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RS - Chapter 21
Chapter 21
식당 안에는 이미 꽤 많은 여자들이 길다란 테이블에 줄을 지어 앉아 있었다. 소영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군대에서 밥을 먹는 모습도 자신이 지금 보고 있는 장면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먼저 자리에 앉아 있는 민정은 그런 소영을 보면서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소영은 식당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민정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쪽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허리를 꼿꼿이 펴고 두손을 모아 허벅지 쯤에 올려놓고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 소영은 눈치도 꽤 빠른 편이어서 금방 민정의 옆에 다른 여자들과 같은 자세로 앉았다. 그녀는 민정에게 무슨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왠지 말을 하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그냥 입을 다물고 말았다.
소영의 뒤로도 계속해서 많은 여자들이 들어와서 앉았고 그 수가 족히 200명은 넘어 보였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더 이상 들어올 사람이 없는지 아까 복장을 검사하던 김선생이 들어오면서 식당으로 들어오는 문을 닫았다. 그녀는 한쪽에 선생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가더니 바로 앉지 않고 식당 내부를 한차례 훑어 보았다.
" 아까 지적을 받았던 사람은 손을 들어요. "
소영은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하는 것을 느꼈다. 아직 하루도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 와서 생긴 버릇인 것 같았다. 소영은 조용히 한쪽 손을 들어올렸다.
" 똑바로 높이 들어올려요. “
김선생의 목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충분히 위엄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소영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소영은 김선생의 말에 급히 팔에 힘을 주어 똑바로 펴다가 자신이 앉아 있는 테이블의 맞은편 테이블에서도 한 여자가 손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 저 여자는 뭘 잘못한걸까? "
" 효미양은 식사시간이 끝나면 반성실로 가서 날 기다리도록 해요. 그리고 소영양. "
" 예? "
소영은 김선생이 갑자기 그녀를 부르자 아까 봐준다고 했던 말을 생각하며 무엇 때문에 자신을 부른건지 궁금해졌다.
" 그런 식으로 대답하지 말라고 배웠을 텐데요. "
" 네, 잘못했습니다. 선생님. "
그녀는 실수를 깨닫고 다시 대답을 했다. 김선생은 그녀의 대답에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을 했다.
" 내가 아까 뭐라고 했었는지 기억하나요? "
" 오늘 벌을 많이 받아서 봐주신다고... "
소영은 말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그녀를 쳐다보는 김선생의 눈길이 무섭기도 했지만 왠지 대답하기가 힘든 기분이었다.
" 자신보다 높은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는 일어서서 하도록 해요. "
소영이 급히 일어서자 의자가 뒤로 밀리면서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났다. 김선생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한심스럽다는 듯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 의자 없이 식사를 하라고 했는데 기억하고 있나요? "
" 네, 선생님. "
" 그런데 왜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죠? "
소영은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 그... 그건... "
" 대답은 똑바로 해요. "
" 그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몰라서 그랬습니다, 선생님. "
" 규율집을 받지 못했나 보군요. "
" 저... "
소영은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고 당황해서 얼굴이 더 붉어졌다.
" 받긴 받았지만... "
" 됐어요. 소영양도 식사후에 반성실로 와요. "
" 선생님, 그... 그건! "
소영은 반성실로 오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는 것을 알고 급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김선생은 이미 소영이 내뱉은 말을 들은 후였다. 김선생은 차갑고 엄격한 표정을 지으며 소영을 노려보았다.
" 잘못했습니다. 선생님. 잘못했습니다. "
그녀는 더이상 잘못을 해서 벌을 받을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어떤 말도 소용없다는 것은 오늘 하루동안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이었다.
" 첫날이라고 모든걸 용서해 주진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해요. 오히려 처음이니까 더욱 확실하게 잘못을 뉘우치도록 해주겠어요. "
김선생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마치고 돌아섰다.
" 모두 식사를 시작해요! "
식당안의 여자들은 이런 분위기에서 잘못 걸리기라도 할까 두려워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조용히 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밥을 먹는데도 숟가락 부딪히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소영은 이런 분위기에 더욱 겁을 먹게 되었다. 이 순간 그녀의 머리속에는 오직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 동민씨, 제발... 와서 날 데려가... 나 너무 무서워... "
소영은 겁에 질려 마음속으로 남편이 와서 자신을 데려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지금 그녀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멍하니 서있는 그녀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 뭐하는 거에요? 식사 하라는 말 못들었나요? "
소영이 훌쩍이는 소리를 들은 김선생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며 큰소리로 말했다.
" 왜 그러고 서 있는 거에요? 어서 식사 시작해요! "
소영은 어린아이 처럼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며 선채로 숟가락을 들었다.
" 서서 밥을 먹을 건가요? "
그녀는 김선생이 너무 야속하다고 생각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의자에 앉아 있었다고 그렇게 자신을 몰아세우더니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 하지만... "
" 식사는 앉아서 하도록 해요. 그리고 분명히 의자는 사용하지 말라고 했어요. "
소영의 눈물은 김선생에게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김선생을 더 화나게 만드는 것만 같았다. 소영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으면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는 흉내를 냈다.
