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애정비사 두번째 이야기 06
**(편집자 주) 본 글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이책>에 있으며 관련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입니다. (출판사 사전 허락 하에 전재함)
<캠퍼스 애정비사 두번째 이야기>
제 6화 연예인용 끈 팬티
- 아따, 순진한 군바리 맘에 불을 댕기네요, 잉.
이 말은, 바로 오늘 오전에 헤어진 박 병장이 즐겨 쓰는 말
이었다. 훈련을 나갔다가 어쩌다 사제(私製) 여자를 마주치기
라도 하는 경우에는, 그것이 아줌마건 꽃띠 아가씨이건 그는
덕지덕지 위장크림을 바른 얼굴로 그렇게 침을 튀기고는 했
었다.
지금 나는 그 말을 떠올리고 있었다. 이건 모닥불 정도가
아니었다. 펄펄 붙은 산불, 정말 산불이라도 질러진 것처럼
내 머리통과 얼굴은 확 달아오르고 있었다.
신입생 시절 나이트 클럽에 떴다하면 그 깔끔한 춤 솜씨만
으로도 날라리 아가씨들의 눈길과 부킹을 한 몸에 받던 희창
이었다. 그런데 그 동안 얼마나 일취월장을 했는지 녀석은 마
치 사교 댄스라도 배운 듯한 능숙함으로 미진을 부드럽게 리
드하고 있었고, 그녀 역시 그에 맞춰 홍조 띤 얼굴을 절반쯤
희창이의 고개 아래에 묻고 있었다.
아예 양팔로 매달린 자세나 마찬가지, 그래서 희창이의 두
손길은 천천히 미진의 등뒤를 오르내리며 더듬는 중이었다.
넋이 나가 허둥대면서도 자꾸 그쪽으로 쏠리는 시선을 어쩌
지 못하는 나인데, 그런 귓가에 또 한 번 은근한 목소리가 들
려왔다.
"미진 언니 몸매 예쁘죠?"
머리카락 속으로 주르륵 진땀이 흘러내렸다. 현옥이었다.
어느 틈에 나의 낌새를 알아차린 그녀가 소리 죽인 웃음마저
짓고 있었다.
"킥킥… 모두들 저 언니만 나오면 난리라니까."
"아, 아니야…!"
무안해져 다급히 대꾸를 둘러댔지만 마치 속내를 들킨 양
저으기 창피스러웠다. 그래도 익숙한 만큼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지 그녀는 반 미소로 푸념할 따름이었다.
"아이… 그만 쳐다보세요. 저 계속 섭섭하게 하실 거예요?"
나는 후닥닥 정신을 차렸다.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도 여지
껏 희창이 커플을 향해 현옥의 등을 돌려세우고 있었으니 예
의상으로라도 그들 쪽을 외면해야 했던 것이다.
기실 이런 모든 일이 일어나기까지는 블루스 음악 한 곡도
채 흐르지 않은 시간이었다. 재빨리 위치를 바꾸자 현옥은 아
양을 떨 듯 좀 더 찰싹 내 몸에 달라붙어왔다. 그녀의 만만치
않은 젖가슴이 한층 밀착되었다.
"저도 알건 알아요. 미진 언니 원래 프로덕션 영화 때부터
날리던 몸매였으니까요."
"프, 프로덕션 영화?"
"으응… 국산 에로 비디오 말예요."
국산 에로물? 나는 그 이야기에 다시금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럼 TV출연도 심심찮은 저 인기 스타 이미진이 군바리 시
절 우리가 히히덕거리며 돌려보던, 한낱 그렇고 그런 비디오
영화배우 출신이란 걸까?
"어차피 몸매로 뜬 언니잖아요. 아마도 얼굴은 좀 고쳤는지
몰라도."
"저, 정말이야?"
"어머, 창희씨도. 제가 거짓말하겠어요? 그렇지만 몇 편 안
될 걸요…? 워낙 오래 전 일이구, 저렇게 뜬 후엔 아예 매니
저들이 원판을 회수한대요."
