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애정비사 두번째 이야기 08
## 비가 많이 오네요... 아무쪼록 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본 글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이책>에 있으며 관련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입니다. (출판사 사전 허락 하에 전재함)
<캠퍼스 애정비사 두번째 이야기>
제 8화 팬티를 적시는 위스키
어쩌란 것인가. 술방울을 핥으란 것인가 아니면 그 젖무덤
을 핥으란 것인가. 뒤로 물러나지도 못한 채 엉겁결에 붙잡혀
안긴 내 고개는 현옥의 뽀얀 살결만 마주 보아야 할 따름이
었다.
실타래가 뒤엉키듯 갈팡질팡대는 머리 속임에도 귓가에는
무어 그리 즐거운지 까르르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남
자 것만이 아닌 걸로 보아 미진도 함께 웃는 게 분명했고, 그
것은 저 연예인 아가씨도 이런 상황을 한두 번 겪은 게 아님
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이 진퇴양난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 도통 떠오르
지 않는다. 아니 떠올릴 새도 없었다. 이미 나의 입술과 코는
그녀에 의해 지분거려지고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 입을 대지
않아도 이미 닿아 있는 나의 입술이었다.
"아이 뭐예요, 정말 유두주 안 받으실 거예요?"
미칠 것 같다. 흡사 아이처럼 보채기까지 하는 현옥이었다.
아양의 목소리로 그녀가 몸을 흔들자 나는 넓적다리 쪽에 묵
직한 중량감마저 느끼고 있었다.
비록 커다란 두 개의 출렁이는 살모음에 의해 제대로 내려
다 볼 수는 없어도 그것이 무엇일지는 뻔했다. 나의 몸뚱이
위로 기어올라온 현옥은 자연스레 사타구니를 벌려야 했고,
하여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는 이미 그녀의 둔부 위로 잔뜩
말려 올라가 있었다.
외형상으로는 얇디얇은 속옷만이 그녀의 엉덩이를 가린 채
널을 뛰듯 내 허벅다리를 내리누르며 흔들고 있었다. 좌위(座
位). 그것은 섹스시 체위 중 하나라는 그 자세와 거의 동일했
다. 심지어 동작마저도 그것과 다름없었다.
고마워해야 할지 어쩔지, 그마나 아련한 나를 구해주는 것
은 그녀의 등뒤에서 들려오는 희창이의 투덜거림이었다.
"이봐, 그 친구 그게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소릴까. 어쨌든 그제서야 들이댔던 젖꼭지를 내 얼굴
에서 떼어주는 현옥이었다. 그 덕분에 나는 무언가에서 풀려
난 듯 참고 있던 숨을 몰아쉴 수 있었다.
"그럼 어떻게요?"
"으응, 그거 말구 다른 걸 해봐. 아마 그 녀석 그 정도로는
안 넘어갈 거야."
"다른 거요? 어떤 거요?"
"아 왜, 그거 있잖아… 둔덕주."
둔덕주? 그건 또 뭐람.
"어머머, 전 그런 거 못해요, 이사님…!"
"못하는 게 어딨어. 전에 다른 아가씨는 하던걸?"
"아잉, 그거야 그런 게 특기인 언니였으니까 그렇죠!"
위는 위대로 함지박 만한 반구 둘, 아래는 아래대로 수박
만한 반구 둘. 그런 무기 아닌 무기로 사람을 짓눌러대면서
대체 이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차라
리 고문보다 더 심한 고문이었다.
말 그대로 육탄공세였다. 그럼에도 그 실행자인 현옥으로서
는 그리 크게 반발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드디어 합의점을 찾
아낸 듯 그녀에게선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좋아요. 하지만 미진 언니도 있으니까 팬티는 안 벗을 거
예요."
이 아가씨 방금 뭐라 그랬지? 팬티만은 안 벗는다? 이제
커질 대로 커진 눈으로 나는 숨가쁘게 현옥을 쳐다보았다. 순
식간에 썰물 빠지듯 내 하체 위에서 물러서는 그녀였다. 그리
고 나는 그녀가 과감히 시행하는 그 행동에 훅, 숨을 멈췄다.
