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범하다 -7-
메일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한멜이 편하네요^^
꾸준히 읽어주셔서 늘감사합니다
-추신!-
야한장면에 대한 멜들이 이제 안오네요 너무 기쁩니다 앙^^
왜냐면 아직도 멀었거덩요! 히히
~~~~~~~~~~~~~~~~~~~~ ~~~~~~~~~~~~~~~~~~~~~ ~~~~~~~~~~~~~~
교무실로 따라가는줄만 알았는데
그녀는 3층 복도 맨구석에 있는
상담실로 들어갔다
우리학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상담실이 유난히 많았는데
특히 이곳은 만든지 2년된 신설 학교라
빈교실이 많았고 이 상담실은 그 빈교실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서 정말이지 고요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난터라
이미 아이들은 하교하고 있는듯
창문밖이 조금씩 소란스러워졌다
신경쓰이는지 그녀는 창문을닫고
누런 커튼으로 너무 밝은 낮 3시에 빛을 가렸다.
일순간 상담실을 가득메웠던 빛이 사라지고
약간 어두운 상태가 되었다.
"공사가 덜 끝나서 조명을 켤순 없을거 같은데 어두워서 불편하니?
커텐다시 열까?"
승리가 대답했다
"아니요 I찬은데요 너무 눈부셔서 쳐놓는게 좋을꺼 같아요"
꽤크고 아직 비닐조차 떼지않은 둥근탁자에
우리 세명은 둘러 앉았다
새로 만든 부실답게 여기저기 깨끗하면서도
푸른빛이 감도는것이 약간 춥다고 느끼게까지
하는 분위기였다.
왠일인지 다시 입을 다물고 탁자 한가운데만을 응시하는 그녀로
인해 실내는 더욱 정적이 감돌았다
먼저 말을 꺼낸건 승리였다
"선생님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너무 건방졌죠? 지성이나 저나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하이틴 드라마에서나 나올 대사 아닌가!
우리둘다 이미 수많은 선생님을 거치면서 "적당히"
둘러대고 빠져나오는 법에는 이골이 나 있었다
이런대사는 가장 선생들에게 잘먹히는 수단중 하나였다.
정말 교과서에나 나올 대사 아닌가
선생님이 일순간 고개를 획쳐들더니 말했다.
"뭐가 죄송하지? 그럼 너희들 아까에 그 당당한 표정은 뭐였지?"
"아,,그때는 뭣모르고 하하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승리가 다시한번 넉살좋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에 표정은 전에없이 싸늘했다.
"나 놀리지마! 너희 하나도 죄송하지 않지? 그렇지?
너흰 분명 날 우습게 생각하고 있어
그렇지 않니? 날 선생님이라고 생각은 하는거냐고?"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면서 금방이라도 따귀한대 릴것 같은
그녀에 표정이 분위기를 점차 심각하게 만들고 있었다
왜 저렇게 화가 난걸까? 이해할수 없었다.
예전 그 키스사건 같은건 이미 서로가 잊기로 했던것이고
사실 방금 교실에서 일어났던 일은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특별히 심한말을 한적도 없었고 그다지 그녀에게 적의를 나타내지도 않았다
난 생각했다.
"이 여자...뭔가 마음속에 염증하나를 우리가 건드린건 아닐까?"
생각에 잠기고 있는데
그녀가 다시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야 박지성! 넌 왜 아무말도 안하지? 넌 승리처럼 왜 사과 하지
않는거냐고! 역시... 미안한 마음이 조금도 없는거지?"
왠지 남자친구에게 투덜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에 착각일수도 있었겠지만...
암튼 나는 매우 차분한 어조로 또박또박 말했다
이 말이 다시금 그녀에 "염증" 이란걸 건드릴수도 있지만...
"선생님."
"그래 말해봐"
나는 탁자를 보던 눈을 그대로 올려 정면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선생님이 지금 화가 나신건 방금 그일 때문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저희한테 진실된 사과를 원하시는거 같은데...
그렇다면 진실로 상처받은 것에 대해 말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단순히 제가 대들었던 것과
승리가 애들한테 큰소리로
욕을한것에 대해서 화내시는게 아 니 니 까 요 !"
뒤로갈수록 나는 목소리에 힘을 주었고
끝에서는 아예 뚝뚝 끊어말했다
너무 몰아부치는 감이 있지만
어쩔수 없었다
불만이 있는건 그녀만이 아니었으니까
"야 그게 무슨소리야 임마 너미쳤어? 야 임마!"
승리가 허둥대며 내게 투덜 됐지만
그녀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는 어떤 생각을 하는듯 조용했다
무릎이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무릎 위로 곧...수정같은 물방울들이 떨어졌다.
