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편시작
경란은 하늘이 노랗고 땅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건슬픔이라기 보다는 절망 이었고 차라리 공포였다 세상이 저주스러웠다 난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재산이 아무리 많으면 무엇하겠는가? 남자란 남자는 모두 떠나버리는 비로소 내몸의 불감증 이란게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오르가즘~ 오르가즘~ 그것이 도대체 무엇이간대~ 내가 그것 때문에 이런 고통을 격는단 말인가? 그동안 의사와의상담~ 여성문제 상담실~ 성전문가 들과의 상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보았지만 해결방법을 찾을수 없었다
친정 엄마에게 모든사실을 다애기했다 시부모와 그랬던것만 빼고 남편이 떠난것도 그이유이며 시부모의 청에의하여 시동생과 부부관계를 이루었든일이며 그가 또 남편과 똑같은 이유로 떠났다는 것을~ 친정 엄마는 자기는 그렇지 않으며 집안에 그런사람도 없다는것으로 보아 나만 특별한 체질인 것 같았다
크게 상심한 엄마는 벼라별 방법을 다써보고 무당 이며 점쟁이며 절이며 하나님이며 모두 찾아 빌고 돈을 물쓰듯부었지만 남는건 허탈뿐이었다
어떤 무당은 자기가 고칠수 있다고 불러서 열흘간 같이 있으면서 밤마다 내 몸맘 탐하고 가지고 놀기만 했지 허사였고 백일기도를 해보자는 스님말을 듣고 결국 중놈과 100일 동안 동거 하면서 중맛을 본것으로 끝이었다
산부인과 의사며 목사에게 안수기도를 받는등 결과는 돌아가면서 내몸에 저희들 좆물을 싸는재미로 끝났다 한놈도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준 놈은없고 모두 내 보지맛을 계속 보려고 수작들만 부렸다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말 보지맛 하나는 끝내준답니다 난 오르가즘엔 못올라가도 한번 내보지맛을 본놈은 안떨어지려고 지랄들을 한다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 만은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와중에 소득도 있었다 어떤 성직자의 소개로 산속에서 참선수도 하시는 도사한분을 만나 기치료도 받고 세상과 우주의 법칙도 듣고 나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감명을 주신 도사님 한분이 계셨는데 그분과는 섹스를 나누었어도 참으로 진지하셨다 우주의 영기를 내몸에 불어넣어 나를 치료해보겠다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일주일을 참선기도를 혼자하면서 나에겐 방에서 편히쉬게 했다 그리고 일주일후 목욕을 깨끗이시키고는 산위로 올라가 달빛이 뜰때를 기다려 나를 알몸으로 만들고 기를 쏟아붓는동작만 밤을 새워 하시고 새벽녁에 마지막 병마를 쫏아낸다면서 나에게 올라타서 뜨거운 좆을 박아오는데 그땐 참으로 어떤 벅찬 기운이 들어오는듯했고 그도사님도 진지했다 그리고는 또 일주일 참선~ 그러기를 한달 네번의 정사를 치루어도 내몸에 변화가없자 자기의공력이 모자라 그런것이지 우주의 힘 이모자란게 아니라 하면서 통분해 하며 자기가 더많은 수도와단련을 할 테니 1년후 다시보자하며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다 하였습니다 그사람만큼은 참으로 진지하였습니다 보지맛 몇번보자고 일주일씩 굶고 기도하는 사람이 어디 건달이나 내몸을 탐하여 쇼를하는 파락호 이겠습니까? 끝내 도사까지도 도망치게 하는 나~ 아 난 무엇이란 말인가?
