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부에선 윤아, 진아 환상의 태그팀에게 낚인
명훈, 정숙 커플이 깜짝 출연을 했죠.
이 성인커플도 환상의 태그팀에겐 역시 역부족이었죠..ㅎㅎ
이번편에 애널섹스 강습을 받은 진아가 다시 나옵니다.
욕정의 시한폭탄 진아!
자 시작합니다!
* 64부의 시점은 진아입니다.
< 소녀들의 탈피 6 >
목요일의 시작을 알리는 일출이 내방 창문을 두드릴때에서야 난 마침내 끊임없이 움직이던 손을
멈출수가 있었다. 윤아가 어제 갈아준 침대 겉이불위에 땀에 흠뻑 절은체 사지를 벌리고 늘어진체
사타구니 사이로 새벽의 찬공기가 스며들어 식혀주자 정신이 들어갔다.
벌린 다리 사이에 흐트러진 물건들. 어제 윤아가 솟구치는 욕정을 참지 못할때 사용하라고 갖고온
여러 물건들과 이젠 완전히 익숙하게 들어와 항문을 꽉 채운 금속막대가 있었다. 어제 윤아가 건네준
윤활제 한 팩을 다 써버린 보람이 있는지 너무나 부드럽게 드나들 정도로 익숙해졌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가 조금 못되었다. 주섬주섬 널려진 것들을 주워 타월로 정성스럽게 닦기 시작
하며 입안에 물고 있던 손수건을 뱉어냈다. 손에 힘이 들어가지지가 않아 들어올리기도 벅찼지만
이를 다시 악물고 밤새 내가 즐겼던 물건들을 닦아갔다.
항문에 들어가있던 것은 윤활제와 어제의 관장덕분인지 윤활제가 지닌 딸기향만 났다. 맛을보아도
딸기맛이 날뿐이었다. 다른것을 다 닦고 맨마지막에 닦은뒤 어제 자기전에 미리 준비해두었던 물에
소독액을 섞은뒤 화장용 거즈로 잘 닦아낸뒤 티슈로 깨끗히 말렸다.
침대겉이불엔 다행히 어제 소변은 지리지 않았다. 그저 애액만 질펀히 흘렸을 뿐이었다. 그래도
그 양이 만만치 않았고 땀까지 한바가지는 흘렸는지 자리가 눅눅했다. 하루새에 겉이불을 두개나
빨아야 되자 앞으로 타월을 두어장 포개깔고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를 보니 5시 30분이 조금 안되었다. 30분만 있으면 수아언니가 일어날 시간이었기에 언니가
잠잘때 입으라고 사준 원피스 잠옷을 꺼내려 일어나려 하자 묵직한 둔통이 아랫도리 두 구멍을 통해
밀려들었다. 역시 모조성기와 항문전용 도구를 동시에 사용한 후유증인거 같았다.
둔통을 무시하고 자리에서 일어서 허리를 펴고 심호흡을 10여차례하며 제자리걸음을 잠시 걷자 둔통이
좀 뻐근하게 느껴지는 정도로 바뀌어 움직일만 했다. 원피스 잠옷으로 갈아입고 겉이불을 벗겨내니
아래시트도 바꿔야했다.
한숨을 쉬며 새 시트와 겉이불을 새로 깔아 정리를 하고 한무더기의 빨래거리를 한곳에 놔두었다.
아침에 언니도 빨래거리를 내어놓을테니 지금 내놓으면 걸릴게 틀림없어 방한구석에 잘 치워두었다.
방과후에 집에 오자 마자 빨아야 했다. 윤아가 준 장난감들을 닦은 타월은 씻으며 빨면 되었기에
방문을 열고 나왔다. 밤새 많은 체액손실때문에 갈증이 장난이 아니었다.
냉장고 문을 열자 어제 사용하지 않은 새 생수병 한개가 그대로 있어 그자리에서 삼분지 일이나
마시고서야 갈증이 좀 가셨다. 욕실로 들어가 옷을 벗고 샤워를 하며 항문을 세면대 거울에 비춰보니
항문입구만 색깔이 좀 진하게 변해 있을뿐이었다. 안쪽에서 전에 상처가 났을때처럼 따갑거나 땡기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 밑에 서있자 머리가 개운해졌다. 역시 혼자서 뻘짓하는것은 순간의 기분만
풀어줄뿐이었다. 자기전에 라면을 먹고 다음날 아침 퉁퉁부은 눈커플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구석구석
잘 닦아낸뒤 물기를 닦고 방안에서 들고온 타월을 빨고 난후 샤워후 몸에 바르는 보습제를 바르고
몸단장을 마친후에 머리까지 말리고 나왔다.
방안에 들어와 속옷을 입을때 수아언니가 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평소와 같은 아침을 다시 시작했다.
아침내내 기운이 빠지고 눈밑에 다크서클이 자리잡은 나를 보며 걱정해주는 언니와 아빠에게 그냥
잠을 설쳤을뿐이라고 둘러댄후 학교로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등교길에서 오늘만은 아침에 만나기 껄끄러운 삼남매와 마주치고 말았다. 윤아는 내 얼굴과 기운없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는 길바닥 한복판에서 박장대소를 했고, 윤주오빠는 무리하지 말고 쉬는게
좋겠다는 말을 건넨후 어깨를 토닥여주며 갔고, 윤수오빠는 음흉하게 웃으며 간밤에 좋았었냐고 집요
하게 묻다가 윤아에게 걷어차여서야 윤주오빠를 따라 갔다. 웃음을 간신히 진정시킨 윤아가...