난 데체 얼마나 많은 그녀에 눈물을 봐야 하는걸까?
순간 아득해지는 정신을 붙잡으려 머리를 흔들었다
승리가 매우 당황하며 말했다
"서...선생님 우세요? 아..저..그러니까...
이자식이 너무 요새 시험, 그래! 시험스트레스 때문에
예민해서 그랬나봐요 그러니까 진정하세요 네?"
승리가 안쓰러울 정도로 허둥됐지만
난 다시 숨을 들이쉬고 좀더 크게 다그쳤다.
"왜 우시죠? 그러지만 말고 말을 해요!
대체 무슨생각이신거죠?
저도 미쳐 버릴거 같아요 선생님만 보면 떨리고 답답하고 그런데
선생님은 알수없는 거짓말만 하고
대체 왜그래요?
왜 솔직하지 못해요?
예? 왜 그러냐구요? 대체 왜?"
짝!
볼이 엄청나게 화끈거리며 고개가 확 뒤로 젖혀졌다
짝소리가 아직도 귀를 맴돌았다
승리였다!
승리가 멱살을 움켜쥐며 말?다
"이자식아! 그만둬 니가 무슨생각인지 나도 알겠어
알겠는데! 휴우~
그게 그런게 아니잖니?
아무리 니맘이 그렇다해도 넌 학생이야!
여긴 학교고!
평소에 그렇게 감정조절 잘하던 놈이 왜그래?
그 차갑던 이성은 다 어디갔냐고?"
고개를 숙이고만 있다가 이내 고개를 들어
승리를 쳐다봤다 걱정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난 힘없이 말했다.
"승리야..."
"그래 말해봐 임마"
"나,,씨발 이런거 처음이야 니말대로 나 똑똑한 놈인데...
남들한테 마음 비추는거 그렇게 싫어하는데...
저여자만 보면 당장이라도 미칠것 같이 심장이 뛰고
머리속이 텅 비어버려
그래서,...그래서 나도모르게 말이 마구 나와 젠장..씨발...
나갈래!"
문을 재빨리 나서버렸다
한번 뒤돌아서 그녀에 표정을 보고싶기도 했지만
왠지 너무 창피했다.
승리가 선생님께 다시 사과하는 소리가 아련히 복도를
울려서 내귀에 들려왔다
정말 언제보다도 힘들게 나는 교문을 나섰다.
메일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한멜이 편하네요^^
꾸준히 읽어주셔서 늘감사합니다
-추신!-
야한장면에 대한 멜들이 이제 안오네요 너무 기쁩니다 앙^^
왜냐면 아직도 멀었거덩요! 히히
~~~~~~~~~~~~~~~~~~~~ ~~~~~~~~~~~~~~~~~~~~~ ~~~~~~~~~~~~~~
교무실로 따라가는줄만 알았는데
그녀는 3층 복도 맨구석에 있는
상담실로 들어갔다
우리학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상담실이 유난히 많았는데
특히 이곳은 만든지 2년된 신설 학교라
빈교실이 많았고 이 상담실은 그 빈교실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서 정말이지 고요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난터라
이미 아이들은 하교하고 있는듯
창문밖이 조금씩 소란스러워졌다
신경쓰이는지 그녀는 창문을닫고
누런 커튼으로 너무 밝은 낮 3시에 빛을 가렸다.
일순간 상담실을 가득메웠던 빛이 사라지고
약간 어두운 상태가 되었다.
"공사가 덜 끝나서 조명을 켤순 없을거 같은데 어두워서 불편하니?
커텐다시 열까?"
승리가 대답했다
"아니요 I찬은데요 너무 눈부셔서 쳐놓는게 좋을꺼 같아요"
꽤크고 아직 비닐조차 떼지않은 둥근탁자에
우리 세명은 둘러 앉았다
새로 만든 부실답게 여기저기 깨끗하면서도
푸른빛이 감도는것이 약간 춥다고 느끼게까지
하는 분위기였다.
왠일인지 다시 입을 다물고 탁자 한가운데만을 응시하는 그녀로
인해 실내는 더욱 정적이 감돌았다
먼저 말을 꺼낸건 승리였다
"선생님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너무 건방졌죠? 지성이나 저나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하이틴 드라마에서나 나올 대사 아닌가!
우리둘다 이미 수많은 선생님을 거치면서 "적당히"
둘러대고 빠져나오는 법에는 이골이 나 있었다
이런대사는 가장 선생들에게 잘먹히는 수단중 하나였다.
정말 교과서에나 나올 대사 아닌가
선생님이 일순간 고개를 획쳐들더니 말했다.
"뭐가 죄송하지? 그럼 너희들 아까에 그 당당한 표정은 뭐였지?"
