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친구 8부
다음날 나는 학교에 출근하자마자 미진네 집으로 전화를 하였다.
아내한테 미진엄마가 토하고 그랬다고 했으니,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아내의 안부전화 때문이다.
"아…함! 여보세요!"
수화기 건너로 미진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화가 그녀를 깨웠는지 목소리에 한껏 잠이 묻어 있었다. 그렇다면 아직 아내가 전화를 하지 않은 셈이다.
"저예요... 솔지아빠…"
"솔지아빠… 안녕하세요?"
"제가 잠을 깨웠나보지요?"
"아니예요… 그렇지 않아도 일어나려고 하던 참인데…"
"예…에. 밤새 편히 주무셨어요?"
"예. 그런데 무슨 일로…? 지금 학교예요?"
"아…예. 학교예요. 다름이 아니라, 솔지엄마한테서 전화 안왔어요?"
"안왔는데요? 왜요?"
"어제 밤에 솔지 엄마가 왜 이리 늦었냐고 그러기에… 미진엄마가 토해서 그것 좀 치우고 오느라 늦었다고 했거든요"
"아…그러세요"
"혹시 솔지엄마가 속 괜찮냐고 하면 적당히… 아시겠지요?"
"호호호 예. 알았어요!"
"그럼 이만 끊을께요"
"예. 이따가 제가 전화 드릴께요"
미진엄마와의 통화는 그렇게 끊었다. 더 오래도록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교무실에 있는 다른 선생님들의 눈치도 있고 해서 오래 할 수도 없었다.
오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른다. 점심을 마친 후 나는 오후에 수업이 없어서 휴게실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과학부장하고 신문에 난 교육에 관한 기사를 놓고 서로 대화도 가볍게 나누었다.
오후 세 시쯤 되었을까, 책상 위의 전화벨이 울렸다. 나는 반사적으로 수화기를 들었다.
"예 감사합니다. ○○여고. 교사 박창식입니다."
"여보세요? 저예요… 미진엄마…"
"일어나셨어요? 지금 어디예요?"
"예 집이예요"
"이따가 나오실 수 있어요?"
"예… 몇 시쯤?"
"저 퇴근하고 나서니까… 5시 30분 어때요?"
앞으로 두시간 반 정도이다.
"5시 30분이요. 예 알았어요"
"그런데 미진이는?"
"오늘도 외삼촌댁에 있으라고 하지요"
"그럼 이따가 학교 앞으로 나오세요"
"예"
미진엄마와 통화를 마친 나는 집으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솔지엄마? 나야"
"왜요?"
"응 오늘 서울 다녀와야 할 것 같아…"
"왜?"
"서울 봉천동 친구들 알지? 그 친구들 만나기로 했거든."
"그럼 오늘 못 들어오겠네?"
"가급적 들어 갈려고 하는데… 혹시나 해서… 알았지?"
"응. 알았어. 밤길에 차조심해서 몰아!"
"알았어"
아내는 차를 살살 몰라고 다시 한번 당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제 오늘 안들어가도 아내는 아무 말을 안할 것이다. 문제는 미진엄마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만 남았다.
나는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오늘따라 시간이 무척 더딘 것 같았다.
지루하게 기다리던 퇴근시간이 되었다.
나는 다른 동료들이 나가는 것을 좀 더 지켜본 다음 5시 25분쯤 교무실을 나왔다.
교문 앞에 나오니 미진엄마가 짧은 스커트를 받쳐입은 투피스 차림으로 나를 반겼다.
운전석에 앉은 채로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침 아무도 없었다. 나는 얼른 차를 세웠고 미진엄마는 조수석으로 올라탔다.
둘은 교외로 빠져나갔다.
북한강변을 끼고 청평으로 향했다.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창 너머로 휙휙 지나가는 초록들의 어지러움. 산뜻한 차들이 내지르는 경쾌한 엔진음 소리가 들렸다.
내가 운전을 하고 있는 동안 미진엄마는 하염없이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슬며시 고개를 돌려 한 손으로 미진엄마의 귓바퀴를 쓰다듬었다. 미진엄마가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내 허벅지 위로 올려놓았다.
길은 오목조목하게 휘어져 있었다. 차가 곡예를 하듯 출렁거릴 때마다 미진엄마의 손길은 미묘하게 강약을 더듬으며 내 허벅지를 간지럽혔다.
