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름이었다.
그때 가장 친한짝꿍이엇던 시내는 나보다 키도 크고
성숙한 면이 있었다.
시내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나보고 같이 가자고 해서 몇번 따라갓다.
연합고사 100일전에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는것이
그때 유행이었다.
불행히 난 선물을 받을만한 남자 친구가 없었다.
시내 역시 마찬가지였고..
시내랑 나는 남자친구를 100일전까지 만들어서
선물을 받기로 하고 누가 성공할지 내기를 하엿다.
시내가 직은 남자는 고1오빠였고
내가 찍은 남자애는 동갑이었다.
그런데 남자한테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몰랏다.
그 남자애 역시 숫기가 없어서
내가 말을 걸어도 더듬거리가만 하엿다.
말을 거는 핑계꺼리는 주로
책을 빌려 달라는것이엇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소나기가 갑자기 왔다.
교회앞에서 시내와 난 우산을 쓰고
나오다가 그 남학생을 보았다.
난 그 남학생에게 우산을 빌려주었다.
[이거 쓰고 가]
그 남학생은 괜찬다고 한발 뺐다.
속으로...
[바보...]
그러고는 다시 우산을 주었다
그때서야 그 남자애는 우산을 받아 들었다.
[쓰고 나서 꼭 돌려줘..]
이말을 남기고 시내와 난 집으로 향햇다.
그다음 일요일에 그 남학생이
해가 쨍쨍 나는 날임에도 빨간우산을 들고 왔다.
[고마워]
하는 멋없는 한마디와 함께
그는 우산을 돌려 주었다.
난 그에게
[우산 빌려쓴 댓가로 선물해주라 연합고사 100일 기념으로]
그는 알앗다고 하엿다
그래서 받은 선물이 사탕 한봉지였다.
포장지를 푸르니 그안에 편지가 있었다.
내가 맘에 든다는둥..사귀어 보자는둥..
그러나 난 선물 받는게 목적이엇을뿐~~
남자를 사귈 생각은 없었다.
시내는 내가 선물을 받은것에 대해 부러워 하였고
얼마후 시내도 선물을 받았다.
그 남학생은 나에게 첫사랑 비슷한것도 아니엇지만
하여간 최초로 사귀었던 이성이엇다.
아니 사귄것은 아니고 알게된 이성이었다는게 맞는 표현같다.
연합고사 정도는 자신이 잇었기에
시내와 난 독서실에 간다는 핑계아래
공분 안하고 영화보러 다니느라 바뻣던 중3 시절이었다.
물론 그 남학생이 교회에 가면
자꾸 접근을 해왓지만
난 항상 무시 하였다.
아마 그남학생은 날 이상하게 생각햇을 것이다.
접근할땐 언제고 쌀쌀맞게 대하는것은 무슨이윤가 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니
집안에서 대학갈 준비를 시키기 시작햇다.
오빠가 고3이라 그런지 집안분위기는
공부..공부....하는 듣기싫은 소리만 울리는 분위기였다.
오빤 공부에 대학 진학에 대해
엄청 부담을 가지고 있었고
툭하면 집안 식구들에게 신경질을 내엇다.
그런 오빠의 비위를 안거스르려고
엄마나 나는 무척이나 조심을 하엿다.
아빠는 그때 현장 사무소장을 하고 잇어서
거의 집에 안들어 오셧고..
중학교때 영어선생님을 좋아 했었다.
그저 막연한 사춘기 소녀의 짝사랑 비슷한..
그덕에 영어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고 영어를 열심히 하엿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영어는 자신이 있었다.
고1때 영어 선생님은 정말 짜증나는 사람이었다.
일종의 변태 기질이 있는..
그사람은 수업시간전에 그날 진도에 잇는
영어 단어를 외워 오게 하였다.
그리고는 무작위로 이름을 불럿다.
이름이 호명된 학생은 일어나야 햇고
선생님이 물어보면 1초안에 단어를 말하고
스펠링까지 대야 햇다.
스파르타식 훈련덕에 단어는 잘 외웠지만
틀리면 가혹햇다.
하나 틀리면 팔쭉 안쪽을 꼬집엇다.
남자가 꼬집는다는게 이상햇지만
그 사람은 어저면 그걸 즐겻던것 같다.
