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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2:45 837회 0건
용의 계절 6


오랫동안의 부재로 연재를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2. 타통된 생사현관

치료를 위한 입산

이윽고 1학기가 다지나 가고 여름방학이 되었다. 방학이 시작되고 2,3일이

지나자 음양우사와 약속된 날이 되었는지 대수의 할머니 길녀는 대수를 데리

고 지리산을 향해 길을 떠났다. 이번에는 사람을 하나 사서 대수의 먹성과

입성을 잔뜩 지운 터였다.

힘든 산행 끝에 음양우사의 오두막에 이르자 할머니와 짐꾼은 우사의 보챔으

로 바로 하산했다. 여행으로 피곤했기에 대수는 골아떨어졌고 이튿날 아침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양우사는 대수에게 자신을 사부라 부르라고 했고

움막 아래 개울의 맑은 웅덩이에서 깨끗이 몸을 씻게 했다. 그리고는 움막

앞의 커다란 바윗돌 위에 앉혀 놓고 꼼짝을 못하게 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

렀는지 쏟아지는 햇살에 대수가 정신을 잃어갈 무렵 음양우사는 대수를 들쳐

안고 움막 안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는 땀을 뻘뻘 흘려가며 대수의 전신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어느덧 늦은 저녁, 대수는 찌뿌등한 몸을 일으켜 정신을 차렸다. 몸은 천근

만근 너무 무거웠다. 옆에서 정좌하고 앉아 있던 우사도 그 무렵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갔다. 한 쪽에 새로 지은 조그마한 움막에는 대수의 스승이 직접

만든 듯한 커다란 나무통이 있었다. 그 통에는 벌건색의 물이 반쯤 담겨 있

었는데 그 물의 상태를 살피더니 움막 안으로 다시 들어와 대수를 번쩍 안아

들고 새 움막의 나무통으로 가 대수를 풍덩 담갔다. 약물로 보이는 그 물속

에 들어가자 대수는 온몸이 저릿저릿한 것을 느꼈다.

음양우사는 대나무로 만든 조그만 바가지로 약물을 퍼 대수의 머리 위로 계

속 부었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나무통 속의 약물은 검정색으로 바뀌어

갔다. 색이 변해갈수록 대수의 몸에서 느껴지는 쩌릿함은 사라져 갔다. 그리

고 편안하고 온몸이 활기에 가득 차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더 이상 색이 변

하지 않게 되자 우사는 대수를 약물 속에서 끄집어내 아래 개울에서 몸을 씻

게 하였다. 날아갈 듯한 몸으로 대수는 목욕을 마치고 왔다.

움막으로 돌아오자 이번에는 음양우사가 먹는 약을 준비해놓고 있었다. 몹시

써서 온갖 인상을 다 써가며 대수가 약을 먹었다. 그리고는 아무 음식도 먹

이지 않고 바로 잠을 자게 했다. 다음 날에도 첫 날과 같은 과정이 지루하게

되풀이 되었다. 하지만 대수는 자신의 몸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진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로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에는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이 작아졌다

고 느낄 정도였다. 음양우사는 치료의 중간중간에 대수의 마음을 가다듬는

가르침을 주었다. 대수는 몸과 마음이 함께 편해지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신

체적인 결함이 생긴 후 약간은 편협한 마음이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열흘 정도의 치료가 끝나고 음양우사는 본격적이고 가장 중요한 시술을 하게

되었다고 대수에게 알려 주었다.

사실 그 동안은 대수의 몸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악기(惡氣)를 뽑아내고 약해

져 있는 체력을 강화시키는 과정이었고 그 과정들이 충분하고 완벽하게 이루

어졌기에 본 치료를 하게 된 것이었다. 치료를 하는 중에 음양우사는 대수의

잠재되어 있는 자질이 자신이 맨처음 대수를 만나 진찰하였을 때 느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다는 것을 내내 느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의발을

전수받기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재목을 만났다는 즐거움이 넘쳐났다.