" 이제서야 말을 알아 듣는것 같군요. 좋아요 식사를 계속하도록 해요. "
이제 소영에겐 무섭다는 생각보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바보같은 모습으로 밥을 먹어야 한다는 수치심이 더 컸다. 눈에서는 자신도 조절할 수 없는 눈물이 계속 흐르는 데다가 얼굴은 화끈거리고 벌써부터 다리가 떨려왔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으며 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Chapter 21
식당 안에는 이미 꽤 많은 여자들이 길다란 테이블에 줄을 지어 앉아 있었다. 소영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군대에서 밥을 먹는 모습도 자신이 지금 보고 있는 장면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먼저 자리에 앉아 있는 민정은 그런 소영을 보면서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소영은 식당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민정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쪽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허리를 꼿꼿이 펴고 두손을 모아 허벅지 쯤에 올려놓고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 소영은 눈치도 꽤 빠른 편이어서 금방 민정의 옆에 다른 여자들과 같은 자세로 앉았다. 그녀는 민정에게 무슨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왠지 말을 하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그냥 입을 다물고 말았다.
소영의 뒤로도 계속해서 많은 여자들이 들어와서 앉았고 그 수가 족히 200명은 넘어 보였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더 이상 들어올 사람이 없는지 아까 복장을 검사하던 김선생이 들어오면서 식당으로 들어오는 문을 닫았다. 그녀는 한쪽에 선생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가더니 바로 앉지 않고 식당 내부를 한차례 훑어 보았다.
" 아까 지적을 받았던 사람은 손을 들어요. "
소영은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하는 것을 느꼈다. 아직 하루도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 와서 생긴 버릇인 것 같았다. 소영은 조용히 한쪽 손을 들어올렸다.
" 똑바로 높이 들어올려요. “
김선생의 목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충분히 위엄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소영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었다. 소영은 김선생의 말에 급히 팔에 힘을 주어 똑바로 펴다가 자신이 앉아 있는 테이블의 맞은편 테이블에서도 한 여자가 손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 저 여자는 뭘 잘못한걸까? "
" 효미양은 식사시간이 끝나면 반성실로 가서 날 기다리도록 해요. 그리고 소영양. "
" 예? "
소영은 김선생이 갑자기 그녀를 부르자 아까 봐준다고 했던 말을 생각하며 무엇 때문에 자신을 부른건지 궁금해졌다.
" 그런 식으로 대답하지 말라고 배웠을 텐데요. "
" 네, 잘못했습니다. 선생님. "
그녀는 실수를 깨닫고 다시 대답을 했다. 김선생은 그녀의 대답에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을 했다.
" 내가 아까 뭐라고 했었는지 기억하나요? "
" 오늘 벌을 많이 받아서 봐주신다고... "
소영은 말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그녀를 쳐다보는 김선생의 눈길이 무섭기도 했지만 왠지 대답하기가 힘든 기분이었다.
" 자신보다 높은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는 일어서서 하도록 해요. "
소영이 급히 일어서자 의자가 뒤로 밀리면서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났다. 김선생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한심스럽다는 듯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 의자 없이 식사를 하라고 했는데 기억하고 있나요? "
" 네, 선생님. "
" 그런데 왜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죠? "
소영은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 그... 그건... "
" 대답은 똑바로 해요. "
" 그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몰라서 그랬습니다, 선생님. "
" 규율집을 받지 못했나 보군요. "
" 저... "
소영은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고 당황해서 얼굴이 더 붉어졌다.
" 받긴 받았지만... "
" 됐어요. 소영양도 식사후에 반성실로 와요. "
" 선생님, 그... 그건! "
소영은 반성실로 오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는 것을 알고 급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김선생은 이미 소영이 내뱉은 말을 들은 후였다. 김선생은 차갑고 엄격한 표정을 지으며 소영을 노려보았다.
" 잘못했습니다. 선생님. 잘못했습니다. "
그녀는 더이상 잘못을 해서 벌을 받을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어떤 말도 소용없다는 것은 오늘 하루동안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이었다.
" 첫날이라고 모든걸 용서해 주진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해요. 오히려 처음이니까 더욱 확실하게 잘못을 뉘우치도록 해주겠어요. "
김선생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마치고 돌아섰다.
" 모두 식사를 시작해요! "
식당안의 여자들은 이런 분위기에서 잘못 걸리기라도 할까 두려워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조용히 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밥을 먹는데도 숟가락 부딪히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소영은 이런 분위기에 더욱 겁을 먹게 되었다. 이 순간 그녀의 머리속에는 오직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 동민씨, 제발... 와서 날 데려가... 나 너무 무서워... "
소영은 겁에 질려 마음속으로 남편이 와서 자신을 데려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지금 그녀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멍하니 서있는 그녀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 뭐하는 거에요? 식사 하라는 말 못들었나요? "
소영이 훌쩍이는 소리를 들은 김선생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며 큰소리로 말했다.
" 왜 그러고 서 있는 거에요? 어서 식사 시작해요! "
소영은 어린아이 처럼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며 선채로 숟가락을 들었다.
" 서서 밥을 먹을 건가요? "
그녀는 김선생이 너무 야속하다고 생각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의자에 앉아 있었다고 그렇게 자신을 몰아세우더니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 하지만... "
" 식사는 앉아서 하도록 해요. 그리고 분명히 의자는 사용하지 말라고 했어요. "
소영의 눈물은 김선생에게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김선생을 더 화나게 만드는 것만 같았다. 소영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으면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는 흉내를 냈다.
" 이제서야 말을 알아 듣는것 같군요. 좋아요 식사를 계속하도록 해요. "
이제 소영에겐 무섭다는 생각보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바보같은 모습으로 밥을 먹어야 한다는 수치심이 더 컸다. 눈에서는 자신도 조절할 수 없는 눈물이 계속 흐르는 데다가 얼굴은 화끈거리고 벌써부터 다리가 떨려왔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으며 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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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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