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제국의 역습 1부
야심차게 시작했는데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일본에 대해서는 무지거든요. 만약 틀린게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이건 100% 창작이니 오해가 없으시기 바래요.
대한제국의 역습 1부
-프롤로그-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으로 통일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무르익은 한반도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남과 동시에 남한의 주도하에 통일을 완성했다. 그동안 북한에 계속한 투자로 인히여 어느정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서 통일한국은 짧은 세월동안 급속도로 경제를 발전시켰다. 세계는 한국을 통일한 나라의 모범적 경제케이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또다시 다른나라의 침략을 받지말자고 군사력을 꾸준히 증강시킨결과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4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북한은 핵을 포함한 많은 신병기들을 가지고 있어서 군사력발전에 중추적역활을 했다. 미국은 북한이 사라지게 되자 명분을 잃고 한반도와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하게 되었고 북한의 위협이라는 이유로 자위대를 강화시키던 일본도 당황하게 되었다. 한편 한국은 통일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북한을 추종하는 무리들이 사회를 혼란시켰고 남북한인들의 사고방식차이로 갈등이 많았다. 한국정부는 이들을 달래며 남한과 북한의 정보부들을 통합해서 한국정보국이라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정보부조직를 창설하여 과격분자들을 색출했다. 정부국요원들은 엘리트집단으로 이루어졌는데 행동요원들은 사관학교출신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무술이 도합50단이 넘어야하고 모든 무기와 총기 그리고 컴퓨터에 능통해야 했으며 최소 5개국어를 할줄 알아야했다. 위계질서는 엄격했고 일단 행동요원으로 될려면 미혼이라야 했다. 이들은 컴퓨터에 가짜신상기록만 있고 철저히 자신을 숨기며 국가에 충성하는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정부는 불안정한 체제를 빠른 시일안에 극복하기위해서 정보국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주었다. 선거로 정권이 바뀌기때문에 대통령도 정보국에 함부로 할수가 없었다.
일본은 바로 이웃에서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긴장했다. 한국은 더이상 예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모든문제에서 한국과 마찰이 생겼다. 일본내에서는 다시한번 일본이 아시아를 재패해야한다는 제국주의가 일어나고 있었다, 과격우익집단인 일진회가 주동이 되어 그들의 출신으로 정권을 잡고 제국주의바람을 일으켰다. 대다수의 일본인들도 이들에게 동조하고 있었다. 재일교포들을 색출해서 추방시키고 얼마안가서 한국에 있는 일본대사와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같은 조치를 취했다. 동해와 현해탄사이에는 바야흐로 전쟁의 기운이 감돌았다.
독도문제로 한국과 오래동안 갈등을 빚어온 일본은 2009년 3월 마침내 선전포고없이 해군을 출동시켜 무단으로 독도를 점령했다. 갑자기 기습을 받은 한국해상경비대가 맞서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언젠가는 일본과 무력충돌이 있을거라는 예상을 하고있던 한국은 곧바로 일본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일본을 증오하던 한민족은 전쟁이 나자 서로간의 갈등을 잊어버리고 똘똘 뭉쳤다. 다시는 일본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되다고 외쳐댔다. 바로 7년전 함께 월드컵을 주최했던 두나라가 피를 흘리며 싸우게 된것이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일본의 우세로 갔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일본공군은 한반도의 동쪽을 무차별 폭격해서 청진에서 부산까지 쑥대밭이 되었다. 해상에서도 한국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었다. 유럽은 한일전을 방관하고 있었고 미국도 군사를 출동시켜 전쟁을 막아볼려고 했지만 자국내에서 일어나는 반전분위기에 그냥 바라만 볼뿐이었다. 