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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2:55 2,348회 0건
2부


한켠에 만들어 놓은 골방에 들어온 나는 우편물들을 살펴보았다. 소인을 보

니 아마도 오늘 도착한 것들인가 보다. 급하게 올라가다 보니 그녀가 깜빡하

고 가지고 가지 않은것 같았다. 그리고 그 우편물들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

다. (한 나영) 그녀의 이름이 분명했다. 삐삐, 핸드폰 고지서와 함께 한장의

편지가 있었다. 편지를 먼저 찢어보았다. 별다른 내용은 아니였다. 3일 후에

동창회가 있으니 나와달라는 그런 내용이었다. 성과가 있다면 나중에 그녀가

나온 여고를 통해 알게 됐는데 나이가 29세였다는 것이다. 더욱 커다란 성과

는 그녀의 삐삐와 핸드폰 번호였다.

*******************************

오래간만에 날씨가 좋아졌다. 쨍쨍거리는 태양 사이로 구름 몇점만이 떠 있

을뿐, 정말로 깨끗한 하늘이었다. 차안에서 어제 획득한 그녀의 정보들을 분

석하기 시작했다. 그녀와 딸애의 생년월일을 비롯해서 집 전화번호, 차량 넘

버, 집 주소,,,등등.... 1시간이 넘게 그렇게 헤메이던 나는 결국 그녀의 삐

삐와 휴대폰 비밀 번호를 알아내는데 성 공했다. 삐삐의 비밀 번호는 자신의

생년월일 이었고 휴대폰은 딸애의 생년월일이 비밀번호였다. 휴대폰을 꺼 내

든 나는 통신회사 고지서에 적혀있는 그녀의 삐삐번호를 눌렀다. 녹음된 안

내원이 목소리가 지나간후 그녀의 목소리가 들였다.

"안녕하세요, 한 나영 입니다. 지금은............."

통상적인 인사 메세지였으나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 접한것이다. 열병에

빠져서 그런가.... 약간은 쉰듯한 목소리가 굉장히 섹시하게 들렸다. 2번을

누른 나는 쿨럭 거리며 약하게 기침 소리를 낸뒤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다시 걸어 비밀번호를 누르고 녹음된 나의 목소리를 확인하고는 지워버렸다.

성공이다.

이제 그녀에게로의 접근이 하나씩 용이해지기 시작한것이다. 차를 몰고 근처

비디오 가계로 향했다. 야한 한국영화 하나를 빌린 나는 그길로 다시 가계를

향했다. 골방에 들어온 나는 문을 잠구고 장사는 애들에게 맡겼다. 비디오를

켠 나는 한참을 주시했다. 그리고, 얼마없어 남녀의 성행위가 담긴 장면이

나왔다. 남자와 여자의 신음소리가 뒤엉켜 나오는 그런 장면이었다. 나는 휴

대폰을 사용, 그녀의 삐삐에 그 소리를 보냈다. 그리고는 비밀번호를 눌러

확인해 보니 녹음은 성공적이었다.

"우우........아아...아...아......허허.....헉...어...억..."

1분이 넘는 신음소리였다. 얼마 없으면 그녀가 이 소리를 듣게 되겠지. 어두

운 골방에 누운 나는 그녀의 삐삐에 녹음된 신음소리를 반복해서 들으며 천

천히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후...이런걸 보고 스토킹이라고 하던가...과히 싫지는 않은데..."

지긋이 두 눈을 감은 나는 그녀도 이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방에서 자위를

한다고 생각했 다. 물론 그럴 확률이야 적겠지만 그러한 상상은 나를 너무나

도 자극되게 했다. 얼마없어 뿌연 정액의 반죽들이 허공을 가르고 솟구치다

가 내 배위로 정처없이 떨어졌다. 타탁탁....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많은 양

의 정액덩어리가 내 배위에 떨어져 있었다. 가뿐 숨소리에 맞춰 내배는 출렁

거렸고 잠시후 그것들은 내 옆구리를 타고 미끄러지며 내려 가기 시작했다.

30대 중반에 딸딸이라니....후후... 하지만 그 쾌감은 내가 10대에 느끼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강한 쾌감을 새로이 갖게해준

한 나영 이라는 존재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

1999년 8월 초순. 어떻게 해서든지 그녀를 가까이에서 볼수있는 방법을 연구

해야했다.

*******************************************

나는 시내에 있는 광고 대행 업체에 들려 광고 전단을 20장정도 주문했다.

내용은 내가 운영하고 있는 까페에서 일할 여성분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물

론 나이는 20대 후반, 보수는 월 200만원이며 일하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부

터 오후 3시 까지이다. 상경계열 고교나 대학을 나온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

도 빠트리지 않았다. 물론 그녀가 여상을 나왔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대우였

다. 일의 조건은 물론 거리상으로도 그녀의 집과 나의 가계는 매우 가까웠으

므로 그녀가 일할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겨우 20여장의 전단을 인쇄해 달라

는 말에 의아해 하는 주인을 뒤로 하고 나는 그곳을 나왔 다. 그리고, 곧바

로 가계로 향한 나는 서류들과 섞여있던 하나의 광고 전단을 꺼내보았다. 각

종 업소에 유니폼을 주문 제작해주는 의류업체의 카탈로그였다. 전화를 든

나는 아주 짧고 섹시해 보이는 유니폼 몇 벌을 주문하는것도 잊지않았다.