그런와중에 도사님을 통하여 알게된 것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도사말씀인즉 그런불감증은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정신적 질환이라 합니다 놀랬거나 죽었다 살아나온 것 같은 악몽의 성적경험이 그런상태를 만든다는것입니다
”혹 어릴 때 집안의 어른이나 이웃의 어른등 가까운 사람에게 폭행을 당한 일이 없는가? 물어 왔을 때 참 대답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낯모르는 치한이나 강도 등 공포심을 가진 상태에서 있었든 일일 경우에도 불감증이 생길수있으며 집안이나 이웃간에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배신감과 좌절감 을 수반한 상태에서 성 폭행으을 당해도 남자에 대한 증오가 잠재의식속에 들어가 불감증의 원인될수도 있다 합니다
그런경우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그사람을 마음으로 진정 용서하게 될때에 불감증이 없어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난 그제서야 나의불감증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용서하면 된다기에 용서해야지~ 용서해야지~ 용서했다! 라고 아무리 다짐해봐도 용서란 그런 상업적 계약처럼 이루어 지는게 아니였습니다 내가 무언가 진리를 깨달었을 때 용서가 가능해지는것이라는걸 ~ “바로 그걸 깨달았습니다”
진리를 깨닫기위해 정진하는 분들이 바로! 수도하는 수도승 들이나 내가만났던 도사님 같은 분들 일것입니다 하나님과 우주의섭리를 깨닫고저 기도하는 많은 여타종교의 성직자들이 바로 그런 것을 이루기 위하여 그런고행들을 하는것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실연한 사람들이 머리깍고 절로 들어간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그사람들이 산으로 들어가 고통을 이겨낸다는 것이 바로 우주와 하느님의섭리를 깨닫고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이며 그것을 깨달았을때 모든이들을 용서할수있고 번민에서 헤어날수있는 이유가 바로 일반 세상의 일들이란 영원한 다음세상에서 본다면 하챦은 일이라는걸 깨닫는 순간 그런 슬픔이 우습게 되고 미워하고 증오하든 사람을 만나도 웃으며 마음의평화를 유지하게 되고 불쌍한중생이 가여워지기 까지 한다는것입니다 “나는 저사람보다 먼저 깨달았다는것에서 오는안도감 과 행복감 이겠지요~!
나도 그런 수도생활을 해서 깨달음(내세에대한확신 )을 얻는다면 불감증이니 뭐니 섹스니 남편이니 이런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들면 아무런 괴로움도 나를떠나는 사람들도 아예만나지 않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나는 나에게달린 어린 두아이가 있다 이것들을 어떻게 하고 속세를 떠난단 말인가? 거기에서 나는 세상의속박에 지고 마는것이다 여자가 가진 숙명의모성애! 그리고 여자가 아이들을 키우도록 되어있는 자연의법칙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여자라면 누구나 이해할수 있는일인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다른점이 무엇이겠는가 아이를 남편에게 뺏기고 쫏겨 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한 나같은 경우 아이들을 버릴 수 있는 여자는 없다고 나는 단언한다
난 내가 격은 어릴때의 성폭행을 회상해 보았다 나를 비운의주인공으로 만든 그사건은 무엇인가?
기억하기도 싫은 그일을 회상하게 된건 순전히 그 도사님의 설법 때문이었다 그 기억을 지우려면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기에 말이다
내가 중학교에 막들어간 해이니까 내나이가 만13세 였을 때였다 난 그렇게 예쁘진 않았지만 몸이 가늘고 피부가 엄청나게 고왔다 지금도 곱다
또 나의걸음걸이나 웃는 모습 성격 이런 모든 것이 굉장히 섹시하다고 하니~ 어릴 때에도 알게 모르게 남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특히 다른사람을 바라볼때의 나의눈은 무서운 광기가 번뜩일때가 있다고 하니 어릴때라고 그것이 어디갔었겠는가? 하여튼 남자들이 흑심을 한번 품어보기에 적당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것은 모두 남들에게 들은 이야기 임으로 그런줄 알고 있는것이다 ?
