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부)
은혜는 기철이 말하는 사랑스럽다는 의미가 무얼까 생각해보았다.
자신이 아무 말 없이 기철의 뜻대로 따라주어서 기특하다는 표현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것일까?
은혜는 얼마 전 기철이 집으로 찾아왔을 때 한 말과 행동이 생각나며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아무리 우리 모두 분위기에 젖어 흐트러져 있다고는 하지만 제부가 처형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지 않는 가?
혹 기철이 결혼 전 자신이 기철을 좋아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것은 아닐 까?
예전엔 비록 그렇다고 해도 자신은 이미 결혼을 했고 더군다나 지금은 자신의 남편과 같이 있는 자리가 아닌가?
은혜는 기철의 말대로 이것저것 생각지 않기로 했다.
복잡한 생각은 다 묻어버리고 그저 기철에게 몸을 맏긴 채 플로어를 돌고 있었다.
춤을 춘다기 보다는 껴안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처럼 바짝 달라붙은 두 사람은 각자의 몸에서 돌출된 은혜의 유방과 기철의 물건의 감촉이 상대방의 몸에 전달되어 촉감을 느꼈다..
달라 붙어있기는 강혁도 마찬가지였다.
은지를 한번 만져보라는 사우나실에서의 기철의 제의에 용기를 얻어 강혁은 은지를 살며시 끌어 안고 춤을 추었고 나긋한 은지의 허리와 뭉클한 유방을 슬쩍슬쩍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 하였다.
그런데 오히려 은지가 강혁의 몸에 착 달라붙으며 몸을 밀착하는 데 노브라 상태인 은지의 유방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왔고 그 감촉에 자극받았는지 자신의 물건이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며 은지의 아랫배를 건드리자 강혁은 당혹해 하며 엉덩이를 약간 빼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서 춤을 추었다.
그때 은지가 웃으며 강혁의 엉덩이를 붙잡고 자신에게로 끌어 당기며 내뱉은 말은 강혁을 무안하게 하면서도 묘한 흥분에 감싸이게 했다.
"호호....강혁씨! 괜찮아요. 저도 한번 느껴보게 바짝 붙어 춰요.
어머!! 이렇게 성능이 좋으신 데.... 우리 기철씨거 보다도 더 좋은 것 같은 데요?.... 강혁씨! 딴 여자한테만 힘쓰지 마시고 언니한테도 잘해 주세요. 특히 오늘밤은 화끈하게.....알았죠..호호...."
어느덧 약속된 한 시간이 다 지나 갔는 지 음악이 멈추더니 자동으로 실내의 불이 환하게 켜졌다.
황홀경에 취해 흐느적대던 두 커플은 깜짝 놀라 떨어졌고 본능적으로 여자들은 옷매무새를 고치고 있었다.
"아! 시간이 다 됐나보군요. 너무들 아쉬워하지 마시고 다음 방으로 옮기시지요."
기철의 말에 서둘러 노래방을 빠져나온 그들은 다음 방의 열쇠를 돌리는 기철을 바라보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고 여자들의 얼굴에는 열기가 식지 않은 듯 잔뜩 홍조가 배어있었다.
그들이 들어선 방에는 세 개의 더블침대가 나란히 놓여 있고 전면에는 대형 벽걸이 TV가 설치 되어 있었다.
"이 별장은 세 친구가 공동투자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모든 시설이 세 가족이 사용하도록 되어 있죠. 자!! 이방은 오늘의 마지막 방으로 비디오 방입니다. 술도 약간 취했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으니 이젠 재미난 영화를 보시면서 잠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가 약간 야합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길....."
기철이가 이방에 대해 설명을 하자 은혜가 아쉬운 듯 투정을 부렸다.
"아..기철씨! 벌써 자요? 좀 더 놀았으면 좋겠는 데....그리고 방 하나가 아직 남았잖아요"
"아..그리고...마지막 남은 하나의 방은 내일 밤에 공개하도록 할께요. 오늘은 너무 늦었고 또 내일의 즐거운 일정을 위해 남겨 놓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지금 벌써 1신데 영화를 보시면 2시는 되거든요. 그리고 잠이 안 오시는 분은 파트너와 밤새도록 노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아침 8시에 기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이만...."
기철이 말을 마치자 실내등이 꺼지며 침대와 침대사이에 커텐이 스르르 움직이며 칸막이가 쳐졌다.
기철과 강혁은 가운데 침대를 비워두고 양옆에 위치한 침대로 각자의 아내를 데리고 가 자리에 누웠다.
강혁은 자리에 눕자마자 금방이라도 잠에 골아 떨어질 것 같은 피곤함이 몰려 왔다.
저녁식사하면서 마신 술의 양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더라도 그다지 취하지는 않은 듯 했으나 욕실에서 식당, 노래방을 거치면서 한 대화와 행동들은 강혁으로서는 충격과 흥분의 연속이었기 때문인지 자리에 눕자마자 그동안 쌓였던 긴장감이 풀리면서 노곤함이 밀려왔다.
하지만 찬찬하게 시작되는 화면을 쳐다보던 강혁은 지금부터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쉽게 알아 차릴 수가 있었다.
"참 대단한 친구야!"
강혁은 자신을 위해 이러한 스케줄을 준비한 기철이 너무나 고마웠다.
더군다나 자신의 위신이나 체면을 다 벗어 던지고 형부앞에서 과감하게 행동한 처제는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혁은 순간 아까 느낀 처제의 잘록한 허리와 팽팽한 유방을 떠올려 보았지만 어찌보면 오늘 처제가 한 말과 행동들은 자신을 위해 의도적으로 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른 잡생각을 접었다.
