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7부(완결)
7. 결말.
콜로세움의 조직력은 생각 이상이었다. 하나코에게 잠시 귀띔을 해주었을
뿐인데도, 그들은 단 하루만에 승혜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것이었다. 납
치... 일테지만 한국의 주요 일간지, tv등에는 그러한 기사가 일언반구도 언
급되어 있지 않다. 그래... 그럴테다. 그보다 중요한 수많은 기사거리가 있
을테니까. 연예인의 잠적은 기사가 되지만 개인의 실종따위는 쉽사리 묻히
는 나라. 그게 한국이다.
"지시하신대로 처리했습니다. 주인님."
어머니와 승희의 일 이후로, 나는 왠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좀더 재미
있는, 좀더 자극적인 이벤트가 필요했다.
"이곳에 모인 신사 여러분. 오늘은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콜로세움의 tv... 그곳에서 거대한 사회자의 얼굴이 떠오
른다. 그리고 언젠가 부녀간의 상간이 벌어졌던 단이 가운데서 천천히 위
로 올라왔다. 그리고 그곳엔...... 승혜가 묶여 있었다.
그녀는 엎드린 상태로 양팔이 뒤로 묶여 있었다. 얼굴에는 투명한 플라스
틱 용기가 씌워져 있고, 그것을 풀지 못하게 긴 철사로 칭칭 동여매어져
있었다.
"재밌겠는걸......"
관객들의 목소리... 이 일은 모두 내가 기획한 이벤트의 일부이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수 있는 쇼를 보여주겠다는...... 무투회가 끝나고 퇴장하는 관객
들은 광장의 중앙으로 내려가 엉덩이를 들고 있는 승혜의 보지를 정신없이
쑤셔댔다.
"하아... 하아......"
승혜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원하던대로 그들의
정액을 승혜의 얼굴쪽에 뿌려대고 있다.
"제... 제발......"
그녀의 애원소리... 그녀의 얼굴에 씌워진 플라스틱 용기속은 점차 진득한
우윳빛의 정액으로 채워져 간다. 지나칠만큼 거대하게 그 모습을 확대해
중계하는 tv의 모습. 정액의 수위는 점점 올라가고, 그것은 점차 그녀의 입
과 코를 막아가고 있었다.
"정액에...... 익사하는 년의 모습이라...... 재밌지 않아?"
나는 팔을 괴고 옆에 앉아 있는 하나코에게 무심히 말했다. 그녀 역시 비
릿한 미소를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끔찍히도 후회했다.
적막한 콜로세움...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고 난 뒤의 경기장의 모습은 을씨
년스럽기만 했다. 그 속에서 나는 조용히 앉아 있었다. 끝났다... 이젠......
그녀가 제시한 수장이 될 수 있는 기준을 모두 만족한 것이다.
"결국 해내셨군요."
하나코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내게 키스했
다.
"주인님... 그렇다면 이제 수장을 계승하기위한 의식을 치루셔야겠죠?"
그녀의 모습이 묘하게 이질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녀는 나의 손을 잡고
콜로세움의 중앙광장으로 내려갔다.
"대체..... 뭘 하자는거지?"
"콜로세움의 4원로... 그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면 됩니다."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콜로세움의 중앙광장에 갑작스레 불이 들어왔다. 마
치 가수들의 스포트라이트처럼 나만을 비추는 그 빛에 눈이 부셨다.
"뭐...뭐지?"
"...... 재밌게 잘 구경했네. 승민군."
갑작스레 들려오는 노인의 음성에 나는 고개를 돌렸다. 콜로세움의 vip석
에는 어느새 나타났는지 5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그중 4명은 노인이었고,
1명의 장년의 남성이라는 것을 나는 쉽게 알아챌수 있었다. 하지만 내게
집중적으로 비춰져 오는 빛 때문에 그들의 얼굴까지는 잘 볼수 없었다.
"우리는 원로원의 4원로들이지. 흘흘... 자네가 궁금해할까봐 미리 말해주는
거라네."
4원로?? 그렇다면 저들과 같이 서 있는 장년의 남자는 누구일까 왠지 궁금
해졌다.
"끌끌... 훌륭하게 해냈더군. 간만에 너무나 재밌는 구경을 해서 기분이 흡
족하다네. 킬킬."
