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식들의 향기 7부
-등장인물-
강석현: 45세의 홀아비
강은숙: 23세의 석현의 큰딸. 유치원 교사
강은정: 21세의 석현의 막내딸. 대학생
석현은 새벽에 잠깐 잠이 들었다가 부엌에서 소리가 나서 눈을 떴다. 은숙이가 아침을 하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아침 6시 20 분이었다. 겨울이래서 아직 바깥은 컴컴했다.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갈려다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어차피 부딛혀아 할일이었다. 거실로 나가니 은숙은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서 돌아서서 석현을 바라보았다. 둘사이에 어색한 공기가 돌았다. 은숙이도 무슨말을 하여야할지 망설이는 눈치였다.
"잘 잤니?"
"네. 아빠도 안녕히 주무셨어요?"
"그래"
은정이의 방을 보니 불이 꺼져있는게 자고 있는것 같았다.
"은정이는 자나보지?"
"네. 마실거 드릴까요?"
"나중에 마시마. 은숙아, 잠깐 내방에 와볼래?"
은숙은 아빠를 따라 방안으로 들어왔다. 석현은 의자를 침대앞에 놓고 자신은 침대위에 앉았다. 은숙이가 앉은뒤 석현은 은숙이를 바라보았다. 은숙이는 고개를 내리고 방바닥만 보고 있었다. 석현은 심호흡을 한번 하고 말을 꺼냈다.
"은숙아"
은숙이는 고개를 들고 아빠를 처다보았다. 눈이 충열된것을 보니 은숙이도 잠을 못잔것 같았다.
"은숙아, 어제밤의 일은 내가 미쳤는지 너한테 몹쓸짓을 했다. 아빠를 용서해다오"
"아니에요, 아빠. 저때문에 일어난 일이잖아요. 아빠는 잘못이 없어요"
"아니다. 아빠로서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야 하는데 너한테 정말 못할짓을 했어. 네엄마를 볼 면목도 없고. 나때문에 네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너한테 어떻게 사죄해야 좋을지 모르겠구나"
은숙이는 아빠가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니 몸들바를 몰랐다. 황급히 아빠의 손을 잡고 말했다.
"아니에요, 아빠. 아빠가 저한테 미안해할 이유가 없어요. 아빠가 외로우신거 다 아는데 제가 주책없게 굴어서 그런거에요. 다 제잘못이에요"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는 너한테 그런짓을 하고. 네가 용서만 해준다면 앞으로 그런일은 없을거라고 약속하마"
은숙이는 자신에게 용서를 비는 아빠가 너무 측은해서 아빠를 안고 울었다.
"용서할게 뭐가 있어요? 아빠가 괜찮으시면 저도 괜찮아요"
석현은 은숙이의 등을 쓰다듬었다.
[이렇게 착한 딸을..... 내가 미친놈이지]
"은숙아, 그러면 우리 어제일은 잊기로 하고 예전처럼 지내자"
은숙은 눈물이 덮인 얼굴을 끄덕였다.
"네, 아빠"
대화를 나눈 석현과 은숙이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아빠, 어서 준비하세요. 아침상 차릴게요"
"그래"
석현은 은숙이가 해준 아침을 맛있게 먹고 출근했다.
은정이는 아침 9시에 언니가 깨워서 일어났다. 오후1시에 시험이 있어 빨리 학교에 가서 한자라도 더 봐야했다. 아침을 먹으면서 언니의 얼굴을 유심히 보니 어제보다 한결 밝아보이는듯 했다.
"언니, 어제보다 좋아보이네?"
"응, 잠을 푹 잤더니 피곤이 풀렸나봐"
"어제 정전됐었어?"
"어..엉?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당황하느걸 보니 틀림없이 무슨일이 있었군]
"어제밤 여기에서 타다남은 양초를 봤어"
"으..응, 어제저녁에 잠시 정전이 됐었어"
"아빠하고는 무슨일 없었어?"
"무..무슨일?"
언니는 필요이상으로 당황하고 있었다.
"전화했을때 아빠의 목소리가 이상해서"
"응, 그건 불이 나가서 집안이 추워서 그러셨나봐"
"그렇구나. 언니 잘먹었어. 나 학교갈게"
은정이는 학교를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무슨일이 있었던게 틀림없어]
은정은 몹시 궁금했다.