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원한이 있었던 중국은 보이지않게 한국을 지원해 주었다. 동북아시아에 한일전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가지고 오겠다는 명분아래 중동과 태평양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오는 유조선들을 차단하고 몰래 한국유조선은 보내주었다. 그러자 전선의 기운은 차차 역전되고 있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석유가 한방울도 안나는 일본은 동시에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전쟁을 할수가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중국의 행위를 바라만 볼뿐이었다. 국제사회에서 하소연도 했지만 세계는 냉정했다. 일본은 석유를 구입하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헛수고였다. 핵무기를 써볼려고 했지만 한국도 핵을 가지고 있어서 그러지도 못했다. 전쟁에서 한국정보국의 요원들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국내로 침입하는 일본요원들을 색출해서 차단하고 또한 일본내로 잠입해서 수많은 희생을 하며 군사기지들을 파괴시켰다. 통일전에 북한은 적화통일을 위해서 시나리오를 짜고있었다. 미군이 철수한 남한을 침공하게되면 일본에 주둔하고있는 미군이 움직일것이기 때문에 일본도 함께 공격을 하기위해서 정보원들을 일본으로 보내 얻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이번 한일전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전쟁이 발발한지 1년이 되자 일본은 석유부족으로 전투기들과 전투함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이제는 한국공군들이 일본을 무차별 폭격하고 있었다. 일본은 휴전을 제의했지만 한국은 거부하였다. 모든 방어시설들이 파괴된 일본으로 한국육군이 들어오게되자 2010년 8월15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에 분노하고 있는 한국은 합병을 요구하며 무자비하게 일본을 부수었다. 이미 정보국요원들에 의해서 핵무기들이 무용지물이 된 일본에게 핵을 쓰겠다고 위협까지 했다. 그러자 일본은 할수없이 한국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항복을 한지 1주일이 되던날 일본천황과 수상은 합병문서에 서명했다. 천황은 퇴위하였고 일본정부와 군대는 해산되었다. 고구려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의 영광을 천하에 알린 그날은 2010년 8월22일이었다. 대한제국이 일본에게 합병당한지 정확히 100년째가 되는 날이었다. 한국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생방송으로 일본합병을 국민들에게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전했다. 한국의 갑작스런 일본합병으로 당황한 중국을 달래기위해서 일본밑에 있는 오끼나와를 비롯한 류큐섬들을 양도했다. 일본과 영유권문제로 갈등하던 중국은 한국에 감사하며 만족했다. 또한 한국이 일본의 돈으로 2차대전때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중국과 동남아시아나라들에게 배상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자 그들은 한국을 전폭 지지해 주었다. 미국과 유럽도 이런 분위기에 한국의 일본합병을 묵인할수밖에 없었다.
일본국회의사당은 한국총독부로 바뀌었고 천황이 살던 궁은 한국총독의 관저로 쓰였다. 한국은 일본에 있는 돈과 금을 한국으로 가져가며 일본의 행정, 입법, 그리고 사법권을 차례대로 접수했다. 한국내에서의 여론은 과거 식민지시대에 일본이 한국인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똑같이 일본인들에게 해주자는쪽으로 팽배해있었다. 국민감정은 일본에게 복수심으로 불타있었다. 한국정부는 국민과 여론을 따랐다. 군대를 일본의 각지역에 주둔시키고 정보국요원들을 보내서 일본독립운동가들을 색출했다. 합병이 되자마자 일어난 일본독립운동은 일진회를 중심으로 지하에 숨어 한국주요인사들에게 테러를 가했다. 정보국요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이들을 찾아내어 무자비하게 처단했다. 한일전에서 공헌이 컸고 일본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해서 정보국요원들의 역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 총독부와 한국군마저도 그들을 건들이지 않았다. 정보국이 지원하면 군소리없이 얼른 지원을 해주었다. 한국정부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한국과 일본을 복구해 나갔다. 그러나 주로 한국에만 신경을 써서 일본은 아직까지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렇게해서 2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프롤로그 끝-
