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 하하하. "
승호는 다시 한번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재미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동민은 승호의 이상한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NWRS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승호가 말해 줄것이라는 생각에 웃고 있는 그를 바라보았다.
" 미안, 미안. "
승호는 웃음을 멈추고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 사실, 나도 너와 똑같은 선택을 했었어. "
" 뭐?! "
동민은 승호의 난데없는 발언에 놀라며 반문했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순식간에 변하고 있었다. 금방 승호의 말을 이해하고는 웃음을 터뜨린 것이다.
" 하하하, 하하하. 그랬었단 말이지? "
" 이제 내가 왜 웃었는지 알겠지? "
" 그래, 그럼 이혼서류가 왜 필요했는지 굳이 설명 안해줘도 되겠군. "
두 사람이 그렇게 한참을 얘기하는 동안 소희는 조용히 노크를 하고 들어와서 음료수를 내려놓고 나갔다. 동민은 소희가 가져다 준 음료수를 들어 한모금 마시고는 다시 승호에게 말을 꺼냈다.
" NWRS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된거야? 너도 신문광고를 보고 알았어? "
" 아니 난 그 전부터 알고 있었어. "
" 그래? "
동민은 승호의 대답이 의외였다.
"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건데? "
"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 그런 곳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그러다가 NWRS에서 한국분교를 열면서 아는 사람을 통해 날 부르더라고. 그래서 소개받고 인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NWRS 전체의 법률적 자문을 하고 있어. "
승호는 대답을 마치며 동민을 향해 웃었다.
" 그럴줄 알았으면 미리 연락이라도 할걸 그랬군. 한승호 변호사 소개로 연락했다고 했으면 조금 싸게 해주지 않았을까? "
" 하하 짜식, 넌 이만한 회사를 운영하면서 수업료를 아끼려고 하냐? "
" 하하하,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어? "
" 허기사 우리 집사람은 수업료 한푼 안내고 교육을 받고 있으니까. "
" 그러면서 나한테 그런소릴해? "
동민은 얼굴에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우면서 다시 쇼퍼에 몸을 기댔다.
" 사실 그렇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야. 걱정도 많이 되고. "
" 그래 이해할 수 있어. 나도 처음엔 그랬으니까. 한달이 지나면 면회가 가능하다는거 알지? "
" 기억난다. "
" 며칠전에 면회를 갔었어. 너도 알다시피 우리 미나가 예전에 좀 통통했었잖아. 근데 지금은 몰라볼 정도로 날씬해 졌어. 뭐, 내가 날씬한 여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아내가 더 예뻐졌다는데 싫어할 남편은 없을테니까. "
동민은 승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소영을 보내기 전부터도 계속 듣고 싶었던 말이기 때문이었다. 동민이 가장 답답해 했던 것은 경험담을 들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 한달만에 아내를 처음 보는 순간 내가 아주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 미나의 태도가... 음... 뭐랄까? 쉽게 얘기하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아주 공손해 졌고 꼬박꼬박 존대말을 쓰는데, 아무튼 걱정하지 마라. "
" 그걸 걱정하는게 아니야. 단지 거기서 힘들어 할까봐... 그게 마음에 걸리는 거지. 내가 원해서 그렇게 만든거잖아. "
승호의 말을 들으며 동민의 표정은 더 어두워져 있었다.
" 넌 예전부터 그랬지. 누가 너때문에 불행해 지는것을 못참아 하고 아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힘들어 하면 네일처럼 생각하고 말이야. 그런놈이 어떻게 이런 회사를 경영하는지 알수가 없다. "
" 뭐야? 이자식! "
동민은 승호의 반쯤 시비조의 말에 웃으며 금방이라도 주먹을 날리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 하하하. "
" 하하하하. "
두 사람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며 음료수 잔을 집어 들었다.
" 비록 술은 아니지만, 미나씨를 위하여! "
" 제수씨를 위하여! "
동민과 승호는 서로 친구의 아내를 위해 음료수 잔을 들어 건배하고 한모금씩 마셨다. 동민은 잔을 내려놓으며 아무리 얘기해도 소영을 제수씨라고 부르는 승호를 웃음섞인 표정으로 노려보았다.
" 이러지 말고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자. 저녁 시간 어때? "
승호는 음료수 잔으로 건배를 한것이 못내 아쉽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동민에게 물었다.