" 진짜로 밤샜냐? "
" ...으응...야! 밧데리 다 되었는데 어떻게 하지? "
" 푸후흐흐흐흐! 그...그거 조절기 뒤에 열수 있어. 소형건전지2개를 갈아 넣으면 돼..푸흐흐흐! "
" ....그래?...밧데리가 다 되어서 그나마 걸어서 나올수 있는거야.... "
" 다른건? 뒤쪽도 했어? "
" ....으응.. 완전정복!...니가 놔두고간 4cm짜리로 말이야... "
" 3.5짜리는 건너뛰고? 안다쳤어? "
" 3.5짜리는 금새 적응되더라고.....그래서 4짜리로 바꿔서 했지... "
" 동시에 하는건? "
" .....그건 아직 무리더라고...얼마 못버티겠더라....목말라 죽겟어... "
" 아침에 그냥 물마셧지? 이온음료 사줄게, 두어개 마시고 버스타고 가자...ㅎㅎㅎ "
" .....땡큐....입안이 바짝바짝 타서 죽겟어... "
" 푸흐흐흐흐! 가자! 발정소녀!! 크크큭! "
" .....지는 다른줄 아나?....어서가자.... "
" 그래그래...푸흐흐흐! "
" .......그만 웃어.....그러다 맞음 안아플거 같아?.... "
윤아가 버스정류장 가판대에서 0.5리터짜리 이온음료 두 병을 사주며 마시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두
병을 다 마셔버리고 한 10분쯤 지나자 좀 진정이 되었다. 교실에 들어가서는 윤아와 자리를 바꿔
앉아 수업시간동안 졸지 않을수 있었다.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과 가판대를 오가며 수분배출과 수분섭취
두가지를 동시에 해야했다.
선생님들의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몇명의 학생들이 월요일부터 등교를 하지 않는다는 말도 들려왔다.
약간 허둥대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마치고 하교를 할때쯤 되서야 평소 컨디션의 절반정도 회복했다.
수면부족때문에 여전히 흐느적거리며 집까지 윤아의 도움을 받아 돌아와 윤아에게 다시 시트와 이불
빨래를 부탁했다. 윤아가 자기는 가정부가 아니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어제 빨아서 널어놓은 이불도
정리해주고 새로운 빨래거리도 세탁기에 넣고 빨아주는동안 난 그대로 침대위에서 수면에 빠져들었다.
눈을 뜨자 잠시동안 정신이 몽롱했지만 눈을 몇번 깜박거리자 완전히 부활했다. 윤아가 보이지 않아
밖에 나가니 알몸으로 거실쇼파에 누워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내가 나오는 모습을 보더니
전화를 끝내고 웃으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 이제 괜찮아? 아주 코까지 골며 곤히 자길레 그냥 놔뒀다. "
" 완전부활! 근데 누구랑 통화한거야? "
" 아~~! 명훈..ㅎㅎㅎ. 정숙언니가 다행이 우리 둘한테 관심을 보인다고 하더라.
명훈이 대충 핑계대면 우리는 그냥 만나면 될거 같아....ㅎㅎㅎ "
" 어제 우리가 한 쇼가 흥미를 제대로 끌었구나...ㅎㅎㅎ "
" 언제 만나는게 좋을거 같아? "
" 으음~~~~, 나...우리 음모부터 처리하고 만나면 안될까? 토요일에 만나면 될거 같은데? "
" 오늘은 늦어서 곤란하니 내일 그럼 오빠들한테 음모정리받고 토요일에 만나보자.
물론 여자들끼리만...ㅎㅎㅎ. 명훈이가 정숙언니 딸아이 봐줘야 한다구 하네....ㅎㅎㅎ "
" 쩝...아쉽지만 한번에 그렇게 되기 힘드니 할 수 없지. 뭐....
토요일에 잘 해야 오빠들하고 만난다고 할텐데..... "
" 안되면 우리 네사람 하는거 보라고 하면 되지...ㅎㅎㅎ. 명훈네서 모여서 하면 될거같아.
명훈도 장소제공 정도의 편의는 봐줘야 할거 아니야? 크큭! "
" 끄으응~~~! 우리 씻자~!! 교복입고 자서 그런지 땀이 찬거 같아....ㅎㅎㅎ "
" 난 씻었는데....뭐 또 씻지....ㅎㅎㅎㅎ. "
내방에 옷가지들 훌훌 벗어놓고 욕실에 들어가 윤아와 서로 몸을 닦아주며 씻었다. 서로의 몸을 닦아
주며 서로의 장단점들과 사용하는 보습제와 화장품, 오빠들의 섹스버릇등의 잡담을 나누며 씻은후에
물기를 대충닦아내고 내가 쓰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보습제를 같이 서로 발라주었다.
난 수아언니가 골라주는 화장품들을 쓰기에 윤아에게 그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윤아는 윤수오빠가
윤아의 미용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 놀라게 했다. 윤아의 몸에 대해선 윤수오빠가 자신보다 더 잘알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약간 부러웠지만 이내 미련을 버렸다.
윤아는 내가 자고 있는 동안 빨래도 마쳐놓고 달걀진동기구의 약도 갈아놓았는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내가 숨겨놓은 장난감들을 꺼내어서 나를 유혹해왔다.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오늘 하루 겪었던
민망함과 고달픔, 허탈감에 거부할 수 있었다.
잠시 수다를 떨다가 윤아는 시계를 본후 집으로 돌아갔다. 윤아가 배웅해 줄 필요없다고 하며 떠나
자 집에 혼자 있게 되엇다. 언니가 5시 반쯤 돌아올테니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그대로 알몸으로
베란다에 가서 윤아가 널어놓은 이불빨래를 살펴보니 저녁식사후에 걷으면 될정도로 말라있었다.
다행히 얼룩은 남아있지 않았다. 언니방에 들어가서 언니 화장품이 뭐가 있나 살펴보고 화장대서랍을
열어 새벽에 거의 다 써버린 화장용 거즈를 찾는데 낯설은 종이박스가 있었다. 뭔가 싶어 꺼내서
열어보니 낱개포장된 것들이 줄줄이 쏘세지처럼 이어져 있었다.
손으로 만져보니 이게 뭔지 알 수 있었다. 혜나가 나의 첫경험 선물로 윤주오빠에게 선물했던 남성용
피임도구인 콘돔이 확실했다. 하나 떼어내서 뜯어보니 혜나가 줬던 책자에 있던 콘돔 사진과 일치했다.
굉장히 당혹스러우며 화가 났다. 콘돔박스에 들어있는 콘돔갯수를 세어보니 10개 정도가 비어있었다.
