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테스 3
민과 희랑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나는 오전 10시에 일어났다.
내 머리속에 누가 드럼을 두드리는지 계속 띵띵 거리면서 나를 괴롭혔다.
한참을 그렇게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용기를 내서 일어났다. 대충 씻고 컴퓨터를 켜서 메일을 검색해 보기로 했다.
또 새로운 메일이 두통 들어와 있었다.
대한민국에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은거 같다. 도박이란건 확률이 낮은 게임인데 말이다.
첨에 장난으로 시작한 이 내기 도박판에 끼어든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나라고 늘 이 도박에서 이긴 것은 아니었다.
두번을 져서 그 사람들에게 천만원씩 입금 시켜주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여자들과 자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걸린 모든 여자들과 잤지만 두명만은 죽어도 영화는 안찍겠다고 버텼던 것 뿐이었다. 최감독이 그것 때문에 꽤 섭섭해 했었다.
메일을 열어 보았다. 대충 내용을 읽어 내려가다가 덮어 버렸다.
발신자는 울릉도에 사는 40대 남자였다. 당연히 여자도 울릉도에 살겠지...
난 울릉도까지 내려가기 싫었기 때문에 거절의 답신을 보내주었다.
두번째 메일을 읽었다. 이 녀석도 첨보는 아디다. 새로운 도전자가 또 등장한 것이다.
조금 특이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꼼꼼히 두번이나 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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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거 같습니다. 증거는 없지만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얼마전에 다쳐서 다리를 못쓰는 환자입니다. 부부생활도 할 수 없구요...
이혼을 하고 싶은데 아내는 내가 가진 재산 때문에 이혼은 할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힘든 저에게 천사같은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채팅을 통해서 만났고 그녀는 내 입장을 다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전 지금 아내와 이혼하고 이 여자와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고 싶지만 아내가 그렇게 해줄거 같지 않습니다. 전 간통죄로 그녀를 고소하고 싶은데 증거가 없습니다.
제가 하려는 말씀을 님도 아실거라 믿고 아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첨부파일로 보냅니다.
기간은 2주드리겠습니다.
답변을 주실때 왈왈 채팅사이트로 접속해 주세요 전 하루종일 그 사이트에 접속해 있거든요
천사같은 그녀와 애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아디는 수림사랑 입니다.
추신: 비록 천만원이 걸린 큰 내기이지만 가능하면 님이 이겼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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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보낸 첨부파일을 열었다.
20대 후반쯤 되었을까? 귀여운 얼굴을 가진 여자였다. 직업은 보험설계사이고..나이는 28..
취미...주소....
첨부파일까지 다 읽은 나는 그 사람이 말한 왈왈 채팅사이트로 접속했다.
번거롭긴 하지만 아디와 패스워드를 만들었고 사이트로 들어간 나는 수림사랑이란 아디를 검색했다.
수림사랑은 대기실에 있었다.
아마 수림이란 여자가 그 남자가 말한 천사를 말하는 거겠지...
수림사랑에게 쪽지를 날렸다.
[안녕하세요...크로테스입니다. 님이 보낸 메일은 잘 받았어요]
잠시후에 그로 부터 쪽지가 날아왔다.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
다시 쪽지를 날려주었다.
[님의 조건을 수락하겠습니다.]
다시 쪽지가 날아왔다.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메일에도 적었지만 2주정도면 될거 같은데...더 필요하시면 연장해드릴수도 있어요 어디까지나 전 님이 이기길 바라는 사람이니까요]
난 빙그레 웃으면서 답장을 날려주었다.
[^^...괜찮습니다. 가능한 더 빨리 하도록 노력해보죠 참 그런데 한가지 물어볼게 있는데?.]
답장이 다시 날아왔다.
[뭡니까?]
[혹시 님 친구분중에 아내에게 보험을 드신 분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그분에 대해서 조금 말씀해 주시겠어요?]
사이트를 빠져나온 나는 그남자의 아내가 다닌다는 보험회사 사이트로 접속을 했고 해당 영업소를 찾았다.
논현동에 있는 영업소에 그녀가 소속 되어있었다.
홈페이지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거기 설계사 분중에서 최지혜씨 계신가요?"
"잠시만요...실례지만 고객분이신가요?"
"아직은 아닙니다."
"네 잠시만요..."
"여보세요 전화바꿨습니다. 설계사 최지혜입니다."
"안녕하세요..."
"예 그런데 누구신지?"
"네 전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실은 제가 작은 가게를 하나하고 있는데 가게 애들이름으로 보험을 하나 들려구 그러는데..간단한 건강보험같은거 있을까요?"
"아 네...그럼요...그런데 실례지만...제 이름은 어떻게 아셨나요?"
그녀가 약간의 의아스러운 말투로 말을 했다.
"아 참 그렇죠..다짜고짜 소개도 하지 않고 말해버렸네요...실은 제 아는분이 최지혜씨를 통해서 보험을 들었는데..최지혜씨 칭찬을 많이 하더라구요...친절하고 상냥하시고 칭찬을 막하더라구요...전 원래 보험이라면 도망만 가는 사람인데 하도 칭찬을 하길래 이 기회에 제것도 하나 들구 종업원 애들한테도 하나들어줄려고 이렇게 전화를 했습니다."
"네 그러시군요...실례가 안된다면 소개해주신 친구분 성함이 어떻게?"
난 전화기 옆에 놓아둔 메모지를 들고 천천히 읽었다.
"박성만이라고 아세요? 그 사람이 소개해준 친구입니다."
그제서야 그녀는 경계심을 풀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어머 그래요? 박성만씨가 소개해 주신 분이군요....그 분은 우리 바깥양반 친구분이신데...선생님과도 아시는 분이었나봐요"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세상은 넓은거니까요"
전화를 끊고 난 샤워를 하고 외출준비를 했다.
오늘도 렉스턴을 끌고 나갔다. 평소에는 늘 휴식만 취하던 놈인데 요즘따라 나 때문에 고생이 많은 놈이다.
전화로 그녀에게 가게로 오실수 있냐고 했더니 그녀가 그럼요 그럼요 하면서 반색했다.
계약만 끊을 수 있다면 비행기를 타고도 내려갈 판인데 하물며 그녀의 사무실인 논현동과 내가 운영하는 카페"크로테스"는 버스로도 2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그녀와 약속한 시간은 오후 1시
장소는 내 가게 "크로테스"
가게로 들어서자 평소에 뺀질뺀질 나오지 않던 사장이 이렇게 빨리 출근하자 종업원 모두들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들에게 싱긋 웃어주고 가게를 둘러보니 미영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소연이랑 다른 여자애들도 소식을 대충 들었는지 불안한 표정들이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 가서 가지고 간 호밀밭의 파수꾼을 펴는데 바텐더 청수녀석이 미적대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내가 고개글 들고 녀석에게 물었다.
"할말있니?"
"저기 사장님...여자애들이 오늘부터 그만 나오겠다고 합니다. 어쩌죠?"
나는 고개를 돌려서 미연이 그리고 숙희 재영이를 바라보았다. 다들 고개를 숙인채 발만 보고 있었다.
다들 어제밤 미영이 사건을 들었나 보다. 사내 녀석들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여자애들은 입장이 달랐다.
오거리파 녀석들이 다시 이리로 올일은 없다. 솔직히 그들이 우리 가게를 피해가면 피해갔지 간뎅이가 붓지 않은 이상 어젯밤 그렇게 혼이 나고도 배짱좋게 들어올리가 없지만 이 여자애들에게 일일이 설명해주기가 귀찮다.
그게 내가 사는 방식이기도 하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했다.
"알았어...갑자기 그렇게 嗤?사정이 있을테니...그럼 오늘 가게문을 빨리 닫도록 하자 그때까지만 일해달라고 너가 말해라"
"네 사장님..."
"참 그리고...모두들 주민등록증 준비하라고 그래라 뭐 지금 없는 녀석이야 어쩔수 없지만 "
"그건 왜요?"
"보험 하나 들려고 그런다 왜?"
쨀랑 소리가 들리더니 가게 안으로 여자 한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여자의 모습은 아까 본 사진속의 여자와 매우 흡사했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영철이에게 다가가서 말을 했다.
"여기 사장님이 어느분이신지?"
내가 웃으면서 손을 들어주자 그녀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내쪽으로 다가왔다.
그녀가 앉기전에 고개를 꾸벅하면서 자기 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최지혜라고 합니다."
웃으면서 그녀에게 맞은 편자리를 권했다.
"제가 가야하는건데...성가시게 만든건 아닌지...?"
"어머...아니에요...당연히 제가 와야죠...거리도 사무실이랑 매우 가까웠어요"
"뭘 드실래요 더운데 시원한걸로 한잔 드세요"
"그럴까요...음 그럼 시원한 주스로 주실래요?"
영철이에게 주스두잔을 부탁하고 그녀와 대화를 시작했다.
그녀가 보험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 하고 있을때 그저 난 예 예 하고 관심을 보이는 척 했을 뿐 눈은 그녀의 얼굴과 가슴 다리를 훑어보고 있었다.
내가 입을 열었다.
"제 보험이랑 우리 애들 건강보험을 하나씩 들려고 하는데 괜찮은거 있으면 지혜씨가 소개좀 해주세요"
그녀가 눈을 반짝이면서 신나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마침 적당한 보험이 있어요...여기 계신 분들은 암보험 정도가 적당할 거 같구 선생님은 종합보험을 하나 드시는게 좋겠네요"
"그렇습니까? 그럼 그렇게 하죠 필요한게 뭡니까?"
너무도 손쉽게 계약이 성사되어 가자 그녀가 침착함을 잃고 흥분하는 기색이 보였다.
그게 내가 노리는 거지만...
"신분증만 있으면 되요...인감이 있으면 좋지만...없으시면 친필사인으로 하셔도 되구요..."
"매우 쉽군요...잠시만요.."
나는 바텐더 청수를 불러서 애들보고 신분증을 들고 나오라고 했다.
아까 언급을 받은 애들이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손에 손에 신분증을 들고 나왔다.
날 빼고 모두 일곱명이었다.
그녀는 생각보다 많은 애들 아니 고객 숫자를 보고는 순간적으로 입을 살짝 벌렸다. 그녀로서는 아침에 받았던 뜻밖의 전화로 날 포함해서 한꺼번에 8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순간이니 어찌 기쁘고 흥분되지 않을것인가?
그녀는 순간적으로 단순하게 암보험만을 권했던 것에 대해 잠시 후회를 했다.
조금 더 비싼걸로 섞었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잠시 그녀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난 그런 그녀의 표정을 대충 감지했지만 모른척하고 그녀에게 말했다.
"우선 이 애들거 부터 계약하죠,.."