중학교에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은 어느 일요일날 온식구가 모두 나가고 혼자 집에 있는 날이었다 엄마는 친정에~ 두오빠는 친구들 만나러~ 아버지는 낙시! 나는 별일이없어 집을 보게 되었다 대문을 걸어잠그고 집안에 있으면서 누가와도 문을 열어주지않으면 된다는 안심이 있어 난 그냥 공부도 하고 만화책도 보고 딩굴며 놀고 있었다 아침 열시쯤되자 갑자기 일기예보도 없는 소낙비가 쏟아지기 시작이다 지금 기억으로는 그게 장마시작이었다 마루에 나와 앉아서 쏟아지는 비를 보며 낭만에젖기도 하며 사춘기에 접어드는나이인지라 나만보면 짖궂게 구는 남학생 생각도 하며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가 꿈을 키워도 한참키울 나이였다 꿈많은 소녀시절을 막시작하려는 나에게 평생의 짐 이되는 악몽같은 좌절을 안겨준 사건은 바로 그날 일어났다
비가 쏟아지는데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가 났다 빗소리 때문에 겨우 들었지만 나는 가슴이 덜컥내려 앉었다 왠일인지 나도 몰랐다 초인종소리가 그렇게 무서운 것도 아닌데 누구인지도 알아보기도 전에 불안이 엄습해온다는 것은 나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비가 쏟아지는 마당을 내려가려고 우산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았다 누구세요~ 소리를 질러도 대문까지는 들리지 않았다 워낙 거센 빗소리 때문에……….
그때 대문위로 무슨 물건이 넘어와 떨어지는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 아버님의 낙시 바구니 였다
아하~ 낙시가시던 아버님이 비 때문에 되돌아 왔거나 낙시를 하시다가 일찍서둘러 오신모양이다 나는 안도감에 비가오는걸 개의치 않고 빗속을
뛰어 나갔다
대문을 열기전에 문틈으로 내다 보는것도 잊었다 비 때문에 눈을 뜰수도 없었고 아버지가 오셨는데 확인은 무슨~ 나는 대문을 열었다 대문앞에 서있는 사람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섬뜩하였다 그눈은 이세상사람의 눈이 아니고 지옥사자나 사천왕 의눈이였다 난 그사람이 누구인가를
깨닫기 전에 그모습에서 공포부터 느꼈다 그공포란 절망의공포라 해야할까?
수많은 세월이 지남 지금에도 그때의공포는 기억에 늘 새롭다 그러나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불행한 사건을 예고해 주는 징조였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늘 예감을 느끼나 보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 뚫어쟈라 보고 있었든가 보다
14편끝
경란은 하늘이 노랗고 땅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건슬픔이라기 보다는 절망 이었고 차라리 공포였다 세상이 저주스러웠다 난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재산이 아무리 많으면 무엇하겠는가? 남자란 남자는 모두 떠나버리는 비로소 내몸의 불감증 이란게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오르가즘~ 오르가즘~ 그것이 도대체 무엇이간대~ 내가 그것 때문에 이런 고통을 격는단 말인가? 그동안 의사와의상담~ 여성문제 상담실~ 성전문가 들과의 상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보았지만 해결방법을 찾을수 없었다
친정 엄마에게 모든사실을 다애기했다 시부모와 그랬던것만 빼고 남편이 떠난것도 그이유이며 시부모의 청에의하여 시동생과 부부관계를 이루었든일이며 그가 또 남편과 똑같은 이유로 떠났다는 것을~ 친정 엄마는 자기는 그렇지 않으며 집안에 그런사람도 없다는것으로 보아 나만 특별한 체질인 것 같았다
크게 상심한 엄마는 벼라별 방법을 다써보고 무당 이며 점쟁이며 절이며 하나님이며 모두 찾아 빌고 돈을 물쓰듯부었지만 남는건 허탈뿐이었다
어떤 무당은 자기가 고칠수 있다고 불러서 열흘간 같이 있으면서 밤마다 내 몸맘 탐하고 가지고 놀기만 했지 허사였고 백일기도를 해보자는 스님말을 듣고 결국 중놈과 100일 동안 동거 하면서 중맛을 본것으로 끝이었다
