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세호협풍운록-7장 입니다.
작가의 한마디: 이번장은 원래...번외편으로 올려아 하는데요..--+ (장대풍의 과거사가 살짝 드러나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이라서...--; 하지만, 언제 다시 등장할 지는 모르겠네요.--+
제 7 장 장대풍 쫓겨나다.
광협철진자 대소붕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는 장대풍은 계속 옆에서 옆구리를 꾹꾹! 찌르며
살짝 미소 짓는 취설아를 보면서 아랫도리가 불끈 솟아올랐다.
절세미녀 월하미인 취설아는 이제 이십대 중반을 갓 넘긴 싱싱한 도미가 물을 만난 듯한
젊음의 파워!!?? 가 넘치는 욕정의 화신이 되어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던 탓인데,
요 며칠사이, 비무초진의 일 때문에 단 한번도 운우의 정을 나누질 못했었다.
그 옆자리에 호협아와 령령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좌석이었는데...
령령은 뭔가 부끄러운지 마주칠리도 없는 시선을(면사포의 위력은 절대적임...아무것도 안보임.)
돌리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고, 호협아는 어떻게든 시선을 맞춰보려고 노력중이었다.(바보..--+)
커다란 술잔치...
비무대회에 참석했던 수많은 무림영웅들이 거나하게 취하여 마차나 애마를 타고 천천히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비무대회는 완전히 끝이 났는데...
"이보게 데!릴!사!위! , 령령과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네 그려."
장대풍은 기회를 놓칠세라 호협아의 옆에 붙어 앉아 설교하기 시작했다.
"자네는 지금 집도 없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 않나?"
장대풍의 손가락이 동전모양을 만들며 흔들거렸다. 돈.. 돈... 돈!!!
"아닙니다...저에겐 령령이 있으니까요."
"하하하, 그런거 말고...먹고 살 일에 대해서 하는 말이네."
"그러니까, 다 필요없소."
호협아는 물끄러미 령령만 쳐다보았다.
--+ 장대풍은 이맛살에 핏줄이 돋았다.
"자네...데릴 사위라는 사실 잊지는 않았겠지?"
"...그렇소만."
호협아는 드디어 올가미에 걸려들었다.
"그럼, 우선 우리 집에 돌아가서 일! 을 해야 하지 않겠나?"
"맞는 말예요. 우리 집에 가서 살다가 독립해야해요. 안그래요 꼬마신랑님?"
령령이 조금은 다급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당장 나가 살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하던 판인데...
가진 것 하나 없이 무일푼으로 살라면...무림인으로서 삥이나 뜯으면서 --; 강도 짓이라도
해야할 판이니...
령령은 호협아가 자신과 결혼하는 상대자란 사실을 인정한 후로...조금씩 말투가 부드러워졌다.
호협아도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기뻤다.
"음..."
"허허허, 그럼 그 소협은 노부가 데려가지. 음, 그렇게 되면 령령도 함께 딸려오는 겐가?"
취금성이 술만 마시다가 한마디 툭 내던진 말에 좌중은 싸~~ 하니 얼어버렸다.
저...저 취금성 영감이 제 정신인가?
하긴...혼자 사는 것도 힘들었을 거야...고독...부인도 일찍 세상을 떠나고 외동딸만 바라보고 살던
취금성이었으니까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취설아가 가끔씩 취금성을 찾아갈때면 쌍수를 받들고 기뻐하던 그였으니까...
무림의 기둥처럼 떠받들려진다 해도...사람과 사람의 정이 그리운 것은 인지상정인 것이다.
한편, 장대풍은 "하늘의 도우심이야~~" 를 연발하면서 호협아의 등을 탁탁! 치며 말했다.
"장인어른의 맘에 들었으니, 자넨 이제 무림의 기둥이 될껄세. 하하핫~! 어서 인사드리게나."
결국... 이렇게 되서 호협아는 취금성이 가르치는 정파무림 금성회에 자동 가입이 되어버렸다.
그리고...령령과의 혼약의 날도 다가왔다.
아뿔사, 장대풍이 취설아에게 쫓겨 달아난 사건도 그날 벌어졌으니...--;
령령은 혼자서 호협아와 둘이 취금성의 주례아래 혼약을 맺게 되었다. 뭐,
호협아의 하객도 없었기 때문에...하지만, 교회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숨겨온 사랑으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혼인하는 듯한 아름다운 면도 있었다...
장대풍은 여동생의 결혼식 준비로 너무나 바빴는데,
"어이~~ 거기 꽃바구니 더 준비하고, 음, 너무 요란하지 않게 하게. 령령은 좀 소박한 면이 있으니까..."
령령의 신부옷감도 고르고...아주 바빴다. 취설아는 령령에게 뭔가를 이야기 해주러 갔다.
아마도...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었다.
사람들을 부리던 그의 등뒤에 부대끼는 농염한 여인의 체취에 코를 벌름 거리게 되었다.
"설아, 지금은 바쁘니까..."
"풍오라버니..."
끈적 끈적한 여인의 목소리가 귓가에 바람을 솔솔 불어넣었다.
"윽???"
장대풍이 뒤돌아보는 순간 그는 여인의 장미빛깔 붉은 입술에 입맞춤하고 말았다.
낯이 익은 얼굴의 윤곽... 구름처럼 풍성한 머리칼에 지적인 아름다움이 서려있는 이목구미의
선은 단정하면서도 매혹적이었다.
다갈색의 단발 머리를 지닌 미녀 진초령...
"음음음....음....."
결국, 하인네들의 힐끔거리는 시선을 느끼면서도 장대풍과 요염한 미녀의 입맞춤은 깊고 깊게
이루어졌다. 미녀의 혀가 장대풍의 입술을 파고들어와 장대풍의 혀를 찾아내자, 기쁜듯이
휘어감아왔다.
"푸하~~...초령. 웬일로 이런 곳까지..."
미녀의 향긋한 입속을 경험한 사내라면 그렇듯이 장대풍도 정신이 살짝 나간 얼떨떨한 상태였다.
"호호호, 풍오라버니에게 일이 있어서 왔어요."
미녀가 손을 뻗어 장대풍의 얼굴을 감싸안았다.
"일이라니, 난 지금 령령의 결혼식 준비로 바쁜데..."
주위를 둘러보자, 하인들은 모른척 준비를 계속하면서도 힐끔거리고 있었다.
아마도, 이 사건은 취설아의 귀에 금세 들어갈 것이 분명한데...
"호홋, 대야장에서 얼마나 기다렸는줄 알아요? 몇일밤이나 혼.자.서. 호호홋"
그런 애타는 음성을 남기며 미녀의 손가락이 장대풍의 목선을 따라 흘러내렸다.
"혼.자.서?"
"호호홋, 부인마님 무서운 탓에 옛 정인도 한번 안찾아주시니...너무 하세요."
웃으면서 말하지만, 진초령의 아름다운 눈가에는 살짝 이슬이 맺혀 있었다.
장대풍의 목소리는 다급했지만, 진초령의 진심이 섞인 표정에 흠칫하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눈을 마주치고는 말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그건, 난 이미 유부남이오. 그러니..."
장대풍은 순간 부드러운 진초령의 손이 자신의 사타구니로 다가와 하물을 꽉!! 움켜쥐는 감각
에 헉!! 하고 헛바람을 내질렀다.