"네?...네 그러죠"
그녀가 꿈에서 틴爭 표정으로 황급히 말했다.
난 테이블에서 일어나서 바에 기댄채 그녀가 한명씩 청약서를 쓰는것을 구경했다.
굉장히 간단한 절차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서 8장의 청약서에 계약자 이름으로 내가 서명만 하면 끝나는것이었다.
종업원 애들이 다시 자리로 돌아가자 난 그녀 앞으로 가서 앉았다.
그녀는 감추려하지만 표정은 꽤 신나 있음이 틀림없었다.
일단 고객 여덟명을 확보한 그녀는 가장 큰 먹이임에 틀림없는 내게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열심히 생명보험에 대해 설명하면서 내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지금은 종합보험이 꼭 필요한 시기에요..생각해보세요 선생님 아니 사장님이 사시다 무슨일을 당하시거
나 큰 병이 생기시면 갑자기 큰돈이 필요하실거 아니에요?"
"음 그렇죠...전 보험이라면 늘 피했는데 지혜씨 말씀을 듣고보니 정말 필요한거군요"
내가 맞장구를 쳐주자 그녀가 더욱 힘을 내어서 이것저것 설명을 했다.
그녀는 가능하면 비싼보험쪽으로 끌고가려했고 나는 모른척 끌려갔다.
짐짓 내가 물었다.
"이렇게 하면 한달 보험료가 얼마나 들까요?"
그녀가 잠시 주저하다가 입을 열었다.
"십오만원정도에요...하지만 비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아직 젊으시니까 이 조건으로 이렇게 저렴하게 나온겁니다."
내가 침묵을 지키자 그녀는 초조한 표정으로 너무 센걸로 만들어 줬나 잠시 후회를 했다.
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월 보험료 이십오만원이라...그럼 내가 죽으면 사망보험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이억입니다. 이억"
그녀는 이억이란 말에 유난히 엑센트를 주었다.
잠시 생각하는 척하다가 내가 다시 말했다.
"사람이 죽는데 2억이면 너무 적다고 생각되는데요? 전 한 오억정도는 남겨야 될거 같은데..."
내가 말끝을 흐리자 그녀는 황당한 그러나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면서 말했다.
"그러세요?...그럼 사망보험금 오억으로 해보시겠어요?"
그녀의 말끝이 떨리고 있었다.
일반인들에게 사망보험금 오억짜리를 계약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것이 의도된 사기보험이 아니라면 말이다....
"오억으로 하면 월 보험료가 얼마나 나올까요?"
잠시만요 하고는 그녀가 가지고 온 노트북을 재빠르게 두들기기 시작했다.
자판을 두드리는 그녀의 손끝이 흥분으로 떨리는게 빤히 보일 정도였다. 난 그런 그녀를 바라보면서 얼음만 남은 주스잔을 들었다.
"사십삼만원 정도...네요"
그녀가 나를 올려다 보면서 이 액수에 내가 부담을 가지지 않기를 바라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마지막 미끼를 던졌다.
"뒤에 3만원 붙는게 지저분하군요...그냥 오십만원짜리로 하나 해주세요...특약 다 빼고 주보험만으로 하나 만들어 주세요"
그녀가 멍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그녀는 내가 한말이 꿈이 아니길 바랬다. 오십만원이면 한달에 내앞으로 떨어지는게 거의 25만원...그녀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그녀가 다시 말했다.
"잠시만요...50만원이면 특수소득자에 해당되요..그러면 선생님의 재산상태를 죄송하지만 알아야 하거든요"
"그렇습니까? 꽤 복잡하군요...뭐가 필요합니까?"
"에 그러니까..선생님의 정기 월소득액이 어느정도이신지..."
난 머리를 한번 긁적였다. 나도 잘 모르는 일이었다. 대충 1/10정도로 말해주기로 결심했다.
"이천만원 정도 되는데...그정도면 안되나요?"
그녀가 눈을 크게 떴다. 이천만원이라고 했나 지금?
내가 다시부연 설명을 해주었다.
"그거밖에 안되요...이 가게 차린다고 땅사고 건물 사고 그래서 지금 좀 줄었거든요?"
"이 가게 월세 아닌가요?"
"제 땅입니다. 믿기 어려우시면 등본이 집에 있으니 보여드릴꼐요"
청담동 에 낸 가게가 순수한 자기꺼라고 말하는 남자를 보면서 여자는 잠시 멍해졌다.
"아뇨..그러실 필요까진 ..."
난 웃으면서 일어섰다.
"그럼 그렇게 작성해 주세요 제가 도장과 신분증 가지고 나올동안,,,"
"네네..."
그녀가 잠꼬대 하듯이 대꾸하는 사이에 나는 카운터로 가는척 하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내 짐작이 맞다면 그녀는 지금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노력중일 것이다.
그리고 내 추종자인 청수 녀석이 쐐기를 박을 것이고
그녀가 냉수 한잔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달아오른 얼굴을 진정시키는데 바텐더 청수가 다가왔다.
"물 드세요"
"어머 고마워요...그런데 여기 사장님은 나이도 젊으신데 이런 가게를 다 내셨네요?"
그녀가 감탄한 얼굴로 말하면서 슬쩍 나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난 화장실 열린 틈 사이로 여유있게 두사람의 대화를 엿듣기 시작했다.
"우리 사장님 멋있는 분이에요..."
"그런거 같아요..여기 일하시는 분들 보험까지 다 들어주시는 거 보면 자상하기도 하신거 같구"
"그럼요...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사장님이 주시는 월급은 다른 가게보다 두배나 많아요..그리고 별로 잔소리도 안하시고 가게 일에는 거의 간섭을 안하세요 그래서 다들 여기 일하는걸 좋아하죠"
"그래요?"
그녀가 조금씩 나에 대해 감탄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녀에게 걸어가서 말을 했다.
"이거 참 정신이 없나 보군요...가지고 나온거 같은데 지갑을 두고 나왔나 봐요 그 안에 신분증 있는데"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다. 내 뒷주머니에 지갑은 소중하게 모셔져 있다.
"아 그러세요?"
그녀가 조금 실망한 표정을 잠시 지었다.
"어쩌죠? 전 내일 부터 일주일 정도 어디 가야 되는데 그럼 일주일 뒤에나 뵐수 있을텐데"이거 집으로 같이 가자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또 저녁에는 제가 일이 있구"
그녀는 잠시 머리를 굴렸다.
보험이란게 있을때 잡아야 하는거지 시간을 주면 고객은 달아나버린다고 선배 언니들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지금 눈앞에 큰 고기가 있다. 그녀가 주저할 일이 없었다.
"그러시면...선생님 안바쁘시다면 댁으로 가셔서 계약서를 작성하면 안될까요? 실례가 안된다면 모르지만요"
빙고~
그녀가 내가 던진 미끼를 완전히 물었다.
"그래 주시면 고맙지만 너무 미안해서...전 또 혼자 사는 남자인데...이런 미인을 데리고 간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실까봐 맘에 걸렸어요"
첨부터 이렇게 말해주면 여자란 경계심을 일찍 풀어버린다. 그녀가 호호 웃으면서 말했다.
"미인이라뇨..너무 감사해요...전 괜찮아요 뭐 저야 결혼한 여자에 불과한데요 뭐"
""그럼 죄송하군요...그럼 같이 나가실까요?"
"네"
그녀가 노트북을 접고 일어섰다. 카운터 쪽으로 가다가 생각이 난 나는 청수를 불렀다.
"오늘 다시 가게로 못들어온다. 너가 잘 정리하고 집에가라...참 그리고 "
카운터를 열고 돈을 꺼낸 나는 봉투를 몇개 꺼내서 그 안에 집어 넣었다.
"여자애들에게 줘라...많이 든건 아니야..그냥 그동안 수고해줘서 고맙단 인사정도니까 말이야...그리고 청수야...이 봉투는 너가 수고스럽겠지만 미영이 갖다줘라 그애가 올해 3학년 휴학했다고 했지? 미영이가 다시 나오든 나오지 않든 전해줘라..이정도면 졸업할때까지 그 녀석 등록금은 될거야"
그녀가 옆에서 눈을 크게 뜨고 있는것이 느껴졌다.
일층에 주차된 렉스턴에 그녀를 태웠다. 그녀는 반짝반짝하는 내차를 보고 감탄하고 있었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를주시는건가요?"
"아뇨...여자애 몇명이 사정이 있어서 오늘부로 그만두게 되었거든요...그래서 인사치례정도로 준거구 한녀석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있어서 병원비 조금 보태준겁니다."
"선생님은 너무 자상하시네요...가게 하시는 분중에 종업원들에게 그렇게 맘 써주시는 분도 없을거에요"
"별말씀을요.."
그녀를 태우고 아파트 쪽으로 가다가 그녀에게 몇마디 농담을 던졌다.
그녀는 내 농담에 웃었고 이따금식 짖궂은 농담에는 내 어깨를 툭 치는 반응도 보이기 시작했다.
"이거 참 그러고 보니 점심때가 지났네요...식사 안하셨으면 우리 식사나 하고 갈까요?"
"괜찮아요...너무 맘 안쓰셔도 되는데요?"
"제가 배고파서 그럽니다. 집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는데 어떻게 중식 좋아하세요?"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꽤 괜찮은 정통 중국집으로 차를 몰았다.
그녀가 시계를보더니 날 따라 내렸다.
그녀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괜찮은 코스 요리를 주문하고 그녀와 농담을 주고 받았다.
"이렇게 미인이신 분이 설계사를 하시면 남자들이 가만두지 않을텐데요?"
"어머 또 그러신다...자꾸 그러시면 저 어지러워요."
"전 농담을 잘하곤 하지만 가끔은 진담도 합니다. 지금이 그때구요"
내가 듣기좋은 소릴 하긴 했지만 그녀 정도면 남자들이 꽤 탐을 낼만했다.
키가 좀 작긴했지만 귀여운 외모에 아담해 보이는 가슴 그리고 예쁜 다리...
식사를 하면서 몇마디 더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와 더 친해졌고 다시 식당을 나와서 아파트로 갔다.
"여기가 선생님 사시는 곳인가요?"
현관으로 들어가면서 그녀가 말했다.
"좀 지저분하죠? 제가 좀 게을러서요"
"아뇨 생각보다 깨끗한데요 뭐...혼자 사시는 남자분치고 이정도면 양호한거에요"
난 그녀를 거실에 있는 소파에 두게 하고 신분증을 찾는다고 말하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혼자서 거실에 앉아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탁자에 놓인 책자를 집어들었다.
그녀가 잠시 얼굴이 벌개지는게 보였다. 그건 플레이 보이지 였다. 내가 일부로 두고 간거였지만,...
그녀가 책을 덮는게 보이자 내가 방에서 큰소리로 말했다.