팔뚝 안쪽의..알통부분을 꼬집히면
너무 아퍼서 몸을 움추리고
그럴때면 젖가슴이 선생님의 손에 닿았다.
나는 다행히 거의 걸리는 일은 없엇지만
몇번은 당해야 햇다.
그런데 그정도는 고의적이 아니라면 할말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곤 햇다.
그러다가 영어 시험을 볼때였다.
난 그때 나와 친햇던 미진이와 무슨 이야길 하다가
그 선생님이 가슴에 손을 닿게끔 유도하는걸 이야기 했고
시험답안지 끝에다가 둘이서 이렇게 ㎢?
[선생님 팔뚝 꼬집지마세요..
꼬집더라도 가슴에 안닿게 꼬집으세요]
시험을 보고난후 영어 선생님이 나와 미진이를 상담실로 불럿다.
선생님은 매우 화난 표정이엇다.
[너희들이 단어를 잘 외우면 내가 벌을 왜주겟니.?]
[선생님은 약간 고의적이잖아요]
[뭐가 고의적이야..?]
[가슴에 손이 닿잔아요]
[닿긴 뭐가 닿는다는거야]
난 가만히 있고 미진이가 주로 이야길 햇다.
선생님은 갑자기 플라스틱 자를 가지고 일어났다.
그러더니 어깨를 툭툭 때리기 시작햇다.
[그렇게 안봤는데 상당히 이상한 애들이구나]
[공부 잘한다고 니네가 선생님한테 기어 오르는 거야]
선생님은 미친개처럼 씩씩 대기 시작햇다.
눈을 내리 깔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는것도
불경스럽게 비친 모양이엇다.
어깨를 때리던 자로 갑자기 젖가슴을 툭툭 쳤다.
[가슴을 건드리는것은 이렇게 하는게 건드리는거야]
브래지어를 햇어도 자 끝이 가슴중앙에 닿을때마다 아펏다.
미진이는 끝까지 선생님을 노려 보았고
난 너무 겁이 나서 울어 버렸다.
아프기도 햇지만 수치심이 눈앞을 가렷다.
미진이는 상담실을 나서면서
[변태 새끼]
하고는 중얼 거렷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에게 편지를 ㎢?
영어 선생님이 성추행을 한다고...
그러나..선생과 학생이 싸우면 결과는 뻔햇다.
미진이는 결국 전학을 가고 말앗다.
그때 미진이를 난 도와주지 못했다.
나도 당한 사람이지만
분란을 일으켜서 떠들고 싶지 않았고
웬지 피해를 볼지 모른단 생각때문에..
결국 미진이만 이상한 아이가 되어 버렸고
지금 생각해도 미안하다..
아마 미진이는 나를 비겁한 아이라고 생각햇을것이다.
미진이가 전학가고 나서
수학을 가르키던 담임 선생님에게 상담 시간에
말씀을 드렷다.
사실 미진이 말이 맞는다고..
담임 선생님은 같이 분개를 하였다.
같은 선생이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수치스럽다고
하지만 어쩔수 없다는 식이었다.
하여간 그 사건이후
날 곱지 않게보는 영어선생에게 책 잡히지 않으려고
영어를 열심히 하엿고
담임이 가르키던 수학은 수학선생님과 개인적으로 친해 지면서
무척 열심히 햇다.
그러면서 하나 배운것은
남자들은 모두 치한끼가 있다는것을 알았단 것이다.
그덕에 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앗다.
일종의 피해 의식이 깔려던것 같다.
그렇다 고1 여름 방학이 되었다.
아빠가 마침 제주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기에
우리 가족과 이모네 가족이 피서겸 해서 제주로 가게 되었다.
오빠는 고3이라 3일 정도만 같이 가게 되었고...
함덕 해수욕장에 커다란 텐트를 치고
아빤 출퇴근을 하고
이모네랑 우린 텐트에서 지냈다.
난 수영은 자신 있엇기에
하룬 좀 멀리 나갓다.
다른 식구들은 해변에서 10미터 정도안에서 놀고..
오빠랑 나랑 둘이는 좀 멀리 가니
깊어지다가 다시 얕아지는 곳이 있었다.
200여미터즘 되었던것 같다.
오빠가 나보다 앞서서 먼저 갓고 그뒤를 열심히 헤엄쳤다
파도는 좀 거칠었고 순간적으로 짠물을 두어모금 먹었다.