미진엄마가 핸드백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시가렛라이터를 뽑아 건네 주었다. 그러자 미진엄마는 나의 스치는 듯한 눈길에 잠시 머물렀다가 이내 라이터를 받아 쥐었다.
미진엄마의 빨간 루즈 사이로 연기가 새어나오기 시작하자, 나는 창문을 열어주었다. 그러자 미진엄마의 긴 머리카락이 실내의 연기와 함께 너풀거렸다.
"솔지아빤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진엄마는 창 밖을 내다보며 중얼거리듯이 물었다.
"인생이라… 내가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주변은 살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간혹 지나는 차량의 라이트 불빛이 미진엄마의 얼굴을 비추일 뿐이었다.
"산다는 거…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요?"
나는 차의 속도를 줄였다.
"괜히 서글퍼지는 거 있지요? 이게 바로 인생이라는 것이 아닐까요?"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세요?"
나는 조용히 웃으면서 그렇게 물었다.
"전에는 몰랐는데…미진아빠 저렇고, 그리고 솔지네 집을 옆에서 볼 때면 나는 그동안 무엇을 바라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 때면 괜히 서글퍼져요"
길옆으로 움푹하게 들어간 공간이 나타나면서 나는 그 곳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나도 담배를 꺼내 물었다.
미진엄마는 거기까지 말해놓고 다시 입을 다물었다. 나는 자동차의 시동을 꺼버렸다.
한동안 그렇게 우리는 조용한 가운데 있었다.
단지 미진엄마의 손길만이 내 허벅지를 감싸고 있을 뿐이었다.
"미진엄마… 인생이라는 것은 만들기 나름 아닐까요? 저는 지금의 생활이 만족하다고 생각하세요? 아니예요… 사실 저도 솔지엄마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어떨 때는 무미건조한 부부생활에 지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도 그냥 사는 거예요."
미짐엄마가 나를 돌아보며 살며시 미소를 띠었다.
사실 아내와 나는 성격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 아내는 잠이 많은 편이다. 이제 나이 40이면 아직도 한참 때 아닌가? 그러나 아내는 전혀 부부관계에 관심이 없다. 물론 그렇다고 성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연애를 할 때면 화끈한 성격이 좋다. 그러나 연애를 하기까지가 힘이 든다는 것이다. 고기를 자주 먹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나 할까? 고기먹는 날에는 꼭 연애를 하니까....
"미진엄마! 우리 여기서까지 그런 이야기 하니까 괜히 기분이 언짢아지려고 그러네요. 다른 이야기하지요?"
"미안해요. 제가 괜히…"
하면서 미진엄마는 허벅지를 만지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안쪽으로 더듬어 올라간다. 나는 손으로 미진엄마의 어깨를 안았다.
그리고 내 쪽으로 살며시 끌었다. 그러자 미진엄마는 허벅지를 만지던 손을 내 등뒤로 돌리고 다른 한 손을 허벅지에 얹었다.
나는 살며시 미진엄마의 얼굴을 받쳐들고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미진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눈을 감고 내 입술을 받았다. 감미로웠다.
주위는 이미 어둠이 깔렸고, 지나는 차도 뜸해진 외진 길이었다. 설령 지나는 차가 있다고 해도 눈여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장소였던 것이다.
나는 미진엄마의 입안으로 내 혀를 밀어 넣었다. 미진엄마는 가볍게 입을 벌리면서 내 혀를 맞아주었다. 그리고 손으로 바지 앞 부분을 쥐었다. 내 자지는 이미 아까부터 커져 있었다. 바지 위로 불룩하게 솟아오른 자지를 미진엄마는 주물럭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30대 후반의 농익은 여체가 그동안 남자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오다가, 나로 인하여 그 봇물이 터졌으니 오죽하랴.
미진엄마는 자신의 입 안으로 들어온 내 혀를 마치 장난감 가지고 놀 듯이 혀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살며시 손을 미진엄마의 치마 밑으로 집어넣었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자 팬티가 만져졌다. 나는 팬티 위로 미진엄마의 보지 부분을 주무르다가 마침내 팬티를 살짝 들어올리면서 손을 안으로 집어넣었다. 꽃잎이 만져졌다.
"아… 솔지아빠…"
나는 살며시 손가락 하나를 미진엄마의 보지 속으로 넣어보았다. 이미 흘러내린 애액으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
미진엄마는 가벼운 탄성을 내며 손을 내 허리춤으로 옮겨 혁대를 풀고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를 밑으로 내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내가 앉아 있는 자세였기에 다소 무리가 따랐다. 나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 주었다. 그러자 미진엄마는 팬티를 내 무릎까지 내리고 내 자지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미진엄마의 손에 들어간 내 자지는 꿈틀거리기 시작하였다.