"잘 안보이네요...조금 시간 걸릴거 같은데 괜찮으시겟어요?"
그녀가 책을 덮고는 얼른 말했다.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난 방문틈사이로 그녀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시고개를 두리번 거리다가 플레이 보이지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사실 저건 별 소용이 없다. 그냥 맛배기 일뿐이다.
신분증을 들고 나타나자 그녀가 얼른 책을 덮고 자세를 잡았다.
"여기 있어요...지혜씨가 다 알아서 해주세요"
그녀가 청약서 작성을 하는동안 난 소파에 기댄채 앉아있었다.
"다 됐어요...다음달부터 발효될거에요.."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친구 말대로 정말 상냥하고 친절하시네요...그러고 보니 우리 가족도 아직 보험을 들지 않았는데 지혜씨 앞으로 들어버릴까요?"
"정말요? 어머 너무 감사해요"
"별말씀을요 지혜씨처럼 예쁘고 상냥하신 분을 만나서 저도 기쁘군요...그리고 조금 화도 나구요"
"네 화가 나시다뇨?"
그녀가 놀란 눈으로 물었다.
"에이 아닙니다. 제가 괜한 소릴 했네요.."
"어머 아니에요..제가 혹시 실수라도 했는지 모르겠네요...말씀해보세요 저에게 왜 화가 나셨나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했다.
"애기도 잘 통하구...상냥하고 그러신 분이 결혼을 하셨다니까 괜히 화가 나는겁니다. 하하 제가 좀 주책맞죠?"
그녀의 얼굴이 조금 발개졌다.
"아니에요 전 그냥 아줌만데요 아줌마..."
"아뇨 첨봤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구,,,전혀 결혼하신 분 같지 않아요...누가 믿겠나요 지혜씨가 결혼한 분이란걸"
"어머 감사해요 또 비행기 태우신다 "
"아마 지혜씨 만나는 남자들 마다 다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틀림없어요?"
그녀가 귀엽게 웃더니 말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럼요...지혜씨 남편되시는 분은 얼마나 행운아시겠어요? 그 분이 정말 부럽네요"
그녀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난 모른척 하고 다시 말했다.
"아마 제가 남편이라면 이렇게 밖에도 못돌아다니게 할겁니다. 누가 뺏어가면 어떡해요?"
"후...사람은 모르는거에요 "
그녀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실수를 했나요? 그렇다면 죄송해요..."
"어머..아니에요 "
"사실 저도 서른이 넘었는데 아직도 장가를 못가고 있어요...혼자 밥해먹는것도 지겹구 하지만 아무하고나 결혼할수는 없지 않나요?"
"능력도 좋으시고 인물도 좋으신분이 왜 아직 장가를 ? 여자친구 없으세요?"
"네..제가 좀 눈이 까다롭거든요"
"그러시구나..너무 고르시다가 늦으신거 네요 선생님이 원하는 스탈은 대체 어떤 여자분이시길래 그러세요?"
"말씀드리면 비웃으실텐데.."
"아니에요...약속할께요 안웃는다고"
"약속 그럼"
내가 새끼 손가락을 내자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새끼손가락에걸어왔다. 그녀의 손기운이 전해졌다.
난 그걸 빼지 않고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지혜씨 같으신분요..."
그녀의 얼굴이 새빨개 졌다.
그녀와 내가 걸은 새끼손가락들은 아직도 그대로였다.
그녀가 잠시 고개를 숙이자 내가 말했다.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지혜씨 같은 분처럼 좋은 여자들은 이미 다 임자가 있겠죠...그래도 오늘 이렇게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그녀가 고개를 숙인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난 새끼 손가락을 풀고 그대로 그녀의 손등을 덮었다.
"남편분이 너무 행복하시겠습니다. 참 부러워요 그런 가정 가지는거"
그녀가 고개를 들고 쓸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 손이 자기 손등을 덮고 잇는것을 아직 의식못한거 같았다. 알면서도 그냥 감정에 빠져서 내버려둔건지도...
"꼭 그렇진 않아요..첨 보는 분에게 이런 이야기 하기 그렇지만..."
"사이가 안좋으신가 보군요....제가 그럼 괜한 질문을"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남편은 지금 몸이 안좋아서 집에 있는데...채팅으로 다른 여자랑 맨날 이야기 해요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전 다 알아요...그런데도 남편은 내가 바람을 피는거라고 의심을 해요...전 그런적이 없는데 ...정말 그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녀의 울상을 짓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내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녀옆으로 다가가서 어깨를 두드려주자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게 몸을 기대왔다.
"그랬군요...지혜씨처럼 밝으신 분꼐 그런 일이 있는줄 몰랐어요...괜히 제가 더 화가 나네요"
그녀가 고개를 가로 지으면서 말했다.
"아니에요...그냥 이런 이야기하니까 괜히 나도 모르게 속상해서 그만..."
그녀가 그렇게 말하고는 울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의 등을 감싸주자 그녀가 내게 몸을 완전히 기대왔다.
그녀의 뺨에 손을 살짝 대고는 속삭였다.
"울고 싶음 울어요...내가 옆에 있어줄테니.."
그녀가 눈을 반짝이더니 내 품에 안겼다. 게임은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었다.
"그녀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그녀의 성감대가 있을만한 등이 패진 쪽으로 손을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
그녀의 몸이 가볍게 떨리기 시작했다.손바닥으로 그녀의 귓볼을 어루만지다가 뺨쪽에 대고 다시 속삭였다.
"당신을 지금 안을수있어서 전 너무 행복하군요...당신에게서 느껴지는 숨결과 내음이 너무 좋아요"
그녀가 부끄러운듯이 몸을 꼬는가 싶더니 내 얼굴에 자신의 손바닥을 대고는 말했다.
"선생님은 너무 부드러우신 분이세요...가슴이 너무 따듯한걸요"
"그럼 한번 만져 보실래요?"
"어머? 짖궂어.."
그녀가 내 가슴을 토닥 거리자 난 그녀의 손을 잡고는 내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전 지혜씨처럼 가슴도 예쁘지 않고 만질것도 없지만 그래도 심장은 뛴답니다. 만져보세요 느껴지지 않나요?"
"정말? 가슴이 뛰는게 느껴져요?"
"지혜씨도 같아요...지혜씨 가슴도 저처럼 뛰고 있을걸요?"
"가슴이 지금 뛰고 있나요? 선생님은?"
"그럼요 지혜씨 같은 미인이 옆에 있는데 어떻게 안뛰겠어요"
"몰라요"
그녀가 수줍은 듯 고개를 돌리자 그녀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고 내 쪽으로 돌렸다.
잠시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난 그윽하나 정열적인 눈빛을 쏘아주고는 천천히 그녀입술로 내 얼굴을 가져갔다.
그녀가 잠시 주저하더니 눈을감고 내 입술을 받아들였다.
"아!"
그녀의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위에서부드럽게 움직이다가 그녀의 뺨쪽으로 가져가자 그녀는 눈을 감고 고개를 약간 젖히고 있었다.
그녀의 뺨과 눈두덩이 그리고 귓볼을 부드럽게 혀로 터치하면서 그녀를 내 몸쪽으로 당기자 그녀가 내 등을 감싸안아왔다.
그녀의 어깨에 손을 넣어서 내 무릎위로 올리가 그녀의 몸이 내 위로 올라왔다.
그녀는 매우 긴장한 듯 같았다. 하지만 이 새로운 느낌에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인거 같았다.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는 목덜미에 입술을 대자 그녀가 간지러운듯이 몸을 살짝 비틀었고 귓볼을 다시 세게 핥아주자 그녀가 조금전보다 더 큰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아아~"
그녀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자 그녀가 머리를 움직이면서 날 뜨거운 시선으로 보았다.
그녀의 블라우스 위로 내가 얼굴을 묻고 입깁을 토해내자 그녀가 으음 하면서 내 얼굴을 자기 가슴쪽으로
더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확인하고 싶어...지혜씨 안에 감춰진 진짜 가슴말이야..."
내가그렇게 말하자 그녀가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
"으응"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제거하자 그녀의 가슴덮개가 드러났다.
그녀가 부끄러운듯 가슴으로 손을가져갔다.손을 뒤로 해서 호크를 풀자 꽤 풍만한 가슴이 드러났고 난 그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따뜻한 체온이 전해져왔다. 내가 중얼거렸다.
"엄마 같아 꼭"
여잔 모성애에 약하다.
벗겨진 자신의 몸에 허겁지겁 달려드는 남자가 아니라 애기처럼 그렇게 대하면 여자는 대게 경계심을 풀고 자신의 맘을 더 열게 마련이다.
적어도 내가 만난 여잔 그랬단 거다.
그녀가 내 머리를 정말 엄마처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가슴에서 얼굴을 떼고 조금씩 발기하는 그녀의 분홍색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살짝 튕기자 그녀가 아! 하는 소릴 냈다.
"아프니?"
"아니..그런데 기분이 좀 이상해?"
"첨이니 이런 애무?"
"으응..."
"남편이랑 자주 안해?"
"그이랑 안한지 일년도 더 獰?..이유는...묻지마 그냥"
난 그 이유를 잘 알지롱..
하지만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다시 그녀의 젖꼭지를 튕겨주었다.
몇번을 그렇게 유두를 튕기자 그녀가 콧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나 지금 좀 이상한거 같아...기분이 점점 이상해져...아아"
"왜 어떤데?"
"몰라...막 소변이 마렵기도 하구...좀 이상해"
"안한지 오래되서 그런거 아냐?"
"그런거 같아"
"그럼 그만할까?"
그녀가 눈을 흘기면서 말했다.
"왜 정말 그만두고 싶어?"
"아니.."
"그럴거면서 으읍...."
난 그녀의 말을 끊고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갑작스런 내 습격에 그녀가 놀래는가 싶더니 곧바로 입술을 열어주었다. 그녀의 혀와 내 혓바닥이 입속에서 만나서 뒤엉키었고 그녀의 타액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입을 떼고는 가슴쪽으로 가서 부드럽게 키스를 해주자 그녀가 몸을 자꾸만 뒤로 젖히려했다.
난 다시 거칠게 키스하고 다시 부드럽게 가슴애무를 몇번 더 반복하자 그녀의 몸이 점점 뜨거워졌다.
그녀를 거실 양탄자에 누이고 혁대를 풀었다. 그녀가 반쯤 누운채 내 하는 것을 바라보기시작햇다.
내가 장난조로 말했다.
"바지 안내려가...너무 커볐ず?..너가 대신 내려줄래?"
"너무 짖궂어 치.."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내 바지를 조심스레 내렸고 내가 시키지 않아도 내 팬티를 조심스럽게 끌어내렸다.