강혁은 그때까지도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은혜의 손을 잡고 자신의 옆으로 끌어 당겼고 못이기는 채 다소곳이 끌려온 은혜는 강혁의 리드대로 강혁의 옆에 누웠다.
"여보! 미안해. 난 당신의 생각도 모르고.....무심하게만 대했으니...."
"아니예요 제가 오히려.... 오늘은 더 이상 아무 말하지 말기로 해요"
강혁은 은혜를 살포시 껴안았다.
은혜는 자신도 모르게 감격과 회한의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아! 얼마만에 안겨보는 남편의 품이란 말인가!"
비록 은혜가 섹스에는 관심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남편과 살을 맞대고 자는 것만은 늘 푸근함과 평안함을 느꼈었다.
그런데 남편과의 섹스가 없어진 이후로는 이렇게 품안에 안겨본 기억도 없었다.
은혜의 눈물을 본 강혁은 가슴이 미어지는 듯 하며 미안함이 들었지만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잘못하면 성적인 충동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을까 두려웠다.
"은혜야! 울지 말고 우리 오늘 밤을 즐겁게 보내자. 응? 자! 저 영화를 봐 "
은혜도 곧 눈물을 훔치고 살며시 웃으며 강혁의 팔베게를 한 채 화면을 주시했다.
이런 류의 영화가 다 그렇지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 데도 화면속에서는 이미 남녀가 부둥켜 안고 격렬한 정사를 준비중이었다.
"당신 이런 영화 첨이지?"
강혁은 그동안 포르노비디오를 수없이 봐 왔지만 아내와 함께 본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런 욕망은 있었지만 아내가 싫어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부끄러움에 고개를 강혁의 가슴에 파묻으며 한 은혜의 대답은 강혁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최근에 몇 번 봤어요. 인터넷에서도 가끔....."
"뭐? 이 여자 응큼한 구석이 있었구먼...난 그런 줄도 모르고...그러면 진작 같이 볼껄.
강혁은 이렇게 말하며 은혜의 입술에 자신의 입을 대고 살며시 유방을 움켜 쥐었다.
강혁의 입술이 접근하자 은혜는 기다렸다는 듯이 입술을 살포시 열고 혀를 내밀었으며 강혁의 셔츠안으로 손을 넣어 강혁의 가슴을 만졌다.
강혁은 은혜와 키스를 나누며 은혜의 옷을 한 꺼풀씩 벗겨내었고 이어서 은혜가 강혁의 옷을 벗겨 주었는 데 두사람이 전라로 되기까지에는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서로는 상대방의 혀를 음미하기 위해 키스를 계속한 채 행동했기 때문이었다.
옷이 다 벗겨지자 은혜는 엉켰던 혀를 빼며 강혁의 물건을 살며시 잡으며 말했다.
"만지고 싶었어요 아까부터 쭉...."
불꺼진 실내에서 오로지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에 의해서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은혜의 말하는 눈빛이 그윽함을 강혁은 느낄 수 있었다.
강혁의 물건은 은혜의 손이 닿기 전에 이미 충분히 발기되어 있었다.
화면속에서는 남녀가 한바탕 질펀한 섹스를 즐기며 괴성을 질러대고 있었지만 그것에 의해 반응한 것은 분명 아니었다.
강혁은 여지 껏 이렇듯 가슴 떨리는 키스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은혜와의 신혼여행에서 처음으로 나눈 키스나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와의 첫키스때도 달콤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이렇 듯 입술과 혀가 닿을 때마다 온몸이 저릿저릿하고 가슴이 뛰는 이런 느낌은 정녕 처음이었다.
또한 더욱 더 강혁을 자극한 것은 강혁이 은혜의 옷을 벗기고 있을 때 벌써 본격적인 애무에 돌입했는 지 화면속의 음향에 섞여 들려오는 커튼 두 개를 사이에 둔 은지의 들뜬 신음소리였다.
강혁은 흥분에 취해 입술을 은혜의 유방으로 옮겨 빨아대기 시작했다.
두눈을 지긋이 감고 자신의 젖꼭지를 통해 몸에 전해오는 전율을 느끼던 은혜는 강혁의 물건을 움켜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강혁의 혀가 은혜의 살갗의 맛을 보는 듯 서서히 유방에서 배쪽으로 핥아 내려갈 때 은혜는 강혁을 살며시 밀어내더니 몸을 일으켰다.
"강혁씨! 오늘은 제가 먼저 해주고 싶어요!"
은혜는 강혁을 눕히고 강혁의 젖꼭지에 자신의 입을 가져갔다.
은혜는 강혁의 넓은 가슴에 조그맣게 돋아 난 새까만 돌기가 너무 귀엽다고 느꼈다.
그간 몇 년을 살아오면서 남편의 젖꼭지를 보고 처음으로 느낌을 가져 본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은혜는 강혁의 젖꼭지를 입에 머금은 채 혀끝으로 빙빙 돌려대자 처음에는 부드럽던 돌기가 점차 딱딱해 지는 걸 알았다.
은혜는 어쩜 남자들은 자극을 주면 이렇게 금세 딱딱해지는 걸까 생각하며 손가락으로 살짝 비벼보았다.
은혜는 자신도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기나 한 걸까?