나도 미진엄마의 엉덩이를 들게 하고 팬티를 내렸다.
보지와 자지를 만지는 서로의 손이 편해 졌다.
나는 미진엄마가 앉아 있는 시트를 뒤로 젖혔다.
"아…"
미진엄마의 몸이 뒤로 뉘어졌다. 나는 미진엄마의 치마를 위로 올렸다. 그러자 미진엄마의 보지가 내 눈에 그대로 드러났다. 나는 손바닥으로 살살 미진엄마의 보지털을 쓰다듬었다. 부드러웠다.
"아…솔지아빠… 하지마세요"
미진엄마는 몸이 뒤로 젖혀지면서 내 자지를 잡고 있던 손을 바뀌어 잡았다. 그리고 내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였다.
"아…미진엄마…"
"흐…응 싫어…이…이름을…아 …"
"양숙씨…아…"
양숙은 자지의 끝을 엄지손가락으로 비비고 있었다. 자지 끝에서 나온 애액이 손가락에 의해 문질러지자 내 몸은 크게 요동쳤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자리를 옮겨 양숙의 좌석 쪽으로 옮겼다. 그리고 양숙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얹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아…잉 여기서말고…"
하면서 양숙은 두 손으로 내 몸을 밀어내는 것이었다.
"잠깐이면 돼…"
"그래도 싫어… 우리 다른 데로 가요 아…"
하면서 적극적으로 내 몸을 밀쳐 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마치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이 나는 시동을 걸었다. 물론 내 모양은 아까 그대로 바지와 팬티가 무릎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내가 아무 말 없이 자동차에 시동을 걸자, 양숙은 조심스럽게 나를 바라보며 자지를 만지작거렸다.
"솔지아빠! 화났어요?"
"아니… 다른 데로 갈려고…. 그리고, 나도 이름을 불러 줘"
하면서 나는 액셀레이터에 얹은 발에 힘을 주었다.
"부…웅"
나와 양숙을 태운 차는 어둠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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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군요..
다음날 나는 학교에 출근하자마자 미진네 집으로 전화를 하였다.
아내한테 미진엄마가 토하고 그랬다고 했으니,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아내의 안부전화 때문이다.
"아…함! 여보세요!"
수화기 건너로 미진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화가 그녀를 깨웠는지 목소리에 한껏 잠이 묻어 있었다. 그렇다면 아직 아내가 전화를 하지 않은 셈이다.
"저예요... 솔지아빠…"
"솔지아빠… 안녕하세요?"
"제가 잠을 깨웠나보지요?"
"아니예요… 그렇지 않아도 일어나려고 하던 참인데…"
"예…에. 밤새 편히 주무셨어요?"
"예. 그런데 무슨 일로…? 지금 학교예요?"
"아…예. 학교예요. 다름이 아니라, 솔지엄마한테서 전화 안왔어요?"
"안왔는데요? 왜요?"
"어제 밤에 솔지 엄마가 왜 이리 늦었냐고 그러기에… 미진엄마가 토해서 그것 좀 치우고 오느라 늦었다고 했거든요"
"아…그러세요"
"혹시 솔지엄마가 속 괜찮냐고 하면 적당히… 아시겠지요?"
"호호호 예. 알았어요!"
"그럼 이만 끊을께요"
"예. 이따가 제가 전화 드릴께요"
미진엄마와의 통화는 그렇게 끊었다. 더 오래도록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교무실에 있는 다른 선생님들의 눈치도 있고 해서 오래 할 수도 없었다.
오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른다. 점심을 마친 후 나는 오후에 수업이 없어서 휴게실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과학부장하고 신문에 난 교육에 관한 기사를 놓고 서로 대화도 가볍게 나누었다.
오후 세 시쯤 되었을까, 책상 위의 전화벨이 울렸다. 나는 반사적으로 수화기를 들었다.
"예 감사합니다. ○○여고. 교사 박창식입니다."
"여보세요? 저예요… 미진엄마…"
"일어나셨어요? 지금 어디예요?"
"예 집이예요"
"이따가 나오실 수 있어요?"
"예… 몇 시쯤?"
"저 퇴근하고 나서니까… 5시 30분 어때요?"
앞으로 두시간 반 정도이다.