본 시술이 예정된 날 전날 오후에는 고적하던 산속 움막에 여럿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그들은 전국각지에서 심지어는 멀리 대만에서 온 우사의 조력자들

이었다. 음양우사와 흡사한 모습의 도인 두명과 각각 사십대 초반과 오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중년 여인 두명 그리고 이제 갓 십육칠세 정도로 보이는 소

녀 두명이었다. 두명의 도인들은 음양우사의 사제(師弟)들이었다. 하지만 나

이는 음양우사가 가장 적어 보이는 것이 신기한 일이었다. 두명의 중년 여인

들은 아주 풍만한 몸을 갖고 있었는데 둘 다 굉장히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얼굴도 둥글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느낌이었다. 그녀들은 대수를 만나자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친근하게 대했는데 그것은 음양우사에게 여러

차례 대수에 대해 들었기 때문이었다.

둘다 몇년전 남편들과 사별한 과부였는데 나이가 많은 여인은 안동댁이라 불

렸고 어린 여인은 김교수라 했는데 그것은 그녀가 서울에 있는 모대학의 교

수였기 때문이었다. 대수를 보고 굉장히 부끄러워 했던 두 소녀들은 쌍동이

라고 할 정도로 닮았는데 김교수의 조카이면서 한 살 차이의 친 자매지간 이

었다. 열여섯과 열일곱의 나이를 가진 그녀들의 이름은 언니 예린과 동생 채

린이었다.

미리 꽤 크게 움막을 넓혀 놓았던 터였지만 여덟 사람이 방에 앉자 굉장히

비좁게 느껴졌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험한 등산으로 땀이 범벅된 중

년여인들과 소녀들은 아래 개울에서 목욕을 하기로 했다. 안동댁과 김교수는

대수에게 수건 여러장과 비누를 들리우고 개울로 내려갔다. 손에 든 것들을

내려 놓고 올라 가려는 대수를 안동댁이 붙잡았다. 그리고는 같이 목욕을 하

자고 했다. 여러 여자들과의 목욕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대수는 부끄러

움에 완강히 거절했으나 안동댁과 김교수는 엄한 표정까지 지으며 가지 못하

게 하였다. 예린과 채린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은근히 호기심을 드러냈다.

사실 그녀들은 수련의 방편으로 음양우사와 그의 사제들인 운학거사(雲鶴居

士) 그리고 청명자(淸明子)로부터 방중도인술(房中導引術)을 수년간 전수받

아 왔고 이번 대수의 치료를 위해 몇 달간 특별한 준비를 해왔던 터였다. 그

녀들의 풍만한 몸은 원래 그랬던 것이 아니고 음양우사가 준비해준 첩약들을

꾸준히 먹었기 때문이었다. 자신들의 몸과 심지어는 조카들까지 동원해 치료

하고자 하는 그녀들이었기에 대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할 수 밖에 없

었다. 말로만 듣던 대수는 그녀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안동

댁은 거의 강제로 대수의 옷을 벗게 했다. 대수의 작은 몸에 달린 거대한 성

기는 그녀들을 경악하게 했고 소녀들은 두려움에 떨 정도였다.

안동댁과 김교수는 자신들의 옷도 벗고 싫다고 앙탈부리는 예린과 채린의 옷

들도 모두 벗게 하였다. 예린과 채린은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는 듯 온몸을

구부려 가리고 얼음처럼 차가움도 무시하고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안동

댁은 대수의 조그만 몸을 끌어 안고 물속으로 몸을 담갔다. 그녀의 끈적거릴

것 같은 배에 닿아있는 대수의 물건은 이미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져 있었다.

물밖으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예린과 채린은 호기심에 가득찬 두 눈

을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어 거즈로 만든 수건을 들고 물 속으로 들어온 김

교수는 대수의 몸을 닦아 주었다. 안동댁과 김교수는 자신들의 몸도 닦은 후

대수를 밖으로 데려나와 넓적하고 평평한 바위로 갔다.

사실 음양우사는 내일의 시술에 앞서 대수 몸속의 지나치게 강한 양기(陽氣

)를 좀 죽일 필요가 있으므로 대여섯 차례 사정을 시켜놓으라는 주문을 그녀

들에게 했었다. 김교수는 물 속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예린과 채린에게 호통

을 쳐 몸을 씻고 밖으로 나오게 하였다. 예린과 채린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미적거렸으나 연이은 호통에 서둘러 나왔다. 김교수는 대수의 주변에

그녀들을 앉게하고는 대수를 눕혀 놓고 대수의 자지를 입에 넣고 느린 속도

로 빨고 있는 안동댁을 돕기 시작했다. 느리고 부드럽게 흡입하고는 있지만

그 빨아들이는 강도는 상당히 강했기에 대수는 벌써 사정을 하려 하고 있었

다. 그것을 눈치챈 안동댁은 펠라치오를 중단하고 자신의 엉덩이를 들어 대

수의 얼굴 위로 가져갔다.

