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내음(8부)
" ..... "
" ..... "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우진이 천천히 수아의 얼굴을 향해 다가서자 우진의 눈을 마주보고 있던 수아의 눈이 스스르 감기며 자신의 온신경을 입술로 향한체 다가오는 우진의 입술을 기다렸고 이윽고 우진의 메마른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느껴지는 순간 수아의 두손이 서서히 허공을 지나 우진의 등에 살포시 내려앉았고 우진의 강인한 두팔이 수아를 힘주어 안았다.
" 음.. "
따뜻하고 넓게만 느껴지는 우진의 품안으로 자신의 몸이 안겨들어가는 것을 느끼던 수아가 우진의 입술이 가로막고 있음에도 나즈막한 신음을 흘려버렸다.
우진은 느낄수 있었다. 자신의 입술위에 머물고 있는 우진의 입술이 메마른체 살포시 떨려가고 있음을.. 그건 입술을 허락한 여인의 안타까움도 가슴 설레임 때문만도 아닌듯 싶었다. 무슨 까닭인지는 우진은 알수 없었지만 분명 자신의 입술을 받아들이고 있는 수아의 입술에서는 두려움과 머뭇거림이 가득서려 있었다. 하지만 그건 상관없었다. 아니 그런걸 떠올릴만큼 우진 자신은 지금 이순간 이성적이지 못했다. 오로지 자신의 입술에 와닿은 입술의 주인공이 수아라는 사실로 인하여 자신의 가슴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그 사실만이 더욱 중요했고 그것을 반증하듯 우진의 입술이 더욱 깊고 뜨겁게 수아의 입술위를 오갔고 때로는 거칠듯 싶을 정도로 수아의 입술을 그렇게 탐닉해 갔다.
" 으읍.. "
우진의 입술이 더욱 힘있게 자신의 입술을 오가는걸 느끼며 수아는 더욱 힘주어 우진의 등을 끌어안았다. 외롭고 슬프기만 했던 스물 네해의 자신의 삶속에서 너무도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온 남자.. 그 남자를 만나면서 자신의 처음으로 행복을 꿈꾸었고 이순간이 마치 꿈처럼만 느껴졌다. 그래서였을까.. 들꽃같이 버려져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삶을 비집고 들어온 이 남자를 끌어안은 이 순간에도 수아는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 들어왔다. 너무도 완벽한듯 보여지는 이 사랑과 이남자.. 마치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 느낌이였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치더라도 상관없었다. 이것이 운명의 실수였건 아니면 장난이였던 수아는 지금 이순간 자신이 부여잡고 있는 이 남자를 영원히 놓아주고 싶지않다는 마음 뿐이였고 그런 마음이 가슴을 휘젓고 돌아나가는 순간 수아는 우진의 등을 더욱 힘주어 끌어 안으며 자신의 입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우진의 혀를 자신의 혀끝으로 감아갔다. 마치 영원히 자신의 입안에 우진의 혀를 남겨두려는듯....
" 하아... "
" 흠..... "
상대방의 모든것을 빨아들이려는듯 긴 시간을 상대방의 입술을 탐닉하던 두 사람의 입술이 멀어져가는 순간 아직도 미련이 남았던 것일까.. 두 사람의 입에서 탄식의 음성이 새어나왔다.
그렇게 멀어진체 숨을 몰아쉬며 일말의 움직임도 없이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던 두 사람중 정적의 고요함을 먼저 깨뜨린건 우진이였다. 말없이 수아를 바라보던 우진의 오른손이 조용히 발그레진 수아의 얼굴을 조용히 더듬어가는가 싶더니 천천히 수아의 얼굴을 따라 움직이던 우진의 손길이 수아의 기다란 흑발속으로 뭍혀져가며 수아의 한쪽 귓볼을 살며시 타고 흘러 내려오자 수아의 눈꺼풀이 사르르 떨리며 감져버렸다.
" .... "
그렇게 자신의 귓볼을 쓰다듬어가는 우진의 손길에 취해있던 수아가 어느덧 자신의 목줄기를 따라 움직이던 우진의 손길이 어깨선에 머문체 무언가를 갈망하는듯 멈칫거리는 것을 느끼자 살며시 감았던 눈꺼풀을 치켜 올렸다.
" .... "
우진의 눈을 바라보며 수아는 지금 이순간 자신의 어깨선에 머물고있는 우진의 손이 무엇을 갈망하는지 알수가 있었지만 자신의 대답을 기다리는 우진에게 쉽사리 답을 주지않은체 그저 뜨겁게 자신을 바라보는 우진의 시선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우진의 뜨거운 눈을 바라만보던 수아가 천천히 자신의 한손을 들어 우진의 손을 힘주어 잡았고 그런 수아의 행동에 일말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던 우진의 시선이 이어지는 수아의 행동에 심하게 떨려가고 있었다. 자신의 손을 부여잡은 수아의 손이 서서히 어깨선을 타고 흘러내리는가 싶던 순간 수아의 가슴켠에 봉긋이 솟아있던 가슴위에서 멈춰지는 순간 우진은 터질듯 요동치는 자신의 가슴을 감당하기 힘든듯 긴 숨을 들이마셨다.
자신의 손안에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갗의 느낌.. 비록 육체를 가리고 있는 옷가지로 인하여 온전한 느낌을 받을수는 없었지만 우진은 자신의 손안에서 마치 터져버릴듯 물컹거리는 수아의 가슴이 요란하게 뛰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도 모르게 수아의 가슴을 거머쥔 자신의 손에 힘을 주고 말았다.
