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 想 (6)
꽃피는 춘삼월 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바람결이 살갗을 파고든다.
올해 일년동안 사용할 농약이라도 미리 사오려고
아침 일찍 읍내로 향한다.
흔들거리는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농촌의 풍경이 한가롭다.
“응……으….응..응.응….으…음
작은 소리로 콧노래를 부른다.
모처럼의 외출에 기분도 상쾌하지만 지난 밤에도 그 보드랍고 작은
몸뚱이로 내 젊은 욕정을 해결해준 용선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어 더 신이 났는지도 모른다.
눈만 한번 찡긋해도 내게로 달려오는 ……..
손짓만 해도 얼굴이 빨개지는……?…!
바지 속에서 잠자던 녀석이 슬그머니 고개를 쳐들고 일어난다.
두꺼운 골덴 바지 위로 수북하게 부풀어 올라 주위의 시선이 두렵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지그시 누르고 있을 수밖에……
30여분이 지난 후에 작은 터미널에 내려섰다.
일년이면 몇 번씩 오고 가는 곳이라 곧바로 근처에 있는 농약 가계로 향한다.
오랜 시간동안 꼼꼼하게 확인하고 챙겨서 포장하고
내미는 영수증에 사인을 한다.
약값은 가을에 주면 되고
물건은 터미널 까지 배달해 줄 것이다.
차 한잔을 얻어 마시고 밖으로 나온다.
읍내에서 제일 가계가 많은 골목으로 들어선다.
그리고는 고민한다.
무엇을 선물해야 할 것인가를…….
한참이나 망설이고 서성거리다 예쁜 속옷 한 벌을 샀다.
온 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갖은 거짓말을 총동원해서…….
흰색에 가까운 엷은 분홍색의 앙증맞은 팬티와 더 예쁜 브라……
가계 문을 나서는데 뒤통수가 간지러워 혼났다.
그래도 안주머니에 넣어둔 예쁘게 포장된 것을 다시 한번 만져보고
실없는 웃음을 웃는다.
터미널 부근에서 자장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버스를 기다린다.
엉성한 나무의자에 기대고 앉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바라다본다.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
하얀 수염이 가슴까지 내려온 할아버지…
헐렁한 몸빼 바지가 촌스러운 아주머니…..
꾸벅꾸벅 졸고있는 청소하는 아저씨…….
모두가 한가로운 오후다.
“……………”
개찰을 알리는 벨 소리가 나고 한 사람 두 사람 개찰구를 빠져나가
버스에 오른다.
나도 무거운 농약박스를 끌다시피 들고 가서 버스 아래 짐칸에
밀어넣고 맨 뒷 자석으로 가서 한쪽에 앉는다.
모두들 부지런히 버스에 오른다.
“?”
좌석이 거의 다 차갈 무렵 작은 손가방을 들고 오른 여학생…?
두리번 거리며 좌석을 찾으며 내 앞으로 닦아 선다.
“???!!!”
명순이다.!
교복치마에 하얀 브라우스….
어깨선에 닿을 듯 내려온 까만 머리….
틀림없는 명순이다.
“명순아!”
“??어…오빠..!
“지금에야 오는 거냐..?
“응….오..빠는.왜..?
“응….농약 가지러….왔다가..!
“자..이리주고 이쪽으로 앉아라….
가방을 받아주고 엉덩이를 들어주자 창가로 들어가 앉는다.
폭 넓고 주름이 많은 교복 치마가 무릎을 간신히 덮는다.
“나는 학생인줄 알았네…!
“응..이모가 사 준건데…..이상해?…
“아니..이상하긴 예쁘고 진짜로 학생 같다..
“오빠..뭐하고 있었어…?
“뭐하긴….그냥 똑같지…! 근데 뭐 하느라고 이제야 와..?
“이모가….삼칠일 지나고도 못 가게 잡아서……!?
나….또.가야 돼….!!
“?..또..왜..?
“나..이모네 집에서 살아야……..!
“…..!……..
“언제 갈건데..?
“몇일 있다가…….!!
“…………”
“…………”
몇 정거장을 지나자 전부다 앞쪽으로 가고 뒷 자석에는 나와 명순이 뿐이다.
무릎 위의 가방을 바닥에 놓고 오른손을 은근 슬쩍 명순의 허리를 감는다.
명순이 빠르게 주위를 휘둘러 보고 나서 예쁘게 눈을 흘긴다.
“오빠..는….!
“순아..!…나..안보고 싶었어..?
“……!…”
“응…나..안보고..싶었냐구….?
“???!”
”쳇….나 혼자만…그렇게….보고..싶었나….……..!
“오…빠..는……!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림 끝에 슬픔이 묻어있는 것 같다.
고개 들어 명순의 눈을 보니 까맣고 동그란 두 눈에 눈물이 고여있다.
“울어..?!
바보 같기는 너무 반가워서 해본 소린데……..울기는…!
“………!
허리에 감은 팔에 힘을 주어 끌어안고 왼손으로 무릎 위에 단정하게
놓여있는 명순의 작은 손을 움켜쥔다.
“미안해…….!
“…………….!
버스가 우리를 내려놓고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며 멀리 사라질 때 까지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우두커니 서있기만 한다.
이제부터는 이 박스를 등에지고 울퉁불퉁 험한 길을 40분 이상 걸어가야 된다.
윗옷을 벗어놓고 굵은 세끼 줄로 만들어놓은 맬빵에 두 팔을 밀어넣고
일어나려 하는데 명순이 두 손을 내민다.
“오빠..옷 이리 줘..!
내미는 옷을 받아 한쪽 팔에 걸고 또 한 손을 내민다.
“내 손 잡아 ..!
“으..응.. 그래 ..고마워..!
명순의 보드랍고 작은 손을 잡고 일어난다.
어깨를 누르는 것이 제법 무겁다.
“자아…가자..!
아 참” 너 배고프지 ? 뭐 먹고싶은 것 있으면 말해..!
“아니야…배..고프기는…!
빨리 가기나 해….!
“그래? 그럼 ..가자…….!
포장도 되지않은 노란 황토 길을 나란히 걸어간다.
다정한 모습으로…………..!
“…………
“………..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어깨가 아파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맡겨놓고 그냥 갔다가 내일쯤 리어카로 실어갈걸……!
에이…언제는 뭐……
등허리에 촉촉하게 땀이 베이는 것을 느끼며 속으로 중얼대는데..
“오빠…쉬었다 가요..?
너무 무거운가 봐..!
“응..아냐..괜찮아.. 이까짖……..
“괜찮기는? 땀을 흘리면서…!
잠깐만 쉬었다 가요..응?
“그래…저기..까지만 ..가고..!
안타까운 듯 명순이 뒤에서 짐을 들어준다.
그 힘이 얼마나 있어 짐이 가벼워 지랴 마는 명순의 그 마음이
징?하고 가슴에 울린다.
얼마 후 한적한 길가에 짐을 내려 놓고 앉는다.
“오빠…이 땀 좀 봐…..
들고있던 손가방에서 작은 손수건을 꺼내 내게로 내민다.
“자요…땀좀….!
“어허….괜찮아…이렇게 예쁜 손수건에 땀은………
“옵빠….?
명순의 작은 손이 내 얼굴에 흐르는 땀을 찍어내 준다.
손수건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가 참 좋다.
“이제 그만하고 다리 아픈데 여기 좀 앉아..!
아무것도 묻지않은 박스 위를 손으로 툭툭 털고 입으로 후후 불어낸다.
살포시 치마 끝을 여미고 앉은 모습이 정말 예쁘다.
겨우 한달 동안인데 많이도 변했다.
검붉은 얼굴이 몰라 보게 하얗게 되고 그 얼굴에 살짝 화장기가 비친다.
가슴을 봉긋하게 밀어올린 유방도 눈에 띠게 커진 것 같고
작고 앙증맞은 엉덩이도 치마 속에 가려 잘은 모르지만 흔들리는 모양이
제법 펑퍼짐 하게 살이 오른 것 같다.
“야..아...우리 순이 한달 동안에 많이도 예뻐졌네…..!..?
“오빠는…..
“정말이야…!
이제 시집가도 되겠다…후후…
“몰라…빨리 가기나 해……
얼굴이 빨개져서 벌떡 일어나 저쪽으로 가고 만다.
그 뒷 모습에 싱긋 웃음지어 보이고 다시 짐을 지고 일어난다.
그리고는 사잇길로 접어든다.
어렸을 적 학교에 다닐 때 많이도 다니던 길이지만
요즘은 나무가 울창하고 낮에도 어두컴컴해서 잘 다니지 않은 길이다.
그래도 이 길이 한결 빠르게 갈 수 있는 지름길 이기도 하다.
한참을 도란거리며 오다 보니
옛날에 각시 붕어와 미꾸라지를 잡던 개울가에 왔다.
한쪽에 짐을 내려놓고 징검다리 위에 엎드려 시리게 맑은 물로
얼굴에 흐르는 땀을 씻어낸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명순을 보니 안타가운 듯 얼굴을 찡그리고
서 있다가 내 시선이 마주치자 얼른 손에든 손수건을 내민다.
“오빠..힘들어 어떻게…..
“힘들기는 언제는 이런 것 안하고 살았냐..?
“그래도…….
“괜찮아….! 너하고 같이 가니까 힘든 줄 모르겠는데..!
손수건을 건네주며 활짝 웃어주자 빙그레 웃으며 빤히 바라다 본다.
아직까지 들녘에 일하는 사람들도 없고 또 움푹 들어간 개울이라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
옆으로 지나치듯 하다가 돌아서며 명순을 끌어안는다.
“???오..빠……..안돼….누가보면 ..어쩌….!
깜짝 놀라서 빠져나가려고 몸부림 친다.
“보긴..누가 봐…아무도 없는데…..
“그….그..래도…….읍…음..
손으로 내 가슴을 밀어내려다 입술이 포개지자 움직임이 정지된다.
“흐…흐..흣..