" 오늘 오전, 오후 스케줄을 비우는 바람에 저녁엔 한가하지 못하다. 이거 미안해서 어떻게 하지? "
" 뭐야, 왜 안하던 말을 하고 그래? 미안하긴 뭘 미안하냐, 갑자기 찾아온 내가 잘못이지. "
승호는 그럴줄 알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일어서며 말했다.
" 내일이나 모레쯤 한번 보자. 너만 시간 괜찮다면. "
" 그래. 사실 나도 근처에 왔다가 궁금해서 들린거였어. 혹시 다른 문제는 없지? "
동민과 승호는 문쪽으로 걸어가며 몇마디 대화를 더 나누었다. 서로 미안해 하는 표정도 아니었고 섭섭해하지도 않았다.
" 덕분에 걱정 많이 덜었다. 내가 술 살께. "
동민은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며 승호에게 말했다. 승호는 동민의 말에 웃으며 그의 어깨를 몇번 두드리고는 밖으로 걸어갔다.
" 걱정하지마라. 나는 와이프 걱정을 전혀 안하는 놈처럼 보이냐? "
" 알았다. 그리고 그 말투좀 고쳐라. 친구 사무실까지 와서도 험한말을 써야겠냐? "
" 하하하. "
승호는 웃으며 동민을 돌아보지도 않은채 한손을 들어 인사하고 밖으로 나갔다.
" 내가 연락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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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은 찬공기가 엉덩이에 와 닿는 느낌에 몸이 떨린다고 느꼈다. 태어나서 이렇게 부끄러운 적은 처음일거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맞은 매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것은 어떻게 하면 처음보는 여자들 앞에 드러난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가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 준비 되었나요? "
다음 순간 다시 냉정해진 미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영은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을 주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 네, 선생님. "
지수는 자신이 잡고 있는 소영의 손이 떨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조금더 강하게 소영의 손을 잡아주었다. 소영은 고개를 들어 지수의 눈을 바라보았다.
" ...... "
지수는 말없이 그녀를 마주 보았다. 소영은 억지로 지수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 하하하. "
승호는 다시 한번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재미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동민은 승호의 이상한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NWRS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승호가 말해 줄것이라는 생각에 웃고 있는 그를 바라보았다.
" 미안, 미안. "
승호는 웃음을 멈추고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 사실, 나도 너와 똑같은 선택을 했었어. "
" 뭐?! "
동민은 승호의 난데없는 발언에 놀라며 반문했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순식간에 변하고 있었다. 금방 승호의 말을 이해하고는 웃음을 터뜨린 것이다.
" 하하하, 하하하. 그랬었단 말이지? "
" 이제 내가 왜 웃었는지 알겠지? "
" 그래, 그럼 이혼서류가 왜 필요했는지 굳이 설명 안해줘도 되겠군. "
두 사람이 그렇게 한참을 얘기하는 동안 소희는 조용히 노크를 하고 들어와서 음료수를 내려놓고 나갔다. 동민은 소희가 가져다 준 음료수를 들어 한모금 마시고는 다시 승호에게 말을 꺼냈다.
" NWRS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된거야? 너도 신문광고를 보고 알았어? "
" 아니 난 그 전부터 알고 있었어. "
" 그래? "
동민은 승호의 대답이 의외였다.
"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건데? "
"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 그런 곳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그러다가 NWRS에서 한국분교를 열면서 아는 사람을 통해 날 부르더라고. 그래서 소개받고 인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NWRS 전체의 법률적 자문을 하고 있어. "
승호는 대답을 마치며 동민을 향해 웃었다.
" 그럴줄 알았으면 미리 연락이라도 할걸 그랬군. 한승호 변호사 소개로 연락했다고 했으면 조금 싸게 해주지 않았을까? "
" 하하 짜식, 넌 이만한 회사를 운영하면서 수업료를 아끼려고 하냐? "
" 하하하,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어? "
" 허기사 우리 집사람은 수업료 한푼 안내고 교육을 받고 있으니까. "
" 그러면서 나한테 그런소릴해? "
동민은 얼굴에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우면서 다시 쇼퍼에 몸을 기댔다.
