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26부
평상시와 다름없이 회사일을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 연주는 집으로 향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땐 왠지 허전함이 가슴속에 가득차고 만다...
어느새 부턴가 연주의 마음 한편 큰 부분으로 남기시작한 재민으로 인해 조금씩 변해 가는 자신의 생활...
연주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치 않았다...
겨울의 해는 짧기만하다..
연주가 집근처에 다달았을 즈음 날은 벌써 어두워져 있었다 ...
연주가 막 아파트 입구에 들어섰을 무렵이었다...
뒷쪽에서 약간의 인기척이 느껴지는가 싶어 뒤돌아보던 연주는 흠칫 놀라고 만다...
그 리곤 다음일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어느새 자신의 뒤로 접근한 두남자에 의해 연주는 정신을 잃고 그들의 차에 태워졌다...
자동차가 사라진 후 거리는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다시 어둠으로 빠져들어갔다...
"으~~~~~~음"
연주가 약간의 신음성과 함께 깨어난다...
복부에 지독한 통증의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서인지 연주는 미간을 찌푸린다..
흐릿한 연주의 시선이 차츰 선명함을 찾아갈 무렵 연주는 낮익은 모습을 접하게 된다 ...
"영모..."
놀랍게도 어딘지 모를 곳에 연주는 누워있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앞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내려다 보고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영모였다...
사태를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한 연주는 그런 영모의 모습에 흠칫하며 몸을 움추린다 ...
"여...여기가..어디죠??...."
"깨어났군..."
"내가 왜 ....이곳에 있는거죠?...그리고 안대리님은 ...."
순간, 연주는 집앞에서 낮선 남자들에 의해 정신을 잃던 순간을 기억해내며 더욱 영모 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설마....설마....." "그래...안타깝게도 지금 너가 생각하는 대로야.."
말과 함께 영모가 연주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순간, 너무도 두려운 마음에 연주는 재빨리 문쪽으로 달려가서 문을 열려 했다...
그러 나 연주의 바램관 달리 문은 밖에서 잠궜는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연주가 다시 뒤를 쳐다본다...
그런 연주의 행동이 재미있다는듯 영모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연주에게 다가오고 있 었다...
연주의 온몸은 두려움으로 떨기 시작했다...
그때였다..연주의 핸드백속에서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한건...
몇차례 연주에게 전화를 걸던 재민은 귓가로 전해오는 공신호만을 듣고 있었다..
"회사 직원들과 회식이라도 하는건가...."
재민은 잠시 연주로 인해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내 읽던 책에 다시 빠져들기 시작했다 ...
"넌..내 청혼을 거절하지 말아야 했어....
난 말야..여지껏 내가 가지고 싶어했던건 모 두다 가졌었지...
처음이야...이렇게 오랜시간 누군가에게 정성을 들여왔던건....
그런 데 안타깝게도 넌 끝내 날 거부했지..
안타깝군...널 이렇게 갖고 싶진 않았는데..."
영모의 손이 두려움에 움추린 연주의 턱을 들어올렸다..
연주는 재빨리 연주의 손에서 빠져나와 침대위의 핸드백을 움켜지려 한다....
그러나 채 핸드백을 쥐기도전 영모의 손이 연주의 뒷덜미를 움켜졌다...
연주는 그만 바닥에 주저않고 말았다...
"제발...제발...이러지 말아요....날 보내주세요..."
"이봐...내가 널 곱게 보내줄려면 애초에 이런일을 꾸미지도 않았어...
이곳에서 니가 벗어날 방법은 없어...
그러니 포기하는게 좋아..."
눈앞이 캄캄해져 왔다..그의 말대로 밀실과 같은 그곳에서 연주가 벗어날 수 있는 방 법은 없었다..
그러나 연주는 애써 정신을 차리려 노력했다...
"흐흐...이제야 현실을 직시한 모양이군..."
영모의 손길이 연주의 머리칼을 쓸어올린다...
"떨고있군...겁나나??..."
"제발...이러지 마세요...제발...."
"널 가질려면 네가 정신을 잃었을때 가질 수도 있었어...하지만 그러지 않았지...
왜냐 고??.....
널 짖이길때 니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지...
너란년은 어떻게 신음 을 내지를지 몹시 기대대...
그러니 이런 내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길 바래..."
말과 함께 연주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은 영모는 연주를 뒤로 힘껏 재쳤다...
그로 인 해 연주는 뒤로 자빠지듯 쓰려졌다...
