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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2:46 951회 0건

용의 계절 1



순수한 저의 창작물입니다. 그간 몇군데 올릴 곳을 찾아 보았지만

마땅치가 않아서... 이러한 공간을 만들어주신 소라님께 감사드립

니다.

<<<용의 계절>>> 1 부 잠룡의 계절

1. 사부를 만나다.

<<할머니, 영자누나와의 목욕>>

"대수야 !"

황길녀는 목청높여 그녀의 외손자를 불렀다. 전남 화순 근처의 탄광촌, 꽤

규모가 큰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그녀는 저녁식사 때가 되어도 들어오지 않

는 대수를 찾아서 큰 덩치를 흔들며 이 집 저 집을 헤매는 중이었다.

그녀의 외손자 강대수는 이제 중학교 1학년 이었고, 길녀는 그만한 손자를

갖기에는 아직 젊다고 할 수 있는 52세 였다. 결국 대수의 친구 동길이네서

손자를 찾아 귀를 잡고 집으로 데리고 와 저녁을 먹게 했다. 밥을 먹는 대

수를 보는 황길녀의 마음은 착잡했다. 서울서 일하고 있는 대수에미는 일찌

감치 그를 친정어머니에게 맡긴 상태였고, 지금은 큰 가게를 갖고 밥술이나

먹는 처지지만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지리산 자락에서 손바닥만한 척박한

밭을 갈아먹고 살땐 정말 들짐승처럼 컸던 대수 였다. 게다가 국민학교 3학

년 때 산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산삼(대수가 얘기한 크기로 미루어 보면 수

백년 묵은 것이었다.)을 배고프다고 흙을 털지도 않은 채 먹은 이후, 대수

의 발육이 이상해져 머리만 크고 키도 자라지 않는 것이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머리가 비상하여 학교 성적도 좋고 밝은 성격으로 자라

주는 것이 대견한 터였다. 3년 전, 붙여먹던 밭에 도로가 난다고 보상을 받

고 더우기 목이 좋아 나머지 땅도 휴게소 자리로 팔리고 난 후, 큰 돈을 손

에 쥐게 된 그녀는 대수을 데리고 몇 군데 병원에도 가보았으나, 때는

1975년, 당시의 의사들은 대수의 발육이 비정상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

유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알 수 없다는 말 뿐이었다. 집에는 그녀와 대수 그

리고 살림과 가게 계산을 도와주는 처녀, 처녀라야 나이 30이 넘고 박색인,

대수의 6촌 누나뻘인 영자 이렇게 세사람이 살고 있었다.

엄청나게 먹어대는 영자에게 눈치를 주면서, 길녀는 대수에게 "대수야, 내

일은 이 할미랑 산에 좀 올라가야 쓰겄다. 옆집 용식에미가 그라는데 뱀사

골 어간에 무술인가 쌈질인가 닦는다고 할아범이 있다드라. 용식 애비가 산

에서 낙상 안했냐 ? 걷지도 못하고 꼼짝도 못하는디 그 할아범이 몇 번 주

물고 이상한 풀로 약을 대랴줘서 그거 먹고 깨끗이 나서 부렀다능겨. 하도

신기해서 니 야그를 했더니 한 번 데려왔으면 쓰겄다길래 그러자고 했다.

내일이 일요일 잉게 싸게 갔다오자. 일찍 서둘면 해걸음에 다녀올 수 있을

껴. 알았재 ? "

대수는 자기가 뭐 어떻길래 그러냐는 표정이었다. 할머니는 그 눈초리를 무

시하고 어서 밥 먹기를 재촉했다. 내일의 입산을 위해 대수를 일찍 재우기

로한 길녀는 대수의 목욕을 시켰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중순이어서 꽤나

더운 날씨였다. 길녀는 서둘러 대수의 옷을 벗겼다.

할머니 생각에 춘향전의 이몽룡이 뿐만 아니라 옛날 중국의 宋玉이나 潘安

도 부럽지 않을 준수한 얼굴을 가진 대수였으나, 산삼을 먹어서 그랬는지

먹고 취해서 넘어졌을 때 다쳐서 그랬는지 대수의 키는 국민학교 3,4학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게다가 양쪽 다리의 길이가 약간 차이가 나서 심하

지는 않지만 조금씩 다리를 저는 듯한 대수의 모습은 언제나 길녀의 마음에

못을 박는 것이었다. 하지만 묘한 것은 몸의 다른 부분이 발육이 덜 되었음

에도 불구하고 대수의 머리와 성기는 오히려 남보다 훨씬 크다는 점이었다.

특히 자지는 왠만한 어른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였다. 옷이 벗겨진 대수는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자기의 자지를 가리고는 뒤곁의 펌프대로 달려갔다

. 이어 따라온 길녀는 자신의 옷도 벗었다.

키 1미터 70에 75킬로에 달하는 체중은 그녀를 거대한 산처럼 보이게 했다.

오랜 세월동안 해왔던 산에서의 척박한 화전 농사일은 그녀의 몸을 더할 수

없이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으나, 세월의 힘은 어쩔 수 없는 듯 이제 그녀의

몸에도 군살이 붙었고 3년의 탄광촌 생활은 그녀의 배에도 꽤 많은 뱃살을

만들어 주었다. 커다란 유방은 이제 쳐지기 시작했고, 살이 오른 엉덩이는

거대하기까지 했으나, 대수는 여러번 보아왔던 할머니의 몸이건만 볼 때마

다 야릇한 관능적인 마음에 빠지게 되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할머니는 옷

밖에 드러난 부분은 거칠고 검게 탔지만 속살은 아주 뽀얗고 부드러웠다.