**********************************

저녁 11시 그녀의 집앞에서 서성거리던 나는 그녀의 남편을 처음으로 목격하

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매우 평범하게 생긴 얼굴의 소유자였다. 웬지 알수없

는 분노가 솟아올랐다. 일종의 질투심 같은 거였다. 담배를 꼬나문 나는 거

칠게 연기를 빨아 내 뱉기 시작했다.

*****

새벽 1시. 드디어 안방의 불이 꺼졌다. 차에서 내린 나는 슬그머니 주의를

살피며 그녀의 집으로 올라갔다. 안방 창문아래에 쭈구려 앉은 나는 열린 창

문안에서 들려오는 미미한 소리에 귀를 기울렸 다. 때는 무더운 여름밤이라

방충망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었기에 안에서 들려오는 말소리가 조금씩 들

려왔다. 얼마간의 웅얼거림과 함께 소리가 잠시 멈춰지는가 싶더니 이불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 려왔다. 그리곤 그녀의 은근한 신음소리가 들려왔

다. 아마 두 남녀가 그짓을 하고있는가 보다. 남자가 자신의 아내와 그 짓을

하고 있는 당연한 상황인데도 나는 다시 치밀어오르는 질투 심을 느끼고 있

었다. 이제 그녀는 더이상 다른 남자의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앙......여......여보.....아......아.....항...아앙...)

한 나영의 코 먹은 소리가 여름밤의 정적을 깨고 나의 귓가에 여과없이 들려

왔다. 나의 마음은 질투심에 얼음처럼 차가와 있었기에 별다른 흥분은 느낄

수가 없었으나 그녀의 신음소리가 매우 매혹적이라는 것에는 부정할수 없었

다. 가끔 남자의 신음소리도 들려왔다. 그런데 채 1분이 지난것 같지도 않았

는데 남자의 숨소리가 한참 거칠어 지는가 싶더니 이내 방안은 조용해 졌다.

얼마의 정적후 한 나영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다시 하면 안될까...응?.....자기야.....)

(휴...우...피곤해 여보....다음에 내가 다시 해줄께 오늘은 그만 자자

......)

(아잉....여보...)

(.................)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나는 재빨

리 자세를 낮췄다. 아마도 한 나영이 안방문을 열고 마루로 나온 모양이다.

몸을 움직여 현관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녀가 냉장고 문을 열고

뭔가를 꺼내 마시고 있는 모습이 두 눈에 들어왔다. 나는 자지가 뻣뻣해짐을

느꼈다. 그녀는 달랑 팬티하나 걸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임시 입어서

그런지 팬티가 엉덩이에 겨우 그리고, 엉성히 걸쳐져 있는 그런 모습이 었다

. 고개를 제껴 한 웅큼 물을 들이마신 그녀가 이쪽으로 몸을 틀었다. 환상적

인 젖 가슴이었다. 볼록하게 솟아오른 젖 무덤 위에 뾰루퉁하게 튀어나온 검

붉은 젓 꼭지가 까툴거리며 매달 려 있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

나는 가슴 한 복판에서 뜨거운 뭔가가 솟아오름을 느끼며 자리를 박차고 그

곳을 나왔다. 그곳에 더 있다가는 내가 무슨일을 저지를지 장담할수가 없었

던 것이다. 아래층 대문을 나서며 나는 준비해둔 구인 광고 서너장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나왔다. 차에 올라탄 나는 다시 담배를 꼬나물고 불꺼진 그녀의

방을 넋 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곤 그녀의 남편을 생각했다.

(멍청한 놈....저런 멋있는 여자를 두고 1분만에 일을 끝내다니..... 한 나

영 잠시만 기다려라. 내가 너의 온 몸을 녹아 흐물거리게 만들어 줄날이 얼

마 남지 않 았으니깐......후후후......)

시동을 살린 나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은은한 음악에 몸을 기대고 집으로 향

하였다. 나의 흥분된 자지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내에게나 풀어버려야겠

다. 생각해 보니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한지도 한달이 다 되어가는것 같다.

글래머에 좋은 대학, 다시 말하자면 좋은 학벌에 돈과 미모를 함께 지닌 여

자였으나 아내로 서는 만족될지 모르겠으나 나의 여성에 대한 성적 집찹력을

모두 해소해줄 그런 능력의 소 유자는 아니였다. 아니 그런 여자는 이세상에

없을런지도 모르겠다. 나의 성적 집착력은 이미 정상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나의 뜨거운 자지는 이미 통제할수 없는 자제력으로 불길을 뿜으며 한 나영

에게로 달려가고 있었으니까..... 집에 도착한 나는 씻자마자 침대에 엎드려

누어있는 아내의 엉덩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였 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될정

도로 격렬한 섹스를 나눈 우리는 깊은 잠에 골아 떨어졌다. 자면서 나는 생

각했다. 완벽한 범죄..... 한 나영을 상대로 완벽한 범죄를 성공 시켜야 한

다. 나는 한 나영과는 별개로 내가 현재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아내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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