혈장미 진초령...한때, 그와 연정을 나누던 여인으로 사파 무림의 이름난 미녀였다.
가시도 많다고 수많은 사파 고수들이 청혼했으나, 장대풍 하나만을 바라보던
그녀에게...
취설아라는 장벽은 커다란 걸림돌이요. 불행의 별이었다.
장대풍이 취설아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던 그날도 진초령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진초령과 장대풍이 신풍객잔에 들렀을 때의 일이었다.
그 둘은 늘상 이 부근을 지날때면 이 객잔에 묵으면서 몇일밤낮이고 가리지 않고 만리장성 쌓기에
열중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장대풍이 술을 마시러 객잔 1층에 내려왔다가...
경장차림에 검을 휴대한 취설아를 맞딱뜨렸던 것이다.
턱!!! 숨이 턱턱 막히는 충격에 장대풍은 그대로 몸을 석상처럼 굳혔다.
이런 미녀는 본적이...없다.
술을 마시면서 촉촉히 젖어가는 분홍빛 입술과 수려한 선의 이목구비... 마치 명장이 심혈을 기울여
그린 듯한 미녀도의 주인공이 그러할 듯 솟아오른 코의 미려함과 별과 같이 빛나는 습기 머금은
눈동자...살짝 휘어진 아미의 곡선...희디흰 살결은 분가루가 묻어나올듯 했다.
"소...소저는 누구시오?"
장대풍은 다짜고짜 미녀의 앞에 다가가 물었다.
"응?"
취설아는 당시 무림의 이름난 미녀였다. 금성회주 취금성의 딸로서 모든 무림인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잠시 시선을 주자, 장대풍은 그 시선에 사로잡혀 꿈꾸듯 몽롱한 눈이 되어버렸다.
취설아의 무관심...
대꾸도 하지 않은채 취설아는 가만히 술을 음미했다. 금존청 한병을 다 마시고 나서야,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섰다.
술에 상당히 강한 모습...술이 들어간 미녀의 모습은 더더욱 아름다웠다.
결국...장대풍은 진초령은 까맣게 잊어버린체, 취설아의 뒤를 따라 객잔 밖으로 나갔다.
"이 음적!! 어디라고 감히!!"
취설아는 장대풍이 마굿간 까지 쫓아오자, 뒤로 경쾌하게 돌아서며 발검했다. 샷!
장대풍의 코앞에 내밀어진 검!!! 보통 검이 아닌듯 서기가 어려 있는 명검이 빛나고 있었다.
"소저. 그대의 이름이 뭐요."
장대풍의 어이없는 물음은 계속 되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라는 골치아픈 얼굴의 취설아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검을 떨쳤다.
샤샤샥!! 검이 장대풍의 머리칼을 정확히 한치 베어내는 순간에도
장대풍은 피하지 않았다.
진초령은 당시 나신의 몸을 씻고서 향수를 뿌리고 있었다.
몸 곳곳이 빨갛고 살짝 멍이 들어 있었다. 연인 장대풍의 애무와 열정적인 행위의 흔적들이었다.
그런 자국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
창밖을 바라보는데 밑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상황을 목격했다.
마굿간 쪽에서 장대풍이 왠 경장차림의 여자앞에서 두 팔을 벌리고 뭔가 이야기 하고 있었다.
"풍 오라버니, 왠일로 시비가 붙었나봐. 으흥, 어서 올라와서 즐기지 않으시구."
진초령은 자신의 미려한 몸을 쓰다듬으며 애욕의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연인의 마음이 다른 여인에게 쏠리고 있음도 모른채...
"소저의 방명만 알려준다면 감사할 뿐이오."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 괴이한 무공인듯 희뿌연 검은 안개가 지나가는 듯한 경공법은 놀라울
뿐이었다. 아버지의 성명절학인 백화신매검법의 10초식까지 연달아 퍼부었는데도,
옷깃조차 스치지 못했다.
"흥, 취설아라고 해요. ?"
취설아는 끝내 방명을 말하고는 애마 월풍을 타고 말엉덩이를 후려쳤다.
"타하!"
애마 월풍이 장대한 몸을 용트림하더니, 앞발을 크게 들었다가 질주했다.
장대풍은 취설아의 이름을 듣고는 그 이름만 주절대고 있었다.
"취설아. 취설아. 취설아....정말 아름다운 이름이오."
취설아는 그 정신병자 같은 사내를 요절내고 싶었지만, 사내의 무공은 너무나 고강했다.
"대체 누가 이런 무공을 지니고 있지? 젊은 나이인데도..."
무림 삼대 신룡의 모습을 하나 둘 떠올려 대치시켜 봤지만, 저 곰같은 몸집의 사내의 두툼한 얼굴 모습
과는 일치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
말 위에서 그렇게 생각하다가 뒤를 돌아본 취설아는 엣!! 하고 놀랐다.
한번에 3정정도의 거리를 날아들듯이 양팔을 벌린채 경공술을 펼치며 쇄도해 오는 사내.
그 사내였다.
"풍아야!! 달려!! 어서!! 어서!!"
취설아의 재촉에 명마 월풍은 주인의 마음을 읽고는 사력을 다해 몸을 움직였다.
그야말로 천리마의 질주인듯 엄청난 속도로 치달려갔다.
그러나....결국, 취설아는 그날의 인연으로 계속 쫓기게 되다가 야산에서 장대풍에게 강간을 당해버렸다...
장대풍의 수없이 많은 사죄의 말도,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말도 흘려들으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냈던 그녀이지만...
(과거편을 찐하고 멋있게 하고 싶은데, 이건 호협아 풍운록인지라...--+ 장대풍이 주인공인 것 같군요.
강간되는 장면도 그리고 싶지만...언젠가 번외편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대풍은 집에서 살짝 떨어진 수림까지 끌려왔다.
진초령의 아름다운 모습은 여전했다. 흑도의 장미로 불리던 그녀인 만큼...
유난히 늘씬한 몸매의 그녀는 장대풍의 가슴팍의 옷을 열어 그의 가슴에 입술을 대고 천천히 빨아
올리기 시작했다.
"으음...초령..."
장대풍은 머릿속에 취설아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건, 안된다. 불륜이야.
그러나...이성을 이겨버리는 것은 성욕이라고 했던가?
장대풍의 젖꼭지를 마치 뱀의 혀처럼 ?아올리는 진초령의 여체에서 흘러나오는 장미향이
취설아의 미려한 얼굴을 뿌옇게 만들었다.
"풍오라버니...이렇게 해주고 싶었어요. 꼭, 오라버니와 하고 싶어서 밤새 울던 적도 있어요."
장대풍의 가슴에는 진초령의 눈물로 범벅이 되어 갔다.
장대풍은 뒤쪽의 고목에 등을 기대고 서서 가만히 진초령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다.
"왜!! 그때, 왜...그렇게 떠났어요. 풍오라버니..."
진초령의 울먹이는 목소리...하지만 진초령의 손은 어느새 장대풍의 바지춤을 끌어내리고,
상당히 멋진 모습의 남근을 끄집어내고 있었다. 진초령의 고운 손안에 휘어잡힌 장대풍의
하물이 용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위 아래로 살갗이 부드러운 손안에 잡혀서 위아래로
손이 움직이자, 곧장 최고조로 달아올라 부풀어올랐다.
