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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4:19 2,533회 0건
<띠동갑 그녀> -8 "다른 남자랑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젠장! 띠동갑 그녀와의 이대일은 대체 언제 하느냐고 성화인 열분덜,
보채지 좀 마십시오.
그게 말입죠.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니까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나의 띠녀를 어케 아무넘하고 공유를 한단 말입니까?
무슨 동영상 파일도 아니궁...
그래도 한다고 했으니 하긴 할 겁니다.
그치만 아무넘이랑은 몬한다 이겁니다.
각설하고, 제 8편 갑니다.
첨 보시는 분덜은 무조건 검색창에서 "핸" 찍어서 1편부터 보십쇼.
이어지는 얘기라서 첨부터 보시면 백배는(퍽!-_-)
눼, 열배쯤 더 재밌슴다.^^)


*********************************************************************************


현재 상황 : 아랫도리만 벗은 채 띠녀의 다리 사이에 들어가 있는 벌넘의 엉덩짝 위로
띠녀의 선배녀 다리가 한짝 올라와 있다.
물론 띠녀의 살틈엔 새벽을 맞아 발딱 선 벌넘의 지옷이 단단히 꽂혀 있는 상태...

進退兩難(진퇴양난)이로고...
순수 국어로 풀어보자면 박지도 빼지도 못하는 꼬라지였슴다.

선배녀로 말하자면,
김혜수 스따일의 글래머에 허리살이 좀 붙어 있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늘 박스티에 반바지 차림입니다.
나이는 스물 여덟인데 얼굴이 달덩이여서 아점마 소릴 종종 듣는...
암튼 구염성 있는 얼굴에 애교 만빵, 거기다 피부가 예술입니다.
아기 살처럼 보드랍고 착착 손에 감기는 것이... 흠.

그런 선배녀의 다리가 벌넘의 알궁댕이에 떡하니 올라앉은 겁니다.
그녀가 깰까봐 땀만 뚝뚝 흘리며 언제쯤 지옷을 뺄 것인가 고민중인데
띠녀가 벌넘의 움직임을 통해 머뭇거리고 있음을 알아챈 모양입니다.
띠녀, 색근한 목소리로 벌넘의 귓전에 대고 도발합니다.

-오빠... 오빠 꺼.. 넘 커..!

오옷!
띠녀, 벌넘의 흥분지수 버튼을 콱 눌러버립니다.
분기탱천에 걸리는 시간, 영점영영영오초!
이젠 나도 모르고 니도 모르고 오직 지옷만이 껄떡대는 세상이 돼버립니다.

띠녀, 벌넘의 힘찬 쑤심에 화끈 쪼임으로 화답해옵니다.
짜르르...!
전기 옵니다.
온 전기가 다시 나가고
찌릇찌릇...!
서로가 서로에게 감전되며 꿈틀댑니다.
비록 큰 동작은 할 수 없슴다만
띠녀는 거의 눈이 뒤집어집니다.
뇨자들이 큰 동작보다는 무거운 동작에 감동한다는 걸 체득하는 순간입니다.

거기다 선배녀의 다리가
아, 점점 힘이 들어가더니 눌러댑니다.
샌드위치된 벌넘, 흥분의 도가니탕이 되어 펄펄 끓어오릅니다.

-아...! 오...빠...! 흑!!!

우리의 띠녀,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홍콩에 도달합니다.
후두둑! 물기 털듯 지옷 물고 있던 살틈의 살들이 움찔거리며 경련을 일으킵니다.
아으...
벌넘의 중추신경계에 신호등이 점등됩니다.
노란불에서 빠르게 오렌지 색으로
아아, 빨간불이 켜지려는 순간입니다.

-안에 오케?
-안돼!
-웃...!

간신히 띠녀의 살틈에서 지옷을 빼냅니다.
부비부비... 불쌍한 지옷이 허망한 고개짓으로 여가 어디여... 합니다.
어젯밤 두 번이나 생산을 했던 탓일까요.
빼는 순간 요플레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발사한 것 이상으로 조옷습네다.

띠녀, 살그머니 몸을 빼서는 화장실로 향합니다.
나도 그 뒤를 따라가려 살금살금 선배녀의 다리를 내려놓는데,
어엇,
선배녀의 다리에 본드가 칠해진 모양입니다.
안떨어집니다.
알고보니, 선배녀 콧구멍에서 스팀을 팍팍 내뿜으며 잔뜩 힘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잠들면 업어가도 모른다던 선배녀,
어느샌가 깨어 땀 삐질거리며 고행의 시간을 견디고 있었던 것임다.

이 일을 어째...?
선배녀의 팔이 질문에 답을 해옵니다.
꾸욱, 벌넘을 안는 선배녀...
벌넘을 통째로 안아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 말아넣듯이 하고는
온 힘을 아랫배 밑 다리 사이의 한 지점에 몰아넣습니다.
거의 띠녀의 두 배는 됨직한 젖통이 압사시킬 듯이 눌러오고
지옷은 또다른 기대감으로 하늘을 향해 머리통을 바짝 세우고 두리번거립니다.
필시 들어갈 구멍을 찾는 것일진대,
그때였슴다.
무자비한 살덩이가 지옷을 지그시 눌러옵니다.

선배녀의 보드라운 허벅지 안쪽 살에 놀란 지옷이 마구 땀을, 아니 침인가요?
질질 흘려댄 것으로 미끄러워지자 허벅지 살의 감촉이 마치 비단결 같습니다.
이런 맛이라니...!!
굳이 구멍이 아니어도 황홀할 수 있는 지옷의 단순명쾌발랑까짐에 눈뒤집어집니다.