그녀의 사타구니에 있는 털들은 정말 무성했다. 위로는 배꼽 근처에 이르고

아래로는 항문 주위를 포함해 온 엉덩이의 계곡을 덮을 정도였다. 하지만 대

수가 손을 들어 접촉해보니 그 무성한 음모는 숱에 비해 굉장히 부드러워 마

치 비단결 같았다. 특히 대음순과 음핵 주변의 털들은 그 길이도 몹시 길어

가장 긴 것들은 대수의 손으로 한 뼘 정도에 이를 정도였고 그 털들은 밑에

서 올려다 보는 대수의 눈에는 청명자의 턱에 길게 자라있는 수염을 방불케

했다. 안동댁의 아랫입(?)에 나있는 그 수염들에는 이슬 방울 같은 맑은 액

체들이 점점이 달려 있었다.

안동댁은 능숙한 솜씨로 자신의 숲을 헤쳐 그 중심부를 대수의 입에 닿게 하

였다. 이미 능숙하다고 할 수 있는 대수는 자연스럽게 그 숲속의 샘물을 빨

아 마시기 시작했고 안동댁의 입에서는 바로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터져 나

왔다. 허리만을 사용해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자신의 비부를 대수의 얼

굴에 비벼대며 교성을 토해내는 안동댁의 모습은 굉장히 박력이 있었기에 예

린과 채린은 자신들도 모르게 얼굴들을 가까이하며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

다. 이 사이 김교수는 대수의 손들을 이끌어 그의 양쪽에 쪼그려 앉은 예린

과 채린의 비부에 가져다 댔다.

예린과 채린은 흠칫 놀랐으나 이미 안동댁과 대수의 행동에 달아올라 있었기

에 자세를 고정시키고 있었다. 대수는 자신의 손에 닿는 것들이 뭔지 처음에

는 잘 몰랐으나 이내 그것이 무었인지 알아차리고 아주 부드럽게 만지기 시

작했다. 입으로는 열심히 안동댁의 중심부를 빨면서도 온 신경은 양손의 끝

으로 집중하고 털이 거의 없는 어린 소녀들의 살덩어리들을 주무르기 시작했

다. 예린과 채린은 대수의 치료에 참가하기 위해 김교수와 안동댁으로 부터

방중술을 배우기 시작한 이래 서로의 성기도 관찰하게 되었고 상대방의 애무

도 받아 보았지만 이성으로 부터의 애무는 처음이었다.

대수의 손움직임은 그리 서툰 것이 아니었기에 예린과 채린은 자신들의 무릎

을 오무렸다 벌렸다 하며 뼈와 살이 녹아나는 짜릿한 쾌감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대수의 손 끝에는 그녀들의 음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질이 느껴졌고

그 보지들에서 느껴지는 온도는 점점 뜨거워져 갔다. 김교수는 점점 뜨거워

져 가는 광경들에 자신도 한 손으로는 음부를 애무하며 한 손으로는 유방들

을 비틀어 대기 시작했다. 이제 넓은 바위 위에는 유달리 음기가 강한 네 여

자들이 발산하는 야릇한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약간 매캐하고 새콤한

냄새는 예린과 채린의 처녀취 같았고 들적지근하며 약간의 고랑내도 나는 것

같은 냄새는 분명히 안동댁의 체취였다.