몸이 작은 대수를 안고 머리를 감겨주었는데 대수의 옆구리에 닿아 문질러

지는 할머니의 젖통은 대수의 마음을 긴장으로 몰아 넣었다.

"이놈아, 왜그리 움직여 쌌는겨. 할미가 머릴 감길 수가 없쟎여. . . 그래

도 그렇게 움직여 쌌네."

그때 영자누나가 더위를 못참겠는지 뒤곁으로 나와 같이 목욕을 하기 시작

했다. 보통의 키에 꽤 풍만한 몸매를 지닌 영자누나는 워낙 얼굴이 박색인

지라 아직 시집도 못가고 있으나, 허리에서 엉덩이에 이르는 그 선만은 어

린 대수의 마음에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하늘을 보고 할머니의 무릎위에서 머리를 맡긴 채 누워있는 대수의 근처로

영자누나가 다가왔다. 그리 밝지 않은 펌프대였으나 대수의 눈에 영자누나

의 사타구니가 들어왔다. 무성한 털의 숲. 그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틈새

. 이상하게도 영자누나의 틈새 윗쪽으로는 밤톨만한 살덩어리가 삐죽 나와

있었다. 소음순도 약간은 징그러운 모습으로 갈라진 틈새 사이로 조금씩 나

와 있었으나 살덩어리 만큼은 대수도 이해할 수 없었다.

"몇 해 전에 본 진숙이의 보지에는 저런 것이 없었는데, 어른이 되면 생기

는 것인가 ? "

하지만 전부터 힐끔힐끔 훔쳐봐왔던 할머니에게도 그런 살덩어리는 없었던

것 같았다. 나중에야 영자누나의 클리토리스와 씹두덩이 너무 발달되어 그

런 살덩어리로 보인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당시의 대수 생각은 동네 혹부리

할아버지의 볼에 달린 혹처럼 몸의 이상으로 생긴 덩어리로 여겨졌다.

할머니와 대수 곁으로 와서 펌프의 물을 품어내느라 약간 다리를 벌리고 힘

을 쓰는 영자누나의 보지는 바로 밑에서 올려다보는 대수에겐 너무 이상하

고 야릇한 광경이었다. 가뜩이나 할머니 때문에 이상해진 마음에 결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닐 수 없었다. 대수는 자신도 모르게 흔들거리고 있던

왼팔을 뻗어 그 살덩어리를 만졌다. 누나는 너무 놀라 펄쩍 뛰었다.

"대수야 ! 너 어딜 만져 ?"

"으응. . . 누나 거기에 혹이 난 것 같아서. . . 만지면 아파 ?"

"얘는, 그건 혹이 아니야. 사람 놀라게 만들고 그래" 하며 영자누나가 역정

을 내자, 할머니는 아이가 궁금해서 그러는걸 가지고 뭘 그러느냐고 오히려

영자에게 야단을 쳤다. 대수가 미안해 하며 시무룩해 있자, 영자누나도 따

라 미안해 하며 대수를 달랬다. 이윽고, 대수의 목욕을 끝마치고 할머니와

영자는 자기들 몸을 씻는데 열심이었다.

대수는 눈이 마주치는 것을 피하면서 두 여자의 몸을 훔쳐보기 바빴다. 할

머니는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빠져서 그런건지 씹두덩에 숱이 별로 없었고,

가늘게 살이 접힌 아랫배의 두툼한 살 때문에 거의 두덩이 튀어나와 보이지

않는 반면, 영자누나는 마른 몸이 아니면서도 체질 때문인지 둔덕이 허벅지

게 크면서 튀어나왔다. 흡사 커다란 복숭아에 밤이 한 알 박혀있는 형상 이

었다.

풍만한 두 여인의 목욕 모습을 보면서 대수는 자기의 자지가 유난히 커지며

딱딱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것을 두 여자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 쪼그리고 앉

아서 물장난을 치는 척 했다. 할머니는 머리를 감기 위해 쭈그리고 앉았던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했는데, 마침 할머니의 뒤에 앉아 있던

대수는 할머니의 항문과 연륜이 쌓인 보지를 실컷 보게 되었다.

할머니의 보지는 영자누나와는 달리 약간 벌어져 있었고 그 안의 살들이 약

간 밀려나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두덩의 색깔은 영자누나 보다 오히려

옅은 느낌이었고 벌어져 보이는 틈새 안은 무르익어 터진 석류처럼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펌프대에서 조금 떨어진 벽 밑 구석에서 쏴아~ 하는 소리와

함께 조심성 없게 오줌을 누는 영자누나. 약간 하늘쪽으로 고개를 쳐들고

마냥 시원한 모습이다. 다 내보낸 듯 부르르 떨며 일어나 펌프쪽으로 왔다.

"으이그 이 싸가지 없는 것이, 애 보는 앞에서 칠칠맞게 싸질러 부르냐, 싸

질러 부러."

"어때요 할머니, 아직 어린앤데."

대수는 대수롭지 않은 듯 할머니에게 들어간다고 말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길녀가 방으로 들어와 보니 하루종일 밖에서 놀고 목욕을 마친 대수는 이미

홀딱 벗고 큰대자로 퍼져 잠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수의 그 큰

물건은 잠이 들지 않고 고개를 발딱 세운채 끄덕거리고 있었다.