은혜는 계속해서 입으로는 강혁의 가슴과 배를 이리저리 핥고 다니다 손을 아래로 내려 강혁의 물건을 잡고 아래 위로 쓰다듬었다.
까칠까칠한 수풀 속에 우뚝 솟아있는 기둥.
은혜는 눈을 돌려 강혁의 물건을 바라보았다.
지금쯤 화면에서는 무슨 장면이 벌어지고 있는 지 그 곳에서 발산되는 빛이 번쩍번쩍하며 흡사 사이키 조명을 비추는 것 같은 가운데 강혁의 물건은 그 힘찬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은혜가 이렇듯 힘차게 발기된 강혁의 물건을 똑바로 바라보기는 오늘이 처음이 아닌가 싶었다.
엊그제 출장에서 돌아 와 무심하게 먼저 잠들어 버린 남편을 몰래 만져보고 빨아보기는 했지만 그때는 어둠속에서 였다.
그런데 오늘은 남편이 바라보는 앞에서 이렇게 남편의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해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없는 감격이 가슴속에서부터 치밀고 올라오는 것 같았다.
무려 1년여만에 섹스를 하기 위해 남편과의 준비된 자리.
은혜는 여지껏 남편과의 섹스를 위한 시간을 준비해 본적이 없었다.
그저 잠자리에서 남편이 접근하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오늘만은 강혁과의 섹스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었다.
오늘은 반드시 해야하는 날이라고 누가 얘기한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차를 타고 떠나 올 때부터 그런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고 지금 이시간까지의 나눈 대화나 분위기로 보아 그것은 기정사실화 된 수순이라고 느꼈다.
은혜는 섹스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 이렇듯 섹스를 준비하는 과정조차도 말할 수 없는 흥분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새삼스러웠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친구가 "출장 갔다 돌아오는 날 남편을 맞이하기 위해 샤워하고 잠자리를 펼 때도 흥분으로 아래에 물이 고인다" 고 한 말이 생각났다.
왜 자신은 여지껏 이런 기분을 느낄 기회조차 스스로 포기하며 살아 왔을 까?
그렇다. 남편은 아니지만 분명 섹스를 전제로 한 만남은 한번 있었다.
바로 얼마전 인식과의 만남을 준비하던 자신이 얼마나 설레임속에서 이옷 저옷을 골라 입고 심지어 속옷까지도 신경을 쓰며 나가지 않았는 가?
하지만 그때는 섹스에 대한 흥분보다는 미지의 상대를 만난다는 데 대한 설레임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분명 호텔방을 열고 들어갈 때는 섹스를 하지 않고 나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비록 인식에게는 따지기 위해 왔다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해댔지만......
그렇다면 그날도 준비된 섹스였기에 자신이 그렇게 쾌락의 늪으로 빠져들었단 말인가?
은혜는 강혁의 물건을 사랑스러운 듯 쓰다듬다가 입안에 깊숙이 집어넣어 보았다.
귀두끝이 목젖에 닿아 욕지기가 나오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참아가며 최대한 깊숙이 집어넣었다.
눈과 입과 손을 통해 느껴지는 남편의 물건은 굵기나 길이가 전에 인식의 것 보다도 분명 더 크고 우람한 것 같았다.
이 우람한 물건이 조금 있다가 자신의 몸속으로 밀고 들어올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래가 화끈대는 듯했다.
은혜는 지금 이순간 인식을 생각하며 강혁과 비교하고 있는 자신에게 죄책감이 들었지만 그 사건은 어차피 벌어진 일..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키로 했다.
인식이 아니었다면 남편의 것이 자신을 밀고 들어오는 음탕한 상상따위는 할 수 없었을런지도 모른다.
인식의 말처럼 그와의 경험이 자신을 성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만들었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야아!! 당신 물이 이렇게 많이 나온 거 처음인데 완전히 홍수가 난 거 같아"
은혜가 물건을 빨고있는 동안 끙끙대며 신음을 참아대던 강혁이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슬그머니 은혜의 보지에 손을 갖다 대고선 깜짝 놀라서 분위기 없이 큰소리로 말했다.
"아이... 여보... 은지 다 듣겠어요... 그럼 1년이 넘게 고여 온 물인 데 그 정도 안나오겠어요? 호호...."
은혜는 깜짝 놀라 속삭이듯 나무라며 강혁을 살짝 꼬집었지만 강혁에게서 물이 많이 나온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그동안 강혁에게서는 물이 없다고 불평하는 말만 들었던 은혜였다.
"미안해 여보...그동안 독수공방하며 고였던 물을 오늘 다 마시고 싶어"
이렇게 말한 강혁은 은혜의 몸을 돌리곤 자신의 입을 보지에 갖다 대었다.
이제 그들은 69자세가 되어 상대방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정성스럽게 핥고 빨아주었다.
"아흑... 여보..... 나 어쩜 좋아......너무 좋아....아흑...."
강혁으로부터 처음 받아보는 커니링스에 몸을 부르르 떨며 흐느끼던 은혜는 신혼초에 커니링스를 시도하려한 강혁을 자신이 왜 그리 면박을 줬던가 후회됐다.
게속된 은혜의 페라치오에 흥분이 극에 달한 강혁은 이러다가 싸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자 은혜를 밀어내고 자세를 바꿨다.
지금 이 상태에서 바로 삽입을 하다가는 얼마 못 갈거 같아 잠시 쉬어야만 했기에 강혁은 은혜를 눕히고서 다시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고 커니링스를 계속했다.