" 하아... "
자신의 손이 부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진의 손이 힘차게 오그라지는 순간 수아는 자신의 가슴에 밀려드는 일말의 통증에 미간을 좁혔지만 수아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탄식은 고통이 아닌 한 남자에게 자신의 소중한 한부분을 열어주었다는 기쁨의 탄성처럼 들려왔다.
" 우.. 우진씨.. "
" ..... "
하지만 그도 잠시 자신의 가슴 위에서 어색한 오그림만을 되풀이하던 우진의 손이 어느덧 자신의 앞섶을 가리고 있는 브라우스의 단추를 헤집고 밀려들어자 수아는 황급히 우진의 팔을 나꿔챘지만 자신의 손아귀에서 느껴지는 우진의 힘을 느끼는 순간 우진의 팔만을 잡아챈체 자신의 맨가슴으로 밀려들어오는 우진의 손을 따라 힘없이 움직일수 밖에 없음을 느꼈다.
" 우진씨.. 자..잠시만요.... "
" .... "
거침없는 우진의 손길이 마침내 가슴위에 꼿꼿이 고개를 들고있는 유두끝을 스쳐가는 순간 수아가 다급한 음성으로 우진을 불러세우자 조금씩 이성을 잃어가던 우진의 뜨거운 시선이 곤혹스러워하는 수아의 시선을 마주했다.
" ..... "
" ..... "
숨가쁘게 움직여가는 우진을 멈춰세웠지만 그뿐이였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 무엇을 말해야하고 무엇을 당부해야 하는것인지 아무 기억도 떠올리지 못한체 그저 떨리는 시선만으로 우진을 바라보던 수아는 불현듯 자신의 가슴을 휘몰아 뜨거운 감정에 살며시 눈시울을 붉혀갔고 그런 수아의 모습에 우진은 순간 가슴 한구석이 철렁하는 느낌을 받았다.
" 수아씨.. "
" .... "
" 미.. 미안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
" .... "
" 정말.. 죄송합니다.... "
" .... "
붉어진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수아를 향해 당황빛이 역력한 표정으로 사과의 말을 건내던 우진이 수아의 맨가슴위에 머물고있던 손을 조용히 거둬들이는 순간 수아가 그런 우진의 손을 잡아채며 고개를 가로 저어가자 우진의 얼굴에 의아함이 가득 서려갔다.
" 그런거 아니예요.. 우진씨.. "
" 수아씨... "
" 한가지만 약속해줘요... "
" .... "
" 언제까지고 당신의 여자로 당신곁에 남을수 있도록 약속해줘요.. "
" 수아씨.. "
" 약속해줄수 있나요.. "
" 약속할께요.. 그리고 나역시 수아씨에게 부탁하고 싶어요.. 언제까지고 수아씨 곁에서 수아씨의 남자로 남게해주십시요.. 약속하실수 있죠.. "
" 우진씨... "
" 사랑합니다.. 수아씨.. "
서로의 가슴에 흐르는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붉어진 눈시울은 한체로 우진을 바라보던 수아의 고개가 살며시 숙여지며 우진의 넓은 가슴에 기대갔고 그런 수아의 머리위에 우진이 살며시 고개를 숙여 입맞춤을 해갔다.
" 후회하지 않겠어요.. "
" ..... "
사랑이 가득서린 시선으로 수아를 바라보며 우진이 물어가자 수아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자 우진의 두터운 입술이 또다시 수아의 입술을 찾아 날아들자 우진의 입술을 기다렸다는듯 반쯤 열린 입술로 우진을 맞이하던 수아가 용기를 내어 살며시 우진의 입속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넣어 보았다.
" 음... "
" ..... "
그것이 시작이였다. 자신의 입안으로 밀려드는 수아의 혀를 통해 마침내 수아로부터 모든 허락을 받은 우진의 입술이 이제 아무 거칠것 없다는듯 수아의 입술을 떠나 가느다란 수아의 목줄기를 따라 움직여가자 반쯤 벌어진 수아의 입에서 짧은 탄성의 신음이 흘러나왔고 그에 용기를 얻은 우진의 입술이 수아의 가슴켠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터질듯 요동치는 가슴의 숨가뿜을 느끼며 마침내 둥그런 두개의 언덕위에 도착한 우진의 시선안으로 하늘을 향해 오르락 거리는 두개의 작은 붉은 여울점이 유혹하듯 아로 새겨지자 마치 나비를 쫓아 이리저리 뜀박질치듯 움직여가던 우진의 입술이 마침내 수아의 유두끝을 살며시 물어간체 수아의 가슴에 서려있는 자신을 향한 사랑을 뽑아내려는듯 힘차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 하아.. "
" .... "
우진의 입술이 자신의 유두끝을 물어간체 이리저리 혀를 놀리는것을 느끼는 순간 수아는 한껏 고개를 뒤로 젖히며 자신의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숨가쁜 희열에 우진의 머리끝을 부여잡았다.
" .... "
그렇게 한참을 수아의 탐스런 두 가슴위를 농락하던 우진의 입술이 더이상의 흥미를 잃은듯 천천히 가슴을 떠나 밑으로 밑으로 전진을 해가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수아가 힘을주어 우진의 머리채를 부여잡았지만 그힘은 우진을 멈추기에는 너무 미약한 힘이였다.
" 하아.. 우..진..씨.. "
자신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우진의 입술이 자신의 배꼽을 지나 두다리가 모여지는 삼각주로 향해가자 수아가 다급한 목소리로 우진을 불렀지만 이미 우진의 귀에는 수아의 갸냘픈 애원의 음성은 먼 메아리로 들리는듯 했다.
