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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23 2,577회 0건
[창작] 엘리스 제 3 회!
제 3 회 새로운 삶의 시작

“여어 엘렌 드디어 깨어났구먼.”
“리차드!”
리차드는 들고온 꽃을 침대옆 탁자에 올려둔뒤 엘렌에게 다가가 껴안았다.
리차드의 품에 안긴 엘렌의 모습은 조금 우스웠다 왜냐하면 엘렌은 170이 넘지만 리차드는 많이 되어야 160이였기 때문에 껴안은 모습이 좀 이상했다.
엘렌은 더 이상 참지 않고 눈물을 흘렸다. 너무나도 굼궁하고 물어 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
엘렌은 리차드의 품에서 나온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리차드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리차드! 어떻게 된거죠? 제가 왜 여자가 된거죠? 그리고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나요? 리차드 대답해줘요.”
리차드는 엘렌의 질문 공세에 미소를 살며시 지으며 말했다.
“그래 엘렌… 자네는 아마도 물어 보고픈게 아주 많을테야. 일단 저기 앉지 그러나 내가 천천히 설명을 해주지.”
리차드는 엘렌을 병실 커피테이블로 이끌었다.
엘렌은 지금에야 병실을 둘러보니 꽤나 고급스러운 방이였다. 단독 화장실에 넓직한 의자와 커피테이블 그리고 큼지막한 침대. 보아하니 하룻밤 병원비가 꽤나 드는 그런 방이였다.
엘렌은 리차드를 마주보고 앉았다.
리차드는 의자에 앉은 다음 엘렌을 바라보며 다시금 미소를 지었다.
“엘렌 우선 왜 자네가 여자가 됐는지 그것부터 설명 해줌세 아마도 그게 제일 궁금할테지?”
엘렌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리차드는 엘렌이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꽤나 귀엽다고 생각하며 말을 시작했다.
“음… 자네가 코마에 제법 오랫동안 있었지. 자네가 그날 출동한 그날 총에 맞은건 기억이 나나?”
엘렌은 잠시 생각을 더듬어 보았다. 그날 출동을 해서 창고를 습격하고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갔다가 돌아서는 순간 총에 맞았던 사실이 떠올랐다.
“네…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 정신을 잃고 지금에야 깨어난거군요.”
“그렇지. 그날 자네 피를 무척 많이 흘렸었지.”
리차드는 잠시 말을 멈추곤 탁자위에 두손을 올렸다.
“자네 몸에 적중한 총탄은 두발이였네. 그런데 그중 첫번째로 자네몸을 맞춘 총탄이 매우 공교롭게도 자네의 음경을 관통해버렸네. 두번째는 자네의 가슴부위. 아무튼 이렇게 해서 두발인데 첫번째 총탄이 자네의 음경을 거의 전부 파괴해버렸지 거리가 너무도 가까웠던거 같아. 그래서 의사들은 자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그것을 때어내야만 했어.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생긴거야. 음경만 손상이 갔었다면 때어내서 어떻게 할수 있지만 총탄이 깊숙하게 파고든 것이였어. 그 결과 자네의 그곳을 여자의 그곳처럼 만들기가 어려워 졌다는 거였지 하지만 그날 마침 목숨을 잃은 여자애가 있었지 그런데 그 여자애는 평소때 착했었던지 자기가 죽으면 장기기증을 하기로 돼어있었더군 불과 16살짜리인데 그래서 그 여자애의 자궁과 그곳을 통째로 자네에게 이식을 하였다네 물론 희안하게도 자네와 피형과 아무튼 자네와 궁합이 잘 맞더군.”
리차드는 길게 설명을 한 다음 가볍게 기침을 하고는 엘렌의 얼굴을 살폈다. 리차드의 말을 듣고 있는 엘렌의 얼굴은 지극히 진지했다. 리차드는 엘렌을 잠시 바라본 다음 다시 말을 시작했다.
“그래서 트랜스 수술이 시작되었던 것이지. 물론 처음에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했었지 난 헌데 기적적으로 그 수술이 성공을 한거야 물론 세계 처음으로 물론 비밀이지만 말이야. 자네 가슴에 맞은 총탄은 다행이도 심장을 비껴가서 별 문제는 없었네. 아무튼 긴 수술이 끝나고 자네가 깨어나기를 기다렸지만 자네는 잠만 자더군. 그래서 내친김에 자네를 더욱 완벽한 여자로 만들고 말았네. 자네 몸매가 원래부터 여자의 몸매와 비슷하지 않았나? 의사들은 유방과 자네의 얼굴을 약간 고치고 또다시 엄청난 일을 해냈지. 바로 자네의 음성을 바꾸는 거였지. 지금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자네의 동의 없이 자네의 몸을 이렇게 바꾸어 놓은 것을 이해해주게. 난 정말이지 자네를 위해서 그 동의서에 사인을 했던거라네. 기왕 여자가 될거면 완벽한게 좋지 않겠나? 물론 자네가 용서를 하지 않겠다면 난 이자리에서 자네가 죽으라면 죽겠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자네를 문책하지 말라고 하고 말일세.