"아아앙....여보....나 미치겠어.... 이 좋은 걸..... 왜 안해줬어....어어엉...."
이들이 뭘 하고 있는 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마치 울고 있다고 느낄 만큼 은혜는 흑흑대고 있었다.
아니 은혜는 진짜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회한의 눈물을.....그리고 남편에 대한 미안함의 눈물을.......
이제 금방이라도 까무라 칠 것만 같은 쾌락속에 빠진 은혜는 어서 빨리 강혁의 물건을 받아 들이고 싶었다.
그동안 수없이 자기 몸속을 들락거렸었지만 오늘처럼 그 물건이 기다려져 본적은 없었다.
"아아...여보 이제 당신거....좀....해줘..."
강혁은 아내의 입에서 거침없이 터져나오는 교성과 요구에 너무나도 기가 막혔다.
지금 자신과 관계를 하고 있는 상대가 정녕 아내란 말인가?
어쩜 이리도 변했고 언제부터 이렇게 됐단 말인가?
어쩌면 한참 오래 전에 변했는 지도 모르겠다.
단지 자신이 아내를 너무 멀리하다 보니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아내가 이런 여자인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우리 부부간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텐데....
강혁은 은혜의 요구도 있고 자신의 물건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몸을 일으켜 은혜의 애액으로 번질번질한 입을 은혜의 입술에 비벼대며 자신의 물건을 보지의 입구에 갖다대었다.
그러자 어느새 은혜의 한손이 강혁의 물건을 잡고 자신의 질입구로 인도하더니 다른 한손으로는 강혁의 엉덩이를 끌어 당겼다.
"쑤욱~~~~"
그리 어렵지 않게 들어간 물건은 물 만난 고기처럼 질속안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녔고 은혜는 강혁이 펌프질을 할 때마다 박자라도 맞추듯이 교성을 질러댔다.
"헉..헉...허억...아흥....여보...나...미쳐....여보. ...아흥....나...죽어....여보."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밑에서 신음을 질러대는 은혜를 바라보는 강혁은 정말 처음으로 남편의 몫을 해내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했으며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꼈다.
예전 같으면 어차피 아내가 느끼지 못하므로 되도록 빨리 진행하여 배출하는 것이 서로에게 편안한 일이었으나 오늘 강혁은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빨리 이쪽저쪽을 찔러대며 아내의 교성을 듣고 표정을 살피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다.
역시 남자는 자신에 의해 길들여지고 반응하는 여자를 느끼는 것이 섹스의 최고 묘미라 할 수 있다는 것을 강혁은 새삼 느꼈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혼자서 하는 자위행위와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
그러나 강혁도 마냥 조절할 수는 없는 것이라 점차 절정의 순간이 다가옴을 느꼈다.
강혁은 섹스도중 체위를 바꿔 볼까도 생각했지만 은혜가 이렇게 좋아하고 있는 마당에 무엇이 필요하랴 싶었고 이제 은혜의 몸이 이렇게 변한 이상 천천히 시간을 두고 시도해도 충분한 시간이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으니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은혜도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마지막 절규의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아아앙....여보 나....나...지금이야...이제 뭔가....막...아악...나 몰라...아앙..."
이제 그녀에게 체면따위는 잊어버린지 오래고 은지부부가 옆에 있는 지 여부는 안중에 없었다.
은혜의 오르가즘의 순간에 맞춰 자신의 몸안에 쌓였던 모든 것을 분출해 버리고 싶은
마음의 강혁은 이제 마지막 순간을 향해 급피치를 올려갔다.
"아흑...여보....나...이제 막...쌀 것 같애"
"아흥...여보...나두요 어서 빨리 하세요....지금~~~~~~"
열심히 펌프질을 해대던 강혁이 일순간 동작이 멈추며 은혜의 가슴위로 엎어졌고 은헤의 귓가에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은혜는 엄청난 양의 액체가 힘차게 자신의 자궁벽을 때리는 느낌과 함께 뜨뜻한 흐름이 느껴졌다.
딱딱하게 자신의 질벽을 훑어 내리던 강혁의 물건이 점차 부드러워짐을 느끼는 동안 그 물건은 무엇이 그리도 아쉬운지 그 속에서 한참을 꺼덕대고 있었다.
강혁도 자신의 물건을 통해 질벽의 미세한 떨림과 함께 움찔움찔 조여오는 것을 느꼈고 그러한 움직임에 따라 희뿌연 액체가 좁은 틈을 비집고 꾸역꾸역 밀려나오고 있었다.
"은혜야 오늘 너무너무 행복해. 평생 잊지 못 할거야 오늘 밤."
"수고했어요 여보....저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어요. 저 참 바보 같죠?"
쾌락의 순간을 마친 두사람은 뒤처리를 할 생각도 잊은 채 계속 몸을 붙인 채로 정겨운 이야기를 속삭이고 있었다.
그 순간 잊고 있었던 옆 침대의 신음소리가 그들의 귓전을 울렸고 결코 작지 않은 그소리에 둘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자신들의 소리도 저들이 이렇게 듣고 있었겠구나 생각하자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으나 은혜의 들뜬 교성을 접한 그들은 부끄러움보다는 서로 미소지으며 웃기에 바빴다.
그러던 그들은 은지의 막바지 교성을 듣고선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붙어있던 몸을 떼었다.
"아학....강혁씨...너무 좋아....빨리...더 세게 해줘. 나 지금 막....할 것 같아...아아악.....아흐흥...."
