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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세호협풍운록 - 1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2:24 934회 0건


일세호협풍운록 16장입니다.
작가의 한마디: 이번화 또한 번외편으로 올려야 할지 망설인 가운데, 그냥 쓰고 말았네요.
번외편...--+ 지금 쓰는 것도 간신히...(쿵퍼버벅!! ㅠㅠ) 번외편이나 쓸수 있을까요.
백수의 한가로움으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제 16 장 정이란 무엇이길래...

호협아의 발자취는 참으로 길고도 길었다.
금성회 살수당으로 갔다가~ 소요산장으로 급출발~ 거기서 다시 방향 수정. 기어 2단에서
3단 4단으로 바꿔서 초스피드로 쌍마 노친네들의 뒤를 쫓다가? 사부 서풍홍마녀의
손을 빌려서 XX이를 치는 등의 사부기멸의 죄??를 범하면서 결국 변태 쌍마와의 결전.
평소 깝쭉대던 화산신룡 조천백, 탑탑천왕 동철심이 아아~~~ 하고 멋없게 죽어버리고,
홍마녀느 금성회 본부??로 생존자 소류는 후방조치되는 바람에 혼자서 소요산장의 비운의 생존자
당령, 백영 모녀를 구하려고~ 혈마교 산하의 관리하에 조직 자금원 역할과 혈마교인들을
위한 위안향연도 사시사철 쉬는 날도 없이(혈마교주의 생일날을 제외한) 강호 전역에서
납치 따위의 치사한 방법으로 끌어모은 미녀들이 열심히 봉사하는 그런 향연이 계속되는
환락의 고장(용주골,588, 천호동, 미아리를 북경대희루에 비교하지 마시라...절대 쨉이 안된다는 말씀.)
에 대담무쌍 용기백배 후안무치 철판깔아 얼굴로 --;
외곽총관 반교생을 속여 혈마교 고인 대접을 받으며, 은근슬쩍 들어가려다가
대머리 조무남의 대머리를 보고 대머리라고 불렀다가 싸움 한판 할뻔 하고...
갈서희에게 덜미를 잡히지만, 무사히 입루~~~
그리고 벌어진, 당령 모녀와의 뽕짝~~뽕짝 뽕빨이벤트를 경험한 호협아...
그런 그의 아름다운 아내...령령은 서방님을 찾아 삼만리??여행에 떠났는데...

"설아언니, 아 답답한데, 이 방건좀 벗으면 안돼요?"
령령은 머리에 뒤집어쓴 방건이 거추장스럽다고 벌써 일각동안이나 떠들어 대고 있었다.
옷차림은 제법 단정한 담비가죽으로 만든 조끼를 걸치고 회백색 무복이 날씬하게 쪽 뻗은 미려한
몸매를 감싸고 있었고, 그 옆의 취설아는 언제나 강호여행을 떠날 때의 복장인 면사가 달린
갓을 쓰고 격투가 벌어지면 즉시 응대할 수 있도록 편한 연녹색 경장을 하고 있었다.
조금씩 강 하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취설아의 면사포가 흩날리며 가끔씩
희고 고운 절세 미녀의 옥용이 드러났다. 꽃잎같은 발그레한 입술과 수정처럼 맑게 빛나는 눈동자...
"대체 뭐가 어째? 령동생. 자기 얼굴을 봤다면 그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지?"
"그럼, 설아언니는 내가 못생겼다는 말인가요?"
령령은 화가나는지 살짝 방건을 들고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순간, 취설아의 양볼이 발그레하게 변했다.
령령의 백옥같은 얼굴은 귀엽고, 예쁘고...그런 표현들의 모든 집합체 그 자체였다.
미사여구 모여~~모여~~~ 그렇게 만들어진 십전완미랄까? 정교한 절세미녀의 얼굴이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흥, 난 이제 더워서 안돼겠어요. 휴우~~~"
결국 방건을 벗어 등에 매달고는 옆의 작은 바위위에 앉아서 이마에서 흘러나오는 땀을 훔쳤다.
희고 고운 미녀의 손가락이 땀방울을 훔치는 모습...취설아가 그 옆에 앉자, 완전히 절세미녀 둘의
미의 경연이라도 되는 듯이 주위가 환해졌다. 그러나...
취설아는 금세 령령의 머리칼을 잡아 머리를 묶고 약간의 화장으로 령령의 얼굴선을 두텁게
그리고, 눈썹도 두툼하게...그런 식으로 다듬어주었다.