코에서 떨리는 숨소리가 나오며 명순의 입술이 열린다.
따뜻하고 미끄러운 혀끝을 넣어주자 쪽쪽 빨아드리며
내 목에 매달린다.
타액이 섞이고 혀들이 엉키고 숨결이 가빠진다.
허리를 끌어안고있던 한 손을 아래로 내려 살 오른 엉덩이를
더듬어 만지자 명순의 다리가 주저앉을 듯 휘청거린다.
허리를 감고있는 팔에 힘을 더하여 부축하고 엉덩이를 만지던
손이 치마를 들추자 재빨리 몸을 빼고 물러나 버린다.
“오빤…….누가 보기라도..하면은……..
입가에 묻은 침을 손으로 문질러 닦으며 눈을 흘긴다.
“…..??…!!..”
끓어오르는 욕정을 훅훅 거친 숨으로 진정시키고 멀리 떨어진
명순을 향해 빙그레 웃어준다.
내 웃는 얼굴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며 징검다리 돌 위에 쪼그려 앉아
조금 전 내 얼굴을 닦았던 손수건을 주물거리며 빨고있다.
“자..아..또 가볼까..?
맬방에 두 팔을 넣고 일어나려다 다시 주저 앉는다.
“어휴..무거워 나 좀 잡아당겨주라….!
아직 징검다리 위에 있던 명순이 버둥거리는 나를 보고 빠르게
달려와 내 손을 잡는다.
힘겨운 듯 일어나며 잡고있는 손을 당겨 다시 끌어 안는다.
“아이…오빠…빨리…가…아….!
슬쩍 빠져나가 챙겨 들고 저만치 뛰어간다.
바람에 날리는 폭 넓은 치마가 예쁘게 보인다.
작은 동산을 힘들게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울창한 숲속에서
불어나오고 아직 메마른 가지들 이지만 향긋한 풀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저만치 앞서가던 명순이 걸음을 멈추고 뒤 돌아 본다.
“오빠…힘들어?
“으..응….쪼끔 힘드네…..
“그럼 쉬었다 가자…!
“그..그러자…아휴…다리야…!
일부러 길가를 벗어난 으쓱한 곳에 짐을 내려놓고 나와서 폭신한 갈색 잔디 밭에
길게 엎드린다.
코 속으로 들어온 흙 냄새가 참 좋다.
“야..명순아..!
“…..?
“나 허리 좀 두들겨 주라..힘들어 죽겠다…아후….
정말로 허리가 아픈 듯 내 손으로 쿵쿵 두드리니 저만치 앉아있던
명순이 닦아와서 보드라운 두 손으로 콩콩 허리를 두드린다.
“오빠…내가 몇 개 꺼내서 이고 갈까.
“니가..?…?
“응..!
“아서라 요 예쁜 목이 거북이처럼 들어가고 안 나오면 난 어쩌라고……
“그래도…….
“순아…잠깐만..있어봐….!
불편한 듯 꿈틀거리고 일어나 앉으며 보니 잔디 위에 다소곳이
두 다리를 모으고 앉아있다.
“오빠..많이 아파..?
“응..응..괜찮아…이제…….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있는 명순의 두 손을 잡는다.
“순아…..정말로 보고싶었어………!
진지한 말투에 반항하지 않고 가만히 고개를 숙인다.
“……..”
“너는 나보다 몇 배나 더 보고싶었겠지만…….
난 밤마다 ….니…얼굴이 떠올라서 ..미칠 것 같았어….정말로….!
“……..”
“나는 아까 버스에서 너를 볼 때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어.
“….
“사랑해…순아….!
잡고있던 두 손을 살그머니 잡아 끌자 명순의 작은 몸이 넘어지듯 .
넓은 내 가슴에 안긴다.
까만 눈동자가 슬픈 듯 내 눈을 바라보다 스르르 감기고 만다.
포개지는 입술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뜨거운 혀를 천천히 빨아드린다.
그 ?작은 두 손을 내 가슴에 꼭 붙이고…..!
그러자 아까부터 침을 흘리던 자지가 명순의 엉덩이 밑에서 꿈틀거린다.
옷이라도 뚫고 올라올 양으로…………!
명순의 혀를 유인해서 내 입으로 들어온 얇고 보드라운 꽃잎을
감미롭게 빨아드린다.
그리고는 한 손이 명순의 부라우스 를 들추고 들어간다.
손끝에 묻어날 듯 보드라운 살결이 손 바닥에 붙는다.
“?????”
얇은 브라우스 안에 속옷은 없는데 앙증맞도록 봉긋한 유방 위에 촉감이
부드러운 브래지어가 덮여있다.
그 위에 손을 얹고 만져보니 한달 전 보다 제법 많이 커진 것 같다.
브래지어 때문인가?
양쪽을 번갈아 만져보고 나서 브라우스 단추를 풀려고 하자
명순의 두 손이 내 손을 잡는다.
고개를 돌려 입술을 때어내고 작은 소리로 속삭인다.
“오..빠…안돼…..여기서?…….
“순아….나…지금….미칠 것 같아….!
“오..오빠…누구라도…..오면은…..어쪄……?!
“오긴…누가와……아무도 ..안와….이 길에…는…!
“그..래도…..?
“괜찮아…..나….믿어….!
“아..이….그래..도…..여기..는……?!
“그…그래?..그럼….우리…저…속으로….갈래?..!
“오..빠..는…왜…..지금……..?
“순아…..얼마나..보고싶고..기다렸는데………우리…저..속으로……가자…응?!
“…..?……!…?
엉거주춤 망설이는 명순의 팔을 잡고 일으켜 세운다.
한쪽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명순의 손가방과 내 점퍼를 움켜쥐고
돌아서며 농약 박스를 발로 밀어 넘어뜨린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 누가 이 길로 간다 해도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게 한 것이다.
명순의 손을 잡고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우거진 가지가 방해하는 듯
치마 끝이 자꾸 걸린다.
나뭇가지에 걸린 치마 끝을 벗기느라 애쓰는 명순을 번쩍 들어 안는다.
“오…빠….놔..아!
“가만 있어 이러다가 예쁜 다리에 상처 나겠어…..!
성큼 성큼 걸어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얼마쯤 들어가니 눈 앞에 넓은 갈색 잔디밭이 나타났다.
손질이 잘된 어느분의 묘다.
그곳에는 이른봄 늦은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있다.
“그래….아…여기..좋은데….!
“오..오빠….여긴…무덤인데..?
“왜? 무덤이니까 무서워..?
“으..응..……!
“하하….괜찮아….뭐..어때서….따뜻하고…잔디도 부드럽고…좋은데?
“나는….그래..도…무서…..운데…!
“이리와…..무섭기는……무덤은 그냥 무덤일 뿐이야….!
햇볕이 따사로운 쪽에 내 점퍼를 거꾸로 펴고 그 위에 앉으며
두 팔을 벌린다.
“오빠…옷 버리면…..!
“괜찮아….! 버리면 빨면 되지…..!
못내 불안한 듯 무덤을 흘끗 거리며 무릎을 가지런히 모으고 내 품에 안긴다.
“후..우우..
긴-숨을 내쉬며 명순의 작은 몸뚱이를 꼬-옥 끌어 앉는다.
그리고는 헝클어져 얼굴을 가리고 있는 까만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준다.
그 머리카락 속에서 나온 귀가 빨갛게 물들었다.
그 귀에다 속삭인다.
“순아…..사랑한다……!
“!……..
“보고싶었어……미칠 것 같이…….!
“오…오…빠…!
“그..그래…..사랑한다….죽도록….사랑해….!
“흐..으..읍….
귀 가에 거친 숨소리를 뿜어내며 한 손으로 부라우스의 단추를 푼다.
“오..빠….안..ㄷ..!
“순아….잠깐…..만..나…미치겠어….!
“아..응..그래..도….여.기…는..
“미안해…..한번..만…!
“….으….
입으로 는 반항하지만 손으로 막거나 하지는 않는다.
부라우스 단추 3개를 풀고 옷깃을 벌리며 보니 예쁜 레이스가 달린
옥색 브래지어가 명순의 작고 예쁜 유방을 가리고 있다.
그 귀여운 브래지어를 밀어올리자 사과 반쪽만한 하얀 유방이 그 끝에
빨간 살점을 달고 봄날 오후의 따뜻하고 밝은 햇살아래 드러난다.
움츠리는 어깨를 밀어가며 그 중 한쪽을 입 속으로 빨아넣는다.
코 속으로 들어오는 살 냄새가 싱그럽다.
“오..빠….따뜻해…. 간지러워….
“음……응…
미끄러운 혀 끝으로 빨간 젖꼭지를 문지르자
명순의 어깨가 떨린다.
“아…응….간지러…….
“흥…흐..흐..응…..
작은 흥얼거림이 울창한 숲속으로 흩어진다.
한 쪽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아래로 내려가서 치마를 들추고 들어가
소복하게 부푼 보지둔덕을 만진다.
얇은 팬티 속으로 느껴지는 보지 살의 감촉이 온 몸을 떨리게 한다.
조금 더 아래 회음 쪽으로 내려간 손 끝에 팬티의 젖은 곳이 만져진다.
그 작은 보지이지만 이미 물이 흘러 나오고 그 물이 팬티를 적시고 있다.
팬티를 들추고 손이 들어가려 하자 명순이 두 다리를 오므린다.
“….으…음..
하지만 손으로 다시 벌려놓자 그대로 있다.
팬티 속으로 들어간 손바닥에 벌어진 보지의 입술이 파르르 떠는 것 같고
손가락 끝에는 미끄러운 보지 물이 흠뻑 묻어난다.
그 손가락을 위로 끌며 살 속에 숨어 뾰족하게 머리만 내밀고 있는
감씨를 살짝 건드리자 명순의 허리가 뒤틀린다.
“아…흐…오..ㅃ..
