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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엄마와의 사랑 - 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3:38 2,669회 0건
친구엄마와의사랑.....

요즘은 계속해서 시험기간이다.
공부하고 또 공부해도 모자랄판이지만
요즘 내머리속엔 복잡하고 잡다한 생각들이 많다.
일단 가장많은 혼란을 불러일으키게 하는것이 기섭이엄마에 대한 감정이다.
이상하리만큼 내머리속엔 기섭이엄마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며칠동안 나는 솔직히 방과후에.... 혹시나 지난번처럼 시장에 물건사러나온
기섭이엄마의 모습을 볼수없을까해서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시장통을 배회한적이
많다.
하지만 내기대와는 달리 장보러 나온 기섭이엄마의 모습은 결코 볼수없었다.
이럴줄알았으면 지난번에 미리 기섭이네집의 위치라도 알아둘껄.....
혹 기섭이와의 통화를 핑계삼아 기섭이네집으로 전화를 걸어서 간접적으로나마
잠시라도 기섭이엄마의 목소리를 들어보고도 싶었지만 그것 또한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다.
그냥 지금의 심정은 한마디로 먼발치서 기섭이엄마의 모습을 잠시만이라도
보고 싶을뿐이었다.
가끔씩 집에서 내앨범의 사진으로만 보는 기섭이엄마의 모습은 나에게는 도저히
양에 차지않는것같다.
어느덧 나는 그렇게 내가 좋아해서는 않될, 또 나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
그런 친구의엄마인 기섭이엄마를 내가 분명히 짝사랑하고 있다는것을 내스스로도
인정해가기 시작하는것 같았다.
행여나 이런 나의 불손한 생각을 기섭이가 알기라도 한다면......

오늘도 나는 시험지 채점을 거들다가 평사시보다 학교에서 조금 늦게 나왔다.
규식이는 오늘도 분식집에 있었다.
그저께 그러니까 서점에서 아줌마를 마주쳤던날 오후에 규식이는 날만나려고
학교정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우린 그날 오랫만에 그렇게 만날수있었다.

학생들은 벌써들 다갔는지 텅빈 분식집안에는 규식이와 아줌마둘만 앉아있었다.
날보자마자 특유의 씨-익 하며 웃는 웃음을 지어보이는 규식이는 정말 잘생긴
외모를 갖고있다.
키가 좀 작은게 흠이지만 그래도 규식이는 약간 마른듯한 체형에 상당히 다부진
몸을 갖고있다.
내가 들어가자 규식이 맞은편에 앉아있던 아줌마는 얼른 일어나면서 나를
반가이 맞이하며 `` 어머나 영호야 어서와... 여기앉아....
`` 영호야 뭐 먹을래?
`` 아줌마가 맛있는거 해줄께... 잠시만 기다려.....?
아줌마는 내가 오자마자 맛있는것을 해주겠다며 황급히 주방으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마자 규식이는 나에게 담배한개피를 권하면서 자신도 담배한개피를
덮썩 입에 물었다.
이미 탁자위의 재떨이에는 담배꽁초가 그득했다.
내입에 물린 담배에 먼저 불을 붙여주고는 씨-익 하며 한번 웃어보이고는 이내
자신의 담배에도 불을 붙이고 담배연기를 일부 허공에 날리더니 자신의
폐부깊숙한곳으로 연기를 들여마시고 있었다.
잘생긴 규식이의 얼굴과 지금의 그런분위기가 마치 무슨영화의 한장면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우리들의 대화는 많지않았다.
그냥 규식이는 나에게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많이 물어보았고 가끔씩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도 내게 이야기해주었다.
내가 음식을 먹는동안 아줌마는 규식이옆에 바싹 붙어 앉아있었다.
규식이의 씨-익 하며 웃어보이는 미소와 그옆에서 규식이의 말에 장단을 맞쳐주며
크게 웃어주는 아줌마의 해맑은 웃음속에서 나는 웬지 규식이와 아줌마의
다정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아보였다.
마치 그런 아줌마의 모습이 기섭이엄마의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이런 규식이와 아줌마의 모습이 남들에게는 다정한 아들과 엄마사이로
충분히 보여질수있었다.
아줌마의 나이도 대충 40은 넘은것으로 알고있다.
기섭이엄마에 비해 약간좀 통통하고 화장은 좀 진하게 하는편이지만 아줌마도
나름대로 밉지않은 그런 얼굴이다.
가끔 웃을때 일어나는 눈가의 작은주름들은 원숙한 중년여성의 애환과 그애환의
삶을 잘대변해주는듯이 보였다.
빨간 립스틱을 바른 아줌마의 입술은 약간 거무튀튀한 얼굴피부와 함께
적당히 아줌마의 나이를 낮쳐보이게 하는것과 동시에 어떻해보면 뭇남성들에게서
입맞춤 하고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해보였다.
완전한 남자가 아닌 아직도 미성년자인 나의눈에 비쳐진 아줌마의 모습이
그러할진데 이미 성년인 남성의 눈에 비쳐진 아줌마의 모습은 어떻할까?
하긴 예전에 서점아저씨도 그렇고 근처의 이발소아저씨도 그렇고 아줌마에게
괜한슬쩍 농담을 던지면서 추근거리는 모습을 몇번 본적이 있다.
또 실제로 늦은저녁시간에 시장어귀의 선술집에서 아줌마의 남편이 아닌
다른남자와 술을 마시고있는 아줌마의 모습을 본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있다.
비록 기섭이엄마처럼 수수해보이고 평범해보이는 일반가정 주부의 모습은 아니지만
이아줌마도 평범한 일반가정을 가지고 있는것은 분명하다.
내가 알기로는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딸도 있는것으로 안다.
단지 남편하나 잘못만난것 말고는 특별히 아줌마의 인생도 그다지 나빠보이지는
않았다.
분식집을 하면서 나름대로 소득도 올릴수있고 그소득으로 이젠 남들에게
어느정도 베풀기도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는듯이 보였다.