선배녀의 몸부림은 처절했습니다.
분명히 잠에서 깼음에도
두 눈 꼭 감고 한치의 틈도 없이 아랫도리만 벗은 남자를 껴안고
입술을 앙다문 채 궁디를 씰룩거리는 그녀에게 차라리 연민이 느껴질 정돕니다.
제발, 입이라도 좀 벌리고 숨 좀 쉬어가며 하지...
이러다 호흡곤란으로 거품이라도 무는 건 아닌지...

그러나 선배녀는 벌넘의 걱정 따윈 무시하고 바햐흐로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 같았슴다.
그리고 마침내!
절묘했습니다.
띠녀가 목욕탕 문을 여는 소리와 동시에 선배녀는 "끄윽! 트림 참는 소리와 함께
온몸을 한 차례 파르르 떨곤 해까닥! 몸을 뒤집어 반대편을 향해 돌아눕는 것이었슴다.

아무일 없었던 듯...
고요한 침묵이 두꺼운 여관의 커튼을 밀치며 들어오는 햇살을 맞이합니다.

잠이 든 선배녀를 둔 채,
출근과 등교를 위해 벌넘과 띠녀만 여관을 나서서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힘썼더니 배고파?

띠녀가 허겁지겁 먹어대는 벌넘의 공기밥에 자신의 밥을 덜어줍니다.
하룻밤 사이에 세 여자와 땀을 흘렸으니 밥맛이 꿀맛입니다.

-흠흠... 그건 그렇고 니 생일 선물 말야.
-응. 벌써 구했어?

이론, 쥑일년... 잊어버리지도 않고...

-구하긴 뭘?
-남자 말야...
-것보단 일단 이대일로 하기 위해선 먼저 연습이 필요해.
-무슨 연습?
-그러니까 동시에 두 명이랑 하려면...

챙그랑!
이런 씁...
먹던 밥이나 먹을 일이지, 꺼벙하게 졸린 눈 비비며 밥을 처먹던 샐러리맨 한 넘이
우리 얘길 엿듣곤 충격을 반찬 삼아 먹은 듯 합니다.
혼자 허둥대며 물 마시고 기침하고 지롤합니다.
하기사 아침 해장국집에서 나눌 만한 주제는 아니긴 합니다.^^
암튼 말난 김에 띠녀의 기를 확 죽일 요량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습니다.

-후장 먼저 뚫어놔야지.
-헉!

움화홧!
그럴 줄 알았어. 띠녀, 니가 아무리 발랑 까진 스무살이래도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거지.
그러나...

-오빠도 그 생각하고 있었어?

캑!
놀랍숩니다.
이뇬의 머리속엔 대체 뭐가 들어가 있는 걸까요?
후장 딴다는데 겁먹을 생각은 않고 이미 대비를 하고 있었다니...

-실은 나도 그것 때메 오빠한테 부탁하려고 했지...
-뭔 부탁?
-어... 내 친구가 그러는데 그거 할 때 조심해야 할 게 많대.
-조심은 무슨... 그냥 하는 거지.
-관장 안하고 그냥 했다간 냄새 장난 아니라던데?

욱!
결국 옆에 있던 샐러리맨은 밥을 다 못먹고 바로 오바이트할 자세로 기어나갑니다.

후...!
걱정이 태산처럼 밀려옵니다.
회사에 출근해서도 계속 우울모드입니다.

퇴근 시간..
띠녀로부터 엠에수엔으로 메시지가 옵니다.

-옵빠~ 나, 관장기구 사갖고 갈게. 오늘 뚫어줘...^^ 냠냠...

?장, 냠냠이 다 뭐야!!!!
벌떡 일어나 책상을 쾅 치는 날 보는 부장과 동료 직원들...!
얼결에,

-증말 요즘 소비자들 너무해! 해달랄 걸 해달라고 해야지!!

혼자 씨부리며 사무실 문을 박차고 나갑니다.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한심한 남자 하나가 날 보며 멍청한 놈... 하고 비웃고 있습니다.
너 죽을래?
한번 째렸더니 그놈도 째리는군요.
물을 한바가지 끼얹어주었습니다.

-과장님!

돌아보니 주임녀입니다.

-왜? (존나 후까시...) 부장님이 부르셔?
-..엠에수엔 끄고 나가셨어야죠.

허부적!
하튼 저뇬한텐 별 걸 다 틀킨다니깐... 쩍팔리게.
후...
말없이 한숨만 내쉬는 내게 다가온 주임녀가 내 어깨를 툭툭 칩니다.

-걔를 정말 사랑해요?
-.. 왜?
-걘 과장님을 별로 사랑하는 것 같지 않아서요..
-뭔말이래?
-안 그럼 다른 남자랑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띠잉!

"그렇군....
난 지가 다른 남자랑 이대일 한다는 말에 밥도 잘 안넘어가는데
지는 관장기구까지 준비를...?"
은근히 열 받습니다.
씨불, 이론 년을 믿고 내가 주는 떡도 마다하고 몇 개월을 일편단심으로 살았다니...
갑자기 너무 허망해지면서 주임녀, 알바녀와 세 명이서 절겁게 놀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이었슴다.

-우리, 오랜만에 한번 뭉칠까?
-예?
-알바녀하고 셋이서 같이 말야...

오늘따라 유난히 도드라져보이는
주임녀의 탱탱이 두 개를 양손으로 지그시 받쳐올려줍니다.


-뚜비껀띠뉴

(추천 단추를 누르는 당신의 손구락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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