"아,,그때는 뭣모르고 하하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승리가 다시한번 넉살좋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에 표정은 전에없이 싸늘했다.
"나 놀리지마! 너희 하나도 죄송하지 않지? 그렇지?
너흰 분명 날 우습게 생각하고 있어
그렇지 않니? 날 선생님이라고 생각은 하는거냐고?"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면서 금방이라도 따귀한대 릴것 같은
그녀에 표정이 분위기를 점차 심각하게 만들고 있었다
왜 저렇게 화가 난걸까? 이해할수 없었다.
예전 그 키스사건 같은건 이미 서로가 잊기로 했던것이고
사실 방금 교실에서 일어났던 일은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특별히 심한말을 한적도 없었고 그다지 그녀에게 적의를 나타내지도 않았다
난 생각했다.
"이 여자...뭔가 마음속에 염증하나를 우리가 건드린건 아닐까?"
생각에 잠기고 있는데
그녀가 다시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야 박지성! 넌 왜 아무말도 안하지? 넌 승리처럼 왜 사과 하지
않는거냐고! 역시... 미안한 마음이 조금도 없는거지?"
왠지 남자친구에게 투덜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에 착각일수도 있었겠지만...
암튼 나는 매우 차분한 어조로 또박또박 말했다
이 말이 다시금 그녀에 "염증" 이란걸 건드릴수도 있지만...
"선생님."
"그래 말해봐"
나는 탁자를 보던 눈을 그대로 올려 정면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선생님이 지금 화가 나신건 방금 그일 때문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저희한테 진실된 사과를 원하시는거 같은데...
그렇다면 진실로 상처받은 것에 대해 말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단순히 제가 대들었던 것과
승리가 애들한테 큰소리로
욕을한것에 대해서 화내시는게 아 니 니 까 요 !"
뒤로갈수록 나는 목소리에 힘을 주었고
끝에서는 아예 뚝뚝 끊어말했다
너무 몰아부치는 감이 있지만
어쩔수 없었다
불만이 있는건 그녀만이 아니었으니까
"야 그게 무슨소리야 임마 너미쳤어? 야 임마!"
승리가 허둥대며 내게 투덜 됐지만
그녀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는 어떤 생각을 하는듯 조용했다
무릎이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무릎 위로 곧...수정같은 물방울들이 떨어졌다.
난 데체 얼마나 많은 그녀에 눈물을 봐야 하는걸까?
순간 아득해지는 정신을 붙잡으려 머리를 흔들었다
승리가 매우 당황하며 말했다
"서...선생님 우세요? 아..저..그러니까...
이자식이 너무 요새 시험, 그래! 시험스트레스 때문에
예민해서 그랬나봐요 그러니까 진정하세요 네?"
승리가 안쓰러울 정도로 허둥됐지만
난 다시 숨을 들이쉬고 좀더 크게 다그쳤다.
"왜 우시죠? 그러지만 말고 말을 해요!
대체 무슨생각이신거죠?
저도 미쳐 버릴거 같아요 선생님만 보면 떨리고 답답하고 그런데
선생님은 알수없는 거짓말만 하고
대체 왜그래요?
왜 솔직하지 못해요?
예? 왜 그러냐구요? 대체 왜?"
짝!
볼이 엄청나게 화끈거리며 고개가 확 뒤로 젖혀졌다
짝소리가 아직도 귀를 맴돌았다
승리였다!
승리가 멱살을 움켜쥐며 말?다
"이자식아! 그만둬 니가 무슨생각인지 나도 알겠어
알겠는데! 휴우~
그게 그런게 아니잖니?
아무리 니맘이 그렇다해도 넌 학생이야!
여긴 학교고!
평소에 그렇게 감정조절 잘하던 놈이 왜그래?
그 차갑던 이성은 다 어디갔냐고?"
고개를 숙이고만 있다가 이내 고개를 들어
승리를 쳐다봤다 걱정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난 힘없이 말했다.
"승리야..."
"그래 말해봐 임마"
"나,,씨발 이런거 처음이야 니말대로 나 똑똑한 놈인데...
남들한테 마음 비추는거 그렇게 싫어하는데...
저여자만 보면 당장이라도 미칠것 같이 심장이 뛰고
머리속이 텅 비어버려
그래서,...그래서 나도모르게 말이 마구 나와 젠장..씨발...
나갈래!"
문을 재빨리 나서버렸다
한번 뒤돌아서 그녀에 표정을 보고싶기도 했지만
왠지 너무 창피했다.
승리가 선생님께 다시 사과하는 소리가 아련히 복도를
울려서 내귀에 들려왔다
정말 언제보다도 힘들게 나는 교문을 나섰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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