발이 땅에 닫는것을 알고는
좀 지?기에 허겁지겁 일어섯다.
물이 무릎까지 찻다.
그런데 두리번 거리던 오빠눈이 왕방울 처럼 커지는것을 보았다.
왜 그러나 하고 일어나서 걸어 가는데
오빠 시선이 내 가슴에 꽂히는것을 느꼈다.
난 무심히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그런데 아뿔사..
가슴에 있어야 할 비키니 수영복의 브래지어가
안보이고 동그란 유방과 젖꼭지가 눈에 확 들어왓다.
난 순간 어리둥절 햇고
잠시후 물속으로 얼른 앉았다.
무릎밖에 안차는 물이라 그래도 가슴이 물밖으로 나왔다.
난 두손으로 가슴을 가린채 뒤를 돌아보니
분홍색 브래지어가 물위에 둥둥 떠잇었다.
이쁘게 보인다고 새로 산 비키니 수영복을 탓해야 하나..?
허겁지겁 일어나면서 파도에 그만
브래지어가 풀려서 벗겨진것을 몰랏던 것이다.
그러고 걸어 갓으니..눈부신 토플리스 차림이 되어 버린것이다.
[오빠 빨랑 갓다줘]
오빤 약간 음흉한(?) 눈빛을 띄운채 브래지어를 건네주었다.
당황해서 그런지 제대로 착용이 잘 안되었다.
오빠가 끈을 묶어 주어서야 겨우 몸을 일으켰다.
[오빠 다봤지?]
[아냐..조금밖에 못봤어]
[아잉~~몰라]
[근데 애들로 봤는데 지금보니 숙녀같다..]
[당근이지..내가 어린앤가]
[근데 너 너무 이쁘다..]
이쁘다는 말에 약간 으쓱해 지면서
오빠를 보니
오빠의 수영복 팬티 가운데가 부풀어 있었다.
아~ 오빤 날 보고 발기햇던 것이다.
그런데
그걸 보고 징그럽단 생각이 안들고
내가 섹시해 보인단 생각이 들었다.
난 모른척 하고
해변을 향해서 수영을 햇다.
아주 천천히 배영으로..
그때 가장 친한짝꿍이엇던 시내는 나보다 키도 크고
성숙한 면이 있었다.
시내는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나보고 같이 가자고 해서 몇번 따라갓다.
연합고사 100일전에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는것이
그때 유행이었다.
불행히 난 선물을 받을만한 남자 친구가 없었다.
시내 역시 마찬가지였고..
시내랑 나는 남자친구를 100일전까지 만들어서
선물을 받기로 하고 누가 성공할지 내기를 하엿다.
시내가 직은 남자는 고1오빠였고
내가 찍은 남자애는 동갑이었다.
그런데 남자한테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몰랏다.
그 남자애 역시 숫기가 없어서
내가 말을 걸어도 더듬거리가만 하엿다.
말을 거는 핑계꺼리는 주로
책을 빌려 달라는것이엇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소나기가 갑자기 왔다.
교회앞에서 시내와 난 우산을 쓰고
나오다가 그 남학생을 보았다.
난 그 남학생에게 우산을 빌려주었다.
[이거 쓰고 가]
그 남학생은 괜찬다고 한발 뺐다.
속으로...
[바보...]
그러고는 다시 우산을 주었다
그때서야 그 남자애는 우산을 받아 들었다.
[쓰고 나서 꼭 돌려줘..]
이말을 남기고 시내와 난 집으로 향햇다.
그다음 일요일에 그 남학생이
해가 쨍쨍 나는 날임에도 빨간우산을 들고 왔다.
[고마워]
하는 멋없는 한마디와 함께
그는 우산을 돌려 주었다.
난 그에게
[우산 빌려쓴 댓가로 선물해주라 연합고사 100일 기념으로]
그는 알앗다고 하엿다
그래서 받은 선물이 사탕 한봉지였다.
포장지를 푸르니 그안에 편지가 있었다.
내가 맘에 든다는둥..사귀어 보자는둥..
그러나 난 선물 받는게 목적이엇을뿐~~
남자를 사귈 생각은 없었다.
시내는 내가 선물을 받은것에 대해 부러워 하였고
얼마후 시내도 선물을 받았다.