팽창할대로 팽창한 내 물건이 그녀의 얼굴앞에서 끄덕대고 있었고 그녀는 내 걸 살펴보면서 조심스레 물었다.
"정말 크다...만져되 되?"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조심스럽게 두손으로 감싸쥐자 그녀의 체온이 전달되었다.
한참을 그렇게 어루만지던 그녀는 내가 가만히 서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내 뜻을 알앗다는듯이 입을살짝 벌리고 내것을 입술로 감쌌다.
나도 모르게 피가 솟구치는 느낌이었다.
그녀가 빨기 좋게 조금 자세를 낮추자 그녀가 내걸 반이나 입에 넣고 조심스레 빨기 시작했다.
"우우우"
일부러 신음소리를 짐승처럼 내가 그녀가 고개를 들고 물었다.
"좋아?"
"응..미칠거 같이..."
"더해줄까?"
"멈추면 가만 안둘거야 내가"
그녀가 한손으로 기둥을 쥐고 조금씩 거칠레 빨기 시작했다. 난 그걸 느끼면서 생각했다.
저 여자의 아랫도리는 벌써 젖어서 축축할거라고....
"우 우 우"
내가 짐승처럼 신음을 내자 그녀는 그게 더 흥분이 되는듯이 더 열심히 세게 빨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정도만 해도 만족이었다. 난 그녀의 입에서 내걸 빼고 그녀를 안고 침실로 갔다.
그녀를 내려놓고 하나씩 그녀의
옷을 제거해 갔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서 그녀에게 말햇다.
"일어나서 여기 의자에 앉아봐"
"왜?"
"한번 앉아봐"
그녀가 내가 시키는대로침대에서내려와서 침대 옆에 잇는 의자에 앉았다.
그녀는 아직 팬티는 입고 있었다.
난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 다리 사이로 내 얼굴을 대고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종아리 부터 무릎 그리고 다시 내려와서 그녀의 발가락까지 키스하자 그녀가 간지러워했다.
"하지마 더러워 거긴"
그녀가 말했지만 난 듣지 않고 계속 발가락을 입에 넣고 하나씩 빨았다.
그녀의 표정이 점점 묘하게 변하고 잇었다.
"이것도 첨이니?"
내가 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기분이 어때?"
"너무 이상해..간지럽기도하고 찌릿하기도 하구"
"좋단 거지?"
"으응.."
그녀의 허벅지쪽에 혀를 갖다대자 그녀가 몸을 비틀었다. 팬티위까지 올라와서 팬티위에 혀를 갖다대고 빨았더니 그녀가 으으음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팬티를 벗겨서 발목에만 걸치게 한 후에 그녀의 아랫도리를 살펴보니 예상대로 축축히 젖어있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야?"
"으응? 아 몰라..."
"말해봐 궁금하단 말이야"
"으응..아까 당신이 내게 키스할때 부터 아마?"
그녀의 질입구에 혀를 갖다대고 빨기 시작하자 그녀가 아아~ 하면서 고개를 완전히 젖혔다.
혀를 더 깊이 집어 넣자 그녀가 참지 못하고 내 머리를 깊이 쑤셔넣고 있었다.
혓바닥을 세워서 질안을 헤집고 다니자 그녀의 입에서 드디어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허어억~ 아아"
클리토리스에 침을 발라서 혀끝으로 살짝 문질러 대니까 그녀가 숨을 헐떡대면서 어쩔줄 몰라했다.
"그만...그만 ..."
난 그녀의 하체에서 얼굴을 떼고 그녀를 안고 다시 침대로 갔다.
그녀를 눕히고 키스를 하면서 속삭였다.
"준비된거 같아?"
그녀가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내가 자세를 잡자 그녀가 말햇다.
"너무세게 들어오지 마...아플지도몰라 난 안한지 일년이 넘었거든"
(일년이라...그럼 바람핀건 아니란건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난 내 귀두를 잡고 그녀의 질입구에 살짝 갖다댔다.
미끌한 감촉이 묘하게 전달되었다.
그녀가 질입구에 귀두가 마찰되자 몸을 살짝 비틀었다.
천천히 귀두를 갖다대기만해도 질입구가 알아서 내 귀두를 물더니 놓아주지 않았다.
허리만 살짝 돌리자 미끄러지듯이 빨려들어갔고 어느새 반이상이 잠겼다.
그녀는 차오는 충만감에 몸을 떨더니 내 어깨를 꽈악 잡기 시작했다.
"그래...그렇게...천천히...아아..아니야 좀더 세게 들어와도 되"
그녀가 중얼거렸다.
이렇게?
갑자기 허리를 퉁기듯이 밀고 들어가자 그녀는 갑작스런 속도변화와 아픔에 눈을 크게 뜨고 소릴 질렀다.
"하아아악 아파..."
다시 내 물건을 살짝 뺀뒤에 천천히 전진시켰다.
그녀의 질이 내 귀두를 완전히 이해하고 적응할때까지 난 시간을 좀 갖기로 했다. 아직 오후였고 시간은 충분했다.
조금씩 부드럽게 진퇴운동을 하자 그제서야 그녀도 내 물건을 받아들였고 아픔도 느끼지 않는거 같았다.
"아아...그래 좋아..자기 너무 잘한다."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질안에 깊숙이 집어넣은채 그녀를 바라보다가 키스를 하자 그녀가 기다렸다는듯이 더운 김을 토하면서 내 입술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혀와 내 혀가 다시 엉킬때 다시 허리를 들어서 움직이자 그녀가 입을 벌린채 신음을 흘렸다.
"으으응..아아"
"아프지 않니 이젠?"
"응 응 응"
좌측으로 세번 우측으로 세번이란 좌삼삼 우삼삼 아홉번 얇게 한번 깊게란 구천일심의 초식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그녀의 질을 공략하자 그녀는 완전히 풀어진채 몸을 내게 맡기고 헐떡이기 시작했다.
"아으응...나 어떡해...으으응"
그녀의 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내몸에도 그렇고... 에어콘을 좀 더 세게 틀걸 그랬나?
그녀의 몸에 난 땀을 입술로 받아마시면서 거칠게 그녀를 다루었다.
유방을 세게 베어물었다가 내뱉고 어깨안에 입을 넣어서 어깨살을 씹어먹듯이 삼키고 뱉었다.
"으응...자기야...자기 너무...너무..."
그녀가 아무렇게나 말하기 시작했다.
지금말을 걸까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일단 유보하고 그녀의 몸을 탐하는데 열중햇다.
그녀가 헐떡대다가 말했다.
"뒤로 하고 싶어...뒤로 해줘"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몸을 엎드리게 했다.
내가 준비하는동안 그녀가 돌아보면서 말했다.
"어서 ..어서 넣어줘..."
"뭘?"
내가 장난스레 웃으며 말하자 그녀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장난하지말고 빨리 해줘"
"뭘 ?"
"아아 왜그래 자꾸...나 지금 느끼고 싶단 말이야 얼른..."
"뭘 넣어달란 건지 말해주면 해줄꼐"
"못됐어...장난 그만하고 빨리.."
그녀의 벌려진 질에 거칠게 입술을 대면서 말했다.
"제대로 말안해주면 난 이렇게만 할거야"
"흐윽...으응...어떻게 말하라구?"
"넣어달란거 구체적으로말해"
"못耭?..흐응...자기 꺼 넣어달라구"
"제대로 말해"
"싫어..으응 하악...으으...자기 조오좆"
"진작에 말할 것이지"
난 그제서야 내 물건을 뒤로부터집어넣었다.
"흐으윽 아아 너무 좋아"
"죽여줄까 지금부터?"
"으응 흑...날 날 거칠게 해줘...날 죽여도 좋아..이대로 제발 멈추지 마"
난 그녀의 요구대로 그녀를 반쯤 죽이기로 했다.
그녀의 한팔을 내 어깨에 대게 하고는 거칠게 쑤셔박고 또 박았다.
그녀의 몸이 거칠게 떨리더니 울먹거리기 시작햇다.
"앙앙 으흐흑...너무 너무 세..그래도 아아"
그녀를 바로 눕히고 내걸 집어넣으면서 말햇다.
"준비되면 말해...같이 하자"
"응"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다리를 내 어깨에 매고 위에서 부터 쑤셔댓다.
그녀는 새로운 느낌과 체위에 고개를 거칠게 흔들면서 울먹이며 드디어 사정조로 이야기 햇다.
"아아...자기야...이제 해줘..."
"왔니?"
"응...나 지금이야....지금 해줘"
난 마지막 힘을 다해 그녀를 몰아붙였고
그녀는 눈동자가 반쯤 풀린채 먼저 정상에 올라서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더 주저할 필요가 없었고 절정에 도다른 난 마지막 순간에 내걸 빼서 그녀의 가슴위로 뿌렸다.
"으으윽"
신음을 토하면서 미칠듯이 내 물건을 부벼대자 끊도없이 정액이 쏟아져 내렸다.
한참후에 난 담배를 물고 그녀 옆에 누워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 생각에 잠겼다.
"뭘 생각하니?"
내가 그렇게 묻자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내가 미쳤나 봐...첨 보는 사람하고 왜 이렇게 됐는지 몰라"
"후회하니?"
그녀가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솔직히 고백할께...카페에서 당신을 볼때 당신을 유혹하고 싶었어..사실 지갑도 가져왔지만 일부러 집으로오게 한거야"
그러자 그녀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눈빛은 정말이냐를 말하고 있는 거 같았다.
"미안하다. 당신은 그만큼 탐이 나는 여자였어...난 후회안한다."
그녀가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돌렸다. 잠시 망설이더니 말했다.
"그럼 보험도 다 거짓이었어?"
"그건 아냐...난 보험든적이 없었어...보험을 매개로 널 유혹한건 맞지만 난 너가 내 설계사로 있어줬으면 좋겠어....이건 진심이야"
"그래..."그런데 아까 왜 안에다 안했지? 남자들은 안에다 하는거 좋아하잔아"
"임신시키고 싶지 않으니까..너 배란일이 언제인지 몰랐으니"
그리고 그녀는 내 집을 떠날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를 보내고 집을 대충 치운 나는 이메일로 들어가서 남편에게 이메일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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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아무래도 이번 일은 제가 진거 같습니다. 사실 오늘 부인을 유혹해 보았지만 부인은 당신만을 사랑하는 여자더군요...아직 기간은 더 있지만 아무래도 불가능한 일인거 같습니다. 약속대로 천만원을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추신: 참 제 생각엔 진정한 천사는 그 수림이란 분이 아니라 당신 부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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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보낸후에 난 쓴웃음을 지었다.
즐길거 다 즐긴 다음에 천사라구?
하지만 상관없다. 그녀가 바람을 핀 여자였다면 난 틀림없이 영화찍자고 애길 했을 것이다.