“으…흥….아..…하지…마…
“하…아….하…간지..러…..으…
꽉 끼인 팬티 속에 커다란 손 까지 들어가니 마음대로 움직여 지질 않는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소녀의 몸뚱이라고는 하지만 무릎 위에 실린 무게가
다리를 저리게 한다.
입 속의 빨간 젖꼭지를 밀어내고 명순의 얼굴을 본다.
밝은 햇살에 눈이 부신지 사르르 내려 감고 입술은 살짝 벌어졌다.
“수..순아….나 다리가……아픈데…..
“!!!
눈을 번쩍 뜨고 나를 보고 일어날 듯 고개를 든다.
“아냐…그냥 가만히 있어봐.!…
“….?…
엉거주춤 하고있는 명순의 몸을 깔아놓은 점퍼 위에 내려 눕히고
저린 다리를 빼어내고 일어나며 똑바로 누운 명순의 치마를 들추고 푸른빛이 감도는
옥색 팬티를 끌어내린다.
“오…오빠..안…
두 손이 빨리 내려와 보지만 그보다 빠르게 팬티는 이미 무릎까지 내려간 뒤다.
쫓아왔던 손으로 들춰진 치마를 끌어내려 노출된 보지를 가린다.
“오빠…..부끄…러….
“부끄럽기는….얼마나 예쁜데…!
보라색 운동화를 신고있는 발을 하나씩 빼내고 벗겨진 팬티를
명순의 눈앞에 들이댄다.
“이것 좀 봐..! 여기가 이렇게 다 젖었어….. !
“??? !!!..
번개같이 빼앗아서 등뒤로 숨긴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치마를 끌어 내린다.
하얀 부라우스 소매 끝에 마른 풀잎이 여러 개 붙어있고
눈을 꼭 감고있는 명순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순아….!
“….?
다시 포개진 촉촉한 입술사이로 혀끝이 들어가자 감미롭게 빨아 먹는다.
작은 두 손은 어느새 내 등뒤로 돌아와 넓은 등줄기를 쓸어 내린다.
밀려 올라간 브래지어가 절반쯤 누르고 있는 유방을 만진다.
맨 처음 보다 그렇게 많이 커지진 않은 것 같은데 딴딴하게 뭉쳐졌던 멍울들은
조금은 풀린 듯 말랑 말랑한 느낌이 손안에 전해진다.
“으..으..응…
손가락이 빨간 젖꼭지를 건드리자
코 속에서 간지러운 소리가 나오고 어깨가 꿈틀거린다.
입술을 떼고 일어나 앉으며 풀다가 만 부라우스 단추를 풀어 헤친다.
유방을 절반쯤 누르고 있는 옥색 브래지어를 턱 밑가지 밀어올리자
명순의 작은 손이 봉긋하게 솟아오른 유방을 가린다.
그 손을 하나씩 떼어내고 바라보니 밝은 햇살이 그 하얀 살갗을 파고들며
선홍색의 사과로 만들어 놓았다.
나는 엎드리며 그 붉은 선홍색의 사과를 먹는다.
터지지 않게 상처 나지 않게 그 빨간 꼭지로만 14살 풋풋한
소녀의 순정을 빨아먹는다.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아..흑…오빠…..아퍼…..!
“너무..쎄게..하지….마…..
“응..음….음..아프…..간지러….
명순의 작은 손이 계속해서 내 넓은 등을 쓸어 내린다.
다른 쪽 사과 꼭지를 똑 같은 방법으로 빨아먹으며 한 손이
아래로 더듬거리며 내려간다.
한쪽 허벅지를 무릎 위까지 더듬어 내려간 손 끝이 치마 끝을 밀고
위로 올라온다.
그리고는 작은 보지 를 만진다.
쪼개진 틈 사이로 손가락이 파고들자 내 등을 쓸어대던 손이 멈추고
벌어졌던 다리가 움추려 든다.
“…..
그러나 질퍽하게 흘러나온 보지 물을 손가락에 묻혀 감씨를 건드리자
스르르 다리가 벌어진다.
내 등을 껴안은 두 손에 힘이 실리며 허리가 꿈틀거린다.
“하..흐..오..ㅃ…
“짜…리..해…..
“으………!
명순의 신음소리를 신호로 이제 다 빨아먹은 유방을 밀어내고
입술을 아래로 내려오며 치마를 걷어올려 유방을 덮어주고 바라보니
밝은 햇살아래 뽀얀 살이 작은 동산을 이루고 쪼개진 사이는
차라리 붉은 색이다.
그 붉은색 언저리에 조금 전 발라놓은 보지 물이 햇살에 번들거린다.
몇 번인가 흔들리는 호롱불 아래서 보긴 했으나 이렇게 밝은 햇볕아래
바라보니 더더욱 신비롭게 보인다.
얇은 입술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고 그 아래쪽은 아주 작은 주름으로
구멍을 가리고 있고 그 주름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있다.
손가락으로 얇은 입술을 양쪽으로 벌리니 맨 위에 살 속에 숨어서
살짝 내다보는 감씨가 보인다.
그 끝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건드리니 명순의 두 손이 치마를 끌고
내려와 덮어버린다.
“아..응..오..빠….
“응…으..알았..어…..
덮어버린 치마를 그대로 두고 일어나며 바지를 벗는다.
이미 무릎쪽에는 갈색잔디가 어지럽게 붙어있고 검은 흙이 조금 묻어있다.
천천히 벗어 발아래 길게 깔아놓고 그 위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명순 의 두 다리를 내 허벅지 위로 하나씩 벌려서 잡아당겨 걸치고
치마를 위로 걷어올린다.
힘겨운 듯 입 벌린 빨간 보지 사이에 맑고 미끄러운 보지 물이 넘친다.
숨가쁘게 헐떡거리다가 파랗게 멍이 들고 미끄러운 눈물이 흐르는
뜨거운 자지를 그 벌어진 입술사이에 살짝 문지르자 명순 의 허리가
꿈틀거리고 벌어진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오…오..빠….아플…것…
“…..?
한달이라는 공백? 때문인지 명순이 많이 긴장이 되는가 보다.
얼굴을 보니 눈은 꼭 감고 입술도 야무지게 다물고 있다.
두 손으로는 봉긋한 유방을 가리고……..!
“…….
가만히 왼손을 뻗어 불그레한 뺨을 한번 쓰다듬어 주고 나서
어수선한 치마를 위로 밀어올린다.
그리고는 벌떡거리는 자지를 오른손으로 움켜잡고
두려움에 파르르 떠는 빨간 보지의 골짜기를 살살 문지른다.
작은 구멍을 헤집고 들어갈 듯 하다가 살그머니 위쪽으로 올라가며
살 속에 숨어있는 뾰족한 감씨 끝을 살짝 스치듯 문지르자
명순의 하얀 뱃살이 파르르 떨린다.
“으..흐…응…”
“아흣….짜리….하….음..”
허리가 꿈틀 하고 심하게 흔들린다.
봉긋한 두 유방을 가리고 있던 두 손이 빠르게 내려와
허공을 더듬는다.
처녀를 상실하던 그날 밤의 고통이 생각나서 인지 내 아랫배를 받히려
내려온 두 손이 아직 멀리 있는 내 배를 받히지 못하고
그냥 허공만 더듬었을 뿐이리라.
허공을 휘 젖는 두 손을 가지런히 떨리는 배 위에 모아주고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감씨를 문지른다.
아래로 내려온 자지 끝에 미끄러운 보지 물을 잔뜩 묻혀서
아직 살 속에 숨어있는 작고 가냘픈 감씨를 위 아래로 살 살
문지른다.
“ 아..흐……으……응..
“ 오…빠….아…..
“ 이….이..상…해…..흐..응…
잔뜩 겁먹고 있다가 보지 속으로 들어오지 않고 예민한 곳만 건드리자
긴장이 풀리는지 흥흥 거리며 반응하기 시작한다.
“ 아…응…..으..
“ 오…빠…..간…지러…..응..
작지만 제법 살 오른 엉덩이를 꿈틀거리며 그렇게 반응한다.
양쪽 허벅지가 딱딱하도록 힘주고있던 다리도 천천히
부드러워 지며 살짝 살짝 벌어진다.
따사로운 봄 볕에 말라서 인지 문지르는 마찰력에 의함인지
미끄러움이 덜하게 느껴진다.
흘끗 명순의 얼굴을 보니 눈은 살짝 내려 감고 있으나 양미간이
찡긋 거리고 마른 입술이 반쯤은 벌어지고 그 사이로
가쁜 중얼거림이 새어 나온다.
보이지 않는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입 속에 흥건하게 고여있는
미끄럽고 따뜻한 침을 아래로 흘려보낸다.
자지 끝에 떨어진 침이 선뜩한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미끄러움이 감소하던 자지 끝에 침이 흘러 들어가자 미끄러움은
배가되고 그 느낌마저 짜릿하다.
위 아래로 문지르던 자지 끝을 양 옆으로 빠르게 문지르자.
명순의 엉덩이도 빠르게 꿈틀거린다.
“아..흥…..으..
“ 하..아….하…흐…
명순의 하얀 허벅지가 이젠 완전히 벌어지고 배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두 손이 간지러운 듯 꼼지락거린다.
살 속에 숨어있던 감씨가 제법 솟아오른 듯 자지 끝을 비켜나는 촉감이
오돌 토돌 해진다.
배 위에서 꼼지락 거리는 두 손을 하나씩 잡아다가 보지 양쪽에 올려놓고
잡아당겨 벌리도록 유도한다.
두 세번 반항하다 못 이기는 척 앙증맞은 보지 살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벌리고 만다.
보지 살이 양쪽으로 벌어지자 그 사이에 작지만 빳빳하게 솟아오른
감씨가 빨갛게 충혈된 체 침이 묻어 번들거린다.
그 미끄러운 감씨가 멍든 자지 끝에 간지럽고 짜릿한 쾌감을 전해준다.
놀고있는 왼 손은 위로 올라가 빨간 젖꼭지를 살짝 살짝 비틀 듯
희롱한다.
명순이 눈을 뜨고 내 눈을 올려다 본다.