저번에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볼때 당혹스러워 하며 내게 뭐라 하던 언니가 정말 위선자처럼
여겨졌다. 근데 이상했다. 언니는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자 마자 바로 집으로 오거나 아빠가게에 들려
아빠와 같이 돌아왔다. 수업이 휴강하거나 변경되면 꼭 나와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평소보다 일찍
돌아온다고 연락하고 시간에 맞춰서 돌아왔다. 주말에도 집에만 있었다.
언니에게 걸려오는 전화도 별로 없었다.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와도 나가는 법이 없었다.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해왔다면 분명 늦게 돌아오는 경우가 생길터인데 늦게 돌아오는 날은 늘 아빠가게에서 아빠와
만나서 돌아오는 날뿐이었다. 아빠가게에 전화를 걸면 점원아줌마가 늘 아빠와 언니가 같이 있음을
확인해 주었고 통화도 했다.
그리고 성관계를 갖는 남자라면 언니성격에 굉장히 중요한 사람일텐데 아빠와 나에게 일언반구도
비치지 않았다. 학교에 있을때만 관계를 갖는다고 쳐도 분명 남자쪽이나 언니가 서로에게 전화통화를
할텐데 집에 있을때 언니에게 걸려오거나 전화를 거는 대학교 친구들은 없었다.
뭔가가 맞지 않았다. 콘돔은 분명 남자가 사용하는 피임도구이니 남자가 썼을텐데 굳이 언니가 갖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다가 언뜻 머리에 스치는 불길한 상상이 있었다. 언니의 생활속에서 항상
있는 남자가 있었다. 설마설마 하며 언니방 쓰레기통을 뒤져보았다.
다행이도 버려진 콘돔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전에 새벽에 아빠방 문소리가 여닫는 소리가
들렸던 기억이 났다. 황급히 아빠방으로 가서 휴지통을 뒤져보았다. 거기서도 버려진 콘돔은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다용도실에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바닥에 쏟아붇고 뒤져보았다.
과자봉지, 음식물포장지, 종이쓰레기, 각종 고지서등이 너저분하게 다용도실 바닥에 널부러졌지만
난 뭔가에 홀린듯이 일일히 쓰레기들을 확인해 가다가 뭉쳐진 휴지를 집어들때 물컹임이 느껴졌다.
떨리는 손으로 휴지를 풀어가자 끝이 묶인채 안쪽에 제법 많은 정액이 든 사용한 콘돔이 나왔다.
더 뒤적이자 사용한 콘돔이 5개가 더 나왔다. 모두 휴지에 쌓여있었다.
밖에서 사용한 콘돔을 굳이 집안 쓰레기 버리는곳에 버릴리가 없었다. 집안에서 사용하고 버린게
틀림없엇다. 집안에 있는 남자라곤 아빠 한 명뿐이었다. 나보다 늦게 아빠와 언니는 늘 같이 나간다.
늦게 들어올때도 아빠와 언니는 늘 같이 들어온다.
혹시나 콘돔 상표가 다른게 아닐까 싶어 언니의 화장대에서 뜯어낸 콘돔과 정액이 들어찬 콘돔을
비교해보니 같은거였다.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그동안 아빠와 수아언니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아빠와 수아언니 둘다 외박을 했었다. 그 전까지는 아빠와 언니의 사이가 굉장히
안좋았었다. 그러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아빠와 언니의 사이가 급격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후로 아빠와 언니사이에 예전엔 종종 오갔던 고성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사이라고 보는게 좋았다. 언니의 왼손약지에 끼어져 있는 은반지는 크리스마스때 아빠에게 받은 선물
이라며 한시도 떼어놓지 않는 언니였다.
그래도 내가 잘못 알았을수도 있었다. 언니도 성인이고 아빠도 성인이다. 두 사람다 이성과 성관계를
할 수 있는거다. 근래 내가 늦게 들어온적이 자주 있으니 나보다 먼저 남자와 같이 돌아와 섹스를
하고 버렸을수 있다. 최근 3주동안 윤아네, 혜나네, 명훈오빠네 등등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돌아온적이
열번이 넘으니 그때마다 집으로 남자를 불러들여 관계를 가졌을수 있는것이엇다.
난 떨리는 손으로 다용도실에 널린 쓰레기들을 다시 종량제 봉투에 담았다. 정액이 가득찬 6개의
콘돔도 다시 휴지로 싸서 종량제 봉투에 넣었다. 욕실에서 손을 씻다가 문득 윤아네를 떠올렸다.
그리고 아빠와 수아언니 사이를 비교해 보았다. 윤아가 오빠들을 대하던 모습과 수아언니가 아빠를
대하는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윤아는 어리광을 부린다면 수아언니는 아빠의 보약까지 챙길만큼 아내처럼 행동했다. 뭘 하든 항상
아빠를 위주로 했다. 아빠방으로 갔다. 아빠방 책상 맨위에 각종 등록증과 통장, 카드, 기념품을
넣어두는 책상서랍을 열어 안쪽에 있던 반지케이스를 꺼냈다.
분명 돌아가신 엄마에게 끼워주었던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를 넣어둔 것이었다. 케이스를 열자 금으로
된 엄마의 결혼반지는 들어있었지만 다른반지는 없었다. 예전 어렸을적에 언니가 이 상자를 열어서
보여주며 은반지는 아빠가 약혼할때 엄마에게 끼워준 반지라고 했었다.
아빠가 수아언니를 대하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나와는 다르게 언니를 믿고 모든걸 맡기듯이 생활해
오셨다. 집안 생활비도 언니에게 주며 내 용돈까지 언니가 주었다. 아빠가 일나갈때와 늦게 들어올때
항상 언니와 같이였다. 눈에 잘 띄지 않게 항상 언니와 자연스럽게 가까이 있었다.
아빠와 수아언니 사이는 금술좋은 부부의 전형이었다. 이제서야 그걸 알아채다니 나도 어지간히
둔했다. 집안에서는 두사람은 내눈치를 보느라 관계를 못가지다가 내가 늦게 들어온다고 연락하면
그때서야 몰래 훔쳐먹듯 집에서 관계를 가졌을거다.