" 아..... "
" ..... "
기름진 넓은 들을 나풀거리듯 날아대던 검은 나비 한마리가 내려앉은 것일까.. 뽀얀 빛깔에 탄탄함을 뽐내는듯한 수아의 아랫배에 검은 빛깔을 드리운체 날개짓을 멈춘 나비를 향해 우진이 입술이 살며시 다가가 입맞춤을 하는순간 그때가지 미동도없던 검은 날개의 나비가 힘찬 나비짓을 헤대기 시작했고 자신을 찾아온 사랑의 입맞춤에 놀란것일까.. 힘차게 나풀거리던 검은 나비의 날개가 가닥 가닥으로 산산히 흩어지며 우진의 입술을 간지럽히는 순간 우진의 입술이 가닥으로 흩어진 검은 나비의 수풀을 지긋이 눌러가자 나비를 품고있던 수아의 입에서 흘러나온 커다란 환희의 신음이 우진의 귓속을 파고 들었다.
" 아.. 안돼요... "
" .... "
검은 수풀로 변해버린 나비의 날개를 흩어버리던 우진의 입술이 또다시 움직여가며 수풀 아래에 뜨거운 숨을 참아내며 숨죽이고 있는 수아의 마지막 문을 열기위하여 우악스러운 자신의 두손으로 수아의 떨리는 허벅지를 잡아밀며 그 사이로 입술을 집요하게 움직여가던 순간 더이상의 침범을 허락하지 않으려는듯 수아가 몸을 뒤틀며 우진의 입술을 밀어내자 아직 그문을 열기에는 시간이 부족함을 깨달은듯 우진의 입술이 다시금 수아의 입술을 찾아 위로향했다.
" 미안해요.... "
" ..... "
" 수아씨가 원하지 않으면 그만둘께요.. "
" ..... "
아랫 입술을 떨고있는 수아를 지긋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우진이 사과의 말을 하는순간 귓볼까지 발개진 부끄러움을 참기 힘들다는듯 수아가 시선을 아래로 떨구며 우진의 가슴켠을 파고 들자 우진이 엷은 미소와 함께 손을 아래로 뻗어 아직까지 굳게 오무리고 있는 수아의 허벅지를 쓰다듬어가자 조금전의 거절이 못내 미안했음인가.. 굳게 닫혀있던 수아의 허벅지가 서서히 틈새를 벌려가자 우진의 손이 조용히 수아의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어 조금전 자신의 입술이 미쳐 멸어보지 못했던 수아의 마지막 문을 향해 조심스레 다가섰다.
" 우.. 진..씨.. "
" 사랑합니다.. 수아씨.. "
" .... "
마침내 우진의 손이 이제껏 한번도 세상을 향해 열어보지 못했던 자신의 비밀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 수아는 다급한 마음에 우진의 가슴께를 움켜쥐며 우진을 올려보았지만 자신을 사랑한다는 우진의 말한마디에 다시금 눈을 내려감은체 우진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어갔다.
" 흐흠.. 음.. "
" .... "
수아의 마지막 허락을 끝으로 우진의 손이 부드럽게 수아의 허벅지 사이에 숨어있는 입구를 쓰다듬어가자 무엇이 그리도 참기 힘든것인지 우진의 가슴에 이마를 기대고있던 수아의 얼굴이 들려지며 우진의 가슴위로 자신의 입술을 부딪혀가며 우진의 벌어진 어깨끝을 부여잡았다.
" 하아.. 우진씨... 하.. "
" 수아씨.. 흠.. "
자신의 움직임에 서서히 반응을 보이는 수아를 바라보며 수아의 마지막 문을 헤쳐가던 우진이 조심스레 자신의 손끝 하나를 수아의 다리 사이에 자리한 입술 사이로 밀어넣자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듯한 표정을 지으며 수아가 자신의 목덜미를 끌어안자 우진 또한 그런 수아를 한손으로 끌어안은체 수아의 몸속으로 밀려들어간 자신의 손끝을 가만히 움직여갔고 그런 우진의 미세한 움직임에 수아의 온몸이 크게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 하아.. 하.. "
" .... "
얼마를 그렇게 수아의 몸속에서 한참을 노닐던 우진의 손가락이 서서히 수아의 다리 사이에서 빠져나오며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수아를 바라보자 커다란 회오리가 자신의 몸을 휘감아 빠져나간듯한 느낌에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수아가 부끄러운듯 우진의 시선을 피해가자 우진이 손을 들어 천천히 수아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어간뒤 천천히 수아의 나신위로 몸을 실어갔다.
" ..... "
" ..... "
이윽고 우진의 굵고 힘있는 다리가 자신의 다리 사이를 파고들며 자리를 잡아가자 우진의 허리 사이오 길게 뻗어있던 수아의 허벅지가 서서히 하늘을 향해 올라 우진의 허리께로 다가가 조심스레 우진의 허리를 눌러가자 우진이 천천히 고개를 숙여 수아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포개갔다.
" 수아씨.. "
" ..... "
" 이제 우리 하나가 되는거예요.. 지금이라도 원하지 않으면 말해요.. 난 언제까지 기다릴수 있으니까요.. "
" ..... "
우진의 말에 수아가 대답을 하지않은체 손을 들어올려 우진의 목을 끌어안으며 우진의 뺨에 자신의 뺨을 살며시 부벼가며 승낙을 표하자 우진이 기다렸다는듯 천천히 손을 아래로 뻗어 자신의 남성을 거머쥔체 수아의 입구를 향해 살며시 다가서자 수아가 우진의 목을 감았던 손에 더욱 힘을주며 힘차게 우진을 끌어안은뒤 살며시 눈을 내려감았다.
" 사랑합니다... "
" 우진씨.. "
마지막 사랑을 고백하듯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을 건낸 우진이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자신의 남성을 수아의 몸안으로 밀어넣기 시작하자 처음으로 문을 여는 고통을 참기 힘든듯 수아가 양미간을 찌푸리며 우진의 목을 더욱 세차게 끌어안았다.