작게 낮췄어도 묘한 질투기가 배어나는 현옥의 속삭임이었
으나 나는 그저 멍청히 혀만 내둘러야 했다. 엄청난 연예계의
비화(秘話)이건만 무슨 일상인 것처럼 그녀는 스스럼없는 말
투였다.
어안이 벙벙했다. 텔레비전이나 화려한 잡지상에서 뭇 남성
의 이상형으로 떠오르는 유명 모델, 그런 스타급 연예인의 사
적인 은밀함을 훔쳐본다는 게 고작 스물 몇 해 살아온 내게
가당키나 한 일이었나. 그것도 엉덩짝 어디에 얼마만한 점이
있으며 사타구니 구석에 어떤 터럭이 있는지조차 속속들이
아는 나의 불알친구 희창이가 그 주인공이라니.
믿지 못할 일. 그러나 나는 그 실체를 방금 곁에서 보고 있
었다. 누구누구는 어디에 술 따르러 나오고, 누구는 얼마얼마
에 같이 놀 수 있고 - 그런 얘기란 지금껏 소문과 가십 기사
에서나 존재하는 줄 알고 있던 나란 놈이었기에 이 상황은
실로 대단한 충격이었다.
"근데 창희씨 춤 되게 못추시네요."
"어, 나… 나?"
"네. 무슨 막대기 같아요. 이게 뭐예요. 팔로 내 목이라도
조르는 것처럼."
어쨌든 화제를 돌리는 현옥에 나는 엉거주춤 당황했다. 아
까부터 엉거주춤 하체를 떼고 있건만 그도 모자라 줄창 내
품안을 파고드는 그녀였고, 그에 따라 팔꿈치마저 들고서 꽤
나 어색한 모습을 취해야 나였으므로 당연한 핀잔이었다. 안
그러면 호응이랍시고 마주 그녀를 얼싸 안을 수도 없는 까닭
이었다.
"긴장 좀 푸세요. 무슨 군인이 차렷한 것도 아니구… 안되
겠네, 이렇게 해봐요."
군인, 나로서야 찔끔거릴 단어인데 이어지는 상황은 그에
비해 차라리 약과였다. 호스테스 현옥은 슬그머니 능숙한 솜
씨를 보이고 있었다. 그녀가 팔을 약간 추스르니 후들대는 나
의 팔목은 금세 그녀의 어깨 위를 감싸는 몸짓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녀는 곧장 내 겨드랑이 사이로 깊숙이 팔을 끼워
넣고 있었다.
으으… 나는 그 황당해진 체위에 질겁을 하고 말았다. 자신
의 스스로 남자에게 파고드는 그녀, 그러니 왕창 다가선 그녀
의 두 유방은 이제 문제도 아니었다.
내 등뒤에서 대롱거리는 현옥의 손. 가뜩이나 나보다 한 뼘
이상 작은 몸집인 그녀의 손이 어디에 위치하겠는가. 자기 딴
에는 허리춤 어디라 생각할지 몰라도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
았다. 자연스레 늘어뜨린 그녀의 두 손은 내 허리 아래, 쉽게
말해 내 엉덩이 위에 놓이고 있었다.
이젠 하체를 빼고 어쩌고도 불가능했다. 이건 꼭 그녀가 나
의 하체를 도망 못 가게 쥐고 있는 형국이었다. 그 상태로 완
전히 내 몸 전면에 자기 온 몸뚱이를 비비적거리며 현옥은
리드미컬하게 블루스 박자에 몸을 맞추고 있었다.
나는 아찔함만을 느끼며 그녀에게 끌려 다니듯 춤을 추어
야 했다. 천천히 우리는 한 바퀴 홀을 돌았다. 그 때였다.