그 눈빛이 조금은 흐려져 있다.
젖꼭지를 희롱하던 손으로 붉게 물든 작은 뺨을 쓰다듬어 준다.
“ 순아….사랑 해..!
“아……흐….나..도…….오…빠..!
흐느끼듯 중얼거리고 나서 흐릿한 두 눈을 꼭 감아 버린다.
그리고 벌어져 말라버린 입술도 오므리고 얼굴을 옆으로 돌린다.
“킁……크…흥…흐..
안타까운 신음 소리가 코 속에서 세어 나온다.
“오…ㅃ……킁…..흐..응…
“하..아….응…..으….
“오..빠….이..상…해……그만……그….으..
분명하지 않은 신음 소리를 흘리며 이미 다 벌어진 보지를
찢기라도 할 것처럼 양쪽으로 잡아당긴다.
딱딱하게 굳어진 감씨가 자지 끝을 비틀비틀 벗어 날 때 마다.
명순의 엉덩이가 춤춘다.
머리를 양쪽으로 흔드는가 싶더니 보지를 찢어지게 벌리고 있던
두 손이 위로 올라가 선홍색의 사과 꼭지를 잡아 비튼다.
“흐..으..으..끙…하..아..하..
“오..빠…..그만…….그만…..응..응..응….
“나…어떻…..게……흐..응..으…
“오..빠…빠…빠………으…윽……끙…
“아…흥…..으….
화들짝 놀란 듯 두 손이 내려와서 뜨거운 내 자지를 밀어내고
보지를 가리고는 두 다리를 쭉 펴고 바들 바들 떤다.
순간적으로 밀려난 자지를 잡고 내려다 보니 명순의 작은 몸뚱이가
경련을 일으킨다.
아직 내 몸뚱이를 사이에 두고있는 허벅지 안쪽의 다리 근육이
꿈틀 거린다.
뱃살이 흔들리고 온몸이 뒤틀린다.
눈을 꼭 감은 얼굴이 일그러 진다.
빨간 책에서 보았던 황홀하고 희열에 찬 표정이 아니다.
온몸에 엄습하는 고통을 참아내려 애쓰는 듯 입술은 깨물고
거친 숨을 내쉬는 콧구멍은 벌쭉거린다.
가끔씩은 온몸을 파르르 떨기도 한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천천히 녹아 내린다.
숨소리가 차츰 편안해 지면서 굳게 다문 입술이 살며시
벌어지고 경련하던 다리도 스르르 풀어지고 보지를 힘껏 누르고 있던
두 손도 힘이 빠지며 엉덩이 양쪽으로 하나씩 떨어진다.
아직 눈은 뜨지않고 천천히 숨을 고른다.
메마른 봄바람이 흩어진 명순의 머리카락을 살짝 건드린다.
아직 오른손에 잡혀있는 자지 끝에서 맑은 물이 길게 늘어나며
아래로 떨어진다.
이미 살 속으로 숨어버린 감씨는 보이지 않고 반쯤 벌어진 보지에서 흘러나온
맑은 물이 내 점퍼위로 흘러 내린다.
왼 손으로 숨어버린 감씨를 보려고 보지를 살짝 벌린다.
거기에는 조금 전 검붉게 충혈되고 딱딱하게 치솟았던 감씨가
옅은 핑크 색으로 변하여 그 끝만 살짝 보인다.
그 작은 돌기를 손가락 끝으로 살짝 건드리자 명순의 엉덩이가
꿈틀하고 움직이고 다리를 오므린다.
그리고는 명순이 일어날 듯 하더니 두 손으로 내 팔을 잡고 앞으로 당긴다.
어찌 그 의미를 모르겠는가?
헐떡이는 자지를 잡고있던 오른쪽 손도 자지를 놓아주고 명순의 몸 위로
포개지듯 엎드리며 두 팔로 몸을 지탱하고 명순의 입술을 포갠다.
입술을 벌리고 내 혀를 받아드린 명순의 입 속이 완전히 말라있다.
미끄러운 타액과 뜨거운 혀를 천천히 빨면서 명순의 두 팔이 내 등을
끌어 앉는다.
입술을 포개고 엉덩이를 아래로 내려가니 성난 자지 끝이 명순의 보지에서
함 뼘이나 아래쪽에 위치한다.
허리를 구부려 보지에 대어보려 하지만 입술을 떼지않고는 보지 입구에서만
멤 돌뿐 진입은 어림도 없다.
명순이 열심히 빨고있는 혀를 빼내고 입술을 떼어내고 나서 허리를 펴고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자 미끄러운 보지 물이 질퍽한 회음 쪽에 자지 끝이 닿는다.
내 등을 어루만지던 명순의 오른손이 살그머니 아래로 내려와서
회음 쪽에서 보지 물을 뒤집어쓴 자지를 가만히 잡고 위로 올리며
작은 구멍에 자지 끝을 맞춰준다.
“오..빠…아프면…..어떻…..게……….?
“괜찮아! 아프기는……….
“그..래…도………음…
“그래..알았어……안..아프게….살살……할…께……
“…………..!
명순의 두 손이 내 배를 떠받힌다.
아픈 기억이 되살아 나는 듯 눈을 꼭 감고 얼굴을 한쪽으로 돌린다.
명순의 좁은 이마에 입술을 눌러 용기를 주고 나서
허리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아래로 눌러 내린다.
한달 동안 다시 오므라들었는지 빠듯하게 들어가는 자지 끝에
스멀거림이 느껴진다.
“끙….흐….음..
뻐근한 아픔이 전해지는지 명순의 코에서 힘겨운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오고
내 배를 받히고 있던 두 팔에 힘이 들어간다.
“순아….많이..아..퍼..?
“?…….!……
말없이 고개만 옆으로 살짝 흔든다.
“많이 아프면 얘기해…!
“…….!……..
내 배를 떠받히던 두 손이 빠져나가 내 등을 어루만진다.
그러다가 엉덩이로 내려와서 살그머니 끌어당긴다.
명순이 아파할까 봐 망설이던 자지가 쑤~욱 하고 들어가며
공알에 머리를 박는다.
“끙…..
자지 끝이 툭 하고 공알을 스쳐가자 명순의 코에서 신음이 나온다.
엉덩이를 끌어당기던 두 팔로 내 목을 끌어 안는다.
“옵빠…..사…..랑….해…!
“흐..읍…..그래….순아……사랑한다……….
윗몸을 받히고 있던 팔로 명순의 몸뚱이를 휘어 감고 으스러지게 끌어 안는다.
“끄…으…흥….오…빠……..!
가슴 뭉클함이 온 몸에 전해진다.
허리를 동그랗게 오므리고 고개를 숙여 명순의 입술을 쪽 소리가 나게 빨아주고
다시 두 팔로 윗몸을 지탱하고 일어나며 몸을 가눈다.
그리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들썩이며 펌프질을 시작한다.
아주 짧은 왕복운동으로 자지 끝으로 동그랗고 단단한 공알을 살짝 실짝 건드린다.
그때마다 약한 전류가 일어나며 발바닥이 간지러워 진다
점점 더 펌프질을 빨리 그리고 길게 한다.
후퇴 할 때는 천천히 거의 빠질 것 같이 했다가 들어 갈 때는 빠르고 강하게
들어가며 공알을 찧는다.
그러면 명순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끙..끙 신음 소리를 낸다.
“응….응…끙…오..빠…
“으..응..
“나…나.…속에가…….이..이상..해
“왜…많이..아퍼….?
“아..아…니….그..냥….
“그럼….뭐….?
“후..흣…간..간지러…..흥…..
“난또….아픈줄..알았네……!
“흥….아….흣….
“오….빠……..앙…..
“응…..왜…..
“오빠……나……이..이..상해…..응흐….
오줌이……나오려고…..하….는..것……
“그래?….그럼.오줌…..누고…..
“그…그..게..아니…구….속에….파스….를…붙인…것…같…어…으..
“????????
설마……?
그럴지도 ……..!
명순의 얼굴을 내려다 본다.
햇볕도 비취지 않은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두 손으로 쥐어짜듯 만지는 빨간 젖꼭지가 오뚝하게 솟아있고
젖꼭지 둘레에 희미하던 동그란 선이 선명하게 붉어졌다.
살자기 내려감은 눈꺼풀도 붉게 변했다.
그리고 지금 보지 속에도 이상한 무엇이 느껴진다.
자지 끝에 공알이 비켜나며 일어나는 새큰 거림이 아닌 간지러우면서도
저릿저릿 저려오는 떨림이 있다.
그리고는 그 떨림이 나를 환락의 늪으로 끌고 간다.
“흥…으….항..아…오빠….나….좀…잡아..줘…
하..아..하..아..졸려…
“오..빠….뜨거…..아..니…..아..퍼..
오…오..오..빠….야……나…몰..라……..응
명순의 뜻 모를 중얼거림이 귓가에 가물가물 거리고
보지 공알에 너무 많이 머리를 다친 자지가 마침내 죽임을 당한다.
발바닥 용천혈에서 일어난 뜨거운 용암이 빠르게 온몸을 휘감고 돌며
구석 구석 쌓여있던 욕정의 찌꺼기를 모으고 뭉쳐서 지금 막 혼절하려는
자지의 요도를 통해 폭발하고 만다.
그 거대한 폭발에 명순의 작은 동굴마저 함께 무너지고 만다.
수많은 파편들이 죽어가는 자지를 두드리고
다시 팅겨 나가 동굴 벽을 허문다.
뼈 마디 마다 에서 녹아 내린 골수의 진액을 전부다 토해내고 그 속에
혼절하여 쓰러진 자지 위에 명순의 동굴에서 마지막 한 덩어리
파편이 떨어진다.
그리고는 아주 깊은 나락으로 추락하고 만다.
“………….
“………….
“오빠………..?
“………응…….?
“사랑해……!
“나두………!
“………………
“………………
어느덧 산 그늘이 벌거벗은 우리 몸뚱이를 가렸다
꽃피는 춘삼월 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바람결이 살갗을 파고든다.
