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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25 2,384회 0건
[창작]원조사랑? 제2회
영러브 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희수와 창우의 애기를 쓸 계획인데
그날 그날 생각하며 쓸려니 시간이 좀 걸리는군요... 처음 쓰는 글이기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창우는 벌써 소주2병째를 다비워갔다.
포장마차 아주머니가 걱정이 되는듯
"이봐 총각 술만 마시지 말고 안주도 좀 들어가면서 마셔요... 그러다가 속버려요"
아주머니가 하는 말에 관심도 없는듯
"아줌마 여기 소주 한병더 주세요"
창우가 소주한병을 더시키자 사람속이 어떻게 되든지 말던지 술은 많이
팔아야 좋은 아주머니가 한병을 더 내주면서 말했다.
"이봐 총각.. 나야 술많이 사주면 좋지만 그러다가 정말 큰일나요"
이에 반항이라도 하듯 창우는 소주병째 들이켰다.
더이상 포장마차 아주머니도 말을 하기 싫은듯 그냥 안주거리를 썰기 시작했다.
병째 비우고 나자 창우는 지갑에서 돈을 꺼내 아주머니에게 건내고
포장마차를 나섰다.
"제기랄... 이놈의 속 다 버리던지 말던지..."
창우는 비틀거리며 거리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쁜 기집애... 얼마나 잘먹고 잘사나 보자..."
창우는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을 상기해 보았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였지만
이상하게도 그 생각만 떠오르는 것이였다.
오늘 낮에 창우는 3년동안 사귀던 연수에게 버림을 받았던 것이였다.
연수가 마지막으로 한말까지 생생하게 창우의 머리속에 남아 있었다.
"난 강하고 능력있는 남자랑 결혼할꺼야... 창우씨는 그렇지 못하잖아? 날 욕해도 좋아 나 창우씨하고 끝내고 싶어"
그말을 끝으로 연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버렸었다.
창우는 요즘 연수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었었지만 연수가 자기를 버릴꺼라고 생각은 꿈에도 못했었다.
"내가 얼마나 잘해줬었는데"
얼마 안돼는 월급으로 자신에게 투자할 돈을 연수를 위해서 다 썼었던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창우는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속에서 더이상 받지 못하며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올렸다.
"우엑!"
길가 나무밑에 마구 쏟아 부었다. 토해내고 나자 조금은 속이 편해지는 것이였다.
창우는 연수가 자기를 버린것에 대해서 억울하고 또 분했다.
연수가 차라리 자기를 싫어해서 버린 것이였었다면 좋았을텐데 후배가 오늘 창우를 위로하면서 한 말은 창우에게 있어서 충격 그자체였다. 연수가 재벌2세랑 사귄다는 말을 들은 창우는 더이상 연수를 보냄에 있어서 미련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창우는 배신감이 치밀어 오르는데 있어서는 어떡할수가 없었다.
"내가 지 생각하며 다른 여자를 몰리하는 동안 다른 남자랑 눈이 맞어서 놀아? 키스도 했겟지?
섹스까지 했을수도 있겠지... 나만 완전히 바보 멍청이 만들었군..."
연수가 그 남자랑 섹스까지 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창우를 결심하게 만들었다.
"그래 까짓거 나도 아무 여자랑 섹스하는거야..."
창우는 금전 여유상 비싼 술집에서 여자와 같이 2차가는건 생각하지 못했다. 그럴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창녀촌도 가기가 싫었다. 아무 남자랑 관계를 가지는 여자들하고 같이 섹스를 하고 싶지가 않았다.
"젠장... 이런 꼴로 여자 꼬실수도 없잖아"
그러다가 창우 머리에 떠오른 생각
"아... 이참에 남들 다 하는 원조교재라도 해봐?"
창우는 생각이 여기까지 떠오르자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시간이 거의 12시에 가까워 지는 시간에 여학생을 찾는 다는것 자체가 우스운 것이였지만 더이상 아무것도 창우의 결심을 막을수 없는듯 창우는 사람들이 많은 길거리로 발걸음을 옴겼다.