엉? 나는 입속에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빙글거리며 돌아
선 현옥과 영 어색함을 주체하지 못하는 나는 서로 이리저리
둘 곳 없는 시선을 굴리고 있었는데, 때 맞춰 희창이와 미진
의 커플도 그렇게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 가슴이 두방망이질 칠만한 경치가 존재했다. 저게
대체 뭐냐 - 나는 그것이 착시이기만을 바랬다.
어느 샌가 숫제 반 이상 끌어올려져 있는 미진의 원피스
자락이었다. 하도 철석같이 미진의 허리를 안은 그 희창이인
지라 그녀의 치마 뒤는 한참 위로 당겨져 있었고 그 아래에
는 내가 상상도 못했던 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그럼에도 녀석
은 미진의 긴 머리채에 코를 박고 있는 통에 자신이 어떤 짓
을 하고 있는지 짐작도 못하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고작 그녀의 팬티 따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아니아니, 다
름 아닌 그 팬티 이야기가 맞기는 맞다. 중요한 것은 내가 태
어나 처음 보는 속옷을 마주한다는 점이었다.
아뿔싸. 내가 아까 언뜻언뜻 팬티라 착각했던 것은 진짜 그
녀의 팬티가 아니었다. 그랬다. 그건 미진의 허연 속살이었다.
즉 그녀의 허벅지와 둔부는 틀림없이 다른 살결색을 띄고 있
었던 것이다.
그게 팬티라인이었다. 필경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 나는
그녀가 수영복 모델로 나온 광고 사진을 기억한다 - 그렇게
되었을 터였다. 정확히 말해 팬티쯤으로 가리워졌을 그 부위
가 완전히 뽀얀 색으로 드러나 있었다.
내가 무얼 보았단 말일까. 노 팬티? 노(No). 끈 팬티였다.
뭐라더라, 영어로 T백 스타일(T-Back Style)이라던가. 아무
튼 그녀는 그런 속옷을 입고 있었다.
쫙 올라붙은 엉덩이, 폭이 삼사 센티도 안 되는 그 까만 색
천조각이 탤런트 겸 모델 이미진의 엉덩이 사이에 한 줄로
끼어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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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점 및 대여점에 출간되어 있습니다.
## 저작권자의 사전 허락 없는 무단전재 및 복제를 불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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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화 연예인용 끈 팬티
- 아따, 순진한 군바리 맘에 불을 댕기네요, 잉.
이 말은, 바로 오늘 오전에 헤어진 박 병장이 즐겨 쓰는 말
이었다. 훈련을 나갔다가 어쩌다 사제(私製) 여자를 마주치기
라도 하는 경우에는, 그것이 아줌마건 꽃띠 아가씨이건 그는
덕지덕지 위장크림을 바른 얼굴로 그렇게 침을 튀기고는 했
었다.
지금 나는 그 말을 떠올리고 있었다. 이건 모닥불 정도가
아니었다. 펄펄 붙은 산불, 정말 산불이라도 질러진 것처럼
내 머리통과 얼굴은 확 달아오르고 있었다.
신입생 시절 나이트 클럽에 떴다하면 그 깔끔한 춤 솜씨만
으로도 날라리 아가씨들의 눈길과 부킹을 한 몸에 받던 희창
이었다. 그런데 그 동안 얼마나 일취월장을 했는지 녀석은 마
치 사교 댄스라도 배운 듯한 능숙함으로 미진을 부드럽게 리
드하고 있었고, 그녀 역시 그에 맞춰 홍조 띤 얼굴을 절반쯤
희창이의 고개 아래에 묻고 있었다.
아예 양팔로 매달린 자세나 마찬가지, 그래서 희창이의 두
손길은 천천히 미진의 등뒤를 오르내리며 더듬는 중이었다.
넋이 나가 허둥대면서도 자꾸 그쪽으로 쏠리는 시선을 어쩌
지 못하는 나인데, 그런 귓가에 또 한 번 은근한 목소리가 들
려왔다.
"미진 언니 몸매 예쁘죠?"
머리카락 속으로 주르륵 진땀이 흘러내렸다. 현옥이었다.