"오메, 이눔 할애비두 물건이 실하두만 이눔은 벌써 지 할애비 물건 뺨치겄

네. 그놈에 키만 좀 잘 컸으면. . . " 하면서 대견스러운듯 외손주의 물건

을 쓰다듬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대수의 양물은 흡사 어른의 그것처럼 약간

의 겉물을 흘리는 것 아닌가. 때마침 방에 들어오는 영자는 그 모습을 보고

약간은 탐욕스러운 눈초리를 번득거렸다.

"할머니, 대수 물건이 참 실하네요잉."

"그럼 이 종자가 어느 종잔디. 글씨 이 눔 외할애비 한창 때는 온동네 예편

네들 뿐만 아니라 암캐들까지 따라당겼당게. 산 밑 주막집 그 화냥년은 가

끔씩 우리집꺼정 찾아와 기웃거렸잔여."

"할아버지 거시기가 그렇게 훌륭했어요 ? "

"아이구 이 썩을 년아 할아버지 거시기가 뭐여 거시기가."

"자기가 말해 놓고 괜히 그러셔. ."

머쓱해진 영자는 투덜거리며 제 방으로 들어갔다. 더운 것이 싫어 옷도 제

대로 걸치지 않은 영자는 바로 이부자리를 펴고 누웠다. 잠시 이 생각 저

생각 하던 영자는 갑자기 일어나 앉아 조그만 쟁반만한 화장거울을 가져왔

다. 그리고는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자기 보지를 거울에 비추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후후. . 글쎄 혹 같이 생기기는 생겼다. 남들보다 공알이 엄청 큰건 사실

이야. 얼굴 좀 못생겼기로서니 이걸 먹겠다는 놈들이 없어 ? "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오른손으로 그 두툼하고 커다란 공알을 주물럭거리자

음핵이 싸여진 주머니는 빨개지며 더 부풀어 올랐다.입을 오무리고 있던 주

머니가 사알짝 입을 벌리며 겉보다 더욱 새빨간 공알이 보이며 영자는 왼손

으로 투실투실한 가슴을 쓸면서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을 맺혀가며 씩씩거

렸다. 뻐드렁니를 드러내면서 입을 벌리고 짐승처럼 씩씩거리던 영자는 인

상을 찌푸리며 용을 쓰기 시작했다. 이윽고 절정을 맞은 듯 숨소리가 잦아

들면서 힘빠진 모습으로 자리에 누웠다.

"이년아 쓰잘데기 읍는 짓 하덜 말고, 자빠져 잠이나 자. ."

건넌방서 소릴지르는 길녀의 목소리에 찔끔하며 영자는 흥건히 옥문을 적신

음수를 닦아냈다. 그리고는 모든 식구들이 잠에 빠져들었다.



<<사부와의 만남>>

다음날 아침 이른 새벽길을 재촉한 버스와 도보를 거쳐 점심무렵 뱀사골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은 후 물어물어 두 조손은 깊은 산중에서 수련하고 있

는 도사양반(뱀사골 사람들이 그렇게 부름)의 거처를 찾았다.

도착하자 오후 3시쯤 되었는데 도사는 거처에 없었다. 가뜩이나 약한 체력

에 다리까지 저는 대수는 기진맥진하여 커다란 바윗돌 위에 엉성하게 만들

어 놓은 정자 비슷한 곳에서 뻗어 누워버렸다. 할머니도 목덜미와 겨드랑이

를 푹 적신 땀을 닦으며 바위에 기대 숨을 돌렸다. 이윽고 3,40분이 지나자

체격이 자그마하고 육십 칠,팔세 되어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이 나타났다.

어흠 하는 기침 소리에 할머니가 쳐다보자 수수한 한복을 정갈히 입은 할아

버지는 무슨 일이요 하는 눈초리로 할머니를 쳐다보았다. 할머니는 오게 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할아버지의 대답을 기다렸다.

할아버지는 약간 난처한 기색을 나타내며, 진맥이나 해보자고 했다. 그런데

정자에 누워있던 대수의 모습을 살피더니 할아버지의 안색이 변했다. 황급

히 대수에게로 가더니 맥뿐 아니라 전신의 골격과 관상, 족상, 수상까지도

세세히 살피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한참을 생각하고, 또 한참을 하늘을 쳐

다보는 등 꽤 긴시간을 심사숙고하는 것이 아닌가.

"어쨋든 먼 길을 오셨으니 누추한 곳이지만 제 누거(陋居)로 들어가시지요.

이 아이에 관하여는 여러가지 드릴 말씀이 있으니 차분히 앉아서 이야기 하

십시다. 어차피 지금 하산해도 오늘중에 댁으로 도착하실 수는 없을 터이니

여기서 하루 묵으신다는 생각으로 계시기 바랍니다. 그럼 자. ."

"아이구 워쩌케 초면에 실례를 한당가요. 시간이 필요하시면 뱀사골로 내려

가부렀다가 내일 다시 올라오면 된당게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대수의 체력을 걱정하며 극구 두 조손을 붙잡는 것이었

다. 길녀는 못 이기는체 머물기로 하고, 생식을 한다는 도사의 말에 자신과

대수를 위해 여러가지 잡곡이 섞인 곡식으로 밥을 준비하기로 했다. 도사

할아버지는 잠들어 있는 대수를 깨우지 않고 움막 안으로 옮겨 1시간이 넘

도록 다시 여러가지를 살피고 있었다.