내 몸 위에 오르기 전에 이미 상체는 전라가 되어 있던 그
녀였건만 이번엔 그 아슬아슬한 하체마저도 숨 넘어갈 모습
을 보이고 있었다. 처음에 나는 그녀가 허리춤까지 걷어올렸
던 치맛자락을 다시 끌어내리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순전히 내 바램이었다.
현옥은 자신의 미니스커트를 보듬으려는 게 아니었다. 그녀
의 허리가 굽혀졌다. 그녀의 손도 거침없이 움직였다. 마지막
으로 그 손길에 의해 그녀의 하복부에서 검은 색 무언가가
쑥 끌어내려지고 있었다.
그것이 바닥까지 흘러내린 것을 확인하고서야 실체를 파악
가능했다. 이럴 수가. 그것은 그녀의 달랑 하나 남은 제대로
된 겉옷가지, 그 미니스커트였다. 그녀는 그 폭보다도 길이가
짧은 원형의 고리에서 한쪽 발목씩 차례로 빼내고 있었다.
그 천조각 또한 어디론가 날아갔다. 내 신경도 어디론가 날
아갔다. 뽀얗기는 매한가지인 허벅지였으나 그녀가 그 짧디
짧은 미니 스커트 안에도 겨우 밴드스타킹 한 켤레만 신고
있음을 목격한 나는 거의 졸도할 지경이었다. 그나마 그것이
유일하게 조금 전까지 그녀가 갖춰진 옷을 입고 있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었다.
결국 저런 까닭에 그래도 같은 여자인 미진씨 앞에서 부끄
러움이라도 탄다는 얘기였나. 하여간 그녀는 그 검은 색 치마
와는 달리 하얀 백색의 팬티를 입고 있었다. 약속대로 그것마
저 벗지는 않았지만 육체적 유혹이 실로 철철 넘치는 몸매였
다.
"후훗, 너무 불결하다 생각하지는 마세요. 저 이것 입고서
아직 화장실도 한 번 가지 않았으니까…!"
그 말은 현옥이 내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건네는 통보였
다. 듣고도 도무지 영문을 짐작 못할 나로서는 멍하니 처분만
기다려야 했다.
"자, 그럼 둔덕주에요."
마침내 그 결정적 순간이 도래한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그
말과 함께 전혀 엉뚱하게 행동하는 그녀였다. 한 잔 술을 든
그녀가 한 번 더 내 몸 위를 가로지르며 오르기는 오르는 것
같았는데, 다만 다른 것은 아까와의 자세였다.
넓게 다리 들고 올라앉기 - 그 장소는 내 허벅지 위가 아
니었다. 굳이 말한다면 내 자리 옆에 가까이 놓인 푹신한 소
파였다. 그녀는 꼿꼿이 그곳에 서고 있었다. 즉 그녀는 쭉 뻗
은 다리를 굽히지 않고 두 발로 양쪽 곁의 소파를 밟은 채
내 정면에서 들어선 형국이었다.
똑같이 하얀 부분이 내 코앞으로 다가온다. 저번에는 뽀얗
게 맨 속살이었는데 지금은 허연 색 레이스가 달린 천조각이
었다. 그게 무엇인지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다름 아닌 현옥의 팬티였다. 그녀의 배꼽 아래 가장 비밀스
런 부분이 그 얇디얇은 천에 가려진 채 내 시선 15도 위, 십
여 센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들이대어졌다.
차라리 은은한 조명에 감사해야 했다. 하얀 색 레이스인 만
큼 밝은 곳에서 보면 그 안에 무엇이 감춰져 있는지는 훤히
드러날 게 분명했으나, 천만다행으로 워낙 근접한 탓에 그림
자가 드리워져 그 쌍코피 쏟을 비경만은 드러나지 않고 있었
던 것이다.
또한 그녀가 미진과는 다른 스타일 속옷을 입고 있는 것도
감사해야 했다. 비록 야스러운 디자인이기는 해도 현옥의 그
속옷은 평범한 스타일이었으니 말이다. 좌우지간 내 떡 벌어
진 턱은 바닥에 닿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엔 경고도 없었다. 조금
전엔 목덜미부터 흘러내리는 술이었으나 이번에는 배꼽 바로
위에서 술잔이 기울어지고 있었다. 그것이 어디로 흘러내리
랴. 둔중한 쇼크와 동시에 둔덕주의 본체가 밝혀지고 있었다.