어느 틈에 나의 낌새를 알아차린 그녀가 소리 죽인 웃음마저
짓고 있었다.
"킥킥… 모두들 저 언니만 나오면 난리라니까."
"아, 아니야…!"
무안해져 다급히 대꾸를 둘러댔지만 마치 속내를 들킨 양
저으기 창피스러웠다. 그래도 익숙한 만큼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지 그녀는 반 미소로 푸념할 따름이었다.
"아이… 그만 쳐다보세요. 저 계속 섭섭하게 하실 거예요?"
나는 후닥닥 정신을 차렸다.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도 여지
껏 희창이 커플을 향해 현옥의 등을 돌려세우고 있었으니 예
의상으로라도 그들 쪽을 외면해야 했던 것이다.
기실 이런 모든 일이 일어나기까지는 블루스 음악 한 곡도
채 흐르지 않은 시간이었다. 재빨리 위치를 바꾸자 현옥은 아
양을 떨 듯 좀 더 찰싹 내 몸에 달라붙어왔다. 그녀의 만만치
않은 젖가슴이 한층 밀착되었다.
"저도 알건 알아요. 미진 언니 원래 프로덕션 영화 때부터
날리던 몸매였으니까요."
"프, 프로덕션 영화?"
"으응… 국산 에로 비디오 말예요."
국산 에로물? 나는 그 이야기에 다시금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럼 TV출연도 심심찮은 저 인기 스타 이미진이 군바리 시
절 우리가 히히덕거리며 돌려보던, 한낱 그렇고 그런 비디오
영화배우 출신이란 걸까?
"어차피 몸매로 뜬 언니잖아요. 아마도 얼굴은 좀 고쳤는지
몰라도."
"저, 정말이야?"
"어머, 창희씨도. 제가 거짓말하겠어요? 그렇지만 몇 편 안
될 걸요…? 워낙 오래 전 일이구, 저렇게 뜬 후엔 아예 매니
저들이 원판을 회수한대요."
작게 낮췄어도 묘한 질투기가 배어나는 현옥의 속삭임이었
으나 나는 그저 멍청히 혀만 내둘러야 했다. 엄청난 연예계의
비화(秘話)이건만 무슨 일상인 것처럼 그녀는 스스럼없는 말
투였다.
어안이 벙벙했다. 텔레비전이나 화려한 잡지상에서 뭇 남성
의 이상형으로 떠오르는 유명 모델, 그런 스타급 연예인의 사
적인 은밀함을 훔쳐본다는 게 고작 스물 몇 해 살아온 내게
가당키나 한 일이었나. 그것도 엉덩짝 어디에 얼마만한 점이
있으며 사타구니 구석에 어떤 터럭이 있는지조차 속속들이
아는 나의 불알친구 희창이가 그 주인공이라니.
믿지 못할 일. 그러나 나는 그 실체를 방금 곁에서 보고 있
었다. 누구누구는 어디에 술 따르러 나오고, 누구는 얼마얼마
에 같이 놀 수 있고 - 그런 얘기란 지금껏 소문과 가십 기사
에서나 존재하는 줄 알고 있던 나란 놈이었기에 이 상황은
실로 대단한 충격이었다.
"근데 창희씨 춤 되게 못추시네요."
"어, 나… 나?"
"네. 무슨 막대기 같아요. 이게 뭐예요. 팔로 내 목이라도
조르는 것처럼."
어쨌든 화제를 돌리는 현옥에 나는 엉거주춤 당황했다. 아
까부터 엉거주춤 하체를 떼고 있건만 그도 모자라 줄창 내
품안을 파고드는 그녀였고, 그에 따라 팔꿈치마저 들고서 꽤
나 어색한 모습을 취해야 나였으므로 당연한 핀잔이었다. 안
그러면 호응이랍시고 마주 그녀를 얼싸 안을 수도 없는 까닭
이었다.
"긴장 좀 푸세요. 무슨 군인이 차렷한 것도 아니구… 안되
겠네, 이렇게 해봐요."