밥 준비가 끝나고 할머니는 대수를 깨워 반찬 하나 없는 밥이지만 맛있게

먹었다. 도사는 단지 솔잎 한 줌과 꽃가루 같아 보이는 가루와 약간의 잡곡

을 날로 먹을 뿐이었다. 식사가 끝나고 등잔불을 밝힌 도사는 대수에 대하

여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저로 말하자면 속세의 이름은 이미 잊었고, 도우(道友)들이 부르기를 음양

우사(陰陽羽士)라 합니다. 유불선(儒佛仙)의 세 가르침 중에서 선도(仙道

)를 받드는 사람이지요. 소시적부터 도가(道家)에 귀의하여 우리 조선반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에 이르기까지 우화등선(羽化登仙) 해보겠다고 안

돌아다닌 곳이 없읍니다. 여러가지 쓸모없는 재주도 익혔습니다. 제가 이리

보여도 나이가 80줄엔 접어들었습니다. 돌팔이 의술도 배웠습니다만 그 보

다도 그나마 쓸만한 재주라면 사람을 보는 재주지요. 이 아이는 범상한 아

이가 아닙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용의 정기를 타고난 아이지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산삼을 먹고 체질이 이리 되었다는 것도 아마 하늘의

뜻일겝니다. 용력(勇力)이 과하여 교만해질 것을 하늘이 경계한 것이지요.

아마 이 아이의 애비도 총명하고 준수하였을 겁니다만 아마 요절하였지 십

네요. 범인으로는 용의 기운을 감당하기가 어렵지요. 물론 이 아이를 바로

잡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 ."

길녀는 음양우사가 왜 말을 그치는지 답답하여 계속하기를 재촉했다. "

하지만 이 아이가 용으로 탈태환골 하였을 때, 선한 용이 될지 악룡(惡龍

)이 될지가 큰 변수입니다. 또 이 아이를 정상으로 돌리자면 많은 준비도

필요하고요."

"우리 대수의 품성은 온 동네 사람들이 좨 알지라. 준비하는데 돈이 필요하

면 얼마든지 준비하겠당께요."

"돈은 저라도 많이 있습니다. 어쨌든 술법을 펴자면 여러 날이 걸릴 터 일

단 하산하셨다가 이 아이가 방학을 맞으면 다시 데려오십시오. 그런데 할머

니도 몸이 정상이 아니시군요. 지나치게 열기가 많으시고 평상시에 울화가

많이 치미시지 않습니까 ? 또 잠을 주무시고 일어나도 편치가 않으시고요.

또 경도도 이미 오래전에 끊어지시고. 제가 한 번 손봐드릴까요 ?"

"맞지라. 맞지라. 항시 몸이 찌뿌둥허고 맴이 답답허니 많이 안좋습니다."

길녀는 약간 얼굴을 붉히며 기대감을 가진 눈으로 음양우사를 바라보았다.

체구는 작지만 단단해 보이는 몸매에 투명하여 그냥 드려다보일 것 같은 눈

망울하며 왠지 믿음이 가는 사람이었다. 또한 80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젊어보이는 것도 그러했다. 영감이 세상을 떠난 후 몸에 생긴 증상들을 정

확히 집어낸 것하며, 더우기 그녀는 40도 되기전에 월경이 멈추지 않았던가

.

음양우사는 그녀를 방바닥에 깔린 자리에 눕게 하였다. 잠시 맥을 잡아보더

니 그녀의 발바닥부터 시작하여 온몸을 양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시작했다

. 누르는 곳마다 이상한 열기가 뻗쳐오는데 평상시에 느끼던 열화하고는 완

전히 다른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신기한 것이었다. 길녀는 자신도 모르게 깊

은 잠에 빠져들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길녀는 야릇한 마음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입

었던 베적삼의 앞섶이 열려있고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있는 것이 아닌가.

길녀는 화들짝 놀랐다.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제가 일단 추궁과혈(推宮過穴)이라는 재주로 도우

몸의 기를 안정시켜 놓았습니다. 허나 여도우의 병이 남편을 잃고 시작되었

으며, 오랜 동안 세상사에 시달리며 악기(惡氣)가 쌓인데다 체질적으로 음

양의 조화가 어려운지라 좀 특별한 시술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특별한 시술이라면 ? "

"음양화합법(陰陽和合法)을 써야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양화합법이 남녀

간의 금기시 되는 것인지라. . ."

"아이구 도사님 지가 이나이에 뭘 가리겄습니까요. 고쳐만진다면 뭐라도 해

볼참잉께. 싸게 해봐주쇼잉."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옷을 벗어야 합니다."

길녀는 얼굴을 상기시키며 뒤돌아 옷을 벗었다. 거대한 몸을 사리며 옷을

벗는 길녀는 오십줄이라는 나이가 느껴지지는 않고 흡사 서양의 글래머 모

델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큰 젖을 털렁거리며 자리에 눕는 길녀. 부끄러운 듯 눈을 살짝 감았다. 유

방은 좌우로 퍼져 늘어졌음에도 그 탄력으로 아직도 꽤 높은 동산을 형성하

고 있었고, 적당히 살이 두툼한 아랫배도 연륜을 말해주고 있었다. 우사는

길녀의 다리를 벌리게 하였다. 살집좋은 길녀의 양 허벅지 때문에 그녀의

음부는 아직 모습을 잘 나타내지 않았다.

어두운 등잔불 밑으로 우사는 그녀의 씹구멍과 항문 사이에 있는 회음혈(會

陰穴)을 정확히 찾아 오른손 엄지에 기를 모아 누르기 시작했다. 회음혈이

라 하면 말그대로 음기가 모여 있는 곳, 그곳을 기력을 더해 누르자 길녀는

아득한 나락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

"여도우, 정신을 잃으면 안됩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천지간의 기운을 받아

들인다는 마음으로 계십시오."