[가만있자 오늘이 금요일이고 다음주 수요일이 마지막 시험이니 오늘 시험끝나고 아빠한테 찾아가 볼까?]
그런생각을 하며 은정이는 학교로 향했다.
석현은 점심시간에 회사동료들과 근처 백화점에서 점심시사를 하고 나오다 백화점안에 있는 장갑가게를 지나가게 되었다. 마침 곧 성탄절이 있어 세일이었다. 장갑을 보니 은숙이가 생각났다.
[저번에 보니 은숙이장갑이 낡았던데]
은숙은 한번 사면 닳을때까지 쓰는 성격이었다. 석현은 동료들을 먼저 보내고 장갑을 골랐다. 그러다 은정이도 생각이 나서 은정이것도 골랐다. 은숙이는 그냥 얌전한것이면 아무거나 입었지만 은정이는 달랐다. 무엇이든 튀어야 했다. 은정이걸 고르라면은 여간 시간이 드는게 아니었다. 그렇게 한참 고르다 불현듯 어제 지하철사건이 생각났다. 말을 한다 하고서 은숙이때문에 까맣게 잊고 있었다.
[맹랑한것]
석현은 장갑들을 사들고 회사로 돌아갔다. 퇴근시간이 되어오자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은정이었다.
"아빠야?"
"네가 왠일이야?"
"나 여기 회사 근처인데 아빠하고 같이 들어가도 돼?"
"그래. 아빠 곧 퇴근하니 회사밑에 커피샵에서 기다려라"
"알았어, 아빠"
그러더니 전화에 대고 뽀뽀를 쪼옥 하지를 않는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요게 또 무슨 심보가 나서 이러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은숙이와의 일도 있고 해서 은정이한테 어제 지하철안에서의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확실히 일러둘 필요가 있었다.
[그래 잘됐어. 집에 가기전에 잘 알아듣게 타일러야 되겠군]
석현은 정리를 하고 막내딸을 만나러 커피샵으로 내려갔다.
7부끝
야설을 쓰다가 이상하게 자꾸 소설로 되네요.
기다리세요. 곧 원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등장인물-
강석현: 45세의 홀아비
강은숙: 23세의 석현의 큰딸. 유치원 교사
강은정: 21세의 석현의 막내딸. 대학생
석현은 새벽에 잠깐 잠이 들었다가 부엌에서 소리가 나서 눈을 떴다. 은숙이가 아침을 하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아침 6시 20 분이었다. 겨울이래서 아직 바깥은 컴컴했다.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갈려다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어차피 부딛혀아 할일이었다. 거실로 나가니 은숙은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서 돌아서서 석현을 바라보았다. 둘사이에 어색한 공기가 돌았다. 은숙이도 무슨말을 하여야할지 망설이는 눈치였다.
"잘 잤니?"
"네. 아빠도 안녕히 주무셨어요?"
"그래"
은정이의 방을 보니 불이 꺼져있는게 자고 있는것 같았다.
"은정이는 자나보지?"
"네. 마실거 드릴까요?"
"나중에 마시마. 은숙아, 잠깐 내방에 와볼래?"
은숙은 아빠를 따라 방안으로 들어왔다. 석현은 의자를 침대앞에 놓고 자신은 침대위에 앉았다. 은숙이가 앉은뒤 석현은 은숙이를 바라보았다. 은숙이는 고개를 내리고 방바닥만 보고 있었다. 석현은 심호흡을 한번 하고 말을 꺼냈다.
"은숙아"
은숙이는 고개를 들고 아빠를 처다보았다. 눈이 충열된것을 보니 은숙이도 잠을 못잔것 같았다.
"은숙아, 어제밤의 일은 내가 미쳤는지 너한테 몹쓸짓을 했다. 아빠를 용서해다오"
"아니에요, 아빠. 저때문에 일어난 일이잖아요. 아빠는 잘못이 없어요"
"아니다. 아빠로서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야 하는데 너한테 정말 못할짓을 했어. 네엄마를 볼 면목도 없고. 나때문에 네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너한테 어떻게 사죄해야 좋을지 모르겠구나"
은숙이는 아빠가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니 몸들바를 몰랐다. 황급히 아빠의 손을 잡고 말했다.