이미 떠날때부터 가슴부분을 동여맨 탓에 더 불편했던 령령...
"뭐~~ 뭐하는 짓이에요!!"
"훗, 거울 보면 안돼...알았지? 그리고. 내 애인처럼 행동해야겠어."
"애인??"
"네 서방님 보고 싶지 않은 거야?"
그 말 한마디에 거세게 반항? 앙탈? 하던 령령의 얼굴이 멍하니 변했다.
"서방님..."
먼산 보는 듯한 그 모습에 취설아가 가는 허리를 살짝 떨며 까르르 웃었다.
"알았지?"
"흥, 알았어요 뭐, 대신 꼭 날 서방님한테 데려다 주는 것 잊지 말아요."
취설아는 싱그럽게 웃으면서도 계속 령령의 얼굴을 훔쳐보는데...
나룻터에 이르자, 령령의 팔에 팔짱을 낀 취설아는 뱃사공을 불러 강을 건너기로 했다.
나룻터의 사람들...남자들의 시선은 계속 끈적끈적하게 취설아의 농염하면서 쭉 뻗은 몸매를 혀로
?기라도 하듯이 훑어보았고, 요상한건...아낙네며, 여자들의 시선이 모조리 령령에게
꽃혀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잘생겼네..."
"저런 미공자는...태어나서 처음이야.."
"미공자 옆의 저 지지배는 뭐야, 흥, 좀 이쁜가본데 지가 얼마나 잘나서 얼굴이나 가리고 다니고...
보나마나 얼굴에 커다란 점이나, 곰보니까 가리고 다니는 거겠지..."
"아아, 저런 사내 물건에 한번만 꿰뚫려 봤으면..."
"나도...."
취설아의 면사포가 살짝 흔들리며, 옥용이 반쯤 드러나자,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열광했다.
"호오...선녀야 선녀..."
"저런년이랑 한번만 해봤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네 그려..."
"오늘 미녀를 봤으니...흐흐흐 밤에 여편네 얼굴에 보자기 씌우고 연상하면서
신나게 끙야끙야 해볼까나~~~"
"무슨 소린가 자네?"
"우리 여편네는 얼굴은 좀 아니지만 몸매하나는 끝내주지, 그러니까 미녀를 보거나하면
그 미녀를 연상하면서 여편네랑 만리장성을 쌓곤 한다네."
"그럼 자네 부인이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흐흐흐, 그렇게 말하는 자네는 그런 적이 없단 말인가?"
"허허허, 나두 있네 그려..."
이런 음담패설을 숱하게 들어왔던 취설아는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령령은 대뜸 검을 뽑아들었다.
"흥, 그딴 더러운 입은 혀를 잘라버리겠다."
취설아에게 여행길 동안 배워온 백화신매검법...령령 또한 제법 자질이 출중한지라 8성이상이나
습득한 상태였다.
령령의 백련정강의 제련을 거친 빛나는 검이 허공에 수없이 많은 꽃무늬를 세겨넣었다.
청량한 느낌마저 드는 시원스럽고 화려한 검놀림...순간, 중인들은 절세미남청년의 호기와
넘쳐 흐르는 기상에 입을 쑥 다물었다.
단 한명의 사내...호리호리한 몸매에 죽립을 눌러쓴 사내만이 배 앞전에서 그들을 보지 못한채
강물의 흐름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옷차림은 값비싼 비단으로 재단된 것으로
최고급품이었다. 그냥 강호의 평범한 인사는 아닐 듯 싶었다.
단지 그의 입가로 한마디만 흘러나왔다.
"장대풍...하하하. 잘되었군...잘 되었어..."
배가 천천히 강 중심으로 흘러가려는 찰나,
"기다리시오!"
"잠깐만요!"
장대한 체격의 흑무복 사내와 요염한 단발머리의 미녀가 서로 손을 잡은체 등평도수의 신법을
전개하여 물을 평지 밟듯이 탓! 탓! 탓탓!!! 하면서 신형을 몇번씩 뒤집더니 10장 거리나 되는
공간을 넘어 나룻배에 올라탔다.
배 위에 있던 민간인들은 입을 딱 벌렸고, 강호인으로 보이는 몇몇 사람은 저마다 감탄했다.
"후우, 초령...간신히 탔구려. 그런데, 북경대희루에는 웬일로..."
"예전에 빛을 진 사천 당가의 독서시 당령이 그곳에 있다지 뭐예요."
"독서시 당령..."