노인의 목소리는 장중하게 울려왔지만, 왠지 조금 소름끼치는 목소리였다.
"뭐가? 뭐가 재밌다는 겁니까?"
나의 물음에 그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 콜로세움의 tv가 동시
에 "팟"소리를 내며 켜졌다.
- 창녀~~ 개년!! 죽어 죽어!!!!
나는 아연해졌다. tv속에 나타난 것은 바로...... "나"였다. 눈앞의 tv에서는
내가 어머니를 꼬챙이에 끼워넣는 모습이...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의 tv에
서는 승희누나를 강간하고 있는 나의 신음소리가 생생하게 울려퍼지고 있
었다.
"뭐... 뭐야...... 설마...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인가?"
나의 혼란속에서 노인은 진짜 재미있다는 듯 낄낄거리며 말을 이었다.
"조건이 갖추어졌으니, 이젠 수장으로 인정해야겠지. 안그런가?"
나는 노인의 말에 재빨리 대답을 하려 했다. 훔쳐본 것은 어쩔수 없으니,
이젠 그들에게 감사의 말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순간...... 나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노인의 말에 대답한 것은 내
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들의 곁에 서 있는 장년의 남자였다.
"잘있었느냐? 승민아?"
나는 순간 얼어붙는 것 같았다. 앞으로 조금 나선 장년의 남자...... 그 사람
은 나의 "아버지"였다.
"주인님!! 다시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내가 아무말도 할수 없을 때, 옆에 서 있던 하나코가 재빨리 달려가 아버
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의 발을 핥고 있는 하나코의 모습...... 나는
머릿속이 갑자기 맑아지는 것 같았다.
- 혈연을 끊으셔야 합니다.
하나코의 말...... 왜 알지 못했을까? 아버지가 전대의 수장이었다면, "나"라
는 인간은 존재할 수가 없다. 수장은 모든 혈연을 끊어야 했으니까...... 그
렇다는 것은 이 말 자체가 모순이며, 나아가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
이 아닐까?
"날... 날 배신하는거냐? 하나코??!!!!!!"
나는 흥분해서 외쳤다. 그러자 하나코는 잠시 고개를 돌리며 냉랭하게 외
쳤다.
"훗... 분수도 모르는 꼬마녀석이 설치는 꼴을 봐주기도 힘들었지. 바보녀
석."
"너... 너...... 너.........네가 모든일을 꾸민거냐? 네가... 네가??!!!!"
말을 더듬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그녀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래도 하는짓이 귀여워서... 조금 기대를 했는데. 역시 실망했어. 알아?
난 네게 기회를 주었어. 분명히 말했을텐데...... 그들을 죽이라는 말은 한적
이 없어. 그들을 죽인건..... 오직 네 결정이고 판단이었지."
그녀의 말이 귓가에 스쳐지나간다.
- 살해란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셔선 곤란합니다.
그랬다... 그녀는 분명 자신에게 죽이라는 말은 한적이 없다. 내 잘못... 나
의 광기의 끝... 내 선택의 말로를 직접 보고 있을뿐이다.
"어서 끝을 내게.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니......"
노인의 말...... 그리고 다가오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그의 손에는 이곳
에서 격투에 사용하던 일본도가 들려있다. 그곳에 반사되는 불빛이 생각보
다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아련한 기억속에 마지막으로 들린 말은 그것이었다.
<콜로세움의 수장이 된 것을 정식으로 축하하네.>
-完-
-------------------- --------------------- ---------------------- --
[작가의 잡설~~ ^^]
처녀작인 제 소설을 사랑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멜로 격려해
주신 kim b j님, iguana님, xryu님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
을 주신 green님의 덕분으로 이 변변치 못한 소설을 맺게 되는군요.
소설을 쓰면서 항상 생각하는건 [스스로 재미있는] 소설을 쓰자는 겁니다.
작가가 즐기지 못하는 소설을 과연 누가 재밌게 읽어줄까요? 후훗... ^^; 콜
로세움이 여기서 완결되는건, 원래의 플롯을 그대로 따른것이기도 하지만
정형화되어가는 내용이 지루해질 것 같아서입니다. 아직 재밌을 때 끝내는
게 현명한일이라 생각되어서이죠.
약간의 매너리즘을 접고, 새로운 소설로 조만간에 찾아뵙죠. 아마... 제목은
[테러리스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죠. 쿠쿠..