예린이가 혼미한 중에도 고개를 들어 이모 김교수를 보자 그녀는 달을 등지

고 서 있었는데 안 쪽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는 액체들이 달빛에 반짝거리

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예린이가 자신의 하체를 보고 있는 것을 느낀 김

교수는 자신의 어린 조카에게도 다가가 자신의 보지를 예린이의 얼굴에 댔다

. 예린이는 흥분을 못이기는 듯이 씩씩대며 이모의 화심(花芯)을 빨고 핥아

댔다. 한편 채린이는 너무나 궁금하고 보고 싶었던 대수의 양물로 자신의 손

을 살며시 접근시켜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을 사용해 만져보기 시작했다. 그

녀가 손가락을 대자 대수의 자지는 따로 살아 꿈틀대는 생명체 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그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채린을 깜짝 놀랐으나 곧 익숙해져 손가락들을 살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채린의 손이 움직이자 대수도 그 움직임의 리듬에 맞추

어 자신의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교감에 채린의 흥분은 빠른 속도

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제 다섯명의 남녀노소들은 안정된 페이스

로 흥분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먼저 안동댁이 정상과 조우했다. 그

녀는 대수가 애처롭게 느껴질 정도로 그의 머리를 타고 누르는 자세로 그녀

의 성선(性腺)들이 뿜어내는 분비물들을 대수가 질식할 정도로 토해내며 짐

승같은 울부짖음으로 그녀의 절정을 알렸다. 그 분위기를 압도하는 절정에

감응된 예린과 채린도 자신들의 음핵을 짖눌러대는 대수의 손가락에 감전된

듯 클라이맥스를 맞게 되었다. 부들부들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며 쾌감의 끝

에 도달하는 자매의 보지들은 묘하게도 대수의 손가락에 똑같이 속살들을 밀

어내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아닌게 아니라 그녀들의 보지들은 절정을 맞자 대음순이 벌어지며 속살들이

벌렁벌렁하는 것이 꼭 무용수가 음악에 맞추어 같은 춤을 추는 것 같았다.

예린에게 보지를 빨리우던 김교수는 예린의 입에서 자신의 음부를 거칠게 떼

어낸 후 자신의 둔부를 채린이가 만지고 있는 대수의 귀두에 맞추어 푹 주저

앉았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수의 귀두는 그 모습을 감추었고 그 박력있

는 보지의 움직임은 절정을 맞아 굳어있는 채린의 몸을 더욱더 깊은 경직으

로 몰아 넣었다. 김교수는 그런 채린의 손을 다시 끌어당겨 과격한 상하운동

을 하고 있는 자신의 보지와 대수의 기둥을 어루만지게 하였다. 그곳은 미끈

거리는 점액이 잔뜩 칠해져 있었고 채린은 그 야릇한 촉감에 모든 것을 잊은

채 주무르고 있었다.

불과 2,30회의 움직임으로 김교수는 절정을 맞았다. 그에 따라 그녀의 하강

운동이 더욱더 강력해지자 대수의 귀두끝은 질속의 끝 벽에 부딪히고 대수는

약간의 통증까지 느꼈다. 그녀의 질 내부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는 것을 분명

히 느낄 수 있었던 대수는 질구 속의 살들이 이루고 있는 주름들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고 자신의 귀두와 기둥을 점점 더 강하게 조이는 것을 감지했다.

안동댁이 대수로 부터 몸을 떨어뜨려 옆에 누웠기 때문에 대수는 발끝으로

버틴 채 쭈그려 앉은 김교수의 허여멀건하고 펑퍼짐한 엉덩이를 포함한 뒷모

습을 보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계곡이 대수의 사타구니에 닿을 때는

그녀의 엉덩이 근육이 조여지며 대수의 물건을 꽉꽉 물어대는 것이었다. 그

럴때마다 대수는 자지러지는 듯한 한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이윽고 김교수가

절정에 이르자 그녀는 대수 위에 주저앉아 양물을 강력한 흡입력으로 빨아당

기며 몸을 경직시켰다. 그 무지막지한 흡입력에 더 이상 대항할 수 없었던

대수도 길고 긴 사정을 시작했다. 대수의 사정에 맞추어 김교수의 엉덩이는

더욱더 조여지며 흡사 정액들을 꿀꺽대며 마신다는 느낌이 올 정도였다.

대수의 사정이 끝났음을 감지한 김교수가 몸을 일으키자 펑하는 소리가 나며

두 성기가 분리되었고 그곳에서는 산속 여름밤의 싸늘함 때문인지 약간의 김

이 났다. 그리고는 엉거주춤 서있는 김교수의 샅에서는 누구의 것인지 구분

할 수 없는 액체들이 쏟아져 뚝뚝 떨어지고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김교수

는 멍한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보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고 나머지 여자들도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갔

다.