"음...초령..."
진초령의 한손은 계속해서 장대풍의 남근 기둥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었고,
다른 한손은 기둥밑에 자리한 장대풍의 두개의 구슬을 만지작 거렸다.
"정말...늠름해요..."
진초령이 고개를 들고 장대풍을 올려다 보며 혀를 내밀어 천천히 장대풍의 거북이살을
?기시작했다.
나무에 기대어 선 장대풍의 아래 무릎꿇은 자세로 미녀가 천천히 최선을 다해 남근을 애무해주고
있었다. 완전히 주인 앞의 하녀처럼...
"후룹...후룹..."
무리일것같이 작고 아름다운 진초령의 꽃잎같은 장미빛 입술을 둥글고 크게 벌리며 장대풍의
남근이 힘차게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했다.
"오오...초령. 그렇게..."
어느새 취설아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린 장대풍이었다.
미녀의 사까시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굴복해 버렸다. 게다가 자신을 아직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이 귀여운 미녀에게 그가 해 줄수 있는 것은 난 유부남이니 포기하라는 둥의 말이 아니라,
굳건한 그의 하물로 미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전부였다.
열중해서 연인을 사랑하는 사내를 기분좋게 해주고 싶은 것이 진초령의 마음이었다.
진초령이 양손을 쉴세없이 움직여 장대풍의 엉덩이 사이의 회음부를 만져준다던가, 남근의 기둥을 혀로
?아 준다던가, 손으로 살기둥을 쥔채로 힘차게 위아래로 움직여주는 행위 따위가
장대풍을 기분좋게 만들고 있었다.
물론 진초령의 입속의 뜨거운 감촉을 가득히 느끼는 때가 가장 기분이 좋긴 했지만,
진초령의 머리위에 올려둔 장대풍의 손에는 땀이 베어갔다.
진초령은 머리를 쉴세없이 앞뒤로 흔들며 장대풍의 남근을 먹고 뱉아놓기를 계속했다.
"음흡...음흡...음음...."
장대풍이 손을 내려 진초령의 어깨를 쓰다듬다가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로 부풀어오른 젖무덤
을 붙잡고 가볍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장대풍의 양손에 딱 들어차는 알맞은 크기의
젖가슴 살덩이가 형태를 마구 바꾸며 요동쳤다.
"아하...풍오라버니..."
진초령이 완전히 열락에 젖은 눈빛으로 입속에 남근을 문체로 혀를 움직여 귀두부분을 ?다가
입술을 둥글게 모아 귀두부분의 홈을 거세게 졸라대며 아이스크림빨듯이 힘껏 빨았다.
"윽!!!"
장대풍의 손에 힘이 가해지며 진초령의 젖가슴을 일그러트렸다.
진초령의 사까시가 더욱 격렬해졌다. 기필고 한번 분출하게 만들겠다는 듯이...
"쓰읍...쓰읍..."
"하아...으...초...초령!!"
오랜 경험으로 그 신호를 듣자 진초령은 아쉬운듯 입술을 남근머리에서 떼어내고는 손으로
빠르게 훑어주었다. 위아래로 빠르게 훑어내리는 동작이 갑자기 뿌리쪽으로 힘껏 내려갔을때,
결국 장대풍은 견디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며 하체 아래부터 솟아오르는 액체들을 마음껏
쏟아냈다. 장대풍의 남근이 끄덕거리며 발사하기 시작하자, 진초령이 환하게 웃으며
입을 벌렸다.
그 입속으로 장대풍의 씨앗이 쏟아져 들어갔다. 일부분은 사방으로 튀며 진초령의 매혹적인
얼굴 이곳 저곳으로 떨어져 내렸다.
"하아....하아...."
장대풍은 진초령의 얼굴 곳곳에 떨어져 내린 씨앗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그래, 난 그녀와 항상 이런 운우의 즐거움을 나눴던 사이였다."
진초령은 좀 힘들었는지 호흡이 거칠어져 있었다.
"초령, 이번엔 내가...그대를..."
장대풍이 진초령을 일으켜 세우고는 자신이 기댔던 나무에 기대게 하고는 젖가슴을 입술로
감미로운 동작으로 빨아대며 양손을 쉴세없이 놀려 진초령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한편,
허리나, 둔부쪽으로 파고들어가며 애무했다.
여체의 부드러운 몸뚱아리가 사내의 애무를 받으며, 쾌락의 수렁으로 빠져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장대풍의 두툼한 입술은 진초령의 젖무덤을 빨다가 젖꼭지를 입술에 물고는
빨아올렸다.
"아학. 풍오라버니..."
진초령의 고운 두 팔이 장대풍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한동안 장대풍은 천천히 즐겨가듯이 정성을 다해 진초령의 좌우 젖무덤을 빨고 물고 ?아댔다.
그러다가 진초령의 허리를 힘차게 끌어안고는 사슴의 목을 닮은 기다란 진초령의 목을 입술로
애무하다가 진초령의 귓볼을 잘근잘근 씹기 시작했다.
"오...오라버니..."
"초령...사랑하고 있어."
사랑한다는 장대풍의 한마디에 진초령의 두눈에선 또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연스럽게 두 연인은 예전의 관계로 돌아간듯했다.
두 사람의 방사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감미로웠다.
장대풍의 손이 진초령의 둔부께를 쓰다듬다가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어갔다.
"오라버니...아학!!"
진초령의 고개가 살짝 우로 쳐졌다. 장대풍의 입술은 집요하게 진초령의 얼굴에 쏟아져 내린 자신의
씨앗들을 ?아가면서 진초령의 미려한 이목구비를 계속해서 탐해갔다.
양볼에 흘러내린 눈물을 ?으면서 장대풍의 마음은 더더욱 사랑의 감정이 싹터갔다.
이 여인을 놓아두지 않으리...내 여자다...
허벅지 사이로 들어간 장대풍의 손이 진초령의 옥궁 주변의 풀숲들을 해치다가 이내 계곡을 발견하고는
손가락으로 계속 위쪽에 도톰하게 솟아오른 작은 바위를 살그머니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앙....오라버니...너...너무...좋아."
진초령의 목덜미로 옮겨간 장대풍의 혀가 이제는 문어의 흡반처럼 키스마크를 세기며
빨아댔다.
미녀의 몸은 쾌락으로 애처롭게 떨리며 그대로 장대풍의 장대한 등판을 껴안고 있다가,
한손을 내려 장대풍의 한번 쏟아낸 물건을 잡고는 다시 흔들어주기 시작했다.
진초령의 따뜻한 손아귀에 잡힌 장대풍의 남근은 한번의 분출로 좀더 열기가 고조되어 있었고,
미끌거리는 씨앗덕분에 좀더 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점점더 원기를 회복해갔다.
서로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을 탐하는 두 남녀...
계곡속으로 장대풍의 손가락이 하나, 둘 서슴없이 들어가며 계곡속의 흘러내리는 물길을 따라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하윽!!! 오라버니..."
"초령..."
두 사람은 가쁘게 숨을 쉬면서 서로를 애무했다.
장대풍의 손가락이 진초령의 계곡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하자, 진초령도 질세라, 힘차게
장대풍의 남근을 붙잡고 상하로 움직였다.