저녁이 되자 피곤해진 나는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민과 희랑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나는 오전 10시에 일어났다.
내 머리속에 누가 드럼을 두드리는지 계속 띵띵 거리면서 나를 괴롭혔다.
한참을 그렇게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용기를 내서 일어났다. 대충 씻고 컴퓨터를 켜서 메일을 검색해 보기로 했다.
또 새로운 메일이 두통 들어와 있었다.
대한민국에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은거 같다. 도박이란건 확률이 낮은 게임인데 말이다.
첨에 장난으로 시작한 이 내기 도박판에 끼어든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나라고 늘 이 도박에서 이긴 것은 아니었다.
두번을 져서 그 사람들에게 천만원씩 입금 시켜주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여자들과 자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걸린 모든 여자들과 잤지만 두명만은 죽어도 영화는 안찍겠다고 버텼던 것 뿐이었다. 최감독이 그것 때문에 꽤 섭섭해 했었다.
메일을 열어 보았다. 대충 내용을 읽어 내려가다가 덮어 버렸다.
발신자는 울릉도에 사는 40대 남자였다. 당연히 여자도 울릉도에 살겠지...
난 울릉도까지 내려가기 싫었기 때문에 거절의 답신을 보내주었다.
두번째 메일을 읽었다. 이 녀석도 첨보는 아디다. 새로운 도전자가 또 등장한 것이다.
조금 특이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꼼꼼히 두번이나 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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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거 같습니다. 증거는 없지만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얼마전에 다쳐서 다리를 못쓰는 환자입니다. 부부생활도 할 수 없구요...
이혼을 하고 싶은데 아내는 내가 가진 재산 때문에 이혼은 할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힘든 저에게 천사같은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채팅을 통해서 만났고 그녀는 내 입장을 다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전 지금 아내와 이혼하고 이 여자와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고 싶지만 아내가 그렇게 해줄거 같지 않습니다. 전 간통죄로 그녀를 고소하고 싶은데 증거가 없습니다.
제가 하려는 말씀을 님도 아실거라 믿고 아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첨부파일로 보냅니다.
기간은 2주드리겠습니다.
답변을 주실때 왈왈 채팅사이트로 접속해 주세요 전 하루종일 그 사이트에 접속해 있거든요
천사같은 그녀와 애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아디는 수림사랑 입니다.
추신: 비록 천만원이 걸린 큰 내기이지만 가능하면 님이 이겼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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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보낸 첨부파일을 열었다.
20대 후반쯤 되었을까? 귀여운 얼굴을 가진 여자였다. 직업은 보험설계사이고..나이는 28..
취미...주소....
첨부파일까지 다 읽은 나는 그 사람이 말한 왈왈 채팅사이트로 접속했다.
번거롭긴 하지만 아디와 패스워드를 만들었고 사이트로 들어간 나는 수림사랑이란 아디를 검색했다.
수림사랑은 대기실에 있었다.
아마 수림이란 여자가 그 남자가 말한 천사를 말하는 거겠지...
수림사랑에게 쪽지를 날렸다.
[안녕하세요...크로테스입니다. 님이 보낸 메일은 잘 받았어요]
잠시후에 그로 부터 쪽지가 날아왔다.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
다시 쪽지를 날려주었다.
[님의 조건을 수락하겠습니다.]
다시 쪽지가 날아왔다.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메일에도 적었지만 2주정도면 될거 같은데...더 필요하시면 연장해드릴수도 있어요 어디까지나 전 님이 이기길 바라는 사람이니까요]
난 빙그레 웃으면서 답장을 날려주었다.
[^^...괜찮습니다. 가능한 더 빨리 하도록 노력해보죠 참 그런데 한가지 물어볼게 있는데?.]
답장이 다시 날아왔다.
[뭡니까?]
[혹시 님 친구분중에 아내에게 보험을 드신 분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그분에 대해서 조금 말씀해 주시겠어요?]
사이트를 빠져나온 나는 그남자의 아내가 다닌다는 보험회사 사이트로 접속을 했고 해당 영업소를 찾았다.
논현동에 있는 영업소에 그녀가 소속 되어있었다.
홈페이지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거기 설계사 분중에서 최지혜씨 계신가요?"
"잠시만요...실례지만 고객분이신가요?"
"아직은 아닙니다."
"네 잠시만요..."
"여보세요 전화바꿨습니다. 설계사 최지혜입니다."
"안녕하세요..."
"예 그런데 누구신지?"
"네 전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실은 제가 작은 가게를 하나하고 있는데 가게 애들이름으로 보험을 하나 들려구 그러는데..간단한 건강보험같은거 있을까요?"
"아 네...그럼요...그런데 실례지만...제 이름은 어떻게 아셨나요?"
그녀가 약간의 의아스러운 말투로 말을 했다.
"아 참 그렇죠..다짜고짜 소개도 하지 않고 말해버렸네요...실은 제 아는분이 최지혜씨를 통해서 보험을 들었는데..최지혜씨 칭찬을 많이 하더라구요...친절하고 상냥하시고 칭찬을 막하더라구요...전 원래 보험이라면 도망만 가는 사람인데 하도 칭찬을 하길래 이 기회에 제것도 하나 들구 종업원 애들한테도 하나들어줄려고 이렇게 전화를 했습니다."
"네 그러시군요...실례가 안된다면 소개해주신 친구분 성함이 어떻게?"
난 전화기 옆에 놓아둔 메모지를 들고 천천히 읽었다.
"박성만이라고 아세요? 그 사람이 소개해준 친구입니다."
그제서야 그녀는 경계심을 풀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어머 그래요? 박성만씨가 소개해 주신 분이군요....그 분은 우리 바깥양반 친구분이신데...선생님과도 아시는 분이었나봐요"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세상은 넓은거니까요"
전화를 끊고 난 샤워를 하고 외출준비를 했다.
오늘도 렉스턴을 끌고 나갔다. 평소에는 늘 휴식만 취하던 놈인데 요즘따라 나 때문에 고생이 많은 놈이다.
전화로 그녀에게 가게로 오실수 있냐고 했더니 그녀가 그럼요 그럼요 하면서 반색했다.
계약만 끊을 수 있다면 비행기를 타고도 내려갈 판인데 하물며 그녀의 사무실인 논현동과 내가 운영하는 카페"크로테스"는 버스로도 2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그녀와 약속한 시간은 오후 1시
장소는 내 가게 "크로테스"
가게로 들어서자 평소에 뺀질뺀질 나오지 않던 사장이 이렇게 빨리 출근하자 종업원 모두들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들에게 싱긋 웃어주고 가게를 둘러보니 미영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소연이랑 다른 여자애들도 소식을 대충 들었는지 불안한 표정들이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 가서 가지고 간 호밀밭의 파수꾼을 펴는데 바텐더 청수녀석이 미적대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내가 고개글 들고 녀석에게 물었다.
"할말있니?"
"저기 사장님...여자애들이 오늘부터 그만 나오겠다고 합니다. 어쩌죠?"
나는 고개를 돌려서 미연이 그리고 숙희 재영이를 바라보았다. 다들 고개를 숙인채 발만 보고 있었다.
다들 어제밤 미영이 사건을 들었나 보다. 사내 녀석들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여자애들은 입장이 달랐다.
오거리파 녀석들이 다시 이리로 올일은 없다. 솔직히 그들이 우리 가게를 피해가면 피해갔지 간뎅이가 붓지 않은 이상 어젯밤 그렇게 혼이 나고도 배짱좋게 들어올리가 없지만 이 여자애들에게 일일이 설명해주기가 귀찮다.
그게 내가 사는 방식이기도 하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했다.
"알았어...갑자기 그렇게 嗤?사정이 있을테니...그럼 오늘 가게문을 빨리 닫도록 하자 그때까지만 일해달라고 너가 말해라"
"네 사장님..."
"참 그리고...모두들 주민등록증 준비하라고 그래라 뭐 지금 없는 녀석이야 어쩔수 없지만 "
"그건 왜요?"
"보험 하나 들려고 그런다 왜?"
쨀랑 소리가 들리더니 가게 안으로 여자 한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여자의 모습은 아까 본 사진속의 여자와 매우 흡사했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영철이에게 다가가서 말을 했다.
"여기 사장님이 어느분이신지?"
내가 웃으면서 손을 들어주자 그녀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내쪽으로 다가왔다.
그녀가 앉기전에 고개를 꾸벅하면서 자기 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최지혜라고 합니다."
웃으면서 그녀에게 맞은 편자리를 권했다.
"제가 가야하는건데...성가시게 만든건 아닌지...?"
"어머...아니에요...당연히 제가 와야죠...거리도 사무실이랑 매우 가까웠어요"
"뭘 드실래요 더운데 시원한걸로 한잔 드세요"
"그럴까요...음 그럼 시원한 주스로 주실래요?"
영철이에게 주스두잔을 부탁하고 그녀와 대화를 시작했다.
그녀가 보험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 하고 있을때 그저 난 예 예 하고 관심을 보이는 척 했을 뿐 눈은 그녀의 얼굴과 가슴 다리를 훑어보고 있었다.
내가 입을 열었다.
"제 보험이랑 우리 애들 건강보험을 하나씩 들려고 하는데 괜찮은거 있으면 지혜씨가 소개좀 해주세요"
그녀가 눈을 반짝이면서 신나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마침 적당한 보험이 있어요...여기 계신 분들은 암보험 정도가 적당할 거 같구 선생님은 종합보험을 하나 드시는게 좋겠네요"
"그렇습니까? 그럼 그렇게 하죠 필요한게 뭡니까?"
너무도 손쉽게 계약이 성사되어 가자 그녀가 침착함을 잃고 흥분하는 기색이 보였다.
그게 내가 노리는 거지만...
"신분증만 있으면 되요...인감이 있으면 좋지만...없으시면 친필사인으로 하셔도 되구요..."
"매우 쉽군요...잠시만요.."
나는 바텐더 청수를 불러서 애들보고 신분증을 들고 나오라고 했다.
아까 언급을 받은 애들이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손에 손에 신분증을 들고 나왔다.
날 빼고 모두 일곱명이었다.
그녀는 생각보다 많은 애들 아니 고객 숫자를 보고는 순간적으로 입을 살짝 벌렸다. 그녀로서는 아침에 받았던 뜻밖의 전화로 날 포함해서 한꺼번에 8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순간이니 어찌 기쁘고 흥분되지 않을것인가?
그녀는 순간적으로 단순하게 암보험만을 권했던 것에 대해 잠시 후회를 했다.
조금 더 비싼걸로 섞었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잠시 그녀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난 그런 그녀의 표정을 대충 감지했지만 모른척하고 그녀에게 말했다.
"우선 이 애들거 부터 계약하죠,.."
"네?...네 그러죠"
그녀가 꿈에서 틴爭 표정으로 황급히 말했다.