산부인과 의사며 목사에게 안수기도를 받는등 결과는 돌아가면서 내몸에 저희들 좆물을 싸는재미로 끝났다 한놈도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준 놈은없고 모두 내 보지맛을 계속 보려고 수작들만 부렸다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말 보지맛 하나는 끝내준답니다 난 오르가즘엔 못올라가도 한번 내보지맛을 본놈은 안떨어지려고 지랄들을 한다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 만은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와중에 소득도 있었다 어떤 성직자의 소개로 산속에서 참선수도 하시는 도사한분을 만나 기치료도 받고 세상과 우주의 법칙도 듣고 나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감명을 주신 도사님 한분이 계셨는데 그분과는 섹스를 나누었어도 참으로 진지하셨다 우주의 영기를 내몸에 불어넣어 나를 치료해보겠다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일주일을 참선기도를 혼자하면서 나에겐 방에서 편히쉬게 했다 그리고 일주일후 목욕을 깨끗이시키고는 산위로 올라가 달빛이 뜰때를 기다려 나를 알몸으로 만들고 기를 쏟아붓는동작만 밤을 새워 하시고 새벽녁에 마지막 병마를 쫏아낸다면서 나에게 올라타서 뜨거운 좆을 박아오는데 그땐 참으로 어떤 벅찬 기운이 들어오는듯했고 그도사님도 진지했다 그리고는 또 일주일 참선~ 그러기를 한달 네번의 정사를 치루어도 내몸에 변화가없자 자기의공력이 모자라 그런것이지 우주의 힘 이모자란게 아니라 하면서 통분해 하며 자기가 더많은 수도와단련을 할 테니 1년후 다시보자하며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다 하였습니다 그사람만큼은 참으로 진지하였습니다 보지맛 몇번보자고 일주일씩 굶고 기도하는 사람이 어디 건달이나 내몸을 탐하여 쇼를하는 파락호 이겠습니까? 끝내 도사까지도 도망치게 하는 나~ 아 난 무엇이란 말인가?
그런와중에 도사님을 통하여 알게된 것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도사말씀인즉 그런불감증은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정신적 질환이라 합니다 놀랬거나 죽었다 살아나온 것 같은 악몽의 성적경험이 그런상태를 만든다는것입니다
”혹 어릴 때 집안의 어른이나 이웃의 어른등 가까운 사람에게 폭행을 당한 일이 없는가? 물어 왔을 때 참 대답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낯모르는 치한이나 강도 등 공포심을 가진 상태에서 있었든 일일 경우에도 불감증이 생길수있으며 집안이나 이웃간에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배신감과 좌절감 을 수반한 상태에서 성 폭행으을 당해도 남자에 대한 증오가 잠재의식속에 들어가 불감증의 원인될수도 있다 합니다
그런경우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고 그사람을 마음으로 진정 용서하게 될때에 불감증이 없어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난 그제서야 나의불감증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용서하면 된다기에 용서해야지~ 용서해야지~ 용서했다! 라고 아무리 다짐해봐도 용서란 그런 상업적 계약처럼 이루어 지는게 아니였습니다 내가 무언가 진리를 깨달었을 때 용서가 가능해지는것이라는걸 ~ “바로 그걸 깨달았습니다”
진리를 깨닫기위해 정진하는 분들이 바로! 수도하는 수도승 들이나 내가만났던 도사님 같은 분들 일것입니다 하나님과 우주의섭리를 깨닫고저 기도하는 많은 여타종교의 성직자들이 바로 그런 것을 이루기 위하여 그런고행들을 하는것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실연한 사람들이 머리깍고 절로 들어간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그사람들이 산으로 들어가 고통을 이겨낸다는 것이 바로 우주와 하느님의섭리를 깨닫고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이며 그것을 깨달았을때 모든이들을 용서할수있고 번민에서 헤어날수있는 이유가 바로 일반 세상의 일들이란 영원한 다음세상에서 본다면 하챦은 일이라는걸 깨닫는 순간 그런 슬픔이 우습게 되고 미워하고 증오하든 사람을 만나도 웃으며 마음의평화를 유지하게 되고 불쌍한중생이 가여워지기 까지 한다는것입니다 “나는 저사람보다 먼저 깨달았다는것에서 오는안도감 과 행복감 이겠지요~!