올해 일년동안 사용할 농약이라도 미리 사오려고
아침 일찍 읍내로 향한다.
흔들거리는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농촌의 풍경이 한가롭다.
“응……으….응..응.응….으…음
작은 소리로 콧노래를 부른다.
모처럼의 외출에 기분도 상쾌하지만 지난 밤에도 그 보드랍고 작은
몸뚱이로 내 젊은 욕정을 해결해준 용선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어 더 신이 났는지도 모른다.
눈만 한번 찡긋해도 내게로 달려오는 ……..
손짓만 해도 얼굴이 빨개지는……?…!
바지 속에서 잠자던 녀석이 슬그머니 고개를 쳐들고 일어난다.
두꺼운 골덴 바지 위로 수북하게 부풀어 올라 주위의 시선이 두렵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지그시 누르고 있을 수밖에……
30여분이 지난 후에 작은 터미널에 내려섰다.
일년이면 몇 번씩 오고 가는 곳이라 곧바로 근처에 있는 농약 가계로 향한다.
오랜 시간동안 꼼꼼하게 확인하고 챙겨서 포장하고
내미는 영수증에 사인을 한다.
약값은 가을에 주면 되고
물건은 터미널 까지 배달해 줄 것이다.
차 한잔을 얻어 마시고 밖으로 나온다.
읍내에서 제일 가계가 많은 골목으로 들어선다.
그리고는 고민한다.
무엇을 선물해야 할 것인가를…….
한참이나 망설이고 서성거리다 예쁜 속옷 한 벌을 샀다.
온 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갖은 거짓말을 총동원해서…….
흰색에 가까운 엷은 분홍색의 앙증맞은 팬티와 더 예쁜 브라……
가계 문을 나서는데 뒤통수가 간지러워 혼났다.
그래도 안주머니에 넣어둔 예쁘게 포장된 것을 다시 한번 만져보고
실없는 웃음을 웃는다.
터미널 부근에서 자장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버스를 기다린다.
엉성한 나무의자에 기대고 앉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바라다본다.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
하얀 수염이 가슴까지 내려온 할아버지…
헐렁한 몸빼 바지가 촌스러운 아주머니…..
꾸벅꾸벅 졸고있는 청소하는 아저씨…….
모두가 한가로운 오후다.
“……………”
개찰을 알리는 벨 소리가 나고 한 사람 두 사람 개찰구를 빠져나가
버스에 오른다.
나도 무거운 농약박스를 끌다시피 들고 가서 버스 아래 짐칸에
밀어넣고 맨 뒷 자석으로 가서 한쪽에 앉는다.
모두들 부지런히 버스에 오른다.
“?”
좌석이 거의 다 차갈 무렵 작은 손가방을 들고 오른 여학생…?
두리번 거리며 좌석을 찾으며 내 앞으로 닦아 선다.
“???!!!”
명순이다.!
교복치마에 하얀 브라우스….
어깨선에 닿을 듯 내려온 까만 머리….
틀림없는 명순이다.
“명순아!”
“??어…오빠..!
“지금에야 오는 거냐..?
“응….오..빠는.왜..?
“응….농약 가지러….왔다가..!
“자..이리주고 이쪽으로 앉아라….
가방을 받아주고 엉덩이를 들어주자 창가로 들어가 앉는다.
폭 넓고 주름이 많은 교복 치마가 무릎을 간신히 덮는다.
“나는 학생인줄 알았네…!
“응..이모가 사 준건데…..이상해?…
“아니..이상하긴 예쁘고 진짜로 학생 같다..
“오빠..뭐하고 있었어…?
“뭐하긴….그냥 똑같지…! 근데 뭐 하느라고 이제야 와..?
“이모가….삼칠일 지나고도 못 가게 잡아서……!?
나….또.가야 돼….!!
“?..또..왜..?
“나..이모네 집에서 살아야……..!
“…..!……..
“언제 갈건데..?
“몇일 있다가…….!!
“…………”
“…………”
몇 정거장을 지나자 전부다 앞쪽으로 가고 뒷 자석에는 나와 명순이 뿐이다.
무릎 위의 가방을 바닥에 놓고 오른손을 은근 슬쩍 명순의 허리를 감는다.
명순이 빠르게 주위를 휘둘러 보고 나서 예쁘게 눈을 흘긴다.
“오빠..는….!
“순아..!…나..안보고 싶었어..?
“……!…”
“응…나..안보고..싶었냐구….?
“???!”
”쳇….나 혼자만…그렇게….보고..싶었나….……..!
“오…빠..는……!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림 끝에 슬픔이 묻어있는 것 같다.
고개 들어 명순의 눈을 보니 까맣고 동그란 두 눈에 눈물이 고여있다.
“울어..?!
바보 같기는 너무 반가워서 해본 소린데……..울기는…!
“………!
허리에 감은 팔에 힘을 주어 끌어안고 왼손으로 무릎 위에 단정하게
놓여있는 명순의 작은 손을 움켜쥔다.
“미안해…….!
“…………….!
버스가 우리를 내려놓고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며 멀리 사라질 때 까지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우두커니 서있기만 한다.
이제부터는 이 박스를 등에지고 울퉁불퉁 험한 길을 40분 이상 걸어가야 된다.
윗옷을 벗어놓고 굵은 세끼 줄로 만들어놓은 맬빵에 두 팔을 밀어넣고
일어나려 하는데 명순이 두 손을 내민다.
“오빠..옷 이리 줘..!
내미는 옷을 받아 한쪽 팔에 걸고 또 한 손을 내민다.
“내 손 잡아 ..!
“으..응.. 그래 ..고마워..!
명순의 보드랍고 작은 손을 잡고 일어난다.
어깨를 누르는 것이 제법 무겁다.
“자아…가자..!
아 참” 너 배고프지 ? 뭐 먹고싶은 것 있으면 말해..!
“아니야…배..고프기는…!
빨리 가기나 해….!
“그래? 그럼 ..가자…….!
포장도 되지않은 노란 황토 길을 나란히 걸어간다.
다정한 모습으로…………..!
“…………
“………..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어깨가 아파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맡겨놓고 그냥 갔다가 내일쯤 리어카로 실어갈걸……!
에이…언제는 뭐……
등허리에 촉촉하게 땀이 베이는 것을 느끼며 속으로 중얼대는데..
“오빠…쉬었다 가요..?
너무 무거운가 봐..!
“응..아냐..괜찮아.. 이까짖……..
“괜찮기는? 땀을 흘리면서…!
잠깐만 쉬었다 가요..응?
“그래…저기..까지만 ..가고..!
안타까운 듯 명순이 뒤에서 짐을 들어준다.
그 힘이 얼마나 있어 짐이 가벼워 지랴 마는 명순의 그 마음이
징?하고 가슴에 울린다.
얼마 후 한적한 길가에 짐을 내려 놓고 앉는다.
“오빠…이 땀 좀 봐…..
들고있던 손가방에서 작은 손수건을 꺼내 내게로 내민다.
“자요…땀좀….!
“어허….괜찮아…이렇게 예쁜 손수건에 땀은………
“옵빠….?
명순의 작은 손이 내 얼굴에 흐르는 땀을 찍어내 준다.
손수건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가 참 좋다.
“이제 그만하고 다리 아픈데 여기 좀 앉아..!
아무것도 묻지않은 박스 위를 손으로 툭툭 털고 입으로 후후 불어낸다.
살포시 치마 끝을 여미고 앉은 모습이 정말 예쁘다.
겨우 한달 동안인데 많이도 변했다.
검붉은 얼굴이 몰라 보게 하얗게 되고 그 얼굴에 살짝 화장기가 비친다.
가슴을 봉긋하게 밀어올린 유방도 눈에 띠게 커진 것 같고
작고 앙증맞은 엉덩이도 치마 속에 가려 잘은 모르지만 흔들리는 모양이
제법 펑퍼짐 하게 살이 오른 것 같다.
“야..아...우리 순이 한달 동안에 많이도 예뻐졌네…..!..?
“오빠는…..
“정말이야…!
이제 시집가도 되겠다…후후…
“몰라…빨리 가기나 해……
얼굴이 빨개져서 벌떡 일어나 저쪽으로 가고 만다.
그 뒷 모습에 싱긋 웃음지어 보이고 다시 짐을 지고 일어난다.
그리고는 사잇길로 접어든다.
어렸을 적 학교에 다닐 때 많이도 다니던 길이지만
요즘은 나무가 울창하고 낮에도 어두컴컴해서 잘 다니지 않은 길이다.
그래도 이 길이 한결 빠르게 갈 수 있는 지름길 이기도 하다.
한참을 도란거리며 오다 보니
옛날에 각시 붕어와 미꾸라지를 잡던 개울가에 왔다.
한쪽에 짐을 내려놓고 징검다리 위에 엎드려 시리게 맑은 물로
얼굴에 흐르는 땀을 씻어낸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명순을 보니 안타가운 듯 얼굴을 찡그리고
서 있다가 내 시선이 마주치자 얼른 손에든 손수건을 내민다.
“오빠..힘들어 어떻게…..
“힘들기는 언제는 이런 것 안하고 살았냐..?
“그래도…….
“괜찮아….! 너하고 같이 가니까 힘든 줄 모르겠는데..!
손수건을 건네주며 활짝 웃어주자 빙그레 웃으며 빤히 바라다 본다.
아직까지 들녘에 일하는 사람들도 없고 또 움푹 들어간 개울이라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
옆으로 지나치듯 하다가 돌아서며 명순을 끌어안는다.
“???오..빠……..안돼….누가보면 ..어쩌….!
깜짝 놀라서 빠져나가려고 몸부림 친다.
“보긴..누가 봐…아무도 없는데…..
“그….그..래도…….읍…음..
손으로 내 가슴을 밀어내려다 입술이 포개지자 움직임이 정지된다.
“흐…흐..흣..