장대풍이 갑자기 진초령의 하의를 완전히 벗기더니 한쪽 다리를 들어 자신의 허리에 감았다.
진초령은 익숙하게 다리로 장대풍의 허리를 감고는 손에 잡힌 장대풍의 남근을 자신의 계곡사이로
이끌었다.
"초령...그대의 몸속에 들어가도 좋소?"
"풍오라버니...어서...들어오세요...얼마나 기다렸는데요."
두 사람의 눈이 서로를 애타게 갈구하는 순간 장대풍이 귀두부분에 뜨거운 계곡을 느끼며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제법 건실한 장대풍의 하물이 계곡의 입구를 좌우로 벌리며 쑤욱!!
하고 파고들기 시작했다.
"아학!!"
진초령이 고개를 뒤로 제끼며 몸속으로 들어오는 남근의 충실한 감촉에 흐느꼈다.
등뒤의 나무에 몸을 기대며 진초령은 양손으로 장대풍의 어깨를 짚고는 자신이 둔부를 아래로
움직였다. 장대풍의 남근이 완전히 길을 찾아 뿌리끝까지 들어갔다.
"으음..."
"학..."
두 남녀의 사타구니가 서로의 풀숲이 부딪치는 순간 이신 일체의 뜨거운 결합이 이루어졌다.
장대풍은 그대로 삽입운동을 몇번 진행하다가, 그렇게 하는 자세가 율동에 방해되는지
진초령의 둔부를 양손으로 받쳐들었다.
취설아와 비슷한 체형이지만, 살짝 마른듯한 진초령의 몸이 가볍게 장대풍의 두팔에 의지해
공중에 머물렀다.
천천히 장대풍이 진초령의 둔부를 들어올렸다 내리기 시작해자, 들썩거리는 통에 곱게 뻗은
미녀의 단발머리가 출렁출렁 날개짓을 시작했다.
"아흑, 아흑...아학!!"
"헉...헉...헉헉...!!"
보통 사내라면 도저히 시도하지 못할 어려운 체위를 장대풍은 신력을 발휘하는 듯 손쉽고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진초령과 장대풍의 몸은 마치 서로를 위해 존재하듯 어우러졌다.
속도를 줄였다가 높였다가 자유자재로 진초령의 몸속을 파고들며 드나들던 장대풍이
진초령을 내려놓자, 단발머리의 요염한 미녀는 재빨리 돌아서서 고목나무를 손으로 붙잡고
둔부를 장대풍에게 내밀었다.
"우웃!!"
"오라버니!!"
장대풍의 남근이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잽싸게 미녀의 옥궁속으로 잠입해들어갔다.
"헉헉헉!!!"
"착!착착착!!"
진초령은 흔들리는 몸을 가까스로 추스려가며 계속해서 쾌락의 신음성을 질러댔다.
"아학아학!!아학...하앙..아아앙!!"
한손을 뻗어 앞뒤로 거세가 파도치는 진초령의 젖무덤을 주무르며 여유있게 한손으로는
미녀의 허리를 지그시 누르며 힘차게 엉덩이를 전후운동했다.
두 남녀의 몸은 비오듯이 땀이 흘러내렸다. 산중의 시원한 바람도 느끼지 못한듯,
달아오른 몸뚱이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흘러나왔다.
"아!아!아!아아아아!!!"
"헉헉헉헉!!!"
장대풍이 뒤로 내밀어진 진초령의 양 팔목을 움켜쥐고 반동을 주며 더더욱 빠르게 전후운동
을 전개했다. 장대풍의 남근이 쉴세없이 미녀의 옥궁속을 출납했다.
"오라버니.오라버니.가요.가요!!!"
"초.초령.!!!"
진초령의 아름다운 몸이 들썩거리는가 싶더니, 장대풍의 몸이 우뚝선채로 엉덩이를 요동쳤다.
사내의 씨앗이 여인의 몸속에 엄청난 양으로 흘러들어갔다.
"하아.....하아.....!!"
"헉.....헉...."
장대풍이 진초령의 팔을 놓으며 한손으로 허리를 휘어감고 다른 손으로는 젖가슴쪽을 휘어감아
들어올렸다.
산중의 열정적인 정사에 산천초목도 고요하게 두 남녀의 운우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풍오라버니...아학...사랑해요..학...정말, 정말 사랑해요."
아직도 헐떡임을 멈추지 못하며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열며 사랑을 속삭이는 진초령...
장대풍은 그대로 진초령의 목덜미를 빨다가 여체의 몸을 돌리고 힘있게 끌어안고는 격렬한
입맞춤을 베풀어주었다. 진초령의 혀와 장대풍의 혀가 싸움하듯이 서로 뒤엉켜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허나...하인들의 말을 듣고 산중을 헤메이던 취설아...
장대풍도 몰랐던 사실이 있었으니...
취설아가 몰래 천리매향이라는 특이한 향수를 장대풍의 몸에 뿌려놓았던 것인데...
그건, 그녀가 장대풍을 사랑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다시는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방향이 정확했으니...
밀월여행은 송두리채 들키고 말았다...--+ 그것도 정통으로...
나무 위에서 그것도 두 남녀가 열렬히 사랑을 나누던 나무 위...취설아의 눈물이 땅으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응?"
한동안 옛 정인과의 사랑에 열중하느라 아무것도 몰랐던 장대풍...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 귀를 쫑긋 거리며 나무위를 쳐다 보았는데...
절세 미녀...취설아의 엉망이 된 눈물범벅의 얼굴이 그와 진초령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풍오라버니...오라버니?"
진초령 또한 뭔가 이상한 느낌에 장대풍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어맛!!!"
"다시는!!! 다시는 내앞에 나타나지 말아욧!!! 아마...아마...나타나면 그땐...죽여버릴거예욧!!"
취설아의 눈과 코와...입술...격한 감정에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심신이 흐트러진 절망을 맛본 사람의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붉게 충혈된 눈...결심이 굳어진 단호한 표정!
취설아는 번개처럼 백화신풍신법을 펼치며 나무에서 나무로 뛰어 날며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장대풍은 빳빳하게 굳어버렸다. 돌덩이처럼...
"이럴 수가 있단 말이냐? 이럴 수가..."
진초령 또한 이렇게 까지 사건이 커질 줄은 몰랐다. 그저 단 한번의 정사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장대풍은 쫓겨났다.
허나, 쓸쓸하지는 않았다. 흑도의 미녀고수 진초령이 함께 했으니까...
하지만, 텅빈 마음을 채우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 싶었다.
그리고, 취설아가 마음을 돌려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단지 맹세만 아니었다만, 이렇게 쉽게 장대풍이 그녀 곁을 떠나지는 못했으리라...
처음 취설아와의 교합을 이루었던 그날의 그 맹세를...
"설아, 이 장대풍이 하늘의 신과 땅의 신에게 대장부의 목숨을 걸고 맹세하리다.
이후, 나의 사랑하는 사람은 그대 뿐일 것이며,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려 그대를 슬프게 한다면,
내 그대에게 이 목숨을 맡기리다. 세상의 하나 뿐인 꽃이요, 영혼인 그대에게
나 장대풍이 맹세하오. 하늘이여, 이 말을 들어주소서..."