움막 안의 세 노인 도사들은 알몸으로 서로 마주보고 삼각형을 이룬 채 앉아

있었다. 호흡을 고르고 기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이었다. 어느새 저녁은

깊어져 보름에 가까운 달이 중천에 걸려 있었다. 광란의 인사치레가 끝이 났

는지 개울가의 모든 사람들이 움막으로 돌아왔다. 대수는 지쳐서 축 늘어져

부축받고 들어올 정도였는데 반면에 여자들은 모두 활기차고 밝은 기운들이

충만해 있었다. 늘어진 대수를 보는 음양우사는 걱정하는 눈빛은 아니었고

오히려 계획대로 되었다는 표정이었다.

비좁은 방이었지만 여자들과 대수는 자리를 찾아 누워 잠을 청하게 되었고

반대로 세 도인들은 밖으로 나가 정자에 앉아 좌식(座息)으로 밤을 보내게

되었다. 새 날이 밝자 세 도인들과 중년 여인 둘은 시술 준비를 서둘렀다.

움막 앞 바위 위에 해를 가리는 차양을 치고 바닥에는 두터운 천으로 자리를

깔았다. 여자들 보다 일찍 깨워져 약액(藥液) 속에 들어가 있었던 대수는 어

제 저녁의 피곤함에 잠까지 부족해 혼절할 지경이었다. 대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중 여자들은 죽을 끓여 아침을 먹는듯 했고 도인들은 마른 곡식들 같

은 간단한 생식으로 아침을 때웠다. 주변정리까지 마친 일행들은 새벽에 준

비한 차양 밑에 모여 앉았다.

이윽고 약액에서 꺼내어진 대수가 젖은 알몸으로 들려 옮겨졌고, 세 도인들

은 가운데에 대수를 앉히고 그의 좌우와 뒤에 삼각형 모양으로 정좌를 했다.

대수의 좌우에서 대수를 바라보는 형세로 앉은 운학거사와 청명자는 한 손씩

을 대수의 정수리에 겹쳐대고 나머지 손은 대수의 아랫배의 좌우에 각각 붙

여대고 있었다.

음양우사는 대수등의 명문에 양손을 붙이고 경문을 암송하며 기를 모았다.

30분 정도 지났을까, 대수의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서 악취를 풍기는 땀이 흐

르기 시작했고 조금 후에는 온몸에 열이 심해지는 듯 전신이 벌겋게 변하고

있었다. 음양우사로부터 좌식중에 진기를 고르는 토납술(吐納術)을 익혔던

대수는 자신을 뒤덮는 열기와 무엇인가가 전신을 헤집고 다니는 느낌이 만드

는 고통을 이기고 토납을 계속하고자 했지만 정신이 혼미해지며 헛소리까지

해대기 시작했다. 그때에 음양우사가 안동댁에게 눈짓을 했다. 안동댁은 굳

은 각오의 눈빛으로 간단히 걸치고 있던 홑저고리치마를 벗어 놓고 완전한

알몸으로 반가부좌로 앉혀져 있는 대수 앞에 다리를 벌리고 마주 앉았다. 그

녀는 두 손으로 얽혀져 있는 대수의 다리를 풀어 벌렸다. 대수의 양물은 놀

랍게도 완전히 발기되어 있었고, 발기된 정도가 아니라 검붉은 가짓빛으로

변해 혈관이 불뚝거리고 있었다. 크기도 평상시의 크기를 훨씬 넘어 꼭 폭발

할 것 같은 형상이었다.