몇십분이 지났을까. 창우의 눈에 띄인 교복을 입은 여학생의 모습.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시간에 교복을 입고 얌전한 모습으로 걸어오고 있는 여학생의 모습이 창우의 눈에 확 띄였다.
"그래.. 저정도 얼굴이면 되겠지 너무 못생겨도 하기 싫으니깐"
다시 결심을 하고 창우는 여학생 앞으로 발걸음을 옴겼다.

희수는 그냥 할일없이 시내를 걸어다녔다. 몇시간이나 걷자 다리도 아프고 메고있는 가방이 점점더 무거워 지는듯했다.
"이런 차림으로는 여관에서도 안받아주는데 어떻해"
이런 생각을 하며 가고 있는데 5미터 앞에서부터 자기를 향해서 남자 한명이 다가오고 있었다.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남자가 여자를 향해서 다가오고 있는건 결코 순순한 의도가 아니라는것은 누구든지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희수는 불안했다.
"저기..."
1미터 전방까지 다가온 남자가 희수에게 건내는 말.
"네?"
얼떨결에 희수는 대답했다.
남자도 말을 걸어놓고 잠시 가만히 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나 나랑..."
남자는 쑥쑤러운듯 말을 더듬었다.
희수는 그런 남자를 조용히 주시했다. 희수는 왠지 이 남자가 귀엽게 느껴지는 것이였다.
"나랑... 교제... 할래?"
남자가 말을 끝낸 순간 희수는 그자리에 얼어붙은 듯 몸이 얼어붙었다.
"드디어 올것이 온건가? 나 한테도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희수는 갈등하기 시작했다. 갈곳도 없고 돈도 다 떨어지고 엄마 유물을 팔수도 있었지만
그건 절대로 그럴수 없었다. 희수가 속으로 갈등하고 있는 순간.
"7만원 어때?"
희수는 그 말도 못들은 듯 땅만 쳐다보며 갈등중이였다.

창우는 마주오던 여학생에게 다가서기 직전까지 마음의 결정이 확고했었었다.
하지만 막상 여학생의 얼굴을 보자 마음이 흔들렸다.
"나보다 나이가 얼마나 더 어릴까... 과연 내 욕망을 채우자고 어린아이에게 이런 짓을 해도 될까?" 이런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지만 연수생각을 떠 올리면 멈추기가 싫었다.
창우는 일단 여자애가 거절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여학생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하지만 막상 말을 꺼낼려니 무척 당황스럽고 바보스러웠다.
창우는 일단 교제하자는 말을 해놓고 여자애의 반응을 기다렸지만 여자애는 땅만 응시할뿐 무슨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본격적으로 7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해보았다. 아무말이 없는건 거절한다는 말이 아니였기에

희수는 오도가도 못하는 자기 신세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
악녀같은 새엄마와 기생호래비 같은 새오빠가 있는 집으로는 정말 돌아가기 싫었다.
집으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몸을 팔아서라도 생비를 마련하고 싶었다.
"그래 어차피 죽으면 한줌 흙인데... 눈 딱감고 하자.."
창우는 여학생이 말이 없자 액수를 좀더 높여 보았다
"10만원은 어때?"
막 액수를 말하고 나자 여학생이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창우는 방금들은 말이 믿겨지지가 않았지만 현실이였다.
"그.. 그럼 저기 여관으로 갈까.. 우리?"
"네.."
창우와 희수는 길 건너편에 위치한 여관으로 발걸음을 옴겼다.

여관문을 열고 창우는 여관아줌마에게 말을 걸었다.
"아줌마 방있어요?"
"몇분?"
"두명이요"
"여기 키있어요 윗층으로 올라가서 왼쪽이요 203"
창우는 여관 아줌마가 건네는 키를 받아 들고서 계단을 올라가면서 힐끗 같이 들어온
여학생을 쳐다봤다. 아까 밖에서는 어두워서 잘몰랐지만 밝은 불빛아래에서 보니
꽤나 미인이였다. 귀여운 눈망울에 연두같은 입술이며 우뚝솟은 코가 정말 귀여우면서 예뻤다.
"저기.. 올라가지"
"네.."
희수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대답하곤 창우를 따라 계단을 올라갔다.
이런 둘의 모습을 여관 아줌마은 흔하게 보는 듯 관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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