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R.S. chapter 46
" 이쪽은 NWRS의 창립자 강인한 이사장님. "
동민은 승호의 소개에 조금 놀라며 다시 한번 인한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 그리고 이쪽은 제 친구이면서 별로 내세울 것은 없는 김동민입니다. "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동민은 승호의 농담에 화낼 정신이 아니었는지 그의 말은 무시하며 지금까지 계속 잡고 있던 인한의 손을 놓았다.
" 반갑습니다. 이 친구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오늘 이렇게 대단한 분이 나오시는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
" 대단하다니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우선 앉으시죠. "
동민은 자리에 앉으면서 아까부터 안절부절 못하고 서 있는 다빈을 보았다.
" 사진은 이분께 기념으로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겠지요? "
" 네, 이사장님. 물론입니다. "
" 고마워요. 그럼 가서 일봐요. "
" 네, 이사장님. 편안한 시간 되십시오. "
다빈은 인한을 향해 좀 심하다고 생각될 만큼 정중한 인사를 하고나서 동민과 승호를 향해 다시 인사를 했다.
"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
" 사진은... "
" 괜찮습니다. 처음 뵙는 기념으로 간직해 주십시오. 하하. "
내심 사진을 태워버린다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동민은 인한이 자신의 속마음을 다 알고 이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어떻게 NWRS 같은 곳을 세울 생각을 하셨습니까? "
처음에는 편안하면서도 웬지 다가가기 어렵다는 느낌에 말을 아끼던 동민은 술잔이 몇번 오가고 시간이 흐르면서 인한에게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술자리의 분위기도 처음의 딱딱한 분위기와 달리 편안해져 있었다.
" 김사장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인터넷상의 작은 홈페이지에서 부터였습니다. "
" 잠시만요. "
동민은 인한의 말을 듣고 자신의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기억의 단편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 혹시, 그 사이트가... "
" 죄와벌이라고 합니다. "
동민은 그제서야 자신의 기억이 정확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른손으로 가볍게 테이블을 두드렸다.
" 사이트를 몇번 드나들면서 이름을 본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에서 본명을 사용하신 겁니까? "
" 그 부분은 먼저 사과를 드려야겠습니다. 본명은 아닙니다. "
인한은 술잔을 들어 잔에 담긴 술을 반쯤 마시고는 말을 계속했다.
" 처음에는 그럴듯한 이름을 하나 만들어서 사용하기 시작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나중에는 오히려 원래 이름보다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본명은 사용하질 않습니다. 사실 처음 사이트를 만들만 해도 스팽킹이란 것이 변태적인 행위로 치부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괜히 이런 사이트 운영하다가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명을 사용했었죠. "
인한의 눈은 오래된 추억을 회상하는듯 보였다. 그는 잔에 남아 있는 술을 비우고 동민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 우여곡절 참 많았다고 해야하나요? 아마 수십번은 옮겨다녔을 겁니다. "
" 호스팅업체 말씀이시군요? "
" 맞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잘 아신다니 말씀드리기가 편하네요. 국내에 SM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또 인터넷 붐에 힘입어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이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다들 몇 달을 넘기지 못하더군요. 국내 업체들이 이런 종류의 사이트를 그냥두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이런점이 싫어서 처음부터 외국 호스팅업체에 등록을 하고 사이트를 오픈했는데 워낙 많은 업체가 있다보니 일주일에도 수십군데가 문을 닫고 다시 오픈하고 하는 바람에 몇번씩이나 옮겨다니게 되었던 겁니다. 또 먹고사는 일에 신경쓰다보니 한번씩 호스팅 업체가 없어지면서 사이트가 사라지면 다시 오픈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죠. 한번은 꽤 괜찮은 커뮤니티 사이트가 오픈이 되어 죄와벌 사이트 전체를 그곳으로 옮겼던 적이 있는데... "
동민은 가끔씩 인한의 말에 맞장구도 치고 가끔은 질문도 하면서 처음 들어보는 종류의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
" 일단 한잔 하고 말씀 드리죠. "
동민, 승호, 인한 세사람은 각자 자신의 술잔을 들어 건배를 하고 술잔을 비웠다.
" 회원제로 바꾸고 조금씩 사람이 모이면서 꽤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정기적인 모임도 가지고 여름이나 겨울에는 콘도 같은 곳에 놀러가기고 하고 말이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 따로 모이게 되더군요. 김사장님도 아시겠지만 SM에 대한 사람들의 취향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스팽킹 하나만 해도 생각하는 것이 다 다르기 마련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모인 사람들이 운영진으로 뭉치면서 뭔가 제대로 된 일을 한번 해보자하고 시작한 것이 NWRS의 교칙과 규율의 초안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이런 큰 학교의 형태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학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죠. 운영진들이 매월 조금씩 돈을 모으고 그렇게 모인 돈을 운영진 중의 한분이 투자를 하고, 만약 운영진중의 한분이 그런쪽의 일을 하지 않았었다면 지금의 NWRS는 없었을 겁니다. 학원 만들려고 모으던 돈이 학교를 세울 수 있을 만큼 늘어나는데 2년이 채 안걸렸으니까요. "
" 그런 분이 있다면 저도 좀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 넌 그 욕심좀 버려라. 지금 있는 돈도 다 못쓰고 있으면서 더 벌 생각이냐? "
" 하하하, 언제 기회가 되면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
세사람은 다시 한번 술잔을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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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
" 야, 이 기집애야. 숨 좀 돌리자. 난 졸려 죽겠단 말야. "
" 답답하잖아! 말하다 말고 이러는게 어디있어? "
소희는 한참동안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피곤하다는 둥, 목이 마르다는 둥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딴청을 부리는 미연의 옆에 앉아 답답해서 미치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얘기를 계속 듣고 싶어? "
" 당연하잖아! 아직 본론은 시작도 안했으면서. 이 못된 기집애야! "
" 그럼... "
" 그럼 뭐? "
" 엉덩이 한번만 더 맞아라. 응? 그럼 얘기해줄께. "
" 뭐... 뭐? "
소희는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미연을 쳐다보았다.