은혜는 기철이 말하는 사랑스럽다는 의미가 무얼까 생각해보았다.
자신이 아무 말 없이 기철의 뜻대로 따라주어서 기특하다는 표현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것일까?
은혜는 얼마 전 기철이 집으로 찾아왔을 때 한 말과 행동이 생각나며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아무리 우리 모두 분위기에 젖어 흐트러져 있다고는 하지만 제부가 처형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지 않는 가?
혹 기철이 결혼 전 자신이 기철을 좋아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것은 아닐 까?
예전엔 비록 그렇다고 해도 자신은 이미 결혼을 했고 더군다나 지금은 자신의 남편과 같이 있는 자리가 아닌가?
은혜는 기철의 말대로 이것저것 생각지 않기로 했다.
복잡한 생각은 다 묻어버리고 그저 기철에게 몸을 맏긴 채 플로어를 돌고 있었다.
춤을 춘다기 보다는 껴안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처럼 바짝 달라붙은 두 사람은 각자의 몸에서 돌출된 은혜의 유방과 기철의 물건의 감촉이 상대방의 몸에 전달되어 촉감을 느꼈다..
달라 붙어있기는 강혁도 마찬가지였다.
은지를 한번 만져보라는 사우나실에서의 기철의 제의에 용기를 얻어 강혁은 은지를 살며시 끌어 안고 춤을 추었고 나긋한 은지의 허리와 뭉클한 유방을 슬쩍슬쩍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 하였다.
그런데 오히려 은지가 강혁의 몸에 착 달라붙으며 몸을 밀착하는 데 노브라 상태인 은지의 유방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왔고 그 감촉에 자극받았는지 자신의 물건이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며 은지의 아랫배를 건드리자 강혁은 당혹해 하며 엉덩이를 약간 빼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서 춤을 추었다.
그때 은지가 웃으며 강혁의 엉덩이를 붙잡고 자신에게로 끌어 당기며 내뱉은 말은 강혁을 무안하게 하면서도 묘한 흥분에 감싸이게 했다.
"호호....강혁씨! 괜찮아요. 저도 한번 느껴보게 바짝 붙어 춰요.
어머!! 이렇게 성능이 좋으신 데.... 우리 기철씨거 보다도 더 좋은 것 같은 데요?.... 강혁씨! 딴 여자한테만 힘쓰지 마시고 언니한테도 잘해 주세요. 특히 오늘밤은 화끈하게.....알았죠..호호...."
어느덧 약속된 한 시간이 다 지나 갔는 지 음악이 멈추더니 자동으로 실내의 불이 환하게 켜졌다.
황홀경에 취해 흐느적대던 두 커플은 깜짝 놀라 떨어졌고 본능적으로 여자들은 옷매무새를 고치고 있었다.
"아! 시간이 다 됐나보군요. 너무들 아쉬워하지 마시고 다음 방으로 옮기시지요."
기철의 말에 서둘러 노래방을 빠져나온 그들은 다음 방의 열쇠를 돌리는 기철을 바라보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고 여자들의 얼굴에는 열기가 식지 않은 듯 잔뜩 홍조가 배어있었다.
그들이 들어선 방에는 세 개의 더블침대가 나란히 놓여 있고 전면에는 대형 벽걸이 TV가 설치 되어 있었다.
"이 별장은 세 친구가 공동투자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모든 시설이 세 가족이 사용하도록 되어 있죠. 자!! 이방은 오늘의 마지막 방으로 비디오 방입니다. 술도 약간 취했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으니 이젠 재미난 영화를 보시면서 잠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가 약간 야합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길....."
기철이가 이방에 대해 설명을 하자 은혜가 아쉬운 듯 투정을 부렸다.
"아..기철씨! 벌써 자요? 좀 더 놀았으면 좋겠는 데....그리고 방 하나가 아직 남았잖아요"
"아..그리고...마지막 남은 하나의 방은 내일 밤에 공개하도록 할께요. 오늘은 너무 늦었고 또 내일의 즐거운 일정을 위해 남겨 놓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지금 벌써 1신데 영화를 보시면 2시는 되거든요. 그리고 잠이 안 오시는 분은 파트너와 밤새도록 노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아침 8시에 기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이만...."
기철이 말을 마치자 실내등이 꺼지며 침대와 침대사이에 커텐이 스르르 움직이며 칸막이가 쳐졌다.
기철과 강혁은 가운데 침대를 비워두고 양옆에 위치한 침대로 각자의 아내를 데리고 가 자리에 누웠다.
강혁은 자리에 눕자마자 금방이라도 잠에 골아 떨어질 것 같은 피곤함이 몰려 왔다.
저녁식사하면서 마신 술의 양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더라도 그다지 취하지는 않은 듯 했으나 욕실에서 식당, 노래방을 거치면서 한 대화와 행동들은 강혁으로서는 충격과 흥분의 연속이었기 때문인지 자리에 눕자마자 그동안 쌓였던 긴장감이 풀리면서 노곤함이 밀려왔다.
하지만 찬찬하게 시작되는 화면을 쳐다보던 강혁은 지금부터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쉽게 알아 차릴 수가 있었다.
"참 대단한 친구야!"
강혁은 자신을 위해 이러한 스케줄을 준비한 기철이 너무나 고마웠다.
더군다나 자신의 위신이나 체면을 다 벗어 던지고 형부앞에서 과감하게 행동한 처제는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혁은 순간 아까 느낀 처제의 잘록한 허리와 팽팽한 유방을 떠올려 보았지만 어찌보면 오늘 처제가 한 말과 행동들은 자신을 위해 의도적으로 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른 잡생각을 접었다.