그녀가 불결 운운한 것도 왜 그런 것인지 한꺼번에 이해가
되고 있었다.
"이번엔 설마 속옷까지 젖게 하진 않으실 거죠?"
허허. 그런 현옥에게 나는 실성한 사람처럼 웃고 싶어졌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는 뜻이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오히려 아까의 유두주가 백 번 나
았다. 기어이 꼼짝 못하고 그녀의 사타구니에 코를 박아야 할
실정이었다. 머리 속인지 귀속인지 윙윙거려왔다. 그러자 내
자존심이라도 건드려 볼짱을 보겠다는 듯 히히덕대는 희창이
였다.
"저런, 저러다가 이번에도 안 되면 어쩌지? 아무래도 현옥
이가 팬티까지 벗어야 하는 건가?"
어머머, 희창씨… 그 말에 웃음을 감추느라 애를 쓰는 미진
은 입을 가리며 녀석의 어깨까지 두들기는 모습이었다.
사실은 사실이었다. 단 하나 남은 그 팬티가 젖는다면 현옥
이란 이 아가씨는 그것까지 벗어던질 게 분명했다. 아니 이미
한두 방울 젖는 것 같았다. 그 연갈색 양주가 순식간에 그 천
자락을 적시며 퍼져나가고 있었다.
뭔가에 젖은 얄팍한 팬티가 어떤 광경을 내비치는가. 결론
은 벌써 나고 있었다. 이번에도 고개를 끌어당기려 내 머리채
에 손을 올리는 현옥이었다. 체념의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나
는 들이받듯 그녀의 아랫배로 코를 박아야 했다.
"우와, 성공이다!"
저 멀리 희창이가 소리쳤다.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코로, 입
으로, 범벅이 된 액체와 향기가 스며들었다.
◆계속◆
## 비가 많이 오네요... 아무쪼록 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본 글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이책>에 있으며 관련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입니다. (출판사 사전 허락 하에 전재함)
<캠퍼스 애정비사 두번째 이야기>
제 8화 팬티를 적시는 위스키
어쩌란 것인가. 술방울을 핥으란 것인가 아니면 그 젖무덤
을 핥으란 것인가. 뒤로 물러나지도 못한 채 엉겁결에 붙잡혀
안긴 내 고개는 현옥의 뽀얀 살결만 마주 보아야 할 따름이
었다.
실타래가 뒤엉키듯 갈팡질팡대는 머리 속임에도 귓가에는
무어 그리 즐거운지 까르르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남
자 것만이 아닌 걸로 보아 미진도 함께 웃는 게 분명했고, 그
것은 저 연예인 아가씨도 이런 상황을 한두 번 겪은 게 아님
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이 진퇴양난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 도통 떠오르
지 않는다. 아니 떠올릴 새도 없었다. 이미 나의 입술과 코는
그녀에 의해 지분거려지고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 입을 대지
않아도 이미 닿아 있는 나의 입술이었다.
"아이 뭐예요, 정말 유두주 안 받으실 거예요?"
미칠 것 같다. 흡사 아이처럼 보채기까지 하는 현옥이었다.
아양의 목소리로 그녀가 몸을 흔들자 나는 넓적다리 쪽에 묵
직한 중량감마저 느끼고 있었다.
비록 커다란 두 개의 출렁이는 살모음에 의해 제대로 내려
다 볼 수는 없어도 그것이 무엇일지는 뻔했다. 나의 몸뚱이
위로 기어올라온 현옥은 자연스레 사타구니를 벌려야 했고,
하여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는 이미 그녀의 둔부 위로 잔뜩
말려 올라가 있었다.
외형상으로는 얇디얇은 속옷만이 그녀의 엉덩이를 가린 채
널을 뛰듯 내 허벅다리를 내리누르며 흔들고 있었다. 좌위(座
位). 그것은 섹스시 체위 중 하나라는 그 자세와 거의 동일했
다. 심지어 동작마저도 그것과 다름없었다.