`` 띠리리리릴리릴리~~~
분식집안에는 조그마한방이 하나있는데 그곳에서 휴대폰의 벨소리인듯한 소리가
들렸다.
이내 아줌마는 방문을 열고는 문 바로 앞쪽에 있던 가방안에서 휴대폰을 꺼내들더니
통화를 하기 시작했다.
`` 여보세요....
`` 네...
`` 아! 네... 오랫만이네요...
`` 어떻게 잘 지내셨어요...?
언뜻 문틈으로 보이는 방안은 정리가 않된듯 이것저것 잡동사니가 널려져있었고
한쪽에는 침구가 그냥 그대로 펼쳐져있었다.
물론 아줌마네 집은 따로있다.
저녁이면 그집에가서 남편과 또 자식과 함께 잠을 자겠지만
가끔 낮에 한가한 시간이면 아줌마가 이방에서 낮잠을 즐긴다는 것을
나는 알고있다.
`` 요즘에는 가게 늦게까지해요...
`` 그럼요...
`` 호호호 ~~~
누구와 통화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줌마는 특유의 명랑한 말투로 상대방과의
통화를 계속하고 있었고 나는 등을 내쪽으로 드러내보이고 방안쪽을 들여다보면서
통화하고 있는 아줌마의 뒷모습을 자연스럽게 바라보게 되었다.
약간 작은키에 아줌마의 엉덩이는 역시 커보였다.
오히려 엉덩이 양옆의 살집은 커다란 엉덩이의 크기에 비해 약간은
왜소한듯하게 보였고 앞치마에 살짝 감쌓여진 아줌마의 허리의 굴곡은 비교적
허리살이 많아서 두툼해보였지만 넓은골반탓인지 어느정도의 허리굴곡의
윤곽만은 유지해주고있었다.
아줌마도 역시 길거리에서 가끔보는 잘빠진 젊은여성이나 젊은미시주부들의
날씬한 몸매를 흉내낼수는 없는 그런몸매지만 그연령때의 아줌마들이나
기섭이엄마와 같은 평범한 중년의 가정주부들에게서만 느껴지는 작고 아담한몸.
그리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원숙함과 풍만한듯한 느낌. 그리고 부족함이 없는듯한
그런 넉넉함을 줄수있는 느낌의 몸매를 가진것은 분명했다.
내아랫도리는 바지춤안에서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때때로 전화통화하던 아줌마는 뒤에서 내가 자신의 뒷모습을 쳐다본다는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전화통화에 빠져 자신의 엉덩이를 살짝 쓰다듬으며
간간히 손바닥으로 자신의 엉덩이살의 탄력을 느끼기라도 하듯이
``탁탁 쳐대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갈라진 엉덩이의 계곡들을 쓰다듬기도 했다.
그런 아줌마의 모습이 나에게는 상당히 자극적이었다.
`` 네..네..
`` 그럴께요...
`` 안녕히 계세요...
전화통화를 마치고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규식이옆에 앉은 아줌마의 모습은
무척 기분이 좋아보이는듯했다.
누구와의 통화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약간 얼굴이 발가스럼해보이는 아줌마의
표정이 마치 새신랑 ㅐ鎌求?신부의 표정처럼 보였다.
`` 누구예요...?
규식이는 옆에 앉아있는 아줌마를 보며 이내 궁금한듯 물어보았다.