" 내가 얘기를 해줘야할 의무는 없는거잖아. 지금 굉장히 피곤하기도 하고 말야. "
" 시... 싫어! 말도 안돼... "
" 그래? 싫으면 말고... "
미연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 왜 일어나는거야? "
" 왜라니? 피곤하기도 하고 넌 내 제안을 거절했으니까 나도 집에 가서 좀 쉬려고 그러는데. "
" 그... 그런게 어디있어! "
" 시간이 너무 늦었잖아. 벌써 11시야. 난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야 돼. "
" 너 정말 이럴꺼야? "
소희가 미연을 째려보며 말했다.
" 얘기를 듣고 싶으면 엉덩이를 맞던가. "
" 나 아직도 많이 아프단 말야. 너 아까 그렇게 려놓고서 또 때리려고 하니? "
" 그건 니가 잘못해서 벌을 준거고. 이번엔 내가 한번 때려보고 싶어서 그런거야. 그러지 말고 딱 스무대만 맞아라. 응? "
이번에는 미연이 애원하는 듯한 표정을 부탁을 했다. 소희는 처음 미연에게 엉덩이를 맞을때는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또 자신이 잘못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미처 저항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아무리 절친한 친구라고는 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맨 엉덩이를 내놓고 매를 맞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 난 널 위해서 엉덩이가 시퍼렇게 멍이들 정도로 매를 맞고 왔는데 넌 이정도 부탁도 못들어주니? "
미연의 말은 이번에는 거의 협박조였다.
" 하... 하지만 너무 아픈걸... "
" 그러니까 딱 스무대만, 응? "
" 이쪽은 NWRS의 창립자 강인한 이사장님. "
동민은 승호의 소개에 조금 놀라며 다시 한번 인한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 그리고 이쪽은 제 친구이면서 별로 내세울 것은 없는 김동민입니다. "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동민은 승호의 농담에 화낼 정신이 아니었는지 그의 말은 무시하며 지금까지 계속 잡고 있던 인한의 손을 놓았다.
" 반갑습니다. 이 친구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오늘 이렇게 대단한 분이 나오시는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
" 대단하다니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우선 앉으시죠. "
동민은 자리에 앉으면서 아까부터 안절부절 못하고 서 있는 다빈을 보았다.
" 사진은 이분께 기념으로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겠지요? "
" 네, 이사장님. 물론입니다. "
" 고마워요. 그럼 가서 일봐요. "
" 네, 이사장님. 편안한 시간 되십시오. "
다빈은 인한을 향해 좀 심하다고 생각될 만큼 정중한 인사를 하고나서 동민과 승호를 향해 다시 인사를 했다.
"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
" 사진은... "
" 괜찮습니다. 처음 뵙는 기념으로 간직해 주십시오. 하하. "
내심 사진을 태워버린다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동민은 인한이 자신의 속마음을 다 알고 이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어떻게 NWRS 같은 곳을 세울 생각을 하셨습니까? "
처음에는 편안하면서도 웬지 다가가기 어렵다는 느낌에 말을 아끼던 동민은 술잔이 몇번 오가고 시간이 흐르면서 인한에게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술자리의 분위기도 처음의 딱딱한 분위기와 달리 편안해져 있었다.
" 김사장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인터넷상의 작은 홈페이지에서 부터였습니다. "
" 잠시만요. "
동민은 인한의 말을 듣고 자신의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기억의 단편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 혹시, 그 사이트가... "
" 죄와벌이라고 합니다. "
동민은 그제서야 자신의 기억이 정확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른손으로 가볍게 테이블을 두드렸다.
" 사이트를 몇번 드나들면서 이름을 본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에서 본명을 사용하신 겁니까? "
" 그 부분은 먼저 사과를 드려야겠습니다. 본명은 아닙니다. "
인한은 술잔을 들어 잔에 담긴 술을 반쯤 마시고는 말을 계속했다.