작가의 한마디: 이번장은 원래...번외편으로 올려아 하는데요..--+ (장대풍의 과거사가 살짝 드러나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이라서...--; 하지만, 언제 다시 등장할 지는 모르겠네요.--+
제 7 장 장대풍 쫓겨나다.
광협철진자 대소붕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는 장대풍은 계속 옆에서 옆구리를 꾹꾹! 찌르며
살짝 미소 짓는 취설아를 보면서 아랫도리가 불끈 솟아올랐다.
절세미녀 월하미인 취설아는 이제 이십대 중반을 갓 넘긴 싱싱한 도미가 물을 만난 듯한
젊음의 파워!!?? 가 넘치는 욕정의 화신이 되어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던 탓인데,
요 며칠사이, 비무초진의 일 때문에 단 한번도 운우의 정을 나누질 못했었다.
그 옆자리에 호협아와 령령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좌석이었는데...
령령은 뭔가 부끄러운지 마주칠리도 없는 시선을(면사포의 위력은 절대적임...아무것도 안보임.)
돌리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고, 호협아는 어떻게든 시선을 맞춰보려고 노력중이었다.(바보..--+)
커다란 술잔치...
비무대회에 참석했던 수많은 무림영웅들이 거나하게 취하여 마차나 애마를 타고 천천히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비무대회는 완전히 끝이 났는데...
"이보게 데!릴!사!위! , 령령과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네 그려."
장대풍은 기회를 놓칠세라 호협아의 옆에 붙어 앉아 설교하기 시작했다.
"자네는 지금 집도 없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 않나?"
장대풍의 손가락이 동전모양을 만들며 흔들거렸다. 돈.. 돈... 돈!!!
"아닙니다...저에겐 령령이 있으니까요."
"하하하, 그런거 말고...먹고 살 일에 대해서 하는 말이네."
"그러니까, 다 필요없소."
호협아는 물끄러미 령령만 쳐다보았다.
--+ 장대풍은 이맛살에 핏줄이 돋았다.
"자네...데릴 사위라는 사실 잊지는 않았겠지?"
"...그렇소만."
호협아는 드디어 올가미에 걸려들었다.
"그럼, 우선 우리 집에 돌아가서 일! 을 해야 하지 않겠나?"
"맞는 말예요. 우리 집에 가서 살다가 독립해야해요. 안그래요 꼬마신랑님?"
령령이 조금은 다급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당장 나가 살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하던 판인데...
가진 것 하나 없이 무일푼으로 살라면...무림인으로서 삥이나 뜯으면서 --; 강도 짓이라도
해야할 판이니...
령령은 호협아가 자신과 결혼하는 상대자란 사실을 인정한 후로...조금씩 말투가 부드러워졌다.
호협아도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기뻤다.
"음..."
"허허허, 그럼 그 소협은 노부가 데려가지. 음, 그렇게 되면 령령도 함께 딸려오는 겐가?"
취금성이 술만 마시다가 한마디 툭 내던진 말에 좌중은 싸~~ 하니 얼어버렸다.
저...저 취금성 영감이 제 정신인가?
하긴...혼자 사는 것도 힘들었을 거야...고독...부인도 일찍 세상을 떠나고 외동딸만 바라보고 살던
취금성이었으니까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취설아가 가끔씩 취금성을 찾아갈때면 쌍수를 받들고 기뻐하던 그였으니까...
무림의 기둥처럼 떠받들려진다 해도...사람과 사람의 정이 그리운 것은 인지상정인 것이다.
한편, 장대풍은 "하늘의 도우심이야~~" 를 연발하면서 호협아의 등을 탁탁! 치며 말했다.
"장인어른의 맘에 들었으니, 자넨 이제 무림의 기둥이 될껄세. 하하핫~! 어서 인사드리게나."
결국... 이렇게 되서 호협아는 취금성이 가르치는 정파무림 금성회에 자동 가입이 되어버렸다.
그리고...령령과의 혼약의 날도 다가왔다.
아뿔사, 장대풍이 취설아에게 쫓겨 달아난 사건도 그날 벌어졌으니...--;
령령은 혼자서 호협아와 둘이 취금성의 주례아래 혼약을 맺게 되었다. 뭐,
호협아의 하객도 없었기 때문에...하지만, 교회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숨겨온 사랑으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혼인하는 듯한 아름다운 면도 있었다...
장대풍은 여동생의 결혼식 준비로 너무나 바빴는데,
"어이~~ 거기 꽃바구니 더 준비하고, 음, 너무 요란하지 않게 하게. 령령은 좀 소박한 면이 있으니까..."
령령의 신부옷감도 고르고...아주 바빴다. 취설아는 령령에게 뭔가를 이야기 해주러 갔다.
아마도...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었다.
사람들을 부리던 그의 등뒤에 부대끼는 농염한 여인의 체취에 코를 벌름 거리게 되었다.
"설아, 지금은 바쁘니까..."
"풍오라버니..."
끈적 끈적한 여인의 목소리가 귓가에 바람을 솔솔 불어넣었다.
"윽???"
장대풍이 뒤돌아보는 순간 그는 여인의 장미빛깔 붉은 입술에 입맞춤하고 말았다.
낯이 익은 얼굴의 윤곽... 구름처럼 풍성한 머리칼에 지적인 아름다움이 서려있는 이목구미의
선은 단정하면서도 매혹적이었다.
다갈색의 단발 머리를 지닌 미녀 진초령...
"음음음....음....."
결국, 하인네들의 힐끔거리는 시선을 느끼면서도 장대풍과 요염한 미녀의 입맞춤은 깊고 깊게
이루어졌다. 미녀의 혀가 장대풍의 입술을 파고들어와 장대풍의 혀를 찾아내자, 기쁜듯이
휘어감아왔다.
"푸하~~...초령. 웬일로 이런 곳까지..."
미녀의 향긋한 입속을 경험한 사내라면 그렇듯이 장대풍도 정신이 살짝 나간 얼떨떨한 상태였다.
"호호호, 풍오라버니에게 일이 있어서 왔어요."
미녀가 손을 뻗어 장대풍의 얼굴을 감싸안았다.
"일이라니, 난 지금 령령의 결혼식 준비로 바쁜데..."
주위를 둘러보자, 하인들은 모른척 준비를 계속하면서도 힐끔거리고 있었다.
아마도, 이 사건은 취설아의 귀에 금세 들어갈 것이 분명한데...
"호홋, 대야장에서 얼마나 기다렸는줄 알아요? 몇일밤이나 혼.자.서. 호호홋"
그런 애타는 음성을 남기며 미녀의 손가락이 장대풍의 목선을 따라 흘러내렸다.
"혼.자.서?"
"호호홋, 부인마님 무서운 탓에 옛 정인도 한번 안찾아주시니...너무 하세요."
웃으면서 말하지만, 진초령의 아름다운 눈가에는 살짝 이슬이 맺혀 있었다.
장대풍의 목소리는 다급했지만, 진초령의 진심이 섞인 표정에 흠칫하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눈을 마주치고는 말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그건, 난 이미 유부남이오. 그러니..."
장대풍은 순간 부드러운 진초령의 손이 자신의 사타구니로 다가와 하물을 꽉!! 움켜쥐는 감각
에 헉!! 하고 헛바람을 내질렀다.
