 척 했다.
잠시 후 영미는 부스럭거리며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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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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