난 자네가 꼭 깨어 날 것이라고 믿었네. 그래서 내 근무지도 이 병원안으로 옴겨 왔지.”
리차드는 말을 마치고 엘렌의 눈치를 살폈다. 혹시라도 엘렌이 화를 내며 죽으라고 할까봐 걱정이 되는 눈치였다.
“저… 저를 그렇게 생각해주셨다니 감사해요. 전 지금 제 심정을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이 복잡하군요. 눈을 떴을 때 어젯밤 남자였던 제가 아침에 여자가 된 기분이랄까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싫지는 않군요. 하지만 소장님 저의 이름까지 바꾸셨더군요. 그건 어떻게 된거죠?”
리차드는 엘렌의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물론 엘렌이 화를 내지 않는 것에 기분이 좋아보였다.
“실은 루피오가 그날 그일로 흥분해 있었네. 자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자네는 죽은 걸로 처리했지 공무집행중 죽은 걸로. 자네는 영웅이 되었네 장례식도 시에서 치러주었고. 이름은 내 먼 친구중에 소리에스란 성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그쪽을 빌러썼네 즉 자네는 이제부터 내 먼 친구의 양딸이 된 셈이지. 만약에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면 바꿔줌세.”
“아니요 왠지 엘렌과 비슷해서 듣기가 좋네요. 하지만 이상하군요 여자가 된 것이 싫지가 않은 느낌이 계속드는군요. 처음에 이 사실을 알았을때는 정말 미칠것 같았지만 지금은 왠지 점점더 좋아 지는군요.”
“하하 그거 다행이군. 난 자네가 날 죽이려 달려들면 어쩌나 걱정했었네. 그럼 엘렌 이제부터 자네는 엘리스로 통할껄세. 주민 등록증이랑 더욱 자세한 정보는 내가 나중에 올 때 가지고 오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쉬지 그러나.”
엘렌 아니 엘리스는 리차드에게 물어 볼말이 더 많았지만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리차드가 일어서 떠날 채비를 하자 엘리스는 리차드를 바라보며 마지막 질문을 했다.
“저기 리차드… 제가 쓰러지고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지요?”
“3년이네… 긴 세월은 아니지. 자네는 새 삶을 찾았으니.”
리차드는 말을 마치고 병실문 가까이 다가가서 다시 돌아보며 가볍게 손을 들어 인사치례를 하곤 병실을 나가버렸다.
엘리스는 피곤함을 느끼고 다시 침대로 올라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어떻게 되었죠?”
키가 제법 크고 보통몸매를 가진 좀 못생긴 의사복을 입은 사람이 앞에 서있는 키 작은 영감에게 물었다.
“음 생각보다 효과가 있었던거 같군. 이번일은 잘 넘어 간 것 같아. 하지만 자네에게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어.”
“네 뭐죠 리차드?”
리차드는 엘리스의 병실에서 나와 곳바로 엘리스의 담당의사인 필을 만나로 온 것이였다.
“다름이 아니라 필… 효과는 지속적인가? 내가 자네의 실력을 몰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만약에 사람의 자아가 강할 경우 그것을 넘고 기억해낼수 있는냐 하는 거야 내 말은.”
필은 리차드의 말에 웃으며 말했다.
“하하… 겁이 많으시군요 리차드. 그건 걱정 하지 마시죠. 이래뵈도 세뇌하는 부문에선 제가 아마도 제일일껄요. 아직까지 제가 세뇌해서 그걸 벗어난 사람이 있다는 걸 듣지 못했거든요.”
리차드는 잘난척 하는 필이 지겹다는 듯이 쳐다보다 말했다.
“난 아예 깨어나서 자기가 여자가 된 걸 기뻐할 줄 알았지 헌데 처음에 놀랬다잖아. 그래서 의심스러워 물어 보는 걸세. 이번 T-프로젝트에 있어서 이일은 굉장이 중요한 일일세 만약 실패할 경우 내 목도 이거지만 자네도 이거야 알아?”
리차드는 손날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해보이며 필을 주시했다.
그러자 필도 알아들었다는 듯이 웃음을 멈추고 리차드에게 말했다.
“실은 리차드 그놈 아니 그년 처음에는 고생좀 했었죠 꼬박 2년이 걸렸으니깐요. 보통 세뇌하는데 1년도 않 걸리지만 그년은 참… 아무튼 그년 잠재 의식속에 깊숙히 박아 놓았으니 염려는 없으셔도 될 겁니다.”
“그말을 들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는군.”
리차드는 말을 마치고는 담배를 빼어 물었다. 필은 리차드가 담배를 꺼내는 것을 보곤 불을 켜서 리차드앞에 대령했다. 필의 모습으로 보아 리차드가 한수 높은 계급인 것같았다.
“아무튼 내가 잠시 나갔다 올 동안 잘 감시하게. 이상한 생각은 하지말고.”
리차드는 이상한 생각이라는 말에 힘을 주며 말하고는 담배를 손에 든체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필도 잠시 리차드가 나간 문쪽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다가 리차드가 마지막에 던진 말뜻을 이해하고는 투덜거렸다.
“젠장할 영감 내가 자기와 같은 줄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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