내가 뭐 그리 잘난일을 한다고 두 남녀가 눈치를 보며 사랑을 하게 한것인지 회의감이 들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욕실로 가서 세면대에 물을 틀어놓고 세수를 하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 지...진아야? 벌거 벗고 뭐하고 있는거야? "
" ..........으응? ....당연히 씻고 보습제 발랐지...ㅎㅎㅎ "
" 너 울었어? 눈이 왜 그래? 무슨일이야? "
" 아~~ 씻다가 눈에 샴프가 들어가서 그래....헤헤헤! "
" 얼른 들어가서 제대로 옷입어! 다 큰 여자애가 왜 벌거 벗고 다녀? 아빠 곧 오실거야! "
" 응! 알았어...ㅎㅎㅎ "
" 웃지 말구 어서 들어가! 아유~~~ 덩치만 컸지 애라니깐....쯧쯧! "
" 헤헤헤! "
수아언니가 옷을 갈아입으러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내게 언니방에 들어와서 서랍을 뒤졌냐고
물어왔다. 화가 난것도 당황스러운것처럼도 보였다. 난 웃으며 화장용 거즈를 다 써서 언니꺼 좀
쓰려고 뒤지다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로 가느라 그냥 두고 나왔다고 말하자 언니가 안심
하며 다시 잔소리를 하길레 웃으며 미안하다고 말한후 방으로 돌아왔다.
제대로 옷을 입은 후 갑자기 터지는 오열을 숨기려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를 죽여 울었다. 잠시
후에 눈물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좋은쪽으로만 생각하기로 했다.
윤아네와 달리 우리는 세상천지에 핏줄로 연결된 사람은 우리셋 뿐이었다. 나만 둘 사이만 인정해
주거나 내가 없다면 아무도 모를테니 누가 직접적으로 뭐라고 할 사람도 없었다.
또한 내가 집을 떠날 확실한 구실이 생겼다고 여기기로 했다
남자없이는 견딜수 없는 나의 상태를 떠올리며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여겼다. 어차피 이런 상태를
갖고 있으면 빠르던 늦던 가족들은 알게 될거고 그러면 수시로 남자를 원하는 내가 같이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가족과 같이 지내다 보면 반드시 집안으로 남자들을 끌여들여 관계를 갖게 되는 일이 벌어질테고
아빠와 언니처럼 꼬리를 밟힐게 틀림없었다. 혹시나 집안에 끌어들인 남자가 수아언니에게 흑심을
갖게 되어 강간이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였다.
나때문에 아직 나이가 젊은 아빠와 한창 왕성한 성관계를 원할 나이의 수아언니가 제대로 관계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 돌아가신 엄마의 약혼반지까지 주고 받는 관계라면 어느한쪽이
강제로 관계를 가진것은 아니였다.
확실히 좋은쪽으로 보니 내가 집을 떠나면 가족들 눈치볼것없이 남자들과 관계를 가지며 맘껏 나의
수시로 솟구치는 욕정을 달랠수 있었고, 아빠와 수아언니도 내 눈치 볼것 없이 부부로써 지낼수
있었다.
그러나 감정적인 면에서는 난 철저한 외톨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내 상태를 이해해주는 몇몇
사람들 모두 자기들의 짝이 있었지만 난 아직 혼자였다. 하지만 내가 끊임없이 찾다보면 언젠가는
내 짝을 찾아 외롭지 않을수 있을거라고 희망을 가졌다. 그전까지는 남자들 품을 전전하며 달래거나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들과 그 짝들에게 기대어 버텨 나가는 수 밖에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제는 언제 어떤방식으로 가족들곁을 떠나야 하는것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지금 당장은 머리가 복잡해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생각해 내는 방법이 좋은 것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혜나가 돌아오면 그때 윤아와 더불어 묘책을 강구해보는게 가장 좋을것 같았다.
당분간 난 가족들과 헤어지기전까지 이전의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막내딸 역활을 해나가야 한다.
나만 모른체하면 이제까지 누려왔던 행복한 가족관계를 유지할수 있으리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것은 나라고 다시 한번 되뇌었다
아빠와 수아언니의 근친은 충분히 받아들이수 있는 것이었다.
가족들 곁을 떠날 확실한 이유는 나의 성향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되뇌이며 거울을 보며 눈물의 흔적
을 지우며 옷매무새를 다듬고 가족들과의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 환상의 태그팀은 주일계획을 확실히 세웠습니다.
정숙과 만나 어떤일을 벌일지는 폭주소녀들 맘대로죠..ㅎㅎ
진아는 아빠와 언니의 근친사실을 결국 눈치채고 말았습니다.
이미 가족들 곁을 떠날 마음을 가진 진아였지만
아빠와 언니의 관계를 통해 결심을 굳혔습니다.
일단 마음을 강하게 먹었지만 혼자 외따로 떨어진 느낌을 받고 있죠.
짝없는 외로움이랄까요? ㅎㅎㅎ
대신 다다익선 주의로 눈길을 돌리죠.
자신을 휘어잡을 사람을 만나기를 꿈꾸며 말입니다.
가뜩이나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솟구치는 열정을 감당하기 벅찬데
다다익선까지 외치니
세남자와만 당분간 관계를 갖겠다고 윤주와 한 약속이 어찌 지켜질지 모르겠습니다.
다음편은
오씨 삼남매, 진아의 두번째 단체전!!
가족의 근친사실을 눈치채어 더더욱 막나가려는 생각을 한 진아의 무한질주!!
오씨 형제들의 망설임이 통째로 사라질것인가?
윤아의 본성 대폭발!
이들 네명 각자 스타트라인에 들어섰습니다...ㅎㅎㅎ
그럼!!
오타 및 기타오류 지적은~~~~ 필히! 반드시!! 해주십시오.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과 추천을!!
재미없으셨어도 댓글과 추천을!!
오타 및 기타오류 지적도 대환영!!!