안동댁은 마른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 양손을 뒤로 짚고 앉은 채로 엉덩이

를 들어 움직여 자신의 사타구니를 대수의 사타구니에 근접시켰다. 김교수는

조카들을 이끌고 안동댁의 뒤로 가서 그녀가 기댈 수 있게 해주었다. 안동댁

은 등을 다른 여인들에게 기댄 채 엉덩이를 약간 들어올려 대수의 귀두를 자

신의 구멍에 맞추고 서서히 하체를 밀어 귀두가 삽입이 되게 하였다. 하지만

발기된 말의 그것과도 같은 대수의 양물은 거대한 크기와 굳건한 각도로 인

해 쉽게 삽입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고통을 참으면서 밀어넣는 압력을 증

가시킨 안동댁의 짙은 사타구니의 숲속으로 아주 천천히 대수의 물건이 사라

지고 있었다. 아랫 입술을 꽉 깨문 안동댁은 자신의 자궁경부에 대수의 귀두

가 닿는 것을 느끼고야 힘을 풀었다. 그때 안동댁은 대수의 귀두를 통해 무

언가 뜨거운 느낌이 자신에게 쏟아져 들어옴을 느꼈다. 그것은 세 도인들이

헤집어놓은 대수의 기였다. 대수의 기는 대수의 자지를 통해 안동댁의 몸으

로 들어갔고, 안동댁 몸의 음기는 그 양기를 중화시키어 부드럽게 만든 후

그 순화된 기를 대수의 몸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기가 순환되

어지자 대수의 열기는 많이 줄어든 듯 안색도 좋아졌고 얼굴도 편안해졌다.

반대로 안동댁은 입술이 바싹 건조해져 타들어가며 이윽고 실신해버렸다.

세 여인들은 안동댁의 몸을 들어 움직이려 했으나 큰 바위에 쇠말뚝을 박은

듯 빠지지 않았다. 한참동안 애를 쓰자 이윽고 펑하는 소리와 함께 안동댁의

몸이 떨어졌는데 대수의 귀두는 끔찍할 정도의 크기로 변해 있었다. 예린은

자기 주먹을 쥐고 크기를 비교해 봤으나 별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한쪽 옆에 안동댁을 누이고 찬 물을 먹인 후 김교수는 마찬가지로 옷을 벗어

놓고 안동댁이 취했던 자세로 대수와 결합했다. 삽입은 안동댁 때 보다도 훨

씬 어려웠으나 과감한 김교수의 노력으로 마침내 이루어졌고 안동댁과 같은

과정을 되풀이 했다. 무아지경인 대수의 자지는 흡사 괴물같이 김교수의 숱

이 적은 사타구니 틈새를 완전히 벌리고 꿈틀대고 있었고 김교수는 채린에게

상체를 완전히 기댄 채 입을 벌리고 더운 숨만 가쁘게 쉬고 있었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안동댁은 예린의 부축을 받아 냇가로 가서 몸을 담구고 식혔다.

차디찬 물속에 담궈져 있는데도 하복부까지 뜨거운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 느낌은 실제로의 뜨거움이라기 보다는 뜨겁다는 느낌인 듯 했다.

도인들로 부터 벌어지고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들었었지만 고통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하지만 안동댁은 찬 물 속에서 몸을 추스리고 다시 차

양으로 돌아왔다. 이미 김교수도 혼절해 있었고 늘어져 있는 그녀 때문에 채

린도 너무 힘든지 파김치 상태였다. 안동댁이 김교수와 교대하고 그런 과정

들이 여러번 더 반복되어 갔다. 오후 세시 남짓 되었을 무렵, 대수의 몸에서

나오는 기들이 굉장히 부드럽고 여인들에게 견딜만 하다는 생각이 들게되었

을 때, 대수를 혼자 놔두게 한 음양우사와 그의 사제들은 자신들도 대수로

부터 몸을 떼어내고 움막속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완전히 탈진이 된 듯해 보

였고 놀랍게도 운학거사는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

계속 중얼거리던 대수의 입놀림은 어느샌가 멈추어져 있었고, 아주 편안한

표정으로 명상에 잠겨 있는 듯한 대수의 모습은 어딘지 어제까지의 모습과는

약간 다르다는 느낌을 주었다. 안동댁과 김교수도 전보다 훨씬 헬쓱한 안색

이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대수가 깨어나자 사람들은 대수를 부축해

냇물로 가서 몸을 씻겼다. 어두워지고 모든 이들이 움막에 모여 앉았다. 음

양우사가 대수에게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 경과를 말했다.

"여러분들의 합심된 노력으로 오늘의 과정들이 잘 끝난 것 같습니다. 아주

중요한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만 내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과정이 남았습

니다. 대수의 현관이 타통되는데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시술입니다. 특히 내

일은 예린과 채린이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니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

조금 딱딱한 듯 했지만 심각한 어조의 음양우사의 말은 모두를 숙연하게 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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