난 테이블에서 일어나서 바에 기댄채 그녀가 한명씩 청약서를 쓰는것을 구경했다.
굉장히 간단한 절차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서 8장의 청약서에 계약자 이름으로 내가 서명만 하면 끝나는것이었다.
종업원 애들이 다시 자리로 돌아가자 난 그녀 앞으로 가서 앉았다.
그녀는 감추려하지만 표정은 꽤 신나 있음이 틀림없었다.
일단 고객 여덟명을 확보한 그녀는 가장 큰 먹이임에 틀림없는 내게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열심히 생명보험에 대해 설명하면서 내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지금은 종합보험이 꼭 필요한 시기에요..생각해보세요 선생님 아니 사장님이 사시다 무슨일을 당하시거
나 큰 병이 생기시면 갑자기 큰돈이 필요하실거 아니에요?"
"음 그렇죠...전 보험이라면 늘 피했는데 지혜씨 말씀을 듣고보니 정말 필요한거군요"
내가 맞장구를 쳐주자 그녀가 더욱 힘을 내어서 이것저것 설명을 했다.
그녀는 가능하면 비싼보험쪽으로 끌고가려했고 나는 모른척 끌려갔다.
짐짓 내가 물었다.
"이렇게 하면 한달 보험료가 얼마나 들까요?"
그녀가 잠시 주저하다가 입을 열었다.
"십오만원정도에요...하지만 비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아직 젊으시니까 이 조건으로 이렇게 저렴하게 나온겁니다."
내가 침묵을 지키자 그녀는 초조한 표정으로 너무 센걸로 만들어 줬나 잠시 후회를 했다.
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월 보험료 이십오만원이라...그럼 내가 죽으면 사망보험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이억입니다. 이억"
그녀는 이억이란 말에 유난히 엑센트를 주었다.
잠시 생각하는 척하다가 내가 다시 말했다.
"사람이 죽는데 2억이면 너무 적다고 생각되는데요? 전 한 오억정도는 남겨야 될거 같은데..."
내가 말끝을 흐리자 그녀는 황당한 그러나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면서 말했다.
"그러세요?...그럼 사망보험금 오억으로 해보시겠어요?"
그녀의 말끝이 떨리고 있었다.
일반인들에게 사망보험금 오억짜리를 계약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것이 의도된 사기보험이 아니라면 말이다....
"오억으로 하면 월 보험료가 얼마나 나올까요?"
잠시만요 하고는 그녀가 가지고 온 노트북을 재빠르게 두들기기 시작했다.
자판을 두드리는 그녀의 손끝이 흥분으로 떨리는게 빤히 보일 정도였다. 난 그런 그녀를 바라보면서 얼음만 남은 주스잔을 들었다.
"사십삼만원 정도...네요"
그녀가 나를 올려다 보면서 이 액수에 내가 부담을 가지지 않기를 바라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마지막 미끼를 던졌다.
"뒤에 3만원 붙는게 지저분하군요...그냥 오십만원짜리로 하나 해주세요...특약 다 빼고 주보험만으로 하나 만들어 주세요"
그녀가 멍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그녀는 내가 한말이 꿈이 아니길 바랬다. 오십만원이면 한달에 내앞으로 떨어지는게 거의 25만원...그녀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그녀가 다시 말했다.
"잠시만요...50만원이면 특수소득자에 해당되요..그러면 선생님의 재산상태를 죄송하지만 알아야 하거든요"
"그렇습니까? 꽤 복잡하군요...뭐가 필요합니까?"
"에 그러니까..선생님의 정기 월소득액이 어느정도이신지..."
난 머리를 한번 긁적였다. 나도 잘 모르는 일이었다. 대충 1/10정도로 말해주기로 결심했다.
"이천만원 정도 되는데...그정도면 안되나요?"
그녀가 눈을 크게 떴다. 이천만원이라고 했나 지금?
내가 다시부연 설명을 해주었다.
"그거밖에 안되요...이 가게 차린다고 땅사고 건물 사고 그래서 지금 좀 줄었거든요?"
"이 가게 월세 아닌가요?"
"제 땅입니다. 믿기 어려우시면 등본이 집에 있으니 보여드릴꼐요"
청담동 에 낸 가게가 순수한 자기꺼라고 말하는 남자를 보면서 여자는 잠시 멍해졌다.
"아뇨..그러실 필요까진 ..."
난 웃으면서 일어섰다.
"그럼 그렇게 작성해 주세요 제가 도장과 신분증 가지고 나올동안,,,"
"네네..."
그녀가 잠꼬대 하듯이 대꾸하는 사이에 나는 카운터로 가는척 하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내 짐작이 맞다면 그녀는 지금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노력중일 것이다.
그리고 내 추종자인 청수 녀석이 쐐기를 박을 것이고
그녀가 냉수 한잔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달아오른 얼굴을 진정시키는데 바텐더 청수가 다가왔다.
"물 드세요"
"어머 고마워요...그런데 여기 사장님은 나이도 젊으신데 이런 가게를 다 내셨네요?"
그녀가 감탄한 얼굴로 말하면서 슬쩍 나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난 화장실 열린 틈 사이로 여유있게 두사람의 대화를 엿듣기 시작했다.
"우리 사장님 멋있는 분이에요..."
"그런거 같아요..여기 일하시는 분들 보험까지 다 들어주시는 거 보면 자상하기도 하신거 같구"
"그럼요...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사장님이 주시는 월급은 다른 가게보다 두배나 많아요..그리고 별로 잔소리도 안하시고 가게 일에는 거의 간섭을 안하세요 그래서 다들 여기 일하는걸 좋아하죠"
"그래요?"
그녀가 조금씩 나에 대해 감탄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녀에게 걸어가서 말을 했다.
"이거 참 정신이 없나 보군요...가지고 나온거 같은데 지갑을 두고 나왔나 봐요 그 안에 신분증 있는데"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다. 내 뒷주머니에 지갑은 소중하게 모셔져 있다.
"아 그러세요?"
그녀가 조금 실망한 표정을 잠시 지었다.
"어쩌죠? 전 내일 부터 일주일 정도 어디 가야 되는데 그럼 일주일 뒤에나 뵐수 있을텐데"이거 집으로 같이 가자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또 저녁에는 제가 일이 있구"
그녀는 잠시 머리를 굴렸다.
보험이란게 있을때 잡아야 하는거지 시간을 주면 고객은 달아나버린다고 선배 언니들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지금 눈앞에 큰 고기가 있다. 그녀가 주저할 일이 없었다.
"그러시면...선생님 안바쁘시다면 댁으로 가셔서 계약서를 작성하면 안될까요? 실례가 안된다면 모르지만요"
빙고~
그녀가 내가 던진 미끼를 완전히 물었다.
"그래 주시면 고맙지만 너무 미안해서...전 또 혼자 사는 남자인데...이런 미인을 데리고 간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실까봐 맘에 걸렸어요"
첨부터 이렇게 말해주면 여자란 경계심을 일찍 풀어버린다. 그녀가 호호 웃으면서 말했다.
"미인이라뇨..너무 감사해요...전 괜찮아요 뭐 저야 결혼한 여자에 불과한데요 뭐"
""그럼 죄송하군요...그럼 같이 나가실까요?"
"네"
그녀가 노트북을 접고 일어섰다. 카운터 쪽으로 가다가 생각이 난 나는 청수를 불렀다.
"오늘 다시 가게로 못들어온다. 너가 잘 정리하고 집에가라...참 그리고 "
카운터를 열고 돈을 꺼낸 나는 봉투를 몇개 꺼내서 그 안에 집어 넣었다.
"여자애들에게 줘라...많이 든건 아니야..그냥 그동안 수고해줘서 고맙단 인사정도니까 말이야...그리고 청수야...이 봉투는 너가 수고스럽겠지만 미영이 갖다줘라 그애가 올해 3학년 휴학했다고 했지? 미영이가 다시 나오든 나오지 않든 전해줘라..이정도면 졸업할때까지 그 녀석 등록금은 될거야"
그녀가 옆에서 눈을 크게 뜨고 있는것이 느껴졌다.
일층에 주차된 렉스턴에 그녀를 태웠다. 그녀는 반짝반짝하는 내차를 보고 감탄하고 있었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를주시는건가요?"
"아뇨...여자애 몇명이 사정이 있어서 오늘부로 그만두게 되었거든요...그래서 인사치례정도로 준거구 한녀석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있어서 병원비 조금 보태준겁니다."
"선생님은 너무 자상하시네요...가게 하시는 분중에 종업원들에게 그렇게 맘 써주시는 분도 없을거에요"
"별말씀을요.."
그녀를 태우고 아파트 쪽으로 가다가 그녀에게 몇마디 농담을 던졌다.
그녀는 내 농담에 웃었고 이따금식 짖궂은 농담에는 내 어깨를 툭 치는 반응도 보이기 시작했다.
"이거 참 그러고 보니 점심때가 지났네요...식사 안하셨으면 우리 식사나 하고 갈까요?"
"괜찮아요...너무 맘 안쓰셔도 되는데요?"
"제가 배고파서 그럽니다. 집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는데 어떻게 중식 좋아하세요?"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꽤 괜찮은 정통 중국집으로 차를 몰았다.
그녀가 시계를보더니 날 따라 내렸다.
그녀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괜찮은 코스 요리를 주문하고 그녀와 농담을 주고 받았다.
"이렇게 미인이신 분이 설계사를 하시면 남자들이 가만두지 않을텐데요?"
"어머 또 그러신다...자꾸 그러시면 저 어지러워요."
"전 농담을 잘하곤 하지만 가끔은 진담도 합니다. 지금이 그때구요"
내가 듣기좋은 소릴 하긴 했지만 그녀 정도면 남자들이 꽤 탐을 낼만했다.
키가 좀 작긴했지만 귀여운 외모에 아담해 보이는 가슴 그리고 예쁜 다리...
식사를 하면서 몇마디 더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와 더 친해졌고 다시 식당을 나와서 아파트로 갔다.
"여기가 선생님 사시는 곳인가요?"
현관으로 들어가면서 그녀가 말했다.
"좀 지저분하죠? 제가 좀 게을러서요"
"아뇨 생각보다 깨끗한데요 뭐...혼자 사시는 남자분치고 이정도면 양호한거에요"
난 그녀를 거실에 있는 소파에 두게 하고 신분증을 찾는다고 말하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혼자서 거실에 앉아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탁자에 놓인 책자를 집어들었다.
그녀가 잠시 얼굴이 벌개지는게 보였다. 그건 플레이 보이지 였다. 내가 일부로 두고 간거였지만,...
그녀가 책을 덮는게 보이자 내가 방에서 큰소리로 말했다.