이상 뻔뻔한 월야인 이었습니다... >
@(^-^)_/
명훈, 정숙 커플이 깜짝 출연을 했죠.
이 성인커플도 환상의 태그팀에겐 역시 역부족이었죠..ㅎㅎ
이번편에 애널섹스 강습을 받은 진아가 다시 나옵니다.
욕정의 시한폭탄 진아!
자 시작합니다!
* 64부의 시점은 진아입니다.
< 소녀들의 탈피 6 >
목요일의 시작을 알리는 일출이 내방 창문을 두드릴때에서야 난 마침내 끊임없이 움직이던 손을
멈출수가 있었다. 윤아가 어제 갈아준 침대 겉이불위에 땀에 흠뻑 절은체 사지를 벌리고 늘어진체
사타구니 사이로 새벽의 찬공기가 스며들어 식혀주자 정신이 들어갔다.
벌린 다리 사이에 흐트러진 물건들. 어제 윤아가 솟구치는 욕정을 참지 못할때 사용하라고 갖고온
여러 물건들과 이젠 완전히 익숙하게 들어와 항문을 꽉 채운 금속막대가 있었다. 어제 윤아가 건네준
윤활제 한 팩을 다 써버린 보람이 있는지 너무나 부드럽게 드나들 정도로 익숙해졌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가 조금 못되었다. 주섬주섬 널려진 것들을 주워 타월로 정성스럽게 닦기 시작
하며 입안에 물고 있던 손수건을 뱉어냈다. 손에 힘이 들어가지지가 않아 들어올리기도 벅찼지만
이를 다시 악물고 밤새 내가 즐겼던 물건들을 닦아갔다.
항문에 들어가있던 것은 윤활제와 어제의 관장덕분인지 윤활제가 지닌 딸기향만 났다. 맛을보아도
딸기맛이 날뿐이었다. 다른것을 다 닦고 맨마지막에 닦은뒤 어제 자기전에 미리 준비해두었던 물에
소독액을 섞은뒤 화장용 거즈로 잘 닦아낸뒤 티슈로 깨끗히 말렸다.
침대겉이불엔 다행히 어제 소변은 지리지 않았다. 그저 애액만 질펀히 흘렸을 뿐이었다. 그래도
그 양이 만만치 않았고 땀까지 한바가지는 흘렸는지 자리가 눅눅했다. 하루새에 겉이불을 두개나
빨아야 되자 앞으로 타월을 두어장 포개깔고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를 보니 5시 30분이 조금 안되었다. 30분만 있으면 수아언니가 일어날 시간이었기에 언니가
잠잘때 입으라고 사준 원피스 잠옷을 꺼내려 일어나려 하자 묵직한 둔통이 아랫도리 두 구멍을 통해
밀려들었다. 역시 모조성기와 항문전용 도구를 동시에 사용한 후유증인거 같았다.
둔통을 무시하고 자리에서 일어서 허리를 펴고 심호흡을 10여차례하며 제자리걸음을 잠시 걷자 둔통이
좀 뻐근하게 느껴지는 정도로 바뀌어 움직일만 했다. 원피스 잠옷으로 갈아입고 겉이불을 벗겨내니
아래시트도 바꿔야했다.
한숨을 쉬며 새 시트와 겉이불을 새로 깔아 정리를 하고 한무더기의 빨래거리를 한곳에 놔두었다.
아침에 언니도 빨래거리를 내어놓을테니 지금 내놓으면 걸릴게 틀림없어 방한구석에 잘 치워두었다.
방과후에 집에 오자 마자 빨아야 했다. 윤아가 준 장난감들을 닦은 타월은 씻으며 빨면 되었기에
방문을 열고 나왔다. 밤새 많은 체액손실때문에 갈증이 장난이 아니었다.
냉장고 문을 열자 어제 사용하지 않은 새 생수병 한개가 그대로 있어 그자리에서 삼분지 일이나
마시고서야 갈증이 좀 가셨다. 욕실로 들어가 옷을 벗고 샤워를 하며 항문을 세면대 거울에 비춰보니
항문입구만 색깔이 좀 진하게 변해 있을뿐이었다. 안쪽에서 전에 상처가 났을때처럼 따갑거나 땡기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 밑에 서있자 머리가 개운해졌다. 역시 혼자서 뻘짓하는것은 순간의 기분만
풀어줄뿐이었다. 자기전에 라면을 먹고 다음날 아침 퉁퉁부은 눈커플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구석구석
잘 닦아낸뒤 물기를 닦고 방안에서 들고온 타월을 빨고 난후 샤워후 몸에 바르는 보습제를 바르고
몸단장을 마친후에 머리까지 말리고 나왔다.
방안에 들어와 속옷을 입을때 수아언니가 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평소와 같은 아침을 다시 시작했다.
아침내내 기운이 빠지고 눈밑에 다크서클이 자리잡은 나를 보며 걱정해주는 언니와 아빠에게 그냥
잠을 설쳤을뿐이라고 둘러댄후 학교로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등교길에서 오늘만은 아침에 만나기 껄끄러운 삼남매와 마주치고 말았다. 윤아는 내 얼굴과 기운없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는 길바닥 한복판에서 박장대소를 했고, 윤주오빠는 무리하지 말고 쉬는게
좋겠다는 말을 건넨후 어깨를 토닥여주며 갔고, 윤수오빠는 음흉하게 웃으며 간밤에 좋았었냐고 집요
하게 묻다가 윤아에게 걷어차여서야 윤주오빠를 따라 갔다. 웃음을 간신히 진정시킨 윤아가...