강혁은 그때까지도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은혜의 손을 잡고 자신의 옆으로 끌어 당겼고 못이기는 채 다소곳이 끌려온 은혜는 강혁의 리드대로 강혁의 옆에 누웠다.
"여보! 미안해. 난 당신의 생각도 모르고.....무심하게만 대했으니...."
"아니예요 제가 오히려.... 오늘은 더 이상 아무 말하지 말기로 해요"
강혁은 은혜를 살포시 껴안았다.
은혜는 자신도 모르게 감격과 회한의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아! 얼마만에 안겨보는 남편의 품이란 말인가!"
비록 은혜가 섹스에는 관심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남편과 살을 맞대고 자는 것만은 늘 푸근함과 평안함을 느꼈었다.
그런데 남편과의 섹스가 없어진 이후로는 이렇게 품안에 안겨본 기억도 없었다.
은혜의 눈물을 본 강혁은 가슴이 미어지는 듯 하며 미안함이 들었지만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잘못하면 성적인 충동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을까 두려웠다.
"은혜야! 울지 말고 우리 오늘 밤을 즐겁게 보내자. 응? 자! 저 영화를 봐 "
은혜도 곧 눈물을 훔치고 살며시 웃으며 강혁의 팔베게를 한 채 화면을 주시했다.
이런 류의 영화가 다 그렇지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 데도 화면속에서는 이미 남녀가 부둥켜 안고 격렬한 정사를 준비중이었다.
"당신 이런 영화 첨이지?"
강혁은 그동안 포르노비디오를 수없이 봐 왔지만 아내와 함께 본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런 욕망은 있었지만 아내가 싫어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부끄러움에 고개를 강혁의 가슴에 파묻으며 한 은혜의 대답은 강혁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최근에 몇 번 봤어요. 인터넷에서도 가끔....."
"뭐? 이 여자 응큼한 구석이 있었구먼...난 그런 줄도 모르고...그러면 진작 같이 볼껄.
강혁은 이렇게 말하며 은혜의 입술에 자신의 입을 대고 살며시 유방을 움켜 쥐었다.
강혁의 입술이 접근하자 은혜는 기다렸다는 듯이 입술을 살포시 열고 혀를 내밀었으며 강혁의 셔츠안으로 손을 넣어 강혁의 가슴을 만졌다.
강혁은 은혜와 키스를 나누며 은혜의 옷을 한 꺼풀씩 벗겨내었고 이어서 은혜가 강혁의 옷을 벗겨 주었는 데 두사람이 전라로 되기까지에는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서로는 상대방의 혀를 음미하기 위해 키스를 계속한 채 행동했기 때문이었다.
옷이 다 벗겨지자 은혜는 엉켰던 혀를 빼며 강혁의 물건을 살며시 잡으며 말했다.
"만지고 싶었어요 아까부터 쭉...."
불꺼진 실내에서 오로지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에 의해서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은혜의 말하는 눈빛이 그윽함을 강혁은 느낄 수 있었다.
강혁의 물건은 은혜의 손이 닿기 전에 이미 충분히 발기되어 있었다.
화면속에서는 남녀가 한바탕 질펀한 섹스를 즐기며 괴성을 질러대고 있었지만 그것에 의해 반응한 것은 분명 아니었다.
강혁은 여지 껏 이렇듯 가슴 떨리는 키스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은혜와의 신혼여행에서 처음으로 나눈 키스나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와의 첫키스때도 달콤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이렇 듯 입술과 혀가 닿을 때마다 온몸이 저릿저릿하고 가슴이 뛰는 이런 느낌은 정녕 처음이었다.
또한 더욱 더 강혁을 자극한 것은 강혁이 은혜의 옷을 벗기고 있을 때 벌써 본격적인 애무에 돌입했는 지 화면속의 음향에 섞여 들려오는 커튼 두 개를 사이에 둔 은지의 들뜬 신음소리였다.
강혁은 흥분에 취해 입술을 은혜의 유방으로 옮겨 빨아대기 시작했다.
두눈을 지긋이 감고 자신의 젖꼭지를 통해 몸에 전해오는 전율을 느끼던 은혜는 강혁의 물건을 움켜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강혁의 혀가 은혜의 살갗의 맛을 보는 듯 서서히 유방에서 배쪽으로 핥아 내려갈 때 은혜는 강혁을 살며시 밀어내더니 몸을 일으켰다.
"강혁씨! 오늘은 제가 먼저 해주고 싶어요!"
은혜는 강혁을 눕히고 강혁의 젖꼭지에 자신의 입을 가져갔다.
은혜는 강혁의 넓은 가슴에 조그맣게 돋아 난 새까만 돌기가 너무 귀엽다고 느꼈다.
그간 몇 년을 살아오면서 남편의 젖꼭지를 보고 처음으로 느낌을 가져 본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은혜는 강혁의 젖꼭지를 입에 머금은 채 혀끝으로 빙빙 돌려대자 처음에는 부드럽던 돌기가 점차 딱딱해 지는 걸 알았다.
은혜는 어쩜 남자들은 자극을 주면 이렇게 금세 딱딱해지는 걸까 생각하며 손가락으로 살짝 비벼보았다.
은혜는 자신도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기나 한 걸까?