그 남학생은 나에게 첫사랑 비슷한것도 아니엇지만
하여간 최초로 사귀었던 이성이엇다.
아니 사귄것은 아니고 알게된 이성이었다는게 맞는 표현같다.
연합고사 정도는 자신이 잇었기에
시내와 난 독서실에 간다는 핑계아래
공분 안하고 영화보러 다니느라 바뻣던 중3 시절이었다.
물론 그 남학생이 교회에 가면
자꾸 접근을 해왓지만
난 항상 무시 하였다.
아마 그남학생은 날 이상하게 생각햇을 것이다.
접근할땐 언제고 쌀쌀맞게 대하는것은 무슨이윤가 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니
집안에서 대학갈 준비를 시키기 시작햇다.
오빠가 고3이라 그런지 집안분위기는
공부..공부....하는 듣기싫은 소리만 울리는 분위기였다.
오빤 공부에 대학 진학에 대해
엄청 부담을 가지고 있었고
툭하면 집안 식구들에게 신경질을 내엇다.
그런 오빠의 비위를 안거스르려고
엄마나 나는 무척이나 조심을 하엿다.
아빠는 그때 현장 사무소장을 하고 잇어서
거의 집에 안들어 오셧고..
중학교때 영어선생님을 좋아 했었다.
그저 막연한 사춘기 소녀의 짝사랑 비슷한..
그덕에 영어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고 영어를 열심히 하엿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영어는 자신이 있었다.
고1때 영어 선생님은 정말 짜증나는 사람이었다.
일종의 변태 기질이 있는..
그사람은 수업시간전에 그날 진도에 잇는
영어 단어를 외워 오게 하였다.
그리고는 무작위로 이름을 불럿다.
이름이 호명된 학생은 일어나야 햇고
선생님이 물어보면 1초안에 단어를 말하고
스펠링까지 대야 햇다.
스파르타식 훈련덕에 단어는 잘 외웠지만
틀리면 가혹햇다.
하나 틀리면 팔쭉 안쪽을 꼬집엇다.
남자가 꼬집는다는게 이상햇지만
그 사람은 어저면 그걸 즐겻던것 같다.
팔뚝 안쪽의..알통부분을 꼬집히면
너무 아퍼서 몸을 움추리고
그럴때면 젖가슴이 선생님의 손에 닿았다.
나는 다행히 거의 걸리는 일은 없엇지만
몇번은 당해야 햇다.
그런데 그정도는 고의적이 아니라면 할말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곤 햇다.
그러다가 영어 시험을 볼때였다.
난 그때 나와 친햇던 미진이와 무슨 이야길 하다가
그 선생님이 가슴에 손을 닿게끔 유도하는걸 이야기 했고
시험답안지 끝에다가 둘이서 이렇게 ㎢?
[선생님 팔뚝 꼬집지마세요..
꼬집더라도 가슴에 안닿게 꼬집으세요]
시험을 보고난후 영어 선생님이 나와 미진이를 상담실로 불럿다.
선생님은 매우 화난 표정이엇다.
[너희들이 단어를 잘 외우면 내가 벌을 왜주겟니.?]
[선생님은 약간 고의적이잖아요]
[뭐가 고의적이야..?]
[가슴에 손이 닿잔아요]
[닿긴 뭐가 닿는다는거야]
난 가만히 있고 미진이가 주로 이야길 햇다.
선생님은 갑자기 플라스틱 자를 가지고 일어났다.
그러더니 어깨를 툭툭 때리기 시작햇다.
[그렇게 안봤는데 상당히 이상한 애들이구나]
[공부 잘한다고 니네가 선생님한테 기어 오르는 거야]
선생님은 미친개처럼 씩씩 대기 시작햇다.
눈을 내리 깔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는것도
불경스럽게 비친 모양이엇다.
어깨를 때리던 자로 갑자기 젖가슴을 툭툭 쳤다.
[가슴을 건드리는것은 이렇게 하는게 건드리는거야]
브래지어를 햇어도 자 끝이 가슴중앙에 닿을때마다 아펏다.
미진이는 끝까지 선생님을 노려 보았고
난 너무 겁이 나서 울어 버렸다.
아프기도 햇지만 수치심이 눈앞을 가렷다.
미진이는 상담실을 나서면서
[변태 새끼]
하고는 중얼 거렷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에게 편지를 ㎢?