" 흠... "
" 아.. 아파요... "
" 수아씨... "
" 우진씨.. 우진씨.. 아악.. "
마침내 자신의 몸안을 기웃거리던 우진의 남성이 몸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순간 수아의 상체가 충격을 받은듯 거세게 튀어오르며 우진에게 매달려가자 우진이 그런 수아의 얼굴을 두손으로 끌어안은체 자신의 어깨쪽으로 가져갔지만 여전히 자신의 허리를 서서히 움직여가며 열어젖힌 수아의 몸안을 향해 자신의 남성을 계속해서 침범시켜갔다.
" ..... "
" 일어났어요.. "
무언가 부드럽게 얼굴을 간지럽히는것을 느끼던 수아가 힘겹게 눈꺼풀을 치켜 올리자 환하게 웃는 얼굴로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고 있는 우진이 시선에 한가득 들어오자 어제밤의 정사를 떠올린 수아가 얼굴을 벌겋게 상기한체 이불 자락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 왜 그래요.. "
" ..... "
" 수아씨... 이렇게하고 나좀봐요.. "
" ..... "
우진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불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체 대답이없는 수아를 사랑스런 눈으로 내려보던 우진이 불현듯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더니 수아가 덮고있는 이불 자락을 가만리 움켜쥐기 시작했다.
" 자꾸 이러면 나도 생각이 있읍니다.. 어서 얼굴을 내미십시요.. "
" .... "
" 좋습니다.. 저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수아씨가 이렇게 나오니 어쩔수 없군요.. 하나.. 둘.. 셋.. "
" 어머... "
셋을 헤아린 우진이 있는 힘껏 이불 자락을 잡아 당기며 침대 밑으로 던져버리자 벌거벗은 모습 그대로 이불속에 숨어았던 수아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웅크린체로 돌아누워 버렸다.
" 이렇게 해봐요.. 수아씨.. "
" 이러지 마세요.. 창피해요.. "
" 뭐가 창피합니까.. 우린 이제 하난데.. 어서 이렇게 해봐요.. "
" 안돼요.. 어머.. 우진씨.. "
차분한 음성으로 수아를 다독거리던 우진이 있는 힘을다해 수아를 바로눕히며 두팔을 잡아 머리위로 밀어내자 수아가 더욱 얼굴을 붉히며 벌거벗은 하체를 비비 꼬아대자 빙긋이 미소를 짓고있던 우진이 고개를 숙여 수아의 입술을 찾아들자 가벼운 저항을 해대던 수아의 몸짓이 일순간 멈춰지며 우진의 입술을 뜨겁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 아직도 창피해요... "
" 몰라요.. "
" 난 하나도 창피하지 않은데.. 수아씨만 왜 그럴까.. "
" 놀리지 말아요.. "
" ..... "
삐죽히 입술을 내미는 수아가 사랑스러운듯 엷은 미소를 지어가던 우진이 수아의 나신위로 자신의 몸을 포개가자 조금전의 부끄러움을 잊은듯 수아의 허벅지가 우진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자신을 내려보는 우진을 마주 바라보았다.
" 수아씨.. "
" 네.. "
" 나.. 지금 수아씨한테 소원 하나 들어주고 싶은데 말해볼래요.. "
" 제 소원은 말했잖아요.. 언제까지나 우진씨 곁에 있고 싶다고요.. "
" 그런거 말고요.. 그건 당연한거고.. 지금 이순간 나한테 꼭 들어달라고 말하고 싶은거 있으면 하나만 말해봐요.. 뭐... 증표로 반지를 원해도 좋고.. 아니면 다른 욕심 나는거 있으면 말해봐요.. "
" .... "
" 어서요.. "
자신의 밑에서 그저 조용히 미소를 지은체 자신의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수아를 향해 우진이 재촉하듯 물으며 조심스레 손을 들어 수아의 한쪽 가슴을 거머쥐었다.
" 부탁하면 꼭 들어줄꺼예요.. "
" 그럼요.. 약속할께요... "
" 정말이죠.. "
" 네.. "
수아의 물음에 확신에 찬 대답을하던 우진이 조심스레 수아의 가슴을 쓸어가자 수아가 우진의 목을 끌어안아 자신의 몸위로 쓰러뜨렸다.
" 우진씨가 나한테 존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왜요.. 불편해요.. "
" 불편하다기 보다는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져요.. 차라리 편하게 말을 놓는게 더 친근감이 있어보이구요... "
" 그래요.. 그럼 수아씨도 나한테 존대하지 않는겁니다.. "
" 네... "
" 근데 이게 수아씨 소원이예요.. "
" 네.. "
" 참나원.. 무슨 소원이 이렇게 싱거워요... 좀더 근사한 소원없어요.. "
" 아뇨.. 저한테 이제 소원 같은건 없어요.. 그저 이렇게 제곁에 우진씨만 있어주면 돼요.. "
" ..... "
" 우진씨... "
" 네.. "
" 사랑해요... "
" 저도 사랑합니다.. "
사랑한다는 자신의 말에 우진 또한 그렇노라는 대답을 하는순간 수아가 우진의 얼굴을 당겨 자신의 입술을 포개가자 우진이 뜨겁게 수아의 입술을 받아들였고 곧이어 또다시 일어선 자신의 남성을 수아의 아래 입술에 살며시 부딪쳐가자 수아가 얼굴을 붉힌체 살며시 손을 아래로 뻗어 우진의 엉덩이를 살며시 쓰다듬어가자 우진의 남성이 기다렸다는듯 또다시 수아의 아래 입술을 밀어젖히며 안으로 밀려들어갔다.