도쿄에서 후꾸오까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한 30대의 한국남자가 창문으로 황폐해진 일본의 국토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검은양복을 입은 그는 키가 컸으며 산전수전을 겪은 얼굴은 고독하고 차갑게 보였다. 이름이 이기훈인 그는 정보국에서는 암호명인 KH29호로 알려져 있었다. 암호명은 요원들의 이름이니셜과 숫자로 이루어져 있었다. 정보국요원들은 이름대신 암호명으로 불리었다. 고아로 자라서 가족이 없는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정보국을 지원해서 지난 15년동안 행동요원으로 활동했다. 교육과정은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고 통일후에는 사회를 혼란시키는 과격분자들을 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한일전에서의 그의 활약은 정보국내에서는 전설이었다. 일본의 가장 큰 핵기지가 있는 호까이도에 잠입해서 팀을 이끌고 기지의 모든시설을 파괴해서 핵무기가 무용지물이 되게 만들었다. 그밖에도 무수한 활약이 많았다. 한일전이 끝나고 도쿄에 있는 한국정보국 일본본사에 2년동안 근무하고 있던 그는 후꾸오까의 지부장이 일진회에 의해서 암살당하자 후임자로 임명되어서 가고 있는것이었다. 후꾸오까는 한일전때 한반도남쪽의 전진기지로 사용되었고 일본독립운동가들이 도쿄가 있는 일본의 본토섬인 혼슈에서 피신해와 있어서 대단히 위험하고 중요한 지역이었다. 정보국은 적임자로 그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후꾸오까 지부장은 후꾸오까가 있는 큐슈섬의 총책임자이기도 했다.
공항에 내린 기훈은 택시를 탈려고 가는데 저쪽에서 함성이 들렸다.
"일본독립만세! 한국은 물러가라!"
십여명의 일본인들이 일장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그러자 공항에 주둔하고 있던 한국군들이 곧바로 달려와서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끌고갔다. 기훈은 바닥에 떨어진 일장기를 물끄러미 보았다. 그러다가 일장기를 밟으며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탔다. 거리를 보니 거의가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들이었고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가 않았다. 택시에서 내린 그는 10분정도를 걸었다, 그러자 한 도서관이 나타났다. 도서관은 꽤 양호한 모습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도서관에는 두세명정도의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었다. 기훈은 안내데스크로 다가갔다. 데스크에는 매력적으로 생긴 40대초반의 여자가 앉아있었다. 여자는 기훈이 오자 일본말로 물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기훈도 유창한 일본어로 대답했다.
"메이지유신에 관한 책을 찾고 있읍니다"
여자는 기훈을 한동안 무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제국주의에 관심이 많으신 모양이지요?"
"그것보다는 식민지지배에 관심이 많습니다"
여자는 계속 기훈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도쿄로 가시면 책이 많을텐데요"
"도쿄에서는 이쪽에 자료가 많이 있을거라고해서 왔읍니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무표정으로 말했다.
"지하로 내려가셔서 두번째 왼쪽방으로 가시면 책들이 있어요. 거기서 오른쪽의 책장을 보시면 "메이지유신의 개념"이란 책이 있어요. 만족하실거에요"
"고맙습니다"
기훈은 여자에게 열쇠를 받고 일러준방으로 가서 열쇠로 문을 열고 책장의 중간층 오른쪽에 있는 "메이지유신의 개념"이란 책을 들자 책장이 움직이며 뒤에서 문이 있는 벽이 나왔다. 문의 오른쪽에는 조그마한 거울이 있었다. 거기다가 자신의 눈을 대고 시간이 지나자 문이 열렸다.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니 거울이 있는 또하나의 문이 있었다, 거기에 자신의 오른손바닥을 대자 곧 문이 열렸다. 그러자 긴 복도가 나왔다. 한참을 걸어가자 복도가 좌우로 갈라지며 문들이 나타났다. 기훈은 오른쪽끝에 있는 문으로 가서 버튼을 눌렀다. 스피커에서 여자의 음성이 들렸다.
"암호는?"
"KH29호"
그러자 문이 열리며 20대후반의 늘씬한 여자가 인사를 하며 맞아주었다.