7. 결말.
콜로세움의 조직력은 생각 이상이었다. 하나코에게 잠시 귀띔을 해주었을
뿐인데도, 그들은 단 하루만에 승혜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것이었다. 납
치... 일테지만 한국의 주요 일간지, tv등에는 그러한 기사가 일언반구도 언
급되어 있지 않다. 그래... 그럴테다. 그보다 중요한 수많은 기사거리가 있
을테니까. 연예인의 잠적은 기사가 되지만 개인의 실종따위는 쉽사리 묻히
는 나라. 그게 한국이다.
"지시하신대로 처리했습니다. 주인님."
어머니와 승희의 일 이후로, 나는 왠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좀더 재미
있는, 좀더 자극적인 이벤트가 필요했다.
"이곳에 모인 신사 여러분. 오늘은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콜로세움의 tv... 그곳에서 거대한 사회자의 얼굴이 떠오
른다. 그리고 언젠가 부녀간의 상간이 벌어졌던 단이 가운데서 천천히 위
로 올라왔다. 그리고 그곳엔...... 승혜가 묶여 있었다.
그녀는 엎드린 상태로 양팔이 뒤로 묶여 있었다. 얼굴에는 투명한 플라스
틱 용기가 씌워져 있고, 그것을 풀지 못하게 긴 철사로 칭칭 동여매어져
있었다.
"재밌겠는걸......"
관객들의 목소리... 이 일은 모두 내가 기획한 이벤트의 일부이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수 있는 쇼를 보여주겠다는...... 무투회가 끝나고 퇴장하는 관객
들은 광장의 중앙으로 내려가 엉덩이를 들고 있는 승혜의 보지를 정신없이
쑤셔댔다.
"하아... 하아......"
승혜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원하던대로 그들의
정액을 승혜의 얼굴쪽에 뿌려대고 있다.
"제... 제발......"
그녀의 애원소리... 그녀의 얼굴에 씌워진 플라스틱 용기속은 점차 진득한
우윳빛의 정액으로 채워져 간다. 지나칠만큼 거대하게 그 모습을 확대해
중계하는 tv의 모습. 정액의 수위는 점점 올라가고, 그것은 점차 그녀의 입
과 코를 막아가고 있었다.
"정액에...... 익사하는 년의 모습이라...... 재밌지 않아?"
나는 팔을 괴고 옆에 앉아 있는 하나코에게 무심히 말했다. 그녀 역시 비
릿한 미소를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끔찍히도 후회했다.
적막한 콜로세움... 사람들이 모두 떠나가고 난 뒤의 경기장의 모습은 을씨
년스럽기만 했다. 그 속에서 나는 조용히 앉아 있었다. 끝났다... 이젠......
그녀가 제시한 수장이 될 수 있는 기준을 모두 만족한 것이다.
"결국 해내셨군요."
하나코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내게 키스했
다.
"주인님... 그렇다면 이제 수장을 계승하기위한 의식을 치루셔야겠죠?"
그녀의 모습이 묘하게 이질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녀는 나의 손을 잡고
콜로세움의 중앙광장으로 내려갔다.
"대체..... 뭘 하자는거지?"
"콜로세움의 4원로... 그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면 됩니다."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콜로세움의 중앙광장에 갑작스레 불이 들어왔다. 마
치 가수들의 스포트라이트처럼 나만을 비추는 그 빛에 눈이 부셨다.
"뭐...뭐지?"
"...... 재밌게 잘 구경했네. 승민군."
갑작스레 들려오는 노인의 음성에 나는 고개를 돌렸다. 콜로세움의 vip석
에는 어느새 나타났는지 5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그중 4명은 노인이었고,
1명의 장년의 남성이라는 것을 나는 쉽게 알아챌수 있었다. 하지만 내게
집중적으로 비춰져 오는 빛 때문에 그들의 얼굴까지는 잘 볼수 없었다.
"우리는 원로원의 4원로들이지. 흘흘... 자네가 궁금해할까봐 미리 말해주는
거라네."
4원로?? 그렇다면 저들과 같이 서 있는 장년의 남자는 누구일까 왠지 궁금
해졌다.
"끌끌... 훌륭하게 해냈더군. 간만에 너무나 재밌는 구경을 해서 기분이 흡
족하다네. 킬킬."