코에서 떨리는 숨소리가 나오며 명순의 입술이 열린다.
따뜻하고 미끄러운 혀끝을 넣어주자 쪽쪽 빨아드리며
내 목에 매달린다.
타액이 섞이고 혀들이 엉키고 숨결이 가빠진다.
허리를 끌어안고있던 한 손을 아래로 내려 살 오른 엉덩이를
더듬어 만지자 명순의 다리가 주저앉을 듯 휘청거린다.
허리를 감고있는 팔에 힘을 더하여 부축하고 엉덩이를 만지던
손이 치마를 들추자 재빨리 몸을 빼고 물러나 버린다.
“오빤…….누가 보기라도..하면은……..
입가에 묻은 침을 손으로 문질러 닦으며 눈을 흘긴다.
“…..??…!!..”
끓어오르는 욕정을 훅훅 거친 숨으로 진정시키고 멀리 떨어진
명순을 향해 빙그레 웃어준다.
내 웃는 얼굴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며 징검다리 돌 위에 쪼그려 앉아
조금 전 내 얼굴을 닦았던 손수건을 주물거리며 빨고있다.
“자..아..또 가볼까..?
맬방에 두 팔을 넣고 일어나려다 다시 주저 앉는다.
“어휴..무거워 나 좀 잡아당겨주라….!
아직 징검다리 위에 있던 명순이 버둥거리는 나를 보고 빠르게
달려와 내 손을 잡는다.
힘겨운 듯 일어나며 잡고있는 손을 당겨 다시 끌어 안는다.
“아이…오빠…빨리…가…아….!
슬쩍 빠져나가 챙겨 들고 저만치 뛰어간다.
바람에 날리는 폭 넓은 치마가 예쁘게 보인다.
작은 동산을 힘들게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울창한 숲속에서
불어나오고 아직 메마른 가지들 이지만 향긋한 풀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저만치 앞서가던 명순이 걸음을 멈추고 뒤 돌아 본다.
“오빠…힘들어?
“으..응….쪼끔 힘드네…..
“그럼 쉬었다 가자…!
“그..그러자…아휴…다리야…!
일부러 길가를 벗어난 으쓱한 곳에 짐을 내려놓고 나와서 폭신한 갈색 잔디 밭에
길게 엎드린다.
코 속으로 들어온 흙 냄새가 참 좋다.
“야..명순아..!
“…..?
“나 허리 좀 두들겨 주라..힘들어 죽겠다…아후….
정말로 허리가 아픈 듯 내 손으로 쿵쿵 두드리니 저만치 앉아있던
명순이 닦아와서 보드라운 두 손으로 콩콩 허리를 두드린다.
“오빠…내가 몇 개 꺼내서 이고 갈까.
“니가..?…?
“응..!
“아서라 요 예쁜 목이 거북이처럼 들어가고 안 나오면 난 어쩌라고……
“그래도…….
“순아…잠깐만..있어봐….!
불편한 듯 꿈틀거리고 일어나 앉으며 보니 잔디 위에 다소곳이
두 다리를 모으고 앉아있다.
“오빠..많이 아파..?
“응..응..괜찮아…이제…….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있는 명순의 두 손을 잡는다.
“순아…..정말로 보고싶었어………!
진지한 말투에 반항하지 않고 가만히 고개를 숙인다.
“……..”
“너는 나보다 몇 배나 더 보고싶었겠지만…….
난 밤마다 ….니…얼굴이 떠올라서 ..미칠 것 같았어….정말로….!
“……..”
“나는 아까 버스에서 너를 볼 때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어.
“….
“사랑해…순아….!
잡고있던 두 손을 살그머니 잡아 끌자 명순의 작은 몸이 넘어지듯 .
넓은 내 가슴에 안긴다.
까만 눈동자가 슬픈 듯 내 눈을 바라보다 스르르 감기고 만다.
포개지는 입술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뜨거운 혀를 천천히 빨아드린다.
그 ?작은 두 손을 내 가슴에 꼭 붙이고…..!
그러자 아까부터 침을 흘리던 자지가 명순의 엉덩이 밑에서 꿈틀거린다.
옷이라도 뚫고 올라올 양으로…………!
명순의 혀를 유인해서 내 입으로 들어온 얇고 보드라운 꽃잎을
감미롭게 빨아드린다.
그리고는 한 손이 명순의 부라우스 를 들추고 들어간다.
손끝에 묻어날 듯 보드라운 살결이 손 바닥에 붙는다.
“?????”
얇은 브라우스 안에 속옷은 없는데 앙증맞도록 봉긋한 유방 위에 촉감이
부드러운 브래지어가 덮여있다.
그 위에 손을 얹고 만져보니 한달 전 보다 제법 많이 커진 것 같다.
브래지어 때문인가?
양쪽을 번갈아 만져보고 나서 브라우스 단추를 풀려고 하자
명순의 두 손이 내 손을 잡는다.
고개를 돌려 입술을 때어내고 작은 소리로 속삭인다.
“오..빠…안돼…..여기서?…….
“순아….나…지금….미칠 것 같아….!
“오..오빠…누구라도…..오면은…..어쪄……?!
“오긴…누가와……아무도 ..안와….이 길에…는…!
“그..래도…..?
“괜찮아…..나….믿어….!
“아..이….그래..도…..여기..는……?!
“그…그래?..그럼….우리…저…속으로….갈래?..!
“오..빠..는…왜…..지금……..?
“순아…..얼마나..보고싶고..기다렸는데………우리…저..속으로……가자…응?!
“…..?……!…?
엉거주춤 망설이는 명순의 팔을 잡고 일으켜 세운다.
한쪽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명순의 손가방과 내 점퍼를 움켜쥐고
돌아서며 농약 박스를 발로 밀어 넘어뜨린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 누가 이 길로 간다 해도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게 한 것이다.
명순의 손을 잡고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우거진 가지가 방해하는 듯
치마 끝이 자꾸 걸린다.
나뭇가지에 걸린 치마 끝을 벗기느라 애쓰는 명순을 번쩍 들어 안는다.
“오…빠….놔..아!
“가만 있어 이러다가 예쁜 다리에 상처 나겠어…..!
성큼 성큼 걸어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얼마쯤 들어가니 눈 앞에 넓은 갈색 잔디밭이 나타났다.
손질이 잘된 어느분의 묘다.
그곳에는 이른봄 늦은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있다.
“그래….아…여기..좋은데….!
“오..오빠….여긴…무덤인데..?
“왜? 무덤이니까 무서워..?
“으..응..……!
“하하….괜찮아….뭐..어때서….따뜻하고…잔디도 부드럽고…좋은데?
“나는….그래..도…무서…..운데…!
“이리와…..무섭기는……무덤은 그냥 무덤일 뿐이야….!
햇볕이 따사로운 쪽에 내 점퍼를 거꾸로 펴고 그 위에 앉으며
두 팔을 벌린다.
“오빠…옷 버리면…..!
“괜찮아….! 버리면 빨면 되지…..!
못내 불안한 듯 무덤을 흘끗 거리며 무릎을 가지런히 모으고 내 품에 안긴다.
“후..우우..
긴-숨을 내쉬며 명순의 작은 몸뚱이를 꼬-옥 끌어 앉는다.
그리고는 헝클어져 얼굴을 가리고 있는 까만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준다.
그 머리카락 속에서 나온 귀가 빨갛게 물들었다.
그 귀에다 속삭인다.
“순아…..사랑한다……!
“!……..
“보고싶었어……미칠 것 같이…….!
“오…오…빠…!
“그..그래…..사랑한다….죽도록….사랑해….!
“흐..으..읍….
귀 가에 거친 숨소리를 뿜어내며 한 손으로 부라우스의 단추를 푼다.
“오..빠….안..ㄷ..!
“순아….잠깐…..만..나…미치겠어….!
“아..응..그래..도….여.기…는..
“미안해…..한번..만…!
“….으….
입으로 는 반항하지만 손으로 막거나 하지는 않는다.
부라우스 단추 3개를 풀고 옷깃을 벌리며 보니 예쁜 레이스가 달린
옥색 브래지어가 명순의 작고 예쁜 유방을 가리고 있다.
그 귀여운 브래지어를 밀어올리자 사과 반쪽만한 하얀 유방이 그 끝에
빨간 살점을 달고 봄날 오후의 따뜻하고 밝은 햇살아래 드러난다.
움츠리는 어깨를 밀어가며 그 중 한쪽을 입 속으로 빨아넣는다.
코 속으로 들어오는 살 냄새가 싱그럽다.
“오..빠….따뜻해…. 간지러워….
“음……응…
미끄러운 혀 끝으로 빨간 젖꼭지를 문지르자
명순의 어깨가 떨린다.
“아…응….간지러…….
“흥…흐..흐..응…..
작은 흥얼거림이 울창한 숲속으로 흩어진다.
한 쪽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아래로 내려가서 치마를 들추고 들어가
소복하게 부푼 보지둔덕을 만진다.
얇은 팬티 속으로 느껴지는 보지 살의 감촉이 온 몸을 떨리게 한다.
조금 더 아래 회음 쪽으로 내려간 손 끝에 팬티의 젖은 곳이 만져진다.
그 작은 보지이지만 이미 물이 흘러 나오고 그 물이 팬티를 적시고 있다.
팬티를 들추고 손이 들어가려 하자 명순이 두 다리를 오므린다.
“….으…음..
하지만 손으로 다시 벌려놓자 그대로 있다.
팬티 속으로 들어간 손바닥에 벌어진 보지의 입술이 파르르 떠는 것 같고
손가락 끝에는 미끄러운 보지 물이 흠뻑 묻어난다.
그 손가락을 위로 끌며 살 속에 숨어 뾰족하게 머리만 내밀고 있는
감씨를 살짝 건드리자 명순의 허리가 뒤틀린다.
“아…흐…오..ㅃ..