"오셨읍니까, 부장님"
1부끝
멜주소: [email protected]
야심차게 시작했는데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일본에 대해서는 무지거든요. 만약 틀린게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이건 100% 창작이니 오해가 없으시기 바래요.
대한제국의 역습 1부
-프롤로그-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으로 통일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무르익은 한반도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남과 동시에 남한의 주도하에 통일을 완성했다. 그동안 북한에 계속한 투자로 인히여 어느정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서 통일한국은 짧은 세월동안 급속도로 경제를 발전시켰다. 세계는 한국을 통일한 나라의 모범적 경제케이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또다시 다른나라의 침략을 받지말자고 군사력을 꾸준히 증강시킨결과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4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북한은 핵을 포함한 많은 신병기들을 가지고 있어서 군사력발전에 중추적역활을 했다. 미국은 북한이 사라지게 되자 명분을 잃고 한반도와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하게 되었고 북한의 위협이라는 이유로 자위대를 강화시키던 일본도 당황하게 되었다. 한편 한국은 통일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북한을 추종하는 무리들이 사회를 혼란시켰고 남북한인들의 사고방식차이로 갈등이 많았다. 한국정부는 이들을 달래며 남한과 북한의 정보부들을 통합해서 한국정보국이라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정보부조직를 창설하여 과격분자들을 색출했다. 정부국요원들은 엘리트집단으로 이루어졌는데 행동요원들은 사관학교출신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무술이 도합50단이 넘어야하고 모든 무기와 총기 그리고 컴퓨터에 능통해야 했으며 최소 5개국어를 할줄 알아야했다. 위계질서는 엄격했고 일단 행동요원으로 될려면 미혼이라야 했다. 이들은 컴퓨터에 가짜신상기록만 있고 철저히 자신을 숨기며 국가에 충성하는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정부는 불안정한 체제를 빠른 시일안에 극복하기위해서 정보국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주었다. 선거로 정권이 바뀌기때문에 대통령도 정보국에 함부로 할수가 없었다.
일본은 바로 이웃에서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긴장했다. 한국은 더이상 예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모든문제에서 한국과 마찰이 생겼다. 일본내에서는 다시한번 일본이 아시아를 재패해야한다는 제국주의가 일어나고 있었다, 과격우익집단인 일진회가 주동이 되어 그들의 출신으로 정권을 잡고 제국주의바람을 일으켰다. 대다수의 일본인들도 이들에게 동조하고 있었다. 재일교포들을 색출해서 추방시키고 얼마안가서 한국에 있는 일본대사와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같은 조치를 취했다. 동해와 현해탄사이에는 바야흐로 전쟁의 기운이 감돌았다.
독도문제로 한국과 오래동안 갈등을 빚어온 일본은 2009년 3월 마침내 선전포고없이 해군을 출동시켜 무단으로 독도를 점령했다. 갑자기 기습을 받은 한국해상경비대가 맞서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언젠가는 일본과 무력충돌이 있을거라는 예상을 하고있던 한국은 곧바로 일본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일본을 증오하던 한민족은 전쟁이 나자 서로간의 갈등을 잊어버리고 똘똘 뭉쳤다. 다시는 일본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되다고 외쳐댔다. 바로 7년전 함께 월드컵을 주최했던 두나라가 피를 흘리며 싸우게 된것이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일본의 우세로 갔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일본공군은 한반도의 동쪽을 무차별 폭격해서 청진에서 부산까지 쑥대밭이 되었다. 해상에서도 한국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었다. 유럽은 한일전을 방관하고 있었고 미국도 군사를 출동시켜 전쟁을 막아볼려고 했지만 자국내에서 일어나는 반전분위기에 그냥 바라만 볼뿐이었다. 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원한이 있었던 중국은 보이지않게 한국을 지원해 주었다. 