"호호홋, 한번 어떤 꼴을 당하는지 봐야지 속시원하겠어요..."
"흠..."
장대풍은 길게 자라난 턱수염을 매만지면서 입을 다물었다.
월하미인 취설아...부인에게서 쫓겨나 혈장미 진초령과 함께 해온 나날...
너무나 보고 싶은 아름다운 부인...진초령은 예전 그대로여서, 길가에서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만으로 눈알을 파버리거나, 음탕한 소리를 냈다고 혓바닥을 잘라버리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행하면서도 장대풍 자신에게만큼은 철저하게 밤의 요녀가 되어 있었다.
요즘은 조금씩 그 잔악한 행동에 질려가고 있었다.
"......"
취설아는 몸을 덜덜 떨고는 갓을 더 깊게 눌러 썼다. 그 옆의 령령은 뭔가 소리를 치려다가
취설아의 손에 입이 막혀 버둥거렸다.
"대풍...당신이군요..."
기억속에서 지우려고 애를 써도 기어코 어느샌가 머리속에 들어와 있는 남편의 모습이
오랜만에 눈앞에 있었다.
"우~오~빠~우~~"
"쉿! 너 네 서방님이 보고 싶지 않다면 소리쳐서 한번 불러봐."
"......"
령령은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호협아에 대한 말만 나오면 그냥 껌뻑 죽어지내는 령령이었다.
게다가 요즘은 밤만 되면 왜 호협아가 더 간절?하게 생각이 나는지 원...--+
"어멋, 풍오라버니...저 청년...정말 잘생겼군요."
장대풍을 만나기 전까지는 혈마교의 교주의 밤시중을 들었던 혈장미 진초령...사파고수들의
수많은 청혼을 거절하고 장대풍을 원했건만...그녀도 사실은 가련한 여인이긴 했다.
북경대희루에서 하루에 열번 이상 원하지도 않는 사내들의 배위에 올라타야 했던 그녀가
혈마교주에게 간택되어 혈마교에 가서...장대풍을 만나고...사랑에 빠지고...
"응, 하...그래. 저렇게 잘생겼다면...무림 삼미남의 서열에도 들어가겠는데 그래...
보자, 보자....어디...젊은데...안면이 있는 청성옥면 유운의 생김새와는 다르니..."
장대풍은 대자걸음으로 휘적휘적 걸어가 한켠에 앉아 있는 령령과 취설아를 내려다 보았다.
무림의 삼대미남으로 명성을 떨치는 절세 미남은 화화태세 무옥랑...그리고, 백도무림정도회의
백마대풍 강무, 마지막으로 근래에 청성파의 개파이래 최고의 기재로 불리우는 청성옥면 유운이
있었다.
"소협, 우리와 술한잔 하지 않겠소?"
강바람을 맞아가면서 장대풍이 허리춤의 술호리병을 꺼내어 호탕하게 들어서 입에 쏟아부었다.
령령의 손을 쥔 취설아의 손이 땀을 흘리고 있었다.
"돼, 됐소. 생각없소."
령령은 최대한 목소리를 가라앉히고, 거절했다.
"왜 거절하는 걸까요...풍오라버니를 모르는 강호초출이겠죠?"
"하하핫, 초령, 이 장대풍이는 그렇게 유명인사가 아니오..."
그와 동시에 배안의 무림인들은 저마다 쫄아버렸다.
장대풍도 흑도의 고수로서 취설아와의 혼약전에는 잔인한 면모가 있었던 초강고수였기에...
순간, 배 앞전에 있던 죽립 사나이가 벌떡 일어나서 그들 쪽으로 다가왔다.
처음 배를 탔을 때 유독 혼자서만 물귀신이 강속에서 나오나 안나오나...보려고 기다리는 듯 미동도
하지 않던 사내...
무슨일인가...
"오라, 잘만났구나. 이 강간마 녀석...하하하!! 네놈이 나의 가슴에 파묻힌 슬픔을 아느냐?
오늘이 명년 네놈 제삿날이니라."
호리호리한 몸매에서 어떻게 그런 호쾌한 패기가 흘러나오는지, 숨막히는 기도를 흘려내고 있었다.
나룻배는 어느새 거의 목적지에 도달할 즈음이었다.
죽립을 벗어던지자, 드러나는 굳건하면서도 멋들어진 용모...
길게 뻗은 검미와 태산준령과도 같이 일어선 코와 굳게 다물어진 한일자의 입....그리고 정기 어린
빛나는 눈은 뚫어져라고 장대풍을 노려보고 있었다.