어린 아이와 같이 작은 소음순과 클리토리스를 가진 길녀의 보지는 어느새

벌렁벌렁 입을 벌리며 구슬같은 음수를 토해내기 시작했고 음양우사의 손은

그 음수로 젖어있었다. 길녀를 몰아치는 뜨거운 기운이 온몸의 사지로 퍼져

나갈 때 음양우사는 갑자기 일어서더니 모든 옷을 훌훌 벗어 던졌다.

우사의 자지는 특별한 모습이었다. 어둠 속에서 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새

까맣고 번쩍거리는 것이 흑단목으로 만든 목검 같았다. 그 단단하기도 예사

로울것 같지 않았다. 하늘을 향해 치솟아 끄덕거리지도 않는 그의 양물을

보면서 길녀는 마른 침을 삼켰다. 크기는 대수의 것과 비슷하거나 약간 크

리라 싶었다.

음양우사는 뭔지 모를 주문을 외면서 길녀의 다리 사이에 슬며시 무릎을 꿇

었다. 그리고는 양 손을 길녀의 유방 좌우에 짚은 채 손도 대지 않고 숱도

적고 약간은 어린 아이의 것과 같은 보지의 구멍으로 진입시키기 시작했다.

살을 가르며 십몇년 만에 들어오는 다른 이의 살덩어리는 길녀를 바짝 긴장

시켰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우사의 양물은 들어왔다. 느리지 않은 속도였지만 길

녀는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않았다. 단지 무슨 드겁게 달군 쇠막대기가 들

어오는 느낌이었다. 법도에 의해 진퇴를 시작하는 음양우사. 그 모습은 마

치 큰 나무에 매미가 붙어 있는 것처럼 약간 희극적이기도 했지만 대수 할

머니 길녀가 받는 느낌은 그것이 아니었다. 전신의 뼈마디가 녹아드는 것

같았고, 온몸에 퍼져있는 말초 신경들이 모두 일어서는 것 같았다.

우사가 찌를 때는 부딪혀 자극받는 씹두덩이의 감각이 그녀를 미치게 했고,

흡사 소의 그것같은 우사의 불알이 그녀의 항문어간을 내리칠 때는 벼락맞

은 참새처럼 그녀는 몸서릴 쳤다. 모두 81회의 느릿한 삽입이 이루어질 동

안, 길녀는 단지 양 무릎을 가슴에 안고 이마와 온 얼굴을 흘러내리는 땀방

울을 귀찮아 하며 열띤 신음소리만 내뱉을 뿐이었다.

81회의 삽입이 끝나자 우사는 양 무릎을 길녀의 허벅지 밑으로 펼쳐 벌리며

자세를 낮추었다. 그리고는 신중히 그의 옥경을 찔러 넣으며 한 손으로 그

옥경을 인도하며 무엇인가 찾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윽고 찌를 곳을 찾은

듯 서서히 밀어넣자, 길녀는 급한 숨을 몰아쉴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깊

은 구멍속의 또다른 구멍속으로 우사의 칼이 진입한 것이었다.

"아니. . . 뭐당게요 ? 으으윽. . . 시방 도사님 것이 어디를. . . 찌른당

게요 ? 아. . 윽. . ."

음양우사의 양물이 찌른 곳은 길녀의 자궁경부였다. 비장의 자궁삽입술이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야릇하고 기묘한 느낌에 길녀는 무릎을 잡고 있던 손

을 풀어버리고 자신의 젖무덤을 틀어쥐며 뜨거운 신음을 내뱉었다. 우사는

양쪽으로 활짝 펼쳐져 있는 길녀의 한 쪽 다리를 잡아 다른 쪽으로 넘기고

조금더 깊숙히 자궁안으로 자신의 검을 찔러 넣었다. 이제 뒤에서 공격당하

는 길녀는 자지러지게 나오는 신음을 감출 길이 없었고, 그녀의 보지는 우

사의 공격에 따라 움찔거릴 뿐만 아니라 그녀의 항문까지도 괄약근이 움찔

거리며 몸서리를 쳤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음양우사는 아직도 냉정한 얼굴로 경문을 외우며

자신의 기를 자지끝으로 모았다. 그의 70년을 수련한 단기(丹氣)가 검의 끝

을 통해 쏟아져 나갔다. 그러는 순간 그녀의 양 유방옆의 상곡혈(商谷穴)을

눌러 자신의 기가 온몸으로 퍼져 나가도록 했다.

꿈결같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길녀는 정신을 차렸다. 우사는 한쪽편

에서 가부좌를 한 채 숨을 몰아쉬고 있었고 그녀의 몸은 날아갈 듯한 느낌

이었다. 자신의 몸 상태를 느낀 그녀는 여러번 우사에게 합장배례하며 감사

를 표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수는 언제인가 잠이 깨어 이 광경을 거의 다

보게 되었다. 대수의 눈에는 그 모습들이 추하거나 더럽게 보이지 않았고

깊은 감명을 받고 있었다.



<<영자의 손장난. 옆집 아줌마에게 빼앗긴 동정>>

산에서 내려온 후 대수의 할머니는 표정마저 편안하게 바꾸고 새로운 인생

을 살게 되었다. 그와 비례하여 음양우사에 대한 믿음도 전폭적일 수밖에

없었고, 대수를 입산시킬 날만 손꼽았다. 단편적인 치료도 약간 받았는지

대수도 우사를 만나기 전보다 훨씬 좋아졌고 밝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여름이 깊어져 가는 어느날, 그날은 할머니의 생신이었다.