동북아시아에 한일전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가지고 오겠다는 명분아래 중동과 태평양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오는 유조선들을 차단하고 몰래 한국유조선은 보내주었다. 그러자 전선의 기운은 차차 역전되고 있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석유가 한방울도 안나는 일본은 동시에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전쟁을 할수가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중국의 행위를 바라만 볼뿐이었다. 국제사회에서 하소연도 했지만 세계는 냉정했다. 일본은 석유를 구입하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헛수고였다. 핵무기를 써볼려고 했지만 한국도 핵을 가지고 있어서 그러지도 못했다. 전쟁에서 한국정보국의 요원들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국내로 침입하는 일본요원들을 색출해서 차단하고 또한 일본내로 잠입해서 수많은 희생을 하며 군사기지들을 파괴시켰다. 통일전에 북한은 적화통일을 위해서 시나리오를 짜고있었다. 미군이 철수한 남한을 침공하게되면 일본에 주둔하고있는 미군이 움직일것이기 때문에 일본도 함께 공격을 하기위해서 정보원들을 일본으로 보내 얻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이번 한일전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전쟁이 발발한지 1년이 되자 일본은 석유부족으로 전투기들과 전투함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이제는 한국공군들이 일본을 무차별 폭격하고 있었다. 일본은 휴전을 제의했지만 한국은 거부하였다. 모든 방어시설들이 파괴된 일본으로 한국육군이 들어오게되자 2010년 8월15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에 분노하고 있는 한국은 합병을 요구하며 무자비하게 일본을 부수었다. 이미 정보국요원들에 의해서 핵무기들이 무용지물이 된 일본에게 핵을 쓰겠다고 위협까지 했다. 그러자 일본은 할수없이 한국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항복을 한지 1주일이 되던날 일본천황과 수상은 합병문서에 서명했다. 천황은 퇴위하였고 일본정부와 군대는 해산되었다. 고구려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의 영광을 천하에 알린 그날은 2010년 8월22일이었다. 대한제국이 일본에게 합병당한지 정확히 100년째가 되는 날이었다. 한국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생방송으로 일본합병을 국민들에게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전했다. 한국의 갑작스런 일본합병으로 당황한 중국을 달래기위해서 일본밑에 있는 오끼나와를 비롯한 류큐섬들을 양도했다. 일본과 영유권문제로 갈등하던 중국은 한국에 감사하며 만족했다. 또한 한국이 일본의 돈으로 2차대전때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중국과 동남아시아나라들에게 배상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자 그들은 한국을 전폭 지지해 주었다. 미국과 유럽도 이런 분위기에 한국의 일본합병을 묵인할수밖에 없었다.
일본국회의사당은 한국총독부로 바뀌었고 천황이 살던 궁은 한국총독의 관저로 쓰였다. 한국은 일본에 있는 돈과 금을 한국으로 가져가며 일본의 행정, 입법, 그리고 사법권을 차례대로 접수했다. 한국내에서의 여론은 과거 식민지시대에 일본이 한국인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똑같이 일본인들에게 해주자는쪽으로 팽배해있었다. 국민감정은 일본에게 복수심으로 불타있었다. 한국정부는 국민과 여론을 따랐다. 군대를 일본의 각지역에 주둔시키고 정보국요원들을 보내서 일본독립운동가들을 색출했다. 합병이 되자마자 일어난 일본독립운동은 일진회를 중심으로 지하에 숨어 한국주요인사들에게 테러를 가했다. 정보국요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이들을 찾아내어 무자비하게 처단했다. 한일전에서 공헌이 컸고 일본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해서 정보국요원들의 역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 총독부와 한국군마저도 그들을 건들이지 않았다. 정보국이 지원하면 군소리없이 얼른 지원을 해주었다. 한국정부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한국과 일본을 복구해 나갔다. 그러나 주로 한국에만 신경을 써서 일본은 아직까지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렇게해서 2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프롤로그 끝-