혈장미 진초령...한때, 그와 연정을 나누던 여인으로 사파 무림의 이름난 미녀였다.
가시도 많다고 수많은 사파 고수들이 청혼했으나, 장대풍 하나만을 바라보던
그녀에게...
취설아라는 장벽은 커다란 걸림돌이요. 불행의 별이었다.
장대풍이 취설아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던 그날도 진초령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진초령과 장대풍이 신풍객잔에 들렀을 때의 일이었다.
그 둘은 늘상 이 부근을 지날때면 이 객잔에 묵으면서 몇일밤낮이고 가리지 않고 만리장성 쌓기에
열중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장대풍이 술을 마시러 객잔 1층에 내려왔다가...
경장차림에 검을 휴대한 취설아를 맞딱뜨렸던 것이다.
턱!!! 숨이 턱턱 막히는 충격에 장대풍은 그대로 몸을 석상처럼 굳혔다.
이런 미녀는 본적이...없다.
술을 마시면서 촉촉히 젖어가는 분홍빛 입술과 수려한 선의 이목구비... 마치 명장이 심혈을 기울여
그린 듯한 미녀도의 주인공이 그러할 듯 솟아오른 코의 미려함과 별과 같이 빛나는 습기 머금은
눈동자...살짝 휘어진 아미의 곡선...희디흰 살결은 분가루가 묻어나올듯 했다.
"소...소저는 누구시오?"
장대풍은 다짜고짜 미녀의 앞에 다가가 물었다.
"응?"
취설아는 당시 무림의 이름난 미녀였다. 금성회주 취금성의 딸로서 모든 무림인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잠시 시선을 주자, 장대풍은 그 시선에 사로잡혀 꿈꾸듯 몽롱한 눈이 되어버렸다.
취설아의 무관심...
대꾸도 하지 않은채 취설아는 가만히 술을 음미했다. 금존청 한병을 다 마시고 나서야,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섰다.
술에 상당히 강한 모습...술이 들어간 미녀의 모습은 더더욱 아름다웠다.
결국...장대풍은 진초령은 까맣게 잊어버린체, 취설아의 뒤를 따라 객잔 밖으로 나갔다.
"이 음적!! 어디라고 감히!!"
취설아는 장대풍이 마굿간 까지 쫓아오자, 뒤로 경쾌하게 돌아서며 발검했다. 샷!
장대풍의 코앞에 내밀어진 검!!! 보통 검이 아닌듯 서기가 어려 있는 명검이 빛나고 있었다.
"소저. 그대의 이름이 뭐요."
장대풍의 어이없는 물음은 계속 되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라는 골치아픈 얼굴의 취설아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검을 떨쳤다.
샤샤샥!! 검이 장대풍의 머리칼을 정확히 한치 베어내는 순간에도
장대풍은 피하지 않았다.
진초령은 당시 나신의 몸을 씻고서 향수를 뿌리고 있었다.
몸 곳곳이 빨갛고 살짝 멍이 들어 있었다. 연인 장대풍의 애무와 열정적인 행위의 흔적들이었다.
그런 자국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
창밖을 바라보는데 밑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상황을 목격했다.
마굿간 쪽에서 장대풍이 왠 경장차림의 여자앞에서 두 팔을 벌리고 뭔가 이야기 하고 있었다.
"풍 오라버니, 왠일로 시비가 붙었나봐. 으흥, 어서 올라와서 즐기지 않으시구."
진초령은 자신의 미려한 몸을 쓰다듬으며 애욕의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연인의 마음이 다른 여인에게 쏠리고 있음도 모른채...
"소저의 방명만 알려준다면 감사할 뿐이오."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 괴이한 무공인듯 희뿌연 검은 안개가 지나가는 듯한 경공법은 놀라울
뿐이었다. 아버지의 성명절학인 백화신매검법의 10초식까지 연달아 퍼부었는데도,
옷깃조차 스치지 못했다.
"흥, 취설아라고 해요. ?"
취설아는 끝내 방명을 말하고는 애마 월풍을 타고 말엉덩이를 후려쳤다.
"타하!"
애마 월풍이 장대한 몸을 용트림하더니, 앞발을 크게 들었다가 질주했다.
장대풍은 취설아의 이름을 듣고는 그 이름만 주절대고 있었다.
"취설아. 취설아. 취설아....정말 아름다운 이름이오."
취설아는 그 정신병자 같은 사내를 요절내고 싶었지만, 사내의 무공은 너무나 고강했다.
"대체 누가 이런 무공을 지니고 있지? 젊은 나이인데도..."
무림 삼대 신룡의 모습을 하나 둘 떠올려 대치시켜 봤지만, 저 곰같은 몸집의 사내의 두툼한 얼굴 모습
과는 일치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
말 위에서 그렇게 생각하다가 뒤를 돌아본 취설아는 엣!! 하고 놀랐다.
한번에 3정정도의 거리를 날아들듯이 양팔을 벌린채 경공술을 펼치며 쇄도해 오는 사내.
그 사내였다.
"풍아야!! 달려!! 어서!! 어서!!"
취설아의 재촉에 명마 월풍은 주인의 마음을 읽고는 사력을 다해 몸을 움직였다.
그야말로 천리마의 질주인듯 엄청난 속도로 치달려갔다.
그러나....결국, 취설아는 그날의 인연으로 계속 쫓기게 되다가 야산에서 장대풍에게 강간을 당해버렸다...
장대풍의 수없이 많은 사죄의 말도,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말도 흘려들으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냈던 그녀이지만...
(과거편을 찐하고 멋있게 하고 싶은데, 이건 호협아 풍운록인지라...--+ 장대풍이 주인공인 것 같군요.
강간되는 장면도 그리고 싶지만...언젠가 번외편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대풍은 집에서 살짝 떨어진 수림까지 끌려왔다.
진초령의 아름다운 모습은 여전했다. 흑도의 장미로 불리던 그녀인 만큼...
유난히 늘씬한 몸매의 그녀는 장대풍의 가슴팍의 옷을 열어 그의 가슴에 입술을 대고 천천히 빨아
올리기 시작했다.
"으음...초령..."
장대풍은 머릿속에 취설아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건, 안된다. 불륜이야.
그러나...이성을 이겨버리는 것은 성욕이라고 했던가?
장대풍의 젖꼭지를 마치 뱀의 혀처럼 ?아올리는 진초령의 여체에서 흘러나오는 장미향이
취설아의 미려한 얼굴을 뿌옇게 만들었다.
"풍오라버니...이렇게 해주고 싶었어요. 꼭, 오라버니와 하고 싶어서 밤새 울던 적도 있어요."
장대풍의 가슴에는 진초령의 눈물로 범벅이 되어 갔다.
장대풍은 뒤쪽의 고목에 등을 기대고 서서 가만히 진초령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다.
"왜!! 그때, 왜...그렇게 떠났어요. 풍오라버니..."
진초령의 울먹이는 목소리...하지만 진초령의 손은 어느새 장대풍의 바지춤을 끌어내리고,
상당히 멋진 모습의 남근을 끄집어내고 있었다. 진초령의 고운 손안에 휘어잡힌 장대풍의
하물이 용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위 아래로 살갗이 부드러운 손안에 잡혀서 위아래로
손이 움직이자, 곧장 최고조로 달아올라 부풀어올랐다.