"하하핫, 누군지 몰라도 난 그대와 원수질만한 짓을 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리고, 강간마란
말은 좀 실례야."
"헛, 네놈이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다니...월하미인을 강간했던 사실도 잊었더냐?"
진초령은 오늘 정신이 없었다. 이렇게 잘생긴 사내를 또 만나다니...령령의 옥같은 얼굴과는 다른
사내다운 멋진 기상이 숨쉬는 마스크였다. 그렇게 가슴을 두근거리다가 문득 장대풍의
거칠어지는 호흡을 느꼈다.
"내가 왜 이러지..풍오라버니가 있는데, 다른 남자에게...흥분하고 있어."
진초령은 눈앞의 절세미남에게 한껏 짓밟히고 싶은 요상한 충동을 느꼈다.
그만큼 눈앞의 미남자는 가공할 만큼의 준수한 매력이 있었다.
"다시 그녀의 말을 꺼낸다면 네놈의 혓바닥을 찢어버리리라."
장대풍의 범같은 고리눈이 번쩍하고 안광을 발했다.
나룻배에 있던 민간인들은 서둘러서 배에서 내렸다. 피보고 싶지 않았으니까...재수없게 옆에 꼽싸리
껴서 구경하다가 머리통 날아가면 자기만 손해가 아닌가?
몇몇 무림인으로 보이는 사람만이 남아서 이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긴장하고 있었다.
한 무림인이 죽립사내의 얼굴을 보는 순간 경악하며 소리쳤다.
"저....저 사람은 백마대풍 강무 대공자시다."
"가..강무!! 천하제일 미남!!!"
그렇다...죽립 사내는 취설아에게 흠뻑 빠져서 처음 혼약이야기가 나왔을 무렵,
너무나 기쁜나머지 지나가다가
가로수에 머리를 부딪치고,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고 안딱고 나오는 등의 어이없는
헤프닝을 저지르기도 했던 미남자--;(깍아내리려는 건 아니었는뎅...)
무림 비록에 기록된 역사적인 사건 장대풍 취설아 강간하다...라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두문불출...술에 쩔어 살고, 북경금화루에서 살다시피 하며 방탕하게 삶을 살던
통칭 무림 삼미남의 첫째이긴 했으나...천하제일 미남이라는 다른 별명이 있는 사내.
근래 장대풍 쫓겨나다 사건을 접한후, 연일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바보같은 사내...--+
"강무!!!"
"장대풍!!!"
두 사내는 서로를 타오르는 불길같은 눈으로 쏘아보았다.
취설아는 강둑에 내려와서 령령의 팔에 기댄채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었다.
"설아언니, 괜찮, 아니 설아, 괜찮소...흠흠..."
령령은 다시 깜빡했다라는 표정으로 자기 머리를 콩! 하고 치면서 헛기침을 했다.
"응...어서 가죠..."
그러나...설아라는 령령의 중얼거림이 두 무림 고수의 귀를 후벼팠으니...
"설아??"
"취설아??"
장대풍과 강무의 고개가 강둑에서 발길을 옮기는 절세미남자와 삿갓여인에게 향했다.
"하아아앗!!! 타앗! 흑무백변보!!"
장대풍의 신형이 유령처럼 검은 잔상을 남기며 번개같이 삿갓여인의 어깨를 잡아갔다.
"스릉!!!"
"샤사사사삿!!!!"
취설아의 검...명검 월검이 시원스런 청음을 발하며 등뒤의 장대풍의 요혈을 곳곳이
노리면서 물흐르듯 펼쳐졌다.
"이, 이 검법은!!!"
강무! 놀고 있었나? 아니었다. 진초령과 한바탕 하고 있었다.
진초령의 느닷없는 공격이었는데...
"청옥수!!!"
진초령의 손바닥이 길게 늘어나는 듯 하다가 청색으로 변하며 강무의 가슴팍으로 쳐들어갔다.
그러자, 강무의 손에 어느새 들린 죽검이 쑤욱!! 하고 뻗어가며 진초령의 가슴대혈로 찔러갔다.
"호홋, 미남자께서 여인의 가슴을 노리다니요. 광명정대한 백도무림정도회의 대공자께서..."
진초령이 춤추듯이 몸을 좌우로 회전시키더니 사뿐이 뱃전을 차고 날아올라
핍박당하는 장대풍을 돕기 위해 강둑으로 신형을 날렸다.
"어딜 가시는가? 사파의 요녀야!!!"
