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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2:32 2,267회 0건
자유가족 2부

만약 [근친상간]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분은 이 글을 읽지
마시기를 강력히 경고합니다.
미성년자는 즉시 이 사이트를 나가시길 권합니다.

[주요 주인공들]
박시훈 - 아빠(47) 건축사
염정아 - 엄마(45) 모델라인 원장
박은애 - 누나(25) 외항사 객실승무원
박희수 - 형(24) 대학원
김수진 - 형수(24) 모델
박정수 - 나(20) 대1
장현아 - 여자친구(20) 대1
박은희 - 여동생(17) 고2

공포와 희열 결코 둘이 아닐것이다. 아니 틀림없이 하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난 암벽등반을 할때마다 그 사실을 온몸 세포하나하나가 체험하고 있음을 한다.
조금전만 하더로도 그랬으니까.
처음은 아닌데도 너무 무서워 하마터면 배설할 것만 같은 그 공포, 온몸이 털이 바짝 곤두서는 듯한 착각속에
회음으로부터 시작된 타들어갈듯한 긴장감속에 동시에 느껴지는 오르가즘의 환상과 같은 희열이 온몸을 감싸고 돌았으니까...

난 암벽처마끝에 않아 이런 생각들에 잠시 잠겼다가
일어나서는 길게 드리워진 늦은 오후의 공룡능선의 그림자를 휘감고 있는 천불동 안쪽 계곡을 보면서
한껏 소리를 내질렀다.

"우~와아~아아~아"

그러자 메아리가 마치 공룡의 울부짖음과 같은 소리를 내며
울려퍼지는 것이었다.

암벽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이 그 소리에 놀라 까마득한 암벽꼭대기 처마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나를 망연하여
처다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후후 더러는 실성한 놈이라고 욕도하겠지. 그러나 이 말로할 수 없는 쾌감을 그들이 어찌 알까?"

고소를 지으며 자일로 발목과 허리를 단단히 매고는 절벽아래로 상반신을 내리밀어 이제 암벽처마 중간쯤에 오고 있을
형수님을 보기위해 몸을 거꾸로 했다.

순간 날 다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형수님은 이미 거의 4/3을 와 있었다. 저번에 올때를 생각하면 놀라운 속도였다. 사실 이런 거꾸로 매달려 가는 암벽은 2분에 1미터 가면 세계적인 등반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난 고개를 살레살레 저으면서 말을 했다.

"수진이 누나, 마치 단거리 육상선수 같네요. 이젠 제가 한 수배워야 겠어요."

막 발을 차올려 거꾸로 딛기위해 허공구름질을 하고 있던
형수님이 나를 보고는 멈추고는

"그래서 내가 누나 아니니"
하고는 하얀이를 활짝드러내놓고는 웃는 것이었다.
그 까무잡잡한 얼굴에 피어오르는 눈부시도록 새하얀 이를 보자니 성기끝에서부터 찌르르 울려오는 알 수 없는 감동이
일어났다.

쩝! 이무슨 황당한 일이아닐까.
일순간 까딱 실수하면 300미터의 절벽아래로 수직낙하하여 형체도 알수 없을 만큼 끔찍한 죽음을 맞이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감청의 사치를 부리다니 말이다.

하지만 165의 모델수업으로 어디하나 군더더기없이 쭉빠진 몸매에 타이트한 웨이트셔츠와 등반용 반바지를 입고 있는 천사같은 미녀가 눈앞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하얀이를 드러내놓고 웃고있으니 만약 자일이 단단히 나를 지탱해주고 있지 않다면 힘이 풀린 난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말되네요. 누나, 어쨌던 끝까지 할 수있겠어요?"

"걱정마, 나도 클만큼 컸어.
시원한 음료수나 준비하렴 곧 갈테니까."

"알았어, 누나 화이팅!"

그러면서 잠시 더 형수님의 곡예를 바라보았다.
땀으로 흠뻑젖은 그녀의 옷은 더욱 몸에 달라붙어 그림같은
곡선을 완연히 드러내고 있었다.
빨을 위로뻗어 있어 더욱더 탈력있게 모아진 젖가슴과 선명하게 보이는 유두의 모양 그리고 상반신에서 흘러내린 땀이
양 고관절 계곡을 지나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고이듯이 흘러내리는 것 같은 아찔한 품경이 내 바로 7미터 정도에서연출되고 있었다.
난 거꾸로 매달려 있어서 삼키기도 힘든 마른침을 꿀꺽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동시에 뿌듯하게 차오르는 그곳의 느낌도.

"누나, 지금 누나의 모습이 너무 섹시하다는 것 알아요?"

형수님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누군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누군 아주 눈호강을 하고 있구나. 응"

"하하 열받으면 어서 올라와요. 석고대죄를 합지요. 누나"

하고는 몸을 뒤집고는 허리를 숙여서 자일을 잡고 일어섰다. 새삼스럽게 주위를 슥 둘러보았다.
참으로 기묘한 곳이다. 한 10여평 널다란 평지바위가
억년을 두고 다듬어져 하얗게 빛나고 있고 산허리쪽으로 산벗나무등이 아름드리자라 그늘을 드리고 있다.
계곡쪽을 보면 마치 무릉도원 계곡이라도 온 듯한 착각이 든다. 본시 천불동 계곡의 아래서 봐도 절경이지만 위에서보는 그 기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계곡양벽이 모두 수백미터의 깍아지른 듯한 새하얀 대리석이 둘러쳐져 있으되 온갖 조각이 되어있는 듯하다.
특히 이 시간때쯤되면 은은한 후광이 어리는 불상들처럼 보이니 그래서 천불동인가?
아무튼 이위치는 계곡에서는 보이지 않되 계곡은 한눈에 다 들어온다. 게다가 산허리 한 귀퉁이 갈라진 틈에서 졸졸흐르는 차디찬 석간수 줄기가 있지 않은가?

"아마도 형수님은 저 석간수에 단단히 반한 모양이야"

하고 중얼거리며 물컵과 물통에다 받기시작했다.
그리고 걸터않아 그녀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근 10여분후에 너럭 난간으로 쑥 올라오는 매끈한 다리가 보였다. 얼른 일어나 물잔과 병을 들고 잰걸음으로 다가갔다.
다올라온 그녀의 모습의 마치 한마리 흠뻑젖은 흑표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짙은 곤색 복장에 검은 머리칼과 까무잡잡한 피부 때문일까?

그녀는 나를 보더니 그 극도의 긴장이 풀리는지 앞으로 쓰러지듯이 주저앉는 것이었다.
난 미쳐 물컵과 병을 놓을 사이도 없이 한발 다가가
두 팔로 그녀를 감아 지탱해 주었다.
그러자 형수님도 내 허리를 휘김듯이 안으며 안겨왔다.

"형수님, 정말 자랑스러워요. 남자도 오르기 힘든
이 금강대를 이렇게 빠르게 오르는 것은.."

말을 다하지도 않았는데, 형수님이 그 가녀란 오른 손을 들어 내 입을 막고는
"쉿, 잠시만 아무말 말고 이대로 날 안아줘 정수야"
하고는 들국화 향기가 나는 머리를 가슴에 묻었다.

-다음에 계속-

PS:너무 진도가 늦고 지루하다구요?
조금만 인내를 갖고 보시길 바래요. 한 50부작을 생각하고 있으니깐요.
다음회부턴 서서히 가족사랑의 향연이 펼쳐질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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