도쿄에서 후꾸오까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한 30대의 한국남자가 창문으로 황폐해진 일본의 국토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검은양복을 입은 그는 키가 컸으며 산전수전을 겪은 얼굴은 고독하고 차갑게 보였다. 이름이 이기훈인 그는 정보국에서는 암호명인 KH29호로 알려져 있었다. 암호명은 요원들의 이름이니셜과 숫자로 이루어져 있었다. 정보국요원들은 이름대신 암호명으로 불리었다. 고아로 자라서 가족이 없는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정보국을 지원해서 지난 15년동안 행동요원으로 활동했다. 교육과정은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고 통일후에는 사회를 혼란시키는 과격분자들을 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한일전에서의 그의 활약은 정보국내에서는 전설이었다. 일본의 가장 큰 핵기지가 있는 호까이도에 잠입해서 팀을 이끌고 기지의 모든시설을 파괴해서 핵무기가 무용지물이 되게 만들었다. 그밖에도 무수한 활약이 많았다. 한일전이 끝나고 도쿄에 있는 한국정보국 일본본사에 2년동안 근무하고 있던 그는 후꾸오까의 지부장이 일진회에 의해서 암살당하자 후임자로 임명되어서 가고 있는것이었다. 후꾸오까는 한일전때 한반도남쪽의 전진기지로 사용되었고 일본독립운동가들이 도쿄가 있는 일본의 본토섬인 혼슈에서 피신해와 있어서 대단히 위험하고 중요한 지역이었다. 정보국은 적임자로 그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후꾸오까 지부장은 후꾸오까가 있는 큐슈섬의 총책임자이기도 했다.
공항에 내린 기훈은 택시를 탈려고 가는데 저쪽에서 함성이 들렸다.
"일본독립만세! 한국은 물러가라!"
십여명의 일본인들이 일장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그러자 공항에 주둔하고 있던 한국군들이 곧바로 달려와서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끌고갔다. 기훈은 바닥에 떨어진 일장기를 물끄러미 보았다. 그러다가 일장기를 밟으며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탔다. 거리를 보니 거의가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들이었고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가 않았다. 택시에서 내린 그는 10분정도를 걸었다, 그러자 한 도서관이 나타났다. 도서관은 꽤 양호한 모습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도서관에는 두세명정도의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었다. 기훈은 안내데스크로 다가갔다. 데스크에는 매력적으로 생긴 40대초반의 여자가 앉아있었다. 여자는 기훈이 오자 일본말로 물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기훈도 유창한 일본어로 대답했다.
"메이지유신에 관한 책을 찾고 있읍니다"
여자는 기훈을 한동안 무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제국주의에 관심이 많으신 모양이지요?"
"그것보다는 식민지지배에 관심이 많습니다"
여자는 계속 기훈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도쿄로 가시면 책이 많을텐데요"
"도쿄에서는 이쪽에 자료가 많이 있을거라고해서 왔읍니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무표정으로 말했다.
"지하로 내려가셔서 두번째 왼쪽방으로 가시면 책들이 있어요. 거기서 오른쪽의 책장을 보시면 "메이지유신의 개념"이란 책이 있어요. 만족하실거에요"
"고맙습니다"
기훈은 여자에게 열쇠를 받고 일러준방으로 가서 열쇠로 문을 열고 책장의 중간층 오른쪽에 있는 "메이지유신의 개념"이란 책을 들자 책장이 움직이며 뒤에서 문이 있는 벽이 나왔다. 문의 오른쪽에는 조그마한 거울이 있었다. 거기다가 자신의 눈을 대고 시간이 지나자 문이 열렸다.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니 거울이 있는 또하나의 문이 있었다, 거기에 자신의 오른손바닥을 대자 곧 문이 열렸다. 그러자 긴 복도가 나왔다. 한참을 걸어가자 복도가 좌우로 갈라지며 문들이 나타났다. 기훈은 오른쪽끝에 있는 문으로 가서 버튼을 눌렀다. 스피커에서 여자의 음성이 들렸다.
"암호는?"
"KH29호"
그러자 문이 열리며 20대후반의 늘씬한 여자가 인사를 하며 맞아주었다.
"오셨읍니까,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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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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