강무...괜히 백도무림정도회의 대공자인가? 아니다.
"백마흡기선풍!!!"
순간 진초령의 몸이 강무의 강기에 휩싸여 빨려들어가듯 강무의 몸으로 끌려갔다.
"앗!!!"
진초령의 양손이 푸르른 청색빛깔로 다시 변하며 양손이 맹렬하게 회전하며 강무의
배를 뚫어버릴듯 찔러갔다.
"흥, 흡기!!!"
순간 진초령의 양손에 몰려있던 공력이 흩어지고 있었다.
"이,이럴수가!!"
진초령은 자신의 청옥미신공이 깨져가는 말도 안돼는 상황에 놀랐지만, 손목의 대혈이 잡혀
이내 마혈을 점혈당했다.
"후후후, 요녀께서는 잠시 인질이 되어야 겠소."
그대로 강무가 진초령의 목덜미를 후려잡은채 날아올라 한참 열을 올리듯 격투를 벌이는
장대풍과 취설아의 뒤 까지 다가갔다.
"설아!!"
령령이 취설아를 부르면서 자신의 검을 들어 백화신매검법을 펼치며 날아들었다.
장대풍의 흑무백팔섬이 취설아의 삿갓을 날려버리는 순간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창공에 솟아오른 절세미남? 령령의 몸이 꽃을 찾아가는 벌처럼 가볍게 휘날리더니
장대풍의 머리쪽으로 백화신매검법의 정화가 담긴 일격을 날렸다.
"백화만섬!!!"
령령은 속으로 믿고 있었다.
"오라버니는 꼭 피할 거야...그렇게 강한 오라버니니까..."
진초령이 비명을 지르며 소리쳤다.
"풍오라버니!!"
막 취설아의 명검 월검이 쏟아내는 차가운 달의 기운에 장대풍은 정신없이 당하다가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취설아의 11성에 다다른 백화신매검법은 령령이 펼친 것에 비할바가 아닌 검강의 수준으로
몰아쳤던 것이다.
사정없이 찢겨나가는 장대풍의 옷자락과 혈흔이 세겨져나갔다.
"그대요!!! 정녕 설아 그대요!!!"
순간 장대풍의 호랑이 음성이 크게 터져나갔다.
강무의 시선이 흔들렸다. 장대풍의 흑무백팔섬이 펼쳐졌을때, 벗겨져 나간 삿갓이
청명한 하늘 아래 굳건히 서서 표표히 몸을 날리며 검을 놀리는 미녀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취설아...."
"흥!! 그...그대는 누구지요!! 날...날 아는체 한다면 죽여버릴 거예요. 죽여...흑..."
취설아가 끝내 눈물을 뿌렸다. 이런 상황에서 쏟아진 령령의 공격이니...
멍하니 취설아의 봉목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쳐다보던 장대풍은 진초령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앗!!!"
령령이 검을 수검하려고 했으나 이미 돌이킬수 없었다.
"챙!!!!!!"
령령의 검이 깨끗하게 잘려나갔다.
이남 삼녀의 머리위로...이름모를 철새들이 날개짓을 하며 떼를 지어 날아가고 있었다.
정오의 나룻터 강둑위의 정적....
"설아!!"
철저한 교육덕택인가? 남자같은 목소리를 최대한 흉내낸 령령이...뛰어들어
취설아의 몸을 끌어안았다. 취설아는 월검을 쥔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령령의 검을 두부자르듯 잘라버린 명검 월검이 피맛을 보지 못해서 아쉬운
듯이 번뜩였다.
장대풍은 령령의 검의 파편에 어깨가 뚫려있었다.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취설아의 슬픔으로 가득찬 눈물진 얼굴을 보면서...
"이 악적아, 어서 이 요녀하고 꺼지는게 좋을거다."
구경??꾼이라고 생각되는 무림인들은 이 안좋은 분위기에 슬금슬금 사라졌다.
실력도 안될뿐더러, 저렇게 기분상한 장대풍이며, 강무가 화풀이라도 삼는다면 저승행
특급열차는 맡아논 당상이었으니...
강무가 진초령의 목을 잡아 들어올렸다.
"끄윽....풍...오라버니..."
진초령이 애원가득한 눈으로 장대풍을 쳐다보았다.
장대풍이 조용히 돌아서며 한마디를 남겼다.
"그대는 나를 용서하는 것이요? 아니면 정녕 죽이려 한 것이요?"
".....그날의 맹세를 기억한다면...당신은...당신은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어요."