" 진짜로 밤샜냐? "
" ...으응...야! 밧데리 다 되었는데 어떻게 하지? "
" 푸후흐흐흐흐! 그...그거 조절기 뒤에 열수 있어. 소형건전지2개를 갈아 넣으면 돼..푸흐흐흐! "
" ....그래?...밧데리가 다 되어서 그나마 걸어서 나올수 있는거야.... "
" 다른건? 뒤쪽도 했어? "
" ....으응.. 완전정복!...니가 놔두고간 4cm짜리로 말이야... "
" 3.5짜리는 건너뛰고? 안다쳤어? "
" 3.5짜리는 금새 적응되더라고.....그래서 4짜리로 바꿔서 했지... "
" 동시에 하는건? "
" .....그건 아직 무리더라고...얼마 못버티겠더라....목말라 죽겟어... "
" 아침에 그냥 물마셧지? 이온음료 사줄게, 두어개 마시고 버스타고 가자...ㅎㅎㅎ "
" .....땡큐....입안이 바짝바짝 타서 죽겟어... "
" 푸흐흐흐흐! 가자! 발정소녀!! 크크큭! "
" .....지는 다른줄 아나?....어서가자.... "
" 그래그래...푸흐흐흐! "
" .......그만 웃어.....그러다 맞음 안아플거 같아?.... "
윤아가 버스정류장 가판대에서 0.5리터짜리 이온음료 두 병을 사주며 마시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두
병을 다 마셔버리고 한 10분쯤 지나자 좀 진정이 되었다. 교실에 들어가서는 윤아와 자리를 바꿔
앉아 수업시간동안 졸지 않을수 있었다.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과 가판대를 오가며 수분배출과 수분섭취
두가지를 동시에 해야했다.
선생님들의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몇명의 학생들이 월요일부터 등교를 하지 않는다는 말도 들려왔다.
약간 허둥대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마치고 하교를 할때쯤 되서야 평소 컨디션의 절반정도 회복했다.
수면부족때문에 여전히 흐느적거리며 집까지 윤아의 도움을 받아 돌아와 윤아에게 다시 시트와 이불
빨래를 부탁했다. 윤아가 자기는 가정부가 아니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어제 빨아서 널어놓은 이불도
정리해주고 새로운 빨래거리도 세탁기에 넣고 빨아주는동안 난 그대로 침대위에서 수면에 빠져들었다.
눈을 뜨자 잠시동안 정신이 몽롱했지만 눈을 몇번 깜박거리자 완전히 부활했다. 윤아가 보이지 않아
밖에 나가니 알몸으로 거실쇼파에 누워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내가 나오는 모습을 보더니
전화를 끝내고 웃으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 이제 괜찮아? 아주 코까지 골며 곤히 자길레 그냥 놔뒀다. "
" 완전부활! 근데 누구랑 통화한거야? "
" 아~~! 명훈..ㅎㅎㅎ. 정숙언니가 다행이 우리 둘한테 관심을 보인다고 하더라.
명훈이 대충 핑계대면 우리는 그냥 만나면 될거 같아....ㅎㅎㅎ "
" 어제 우리가 한 쇼가 흥미를 제대로 끌었구나...ㅎㅎㅎ "
" 언제 만나는게 좋을거 같아? "
" 으음~~~~, 나...우리 음모부터 처리하고 만나면 안될까? 토요일에 만나면 될거 같은데? "
" 오늘은 늦어서 곤란하니 내일 그럼 오빠들한테 음모정리받고 토요일에 만나보자.
물론 여자들끼리만...ㅎㅎㅎ. 명훈이가 정숙언니 딸아이 봐줘야 한다구 하네....ㅎㅎㅎ "
" 쩝...아쉽지만 한번에 그렇게 되기 힘드니 할 수 없지. 뭐....
토요일에 잘 해야 오빠들하고 만난다고 할텐데..... "
" 안되면 우리 네사람 하는거 보라고 하면 되지...ㅎㅎㅎ. 명훈네서 모여서 하면 될거같아.
명훈도 장소제공 정도의 편의는 봐줘야 할거 아니야? 크큭! "
" 끄으응~~~! 우리 씻자~!! 교복입고 자서 그런지 땀이 찬거 같아....ㅎㅎㅎ "
" 난 씻었는데....뭐 또 씻지....ㅎㅎㅎㅎ. "
내방에 옷가지들 훌훌 벗어놓고 욕실에 들어가 윤아와 서로 몸을 닦아주며 씻었다. 서로의 몸을 닦아
주며 서로의 장단점들과 사용하는 보습제와 화장품, 오빠들의 섹스버릇등의 잡담을 나누며 씻은후에
물기를 대충닦아내고 내가 쓰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보습제를 같이 서로 발라주었다.
난 수아언니가 골라주는 화장품들을 쓰기에 윤아에게 그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윤아는 윤수오빠가
윤아의 미용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 놀라게 했다. 윤아의 몸에 대해선 윤수오빠가 자신보다 더 잘알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약간 부러웠지만 이내 미련을 버렸다.
윤아는 내가 자고 있는 동안 빨래도 마쳐놓고 달걀진동기구의 약도 갈아놓았는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내가 숨겨놓은 장난감들을 꺼내어서 나를 유혹해왔다.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오늘 하루 겪었던
민망함과 고달픔, 허탈감에 거부할 수 있었다.
잠시 수다를 떨다가 윤아는 시계를 본후 집으로 돌아갔다. 윤아가 배웅해 줄 필요없다고 하며 떠나
자 집에 혼자 있게 되엇다. 언니가 5시 반쯤 돌아올테니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그대로 알몸으로
베란다에 가서 윤아가 널어놓은 이불빨래를 살펴보니 저녁식사후에 걷으면 될정도로 말라있었다.
다행히 얼룩은 남아있지 않았다. 언니방에 들어가서 언니 화장품이 뭐가 있나 살펴보고 화장대서랍을
열어 새벽에 거의 다 써버린 화장용 거즈를 찾는데 낯설은 종이박스가 있었다. 뭔가 싶어 꺼내서
열어보니 낱개포장된 것들이 줄줄이 쏘세지처럼 이어져 있었다.
손으로 만져보니 이게 뭔지 알 수 있었다. 혜나가 나의 첫경험 선물로 윤주오빠에게 선물했던 남성용
피임도구인 콘돔이 확실했다. 하나 떼어내서 뜯어보니 혜나가 줬던 책자에 있던 콘돔 사진과 일치했다.
굉장히 당혹스러우며 화가 났다. 콘돔박스에 들어있는 콘돔갯수를 세어보니 10개 정도가 비어있었다.