"악!..."
비명을 내지르는 연주의 몸위로 영모가 올라탔다...
그리곤 두 다리로 연주의 두팔을 눌렀다...
연주는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지만 헛된 발버둥이었다...
"이러지 말아요...제발...안돼요...이러지 말아요...악~~"
간절히 부탁하는 연주를 외면하며 거친 손이 연주의 브라우스를 움켜 졌고 몇개인가 단추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연주의 브레지어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고 말았다...
"흐흐...그래...계속 반항해봐...그래야 내가 더 흥분하지..."
"제발 ....이러지말아요...흑.....제발..."
기어이 수치심과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연주의 눈에서 눈물이 흘려내렸다...
"이제 시작이야...네년도 내가 느낀 참담함을 맛보아야해..."
"두둑..."
영모의 우악스런 손길에 연주의 가슴을 가려주었던 하얀 브레지어가 허공으로 내던져 졌다....
그와 함께 남자에겐 처음 보여지는 새하얀 가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악~~~~"
연주는 바둥거렸지만....
그녀의 다리만 허공을 내지를뿐 영모의 품에선 빠져나올 수 없었다...
영모의 눈길이 새하얀 가슴에 고정됐다....
"흐...눈처럼 하얗군...그래...아름다워...."
영모의 손이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듯 다소 힘있게 연주의 두가슴을 움켜졌다...
"아...안돼!....안돼!...놔!....놔!..."
발버둥치는 연주위에서 영모는 즐기듯 연주의 가슴을 손으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 의 손가락이 연주의 가슴을 쥐었다 놓았을때 연주의 새하얀 가슴엔 그의 흔적이 불게 남고 있었다...
"음....음....."
연주의 가슴을 희롱하는 영모는 급격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영모가 몸을 숙여 입술을 연주의 입으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읍!...흡!...."
연주는 기를 쓰고 영모의 입술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지만 끊질기게 뒤쫓는 영모 의 입술을 피하지 못하고 급기야 만나고 말았다...
연주의 머리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움켜진 영모는 급기야 혀를 연주의 입술사이로 비집 어 넣기 시작했고..숨이 막힌 연주의 입이 잠시 열린 틈을 타 연주의 입속을 침범하고 말았다...
순간...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던 연주의 머리속에 재민의 얼굴이 크게 그려지고 마지막 힘을 다해 그 혀를 이빨로 깨물어버렸다..
"악~~~~~"
재빠른 동작으로 인해 혀의 끝 부부만 살짝 ?어진 영모는 연주의 몸에서 떨어 지며 고통으로 신음을 내질렀다...
"탕!탕! 살려주세요~~~제발...살려주세요~~~~~~"
연주는 재빨리 문으로 다가가 손으로 문을 때리며 애원했지만 밖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이 ....개같은 년......."
"퍽!"
"헉....."
입가로 엷은 피를 흘리는 영모가 몹시도 성이난듯 연주의 아랫배를 내리쳤고 연주는 힘없이 바닥을 나뒹구렀다...
영모는 쓰러진 연주의 머릿채를 움켜지더니 방쪽으로 던져 버렸다...
방 가운데로 연주 가 나뒹구렇다...
고통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신음하는 연주에게 다가간 영모는 다시금 발로 연주의 배를 걷어찬다...
"이 쌍년....넌...오늘..죽었어..."
신음도 내지르지 못하고 연주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만다...
"헉~~~~~헉~~~~~"
무언가 알지못할 거대한 파괴의 고통으로 연주가 다시 눈을 떻을땐 이미 알몸이 된 영 모가 동물같은 신음을 내지르며 연주의 배 위에서 연신 신음을 내지르며 허리를 움직 이고 있었다...
그제서야 연주는 모든게 끝났음을 알 수 있었다...
영모의 허리가 움직일때마다 연주의 가슴은 위 아래로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꿈이었으면.....내가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이라면....."
연주의 눈가로 이슬 같은 눈물이 흘러내린다....
연주의 머리속으로 재민의 얼굴이 그려진다....
그로인해 더욱 뜨거운 눈물이 감은 연주의 눈에서 흘러내린다..
"안녕....재민씨......미안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며 짐승같은 신음을 흘리는 영모의 몸아래서 연주는 한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쌍년...끝내 신음소리 하나 내지르지 않는군...."
잠시 전 마지막 절정에 울부짖으며 연주의 몸 속으로 한방울의 배설까지 남김없이 배 출한 영모는 죽은듯 누워있는 연주를 보며 차갑게 내뱉었다...