취설아가 눈물을 훔치며 차분하게 말했다.
"흥, 그리고, 나에겐 이미 새로운 낭군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셨군요."
그러면서 취설아는 꼬옥 령령의 팔을 붙잡았다.
취설아의 느닷없는 폭탄 발언....
백마대풍 강무는 얼마전 밀전으로 받았던 편지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더더욱 황당한
표정이었다.
금성회에서 날아온 한장의 편지에는 취설아와의 혼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강무는 취설아와 혼약전에 장대풍을 먼저 제거하려고 찾아다니던 중이었다.
그리고나서 아름다운 신부와 일생을 함께할 언약을 하리라 다짐했었는데,
낮도깨비같이 어디서 나타난 멀쩡히 잘생긴 사내가 자신의 새 낭군이라는 발언에는
완전히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던 것이다.
"하, 하하하하...하하...맞소...어쩔 수 없는 것이었구려...이 장모는 정말...할말이 없구려,
그대를 두고 다른 여인을 탐했으니, 맹세도 져버린 것이구려.
차라리 날 지금 이자리에서 죽여주구려."
취설아의 신형이 순간 살짝 휘청거렸다.
"서...설아, 왜, 왜그러시오."
령령은 필사적으로 호협아의 얼굴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취설아의 당부를 이행하고 있었다.
"난 설아언니의 애인...그래 혼약자야...서방님..."
끝까지 친 오라버니를 못본척 하고 있는 령령이었다.
령령의 본모습을 본적이 없는 장대풍이라지만, 령령의 체형을 보고도 눈치채지 못했으니,
어쩔 수 없이 둔한 곰같은 사내였다.
"낭군님, 그만 가지요."
한숨과 함께 취설아가 령령의 팔에 매달리다시피하여 천천히 강둑 멀리의 객잔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잠깐!!! 이, 이 강무는 승복할 수 없소!!"
진초령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린 강무가 무서운 속도로 비행하며 취설아에게 달려들었다.
그와 동시에 검은색 폭풍형 강기가 장대풍의 흑색무복을 들어올리며 쏟아져나왔다.
"흑무백팔섬!!!"
장대풍의 신형이 그대로 강무의 뒤를 따라가며 공중에서 백 여덟조각의 강기에 가까운
장풍을 퍼부었다.
"우웃!! 이 강간마녀석!!! 백마흡기선풍!!!"
"파파파파팡!!"
동시에 흑무사신강기를 토대로한 백팔섬에 얻어맞다시피한 강무의 양손에 검은색
강기가 흘러들어가면서 강무는 땅위로 떨어져내렸다.
강무는 독문절예 백마흡기선풍으로 장대풍의 공력을 최대한 방어하며 자신의 공력과
융합해 공격할 테세를 갖추었다.
"큭...무서운 공력이다."
바로 위로 떨어져 내린 장대풍의 얼굴은 사신 그 자체였다.
원래 무섭게 호탕하게 생긴 호안인 그가...핏빛 안광을 번뜩이며 강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네놈은 그럴 권리가 없다. 그녀가 선택한 자만이 선택받을 권리가 있어."
강무의 신형이 한바퀴 회전하며 손안에 모인 흑무사신강기와 함께 백마선풍력을 날렸다.
"백마선풍!!!"
회전...회오리를 말아올리며 날아가는 강무의 공력...
"큭!!!"
"흑무백변보!!! 흑무백팔섬!!!"
두...두 사내는 그렇게, 쳐절하게 싸워갔다. 떠나간 한 미녀의 뒷모습을 등진채로...
진초령의 합세가 이루어지자, 어깨를 뚫린 열세를 딛고, 평수를 이룰 수 있었고...
결국, 그렇게 무승부를 이루게 되었다.
만신창이가 된 두 사내는 서로에게 한마디만을 남기며 각자의 길로 떠났다.
"다시 볼때는 용서하지 않는다."
"취설아를 괴롭힌다면 이 장모가 저승구경을 시켜주마."

풍운대객잔이란 거창한 이름의 객잔...
취설아와 령령은 2층의 방안에서 저녁 하늘의 별을 세고 있었다.
"설아언니, 오라버니는...괜찮겠죠?"
"흥, 진초령이 있는데 죽어도 시신이나 거둬가겠지."
매몰차게 말하지만, 취설아의 시선은 공허해보였다.
령령이 취설아의 목에 팔을 걸고 뒤에서부터 끌어안고 살짝 귓가에 입술을 갖다댔다.
