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반했다기엔... 약간 모자랐고....그래, 한번 품어보고 싶다는 느낌일까나? 하여튼 그 애를 봤을 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좀 노는 듯한 분위기에 약간 백치미가 느껴지는 외모. 고1이라고 하지만 아직 중학생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 체구 등등. 블루블랙의 머리카락은 언제나 촉촉히 젖어 있었다. 하지만 꽤나 성숙한 가슴과 꽉 끼게 줄인 스커트에서 느껴진 그 애의 히프 등이 이미 충분히 남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진아, 이진아. 상당히 여자아이다운 느낌의 이름이었다. 같은 컴퓨터 학원 내에서, 같은 수강과목을 듣는, 또 내 옆자리에 앉는 진아는 자기가 먼저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나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온다. 그 대부분이 현재 내가 배우고 있는 것들인지라 별 어려움 없이 답해주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약간씩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는 말을 하곤 했다. 미소짓는 그 애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귀여웠었다.
그 해 여름방학, 더운 것이 싫은 나는 오후시간대 보다는 주로 아침과 저녁에 수업을 받았다. 우연인지, 진아 역시 더위는 싫어하는지라 난 진아와 꽤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저녁시간대에는 사다리 타기를 해서 같이 군것질을 하기도 했다. 가끔씩은 학원 앞의 분식집에서 저녁을 먹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날들이 계속 되면서 나와 진아는 점점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오빠는 여자친구 없어?"
어느 날 갑자기 진아가 던진 이 질문에 난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너잖아."
"에이, 거짓말하지 말구. 오빠네 남녀공학이라며. 예쁜 언니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걔들은 임자 있는 몸들이지. 그리고 난 귀찮아서 그런 거 안해."
"귀찮아?"
약간 의외였는지 진아는 먹으려던 떡볶이를 다시 접시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걸 놓치지 않고 난 잽싸게 포크를 들어 진아의 포크에 꽂힌 떡볶이를 빼내 내 입에 넣으며 말했다.
"돈 들어가고, 시간 뺏기고, 맨날 전화해야 되고. 난 그런 거 싫거든. 만날 거면 그냥 자유롭게, 이해해주는 여자 나올 때까지 난 솔로로 있을 거다."
"앗! 내 떡볶이! 우씨......평생 혼자 살아라!"
"흠....뭐 그것도 나쁘지 않지."
애써 말한 악담이 통하지 않자 진아는 볼을 부풀리며 툴툴거렸다. 아구, 귀여운 것. 난 손으로 진아의 양 볼을 잡아 늘리며 말했다.
"그렇게 열내지 말라구요. 이쁜 얼굴 망가지잖아."
"흥, 그래도 이뿐건 알아가지고......."
"가자. 오늘은 집까지 바래다줄게."
"어?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사 갔거든. 너네집 근처로. 가는 길에 데려다 줄까 해서."
"그럼 그렇지.........계산하 구 빨리 와."
"어, 어어? 잠깐! 반반씩 내기로 했자나!"
그러나 내 절규에도 아랑곳없이 진아는 그저 손만 흔들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분식집을 빠져나갔다. 이런, 또 적자군. 다음 용돈 나올 때까지는......2천원으 ? ?버텨야 하나.......후후.
버스는 좀체 오지 않았다. 우리가 사는 곳(오해 없길 바란다. 동네가 같을 뿐이다)은 약간 외진 곳이라 버스도 한 노선밖에 없었다. 거기다 시간은 이미 10시를 넘어섰다. 왠지 그 번호의 버스는 막차가 10시 20분 정도에 지나가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몇 번이나 갈아타고 또 30분 정도를 걸어가야만 했다. 거기다 기다리는 시간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나와 진아는 주로 잡담을 하며 시간을 보내었다. 서로 웃고 때리고 떠드는 모습은....다른 사람이 보면 영락없이 사귀는 사이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나와 진아는 어디까지나 오빠 동생 사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말이다.
20분 정도를 기다려 버스가 왔다.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막차인 듯 싶었다. 언제나처럼 맨 뒷자리로 가서 창가를 좋아하는 진아는 창가에, 난 통로 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서 귀에 꽂고 조금 뒤에, 피곤했는지 진아가 내게 머리를 기대어왔다. 그리고는 웅얼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나 피곤하니까...쫌만 잘게. 도착하면 깨워 줘."
"응."
그리고 이내 진아는 잠이 들었다. 새근새근 하고 숨소리까지 고르게 내는 것을 보니 깊이 잠든 모양이었다. 살짝 고개를 돌리니, 진아의 머릿결에서 나는 샴푸 냄새가 내 코를 간지럽혔다. 난 미소를 짓고는 팔을 올려 그녀의 머릿결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이들은 머리카락을 만져주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있다. 그녀도 아직은 아이인 것인지 잠결에 미소를 지으며 조금 내 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버스의 진동에 나른한 몸을 맡기며, 어느 샌가 나도 같이 잠이 들어버렸다.