영어 선생님이 성추행을 한다고...
그러나..선생과 학생이 싸우면 결과는 뻔햇다.
미진이는 결국 전학을 가고 말앗다.
그때 미진이를 난 도와주지 못했다.
나도 당한 사람이지만
분란을 일으켜서 떠들고 싶지 않았고
웬지 피해를 볼지 모른단 생각때문에..
결국 미진이만 이상한 아이가 되어 버렸고
지금 생각해도 미안하다..
아마 미진이는 나를 비겁한 아이라고 생각햇을것이다.
미진이가 전학가고 나서
수학을 가르키던 담임 선생님에게 상담 시간에
말씀을 드렷다.
사실 미진이 말이 맞는다고..
담임 선생님은 같이 분개를 하였다.
같은 선생이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수치스럽다고
하지만 어쩔수 없다는 식이었다.
하여간 그 사건이후
날 곱지 않게보는 영어선생에게 책 잡히지 않으려고
영어를 열심히 하엿고
담임이 가르키던 수학은 수학선생님과 개인적으로 친해 지면서
무척 열심히 햇다.
그러면서 하나 배운것은
남자들은 모두 치한끼가 있다는것을 알았단 것이다.
그덕에 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앗다.
일종의 피해 의식이 깔려던것 같다.
그렇다 고1 여름 방학이 되었다.
아빠가 마침 제주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기에
우리 가족과 이모네 가족이 피서겸 해서 제주로 가게 되었다.
오빠는 고3이라 3일 정도만 같이 가게 되었고...
함덕 해수욕장에 커다란 텐트를 치고
아빤 출퇴근을 하고
이모네랑 우린 텐트에서 지냈다.
난 수영은 자신 있엇기에
하룬 좀 멀리 나갓다.
다른 식구들은 해변에서 10미터 정도안에서 놀고..
오빠랑 나랑 둘이는 좀 멀리 가니
깊어지다가 다시 얕아지는 곳이 있었다.
200여미터즘 되었던것 같다.
오빠가 나보다 앞서서 먼저 갓고 그뒤를 열심히 헤엄쳤다
파도는 좀 거칠었고 순간적으로 짠물을 두어모금 먹었다.
발이 땅에 닫는것을 알고는
좀 지?기에 허겁지겁 일어섯다.
물이 무릎까지 찻다.
그런데 두리번 거리던 오빠눈이 왕방울 처럼 커지는것을 보았다.
왜 그러나 하고 일어나서 걸어 가는데
오빠 시선이 내 가슴에 꽂히는것을 느꼈다.
난 무심히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그런데 아뿔사..
가슴에 있어야 할 비키니 수영복의 브래지어가
안보이고 동그란 유방과 젖꼭지가 눈에 확 들어왓다.
난 순간 어리둥절 햇고
잠시후 물속으로 얼른 앉았다.
무릎밖에 안차는 물이라 그래도 가슴이 물밖으로 나왔다.
난 두손으로 가슴을 가린채 뒤를 돌아보니
분홍색 브래지어가 물위에 둥둥 떠잇었다.
이쁘게 보인다고 새로 산 비키니 수영복을 탓해야 하나..?
허겁지겁 일어나면서 파도에 그만
브래지어가 풀려서 벗겨진것을 몰랏던 것이다.
그러고 걸어 갓으니..눈부신 토플리스 차림이 되어 버린것이다.
[오빠 빨랑 갓다줘]
오빤 약간 음흉한(?) 눈빛을 띄운채 브래지어를 건네주었다.
당황해서 그런지 제대로 착용이 잘 안되었다.
오빠가 끈을 묶어 주어서야 겨우 몸을 일으켰다.
[오빠 다봤지?]
[아냐..조금밖에 못봤어]
[아잉~~몰라]
[근데 애들로 봤는데 지금보니 숙녀같다..]
[당근이지..내가 어린앤가]
[근데 너 너무 이쁘다..]
이쁘다는 말에 약간 으쓱해 지면서
오빠를 보니
오빠의 수영복 팬티 가운데가 부풀어 있었다.
아~ 오빤 날 보고 발기햇던 것이다.
그런데
그걸 보고 징그럽단 생각이 안들고
내가 섹시해 보인단 생각이 들었다.
난 모른척 하고
해변을 향해서 수영을 햇다.
아주 천천히 배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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