근동에 있는 많은 친구들을 초대하여 큰 잔치를 벌이게 되었다. 할머니와

몇몇 친구들은 흥에 못이겨 하룻밤을 대수네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결국

대수는 안방에서 자지 못하고 영자의 방에서 자게 되었다. 체력이 약한 대

수는 손님치르기에 지쳐 일찌감치 목욕을 마치고 영자방에서 잠이 들어 있

었다.

설거지를 마치고 방에 돌아온 영자도 지친 몸을 이끌고 방에 들어와 잘 준

비를 했다. 잠자리 옷으로 갈아입고 자리에 눕는 영자의 눈에 얇은 이불을

덮은 대수의 몸 중앙에 불쑥 솟아있는 것이 들어왔다. 영자는 며칠전 같이

목욕하던 밤을 생각하고 후후훗 혼자 웃음을 지으며 대수의 이불을 들쳤다.

대수는 당시의 사람들이 흔히 입던 무릎까지 오는 헐렁한 모시 사리마다 하

나를 걸치고 있었는데 그 사리마다를 밀어올리며 대수의 거대한 자지는 그

의 배와 45도를 이루며 꺼덕거리고 있었다. 허술한 고무줄을 들치며 안으로

들여다 보자 아린 아이답게 발그스레한 색깔의 자지는 귀두의 껍질을 반 정

도 밀어젖힌 채 있었다.

영자는 침을 꿀꺽 삼키며 사리마다의 고무줄을 내리려 했으나 대수의 엉덩

이에 걸려 잘 내려가지 않았다. 대수가 잠이 깨지 않도록 조심하며 오랜 고

생 끝에 어느 정도 바지를 내릴 수 있었다. 영자가 조심스레 대수의 물건을

쓰다듬자 대수의 자지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주인만난 강아지처럼 더욱더

끄덕대고 있었다.

또 한번 마른 침을 삼킨 영자는 한 손을 들어 자신의 잠자리 옷인 얇은 몸

뻬 바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올이 굵은 소창으로 만든 그녀의 팬티는 이미

땀과 그녀의 음수로 푹 젖어있었다. 예의 그 커다란 공알도 딱딱하고 성이

난 모습으로 영자의 손길을 기다렸다. 목욕을 하여 깨끗한 비누냄새뿐인 대

수의 자지를 살짝 쥔 영자는 어쩔 수 없는 유혹에 못 이기는 듯 귀두를 덮

은 껍질을 벗기며 좆대가리를 자기의 마른 입술에 대었다. 약간 빨아보자

가뜩이나 단단한 대수의 자지는 마치 강철처럼 딱딱해졌다.

이제는 대수가 깰 것도 걱정이 안되는지 자지의 중간 부분을 잡은 손을 아

래위로 움직이면서 대가리를 빨아댔다. 다른 손이 문지르고 있는 그녀의 보

지는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는지 오래되었고 검지와 중지 두손가락은 그녀의

갈급한 질구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대수의 옆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커다란

밀가루 반죽같은 엉덩이를 하늘로 향한 채 좆대가리 빨기에 열중이던 영자

는 더이상은 못참겠다는 표정으로 일어나 자신의 몸뻬바지와 팬티를 벗어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대수의 자지를 잡고 그 위에 주저앉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방문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 작것이 어린것을 가지고 뭣하는 짓이당가? 언능 거기서 못내려와

! 아무리 사내가 그립다구 머리에 피도 안마른 어린애를 가지구 장난이여

장난이."

후닥닥 대수의 몸 위에서 내려오는 영자. 악다구니를 쓰는 여자는 옆집 용

식엄마 윤점례였다. 이미 잠에서 깨어 모르는 체 하고 있던 대수는 안타깝

기 이를데 없었다.

"그것이 아니구요. 대수가 이불을 걷고 자길래 이불을 덮어줄려구요. . ."

"무엇이 ? 지 아랬도리를 다 까벗구, 애 옷두 벗기구, 그리구 이불을 덮어

야. 이것이 호박에 말뚝 박는 소릴하구 있어야. 나가 야 할머니한테 일러불

면 워쩌케 되는지 알재 ? 워찌 되얏든 니년 방에 대수는 못재우겄어. 할머

니 문제는 낼 야그하기로 허고. 야는 우리집에 델꼬가 재울려네. 알았능가

?"

"예, 알았어요. 하지만 할머니한테만은 제발 얘기하지 말아줘요. 난 맞아뒤

지니까."

"생각해 볼 것이여. 단단히 반성하는 맴으로 있어."

용식엄마가 대수를 데리고 간 후 영자는 일면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 그날 밤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한편 대수를 데리고 집에 온 점례는 이교

대로 밤근무인 남편이 없는 방으로 들어왔다. 어린 용식이를 한쪽편에 눕히

고 자신의 옆자리에 대수룰 눕힌 점례는 "아이구 이 불쌍한 것을 그년이 가

지구 놀아, 썩을 년 같으니라구." 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자신도 잘 준비를

했다. 그런데 영자년을 닥달하며 슬쩍 보았던 대수의 자지 크기가 궁금해

자신도 모르게 대수의 물건을 손에 쥐게된 점례는 그 거대함에 깜짝 놀랐다

.

" 아니 어린 것의 물건이 이게 뭐여. 용식애비 보다두 훨씬 크쟌여. 워매

징그러라. 긍게 영자년이 지랄할 만두 허네. 뭔 조화여." 하며 감탄성을 연

발하며 대수의 물건을 쓰다듬었다. 대수의 자지는 벌떡벌떡 성을 내며 튕겨

올랐다.