고마워해야 할지 어쩔지, 그마나 아련한 나를 구해주는 것
은 그녀의 등뒤에서 들려오는 희창이의 투덜거림이었다.
"이봐, 그 친구 그게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소릴까. 어쨌든 그제서야 들이댔던 젖꼭지를 내 얼굴
에서 떼어주는 현옥이었다. 그 덕분에 나는 무언가에서 풀려
난 듯 참고 있던 숨을 몰아쉴 수 있었다.
"그럼 어떻게요?"
"으응, 그거 말구 다른 걸 해봐. 아마 그 녀석 그 정도로는
안 넘어갈 거야."
"다른 거요? 어떤 거요?"
"아 왜, 그거 있잖아… 둔덕주."
둔덕주? 그건 또 뭐람.
"어머머, 전 그런 거 못해요, 이사님…!"
"못하는 게 어딨어. 전에 다른 아가씨는 하던걸?"
"아잉, 그거야 그런 게 특기인 언니였으니까 그렇죠!"
위는 위대로 함지박 만한 반구 둘, 아래는 아래대로 수박
만한 반구 둘. 그런 무기 아닌 무기로 사람을 짓눌러대면서
대체 이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차라
리 고문보다 더 심한 고문이었다.
말 그대로 육탄공세였다. 그럼에도 그 실행자인 현옥으로서
는 그리 크게 반발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드디어 합의점을 찾
아낸 듯 그녀에게선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좋아요. 하지만 미진 언니도 있으니까 팬티는 안 벗을 거
예요."
이 아가씨 방금 뭐라 그랬지? 팬티만은 안 벗는다? 이제
커질 대로 커진 눈으로 나는 숨가쁘게 현옥을 쳐다보았다. 순
식간에 썰물 빠지듯 내 하체 위에서 물러서는 그녀였다. 그리
고 나는 그녀가 과감히 시행하는 그 행동에 훅, 숨을 멈췄다.
내 몸 위에 오르기 전에 이미 상체는 전라가 되어 있던 그
녀였건만 이번엔 그 아슬아슬한 하체마저도 숨 넘어갈 모습
을 보이고 있었다. 처음에 나는 그녀가 허리춤까지 걷어올렸
던 치맛자락을 다시 끌어내리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순전히 내 바램이었다.
현옥은 자신의 미니스커트를 보듬으려는 게 아니었다. 그녀
의 허리가 굽혀졌다. 그녀의 손도 거침없이 움직였다. 마지막
으로 그 손길에 의해 그녀의 하복부에서 검은 색 무언가가
쑥 끌어내려지고 있었다.
그것이 바닥까지 흘러내린 것을 확인하고서야 실체를 파악
가능했다. 이럴 수가. 그것은 그녀의 달랑 하나 남은 제대로
된 겉옷가지, 그 미니스커트였다. 그녀는 그 폭보다도 길이가
짧은 원형의 고리에서 한쪽 발목씩 차례로 빼내고 있었다.
그 천조각 또한 어디론가 날아갔다. 내 신경도 어디론가 날
아갔다. 뽀얗기는 매한가지인 허벅지였으나 그녀가 그 짧디
짧은 미니 스커트 안에도 겨우 밴드스타킹 한 켤레만 신고
있음을 목격한 나는 거의 졸도할 지경이었다. 그나마 그것이
유일하게 조금 전까지 그녀가 갖춰진 옷을 입고 있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었다.
결국 저런 까닭에 그래도 같은 여자인 미진씨 앞에서 부끄
러움이라도 탄다는 얘기였나. 하여간 그녀는 그 검은 색 치마
와는 달리 하얀 백색의 팬티를 입고 있었다. 약속대로 그것마
저 벗지는 않았지만 육체적 유혹이 실로 철철 넘치는 몸매였
다.
"후훗, 너무 불결하다 생각하지는 마세요. 저 이것 입고서
아직 화장실도 한 번 가지 않았으니까…!"