" ..... "
" ..... "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우진이 천천히 수아의 얼굴을 향해 다가서자 우진의 눈을 마주보고 있던 수아의 눈이 스스르 감기며 자신의 온신경을 입술로 향한체 다가오는 우진의 입술을 기다렸고 이윽고 우진의 메마른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느껴지는 순간 수아의 두손이 서서히 허공을 지나 우진의 등에 살포시 내려앉았고 우진의 강인한 두팔이 수아를 힘주어 안았다.
" 음.. "
따뜻하고 넓게만 느껴지는 우진의 품안으로 자신의 몸이 안겨들어가는 것을 느끼던 수아가 우진의 입술이 가로막고 있음에도 나즈막한 신음을 흘려버렸다.
우진은 느낄수 있었다. 자신의 입술위에 머물고 있는 우진의 입술이 메마른체 살포시 떨려가고 있음을.. 그건 입술을 허락한 여인의 안타까움도 가슴 설레임 때문만도 아닌듯 싶었다. 무슨 까닭인지는 우진은 알수 없었지만 분명 자신의 입술을 받아들이고 있는 수아의 입술에서는 두려움과 머뭇거림이 가득서려 있었다. 하지만 그건 상관없었다. 아니 그런걸 떠올릴만큼 우진 자신은 지금 이순간 이성적이지 못했다. 오로지 자신의 입술에 와닿은 입술의 주인공이 수아라는 사실로 인하여 자신의 가슴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그 사실만이 더욱 중요했고 그것을 반증하듯 우진의 입술이 더욱 깊고 뜨겁게 수아의 입술위를 오갔고 때로는 거칠듯 싶을 정도로 수아의 입술을 그렇게 탐닉해 갔다.
" 으읍.. "
우진의 입술이 더욱 힘있게 자신의 입술을 오가는걸 느끼며 수아는 더욱 힘주어 우진의 등을 끌어안았다. 외롭고 슬프기만 했던 스물 네해의 자신의 삶속에서 너무도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온 남자.. 그 남자를 만나면서 자신의 처음으로 행복을 꿈꾸었고 이순간이 마치 꿈처럼만 느껴졌다. 그래서였을까.. 들꽃같이 버려져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삶을 비집고 들어온 이 남자를 끌어안은 이 순간에도 수아는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 들어왔다. 너무도 완벽한듯 보여지는 이 사랑과 이남자.. 마치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 느낌이였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치더라도 상관없었다. 이것이 운명의 실수였건 아니면 장난이였던 수아는 지금 이순간 자신이 부여잡고 있는 이 남자를 영원히 놓아주고 싶지않다는 마음 뿐이였고 그런 마음이 가슴을 휘젓고 돌아나가는 순간 수아는 우진의 등을 더욱 힘주어 끌어 안으며 자신의 입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우진의 혀를 자신의 혀끝으로 감아갔다. 마치 영원히 자신의 입안에 우진의 혀를 남겨두려는듯....
" 하아... "
" 흠..... "
상대방의 모든것을 빨아들이려는듯 긴 시간을 상대방의 입술을 탐닉하던 두 사람의 입술이 멀어져가는 순간 아직도 미련이 남았던 것일까.. 두 사람의 입에서 탄식의 음성이 새어나왔다.
그렇게 멀어진체 숨을 몰아쉬며 일말의 움직임도 없이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던 두 사람중 정적의 고요함을 먼저 깨뜨린건 우진이였다. 말없이 수아를 바라보던 우진의 오른손이 조용히 발그레진 수아의 얼굴을 조용히 더듬어가는가 싶더니 천천히 수아의 얼굴을 따라 움직이던 우진의 손길이 수아의 기다란 흑발속으로 뭍혀져가며 수아의 한쪽 귓볼을 살며시 타고 흘러 내려오자 수아의 눈꺼풀이 사르르 떨리며 감져버렸다.
" .... "
그렇게 자신의 귓볼을 쓰다듬어가는 우진의 손길에 취해있던 수아가 어느덧 자신의 목줄기를 따라 움직이던 우진의 손길이 어깨선에 머문체 무언가를 갈망하는듯 멈칫거리는 것을 느끼자 살며시 감았던 눈꺼풀을 치켜 올렸다.
" .... "
우진의 눈을 바라보며 수아는 지금 이순간 자신의 어깨선에 머물고있는 우진의 손이 무엇을 갈망하는지 알수가 있었지만 자신의 대답을 기다리는 우진에게 쉽사리 답을 주지않은체 그저 뜨겁게 자신을 바라보는 우진의 시선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우진의 뜨거운 눈을 바라만보던 수아가 천천히 자신의 한손을 들어 우진의 손을 힘주어 잡았고 그런 수아의 행동에 일말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던 우진의 시선이 이어지는 수아의 행동에 심하게 떨려가고 있었다. 자신의 손을 부여잡은 수아의 손이 서서히 어깨선을 타고 흘러내리는가 싶던 순간 수아의 가슴켠에 봉긋이 솟아있던 가슴위에서 멈춰지는 순간 우진은 터질듯 요동치는 자신의 가슴을 감당하기 힘든듯 긴 숨을 들이마셨다.
자신의 손안에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갗의 느낌.. 비록 육체를 가리고 있는 옷가지로 인하여 온전한 느낌을 받을수는 없었지만 우진은 자신의 손안에서 마치 터져버릴듯 물컹거리는 수아의 가슴이 요란하게 뛰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도 모르게 수아의 가슴을 거머쥔 자신의 손에 힘을 주고 말았다.