" 사실 그렇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야. 걱정도 많이 되고. "
" 그래 이해할 수 있어. 나도 처음엔 그랬으니까. 한달이 지나면 면회가 가능하다는거 알지? "
" 기억난다. "
" 며칠전에 면회를 갔었어. 너도 알다시피 우리 미나가 예전에 좀 통통했었잖아. 근데 지금은 몰라볼 정도로 날씬해 졌어. 뭐, 내가 날씬한 여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아내가 더 예뻐졌다는데 싫어할 남편은 없을테니까. "
동민은 승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소영을 보내기 전부터도 계속 듣고 싶었던 말이기 때문이었다. 동민이 가장 답답해 했던 것은 경험담을 들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 한달만에 아내를 처음 보는 순간 내가 아주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 미나의 태도가... 음... 뭐랄까? 쉽게 얘기하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아주 공손해 졌고 꼬박꼬박 존대말을 쓰는데, 아무튼 걱정하지 마라. "
" 그걸 걱정하는게 아니야. 단지 거기서 힘들어 할까봐... 그게 마음에 걸리는 거지. 내가 원해서 그렇게 만든거잖아. "
승호의 말을 들으며 동민의 표정은 더 어두워져 있었다.
" 넌 예전부터 그랬지. 누가 너때문에 불행해 지는것을 못참아 하고 아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힘들어 하면 네일처럼 생각하고 말이야. 그런놈이 어떻게 이런 회사를 경영하는지 알수가 없다. "
" 뭐야? 이자식! "
동민은 승호의 반쯤 시비조의 말에 웃으며 금방이라도 주먹을 날리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 하하하. "
" 하하하하. "
두 사람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며 음료수 잔을 집어 들었다.
" 비록 술은 아니지만, 미나씨를 위하여! "
" 제수씨를 위하여! "
동민과 승호는 서로 친구의 아내를 위해 음료수 잔을 들어 건배하고 한모금씩 마셨다. 동민은 잔을 내려놓으며 아무리 얘기해도 소영을 제수씨라고 부르는 승호를 웃음섞인 표정으로 노려보았다.
" 이러지 말고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자. 저녁 시간 어때? "
승호는 음료수 잔으로 건배를 한것이 못내 아쉽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동민에게 물었다.
" 오늘 오전, 오후 스케줄을 비우는 바람에 저녁엔 한가하지 못하다. 이거 미안해서 어떻게 하지? "
" 뭐야, 왜 안하던 말을 하고 그래? 미안하긴 뭘 미안하냐, 갑자기 찾아온 내가 잘못이지. "
승호는 그럴줄 알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일어서며 말했다.
" 내일이나 모레쯤 한번 보자. 너만 시간 괜찮다면. "
" 그래. 사실 나도 근처에 왔다가 궁금해서 들린거였어. 혹시 다른 문제는 없지? "
동민과 승호는 문쪽으로 걸어가며 몇마디 대화를 더 나누었다. 서로 미안해 하는 표정도 아니었고 섭섭해하지도 않았다.
" 덕분에 걱정 많이 덜었다. 내가 술 살께. "
동민은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며 승호에게 말했다. 승호는 동민의 말에 웃으며 그의 어깨를 몇번 두드리고는 밖으로 걸어갔다.
" 걱정하지마라. 나는 와이프 걱정을 전혀 안하는 놈처럼 보이냐? "
" 알았다. 그리고 그 말투좀 고쳐라. 친구 사무실까지 와서도 험한말을 써야겠냐? "
" 하하하. "
승호는 웃으며 동민을 돌아보지도 않은채 한손을 들어 인사하고 밖으로 나갔다.
" 내가 연락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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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은 찬공기가 엉덩이에 와 닿는 느낌에 몸이 떨린다고 느꼈다. 태어나서 이렇게 부끄러운 적은 처음일거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맞은 매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것은 어떻게 하면 처음보는 여자들 앞에 드러난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가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 준비 되었나요? "
다음 순간 다시 냉정해진 미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영은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을 주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 네, 선생님. "
지수는 자신이 잡고 있는 소영의 손이 떨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조금더 강하게 소영의 손을 잡아주었다. 소영은 고개를 들어 지수의 눈을 바라보았다.
" ...... "
지수는 말없이 그녀를 마주 보았다. 소영은 억지로 지수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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