그 말은 현옥이 내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건네는 통보였
다. 듣고도 도무지 영문을 짐작 못할 나로서는 멍하니 처분만
기다려야 했다.
"자, 그럼 둔덕주에요."
마침내 그 결정적 순간이 도래한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그
말과 함께 전혀 엉뚱하게 행동하는 그녀였다. 한 잔 술을 든
그녀가 한 번 더 내 몸 위를 가로지르며 오르기는 오르는 것
같았는데, 다만 다른 것은 아까와의 자세였다.
넓게 다리 들고 올라앉기 - 그 장소는 내 허벅지 위가 아
니었다. 굳이 말한다면 내 자리 옆에 가까이 놓인 푹신한 소
파였다. 그녀는 꼿꼿이 그곳에 서고 있었다. 즉 그녀는 쭉 뻗
은 다리를 굽히지 않고 두 발로 양쪽 곁의 소파를 밟은 채
내 정면에서 들어선 형국이었다.
똑같이 하얀 부분이 내 코앞으로 다가온다. 저번에는 뽀얗
게 맨 속살이었는데 지금은 허연 색 레이스가 달린 천조각이
었다. 그게 무엇인지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다름 아닌 현옥의 팬티였다. 그녀의 배꼽 아래 가장 비밀스
런 부분이 그 얇디얇은 천에 가려진 채 내 시선 15도 위, 십
여 센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들이대어졌다.
차라리 은은한 조명에 감사해야 했다. 하얀 색 레이스인 만
큼 밝은 곳에서 보면 그 안에 무엇이 감춰져 있는지는 훤히
드러날 게 분명했으나, 천만다행으로 워낙 근접한 탓에 그림
자가 드리워져 그 쌍코피 쏟을 비경만은 드러나지 않고 있었
던 것이다.
또한 그녀가 미진과는 다른 스타일 속옷을 입고 있는 것도
감사해야 했다. 비록 야스러운 디자인이기는 해도 현옥의 그
속옷은 평범한 스타일이었으니 말이다. 좌우지간 내 떡 벌어
진 턱은 바닥에 닿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엔 경고도 없었다. 조금
전엔 목덜미부터 흘러내리는 술이었으나 이번에는 배꼽 바로
위에서 술잔이 기울어지고 있었다. 그것이 어디로 흘러내리
랴. 둔중한 쇼크와 동시에 둔덕주의 본체가 밝혀지고 있었다.
그녀가 불결 운운한 것도 왜 그런 것인지 한꺼번에 이해가
되고 있었다.
"이번엔 설마 속옷까지 젖게 하진 않으실 거죠?"
허허. 그런 현옥에게 나는 실성한 사람처럼 웃고 싶어졌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는 뜻이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오히려 아까의 유두주가 백 번 나
았다. 기어이 꼼짝 못하고 그녀의 사타구니에 코를 박아야 할
실정이었다. 머리 속인지 귀속인지 윙윙거려왔다. 그러자 내
자존심이라도 건드려 볼짱을 보겠다는 듯 히히덕대는 희창이
였다.
"저런, 저러다가 이번에도 안 되면 어쩌지? 아무래도 현옥
이가 팬티까지 벗어야 하는 건가?"
어머머, 희창씨… 그 말에 웃음을 감추느라 애를 쓰는 미진
은 입을 가리며 녀석의 어깨까지 두들기는 모습이었다.
사실은 사실이었다. 단 하나 남은 그 팬티가 젖는다면 현옥
이란 이 아가씨는 그것까지 벗어던질 게 분명했다. 아니 이미
한두 방울 젖는 것 같았다. 그 연갈색 양주가 순식간에 그 천
자락을 적시며 퍼져나가고 있었다.
뭔가에 젖은 얄팍한 팬티가 어떤 광경을 내비치는가. 결론
은 벌써 나고 있었다. 이번에도 고개를 끌어당기려 내 머리채
에 손을 올리는 현옥이었다. 체념의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나
는 들이받듯 그녀의 아랫배로 코를 박아야 했다.
"우와, 성공이다!"
저 멀리 희창이가 소리쳤다.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코로, 입
으로, 범벅이 된 액체와 향기가 스며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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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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