은혜는 계속해서 입으로는 강혁의 가슴과 배를 이리저리 핥고 다니다 손을 아래로 내려 강혁의 물건을 잡고 아래 위로 쓰다듬었다.
까칠까칠한 수풀 속에 우뚝 솟아있는 기둥.
은혜는 눈을 돌려 강혁의 물건을 바라보았다.
지금쯤 화면에서는 무슨 장면이 벌어지고 있는 지 그 곳에서 발산되는 빛이 번쩍번쩍하며 흡사 사이키 조명을 비추는 것 같은 가운데 강혁의 물건은 그 힘찬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은혜가 이렇듯 힘차게 발기된 강혁의 물건을 똑바로 바라보기는 오늘이 처음이 아닌가 싶었다.
엊그제 출장에서 돌아 와 무심하게 먼저 잠들어 버린 남편을 몰래 만져보고 빨아보기는 했지만 그때는 어둠속에서 였다.
그런데 오늘은 남편이 바라보는 앞에서 이렇게 남편의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해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없는 감격이 가슴속에서부터 치밀고 올라오는 것 같았다.
무려 1년여만에 섹스를 하기 위해 남편과의 준비된 자리.
은혜는 여지껏 남편과의 섹스를 위한 시간을 준비해 본적이 없었다.
그저 잠자리에서 남편이 접근하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오늘만은 강혁과의 섹스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었다.
오늘은 반드시 해야하는 날이라고 누가 얘기한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차를 타고 떠나 올 때부터 그런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고 지금 이시간까지의 나눈 대화나 분위기로 보아 그것은 기정사실화 된 수순이라고 느꼈다.
은혜는 섹스를 하고 안하고를 떠나 이렇듯 섹스를 준비하는 과정조차도 말할 수 없는 흥분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새삼스러웠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친구가 "출장 갔다 돌아오는 날 남편을 맞이하기 위해 샤워하고 잠자리를 펼 때도 흥분으로 아래에 물이 고인다" 고 한 말이 생각났다.
왜 자신은 여지껏 이런 기분을 느낄 기회조차 스스로 포기하며 살아 왔을 까?
그렇다. 남편은 아니지만 분명 섹스를 전제로 한 만남은 한번 있었다.
바로 얼마전 인식과의 만남을 준비하던 자신이 얼마나 설레임속에서 이옷 저옷을 골라 입고 심지어 속옷까지도 신경을 쓰며 나가지 않았는 가?
하지만 그때는 섹스에 대한 흥분보다는 미지의 상대를 만난다는 데 대한 설레임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분명 호텔방을 열고 들어갈 때는 섹스를 하지 않고 나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비록 인식에게는 따지기 위해 왔다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해댔지만......
그렇다면 그날도 준비된 섹스였기에 자신이 그렇게 쾌락의 늪으로 빠져들었단 말인가?
은혜는 강혁의 물건을 사랑스러운 듯 쓰다듬다가 입안에 깊숙이 집어넣어 보았다.
귀두끝이 목젖에 닿아 욕지기가 나오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참아가며 최대한 깊숙이 집어넣었다.
눈과 입과 손을 통해 느껴지는 남편의 물건은 굵기나 길이가 전에 인식의 것 보다도 분명 더 크고 우람한 것 같았다.
이 우람한 물건이 조금 있다가 자신의 몸속으로 밀고 들어올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래가 화끈대는 듯했다.
은혜는 지금 이순간 인식을 생각하며 강혁과 비교하고 있는 자신에게 죄책감이 들었지만 그 사건은 어차피 벌어진 일..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키로 했다.
인식이 아니었다면 남편의 것이 자신을 밀고 들어오는 음탕한 상상따위는 할 수 없었을런지도 모른다.
인식의 말처럼 그와의 경험이 자신을 성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만들었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야아!! 당신 물이 이렇게 많이 나온 거 처음인데 완전히 홍수가 난 거 같아"
은혜가 물건을 빨고있는 동안 끙끙대며 신음을 참아대던 강혁이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슬그머니 은혜의 보지에 손을 갖다 대고선 깜짝 놀라서 분위기 없이 큰소리로 말했다.
"아이... 여보... 은지 다 듣겠어요... 그럼 1년이 넘게 고여 온 물인 데 그 정도 안나오겠어요? 호호...."
은혜는 깜짝 놀라 속삭이듯 나무라며 강혁을 살짝 꼬집었지만 강혁에게서 물이 많이 나온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그동안 강혁에게서는 물이 없다고 불평하는 말만 들었던 은혜였다.
"미안해 여보...그동안 독수공방하며 고였던 물을 오늘 다 마시고 싶어"
이렇게 말한 강혁은 은혜의 몸을 돌리곤 자신의 입을 보지에 갖다 대었다.
이제 그들은 69자세가 되어 상대방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정성스럽게 핥고 빨아주었다.
"아흑... 여보..... 나 어쩜 좋아......너무 좋아....아흑...."
강혁으로부터 처음 받아보는 커니링스에 몸을 부르르 떨며 흐느끼던 은혜는 신혼초에 커니링스를 시도하려한 강혁을 자신이 왜 그리 면박을 줬던가 후회됐다.
게속된 은혜의 페라치오에 흥분이 극에 달한 강혁은 이러다가 싸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자 은혜를 밀어내고 자세를 바꿨다.
지금 이 상태에서 바로 삽입을 하다가는 얼마 못 갈거 같아 잠시 쉬어야만 했기에 강혁은 은혜를 눕히고서 다시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고 커니링스를 계속했다.