노인의 목소리는 장중하게 울려왔지만, 왠지 조금 소름끼치는 목소리였다.
"뭐가? 뭐가 재밌다는 겁니까?"
나의 물음에 그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 콜로세움의 tv가 동시
에 "팟"소리를 내며 켜졌다.
- 창녀~~ 개년!! 죽어 죽어!!!!
나는 아연해졌다. tv속에 나타난 것은 바로...... "나"였다. 눈앞의 tv에서는
내가 어머니를 꼬챙이에 끼워넣는 모습이...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의 tv에
서는 승희누나를 강간하고 있는 나의 신음소리가 생생하게 울려퍼지고 있
었다.
"뭐... 뭐야...... 설마...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인가?"
나의 혼란속에서 노인은 진짜 재미있다는 듯 낄낄거리며 말을 이었다.
"조건이 갖추어졌으니, 이젠 수장으로 인정해야겠지. 안그런가?"
나는 노인의 말에 재빨리 대답을 하려 했다. 훔쳐본 것은 어쩔수 없으니,
이젠 그들에게 감사의 말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순간...... 나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노인의 말에 대답한 것은 내
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들의 곁에 서 있는 장년의 남자였다.
"잘있었느냐? 승민아?"
나는 순간 얼어붙는 것 같았다. 앞으로 조금 나선 장년의 남자...... 그 사람
은 나의 "아버지"였다.
"주인님!! 다시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내가 아무말도 할수 없을 때, 옆에 서 있던 하나코가 재빨리 달려가 아버
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의 발을 핥고 있는 하나코의 모습...... 나는
머릿속이 갑자기 맑아지는 것 같았다.
- 혈연을 끊으셔야 합니다.
하나코의 말...... 왜 알지 못했을까? 아버지가 전대의 수장이었다면, "나"라
는 인간은 존재할 수가 없다. 수장은 모든 혈연을 끊어야 했으니까...... 그
렇다는 것은 이 말 자체가 모순이며, 나아가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
이 아닐까?
"날... 날 배신하는거냐? 하나코??!!!!!!"
나는 흥분해서 외쳤다. 그러자 하나코는 잠시 고개를 돌리며 냉랭하게 외
쳤다.
"훗... 분수도 모르는 꼬마녀석이 설치는 꼴을 봐주기도 힘들었지. 바보녀
석."
"너... 너...... 너.........네가 모든일을 꾸민거냐? 네가... 네가??!!!!"
말을 더듬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그녀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래도 하는짓이 귀여워서... 조금 기대를 했는데. 역시 실망했어. 알아?
난 네게 기회를 주었어. 분명히 말했을텐데...... 그들을 죽이라는 말은 한적
이 없어. 그들을 죽인건..... 오직 네 결정이고 판단이었지."
그녀의 말이 귓가에 스쳐지나간다.
- 살해란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셔선 곤란합니다.
그랬다... 그녀는 분명 자신에게 죽이라는 말은 한적이 없다. 내 잘못... 나
의 광기의 끝... 내 선택의 말로를 직접 보고 있을뿐이다.
"어서 끝을 내게.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니......"
노인의 말...... 그리고 다가오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그의 손에는 이곳
에서 격투에 사용하던 일본도가 들려있다. 그곳에 반사되는 불빛이 생각보
다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아련한 기억속에 마지막으로 들린 말은 그것이었다.
<콜로세움의 수장이 된 것을 정식으로 축하하네.>
-完-
-------------------- --------------------- ---------------------- --
[작가의 잡설~~ ^^]
처녀작인 제 소설을 사랑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멜로 격려해
주신 kim b j님, iguana님, xryu님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
을 주신 green님의 덕분으로 이 변변치 못한 소설을 맺게 되는군요.
소설을 쓰면서 항상 생각하는건 [스스로 재미있는] 소설을 쓰자는 겁니다.
작가가 즐기지 못하는 소설을 과연 누가 재밌게 읽어줄까요? 후훗... ^^; 콜
로세움이 여기서 완결되는건, 원래의 플롯을 그대로 따른것이기도 하지만
정형화되어가는 내용이 지루해질 것 같아서입니다. 아직 재밌을 때 끝내는
게 현명한일이라 생각되어서이죠.
약간의 매너리즘을 접고, 새로운 소설로 조만간에 찾아뵙죠. 아마... 제목은
[테러리스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죠.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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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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