"언니마음...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서방님이 다른 여자와...밤을 보내는 걸
목격했다면 굉장히 기분 나쁠테니까. 하지만...전...그래도 좋을 것 같아요.
서방님이 원했던 일이라면..."
"어,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흠...령동생 서방님은 지금쯤 다른 여자와
만리장성을 쌓고 있는지도 몰라? 호홋."
갑자기 령령이 얼굴이 빨개지며 눈이 치켜떠졌다.
"흥, 그렇지 않아요. 서방님은...령령이 예쁘다고 했는걸요. 제일로..."
"그래...그런거야..."
취설아가 조용히 령령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응? 언니!! 음음...."
침상위로 령령의 몸을 쓰러트린채...취설아가 고운 숨결을 흘려내며 아름다운 령령의
귓볼을 ?으며 말했다.
"이대로 있어줄래? 나...너무 외로워..."
"그렇지만...이건...서방님이 알게된다면..."
무조건 호협아 걱정부터 하는 령령의 바보같은 말...언제부터 비무초진을 걸고 다니던
당찼던 18세 소녀가 이렇게 변했던 것일까?
"나만 입다물고 있으면, 괜찮은거야...괜찮아..."
절세미녀와 절세미녀의 밤은 어떠한가? 화옥련으로 부터 경험한 후로, 조금씩
관심이 생겨갔던 취설아...
게다가 이번 상대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 18세의 소녀였다. 유부녀? --+ 라는 말이
무색한...
취설아의 부드러운 애무가 시작되었다. 령령 입술을 슬그머니 빨아오는 향긋한
취설아의 입술...령령은 그 입술에 아득하게 멀리서 웃음짓는 호협아의 얼굴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서방님의 뜨겁게 몰아치던 입맞춤도, 입안으로 흘러들어와 정신없이 자신의
이빨 사이며, 입안쪽이며 구석구석까지 집요하게 탐해왔던 호협아의 두터운 혀의 감촉을
상기했지만, 지금 취설아의 입놀림은 자연스러우면서 매력적이었다.
감칠맛 나듯이 조금씩 천천히 령령의 반응을 살펴가면서 혀를 놀리고 있었다.
"설아언니..."
잠시 입술이 떨어진 사이 령령의 풀려가고 있는 눈망울이 취설아의 귀여운 아기를
보는 듯한 야릇한 시선에 사로잡혔다.
"이 언니는 령동생을 사랑해..."
"그건...안돼요. 령령은...서방님만의 것이니까요. 서방님만 사랑해줄 수 있어요."
"아니야, 이 언니도 령동생을 사랑할 수 있어...왜냐면...호홋, 벌써 이만큼 비밀을
가져버렸잖아?"
어느새 령령의 상의 옷자락 사이를 벌리고 들어간 취설아의 감미로운 손놀림이 복숭아 크기의
령령의 부드럽고도 팽팽하게 부풀은 젖가슴을 이리 저리 문지르며 손가락 끝으로는
젖무덤의 한복판에 자리한 오똑하니 솟아오른 유두를 간지르다가 손가락 사이에
넣고 살짝 조르기도 했다.
"아아...언니...안돼..."
령령은 점점 의지와 상관없이 달아오르는 몸을 느끼고 있었다. 호협아처럼 조금은 강하게
자극을 주는 그런식의 애무가 없었지만, 또 동성이라는 사실이 또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끈기있게 취설아의 아름다운 입술은 령령의 몸 곳곳을 누비기 시작했다. 어깨...
어깨 밑으로 들어가더니만, 상의를 완전히 탈의 시키며 어느 순간부터는 겨드랑이를
혀로 살짝살짝 ?아갔다.
"간지러워요...간지러워...호홋..."
령령이 손을 뻗어 취설아의 가느다랗게 기린의 목처럼 수려하게 뻗어나온 목을 안았다.
점점 대담하게 하체로 진입하기 시작해오는 취설아의 요염한 손길...
령령의 하의가 무릎에 걸렸다가 그대로 끌어내려져...작은 속옷조각을 드러냈다.
그 속옷조각 위로 비치는 신비림의 방초를 보더니 취설아가 살짝 미소지었다.
"귀엽구나...령동생..."
조심스럽게 속옷위로 손가락을 대고는 가운데 선을 따라 손끝을 이동시키자,
저절로 세로선의 홈을 따라 취설아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움푹 들어갔다.
"응..."
령령은 누운채로 고개를 살짝 돌리며 취설아의 목에 걸린 한 손을 힘없이 떨어뜰여
자신의 입에 물고 빨았다. 마치 호협아의 손가락을 빨듯이...