"잘 안보이네요...조금 시간 걸릴거 같은데 괜찮으시겟어요?"
그녀가 책을 덮고는 얼른 말했다.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난 방문틈사이로 그녀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시고개를 두리번 거리다가 플레이 보이지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사실 저건 별 소용이 없다. 그냥 맛배기 일뿐이다.
신분증을 들고 나타나자 그녀가 얼른 책을 덮고 자세를 잡았다.
"여기 있어요...지혜씨가 다 알아서 해주세요"
그녀가 청약서 작성을 하는동안 난 소파에 기댄채 앉아있었다.
"다 됐어요...다음달부터 발효될거에요.."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친구 말대로 정말 상냥하고 친절하시네요...그러고 보니 우리 가족도 아직 보험을 들지 않았는데 지혜씨 앞으로 들어버릴까요?"
"정말요? 어머 너무 감사해요"
"별말씀을요 지혜씨처럼 예쁘고 상냥하신 분을 만나서 저도 기쁘군요...그리고 조금 화도 나구요"
"네 화가 나시다뇨?"
그녀가 놀란 눈으로 물었다.
"에이 아닙니다. 제가 괜한 소릴 했네요.."
"어머 아니에요..제가 혹시 실수라도 했는지 모르겠네요...말씀해보세요 저에게 왜 화가 나셨나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했다.
"애기도 잘 통하구...상냥하고 그러신 분이 결혼을 하셨다니까 괜히 화가 나는겁니다. 하하 제가 좀 주책맞죠?"
그녀의 얼굴이 조금 발개졌다.
"아니에요 전 그냥 아줌만데요 아줌마..."
"아뇨 첨봤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구,,,전혀 결혼하신 분 같지 않아요...누가 믿겠나요 지혜씨가 결혼한 분이란걸"
"어머 감사해요 또 비행기 태우신다 "
"아마 지혜씨 만나는 남자들 마다 다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틀림없어요?"
그녀가 귀엽게 웃더니 말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럼요...지혜씨 남편되시는 분은 얼마나 행운아시겠어요? 그 분이 정말 부럽네요"
그녀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난 모른척 하고 다시 말했다.
"아마 제가 남편이라면 이렇게 밖에도 못돌아다니게 할겁니다. 누가 뺏어가면 어떡해요?"
"후...사람은 모르는거에요 "
그녀가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실수를 했나요? 그렇다면 죄송해요..."
"어머..아니에요 "
"사실 저도 서른이 넘었는데 아직도 장가를 못가고 있어요...혼자 밥해먹는것도 지겹구 하지만 아무하고나 결혼할수는 없지 않나요?"
"능력도 좋으시고 인물도 좋으신분이 왜 아직 장가를 ? 여자친구 없으세요?"
"네..제가 좀 눈이 까다롭거든요"
"그러시구나..너무 고르시다가 늦으신거 네요 선생님이 원하는 스탈은 대체 어떤 여자분이시길래 그러세요?"
"말씀드리면 비웃으실텐데.."
"아니에요...약속할께요 안웃는다고"
"약속 그럼"
내가 새끼 손가락을 내자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새끼손가락에걸어왔다. 그녀의 손기운이 전해졌다.
난 그걸 빼지 않고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지혜씨 같으신분요..."
그녀의 얼굴이 새빨개 졌다.
그녀와 내가 걸은 새끼손가락들은 아직도 그대로였다.
그녀가 잠시 고개를 숙이자 내가 말했다.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지혜씨 같은 분처럼 좋은 여자들은 이미 다 임자가 있겠죠...그래도 오늘 이렇게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그녀가 고개를 숙인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난 새끼 손가락을 풀고 그대로 그녀의 손등을 덮었다.
"남편분이 너무 행복하시겠습니다. 참 부러워요 그런 가정 가지는거"
그녀가 고개를 들고 쓸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 손이 자기 손등을 덮고 잇는것을 아직 의식못한거 같았다. 알면서도 그냥 감정에 빠져서 내버려둔건지도...
"꼭 그렇진 않아요..첨 보는 분에게 이런 이야기 하기 그렇지만..."
"사이가 안좋으신가 보군요....제가 그럼 괜한 질문을"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남편은 지금 몸이 안좋아서 집에 있는데...채팅으로 다른 여자랑 맨날 이야기 해요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전 다 알아요...그런데도 남편은 내가 바람을 피는거라고 의심을 해요...전 그런적이 없는데 ...정말 그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녀의 울상을 짓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내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녀옆으로 다가가서 어깨를 두드려주자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게 몸을 기대왔다.
"그랬군요...지혜씨처럼 밝으신 분꼐 그런 일이 있는줄 몰랐어요...괜히 제가 더 화가 나네요"
그녀가 고개를 가로 지으면서 말했다.
"아니에요...그냥 이런 이야기하니까 괜히 나도 모르게 속상해서 그만..."
그녀가 그렇게 말하고는 울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의 등을 감싸주자 그녀가 내게 몸을 완전히 기대왔다.
그녀의 뺨에 손을 살짝 대고는 속삭였다.
"울고 싶음 울어요...내가 옆에 있어줄테니.."
그녀가 눈을 반짝이더니 내 품에 안겼다. 게임은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었다.
"그녀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그녀의 성감대가 있을만한 등이 패진 쪽으로 손을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
그녀의 몸이 가볍게 떨리기 시작했다.손바닥으로 그녀의 귓볼을 어루만지다가 뺨쪽에 대고 다시 속삭였다.
"당신을 지금 안을수있어서 전 너무 행복하군요...당신에게서 느껴지는 숨결과 내음이 너무 좋아요"
그녀가 부끄러운듯이 몸을 꼬는가 싶더니 내 얼굴에 자신의 손바닥을 대고는 말했다.
"선생님은 너무 부드러우신 분이세요...가슴이 너무 따듯한걸요"
"그럼 한번 만져 보실래요?"
"어머? 짖궂어.."
그녀가 내 가슴을 토닥 거리자 난 그녀의 손을 잡고는 내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전 지혜씨처럼 가슴도 예쁘지 않고 만질것도 없지만 그래도 심장은 뛴답니다. 만져보세요 느껴지지 않나요?"
"정말? 가슴이 뛰는게 느껴져요?"
"지혜씨도 같아요...지혜씨 가슴도 저처럼 뛰고 있을걸요?"
"가슴이 지금 뛰고 있나요? 선생님은?"
"그럼요 지혜씨 같은 미인이 옆에 있는데 어떻게 안뛰겠어요"
"몰라요"
그녀가 수줍은 듯 고개를 돌리자 그녀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고 내 쪽으로 돌렸다.
잠시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난 그윽하나 정열적인 눈빛을 쏘아주고는 천천히 그녀입술로 내 얼굴을 가져갔다.
그녀가 잠시 주저하더니 눈을감고 내 입술을 받아들였다.
"아!"
그녀의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위에서부드럽게 움직이다가 그녀의 뺨쪽으로 가져가자 그녀는 눈을 감고 고개를 약간 젖히고 있었다.
그녀의 뺨과 눈두덩이 그리고 귓볼을 부드럽게 혀로 터치하면서 그녀를 내 몸쪽으로 당기자 그녀가 내 등을 감싸안아왔다.
그녀의 어깨에 손을 넣어서 내 무릎위로 올리가 그녀의 몸이 내 위로 올라왔다.
그녀는 매우 긴장한 듯 같았다. 하지만 이 새로운 느낌에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인거 같았다.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는 목덜미에 입술을 대자 그녀가 간지러운듯이 몸을 살짝 비틀었고 귓볼을 다시 세게 핥아주자 그녀가 조금전보다 더 큰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아아~"
그녀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자 그녀가 머리를 움직이면서 날 뜨거운 시선으로 보았다.
그녀의 블라우스 위로 내가 얼굴을 묻고 입깁을 토해내자 그녀가 으음 하면서 내 얼굴을 자기 가슴쪽으로
더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확인하고 싶어...지혜씨 안에 감춰진 진짜 가슴말이야..."
내가그렇게 말하자 그녀가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
"으응"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제거하자 그녀의 가슴덮개가 드러났다.
그녀가 부끄러운듯 가슴으로 손을가져갔다.손을 뒤로 해서 호크를 풀자 꽤 풍만한 가슴이 드러났고 난 그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따뜻한 체온이 전해져왔다. 내가 중얼거렸다.
"엄마 같아 꼭"
여잔 모성애에 약하다.
벗겨진 자신의 몸에 허겁지겁 달려드는 남자가 아니라 애기처럼 그렇게 대하면 여자는 대게 경계심을 풀고 자신의 맘을 더 열게 마련이다.
적어도 내가 만난 여잔 그랬단 거다.
그녀가 내 머리를 정말 엄마처럼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가슴에서 얼굴을 떼고 조금씩 발기하는 그녀의 분홍색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살짝 튕기자 그녀가 아! 하는 소릴 냈다.
"아프니?"
"아니..그런데 기분이 좀 이상해?"
"첨이니 이런 애무?"
"으응..."
"남편이랑 자주 안해?"
"그이랑 안한지 일년도 더 獰?..이유는...묻지마 그냥"
난 그 이유를 잘 알지롱..
하지만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다시 그녀의 젖꼭지를 튕겨주었다.
몇번을 그렇게 유두를 튕기자 그녀가 콧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나 지금 좀 이상한거 같아...기분이 점점 이상해져...아아"
"왜 어떤데?"
"몰라...막 소변이 마렵기도 하구...좀 이상해"
"안한지 오래되서 그런거 아냐?"
"그런거 같아"
"그럼 그만할까?"
그녀가 눈을 흘기면서 말했다.
"왜 정말 그만두고 싶어?"
"아니.."
"그럴거면서 으읍...."
난 그녀의 말을 끊고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갑작스런 내 습격에 그녀가 놀래는가 싶더니 곧바로 입술을 열어주었다. 그녀의 혀와 내 혓바닥이 입속에서 만나서 뒤엉키었고 그녀의 타액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입을 떼고는 가슴쪽으로 가서 부드럽게 키스를 해주자 그녀가 몸을 자꾸만 뒤로 젖히려했다.
난 다시 거칠게 키스하고 다시 부드럽게 가슴애무를 몇번 더 반복하자 그녀의 몸이 점점 뜨거워졌다.
그녀를 거실 양탄자에 누이고 혁대를 풀었다. 그녀가 반쯤 누운채 내 하는 것을 바라보기시작햇다.
내가 장난조로 말했다.
"바지 안내려가...너무 커볐ず?..너가 대신 내려줄래?"
"너무 짖궂어 치.."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내 바지를 조심스레 내렸고 내가 시키지 않아도 내 팬티를 조심스럽게 끌어내렸다.
팽창할대로 팽창한 내 물건이 그녀의 얼굴앞에서 끄덕대고 있었고 그녀는 내 걸 살펴보면서 조심스레 물었다.