군인, 나로서야 찔끔거릴 단어인데 이어지는 상황은 그에
비해 차라리 약과였다. 호스테스 현옥은 슬그머니 능숙한 솜
씨를 보이고 있었다. 그녀가 팔을 약간 추스르니 후들대는 나
의 팔목은 금세 그녀의 어깨 위를 감싸는 몸짓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녀는 곧장 내 겨드랑이 사이로 깊숙이 팔을 끼워
넣고 있었다.
으으… 나는 그 황당해진 체위에 질겁을 하고 말았다. 자신
의 스스로 남자에게 파고드는 그녀, 그러니 왕창 다가선 그녀
의 두 유방은 이제 문제도 아니었다.
내 등뒤에서 대롱거리는 현옥의 손. 가뜩이나 나보다 한 뼘
이상 작은 몸집인 그녀의 손이 어디에 위치하겠는가. 자기 딴
에는 허리춤 어디라 생각할지 몰라도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
았다. 자연스레 늘어뜨린 그녀의 두 손은 내 허리 아래, 쉽게
말해 내 엉덩이 위에 놓이고 있었다.
이젠 하체를 빼고 어쩌고도 불가능했다. 이건 꼭 그녀가 나
의 하체를 도망 못 가게 쥐고 있는 형국이었다. 그 상태로 완
전히 내 몸 전면에 자기 온 몸뚱이를 비비적거리며 현옥은
리드미컬하게 블루스 박자에 몸을 맞추고 있었다.
나는 아찔함만을 느끼며 그녀에게 끌려 다니듯 춤을 추어
야 했다. 천천히 우리는 한 바퀴 홀을 돌았다. 그 때였다.
엉? 나는 입속에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빙글거리며 돌아
선 현옥과 영 어색함을 주체하지 못하는 나는 서로 이리저리
둘 곳 없는 시선을 굴리고 있었는데, 때 맞춰 희창이와 미진
의 커플도 그렇게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 가슴이 두방망이질 칠만한 경치가 존재했다. 저게
대체 뭐냐 - 나는 그것이 착시이기만을 바랬다.
어느 샌가 숫제 반 이상 끌어올려져 있는 미진의 원피스
자락이었다. 하도 철석같이 미진의 허리를 안은 그 희창이인
지라 그녀의 치마 뒤는 한참 위로 당겨져 있었고 그 아래에
는 내가 상상도 못했던 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그럼에도 녀석
은 미진의 긴 머리채에 코를 박고 있는 통에 자신이 어떤 짓
을 하고 있는지 짐작도 못하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고작 그녀의 팬티 따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아니아니, 다
름 아닌 그 팬티 이야기가 맞기는 맞다. 중요한 것은 내가 태
어나 처음 보는 속옷을 마주한다는 점이었다.
아뿔싸. 내가 아까 언뜻언뜻 팬티라 착각했던 것은 진짜 그
녀의 팬티가 아니었다. 그랬다. 그건 미진의 허연 속살이었다.
즉 그녀의 허벅지와 둔부는 틀림없이 다른 살결색을 띄고 있
었던 것이다.
그게 팬티라인이었다. 필경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 나는
그녀가 수영복 모델로 나온 광고 사진을 기억한다 - 그렇게
되었을 터였다. 정확히 말해 팬티쯤으로 가리워졌을 그 부위
가 완전히 뽀얀 색으로 드러나 있었다.
내가 무얼 보았단 말일까. 노 팬티? 노(No). 끈 팬티였다.
뭐라더라, 영어로 T백 스타일(T-Back Style)이라던가. 아무
튼 그녀는 그런 속옷을 입고 있었다.
쫙 올라붙은 엉덩이, 폭이 삼사 센티도 안 되는 그 까만 색
천조각이 탤런트 겸 모델 이미진의 엉덩이 사이에 한 줄로
끼어 있었다.
◆계속◆
## 성인소설 최고의 베스트셀러 <캠퍼스 애정비사 두번째 이야기>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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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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