" 하아... "
자신의 손이 부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진의 손이 힘차게 오그라지는 순간 수아는 자신의 가슴에 밀려드는 일말의 통증에 미간을 좁혔지만 수아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탄식은 고통이 아닌 한 남자에게 자신의 소중한 한부분을 열어주었다는 기쁨의 탄성처럼 들려왔다.
" 우.. 우진씨.. "
" ..... "
하지만 그도 잠시 자신의 가슴 위에서 어색한 오그림만을 되풀이하던 우진의 손이 어느덧 자신의 앞섶을 가리고 있는 브라우스의 단추를 헤집고 밀려들어자 수아는 황급히 우진의 팔을 나꿔챘지만 자신의 손아귀에서 느껴지는 우진의 힘을 느끼는 순간 우진의 팔만을 잡아챈체 자신의 맨가슴으로 밀려들어오는 우진의 손을 따라 힘없이 움직일수 밖에 없음을 느꼈다.
" 우진씨.. 자..잠시만요.... "
" .... "
거침없는 우진의 손길이 마침내 가슴위에 꼿꼿이 고개를 들고있는 유두끝을 스쳐가는 순간 수아가 다급한 음성으로 우진을 불러세우자 조금씩 이성을 잃어가던 우진의 뜨거운 시선이 곤혹스러워하는 수아의 시선을 마주했다.
" ..... "
" ..... "
숨가쁘게 움직여가는 우진을 멈춰세웠지만 그뿐이였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 무엇을 말해야하고 무엇을 당부해야 하는것인지 아무 기억도 떠올리지 못한체 그저 떨리는 시선만으로 우진을 바라보던 수아는 불현듯 자신의 가슴을 휘몰아 뜨거운 감정에 살며시 눈시울을 붉혀갔고 그런 수아의 모습에 우진은 순간 가슴 한구석이 철렁하는 느낌을 받았다.
" 수아씨.. "
" .... "
" 미.. 미안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
" .... "
" 정말.. 죄송합니다.... "
" .... "
붉어진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수아를 향해 당황빛이 역력한 표정으로 사과의 말을 건내던 우진이 수아의 맨가슴위에 머물고있던 손을 조용히 거둬들이는 순간 수아가 그런 우진의 손을 잡아채며 고개를 가로 저어가자 우진의 얼굴에 의아함이 가득 서려갔다.
" 그런거 아니예요.. 우진씨.. "
" 수아씨... "
" 한가지만 약속해줘요... "
" .... "
" 언제까지고 당신의 여자로 당신곁에 남을수 있도록 약속해줘요.. "
" 수아씨.. "
" 약속해줄수 있나요.. "
" 약속할께요.. 그리고 나역시 수아씨에게 부탁하고 싶어요.. 언제까지고 수아씨 곁에서 수아씨의 남자로 남게해주십시요.. 약속하실수 있죠.. "
" 우진씨... "
" 사랑합니다.. 수아씨.. "
서로의 가슴에 흐르는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붉어진 눈시울은 한체로 우진을 바라보던 수아의 고개가 살며시 숙여지며 우진의 넓은 가슴에 기대갔고 그런 수아의 머리위에 우진이 살며시 고개를 숙여 입맞춤을 해갔다.
" 후회하지 않겠어요.. "
" ..... "
사랑이 가득서린 시선으로 수아를 바라보며 우진이 물어가자 수아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자 우진의 두터운 입술이 또다시 수아의 입술을 찾아 날아들자 우진의 입술을 기다렸다는듯 반쯤 열린 입술로 우진을 맞이하던 수아가 용기를 내어 살며시 우진의 입속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넣어 보았다.
" 음... "
" ..... "
그것이 시작이였다. 자신의 입안으로 밀려드는 수아의 혀를 통해 마침내 수아로부터 모든 허락을 받은 우진의 입술이 이제 아무 거칠것 없다는듯 수아의 입술을 떠나 가느다란 수아의 목줄기를 따라 움직여가자 반쯤 벌어진 수아의 입에서 짧은 탄성의 신음이 흘러나왔고 그에 용기를 얻은 우진의 입술이 수아의 가슴켠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터질듯 요동치는 가슴의 숨가뿜을 느끼며 마침내 둥그런 두개의 언덕위에 도착한 우진의 시선안으로 하늘을 향해 오르락 거리는 두개의 작은 붉은 여울점이 유혹하듯 아로 새겨지자 마치 나비를 쫓아 이리저리 뜀박질치듯 움직여가던 우진의 입술이 마침내 수아의 유두끝을 살며시 물어간체 수아의 가슴에 서려있는 자신을 향한 사랑을 뽑아내려는듯 힘차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 하아.. "
" .... "
우진의 입술이 자신의 유두끝을 물어간체 이리저리 혀를 놀리는것을 느끼는 순간 수아는 한껏 고개를 뒤로 젖히며 자신의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숨가쁜 희열에 우진의 머리끝을 부여잡았다.
" .... "
그렇게 한참을 수아의 탐스런 두 가슴위를 농락하던 우진의 입술이 더이상의 흥미를 잃은듯 천천히 가슴을 떠나 밑으로 밑으로 전진을 해가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수아가 힘을주어 우진의 머리채를 부여잡았지만 그힘은 우진을 멈추기에는 너무 미약한 힘이였다.
" 하아.. 우..진..씨.. "
자신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우진의 입술이 자신의 배꼽을 지나 두다리가 모여지는 삼각주로 향해가자 수아가 다급한 목소리로 우진을 불렀지만 이미 우진의 귀에는 수아의 갸냘픈 애원의 음성은 먼 메아리로 들리는듯 했다.