"5시 30분이요. 예 알았어요"
"그런데 미진이는?"
"오늘도 외삼촌댁에 있으라고 하지요"
"그럼 이따가 학교 앞으로 나오세요"
"예"
미진엄마와 통화를 마친 나는 집으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솔지엄마? 나야"
"왜요?"
"응 오늘 서울 다녀와야 할 것 같아…"
"왜?"
"서울 봉천동 친구들 알지? 그 친구들 만나기로 했거든."
"그럼 오늘 못 들어오겠네?"
"가급적 들어 갈려고 하는데… 혹시나 해서… 알았지?"
"응. 알았어. 밤길에 차조심해서 몰아!"
"알았어"
아내는 차를 살살 몰라고 다시 한번 당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제 오늘 안들어가도 아내는 아무 말을 안할 것이다. 문제는 미진엄마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만 남았다.
나는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오늘따라 시간이 무척 더딘 것 같았다.
지루하게 기다리던 퇴근시간이 되었다.
나는 다른 동료들이 나가는 것을 좀 더 지켜본 다음 5시 25분쯤 교무실을 나왔다.
교문 앞에 나오니 미진엄마가 짧은 스커트를 받쳐입은 투피스 차림으로 나를 반겼다.
운전석에 앉은 채로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침 아무도 없었다. 나는 얼른 차를 세웠고 미진엄마는 조수석으로 올라탔다.
둘은 교외로 빠져나갔다.
북한강변을 끼고 청평으로 향했다.
한적한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창 너머로 휙휙 지나가는 초록들의 어지러움. 산뜻한 차들이 내지르는 경쾌한 엔진음 소리가 들렸다.
내가 운전을 하고 있는 동안 미진엄마는 하염없이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슬며시 고개를 돌려 한 손으로 미진엄마의 귓바퀴를 쓰다듬었다. 미진엄마가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내 허벅지 위로 올려놓았다.
길은 오목조목하게 휘어져 있었다. 차가 곡예를 하듯 출렁거릴 때마다 미진엄마의 손길은 미묘하게 강약을 더듬으며 내 허벅지를 간지럽혔다.
미진엄마가 핸드백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시가렛라이터를 뽑아 건네 주었다. 그러자 미진엄마는 나의 스치는 듯한 눈길에 잠시 머물렀다가 이내 라이터를 받아 쥐었다.
미진엄마의 빨간 루즈 사이로 연기가 새어나오기 시작하자, 나는 창문을 열어주었다. 그러자 미진엄마의 긴 머리카락이 실내의 연기와 함께 너풀거렸다.
"솔지아빤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진엄마는 창 밖을 내다보며 중얼거리듯이 물었다.
"인생이라… 내가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주변은 살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간혹 지나는 차량의 라이트 불빛이 미진엄마의 얼굴을 비추일 뿐이었다.
"산다는 거…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요?"
나는 차의 속도를 줄였다.
"괜히 서글퍼지는 거 있지요? 이게 바로 인생이라는 것이 아닐까요?"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세요?"
나는 조용히 웃으면서 그렇게 물었다.
"전에는 몰랐는데…미진아빠 저렇고, 그리고 솔지네 집을 옆에서 볼 때면 나는 그동안 무엇을 바라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 때면 괜히 서글퍼져요"
길옆으로 움푹하게 들어간 공간이 나타나면서 나는 그 곳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나도 담배를 꺼내 물었다.
미진엄마는 거기까지 말해놓고 다시 입을 다물었다. 나는 자동차의 시동을 꺼버렸다.
한동안 그렇게 우리는 조용한 가운데 있었다.
단지 미진엄마의 손길만이 내 허벅지를 감싸고 있을 뿐이었다.
"미진엄마… 인생이라는 것은 만들기 나름 아닐까요? 저는 지금의 생활이 만족하다고 생각하세요? 아니예요… 사실 저도 솔지엄마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어떨 때는 무미건조한 부부생활에 지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도 그냥 사는 거예요."
미짐엄마가 나를 돌아보며 살며시 미소를 띠었다.
사실 아내와 나는 성격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 아내는 잠이 많은 편이다. 이제 나이 40이면 아직도 한참 때 아닌가? 그러나 아내는 전혀 부부관계에 관심이 없다. 물론 그렇다고 성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연애를 할 때면 화끈한 성격이 좋다. 그러나 연애를 하기까지가 힘이 든다는 것이다. 고기를 자주 먹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나 할까? 고기먹는 날에는 꼭 연애를 하니까....