"아아앙....여보....나 미치겠어.... 이 좋은 걸..... 왜 안해줬어....어어엉...."
이들이 뭘 하고 있는 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마치 울고 있다고 느낄 만큼 은혜는 흑흑대고 있었다.
아니 은혜는 진짜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회한의 눈물을.....그리고 남편에 대한 미안함의 눈물을.......
이제 금방이라도 까무라 칠 것만 같은 쾌락속에 빠진 은혜는 어서 빨리 강혁의 물건을 받아 들이고 싶었다.
그동안 수없이 자기 몸속을 들락거렸었지만 오늘처럼 그 물건이 기다려져 본적은 없었다.
"아아...여보 이제 당신거....좀....해줘..."
강혁은 아내의 입에서 거침없이 터져나오는 교성과 요구에 너무나도 기가 막혔다.
지금 자신과 관계를 하고 있는 상대가 정녕 아내란 말인가?
어쩜 이리도 변했고 언제부터 이렇게 됐단 말인가?
어쩌면 한참 오래 전에 변했는 지도 모르겠다.
단지 자신이 아내를 너무 멀리하다 보니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아내가 이런 여자인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우리 부부간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텐데....
강혁은 은혜의 요구도 있고 자신의 물건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몸을 일으켜 은혜의 애액으로 번질번질한 입을 은혜의 입술에 비벼대며 자신의 물건을 보지의 입구에 갖다대었다.
그러자 어느새 은혜의 한손이 강혁의 물건을 잡고 자신의 질입구로 인도하더니 다른 한손으로는 강혁의 엉덩이를 끌어 당겼다.
"쑤욱~~~~"
그리 어렵지 않게 들어간 물건은 물 만난 고기처럼 질속안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녔고 은혜는 강혁이 펌프질을 할 때마다 박자라도 맞추듯이 교성을 질러댔다.
"헉..헉...허억...아흥....여보...나...미쳐....여보. ...아흥....나...죽어....여보."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밑에서 신음을 질러대는 은혜를 바라보는 강혁은 정말 처음으로 남편의 몫을 해내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했으며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꼈다.
예전 같으면 어차피 아내가 느끼지 못하므로 되도록 빨리 진행하여 배출하는 것이 서로에게 편안한 일이었으나 오늘 강혁은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빨리 이쪽저쪽을 찔러대며 아내의 교성을 듣고 표정을 살피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다.
역시 남자는 자신에 의해 길들여지고 반응하는 여자를 느끼는 것이 섹스의 최고 묘미라 할 수 있다는 것을 강혁은 새삼 느꼈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혼자서 하는 자위행위와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
그러나 강혁도 마냥 조절할 수는 없는 것이라 점차 절정의 순간이 다가옴을 느꼈다.
강혁은 섹스도중 체위를 바꿔 볼까도 생각했지만 은혜가 이렇게 좋아하고 있는 마당에 무엇이 필요하랴 싶었고 이제 은혜의 몸이 이렇게 변한 이상 천천히 시간을 두고 시도해도 충분한 시간이 그들 앞에 기다리고 있으니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은혜도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마지막 절규의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아아앙....여보 나....나...지금이야...이제 뭔가....막...아악...나 몰라...아앙..."
이제 그녀에게 체면따위는 잊어버린지 오래고 은지부부가 옆에 있는 지 여부는 안중에 없었다.
은혜의 오르가즘의 순간에 맞춰 자신의 몸안에 쌓였던 모든 것을 분출해 버리고 싶은
마음의 강혁은 이제 마지막 순간을 향해 급피치를 올려갔다.
"아흑...여보....나...이제 막...쌀 것 같애"
"아흥...여보...나두요 어서 빨리 하세요....지금~~~~~~"
열심히 펌프질을 해대던 강혁이 일순간 동작이 멈추며 은혜의 가슴위로 엎어졌고 은헤의 귓가에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은혜는 엄청난 양의 액체가 힘차게 자신의 자궁벽을 때리는 느낌과 함께 뜨뜻한 흐름이 느껴졌다.
딱딱하게 자신의 질벽을 훑어 내리던 강혁의 물건이 점차 부드러워짐을 느끼는 동안 그 물건은 무엇이 그리도 아쉬운지 그 속에서 한참을 꺼덕대고 있었다.
강혁도 자신의 물건을 통해 질벽의 미세한 떨림과 함께 움찔움찔 조여오는 것을 느꼈고 그러한 움직임에 따라 희뿌연 액체가 좁은 틈을 비집고 꾸역꾸역 밀려나오고 있었다.
"은혜야 오늘 너무너무 행복해. 평생 잊지 못 할거야 오늘 밤."
"수고했어요 여보....저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어요. 저 참 바보 같죠?"
쾌락의 순간을 마친 두사람은 뒤처리를 할 생각도 잊은 채 계속 몸을 붙인 채로 정겨운 이야기를 속삭이고 있었다.
그 순간 잊고 있었던 옆 침대의 신음소리가 그들의 귓전을 울렸고 결코 작지 않은 그소리에 둘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자신들의 소리도 저들이 이렇게 듣고 있었겠구나 생각하자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으나 은혜의 들뜬 교성을 접한 그들은 부끄러움보다는 서로 미소지으며 웃기에 바빴다.
그러던 그들은 은지의 막바지 교성을 듣고선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붙어있던 몸을 떼었다.
"아학....강혁씨...너무 좋아....빨리...더 세게 해줘. 나 지금 막....할 것 같아...아아악.....아흐흥...."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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