용식엄마 점례는 대수의 엄마 홍화자의 어렸을 적부터의 친구였다. 이미 세

상을 떠난 대수 아버지를 사이에 두고 연적으로 다투었던 그녀는 대수아버

지가 남기고 간 대수를 그를 생각하듯이 무척이나 아끼고 심지어는 자기 아

들보다도 애지중지 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바짝 마른 몸매에 강단있는 몸매를 가진 여자였다. 중간 정도의 키

에 군살하나 없는 점례는 젖도 작고 엉덩이도 어린애같이 작았지만 욕정만

큼은 놀라울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돈 잘벌리는 탄광사무소 과장

. 젊었을 적엔 기술도 좋고 힘도 좋아 그녀를 만족시켜주었지만 시도때도

없이 피는 바람에 나이까지 먹고 보니 이제는 바람빠진 풍선 같았다.

그녀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지만 아직도 사무실 근방의 여자들을 찝쩍대

는 눈치였다. 용식엄마는 한숨을 깊이 내쉬며 대수의 자지를 잡았던 손을

놓고 자리에 누웠다. 그 때, 잠결인체 대수는 그녀의 몸위로 한 팔과 다리

하나를 올리며 달라붙었다. 그녀의 엉덩이 한쪽으로 느껴지는 대수의 살덩

어리는 그녀의 관능에 불을 지르고 말았다. 대수를 살그머니 떼어놓으려 했

지만 그럴수록 대수는 더욱더 점례에게 달라붙었다.

이제 대수는 암캐 꽁무니에 붙은 수캐처럼 엉덩이를 쑤셔대고 있었다. 점례

가 보기에는 아직 대수는 잠이 들어 있는 것 같았고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같았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하려고 했다. 땀에 젖어 절벅대는 대

수와 점례는 한 덩어리로 엉켜 뒹구는 형상이었다. 점례는 약간 힘을 더주

어 대수를 떼어냈다. 대수는 쭈구리고 옆으로 누운 자세로 새우처럼 웅크리

고 있었다.

"대수아버지 이 점례가 사랑하는 사람은 전에도 당신뿐이고, 앞으로도 그럴

거지라. 당신 피가 섞인 대수를 당신처럼 보면서 그것으로 살겠당께요."

하면서 대수의 옷을 조심스레 벗겨내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벗겨낸 옷을

한 쪽으로 치우고 점례는 밖으로 나가 물수건을 만들어 왔다. 그리고 대수

의 몸을 정성스레 닦기 시작했다. 대수는 찬 물기운에 잠이 깬 것처럼 눈을

떴다. 대수를 보고 윤점례는 빙그레 웃었다.

"이 아줌마가 니 잠을 깨워부런갑네잉. 니가 땀이 엄청 나와부러서 땀 닦는

것잉게 조곰만 참아야쓰것다. 알았제." 하며 열심히 닦았다. 특히 대수의

자지를 닦을 때는 더욱더 열심히 조심스레 오랜 동안을 닦았다. 대수의 자

지끝에는 벌써 겉물이 나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점례는 조심스레 눈으로 대수의 시선을 마주한채 대수의 자지대가리에 입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는 괜찮겠지 하는 시선을 대수에게로 던지며 살짝살짝

빨기 시작했다. 대수는 아무렴요 하는 눈초리를 보냈고, 점례는 이제 고개

를 숙이고 열심히 빨고 있었다. 대수는 난생 처음 자기의 자지를 빨리우는

기분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온 신경이 좆끝으로 몰리며 그 예민한 감

각에 용식엄마의 머리를 움켜잡을 수 밖에 없었다.

한동안 열심히 빨고, 핥던 점례는 입을 떼고 맛있는 것을 먹고난 듯이 혀로

입술을 훑었다. 그리고는 일어서서 자신의 잠옷을 벗었다. 훤히 비추는 모

시적삼과 홑치마가 방바닥에 흘러내렸고, 물애 빠지기는 했지만 고운 땡땡

이 무늬의 팬티도 점례의 다리를 따라 벗어졌다. 도대체 용식엄마의 몸매는

30대 아줌마의 그것이 아니었다. 너무하다싶게 마른 몸매에 훔쳐본 여자친

구 진숙의 가슴만한 유방, 엉덩이도 사내같이 작고 살도 별로 없어 볼이 쏙

들어갔다. 더우기 그녀의 보지는 털이 하나도 없는 백보지였고 씹두덩이 군

살하나 없는 아랫배 밑으로 불거져 튀어나왔다.

점례는 약간 부끄러운 듯, "시방 뭘 그렇게 보냐 ? 넘부끄럽게. 몸매가 없

재 ? 느그 아부지도 몸매땀시 느그 엄마한테로 가부렀당게. 아마도 냇가에

서 느그 엄마랑 나랑 목욕할 때 훔쳐보구선 느그 엄마로 결정해부렀지 싶다

. 아 그랑게 자꾸 쳐다보지 말랑게. . ."

그렇게 씨부렁대서 부끄러움을 감추며 대수의 옆에 두 다리를 모으고 앉았

다. 대수의 자지를 다시 잡은 점례는 또 빨아대기 시작했다. 대수는 슬그머

니 손을 뻗어 점례의 모은 다리 사이로 밀어넣었다. 볼그라진 두덩사이로

가운데 손가락을 집어넣자 점례는 잊고 있었다는 듯이 한쪽 다리를 세워 대

수가 만지기 편하게 해주었다.