1부는 약간 재미가 없습니다. 2,3부 쯤에 가서 재밌어지는군요.
진아, 이진아. 상당히 여자아이다운 느낌의 이름이었다. 같은 컴퓨터 학원 내에서, 같은 수강과목을 듣는, 또 내 옆자리에 앉는 진아는 자기가 먼저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나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온다. 그 대부분이 현재 내가 배우고 있는 것들인지라 별 어려움 없이 답해주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약간씩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는 말을 하곤 했다. 미소짓는 그 애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귀여웠었다.
그 해 여름방학, 더운 것이 싫은 나는 오후시간대 보다는 주로 아침과 저녁에 수업을 받았다. 우연인지, 진아 역시 더위는 싫어하는지라 난 진아와 꽤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저녁시간대에는 사다리 타기를 해서 같이 군것질을 하기도 했다. 가끔씩은 학원 앞의 분식집에서 저녁을 먹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날들이 계속 되면서 나와 진아는 점점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오빠는 여자친구 없어?"
어느 날 갑자기 진아가 던진 이 질문에 난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너잖아."
"에이, 거짓말하지 말구. 오빠네 남녀공학이라며. 예쁜 언니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걔들은 임자 있는 몸들이지. 그리고 난 귀찮아서 그런 거 안해."
"귀찮아?"
약간 의외였는지 진아는 먹으려던 떡볶이를 다시 접시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걸 놓치지 않고 난 잽싸게 포크를 들어 진아의 포크에 꽂힌 떡볶이를 빼내 내 입에 넣으며 말했다.
"돈 들어가고, 시간 뺏기고, 맨날 전화해야 되고. 난 그런 거 싫거든. 만날 거면 그냥 자유롭게, 이해해주는 여자 나올 때까지 난 솔로로 있을 거다."
"앗! 내 떡볶이! 우씨......평생 혼자 살아라!"
"흠....뭐 그것도 나쁘지 않지."
애써 말한 악담이 통하지 않자 진아는 볼을 부풀리며 툴툴거렸다. 아구, 귀여운 것. 난 손으로 진아의 양 볼을 잡아 늘리며 말했다.
"그렇게 열내지 말라구요. 이쁜 얼굴 망가지잖아."
"흥, 그래도 이뿐건 알아가지고......."
"가자. 오늘은 집까지 바래다줄게."
"어?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사 갔거든. 너네집 근처로. 가는 길에 데려다 줄까 해서."
"그럼 그렇지.........계산하 구 빨리 와."
"어, 어어? 잠깐! 반반씩 내기로 했자나!"
그러나 내 절규에도 아랑곳없이 진아는 그저 손만 흔들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분식집을 빠져나갔다. 이런, 또 적자군. 다음 용돈 나올 때까지는......2천원으 ? ?버텨야 하나.......후후.
버스는 좀체 오지 않았다. 우리가 사는 곳(오해 없길 바란다. 동네가 같을 뿐이다)은 약간 외진 곳이라 버스도 한 노선밖에 없었다. 거기다 시간은 이미 10시를 넘어섰다. 왠지 그 번호의 버스는 막차가 10시 20분 정도에 지나가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몇 번이나 갈아타고 또 30분 정도를 걸어가야만 했다. 거기다 기다리는 시간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나와 진아는 주로 잡담을 하며 시간을 보내었다. 서로 웃고 때리고 떠드는 모습은....다른 사람이 보면 영락없이 사귀는 사이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나와 진아는 어디까지나 오빠 동생 사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말이다.
20분 정도를 기다려 버스가 왔다.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막차인 듯 싶었다. 언제나처럼 맨 뒷자리로 가서 창가를 좋아하는 진아는 창가에, 난 통로 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서 귀에 꽂고 조금 뒤에, 피곤했는지 진아가 내게 머리를 기대어왔다. 그리고는 웅얼거리며 나에게 말했다.
"나 피곤하니까...쫌만 잘게. 도착하면 깨워 줘."
"응."
그리고 이내 진아는 잠이 들었다. 새근새근 하고 숨소리까지 고르게 내는 것을 보니 깊이 잠든 모양이었다. 살짝 고개를 돌리니, 진아의 머릿결에서 나는 샴푸 냄새가 내 코를 간지럽혔다. 난 미소를 짓고는 팔을 올려 그녀의 머릿결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이들은 머리카락을 만져주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있다. 그녀도 아직은 아이인 것인지 잠결에 미소를 지으며 조금 내 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버스의 진동에 나른한 몸을 맡기며, 어느 샌가 나도 같이 잠이 들어버렸다.
1부는 약간 재미가 없습니다. 2,3부 쯤에 가서 재밌어지는군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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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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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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