그리곤 옷을 주워 입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굳게 닫혀있던 문이 밖으로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그가 나갔다....
죽음 같은 정적이 흘렀다....
한참을 죽은 듯 누워있던 연주는 움직일것 같지 않은 몸을 일으킨다...
상체를 읽으키자 바닥에 고인 자신의 앵혈이 눈앞을 덮는다..
초점없는 눈동자사이로 다시금 이슬이 셜貪?시작한다..
"흑~`"
눈물이 흘러내린다...
시간이 갈수록 흘러내리는 눈물은 더욱 서럽게 서럽게 흘러내리 기 시작했다....
어떻게 그곳을 나왔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지금 걷고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도 알고 싶지 않았다..
걷곤 있지만 걷고 있다는 생각은 없었다....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칼날같은 차가운 바람이 피부를 스쳐갔지만 조금의 추위도 느낄 수 없다....
등뒤로 멀어지는 건물들...자동차들...사람들.....그리고...
재민은 점차 시간이 흐를 수록 불안했다...
벌써 몇시간째 연주와 통화가 되질 않았다...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그 답답함은 더해만 갔다...
이윽고 재민의 손이 다시금 전화기로 향했다...
어딘지도 모를 곳을 계속해서 걷던 연주는 걷던 발길을 멈춘다.
핸드백에서 전화벨이 울리면서였다...
한참을 핸드백을 쳐다본다...
그리곤 이내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며 전화기를 꺼낸다..
"....."
"여보세요???"
"....."
"여보세요...연주??...듣고 있는거야??"
"으...응.."
"왜 이렇게 늦게 대답을 해...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아까부터 연락했는데 계속 신 호만가고 통화가 안되서 걱정했어..."
"응...회사 사람들이랑 조금 시끄러운 곳에서 술한잔 했어요.."
"그렇구나.....지금 어디야??"
"집....근처에요..."
"그래...목소리 들으니 안심된다...."
"...."
"조심해 들어가.....보고싶지만 피곤할테니 이만 끊을께..."
"네...."
"연주...."
"....."
"사랑해...."
순간 연주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온다..
입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을 참으며 연주가 대 답한다...
"네......"
전화가 끊기고 연주는 그만 바닥에 주저앉은채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절망의 시간들....
회사엔 몸이 아프단 핑계로 몇일 동안 방안에서 꼼짝않고 누워있는 연주는 한없이 울 었다....
돌이킬수 없는 상처.....
그 상처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건 몇일째 아프단 핑계로 만나지 않고 있는 재민으로 인 해서였다...
연재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간간히 연주의 방을 들여다 보았고..
그런 연재에게 행여나 들킬까 연주는 이불을 뒤집어쓴채 하염없이 울기만했다...
울다 잠든 그녀가 다시 깨어났을때 눈앞엔 재민이 있었다...
재민을 본 연주가 흠칫 몸을 떤다...
"아~~~...깨어났네..."
"언제 왔어요...."
연주가 상체를 일으키려 한다..
"아냐..그냥 누워있어..."
연주가 읽으키려는 동작을 포기하고 다시금 몸을 뉘운다..
몸에 한가닥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연재는....."
"잠시 외출해야한다고....나한테 잠시 와달라고.."
"나...괜찮은데....괜히..."
"그게 무슨말이야...아프단 소리듣고 얼마나 오고 싶었는데...
나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이제...괜찮아요....."
"괜찮긴...얼굴에 "나 많이 아파요.."라고 써있는걸..."
재민이 창백한 연주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듯 연주의 손을 잡는다.
연주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 재민을 바라본다...
"나 계속 아파야 할까봐요...
재민씨 옆에 있으니 행복해서 자꾸 그런 나쁜생각 들어요 ...."
재민이 연주의 얼굴에 있는 몇올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다..
"정말 나쁘네...."
재민이 웃으며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연주를 나모란다..
"아픈거 나으면 우리 하루 시간내서 어디든가자...
그리고 하루 종일 서로의 곁에서 떨 어지지 말고 그렇게...그렇게 보내자..."
연주가 살며시 고개를 끄덕거린다...
연주의 눈에 다시금 눈물이 고인다...
"왜...많이 아파??...."
연주의 눈물에 당황한 재민이 걱정스러운듯 묻는다...
"아니요....좋아서.....좋아서 그래요...."