“으…흥….아..…하지…마…
“하…아….하…간지..러…..으…
꽉 끼인 팬티 속에 커다란 손 까지 들어가니 마음대로 움직여 지질 않는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소녀의 몸뚱이라고는 하지만 무릎 위에 실린 무게가
다리를 저리게 한다.
입 속의 빨간 젖꼭지를 밀어내고 명순의 얼굴을 본다.
밝은 햇살에 눈이 부신지 사르르 내려 감고 입술은 살짝 벌어졌다.
“수..순아….나 다리가……아픈데…..
“!!!
눈을 번쩍 뜨고 나를 보고 일어날 듯 고개를 든다.
“아냐…그냥 가만히 있어봐.!…
“….?…
엉거주춤 하고있는 명순의 몸을 깔아놓은 점퍼 위에 내려 눕히고
저린 다리를 빼어내고 일어나며 똑바로 누운 명순의 치마를 들추고 푸른빛이 감도는
옥색 팬티를 끌어내린다.
“오…오빠..안…
두 손이 빨리 내려와 보지만 그보다 빠르게 팬티는 이미 무릎까지 내려간 뒤다.
쫓아왔던 손으로 들춰진 치마를 끌어내려 노출된 보지를 가린다.
“오빠…..부끄…러….
“부끄럽기는….얼마나 예쁜데…!
보라색 운동화를 신고있는 발을 하나씩 빼내고 벗겨진 팬티를
명순의 눈앞에 들이댄다.
“이것 좀 봐..! 여기가 이렇게 다 젖었어….. !
“??? !!!..
번개같이 빼앗아서 등뒤로 숨긴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치마를 끌어 내린다.
하얀 부라우스 소매 끝에 마른 풀잎이 여러 개 붙어있고
눈을 꼭 감고있는 명순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순아….!
“….?
다시 포개진 촉촉한 입술사이로 혀끝이 들어가자 감미롭게 빨아 먹는다.
작은 두 손은 어느새 내 등뒤로 돌아와 넓은 등줄기를 쓸어 내린다.
밀려 올라간 브래지어가 절반쯤 누르고 있는 유방을 만진다.
맨 처음 보다 그렇게 많이 커지진 않은 것 같은데 딴딴하게 뭉쳐졌던 멍울들은
조금은 풀린 듯 말랑 말랑한 느낌이 손안에 전해진다.
“으..으..응…
손가락이 빨간 젖꼭지를 건드리자
코 속에서 간지러운 소리가 나오고 어깨가 꿈틀거린다.
입술을 떼고 일어나 앉으며 풀다가 만 부라우스 단추를 풀어 헤친다.
유방을 절반쯤 누르고 있는 옥색 브래지어를 턱 밑가지 밀어올리자
명순의 작은 손이 봉긋하게 솟아오른 유방을 가린다.
그 손을 하나씩 떼어내고 바라보니 밝은 햇살이 그 하얀 살갗을 파고들며
선홍색의 사과로 만들어 놓았다.
나는 엎드리며 그 붉은 선홍색의 사과를 먹는다.
터지지 않게 상처 나지 않게 그 빨간 꼭지로만 14살 풋풋한
소녀의 순정을 빨아먹는다.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아..흑…오빠…..아퍼…..!
“너무..쎄게..하지….마…..
“응..음….음..아프…..간지러….
명순의 작은 손이 계속해서 내 넓은 등을 쓸어 내린다.
다른 쪽 사과 꼭지를 똑 같은 방법으로 빨아먹으며 한 손이
아래로 더듬거리며 내려간다.
한쪽 허벅지를 무릎 위까지 더듬어 내려간 손 끝이 치마 끝을 밀고
위로 올라온다.
그리고는 작은 보지 를 만진다.
쪼개진 틈 사이로 손가락이 파고들자 내 등을 쓸어대던 손이 멈추고
벌어졌던 다리가 움추려 든다.
“…..
그러나 질퍽하게 흘러나온 보지 물을 손가락에 묻혀 감씨를 건드리자
스르르 다리가 벌어진다.
내 등을 껴안은 두 손에 힘이 실리며 허리가 꿈틀거린다.
“하..흐..오..ㅃ…
“짜…리..해…..
“으………!
명순의 신음소리를 신호로 이제 다 빨아먹은 유방을 밀어내고
입술을 아래로 내려오며 치마를 걷어올려 유방을 덮어주고 바라보니
밝은 햇살아래 뽀얀 살이 작은 동산을 이루고 쪼개진 사이는
차라리 붉은 색이다.
그 붉은색 언저리에 조금 전 발라놓은 보지 물이 햇살에 번들거린다.
몇 번인가 흔들리는 호롱불 아래서 보긴 했으나 이렇게 밝은 햇볕아래
바라보니 더더욱 신비롭게 보인다.
얇은 입술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고 그 아래쪽은 아주 작은 주름으로
구멍을 가리고 있고 그 주름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있다.
손가락으로 얇은 입술을 양쪽으로 벌리니 맨 위에 살 속에 숨어서
살짝 내다보는 감씨가 보인다.
그 끝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건드리니 명순의 두 손이 치마를 끌고
내려와 덮어버린다.
“아..응..오..빠….
“응…으..알았..어…..
덮어버린 치마를 그대로 두고 일어나며 바지를 벗는다.
이미 무릎쪽에는 갈색잔디가 어지럽게 붙어있고 검은 흙이 조금 묻어있다.
천천히 벗어 발아래 길게 깔아놓고 그 위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명순 의 두 다리를 내 허벅지 위로 하나씩 벌려서 잡아당겨 걸치고
치마를 위로 걷어올린다.
힘겨운 듯 입 벌린 빨간 보지 사이에 맑고 미끄러운 보지 물이 넘친다.
숨가쁘게 헐떡거리다가 파랗게 멍이 들고 미끄러운 눈물이 흐르는
뜨거운 자지를 그 벌어진 입술사이에 살짝 문지르자 명순 의 허리가
꿈틀거리고 벌어진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오…오..빠….아플…것…
“…..?
한달이라는 공백? 때문인지 명순이 많이 긴장이 되는가 보다.
얼굴을 보니 눈은 꼭 감고 입술도 야무지게 다물고 있다.
두 손으로는 봉긋한 유방을 가리고……..!
“…….
가만히 왼손을 뻗어 불그레한 뺨을 한번 쓰다듬어 주고 나서
어수선한 치마를 위로 밀어올린다.
그리고는 벌떡거리는 자지를 오른손으로 움켜잡고
두려움에 파르르 떠는 빨간 보지의 골짜기를 살살 문지른다.
작은 구멍을 헤집고 들어갈 듯 하다가 살그머니 위쪽으로 올라가며
살 속에 숨어있는 뾰족한 감씨 끝을 살짝 스치듯 문지르자
명순의 하얀 뱃살이 파르르 떨린다.
“으..흐…응…”
“아흣….짜리….하….음..”
허리가 꿈틀 하고 심하게 흔들린다.
봉긋한 두 유방을 가리고 있던 두 손이 빠르게 내려와
허공을 더듬는다.
처녀를 상실하던 그날 밤의 고통이 생각나서 인지 내 아랫배를 받히려
내려온 두 손이 아직 멀리 있는 내 배를 받히지 못하고
그냥 허공만 더듬었을 뿐이리라.
허공을 휘 젖는 두 손을 가지런히 떨리는 배 위에 모아주고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감씨를 문지른다.
아래로 내려온 자지 끝에 미끄러운 보지 물을 잔뜩 묻혀서
아직 살 속에 숨어있는 작고 가냘픈 감씨를 위 아래로 살 살
문지른다.
“ 아..흐……으……응..
“ 오…빠….아…..
“ 이….이..상…해…..흐..응…
잔뜩 겁먹고 있다가 보지 속으로 들어오지 않고 예민한 곳만 건드리자
긴장이 풀리는지 흥흥 거리며 반응하기 시작한다.
“ 아…응…..으..
“ 오…빠…..간…지러…..응..
작지만 제법 살 오른 엉덩이를 꿈틀거리며 그렇게 반응한다.
양쪽 허벅지가 딱딱하도록 힘주고있던 다리도 천천히
부드러워 지며 살짝 살짝 벌어진다.
따사로운 봄 볕에 말라서 인지 문지르는 마찰력에 의함인지
미끄러움이 덜하게 느껴진다.
흘끗 명순의 얼굴을 보니 눈은 살짝 내려 감고 있으나 양미간이
찡긋 거리고 마른 입술이 반쯤은 벌어지고 그 사이로
가쁜 중얼거림이 새어 나온다.
보이지 않는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입 속에 흥건하게 고여있는
미끄럽고 따뜻한 침을 아래로 흘려보낸다.
자지 끝에 떨어진 침이 선뜩한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미끄러움이 감소하던 자지 끝에 침이 흘러 들어가자 미끄러움은
배가되고 그 느낌마저 짜릿하다.
위 아래로 문지르던 자지 끝을 양 옆으로 빠르게 문지르자.
명순의 엉덩이도 빠르게 꿈틀거린다.
“아..흥…..으..
“ 하..아….하…흐…
명순의 하얀 허벅지가 이젠 완전히 벌어지고 배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던 두 손이 간지러운 듯 꼼지락거린다.
살 속에 숨어있던 감씨가 제법 솟아오른 듯 자지 끝을 비켜나는 촉감이
오돌 토돌 해진다.
배 위에서 꼼지락 거리는 두 손을 하나씩 잡아다가 보지 양쪽에 올려놓고
잡아당겨 벌리도록 유도한다.
두 세번 반항하다 못 이기는 척 앙증맞은 보지 살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벌리고 만다.
보지 살이 양쪽으로 벌어지자 그 사이에 작지만 빳빳하게 솟아오른
감씨가 빨갛게 충혈된 체 침이 묻어 번들거린다.
그 미끄러운 감씨가 멍든 자지 끝에 간지럽고 짜릿한 쾌감을 전해준다.
놀고있는 왼 손은 위로 올라가 빨간 젖꼭지를 살짝 살짝 비틀 듯
희롱한다.
명순이 눈을 뜨고 내 눈을 올려다 본다.