"음...초령..."
진초령의 한손은 계속해서 장대풍의 남근 기둥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었고,
다른 한손은 기둥밑에 자리한 장대풍의 두개의 구슬을 만지작 거렸다.
"정말...늠름해요..."
진초령이 고개를 들고 장대풍을 올려다 보며 혀를 내밀어 천천히 장대풍의 거북이살을
?기시작했다.
나무에 기대어 선 장대풍의 아래 무릎꿇은 자세로 미녀가 천천히 최선을 다해 남근을 애무해주고
있었다. 완전히 주인 앞의 하녀처럼...
"후룹...후룹..."
무리일것같이 작고 아름다운 진초령의 꽃잎같은 장미빛 입술을 둥글고 크게 벌리며 장대풍의
남근이 힘차게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했다.
"오오...초령. 그렇게..."
어느새 취설아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린 장대풍이었다.
미녀의 사까시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굴복해 버렸다. 게다가 자신을 아직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이 귀여운 미녀에게 그가 해 줄수 있는 것은 난 유부남이니 포기하라는 둥의 말이 아니라,
굳건한 그의 하물로 미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전부였다.
열중해서 연인을 사랑하는 사내를 기분좋게 해주고 싶은 것이 진초령의 마음이었다.
진초령이 양손을 쉴세없이 움직여 장대풍의 엉덩이 사이의 회음부를 만져준다던가, 남근의 기둥을 혀로
?아 준다던가, 손으로 살기둥을 쥔채로 힘차게 위아래로 움직여주는 행위 따위가
장대풍을 기분좋게 만들고 있었다.
물론 진초령의 입속의 뜨거운 감촉을 가득히 느끼는 때가 가장 기분이 좋긴 했지만,
진초령의 머리위에 올려둔 장대풍의 손에는 땀이 베어갔다.
진초령은 머리를 쉴세없이 앞뒤로 흔들며 장대풍의 남근을 먹고 뱉아놓기를 계속했다.
"음흡...음흡...음음...."
장대풍이 손을 내려 진초령의 어깨를 쓰다듬다가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로 부풀어오른 젖무덤
을 붙잡고 가볍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장대풍의 양손에 딱 들어차는 알맞은 크기의
젖가슴 살덩이가 형태를 마구 바꾸며 요동쳤다.
"아하...풍오라버니..."
진초령이 완전히 열락에 젖은 눈빛으로 입속에 남근을 문체로 혀를 움직여 귀두부분을 ?다가
입술을 둥글게 모아 귀두부분의 홈을 거세게 졸라대며 아이스크림빨듯이 힘껏 빨았다.
"윽!!!"
장대풍의 손에 힘이 가해지며 진초령의 젖가슴을 일그러트렸다.
진초령의 사까시가 더욱 격렬해졌다. 기필고 한번 분출하게 만들겠다는 듯이...
"쓰읍...쓰읍..."
"하아...으...초...초령!!"
오랜 경험으로 그 신호를 듣자 진초령은 아쉬운듯 입술을 남근머리에서 떼어내고는 손으로
빠르게 훑어주었다. 위아래로 빠르게 훑어내리는 동작이 갑자기 뿌리쪽으로 힘껏 내려갔을때,
결국 장대풍은 견디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며 하체 아래부터 솟아오르는 액체들을 마음껏
쏟아냈다. 장대풍의 남근이 끄덕거리며 발사하기 시작하자, 진초령이 환하게 웃으며
입을 벌렸다.
그 입속으로 장대풍의 씨앗이 쏟아져 들어갔다. 일부분은 사방으로 튀며 진초령의 매혹적인
얼굴 이곳 저곳으로 떨어져 내렸다.
"하아....하아...."
장대풍은 진초령의 얼굴 곳곳에 떨어져 내린 씨앗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그래, 난 그녀와 항상 이런 운우의 즐거움을 나눴던 사이였다."
진초령은 좀 힘들었는지 호흡이 거칠어져 있었다.
"초령, 이번엔 내가...그대를..."
장대풍이 진초령을 일으켜 세우고는 자신이 기댔던 나무에 기대게 하고는 젖가슴을 입술로
감미로운 동작으로 빨아대며 양손을 쉴세없이 놀려 진초령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한편,
허리나, 둔부쪽으로 파고들어가며 애무했다.
여체의 부드러운 몸뚱아리가 사내의 애무를 받으며, 쾌락의 수렁으로 빠져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장대풍의 두툼한 입술은 진초령의 젖무덤을 빨다가 젖꼭지를 입술에 물고는
빨아올렸다.
"아학. 풍오라버니..."
진초령의 고운 두 팔이 장대풍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한동안 장대풍은 천천히 즐겨가듯이 정성을 다해 진초령의 좌우 젖무덤을 빨고 물고 ?아댔다.
그러다가 진초령의 허리를 힘차게 끌어안고는 사슴의 목을 닮은 기다란 진초령의 목을 입술로
애무하다가 진초령의 귓볼을 잘근잘근 씹기 시작했다.
"오...오라버니..."
"초령...사랑하고 있어."
사랑한다는 장대풍의 한마디에 진초령의 두눈에선 또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연스럽게 두 연인은 예전의 관계로 돌아간듯했다.
두 사람의 방사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감미로웠다.
장대풍의 손이 진초령의 둔부께를 쓰다듬다가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어갔다.
"오라버니...아학!!"
진초령의 고개가 살짝 우로 쳐졌다. 장대풍의 입술은 집요하게 진초령의 얼굴에 쏟아져 내린 자신의
씨앗들을 ?아가면서 진초령의 미려한 이목구비를 계속해서 탐해갔다.
양볼에 흘러내린 눈물을 ?으면서 장대풍의 마음은 더더욱 사랑의 감정이 싹터갔다.
이 여인을 놓아두지 않으리...내 여자다...
허벅지 사이로 들어간 장대풍의 손이 진초령의 옥궁 주변의 풀숲들을 해치다가 이내 계곡을 발견하고는
손가락으로 계속 위쪽에 도톰하게 솟아오른 작은 바위를 살그머니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앙....오라버니...너...너무...좋아."
진초령의 목덜미로 옮겨간 장대풍의 혀가 이제는 문어의 흡반처럼 키스마크를 세기며
빨아댔다.
미녀의 몸은 쾌락으로 애처롭게 떨리며 그대로 장대풍의 장대한 등판을 껴안고 있다가,
한손을 내려 장대풍의 한번 쏟아낸 물건을 잡고는 다시 흔들어주기 시작했다.
진초령의 따뜻한 손아귀에 잡힌 장대풍의 남근은 한번의 분출로 좀더 열기가 고조되어 있었고,
미끌거리는 씨앗덕분에 좀더 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점점더 원기를 회복해갔다.
서로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을 탐하는 두 남녀...
계곡속으로 장대풍의 손가락이 하나, 둘 서슴없이 들어가며 계곡속의 흘러내리는 물길을 따라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하윽!!! 오라버니..."
"초령..."
두 사람은 가쁘게 숨을 쉬면서 서로를 애무했다.
장대풍의 손가락이 진초령의 계곡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하자, 진초령도 질세라, 힘차게
장대풍의 남근을 붙잡고 상하로 움직였다.