"아니에요, 아빠. 아빠가 저한테 미안해할 이유가 없어요. 아빠가 외로우신거 다 아는데 제가 주책없게 굴어서 그런거에요. 다 제잘못이에요"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는 너한테 그런짓을 하고. 네가 용서만 해준다면 앞으로 그런일은 없을거라고 약속하마"
은숙이는 자신에게 용서를 비는 아빠가 너무 측은해서 아빠를 안고 울었다.
"용서할게 뭐가 있어요? 아빠가 괜찮으시면 저도 괜찮아요"
석현은 은숙이의 등을 쓰다듬었다.
[이렇게 착한 딸을..... 내가 미친놈이지]
"은숙아, 그러면 우리 어제일은 잊기로 하고 예전처럼 지내자"
은숙은 눈물이 덮인 얼굴을 끄덕였다.
"네, 아빠"
대화를 나눈 석현과 은숙이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아빠, 어서 준비하세요. 아침상 차릴게요"
"그래"
석현은 은숙이가 해준 아침을 맛있게 먹고 출근했다.
은정이는 아침 9시에 언니가 깨워서 일어났다. 오후1시에 시험이 있어 빨리 학교에 가서 한자라도 더 봐야했다. 아침을 먹으면서 언니의 얼굴을 유심히 보니 어제보다 한결 밝아보이는듯 했다.
"언니, 어제보다 좋아보이네?"
"응, 잠을 푹 잤더니 피곤이 풀렸나봐"
"어제 정전됐었어?"
"어..엉?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당황하느걸 보니 틀림없이 무슨일이 있었군]
"어제밤 여기에서 타다남은 양초를 봤어"
"으..응, 어제저녁에 잠시 정전이 됐었어"
"아빠하고는 무슨일 없었어?"
"무..무슨일?"
언니는 필요이상으로 당황하고 있었다.
"전화했을때 아빠의 목소리가 이상해서"
"응, 그건 불이 나가서 집안이 추워서 그러셨나봐"
"그렇구나. 언니 잘먹었어. 나 학교갈게"
은정이는 학교를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무슨일이 있었던게 틀림없어]
은정은 몹시 궁금했다.
[가만있자 오늘이 금요일이고 다음주 수요일이 마지막 시험이니 오늘 시험끝나고 아빠한테 찾아가 볼까?]
그런생각을 하며 은정이는 학교로 향했다.
석현은 점심시간에 회사동료들과 근처 백화점에서 점심시사를 하고 나오다 백화점안에 있는 장갑가게를 지나가게 되었다. 마침 곧 성탄절이 있어 세일이었다. 장갑을 보니 은숙이가 생각났다.
[저번에 보니 은숙이장갑이 낡았던데]
은숙은 한번 사면 닳을때까지 쓰는 성격이었다. 석현은 동료들을 먼저 보내고 장갑을 골랐다. 그러다 은정이도 생각이 나서 은정이것도 골랐다. 은숙이는 그냥 얌전한것이면 아무거나 입었지만 은정이는 달랐다. 무엇이든 튀어야 했다. 은정이걸 고르라면은 여간 시간이 드는게 아니었다. 그렇게 한참 고르다 불현듯 어제 지하철사건이 생각났다. 말을 한다 하고서 은숙이때문에 까맣게 잊고 있었다.
[맹랑한것]
석현은 장갑들을 사들고 회사로 돌아갔다. 퇴근시간이 되어오자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은정이었다.
"아빠야?"
"네가 왠일이야?"
"나 여기 회사 근처인데 아빠하고 같이 들어가도 돼?"
"그래. 아빠 곧 퇴근하니 회사밑에 커피샵에서 기다려라"
"알았어, 아빠"
그러더니 전화에 대고 뽀뽀를 쪼옥 하지를 않는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요게 또 무슨 심보가 나서 이러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은숙이와의 일도 있고 해서 은정이한테 어제 지하철안에서의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확실히 일러둘 필요가 있었다.
[그래 잘됐어. 집에 가기전에 잘 알아듣게 타일러야 되겠군]
석현은 정리를 하고 막내딸을 만나러 커피샵으로 내려갔다.
7부끝
야설을 쓰다가 이상하게 자꾸 소설로 되네요.
기다리세요. 곧 원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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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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