그 눈빛이 조금은 흐려져 있다.
젖꼭지를 희롱하던 손으로 붉게 물든 작은 뺨을 쓰다듬어 준다.
“ 순아….사랑 해..!
“아……흐….나..도…….오…빠..!
흐느끼듯 중얼거리고 나서 흐릿한 두 눈을 꼭 감아 버린다.
그리고 벌어져 말라버린 입술도 오므리고 얼굴을 옆으로 돌린다.
“킁……크…흥…흐..
안타까운 신음 소리가 코 속에서 세어 나온다.
“오…ㅃ……킁…..흐..응…
“하..아….응…..으….
“오..빠….이..상…해……그만……그….으..
분명하지 않은 신음 소리를 흘리며 이미 다 벌어진 보지를
찢기라도 할 것처럼 양쪽으로 잡아당긴다.
딱딱하게 굳어진 감씨가 자지 끝을 비틀비틀 벗어 날 때 마다.
명순의 엉덩이가 춤춘다.
머리를 양쪽으로 흔드는가 싶더니 보지를 찢어지게 벌리고 있던
두 손이 위로 올라가 선홍색의 사과 꼭지를 잡아 비튼다.
“흐..으..으..끙…하..아..하..
“오..빠…..그만…….그만…..응..응..응….
“나…어떻…..게……흐..응..으…
“오..빠…빠…빠………으…윽……끙…
“아…흥…..으….
화들짝 놀란 듯 두 손이 내려와서 뜨거운 내 자지를 밀어내고
보지를 가리고는 두 다리를 쭉 펴고 바들 바들 떤다.
순간적으로 밀려난 자지를 잡고 내려다 보니 명순의 작은 몸뚱이가
경련을 일으킨다.
아직 내 몸뚱이를 사이에 두고있는 허벅지 안쪽의 다리 근육이
꿈틀 거린다.
뱃살이 흔들리고 온몸이 뒤틀린다.
눈을 꼭 감은 얼굴이 일그러 진다.
빨간 책에서 보았던 황홀하고 희열에 찬 표정이 아니다.
온몸에 엄습하는 고통을 참아내려 애쓰는 듯 입술은 깨물고
거친 숨을 내쉬는 콧구멍은 벌쭉거린다.
가끔씩은 온몸을 파르르 떨기도 한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천천히 녹아 내린다.
숨소리가 차츰 편안해 지면서 굳게 다문 입술이 살며시
벌어지고 경련하던 다리도 스르르 풀어지고 보지를 힘껏 누르고 있던
두 손도 힘이 빠지며 엉덩이 양쪽으로 하나씩 떨어진다.
아직 눈은 뜨지않고 천천히 숨을 고른다.
메마른 봄바람이 흩어진 명순의 머리카락을 살짝 건드린다.
아직 오른손에 잡혀있는 자지 끝에서 맑은 물이 길게 늘어나며
아래로 떨어진다.
이미 살 속으로 숨어버린 감씨는 보이지 않고 반쯤 벌어진 보지에서 흘러나온
맑은 물이 내 점퍼위로 흘러 내린다.
왼 손으로 숨어버린 감씨를 보려고 보지를 살짝 벌린다.
거기에는 조금 전 검붉게 충혈되고 딱딱하게 치솟았던 감씨가
옅은 핑크 색으로 변하여 그 끝만 살짝 보인다.
그 작은 돌기를 손가락 끝으로 살짝 건드리자 명순의 엉덩이가
꿈틀하고 움직이고 다리를 오므린다.
그리고는 명순이 일어날 듯 하더니 두 손으로 내 팔을 잡고 앞으로 당긴다.
어찌 그 의미를 모르겠는가?
헐떡이는 자지를 잡고있던 오른쪽 손도 자지를 놓아주고 명순의 몸 위로
포개지듯 엎드리며 두 팔로 몸을 지탱하고 명순의 입술을 포갠다.
입술을 벌리고 내 혀를 받아드린 명순의 입 속이 완전히 말라있다.
미끄러운 타액과 뜨거운 혀를 천천히 빨면서 명순의 두 팔이 내 등을
끌어 앉는다.
입술을 포개고 엉덩이를 아래로 내려가니 성난 자지 끝이 명순의 보지에서
함 뼘이나 아래쪽에 위치한다.
허리를 구부려 보지에 대어보려 하지만 입술을 떼지않고는 보지 입구에서만
멤 돌뿐 진입은 어림도 없다.
명순이 열심히 빨고있는 혀를 빼내고 입술을 떼어내고 나서 허리를 펴고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자 미끄러운 보지 물이 질퍽한 회음 쪽에 자지 끝이 닿는다.
내 등을 어루만지던 명순의 오른손이 살그머니 아래로 내려와서
회음 쪽에서 보지 물을 뒤집어쓴 자지를 가만히 잡고 위로 올리며
작은 구멍에 자지 끝을 맞춰준다.
“오..빠…아프면…..어떻…..게……….?
“괜찮아! 아프기는……….
“그..래…도………음…
“그래..알았어……안..아프게….살살……할…께……
“…………..!
명순의 두 손이 내 배를 떠받힌다.
아픈 기억이 되살아 나는 듯 눈을 꼭 감고 얼굴을 한쪽으로 돌린다.
명순의 좁은 이마에 입술을 눌러 용기를 주고 나서
허리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아래로 눌러 내린다.
한달 동안 다시 오므라들었는지 빠듯하게 들어가는 자지 끝에
스멀거림이 느껴진다.
“끙….흐….음..
뻐근한 아픔이 전해지는지 명순의 코에서 힘겨운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오고
내 배를 받히고 있던 두 팔에 힘이 들어간다.
“순아….많이..아..퍼..?
“?…….!……
말없이 고개만 옆으로 살짝 흔든다.
“많이 아프면 얘기해…!
“…….!……..
내 배를 떠받히던 두 손이 빠져나가 내 등을 어루만진다.
그러다가 엉덩이로 내려와서 살그머니 끌어당긴다.
명순이 아파할까 봐 망설이던 자지가 쑤~욱 하고 들어가며
공알에 머리를 박는다.
“끙…..
자지 끝이 툭 하고 공알을 스쳐가자 명순의 코에서 신음이 나온다.
엉덩이를 끌어당기던 두 팔로 내 목을 끌어 안는다.
“옵빠…..사…..랑….해…!
“흐..읍…..그래….순아……사랑한다……….
윗몸을 받히고 있던 팔로 명순의 몸뚱이를 휘어 감고 으스러지게 끌어 안는다.
“끄…으…흥….오…빠……..!
가슴 뭉클함이 온 몸에 전해진다.
허리를 동그랗게 오므리고 고개를 숙여 명순의 입술을 쪽 소리가 나게 빨아주고
다시 두 팔로 윗몸을 지탱하고 일어나며 몸을 가눈다.
그리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들썩이며 펌프질을 시작한다.
아주 짧은 왕복운동으로 자지 끝으로 동그랗고 단단한 공알을 살짝 실짝 건드린다.
그때마다 약한 전류가 일어나며 발바닥이 간지러워 진다
점점 더 펌프질을 빨리 그리고 길게 한다.
후퇴 할 때는 천천히 거의 빠질 것 같이 했다가 들어 갈 때는 빠르고 강하게
들어가며 공알을 찧는다.
그러면 명순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끙..끙 신음 소리를 낸다.
“응….응…끙…오..빠…
“으..응..
“나…나.…속에가…….이..이상..해
“왜…많이..아퍼….?
“아..아…니….그..냥….
“그럼….뭐….?
“후..흣…간..간지러…..흥…..
“난또….아픈줄..알았네……!
“흥….아….흣….
“오….빠……..앙…..
“응…..왜…..
“오빠……나……이..이..상해…..응흐….
오줌이……나오려고…..하….는..것……
“그래?….그럼.오줌…..누고…..
“그…그..게..아니…구….속에….파스….를…붙인…것…같…어…으..
“????????
설마……?
그럴지도 ……..!
명순의 얼굴을 내려다 본다.
햇볕도 비취지 않은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두 손으로 쥐어짜듯 만지는 빨간 젖꼭지가 오뚝하게 솟아있고
젖꼭지 둘레에 희미하던 동그란 선이 선명하게 붉어졌다.
살자기 내려감은 눈꺼풀도 붉게 변했다.
그리고 지금 보지 속에도 이상한 무엇이 느껴진다.
자지 끝에 공알이 비켜나며 일어나는 새큰 거림이 아닌 간지러우면서도
저릿저릿 저려오는 떨림이 있다.
그리고는 그 떨림이 나를 환락의 늪으로 끌고 간다.
“흥…으….항..아…오빠….나….좀…잡아..줘…
하..아..하..아..졸려…
“오..빠….뜨거…..아..니…..아..퍼..
오…오..오..빠….야……나…몰..라……..응
명순의 뜻 모를 중얼거림이 귓가에 가물가물 거리고
보지 공알에 너무 많이 머리를 다친 자지가 마침내 죽임을 당한다.
발바닥 용천혈에서 일어난 뜨거운 용암이 빠르게 온몸을 휘감고 돌며
구석 구석 쌓여있던 욕정의 찌꺼기를 모으고 뭉쳐서 지금 막 혼절하려는
자지의 요도를 통해 폭발하고 만다.
그 거대한 폭발에 명순의 작은 동굴마저 함께 무너지고 만다.
수많은 파편들이 죽어가는 자지를 두드리고
다시 팅겨 나가 동굴 벽을 허문다.
뼈 마디 마다 에서 녹아 내린 골수의 진액을 전부다 토해내고 그 속에
혼절하여 쓰러진 자지 위에 명순의 동굴에서 마지막 한 덩어리
파편이 떨어진다.
그리고는 아주 깊은 나락으로 추락하고 만다.
“………….
“………….
“오빠………..?
“………응…….?
“사랑해……!
“나두………!
“………………
“………………
어느덧 산 그늘이 벌거벗은 우리 몸뚱이를 가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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