"미진엄마! 우리 여기서까지 그런 이야기 하니까 괜히 기분이 언짢아지려고 그러네요. 다른 이야기하지요?"
"미안해요. 제가 괜히…"
하면서 미진엄마는 허벅지를 만지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안쪽으로 더듬어 올라간다. 나는 손으로 미진엄마의 어깨를 안았다.
그리고 내 쪽으로 살며시 끌었다. 그러자 미진엄마는 허벅지를 만지던 손을 내 등뒤로 돌리고 다른 한 손을 허벅지에 얹었다.
나는 살며시 미진엄마의 얼굴을 받쳐들고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미진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눈을 감고 내 입술을 받았다. 감미로웠다.
주위는 이미 어둠이 깔렸고, 지나는 차도 뜸해진 외진 길이었다. 설령 지나는 차가 있다고 해도 눈여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장소였던 것이다.
나는 미진엄마의 입안으로 내 혀를 밀어 넣었다. 미진엄마는 가볍게 입을 벌리면서 내 혀를 맞아주었다. 그리고 손으로 바지 앞 부분을 쥐었다. 내 자지는 이미 아까부터 커져 있었다. 바지 위로 불룩하게 솟아오른 자지를 미진엄마는 주물럭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30대 후반의 농익은 여체가 그동안 남자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오다가, 나로 인하여 그 봇물이 터졌으니 오죽하랴.
미진엄마는 자신의 입 안으로 들어온 내 혀를 마치 장난감 가지고 놀 듯이 혀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살며시 손을 미진엄마의 치마 밑으로 집어넣었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자 팬티가 만져졌다. 나는 팬티 위로 미진엄마의 보지 부분을 주무르다가 마침내 팬티를 살짝 들어올리면서 손을 안으로 집어넣었다. 꽃잎이 만져졌다.
"아… 솔지아빠…"
나는 살며시 손가락 하나를 미진엄마의 보지 속으로 넣어보았다. 이미 흘러내린 애액으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
미진엄마는 가벼운 탄성을 내며 손을 내 허리춤으로 옮겨 혁대를 풀고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를 밑으로 내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내가 앉아 있는 자세였기에 다소 무리가 따랐다. 나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 주었다. 그러자 미진엄마는 팬티를 내 무릎까지 내리고 내 자지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미진엄마의 손에 들어간 내 자지는 꿈틀거리기 시작하였다.
나도 미진엄마의 엉덩이를 들게 하고 팬티를 내렸다.
보지와 자지를 만지는 서로의 손이 편해 졌다.
나는 미진엄마가 앉아 있는 시트를 뒤로 젖혔다.
"아…"
미진엄마의 몸이 뒤로 뉘어졌다. 나는 미진엄마의 치마를 위로 올렸다. 그러자 미진엄마의 보지가 내 눈에 그대로 드러났다. 나는 손바닥으로 살살 미진엄마의 보지털을 쓰다듬었다. 부드러웠다.
"아…솔지아빠… 하지마세요"
미진엄마는 몸이 뒤로 젖혀지면서 내 자지를 잡고 있던 손을 바뀌어 잡았다. 그리고 내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였다.
"아…미진엄마…"
"흐…응 싫어…이…이름을…아 …"
"양숙씨…아…"
양숙은 자지의 끝을 엄지손가락으로 비비고 있었다. 자지 끝에서 나온 애액이 손가락에 의해 문질러지자 내 몸은 크게 요동쳤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자리를 옮겨 양숙의 좌석 쪽으로 옮겼다. 그리고 양숙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얹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아…잉 여기서말고…"
하면서 양숙은 두 손으로 내 몸을 밀어내는 것이었다.
"잠깐이면 돼…"
"그래도 싫어… 우리 다른 데로 가요 아…"
하면서 적극적으로 내 몸을 밀쳐 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마치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이 나는 시동을 걸었다. 물론 내 모양은 아까 그대로 바지와 팬티가 무릎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내가 아무 말 없이 자동차에 시동을 걸자, 양숙은 조심스럽게 나를 바라보며 자지를 만지작거렸다.
"솔지아빠! 화났어요?"
"아니… 다른 데로 갈려고…. 그리고, 나도 이름을 불러 줘"
하면서 나는 액셀레이터에 얹은 발에 힘을 주었다.
"부…웅"
나와 양숙을 태운 차는 어둠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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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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