연주는 재민의 품안에서 그렇게 한동안 계속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회사일을 마치고 귀가길에 오른 연주는 집으로 향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땐 왠지 허전함이 가슴속에 가득차고 만다...
어느새 부턴가 연주의 마음 한편 큰 부분으로 남기시작한 재민으로 인해 조금씩 변해 가는 자신의 생활...
연주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치 않았다...
겨울의 해는 짧기만하다..
연주가 집근처에 다달았을 즈음 날은 벌써 어두워져 있었다 ...
연주가 막 아파트 입구에 들어섰을 무렵이었다...
뒷쪽에서 약간의 인기척이 느껴지는가 싶어 뒤돌아보던 연주는 흠칫 놀라고 만다...
그 리곤 다음일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어느새 자신의 뒤로 접근한 두남자에 의해 연주는 정신을 잃고 그들의 차에 태워졌다...
자동차가 사라진 후 거리는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다시 어둠으로 빠져들어갔다...
"으~~~~~~음"
연주가 약간의 신음성과 함께 깨어난다...
복부에 지독한 통증의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서인지 연주는 미간을 찌푸린다..
흐릿한 연주의 시선이 차츰 선명함을 찾아갈 무렵 연주는 낮익은 모습을 접하게 된다 ...
"영모..."
놀랍게도 어딘지 모를 곳에 연주는 누워있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앞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내려다 보고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영모였다...
사태를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한 연주는 그런 영모의 모습에 흠칫하며 몸을 움추린다 ...
"여...여기가..어디죠??...."
"깨어났군..."
"내가 왜 ....이곳에 있는거죠?...그리고 안대리님은 ...."
순간, 연주는 집앞에서 낮선 남자들에 의해 정신을 잃던 순간을 기억해내며 더욱 영모 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설마....설마....." "그래...안타깝게도 지금 너가 생각하는 대로야.."
말과 함께 영모가 연주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순간, 너무도 두려운 마음에 연주는 재빨리 문쪽으로 달려가서 문을 열려 했다...
그러 나 연주의 바램관 달리 문은 밖에서 잠궜는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연주가 다시 뒤를 쳐다본다...
그런 연주의 행동이 재미있다는듯 영모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연주에게 다가오고 있 었다...
연주의 온몸은 두려움으로 떨기 시작했다...
그때였다..연주의 핸드백속에서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한건...
몇차례 연주에게 전화를 걸던 재민은 귓가로 전해오는 공신호만을 듣고 있었다..
"회사 직원들과 회식이라도 하는건가...."
재민은 잠시 연주로 인해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내 읽던 책에 다시 빠져들기 시작했다 ...
"넌..내 청혼을 거절하지 말아야 했어....
난 말야..여지껏 내가 가지고 싶어했던건 모 두다 가졌었지...
처음이야...이렇게 오랜시간 누군가에게 정성을 들여왔던건....
그런 데 안타깝게도 넌 끝내 날 거부했지..
안타깝군...널 이렇게 갖고 싶진 않았는데..."
영모의 손이 두려움에 움추린 연주의 턱을 들어올렸다..
연주는 재빨리 연주의 손에서 빠져나와 침대위의 핸드백을 움켜지려 한다....
그러나 채 핸드백을 쥐기도전 영모의 손이 연주의 뒷덜미를 움켜졌다...
연주는 그만 바닥에 주저않고 말았다...
"제발...제발...이러지 말아요....날 보내주세요..."
"이봐...내가 널 곱게 보내줄려면 애초에 이런일을 꾸미지도 않았어...
이곳에서 니가 벗어날 방법은 없어...
그러니 포기하는게 좋아..."
눈앞이 캄캄해져 왔다..그의 말대로 밀실과 같은 그곳에서 연주가 벗어날 수 있는 방 법은 없었다..
그러나 연주는 애써 정신을 차리려 노력했다...
"흐흐...이제야 현실을 직시한 모양이군..."
영모의 손길이 연주의 머리칼을 쓸어올린다...
"떨고있군...겁나나??..."
"제발...이러지 마세요...제발...."
"널 가질려면 네가 정신을 잃었을때 가질 수도 있었어...하지만 그러지 않았지...
왜냐 고??.....
널 짖이길때 니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지...
너란년은 어떻게 신음 을 내지를지 몹시 기대대...
그러니 이런 내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길 바래..."
말과 함께 연주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은 영모는 연주를 뒤로 힘껏 재쳤다...
그로 인 해 연주는 뒤로 자빠지듯 쓰려졌다...