저번에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볼때 당혹스러워 하며 내게 뭐라 하던 언니가 정말 위선자처럼
여겨졌다. 근데 이상했다. 언니는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자 마자 바로 집으로 오거나 아빠가게에 들려
아빠와 같이 돌아왔다. 수업이 휴강하거나 변경되면 꼭 나와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평소보다 일찍
돌아온다고 연락하고 시간에 맞춰서 돌아왔다. 주말에도 집에만 있었다.
언니에게 걸려오는 전화도 별로 없었다.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와도 나가는 법이 없었다.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해왔다면 분명 늦게 돌아오는 경우가 생길터인데 늦게 돌아오는 날은 늘 아빠가게에서 아빠와
만나서 돌아오는 날뿐이었다. 아빠가게에 전화를 걸면 점원아줌마가 늘 아빠와 언니가 같이 있음을
확인해 주었고 통화도 했다.
그리고 성관계를 갖는 남자라면 언니성격에 굉장히 중요한 사람일텐데 아빠와 나에게 일언반구도
비치지 않았다. 학교에 있을때만 관계를 갖는다고 쳐도 분명 남자쪽이나 언니가 서로에게 전화통화를
할텐데 집에 있을때 언니에게 걸려오거나 전화를 거는 대학교 친구들은 없었다.
뭔가가 맞지 않았다. 콘돔은 분명 남자가 사용하는 피임도구이니 남자가 썼을텐데 굳이 언니가 갖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다가 언뜻 머리에 스치는 불길한 상상이 있었다. 언니의 생활속에서 항상
있는 남자가 있었다. 설마설마 하며 언니방 쓰레기통을 뒤져보았다.
다행이도 버려진 콘돔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전에 새벽에 아빠방 문소리가 여닫는 소리가
들렸던 기억이 났다. 황급히 아빠방으로 가서 휴지통을 뒤져보았다. 거기서도 버려진 콘돔은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다용도실에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바닥에 쏟아붇고 뒤져보았다.
과자봉지, 음식물포장지, 종이쓰레기, 각종 고지서등이 너저분하게 다용도실 바닥에 널부러졌지만
난 뭔가에 홀린듯이 일일히 쓰레기들을 확인해 가다가 뭉쳐진 휴지를 집어들때 물컹임이 느껴졌다.
떨리는 손으로 휴지를 풀어가자 끝이 묶인채 안쪽에 제법 많은 정액이 든 사용한 콘돔이 나왔다.
더 뒤적이자 사용한 콘돔이 5개가 더 나왔다. 모두 휴지에 쌓여있었다.
밖에서 사용한 콘돔을 굳이 집안 쓰레기 버리는곳에 버릴리가 없었다. 집안에서 사용하고 버린게
틀림없엇다. 집안에 있는 남자라곤 아빠 한 명뿐이었다. 나보다 늦게 아빠와 언니는 늘 같이 나간다.
늦게 들어올때도 아빠와 언니는 늘 같이 들어온다.
혹시나 콘돔 상표가 다른게 아닐까 싶어 언니의 화장대에서 뜯어낸 콘돔과 정액이 들어찬 콘돔을
비교해보니 같은거였다.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그동안 아빠와 수아언니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아빠와 수아언니 둘다 외박을 했었다. 그 전까지는 아빠와 언니의 사이가 굉장히
안좋았었다. 그러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아빠와 언니의 사이가 급격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후로 아빠와 언니사이에 예전엔 종종 오갔던 고성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사이라고 보는게 좋았다. 언니의 왼손약지에 끼어져 있는 은반지는 크리스마스때 아빠에게 받은 선물
이라며 한시도 떼어놓지 않는 언니였다.
그래도 내가 잘못 알았을수도 있었다. 언니도 성인이고 아빠도 성인이다. 두 사람다 이성과 성관계를
할 수 있는거다. 근래 내가 늦게 들어온적이 자주 있으니 나보다 먼저 남자와 같이 돌아와 섹스를
하고 버렸을수 있다. 최근 3주동안 윤아네, 혜나네, 명훈오빠네 등등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돌아온적이
열번이 넘으니 그때마다 집으로 남자를 불러들여 관계를 가졌을수 있는것이엇다.
난 떨리는 손으로 다용도실에 널린 쓰레기들을 다시 종량제 봉투에 담았다. 정액이 가득찬 6개의
콘돔도 다시 휴지로 싸서 종량제 봉투에 넣었다. 욕실에서 손을 씻다가 문득 윤아네를 떠올렸다.
그리고 아빠와 수아언니 사이를 비교해 보았다. 윤아가 오빠들을 대하던 모습과 수아언니가 아빠를
대하는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윤아는 어리광을 부린다면 수아언니는 아빠의 보약까지 챙길만큼 아내처럼 행동했다. 뭘 하든 항상
아빠를 위주로 했다. 아빠방으로 갔다. 아빠방 책상 맨위에 각종 등록증과 통장, 카드, 기념품을
넣어두는 책상서랍을 열어 안쪽에 있던 반지케이스를 꺼냈다.
분명 돌아가신 엄마에게 끼워주었던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를 넣어둔 것이었다. 케이스를 열자 금으로
된 엄마의 결혼반지는 들어있었지만 다른반지는 없었다. 예전 어렸을적에 언니가 이 상자를 열어서
보여주며 은반지는 아빠가 약혼할때 엄마에게 끼워준 반지라고 했었다.
아빠가 수아언니를 대하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나와는 다르게 언니를 믿고 모든걸 맡기듯이 생활해
오셨다. 집안 생활비도 언니에게 주며 내 용돈까지 언니가 주었다. 아빠가 일나갈때와 늦게 들어올때
항상 언니와 같이였다. 눈에 잘 띄지 않게 항상 언니와 자연스럽게 가까이 있었다.
아빠와 수아언니 사이는 금술좋은 부부의 전형이었다. 이제서야 그걸 알아채다니 나도 어지간히
둔했다. 집안에서는 두사람은 내눈치를 보느라 관계를 못가지다가 내가 늦게 들어온다고 연락하면
그때서야 몰래 훔쳐먹듯 집에서 관계를 가졌을거다.