점액으로 미끌거리기 시작한 점례의 보지는 거웃이 하나도 없어서 언뜻 만

졌던 영자의 보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대수에게 주었다. 점례에게 육봉

을 빨리우는 관계로 아득한 정신속을 헤매면서도 대수는 열심히 손으로 점

례의 보지를 만져댔다. 밤톨만 했던 영자와는 달리 콩알만한 점례의 공알을

대수가 살짝 만지자 점례는 흐으 하는 신음을 토해냈다. 대수는 그곳이 굉

장히 예민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 갈라진 틈을 따라 내려가던 손

가락이 어느 곳에 이르자 미끄러지듯이 빨려 들어갔다.

자기의 씹구멍에 대수의 손가락이 들어간 것을 느낀 점례는 힘껏 괄약근을

조였다. 대수의 가운데 손가락은 입으로 빨리우는 것처럼 점점 안쪽으로 들어갔다.

"거기여, 바로 거기여, 니는 나이두 어린 것이 어찌 그리도 잘 만진다냐. .

. 그려 좀더 깊숙이 넣어도 괜찬여. . . 어이우. . 나 죽네. . 우리 대수가

아줌마 죽이네. . . 나는 니 자지가 좋아 죽겄는디 너도 나으 보지가 좋으

냐 ? 그려 그렇게 쑤셔대도 관계읍다. . ." 하며 점례는 엉덩이를 들썩였다

. 그리고는 더 이상은 못참겠다는듯이 대수의 물건위로 엉덩이를 들어올리

고 대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그윽한 눈초리로 계속 쳐다보면서 애액이 줄

줄 흘러내리는 그녀의 보지를 대수의 자지끝에 대고 눌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온 씹두덩은 대수가 손으로 문질러 바른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

다. 대수의 자지는 보통 다른 여자보다 약간은 더 비좁은 점례의 동굴속으

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이고 뿌듯혀. 어린 것의 자지가 겁나게 크다잉. . . 꽉차부르네. . 아이

그 나 죽네. . 워매 이것이 끝까지 들어가지도 않네. . 워쩌꺼나. ."

점례는 주절주절 읊어대며 열심히 상하운동을 했다. 이제 대수의 자지는 뿌

리부분 밖에 보이지 않았다. 대수도 점례도 털이 한가닥도 없었기 때문에

두 성기가 결합된 모양은 무척이나 그로테스크했다. 마치 어린 아이들끼리

관계를 갖는 모양이었다.

점례는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고 양무릎을

세워 똥을 누는 자세로 앉았다. 그 후 아예 엉덩이를 대수의 사타구니에 밀

착시키고 맷돌을 돌리듯이 요분질을 시작했다. 얼굴이 벌개진 상태로 점례

를 보던 대수는 점례의 공알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점례는 잔뜩 얼굴을 일

그러뜨리고 신통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밑에서는 찔걱찔걱 하는 소리와 함

께 점례의 엉덩이가 돌아가고 있었다.

"아줌니 더이상은 못참겠네요. 기분이 많이 이상해요. 어떻게하면 좋아요."

점례는 움직이던 엉덩이를 멈추고 가만히 있었다. 대수의 극에 달한 흥분이

차츰 사그러들면서 안색도 조금 평안해졌다. 점례는 대수의 물건에서 자신

의 보지를 뽑아 올렸다. 살짝 뽑았음에도 펑하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대수

의 두손을 잡아 일으켰다.

음양우사와 할머니의 관계를 보았던 대수는 자연스럽게 용식엄마의 다리 사

이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자신과 용식엄마의 음액으로 번들거리는 귀두를

볼그라진 보지 틈 사이로 가져다 댔다. 이미 대수의 자지에 길이난 점례의

보지는 잘 아는 친구를 맞이하는 듯 푸르르 하는 바람빠지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육봉을 받아들였다. 점례의 보지는 이제 제대로 힘을 쓰기 시작했다

. 오징어 다리를 씹는 것 처럼 잘근잘근 대수의 물건을 씹어댔다.

대수는 또 한번의 고비를 맞이하게 되었다. 아까의 느낌보다 훨씬 더 강력

한 쾌감의 파도가 대수를 다급하게 괴롭히고 있었다. 점례는 아득해져가는

정신 속에서 "그랑게. . 그랑게. . 이젠 싸도되여. . 오매 작것. . 어이구

싸능겨 ? 확 싸부러. 이 아줌니가 다 받어먹을텡께. 흐흑. . ."

양 팔을 벌린 것처럼 다리를 양쪽으로 쫙 벌리고, 모든 발가락들이 접힌 채

, 점례의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며 눈을 까뒤집었다. 대수도 자기의 몸 한

부분이 확 쏠려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자지를 통과하는 물질을 느꼈다

. 처음으로 사정을 하는 대수의 자지는 약간의 통증마저 느꼈다. 하지만 답

답한 마음마저 쓸어가버리는 통쾌한 느낌이었다. 둘은 부둥켜 안은 채 한참

동안을 그대로 있었다. 이윽고 정신을 먼저 차린 점례가 몸을 일으키자 대

수도 정신을 차렸다.

그들이 방사를 벌인 이부자리에는 둘이 흘린 음수로 푹 젖어있었다. 점례는

아직도 상기된 모습으로 대수를 데리고 나가 씻기고 들어왔다.

"대수야. 오늘 있었던 일은 우리 두 사람만이 아는 비밀이랑게. 특히 할머

니허고 영자에겐 절대 말하면 안되는 것이여. 알았능가 ?"

대수는 고개를 주억거리고 점례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둘은 도란도란 이

야기를 나누며 깊은 잠으로 빠져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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