"악!..."
비명을 내지르는 연주의 몸위로 영모가 올라탔다...
그리곤 두 다리로 연주의 두팔을 눌렀다...
연주는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지만 헛된 발버둥이었다...
"이러지 말아요...제발...안돼요...이러지 말아요...악~~"
간절히 부탁하는 연주를 외면하며 거친 손이 연주의 브라우스를 움켜 졌고 몇개인가 단추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연주의 브레지어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고 말았다...
"흐흐...그래...계속 반항해봐...그래야 내가 더 흥분하지..."
"제발 ....이러지말아요...흑.....제발..."
기어이 수치심과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연주의 눈에서 눈물이 흘려내렸다...
"이제 시작이야...네년도 내가 느낀 참담함을 맛보아야해..."
"두둑..."
영모의 우악스런 손길에 연주의 가슴을 가려주었던 하얀 브레지어가 허공으로 내던져 졌다....
그와 함께 남자에겐 처음 보여지는 새하얀 가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악~~~~"
연주는 바둥거렸지만....
그녀의 다리만 허공을 내지를뿐 영모의 품에선 빠져나올 수 없었다...
영모의 눈길이 새하얀 가슴에 고정됐다....
"흐...눈처럼 하얗군...그래...아름다워...."
영모의 손이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듯 다소 힘있게 연주의 두가슴을 움켜졌다...
"아...안돼!....안돼!...놔!....놔!..."
발버둥치는 연주위에서 영모는 즐기듯 연주의 가슴을 손으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 의 손가락이 연주의 가슴을 쥐었다 놓았을때 연주의 새하얀 가슴엔 그의 흔적이 불게 남고 있었다...
"음....음....."
연주의 가슴을 희롱하는 영모는 급격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영모가 몸을 숙여 입술을 연주의 입으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읍!...흡!...."
연주는 기를 쓰고 영모의 입술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지만 끊질기게 뒤쫓는 영모 의 입술을 피하지 못하고 급기야 만나고 말았다...
연주의 머리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움켜진 영모는 급기야 혀를 연주의 입술사이로 비집 어 넣기 시작했고..숨이 막힌 연주의 입이 잠시 열린 틈을 타 연주의 입속을 침범하고 말았다...
순간...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던 연주의 머리속에 재민의 얼굴이 크게 그려지고 마지막 힘을 다해 그 혀를 이빨로 깨물어버렸다..
"악~~~~~"
재빠른 동작으로 인해 혀의 끝 부부만 살짝 ?어진 영모는 연주의 몸에서 떨어 지며 고통으로 신음을 내질렀다...
"탕!탕! 살려주세요~~~제발...살려주세요~~~~~~"
연주는 재빨리 문으로 다가가 손으로 문을 때리며 애원했지만 밖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이 ....개같은 년......."
"퍽!"
"헉....."
입가로 엷은 피를 흘리는 영모가 몹시도 성이난듯 연주의 아랫배를 내리쳤고 연주는 힘없이 바닥을 나뒹구렀다...
영모는 쓰러진 연주의 머릿채를 움켜지더니 방쪽으로 던져 버렸다...
방 가운데로 연주 가 나뒹구렇다...
고통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신음하는 연주에게 다가간 영모는 다시금 발로 연주의 배를 걷어찬다...
"이 쌍년....넌...오늘..죽었어..."
신음도 내지르지 못하고 연주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만다...
"헉~~~~~헉~~~~~"
무언가 알지못할 거대한 파괴의 고통으로 연주가 다시 눈을 떻을땐 이미 알몸이 된 영 모가 동물같은 신음을 내지르며 연주의 배 위에서 연신 신음을 내지르며 허리를 움직 이고 있었다...
그제서야 연주는 모든게 끝났음을 알 수 있었다...
영모의 허리가 움직일때마다 연주의 가슴은 위 아래로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꿈이었으면.....내가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이라면....."
연주의 눈가로 이슬 같은 눈물이 흘러내린다....
연주의 머리속으로 재민의 얼굴이 그려진다....
그로인해 더욱 뜨거운 눈물이 감은 연주의 눈에서 흘러내린다..
"안녕....재민씨......미안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며 짐승같은 신음을 흘리는 영모의 몸아래서 연주는 한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쌍년...끝내 신음소리 하나 내지르지 않는군...."
잠시 전 마지막 절정에 울부짖으며 연주의 몸 속으로 한방울의 배설까지 남김없이 배 출한 영모는 죽은듯 누워있는 연주를 보며 차갑게 내뱉었다...