내가 뭐 그리 잘난일을 한다고 두 남녀가 눈치를 보며 사랑을 하게 한것인지 회의감이 들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욕실로 가서 세면대에 물을 틀어놓고 세수를 하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 지...진아야? 벌거 벗고 뭐하고 있는거야? "
" ..........으응? ....당연히 씻고 보습제 발랐지...ㅎㅎㅎ "
" 너 울었어? 눈이 왜 그래? 무슨일이야? "
" 아~~ 씻다가 눈에 샴프가 들어가서 그래....헤헤헤! "
" 얼른 들어가서 제대로 옷입어! 다 큰 여자애가 왜 벌거 벗고 다녀? 아빠 곧 오실거야! "
" 응! 알았어...ㅎㅎㅎ "
" 웃지 말구 어서 들어가! 아유~~~ 덩치만 컸지 애라니깐....쯧쯧! "
" 헤헤헤! "
수아언니가 옷을 갈아입으러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내게 언니방에 들어와서 서랍을 뒤졌냐고
물어왔다. 화가 난것도 당황스러운것처럼도 보였다. 난 웃으며 화장용 거즈를 다 써서 언니꺼 좀
쓰려고 뒤지다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로 가느라 그냥 두고 나왔다고 말하자 언니가 안심
하며 다시 잔소리를 하길레 웃으며 미안하다고 말한후 방으로 돌아왔다.
제대로 옷을 입은 후 갑자기 터지는 오열을 숨기려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를 죽여 울었다. 잠시
후에 눈물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좋은쪽으로만 생각하기로 했다.
윤아네와 달리 우리는 세상천지에 핏줄로 연결된 사람은 우리셋 뿐이었다. 나만 둘 사이만 인정해
주거나 내가 없다면 아무도 모를테니 누가 직접적으로 뭐라고 할 사람도 없었다.
또한 내가 집을 떠날 확실한 구실이 생겼다고 여기기로 했다
남자없이는 견딜수 없는 나의 상태를 떠올리며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여겼다. 어차피 이런 상태를
갖고 있으면 빠르던 늦던 가족들은 알게 될거고 그러면 수시로 남자를 원하는 내가 같이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가족과 같이 지내다 보면 반드시 집안으로 남자들을 끌여들여 관계를 갖게 되는 일이 벌어질테고
아빠와 언니처럼 꼬리를 밟힐게 틀림없었다. 혹시나 집안에 끌어들인 남자가 수아언니에게 흑심을
갖게 되어 강간이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였다.
나때문에 아직 나이가 젊은 아빠와 한창 왕성한 성관계를 원할 나이의 수아언니가 제대로 관계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 돌아가신 엄마의 약혼반지까지 주고 받는 관계라면 어느한쪽이
강제로 관계를 가진것은 아니였다.
확실히 좋은쪽으로 보니 내가 집을 떠나면 가족들 눈치볼것없이 남자들과 관계를 가지며 맘껏 나의
수시로 솟구치는 욕정을 달랠수 있었고, 아빠와 수아언니도 내 눈치 볼것 없이 부부로써 지낼수
있었다.
그러나 감정적인 면에서는 난 철저한 외톨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내 상태를 이해해주는 몇몇
사람들 모두 자기들의 짝이 있었지만 난 아직 혼자였다. 하지만 내가 끊임없이 찾다보면 언젠가는
내 짝을 찾아 외롭지 않을수 있을거라고 희망을 가졌다. 그전까지는 남자들 품을 전전하며 달래거나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들과 그 짝들에게 기대어 버텨 나가는 수 밖에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제는 언제 어떤방식으로 가족들곁을 떠나야 하는것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지금 당장은 머리가 복잡해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생각해 내는 방법이 좋은 것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
혜나가 돌아오면 그때 윤아와 더불어 묘책을 강구해보는게 가장 좋을것 같았다.
당분간 난 가족들과 헤어지기전까지 이전의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막내딸 역활을 해나가야 한다.
나만 모른체하면 이제까지 누려왔던 행복한 가족관계를 유지할수 있으리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것은 나라고 다시 한번 되뇌었다
아빠와 수아언니의 근친은 충분히 받아들이수 있는 것이었다.
가족들 곁을 떠날 확실한 이유는 나의 성향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되뇌이며 거울을 보며 눈물의 흔적
을 지우며 옷매무새를 다듬고 가족들과의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 환상의 태그팀은 주일계획을 확실히 세웠습니다.
정숙과 만나 어떤일을 벌일지는 폭주소녀들 맘대로죠..ㅎㅎ
진아는 아빠와 언니의 근친사실을 결국 눈치채고 말았습니다.
이미 가족들 곁을 떠날 마음을 가진 진아였지만
아빠와 언니의 관계를 통해 결심을 굳혔습니다.
일단 마음을 강하게 먹었지만 혼자 외따로 떨어진 느낌을 받고 있죠.
짝없는 외로움이랄까요? ㅎㅎㅎ
대신 다다익선 주의로 눈길을 돌리죠.
자신을 휘어잡을 사람을 만나기를 꿈꾸며 말입니다.
가뜩이나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솟구치는 열정을 감당하기 벅찬데
다다익선까지 외치니
세남자와만 당분간 관계를 갖겠다고 윤주와 한 약속이 어찌 지켜질지 모르겠습니다.
다음편은
오씨 삼남매, 진아의 두번째 단체전!!
가족의 근친사실을 눈치채어 더더욱 막나가려는 생각을 한 진아의 무한질주!!
오씨 형제들의 망설임이 통째로 사라질것인가?
윤아의 본성 대폭발!
이들 네명 각자 스타트라인에 들어섰습니다...ㅎㅎㅎ
그럼!!
오타 및 기타오류 지적은~~~~ 필히! 반드시!! 해주십시오.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과 추천을!!
재미없으셨어도 댓글과 추천을!!
오타 및 기타오류 지적도 대환영!!!
이상 뻔뻔한 월야인 이었습니다... >
@(^-^)_/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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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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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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