`` 응... 누구...?
`` 지금 나랑 통화한사람...?
`` 호호호~~ 아줌마 애인이야...!!
아줌마는 서슴없이 방금전에 통화한 사람을 자신의 애인이라고 밝히고 있었다.
`` 치-이~~
`` 아줌마가 애인이 어디있었요...?
`` 어머 얘는 나는 뭐 애인있으면 않되니...? 호호호~~
`` 우리애인이 얼마나 잘생겼는데... 아마 규식이만큼 잘생겼을걸... 호호호~~
`` 아줌마가 농담좀 했다... 호호호~~
`` 하지만 뭐 우리 규식이나 영호정도만 되면 애인 하지말라는법도 없지뭐!
`` 안그래...? 호호호~~
농담이라는 말과 함께 까르르르 웃는 아줌마의 얼굴이 웬지 무척 예뻐보였다.
솔직히 난지금 이자리에 규식이만 없었으면 정말 아줌마의 빨간립스틱을 바른
입술에 입맞춤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이후 다시는 아줌마가 날 않보겠다고한들 정말로 한번만이라도 입맞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희망사항일뿐 지금 내앞에는 규식이가 나를 보며
씨-익 하며 웃고있었다.
그런데 웬지 나는 규식이의 그웃음이 마치 나를 비웃는듯이 보였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렀고 나는 아쉽지만 먼저 가겠다며 일어났다.
`` 어머 영호야!! 벌써갈려고...
`` 아줌마도 오늘은 가게문 일찍닫고 들어갈려던 참이었는데...
`` 조금만 더있다가 아줌마랑 같이 들어가자... 응?
아줌마는 내가 먼저가겠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며 나를 만류했다.
사실 난 아줌마의 그말에 나 스스로의 착각속에서 적지않은 흥분을 느끼며
정말 아줌마와 같이 가고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난 지금 잠시 가야
할곳이 있었다.
`` 아! 네.. 제가 지금 잠깐 들릴때가 있어서요...
`` 그렇구나...
`` 영호야 내일도 올거지...?
`` 아줌마가 너 매일매일 기다린다는거 알지...?
`` 호호호~~
아줌마는 바깥으로 나가는 나를 따라 나와서는 마치 출근하는 남편을 배웅하듯이
그렇게 나를 보내고 있었다.
안에 남아있던 규식이는 당구장에 가기에는 아직좀 이른시간이라며 아줌마랑 함께
조금더 있다가 시간맞쳐 당구장으로 가겠단다.

약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길거리는 한산하고 조용했다.
가끔가다 학교정문쪽에 있는 시장에서 장을 봐오는지 장바구니를 들고다니는
가정주부들의 모습만 익히 눈에 띄었다.
지금 이순간 기섭이엄마가 보고싶었다.
정류장으로 향하던 나는 오늘은 혹시라도 기섭이엄마를 볼수있지 않을까?
하는 부푼 기대감에 젖어 어느덧 버스정류장을 지나 시장쪽을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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