" 아..... "
" ..... "
기름진 넓은 들을 나풀거리듯 날아대던 검은 나비 한마리가 내려앉은 것일까.. 뽀얀 빛깔에 탄탄함을 뽐내는듯한 수아의 아랫배에 검은 빛깔을 드리운체 날개짓을 멈춘 나비를 향해 우진이 입술이 살며시 다가가 입맞춤을 하는순간 그때가지 미동도없던 검은 날개의 나비가 힘찬 나비짓을 헤대기 시작했고 자신을 찾아온 사랑의 입맞춤에 놀란것일까.. 힘차게 나풀거리던 검은 나비의 날개가 가닥 가닥으로 산산히 흩어지며 우진의 입술을 간지럽히는 순간 우진의 입술이 가닥으로 흩어진 검은 나비의 수풀을 지긋이 눌러가자 나비를 품고있던 수아의 입에서 흘러나온 커다란 환희의 신음이 우진의 귓속을 파고 들었다.
" 아.. 안돼요... "
" .... "
검은 수풀로 변해버린 나비의 날개를 흩어버리던 우진의 입술이 또다시 움직여가며 수풀 아래에 뜨거운 숨을 참아내며 숨죽이고 있는 수아의 마지막 문을 열기위하여 우악스러운 자신의 두손으로 수아의 떨리는 허벅지를 잡아밀며 그 사이로 입술을 집요하게 움직여가던 순간 더이상의 침범을 허락하지 않으려는듯 수아가 몸을 뒤틀며 우진의 입술을 밀어내자 아직 그문을 열기에는 시간이 부족함을 깨달은듯 우진의 입술이 다시금 수아의 입술을 찾아 위로향했다.
" 미안해요.... "
" ..... "
" 수아씨가 원하지 않으면 그만둘께요.. "
" ..... "
아랫 입술을 떨고있는 수아를 지긋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우진이 사과의 말을 하는순간 귓볼까지 발개진 부끄러움을 참기 힘들다는듯 수아가 시선을 아래로 떨구며 우진의 가슴켠을 파고 들자 우진이 엷은 미소와 함께 손을 아래로 뻗어 아직까지 굳게 오무리고 있는 수아의 허벅지를 쓰다듬어가자 조금전의 거절이 못내 미안했음인가.. 굳게 닫혀있던 수아의 허벅지가 서서히 틈새를 벌려가자 우진의 손이 조용히 수아의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어 조금전 자신의 입술이 미쳐 멸어보지 못했던 수아의 마지막 문을 향해 조심스레 다가섰다.
" 우.. 진..씨.. "
" 사랑합니다.. 수아씨.. "
" .... "
마침내 우진의 손이 이제껏 한번도 세상을 향해 열어보지 못했던 자신의 비밀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 수아는 다급한 마음에 우진의 가슴께를 움켜쥐며 우진을 올려보았지만 자신을 사랑한다는 우진의 말한마디에 다시금 눈을 내려감은체 우진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어갔다.
" 흐흠.. 음.. "
" .... "
수아의 마지막 허락을 끝으로 우진의 손이 부드럽게 수아의 허벅지 사이에 숨어있는 입구를 쓰다듬어가자 무엇이 그리도 참기 힘든것인지 우진의 가슴에 이마를 기대고있던 수아의 얼굴이 들려지며 우진의 가슴위로 자신의 입술을 부딪혀가며 우진의 벌어진 어깨끝을 부여잡았다.
" 하아.. 우진씨... 하.. "
" 수아씨.. 흠.. "
자신의 움직임에 서서히 반응을 보이는 수아를 바라보며 수아의 마지막 문을 헤쳐가던 우진이 조심스레 자신의 손끝 하나를 수아의 다리 사이에 자리한 입술 사이로 밀어넣자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듯한 표정을 지으며 수아가 자신의 목덜미를 끌어안자 우진 또한 그런 수아를 한손으로 끌어안은체 수아의 몸속으로 밀려들어간 자신의 손끝을 가만히 움직여갔고 그런 우진의 미세한 움직임에 수아의 온몸이 크게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 하아.. 하.. "
" .... "
얼마를 그렇게 수아의 몸속에서 한참을 노닐던 우진의 손가락이 서서히 수아의 다리 사이에서 빠져나오며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수아를 바라보자 커다란 회오리가 자신의 몸을 휘감아 빠져나간듯한 느낌에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수아가 부끄러운듯 우진의 시선을 피해가자 우진이 손을 들어 천천히 수아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어간뒤 천천히 수아의 나신위로 몸을 실어갔다.
" ..... "
" ..... "
이윽고 우진의 굵고 힘있는 다리가 자신의 다리 사이를 파고들며 자리를 잡아가자 우진의 허리 사이오 길게 뻗어있던 수아의 허벅지가 서서히 하늘을 향해 올라 우진의 허리께로 다가가 조심스레 우진의 허리를 눌러가자 우진이 천천히 고개를 숙여 수아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포개갔다.
" 수아씨.. "
" ..... "
" 이제 우리 하나가 되는거예요.. 지금이라도 원하지 않으면 말해요.. 난 언제까지 기다릴수 있으니까요.. "
" ..... "
우진의 말에 수아가 대답을 하지않은체 손을 들어올려 우진의 목을 끌어안으며 우진의 뺨에 자신의 뺨을 살며시 부벼가며 승낙을 표하자 우진이 기다렸다는듯 천천히 손을 아래로 뻗어 자신의 남성을 거머쥔체 수아의 입구를 향해 살며시 다가서자 수아가 우진의 목을 감았던 손에 더욱 힘을주며 힘차게 우진을 끌어안은뒤 살며시 눈을 내려감았다.
" 사랑합니다... "
" 우진씨.. "
마지막 사랑을 고백하듯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을 건낸 우진이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자신의 남성을 수아의 몸안으로 밀어넣기 시작하자 처음으로 문을 여는 고통을 참기 힘든듯 수아가 양미간을 찌푸리며 우진의 목을 더욱 세차게 끌어안았다.