장대풍이 갑자기 진초령의 하의를 완전히 벗기더니 한쪽 다리를 들어 자신의 허리에 감았다.
진초령은 익숙하게 다리로 장대풍의 허리를 감고는 손에 잡힌 장대풍의 남근을 자신의 계곡사이로
이끌었다.
"초령...그대의 몸속에 들어가도 좋소?"
"풍오라버니...어서...들어오세요...얼마나 기다렸는데요."
두 사람의 눈이 서로를 애타게 갈구하는 순간 장대풍이 귀두부분에 뜨거운 계곡을 느끼며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제법 건실한 장대풍의 하물이 계곡의 입구를 좌우로 벌리며 쑤욱!!
하고 파고들기 시작했다.
"아학!!"
진초령이 고개를 뒤로 제끼며 몸속으로 들어오는 남근의 충실한 감촉에 흐느꼈다.
등뒤의 나무에 몸을 기대며 진초령은 양손으로 장대풍의 어깨를 짚고는 자신이 둔부를 아래로
움직였다. 장대풍의 남근이 완전히 길을 찾아 뿌리끝까지 들어갔다.
"으음..."
"학..."
두 남녀의 사타구니가 서로의 풀숲이 부딪치는 순간 이신 일체의 뜨거운 결합이 이루어졌다.
장대풍은 그대로 삽입운동을 몇번 진행하다가, 그렇게 하는 자세가 율동에 방해되는지
진초령의 둔부를 양손으로 받쳐들었다.
취설아와 비슷한 체형이지만, 살짝 마른듯한 진초령의 몸이 가볍게 장대풍의 두팔에 의지해
공중에 머물렀다.
천천히 장대풍이 진초령의 둔부를 들어올렸다 내리기 시작해자, 들썩거리는 통에 곱게 뻗은
미녀의 단발머리가 출렁출렁 날개짓을 시작했다.
"아흑, 아흑...아학!!"
"헉...헉...헉헉...!!"
보통 사내라면 도저히 시도하지 못할 어려운 체위를 장대풍은 신력을 발휘하는 듯 손쉽고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진초령과 장대풍의 몸은 마치 서로를 위해 존재하듯 어우러졌다.
속도를 줄였다가 높였다가 자유자재로 진초령의 몸속을 파고들며 드나들던 장대풍이
진초령을 내려놓자, 단발머리의 요염한 미녀는 재빨리 돌아서서 고목나무를 손으로 붙잡고
둔부를 장대풍에게 내밀었다.
"우웃!!"
"오라버니!!"
장대풍의 남근이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잽싸게 미녀의 옥궁속으로 잠입해들어갔다.
"헉헉헉!!!"
"착!착착착!!"
진초령은 흔들리는 몸을 가까스로 추스려가며 계속해서 쾌락의 신음성을 질러댔다.
"아학아학!!아학...하앙..아아앙!!"
한손을 뻗어 앞뒤로 거세가 파도치는 진초령의 젖무덤을 주무르며 여유있게 한손으로는
미녀의 허리를 지그시 누르며 힘차게 엉덩이를 전후운동했다.
두 남녀의 몸은 비오듯이 땀이 흘러내렸다. 산중의 시원한 바람도 느끼지 못한듯,
달아오른 몸뚱이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흘러나왔다.
"아!아!아!아아아아!!!"
"헉헉헉헉!!!"
장대풍이 뒤로 내밀어진 진초령의 양 팔목을 움켜쥐고 반동을 주며 더더욱 빠르게 전후운동
을 전개했다. 장대풍의 남근이 쉴세없이 미녀의 옥궁속을 출납했다.
"오라버니.오라버니.가요.가요!!!"
"초.초령.!!!"
진초령의 아름다운 몸이 들썩거리는가 싶더니, 장대풍의 몸이 우뚝선채로 엉덩이를 요동쳤다.
사내의 씨앗이 여인의 몸속에 엄청난 양으로 흘러들어갔다.
"하아.....하아.....!!"
"헉.....헉...."
장대풍이 진초령의 팔을 놓으며 한손으로 허리를 휘어감고 다른 손으로는 젖가슴쪽을 휘어감아
들어올렸다.
산중의 열정적인 정사에 산천초목도 고요하게 두 남녀의 운우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풍오라버니...아학...사랑해요..학...정말, 정말 사랑해요."
아직도 헐떡임을 멈추지 못하며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열며 사랑을 속삭이는 진초령...
장대풍은 그대로 진초령의 목덜미를 빨다가 여체의 몸을 돌리고 힘있게 끌어안고는 격렬한
입맞춤을 베풀어주었다. 진초령의 혀와 장대풍의 혀가 싸움하듯이 서로 뒤엉켜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허나...하인들의 말을 듣고 산중을 헤메이던 취설아...
장대풍도 몰랐던 사실이 있었으니...
취설아가 몰래 천리매향이라는 특이한 향수를 장대풍의 몸에 뿌려놓았던 것인데...
그건, 그녀가 장대풍을 사랑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다시는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방향이 정확했으니...
밀월여행은 송두리채 들키고 말았다...--+ 그것도 정통으로...
나무 위에서 그것도 두 남녀가 열렬히 사랑을 나누던 나무 위...취설아의 눈물이 땅으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응?"
한동안 옛 정인과의 사랑에 열중하느라 아무것도 몰랐던 장대풍...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 귀를 쫑긋 거리며 나무위를 쳐다 보았는데...
절세 미녀...취설아의 엉망이 된 눈물범벅의 얼굴이 그와 진초령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풍오라버니...오라버니?"
진초령 또한 뭔가 이상한 느낌에 장대풍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어맛!!!"
"다시는!!! 다시는 내앞에 나타나지 말아욧!!! 아마...아마...나타나면 그땐...죽여버릴거예욧!!"
취설아의 눈과 코와...입술...격한 감정에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심신이 흐트러진 절망을 맛본 사람의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붉게 충혈된 눈...결심이 굳어진 단호한 표정!
취설아는 번개처럼 백화신풍신법을 펼치며 나무에서 나무로 뛰어 날며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장대풍은 빳빳하게 굳어버렸다. 돌덩이처럼...
"이럴 수가 있단 말이냐? 이럴 수가..."
진초령 또한 이렇게 까지 사건이 커질 줄은 몰랐다. 그저 단 한번의 정사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장대풍은 쫓겨났다.
허나, 쓸쓸하지는 않았다. 흑도의 미녀고수 진초령이 함께 했으니까...
하지만, 텅빈 마음을 채우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 싶었다.
그리고, 취설아가 마음을 돌려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단지 맹세만 아니었다만, 이렇게 쉽게 장대풍이 그녀 곁을 떠나지는 못했으리라...
처음 취설아와의 교합을 이루었던 그날의 그 맹세를...
"설아, 이 장대풍이 하늘의 신과 땅의 신에게 대장부의 목숨을 걸고 맹세하리다.
이후, 나의 사랑하는 사람은 그대 뿐일 것이며,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려 그대를 슬프게 한다면,
내 그대에게 이 목숨을 맡기리다. 세상의 하나 뿐인 꽃이요, 영혼인 그대에게
나 장대풍이 맹세하오. 하늘이여, 이 말을 들어주소서..."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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