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곳에서 많은분들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하기
도 했다. 다들 바쁜시간 쪼개서 열심히 글을 올려주고 계신데, 나는 편하게
읽기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나도 내가
살아오며 겪었던 일들을 솜씨는 없지만 써보고자 한다. 이제부터 내가 쓰는
글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실명이며, 스토리 역시 100% 실제있었던 사실
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 두고자 한다.
과거를 돌아보며 1
고등학교때는 속칭 빨간책을 보며 혼자서 온갖 상상을 하며 몸부림친적도 많
았다. 하지만 현실을 뿌리칠수 없었기 때문에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고
조용히 공부만 했다. 아니 되도록 공부만 하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대학을
입학하면서 부터이다. 대학1학년때 같은과에 여자선배가 있었다. 이름은 미
경. 나보다 2학번이 높았었는데, 광주에서 상경하여 혼자 자취를 하면서 살
던 누나였다. 학교응원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또한 공대에 있었기 때문에 뭇
남학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었던 속칭 "퀸카"였었다. 심한 공주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매우 친절하게 잘 해주었다.
나도 처음시작하는 대학생활이라 누나를 따라다니며 배우는 것도 많았고, 그
녀와 함께 다니면 웬지 우쭐해질 때도 있었다. 1학기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기말고사가 끝난후 친구들과 술을 꽤많이 마시고 다시 학교로 들어왔다. 학
교가운데 있는 호숫가에는 벤치가 매우 많았는데 여름밤에는 연인들로 가득
찼다. 나도 앉으려고 했었지만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돌아가려 했다. 그
런데 누가 벤치에 혼자 앉아 큰소리로 구토를 하고 있었다. 헤어스타일과 옷
을보니 미경이 누나였다. 술을 많이 마신것 같았다. 벤치아래와 치마자락에
는 구토물들이 묻어있었다.
나는 누나를 일으켜 세워 팔을 들어 내 어깨에 걸치고 내 팔로는 누나의 허
리를 감싸안았다. 그냥 부축해 주겠다는 마음이었지만, 내손끝에 느껴지는
누나의 허리는 너무도 부드러워서 순간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였다. 간신히
부축하여 누나의 자취집앞으로 갔다. 집앞까지는 자주 가보았지만 안으로 들
어간적은 한번도 없었다. 정신없이 나에게 기대어 있는 누나를 흔들어 물어
보니 2층이라고 했고, 2층에 올라가서는 키를 찾으려고 가방을 뒤지느라 땀
을 뻘뻘 흘렸다. 간신히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침실이 보였고, 침대에 누나를
눕혔다. 한숨을 돌리며 방안을 둘러보았다.
"아니 이런..."
이렇게 예쁜여자가 방안은 이렇게 개판이라니..... 속옷이며 스타킹, 티셔츠
, 청바지들이 완전히 강도맞은 집처럼 온방안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정
말 황당했다.... 그때까지 나는 여자면 다 깨끗하고 향기나는 정돈된 방에서
사는줄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누나가 눈을 떴다. 누나는 상체를 반쯤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갑자기
어색해져서 그냥 씩 웃었다. 순간 웃고있는 내눈에 반쯤 걷혀올라간 누나의
치마와 나시티옆으로 삐져나온 브라의 끈이 보였다. 가슴이 뜨끔했지만 못본
척하며 인사를 꾸벅하고는 현관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나
무마루를 밟는 누나의 발자국소리가 들렸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 <2편에서 계속>
도 했다. 다들 바쁜시간 쪼개서 열심히 글을 올려주고 계신데, 나는 편하게
읽기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나도 내가
살아오며 겪었던 일들을 솜씨는 없지만 써보고자 한다. 이제부터 내가 쓰는
글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실명이며, 스토리 역시 100% 실제있었던 사실
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 두고자 한다.
과거를 돌아보며 1
고등학교때는 속칭 빨간책을 보며 혼자서 온갖 상상을 하며 몸부림친적도 많
았다. 하지만 현실을 뿌리칠수 없었기 때문에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고
조용히 공부만 했다. 아니 되도록 공부만 하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대학을
입학하면서 부터이다. 대학1학년때 같은과에 여자선배가 있었다. 이름은 미
경. 나보다 2학번이 높았었는데, 광주에서 상경하여 혼자 자취를 하면서 살
던 누나였다. 학교응원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또한 공대에 있었기 때문에 뭇
남학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었던 속칭 "퀸카"였었다. 심한 공주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매우 친절하게 잘 해주었다.
나도 처음시작하는 대학생활이라 누나를 따라다니며 배우는 것도 많았고, 그
녀와 함께 다니면 웬지 우쭐해질 때도 있었다. 1학기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기말고사가 끝난후 친구들과 술을 꽤많이 마시고 다시 학교로 들어왔다. 학
교가운데 있는 호숫가에는 벤치가 매우 많았는데 여름밤에는 연인들로 가득
찼다. 나도 앉으려고 했었지만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돌아가려 했다. 그
런데 누가 벤치에 혼자 앉아 큰소리로 구토를 하고 있었다. 헤어스타일과 옷
을보니 미경이 누나였다. 술을 많이 마신것 같았다. 벤치아래와 치마자락에
는 구토물들이 묻어있었다.
나는 누나를 일으켜 세워 팔을 들어 내 어깨에 걸치고 내 팔로는 누나의 허
리를 감싸안았다. 그냥 부축해 주겠다는 마음이었지만, 내손끝에 느껴지는
누나의 허리는 너무도 부드러워서 순간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였다. 간신히
부축하여 누나의 자취집앞으로 갔다. 집앞까지는 자주 가보았지만 안으로 들
어간적은 한번도 없었다. 정신없이 나에게 기대어 있는 누나를 흔들어 물어
보니 2층이라고 했고, 2층에 올라가서는 키를 찾으려고 가방을 뒤지느라 땀
을 뻘뻘 흘렸다. 간신히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침실이 보였고, 침대에 누나를
눕혔다. 한숨을 돌리며 방안을 둘러보았다.
"아니 이런..."
이렇게 예쁜여자가 방안은 이렇게 개판이라니..... 속옷이며 스타킹, 티셔츠
, 청바지들이 완전히 강도맞은 집처럼 온방안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정
말 황당했다.... 그때까지 나는 여자면 다 깨끗하고 향기나는 정돈된 방에서
사는줄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누나가 눈을 떴다. 누나는 상체를 반쯤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갑자기
어색해져서 그냥 씩 웃었다. 순간 웃고있는 내눈에 반쯤 걷혀올라간 누나의
치마와 나시티옆으로 삐져나온 브라의 끈이 보였다. 가슴이 뜨끔했지만 못본
척하며 인사를 꾸벅하고는 현관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나
무마루를 밟는 누나의 발자국소리가 들렸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 <2편에서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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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 2024-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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