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미분류 야설
16-08-25 02:56 1,251회 0건
콜로세움 7부(완결)

7. 결말.

콜로세움의 조직력은 생각 이상이었다. 하나코에게 잠시 귀띔을 해주었을
뿐인데도, 그들은 단 하루만에 승혜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것이었다. 납
치... 일테지만 한국의 주요 일간지, tv등에는 그러한 기사가 일언반구도 언
급되어 있지 않다. 그래... 그럴테다. 그보다 중요한 수많은 기사거리가 있
을테니까. 연예인의 잠적은 기사가 되지만 개인의 실종따위는 쉽사리 묻히
는 나라. 그게 한국이다.

"지시하신대로 처리했습니다. 주인님."

어머니와 승희의 일 이후로, 나는 왠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좀더 재미
있는, 좀더 자극적인 이벤트가 필요했다.

"이곳에 모인 신사 여러분. 오늘은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콜로세움의 tv... 그곳에서 거대한 사회자의 얼굴이 떠오
른다. 그리고 언젠가 부녀간의 상간이 벌어졌던 단이 가운데서 천천히 위
로 올라왔다. 그리고 그곳엔...... 승혜가 묶여 있었다.
그녀는 엎드린 상태로 양팔이 뒤로 묶여 있었다. 얼굴에는 투명한 플라스
틱 용기가 씌워져 있고, 그것을 풀지 못하게 긴 철사로 칭칭 동여매어져
있었다.

"재밌겠는걸......"

관객들의 목소리... 이 일은 모두 내가 기획한 이벤트의 일부이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수 있는 쇼를 보여주겠다는...... 무투회가 끝나고 퇴장하는 관객
들은 광장의 중앙으로 내려가 엉덩이를 들고 있는 승혜의 보지를 정신없이
쑤셔댔다.

"하아... 하아......"

승혜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원하던대로 그들의
정액을 승혜의 얼굴쪽에 뿌려대고 있다.

"제... 제발......"

그녀의 애원소리... 그녀의 얼굴에 씌워진 플라스틱 용기속은 점차 진득한
우윳빛의 정액으로 채워져 간다. 지나칠만큼 거대하게 그 모습을 확대해
중계하는 tv의 모습. 정액의 수위는 점점 올라가고, 그것은 점차 그녀의 입
과 코를 막아가고 있었다.

"정액에...... 익사하는 년의 모습이라...... 재밌지 않아?"

나는 팔을 괴고 옆에 앉아 있는 하나코에게 무심히 말했다. 그녀 역시 비
릿한 미소를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끔찍히도 후회했다.



적막한 콜로세움...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고 난 뒤의 경기장의 모습은 을씨
년스럽기만 했다. 그 속에서 나는 조용히 앉아 있었다. 끝났다... 이젠......
그녀가 제시한 수장이 될 수 있는 기준을 모두 만족한 것이다.

"결국 해내셨군요."

하나코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내게 키스했
다.

"주인님... 그렇다면 이제 수장을 계승하기위한 의식을 치루셔야겠죠?"

그녀의 모습이 묘하게 이질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녀는 나의 손을 잡고
콜로세움의 중앙광장으로 내려갔다.

"대체..... 뭘 하자는거지?"

"콜로세움의 4원로... 그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면 됩니다."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콜로세움의 중앙광장에 갑작스레 불이 들어왔다. 마
치 가수들의 스포트라이트처럼 나만을 비추는 그 빛에 눈이 부셨다.

"뭐...뭐지?"

"...... 재밌게 잘 구경했네. 승민군."

갑작스레 들려오는 노인의 음성에 나는 고개를 돌렸다. 콜로세움의 vip석
에는 어느새 나타났는지 5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그중 4명은 노인이었고,
1명의 장년의 남성이라는 것을 나는 쉽게 알아챌수 있었다. 하지만 내게
집중적으로 비춰져 오는 빛 때문에 그들의 얼굴까지는 잘 볼수 없었다.

"우리는 원로원의 4원로들이지. 흘흘... 자네가 궁금해할까봐 미리 말해주는
거라네."

4원로?? 그렇다면 저들과 같이 서 있는 장년의 남자는 누구일까 왠지 궁금
해졌다.

"끌끌... 훌륭하게 해냈더군. 간만에 너무나 재밌는 구경을 해서 기분이 흡
족하다네. 킬킬."

노인의 목소리는 장중하게 울려왔지만, 왠지 조금 소름끼치는 목소리였다.

"뭐가? 뭐가 재밌다는 겁니까?"

나의 물음에 그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 콜로세움의 tv가 동시
에 "팟"소리를 내며 켜졌다.

- 창녀~~ 개년!! 죽어 죽어!!!!

나는 아연해졌다. tv속에 나타난 것은 바로...... "나"였다. 눈앞의 tv에서는
내가 어머니를 꼬챙이에 끼워넣는 모습이...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의 tv에
서는 승희누나를 강간하고 있는 나의 신음소리가 생생하게 울려퍼지고 있
었다.