" 흠... "
" 아.. 아파요... "
" 수아씨... "
" 우진씨.. 우진씨.. 아악.. "
마침내 자신의 몸안을 기웃거리던 우진의 남성이 몸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순간 수아의 상체가 충격을 받은듯 거세게 튀어오르며 우진에게 매달려가자 우진이 그런 수아의 얼굴을 두손으로 끌어안은체 자신의 어깨쪽으로 가져갔지만 여전히 자신의 허리를 서서히 움직여가며 열어젖힌 수아의 몸안을 향해 자신의 남성을 계속해서 침범시켜갔다.
" ..... "
" 일어났어요.. "
무언가 부드럽게 얼굴을 간지럽히는것을 느끼던 수아가 힘겹게 눈꺼풀을 치켜 올리자 환하게 웃는 얼굴로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고 있는 우진이 시선에 한가득 들어오자 어제밤의 정사를 떠올린 수아가 얼굴을 벌겋게 상기한체 이불 자락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 왜 그래요.. "
" ..... "
" 수아씨... 이렇게하고 나좀봐요.. "
" ..... "
우진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불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체 대답이없는 수아를 사랑스런 눈으로 내려보던 우진이 불현듯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더니 수아가 덮고있는 이불 자락을 가만리 움켜쥐기 시작했다.
" 자꾸 이러면 나도 생각이 있읍니다.. 어서 얼굴을 내미십시요.. "
" .... "
" 좋습니다.. 저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수아씨가 이렇게 나오니 어쩔수 없군요.. 하나.. 둘.. 셋.. "
" 어머... "
셋을 헤아린 우진이 있는 힘껏 이불 자락을 잡아 당기며 침대 밑으로 던져버리자 벌거벗은 모습 그대로 이불속에 숨어았던 수아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웅크린체로 돌아누워 버렸다.
" 이렇게 해봐요.. 수아씨.. "
" 이러지 마세요.. 창피해요.. "
" 뭐가 창피합니까.. 우린 이제 하난데.. 어서 이렇게 해봐요.. "
" 안돼요.. 어머.. 우진씨.. "
차분한 음성으로 수아를 다독거리던 우진이 있는 힘을다해 수아를 바로눕히며 두팔을 잡아 머리위로 밀어내자 수아가 더욱 얼굴을 붉히며 벌거벗은 하체를 비비 꼬아대자 빙긋이 미소를 짓고있던 우진이 고개를 숙여 수아의 입술을 찾아들자 가벼운 저항을 해대던 수아의 몸짓이 일순간 멈춰지며 우진의 입술을 뜨겁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 아직도 창피해요... "
" 몰라요.. "
" 난 하나도 창피하지 않은데.. 수아씨만 왜 그럴까.. "
" 놀리지 말아요.. "
" ..... "
삐죽히 입술을 내미는 수아가 사랑스러운듯 엷은 미소를 지어가던 우진이 수아의 나신위로 자신의 몸을 포개가자 조금전의 부끄러움을 잊은듯 수아의 허벅지가 우진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자신을 내려보는 우진을 마주 바라보았다.
" 수아씨.. "
" 네.. "
" 나.. 지금 수아씨한테 소원 하나 들어주고 싶은데 말해볼래요.. "
" 제 소원은 말했잖아요.. 언제까지나 우진씨 곁에 있고 싶다고요.. "
" 그런거 말고요.. 그건 당연한거고.. 지금 이순간 나한테 꼭 들어달라고 말하고 싶은거 있으면 하나만 말해봐요.. 뭐... 증표로 반지를 원해도 좋고.. 아니면 다른 욕심 나는거 있으면 말해봐요.. "
" .... "
" 어서요.. "
자신의 밑에서 그저 조용히 미소를 지은체 자신의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수아를 향해 우진이 재촉하듯 물으며 조심스레 손을 들어 수아의 한쪽 가슴을 거머쥐었다.
" 부탁하면 꼭 들어줄꺼예요.. "
" 그럼요.. 약속할께요... "
" 정말이죠.. "
" 네.. "
수아의 물음에 확신에 찬 대답을하던 우진이 조심스레 수아의 가슴을 쓸어가자 수아가 우진의 목을 끌어안아 자신의 몸위로 쓰러뜨렸다.
" 우진씨가 나한테 존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왜요.. 불편해요.. "
" 불편하다기 보다는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져요.. 차라리 편하게 말을 놓는게 더 친근감이 있어보이구요... "
" 그래요.. 그럼 수아씨도 나한테 존대하지 않는겁니다.. "
" 네... "
" 근데 이게 수아씨 소원이예요.. "
" 네.. "
" 참나원.. 무슨 소원이 이렇게 싱거워요... 좀더 근사한 소원없어요.. "
" 아뇨.. 저한테 이제 소원 같은건 없어요.. 그저 이렇게 제곁에 우진씨만 있어주면 돼요.. "
" ..... "
" 우진씨... "
" 네.. "
" 사랑해요... "
" 저도 사랑합니다.. "
사랑한다는 자신의 말에 우진 또한 그렇노라는 대답을 하는순간 수아가 우진의 얼굴을 당겨 자신의 입술을 포개가자 우진이 뜨겁게 수아의 입술을 받아들였고 곧이어 또다시 일어선 자신의 남성을 수아의 아래 입술에 살며시 부딪쳐가자 수아가 얼굴을 붉힌체 살며시 손을 아래로 뻗어 우진의 엉덩이를 살며시 쓰다듬어가자 우진의 남성이 기다렸다는듯 또다시 수아의 아래 입술을 밀어젖히며 안으로 밀려들어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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