나도 그런 수도생활을 해서 깨달음(내세에대한확신 )을 얻는다면 불감증이니 뭐니 섹스니 남편이니 이런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들면 아무런 괴로움도 나를떠나는 사람들도 아예만나지 않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나는 나에게달린 어린 두아이가 있다 이것들을 어떻게 하고 속세를 떠난단 말인가? 거기에서 나는 세상의속박에 지고 마는것이다 여자가 가진 숙명의모성애! 그리고 여자가 아이들을 키우도록 되어있는 자연의법칙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여자라면 누구나 이해할수 있는일인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다른점이 무엇이겠는가 아이를 남편에게 뺏기고 쫏겨 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한 나같은 경우 아이들을 버릴 수 있는 여자는 없다고 나는 단언한다
난 내가 격은 어릴때의 성폭행을 회상해 보았다 나를 비운의주인공으로 만든 그사건은 무엇인가?
기억하기도 싫은 그일을 회상하게 된건 순전히 그 도사님의 설법 때문이었다 그 기억을 지우려면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기에 말이다
내가 중학교에 막들어간 해이니까 내나이가 만13세 였을 때였다 난 그렇게 예쁘진 않았지만 몸이 가늘고 피부가 엄청나게 고왔다 지금도 곱다
또 나의걸음걸이나 웃는 모습 성격 이런 모든 것이 굉장히 섹시하다고 하니~ 어릴 때에도 알게 모르게 남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특히 다른사람을 바라볼때의 나의눈은 무서운 광기가 번뜩일때가 있다고 하니 어릴때라고 그것이 어디갔었겠는가? 하여튼 남자들이 흑심을 한번 품어보기에 적당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것은 모두 남들에게 들은 이야기 임으로 그런줄 알고 있는것이다 ?
중학교에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은 어느 일요일날 온식구가 모두 나가고 혼자 집에 있는 날이었다 엄마는 친정에~ 두오빠는 친구들 만나러~ 아버지는 낙시! 나는 별일이없어 집을 보게 되었다 대문을 걸어잠그고 집안에 있으면서 누가와도 문을 열어주지않으면 된다는 안심이 있어 난 그냥 공부도 하고 만화책도 보고 딩굴며 놀고 있었다 아침 열시쯤되자 갑자기 일기예보도 없는 소낙비가 쏟아지기 시작이다 지금 기억으로는 그게 장마시작이었다 마루에 나와 앉아서 쏟아지는 비를 보며 낭만에젖기도 하며 사춘기에 접어드는나이인지라 나만보면 짖궂게 구는 남학생 생각도 하며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가 꿈을 키워도 한참키울 나이였다 꿈많은 소녀시절을 막시작하려는 나에게 평생의 짐 이되는 악몽같은 좌절을 안겨준 사건은 바로 그날 일어났다
비가 쏟아지는데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가 났다 빗소리 때문에 겨우 들었지만 나는 가슴이 덜컥내려 앉었다 왠일인지 나도 몰랐다 초인종소리가 그렇게 무서운 것도 아닌데 누구인지도 알아보기도 전에 불안이 엄습해온다는 것은 나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비가 쏟아지는 마당을 내려가려고 우산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았다 누구세요~ 소리를 질러도 대문까지는 들리지 않았다 워낙 거센 빗소리 때문에……….
그때 대문위로 무슨 물건이 넘어와 떨어지는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 아버님의 낙시 바구니 였다
아하~ 낙시가시던 아버님이 비 때문에 되돌아 왔거나 낙시를 하시다가 일찍서둘러 오신모양이다 나는 안도감에 비가오는걸 개의치 않고 빗속을
뛰어 나갔다
대문을 열기전에 문틈으로 내다 보는것도 잊었다 비 때문에 눈을 뜰수도 없었고 아버지가 오셨는데 확인은 무슨~ 나는 대문을 열었다 대문앞에 서있는 사람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섬뜩하였다 그눈은 이세상사람의 눈이 아니고 지옥사자나 사천왕 의눈이였다 난 그사람이 누구인가를
깨닫기 전에 그모습에서 공포부터 느꼈다 그공포란 절망의공포라 해야할까?
수많은 세월이 지남 지금에도 그때의공포는 기억에 늘 새롭다 그러나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불행한 사건을 예고해 주는 징조였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늘 예감을 느끼나 보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 뚫어쟈라 보고 있었든가 보다
14편끝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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