"뭐... 뭐야...... 설마...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인가?"

나의 혼란속에서 노인은 진짜 재미있다는 듯 낄낄거리며 말을 이었다.

"조건이 갖추어졌으니, 이젠 수장으로 인정해야겠지. 안그런가?"

나는 노인의 말에 재빨리 대답을 하려 했다. 훔쳐본 것은 어쩔수 없으니,
이젠 그들에게 감사의 말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순간...... 나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노인의 말에 대답한 것은 내
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들의 곁에 서 있는 장년의 남자였다.

"잘있었느냐? 승민아?"

나는 순간 얼어붙는 것 같았다. 앞으로 조금 나선 장년의 남자...... 그 사람
은 나의 "아버지"였다.

"주인님!! 다시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내가 아무말도 할수 없을 때, 옆에 서 있던 하나코가 재빨리 달려가 아버
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의 발을 핥고 있는 하나코의 모습...... 나는
머릿속이 갑자기 맑아지는 것 같았다.

- 혈연을 끊으셔야 합니다.

하나코의 말...... 왜 알지 못했을까? 아버지가 전대의 수장이었다면, "나"라
는 인간은 존재할 수가 없다. 수장은 모든 혈연을 끊어야 했으니까...... 그
렇다는 것은 이 말 자체가 모순이며, 나아가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
이 아닐까?

"날... 날 배신하는거냐? 하나코??!!!!!!"

나는 흥분해서 외쳤다. 그러자 하나코는 잠시 고개를 돌리며 냉랭하게 외
쳤다.

"훗... 분수도 모르는 꼬마녀석이 설치는 꼴을 봐주기도 힘들었지. 바보녀
석."

"너... 너...... 너.........네가 모든일을 꾸민거냐? 네가... 네가??!!!!"

말을 더듬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그녀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래도 하는짓이 귀여워서... 조금 기대를 했는데. 역시 실망했어. 알아?
난 네게 기회를 주었어. 분명히 말했을텐데...... 그들을 죽이라는 말은 한적
이 없어. 그들을 죽인건..... 오직 네 결정이고 판단이었지."

그녀의 말이 귓가에 스쳐지나간다.

- 살해란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셔선 곤란합니다.

그랬다... 그녀는 분명 자신에게 죽이라는 말은 한적이 없다. 내 잘못... 나
의 광기의 끝... 내 선택의 말로를 직접 보고 있을뿐이다.

"어서 끝을 내게.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니......"

노인의 말...... 그리고 다가오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그의 손에는 이곳
에서 격투에 사용하던 일본도가 들려있다. 그곳에 반사되는 불빛이 생각보
다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아련한 기억속에 마지막으로 들린 말은 그것이었다.


<콜로세움의 수장이 된 것을 정식으로 축하하네.>


-完-
-------------------- --------------------- ---------------------- --


[작가의 잡설~~ ^^]
처녀작인 제 소설을 사랑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멜로 격려해
주신 kim b j님, iguana님, xryu님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
을 주신 green님의 덕분으로 이 변변치 못한 소설을 맺게 되는군요.
소설을 쓰면서 항상 생각하는건 [스스로 재미있는] 소설을 쓰자는 겁니다.
작가가 즐기지 못하는 소설을 과연 누가 재밌게 읽어줄까요? 후훗... ^^; 콜
로세움이 여기서 완결되는건, 원래의 플롯을 그대로 따른것이기도 하지만
정형화되어가는 내용이 지루해질 것 같아서입니다. 아직 재밌을 때 끝내는
게 현명한일이라 생각되어서이죠.
약간의 매너리즘을 접고, 새로운 소설로 조만간에 찾아뵙죠. 아마... 제목은
[테러리스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죠. 쿠쿠..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미분류 야설 목록
13,948 개 187 페이지

번호 컨텐츠
11158 NWRS - 23부 HOT 08-25   1613 최고관리자
11157 근친의 함정 - 13부 HOT 08-25   2510 최고관리자
11156 콜로세움 - 6부 HOT 08-25   1293 최고관리자
11155 콜로세움 - 4부 HOT 08-25   2395 최고관리자
11154 근친의 함정 - 16부 HOT 08-25   2604 최고관리자
11153 NWRS - 24부 HOT 08-25   1835 최고관리자
11152 NWRS - 31부 HOT 08-25   2421 최고관리자
11151 NWRS - 40부 HOT 08-25   1307 최고관리자
콜로세움 - 7부 HOT 08-25   1252 최고관리자
11149 노예 - 인간 본성의 음지에 관하여 - 1부 HOT 08-25   2520 최고관리자
11148 한 통의 전화 - 1부 08-25   852 최고관리자
11147 NWRS - 25부 HOT 08-25   1348 최고관리자
11146 NWRS - 32부 HOT 08-25   1317 최고관리자
11145 NWRS - 41부 HOT 08-25   1850 최고관리자
11144 NWRS - 26부 08-25   699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