" 처음에는 그럴듯한 이름을 하나 만들어서 사용하기 시작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나중에는 오히려 원래 이름보다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본명은 사용하질 않습니다. 사실 처음 사이트를 만들만 해도 스팽킹이란 것이 변태적인 행위로 치부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괜히 이런 사이트 운영하다가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명을 사용했었죠. "
인한의 눈은 오래된 추억을 회상하는듯 보였다. 그는 잔에 남아 있는 술을 비우고 동민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 우여곡절 참 많았다고 해야하나요? 아마 수십번은 옮겨다녔을 겁니다. "
" 호스팅업체 말씀이시군요? "
" 맞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잘 아신다니 말씀드리기가 편하네요. 국내에 SM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또 인터넷 붐에 힘입어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이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다들 몇 달을 넘기지 못하더군요. 국내 업체들이 이런 종류의 사이트를 그냥두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이런점이 싫어서 처음부터 외국 호스팅업체에 등록을 하고 사이트를 오픈했는데 워낙 많은 업체가 있다보니 일주일에도 수십군데가 문을 닫고 다시 오픈하고 하는 바람에 몇번씩이나 옮겨다니게 되었던 겁니다. 또 먹고사는 일에 신경쓰다보니 한번씩 호스팅 업체가 없어지면서 사이트가 사라지면 다시 오픈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죠. 한번은 꽤 괜찮은 커뮤니티 사이트가 오픈이 되어 죄와벌 사이트 전체를 그곳으로 옮겼던 적이 있는데... "
동민은 가끔씩 인한의 말에 맞장구도 치고 가끔은 질문도 하면서 처음 들어보는 종류의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
" 일단 한잔 하고 말씀 드리죠. "
동민, 승호, 인한 세사람은 각자 자신의 술잔을 들어 건배를 하고 술잔을 비웠다.
" 회원제로 바꾸고 조금씩 사람이 모이면서 꽤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정기적인 모임도 가지고 여름이나 겨울에는 콘도 같은 곳에 놀러가기고 하고 말이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 따로 모이게 되더군요. 김사장님도 아시겠지만 SM에 대한 사람들의 취향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스팽킹 하나만 해도 생각하는 것이 다 다르기 마련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모인 사람들이 운영진으로 뭉치면서 뭔가 제대로 된 일을 한번 해보자하고 시작한 것이 NWRS의 교칙과 규율의 초안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이런 큰 학교의 형태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 학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죠. 운영진들이 매월 조금씩 돈을 모으고 그렇게 모인 돈을 운영진 중의 한분이 투자를 하고, 만약 운영진중의 한분이 그런쪽의 일을 하지 않았었다면 지금의 NWRS는 없었을 겁니다. 학원 만들려고 모으던 돈이 학교를 세울 수 있을 만큼 늘어나는데 2년이 채 안걸렸으니까요. "
" 그런 분이 있다면 저도 좀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 넌 그 욕심좀 버려라. 지금 있는 돈도 다 못쓰고 있으면서 더 벌 생각이냐? "
" 하하하, 언제 기회가 되면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
세사람은 다시 한번 술잔을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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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
" 야, 이 기집애야. 숨 좀 돌리자. 난 졸려 죽겠단 말야. "
" 답답하잖아! 말하다 말고 이러는게 어디있어? "
소희는 한참동안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피곤하다는 둥, 목이 마르다는 둥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딴청을 부리는 미연의 옆에 앉아 답답해서 미치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얘기를 계속 듣고 싶어? "
" 당연하잖아! 아직 본론은 시작도 안했으면서. 이 못된 기집애야! "
" 그럼... "
" 그럼 뭐? "
" 엉덩이 한번만 더 맞아라. 응? 그럼 얘기해줄께. "
" 뭐... 뭐? "
소희는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미연을 쳐다보았다.
" 내가 얘기를 해줘야할 의무는 없는거잖아. 지금 굉장히 피곤하기도 하고 말야. "
" 시... 싫어! 말도 안돼... "
" 그래? 싫으면 말고... "
미연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 왜 일어나는거야? "
" 왜라니? 피곤하기도 하고 넌 내 제안을 거절했으니까 나도 집에 가서 좀 쉬려고 그러는데. "
" 그... 그런게 어디있어! "
" 시간이 너무 늦었잖아. 벌써 11시야. 난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야 돼. "
" 너 정말 이럴꺼야? "
소희가 미연을 째려보며 말했다.
" 얘기를 듣고 싶으면 엉덩이를 맞던가. "
" 나 아직도 많이 아프단 말야. 너 아까 그렇게 려놓고서 또 때리려고 하니? "
" 그건 니가 잘못해서 벌을 준거고. 이번엔 내가 한번 때려보고 싶어서 그런거야. 그러지 말고 딱 스무대만 맞아라. 응? "
이번에는 미연이 애원하는 듯한 표정을 부탁을 했다. 소희는 처음 미연에게 엉덩이를 맞을때는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또 자신이 잘못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미처 저항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아무리 절친한 친구라고는 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맨 엉덩이를 내놓고 매를 맞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 난 널 위해서 엉덩이가 시퍼렇게 멍이들 정도로 매를 맞고 왔는데 넌 이정도 부탁도 못들어주니? "
미연의 말은 이번에는 거의 협박조였다.
" 하... 하지만 너무 아픈걸... "
" 그러니까 딱 스무대만, 응?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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