"정말 크다...만져되 되?"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조심스럽게 두손으로 감싸쥐자 그녀의 체온이 전달되었다.
한참을 그렇게 어루만지던 그녀는 내가 가만히 서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내 뜻을 알앗다는듯이 입을살짝 벌리고 내것을 입술로 감쌌다.
나도 모르게 피가 솟구치는 느낌이었다.
그녀가 빨기 좋게 조금 자세를 낮추자 그녀가 내걸 반이나 입에 넣고 조심스레 빨기 시작했다.
"우우우"
일부러 신음소리를 짐승처럼 내가 그녀가 고개를 들고 물었다.
"좋아?"
"응..미칠거 같이..."
"더해줄까?"
"멈추면 가만 안둘거야 내가"
그녀가 한손으로 기둥을 쥐고 조금씩 거칠레 빨기 시작했다. 난 그걸 느끼면서 생각했다.
저 여자의 아랫도리는 벌써 젖어서 축축할거라고....
"우 우 우"
내가 짐승처럼 신음을 내자 그녀는 그게 더 흥분이 되는듯이 더 열심히 세게 빨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정도만 해도 만족이었다. 난 그녀의 입에서 내걸 빼고 그녀를 안고 침실로 갔다.
그녀를 내려놓고 하나씩 그녀의
옷을 제거해 갔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서 그녀에게 말햇다.
"일어나서 여기 의자에 앉아봐"
"왜?"
"한번 앉아봐"
그녀가 내가 시키는대로침대에서내려와서 침대 옆에 잇는 의자에 앉았다.
그녀는 아직 팬티는 입고 있었다.
난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 다리 사이로 내 얼굴을 대고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종아리 부터 무릎 그리고 다시 내려와서 그녀의 발가락까지 키스하자 그녀가 간지러워했다.
"하지마 더러워 거긴"
그녀가 말했지만 난 듣지 않고 계속 발가락을 입에 넣고 하나씩 빨았다.
그녀의 표정이 점점 묘하게 변하고 잇었다.
"이것도 첨이니?"
내가 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기분이 어때?"
"너무 이상해..간지럽기도하고 찌릿하기도 하구"
"좋단 거지?"
"으응.."
그녀의 허벅지쪽에 혀를 갖다대자 그녀가 몸을 비틀었다. 팬티위까지 올라와서 팬티위에 혀를 갖다대고 빨았더니 그녀가 으으음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팬티를 벗겨서 발목에만 걸치게 한 후에 그녀의 아랫도리를 살펴보니 예상대로 축축히 젖어있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야?"
"으응? 아 몰라..."
"말해봐 궁금하단 말이야"
"으응..아까 당신이 내게 키스할때 부터 아마?"
그녀의 질입구에 혀를 갖다대고 빨기 시작하자 그녀가 아아~ 하면서 고개를 완전히 젖혔다.
혀를 더 깊이 집어 넣자 그녀가 참지 못하고 내 머리를 깊이 쑤셔넣고 있었다.
혓바닥을 세워서 질안을 헤집고 다니자 그녀의 입에서 드디어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허어억~ 아아"
클리토리스에 침을 발라서 혀끝으로 살짝 문질러 대니까 그녀가 숨을 헐떡대면서 어쩔줄 몰라했다.
"그만...그만 ..."
난 그녀의 하체에서 얼굴을 떼고 그녀를 안고 다시 침대로 갔다.
그녀를 눕히고 키스를 하면서 속삭였다.
"준비된거 같아?"
그녀가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내가 자세를 잡자 그녀가 말햇다.
"너무세게 들어오지 마...아플지도몰라 난 안한지 일년이 넘었거든"
(일년이라...그럼 바람핀건 아니란건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난 내 귀두를 잡고 그녀의 질입구에 살짝 갖다댔다.
미끌한 감촉이 묘하게 전달되었다.
그녀가 질입구에 귀두가 마찰되자 몸을 살짝 비틀었다.
천천히 귀두를 갖다대기만해도 질입구가 알아서 내 귀두를 물더니 놓아주지 않았다.
허리만 살짝 돌리자 미끄러지듯이 빨려들어갔고 어느새 반이상이 잠겼다.
그녀는 차오는 충만감에 몸을 떨더니 내 어깨를 꽈악 잡기 시작했다.
"그래...그렇게...천천히...아아..아니야 좀더 세게 들어와도 되"
그녀가 중얼거렸다.
이렇게?
갑자기 허리를 퉁기듯이 밀고 들어가자 그녀는 갑작스런 속도변화와 아픔에 눈을 크게 뜨고 소릴 질렀다.
"하아아악 아파..."
다시 내 물건을 살짝 뺀뒤에 천천히 전진시켰다.
그녀의 질이 내 귀두를 완전히 이해하고 적응할때까지 난 시간을 좀 갖기로 했다. 아직 오후였고 시간은 충분했다.
조금씩 부드럽게 진퇴운동을 하자 그제서야 그녀도 내 물건을 받아들였고 아픔도 느끼지 않는거 같았다.
"아아...그래 좋아..자기 너무 잘한다."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질안에 깊숙이 집어넣은채 그녀를 바라보다가 키스를 하자 그녀가 기다렸다는듯이 더운 김을 토하면서 내 입술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혀와 내 혀가 다시 엉킬때 다시 허리를 들어서 움직이자 그녀가 입을 벌린채 신음을 흘렸다.
"으으응..아아"
"아프지 않니 이젠?"
"응 응 응"
좌측으로 세번 우측으로 세번이란 좌삼삼 우삼삼 아홉번 얇게 한번 깊게란 구천일심의 초식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그녀의 질을 공략하자 그녀는 완전히 풀어진채 몸을 내게 맡기고 헐떡이기 시작했다.
"아으응...나 어떡해...으으응"
그녀의 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내몸에도 그렇고... 에어콘을 좀 더 세게 틀걸 그랬나?
그녀의 몸에 난 땀을 입술로 받아마시면서 거칠게 그녀를 다루었다.
유방을 세게 베어물었다가 내뱉고 어깨안에 입을 넣어서 어깨살을 씹어먹듯이 삼키고 뱉었다.
"으응...자기야...자기 너무...너무..."
그녀가 아무렇게나 말하기 시작했다.
지금말을 걸까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일단 유보하고 그녀의 몸을 탐하는데 열중햇다.
그녀가 헐떡대다가 말했다.
"뒤로 하고 싶어...뒤로 해줘"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몸을 엎드리게 했다.
내가 준비하는동안 그녀가 돌아보면서 말했다.
"어서 ..어서 넣어줘..."
"뭘?"
내가 장난스레 웃으며 말하자 그녀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장난하지말고 빨리 해줘"
"뭘 ?"
"아아 왜그래 자꾸...나 지금 느끼고 싶단 말이야 얼른..."
"뭘 넣어달란 건지 말해주면 해줄꼐"
"못됐어...장난 그만하고 빨리.."
그녀의 벌려진 질에 거칠게 입술을 대면서 말했다.
"제대로 말안해주면 난 이렇게만 할거야"
"흐윽...으응...어떻게 말하라구?"
"넣어달란거 구체적으로말해"
"못耭?..흐응...자기 꺼 넣어달라구"
"제대로 말해"
"싫어..으응 하악...으으...자기 조오좆"
"진작에 말할 것이지"
난 그제서야 내 물건을 뒤로부터집어넣었다.
"흐으윽 아아 너무 좋아"
"죽여줄까 지금부터?"
"으응 흑...날 날 거칠게 해줘...날 죽여도 좋아..이대로 제발 멈추지 마"
난 그녀의 요구대로 그녀를 반쯤 죽이기로 했다.
그녀의 한팔을 내 어깨에 대게 하고는 거칠게 쑤셔박고 또 박았다.
그녀의 몸이 거칠게 떨리더니 울먹거리기 시작햇다.
"앙앙 으흐흑...너무 너무 세..그래도 아아"
그녀를 바로 눕히고 내걸 집어넣으면서 말햇다.
"준비되면 말해...같이 하자"
"응"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다리를 내 어깨에 매고 위에서 부터 쑤셔댓다.
그녀는 새로운 느낌과 체위에 고개를 거칠게 흔들면서 울먹이며 드디어 사정조로 이야기 햇다.
"아아...자기야...이제 해줘..."
"왔니?"
"응...나 지금이야....지금 해줘"
난 마지막 힘을 다해 그녀를 몰아붙였고
그녀는 눈동자가 반쯤 풀린채 먼저 정상에 올라서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더 주저할 필요가 없었고 절정에 도다른 난 마지막 순간에 내걸 빼서 그녀의 가슴위로 뿌렸다.
"으으윽"
신음을 토하면서 미칠듯이 내 물건을 부벼대자 끊도없이 정액이 쏟아져 내렸다.
한참후에 난 담배를 물고 그녀 옆에 누워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 생각에 잠겼다.
"뭘 생각하니?"
내가 그렇게 묻자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내가 미쳤나 봐...첨 보는 사람하고 왜 이렇게 됐는지 몰라"
"후회하니?"
그녀가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솔직히 고백할께...카페에서 당신을 볼때 당신을 유혹하고 싶었어..사실 지갑도 가져왔지만 일부러 집으로오게 한거야"
그러자 그녀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눈빛은 정말이냐를 말하고 있는 거 같았다.
"미안하다. 당신은 그만큼 탐이 나는 여자였어...난 후회안한다."
그녀가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돌렸다. 잠시 망설이더니 말했다.
"그럼 보험도 다 거짓이었어?"
"그건 아냐...난 보험든적이 없었어...보험을 매개로 널 유혹한건 맞지만 난 너가 내 설계사로 있어줬으면 좋겠어....이건 진심이야"
"그래..."그런데 아까 왜 안에다 안했지? 남자들은 안에다 하는거 좋아하잔아"
"임신시키고 싶지 않으니까..너 배란일이 언제인지 몰랐으니"
그리고 그녀는 내 집을 떠날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를 보내고 집을 대충 치운 나는 이메일로 들어가서 남편에게 이메일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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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아무래도 이번 일은 제가 진거 같습니다. 사실 오늘 부인을 유혹해 보았지만 부인은 당신만을 사랑하는 여자더군요...아직 기간은 더 있지만 아무래도 불가능한 일인거 같습니다. 약속대로 천만원을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추신: 참 제 생각엔 진정한 천사는 그 수림이란 분이 아니라 당신 부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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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보낸후에 난 쓴웃음을 지었다.
즐길거 다 즐긴 다음에 천사라구?
하지만 상관없다. 그녀가 바람을 핀 여자였다면 난 틀림없이 영화찍자고 애길 했을 것이다.
저녁이 되자 피곤해진 나는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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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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