그리곤 옷을 주워 입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굳게 닫혀있던 문이 밖으로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그가 나갔다....
죽음 같은 정적이 흘렀다....
한참을 죽은 듯 누워있던 연주는 움직일것 같지 않은 몸을 일으킨다...
상체를 읽으키자 바닥에 고인 자신의 앵혈이 눈앞을 덮는다..
초점없는 눈동자사이로 다시금 이슬이 셜貪?시작한다..
"흑~`"
눈물이 흘러내린다...
시간이 갈수록 흘러내리는 눈물은 더욱 서럽게 서럽게 흘러내리 기 시작했다....
어떻게 그곳을 나왔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지금 걷고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도 알고 싶지 않았다..
걷곤 있지만 걷고 있다는 생각은 없었다....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칼날같은 차가운 바람이 피부를 스쳐갔지만 조금의 추위도 느낄 수 없다....
등뒤로 멀어지는 건물들...자동차들...사람들.....그리고...
재민은 점차 시간이 흐를 수록 불안했다...
벌써 몇시간째 연주와 통화가 되질 않았다...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그 답답함은 더해만 갔다...
이윽고 재민의 손이 다시금 전화기로 향했다...
어딘지도 모를 곳을 계속해서 걷던 연주는 걷던 발길을 멈춘다.
핸드백에서 전화벨이 울리면서였다...
한참을 핸드백을 쳐다본다...
그리곤 이내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며 전화기를 꺼낸다..
"....."
"여보세요???"
"....."
"여보세요...연주??...듣고 있는거야??"
"으...응.."
"왜 이렇게 늦게 대답을 해...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아까부터 연락했는데 계속 신 호만가고 통화가 안되서 걱정했어..."
"응...회사 사람들이랑 조금 시끄러운 곳에서 술한잔 했어요.."
"그렇구나.....지금 어디야??"
"집....근처에요..."
"그래...목소리 들으니 안심된다...."
"...."
"조심해 들어가.....보고싶지만 피곤할테니 이만 끊을께..."
"네...."
"연주...."
"....."
"사랑해...."
순간 연주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온다..
입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을 참으며 연주가 대 답한다...
"네......"
전화가 끊기고 연주는 그만 바닥에 주저앉은채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절망의 시간들....
회사엔 몸이 아프단 핑계로 몇일 동안 방안에서 꼼짝않고 누워있는 연주는 한없이 울 었다....
돌이킬수 없는 상처.....
그 상처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건 몇일째 아프단 핑계로 만나지 않고 있는 재민으로 인 해서였다...
연재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간간히 연주의 방을 들여다 보았고..
그런 연재에게 행여나 들킬까 연주는 이불을 뒤집어쓴채 하염없이 울기만했다...
울다 잠든 그녀가 다시 깨어났을때 눈앞엔 재민이 있었다...
재민을 본 연주가 흠칫 몸을 떤다...
"아~~~...깨어났네..."
"언제 왔어요...."
연주가 상체를 일으키려 한다..
"아냐..그냥 누워있어..."
연주가 읽으키려는 동작을 포기하고 다시금 몸을 뉘운다..
몸에 한가닥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연재는....."
"잠시 외출해야한다고....나한테 잠시 와달라고.."
"나...괜찮은데....괜히..."
"그게 무슨말이야...아프단 소리듣고 얼마나 오고 싶었는데...
나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이제...괜찮아요....."
"괜찮긴...얼굴에 "나 많이 아파요.."라고 써있는걸..."
재민이 창백한 연주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듯 연주의 손을 잡는다.
연주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 재민을 바라본다...
"나 계속 아파야 할까봐요...
재민씨 옆에 있으니 행복해서 자꾸 그런 나쁜생각 들어요 ...."
재민이 연주의 얼굴에 있는 몇올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다..
"정말 나쁘네...."
재민이 웃으며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연주를 나모란다..
"아픈거 나으면 우리 하루 시간내서 어디든가자...
그리고 하루 종일 서로의 곁에서 떨 어지지 말고 그렇게...그렇게 보내자..."
연주가 살며시 고개를 끄덕거린다...
연주의 눈에 다시금 눈물이 고인다...
"왜...많이 아파??...."
연주의 눈물에 당황한 재민이 걱정스러운듯 묻는다...
"아니요....좋아서.....좋아서 그래요...."
연주는 재민의 품안에서 그렇게 한동안 계속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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