"쭙...쭙..."
가마에 천천히 불을 지피는 도공의 솜씨인가...취설아의 손이 령령의 속옷사이로
촉촉한 기운이 느껴지자, 그대로 마지막 속옷을 끌어내려 벗겼다.
아름다운 동체...18세 미녀의 서방님의 사랑을 받았던 싱그러운 여체가 취설아의
눈아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령령의 배꼽을 희롱하던 취설아가 령령의 두 다리를 M자로 만들며 손가락으로
이제 완전히 개방된 갈라진 틈의 조개를 어루만지다가 손가락을 조금씩 집어넣고
움직여가자, 그 움직임에 따라 령령의 허리가 조금씩 뒤틀리며 반응했다.
"응...응...언니..."
령령의 허벅지에서 둔부쪽으로 손을 놀리며 령령의 몸에 지닌 불씨를 계속 불태우던
취설아는 자신도 욕구가 일어나는지 옷을 벗으려다가 그대로 드러누우며 말했다.
"자자, 령동생...이 언니도 벗겨줄래?"
"아하....아..."
한동안 자신의 비궁속으로 손가락을 침입시켰던 취설아의 요구...
령령은 그대로 흐느적거리며 일어나 누워있는 취설아의 몸위로 엎드려서
옷자락을 벗겨나갔다. 위아래...옷자락이 다 벗겨져 나가자, 사내의 몸을 수없이
접했던 절세미녀 취설아...이제 막 이십대 중반인 그녀의 미려한 나신이
활짝 드러났다. 령령 자신의 젖가슴에 비해 상당히 풍만히 부풀어오른 탐스러운
두 덩이의 젖가슴살이 출렁하고 흔들렸다. 탄력있는 몸매를 따라 가느다란 세류요의
허리와 적당히 풍만히 자라난 둔부의 곡선도 기가막혔다.
"설아언니...너무, 아름다워요..."
같은 여자로서 동경하는 절세미녀의 몸매를 보며, 령령이 양손에 취설아의
유방을 거머쥐고서 주물주물거리기 시작했다.
"으응....령동생..."
그대로 자신에게 했던 그대로 취설아의 젖가슴 봉우리에 자리한 검붉은 유두를
입술에 물고 쪽쪽 빨아올렸다.
"하아...이, 이쪽으로..."
한동안 령령의 젖가슴애무를 받던 취설아가 령령의 하체를 자신의 얼굴위에
올리도록 했다. 69...이제 취설아는 배게를 머리에 받친채로 여유있게 여린 처녀나
다름없는 령령의 붉은 속살은 눈앞에 두고 손가락을 써서 깊은 동굴속을 탐험시키거나,
그대로 입술과 혀를 놀려 조개살을 흡입하고 빨아들이고 ?았다.
그리고...국화...령령의 처녀지인 국화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더니 조금씩 집어넣었다.
"아학!!..언니..."
령령은 그대로 취설아의 몸위에서 취설아의 허벅지 사이의 무성한 방초림 위로
뺨을 기댄채 할딱거렸다. 령령의 양손이 계속 취설아의 둔부살을 쥐고 주무르며
이윽고 한손을 놀려 취설아의 옥궁의 세로선을 벌리며 두개의 손가락을 집어넣자,
취설아의 옥궁이 침입자에 놀라서인지 꼬옥 하고 령령의 손가락을 물어왔다.
"할짝~~~할짝~~~"
취설아의 입놀림이 격렬해지면서, 령령은 그나마 하고 있던 애무도 못한채
다시 할딱거리며 몸을 나른하게 정지시켰다.
"령동생...어서, 어서....더...."
재촉어린 뜨거운 숨소리...령령은 아득해져가는 정신을 끝을 잡고 자신의 하반신
의 옥궁속을 마음껏 유영하는 취설아의 혀와 손가락의 감촉을 즐기면서
서서히 취설아의 옥궁에 담긴 손가락을 움직이다가 혀를 써서 갈라진 조개의
윗부분에 있는 작은 바위를 마구 손가락으로 비비고 혀로 ?다가 입술에 물고
빨았다. 그 행위들은 다....취설아에 의해 하복부에 느껴지는 감촉 그대로 재현
한 것인데...
"아항...하앙...앙..."
두 절세미녀는 서로의 옥궁을 탐하면서 자지러지고 또 자지러졌다.
허리를 튕겨 올리고 몸을 부르르 떨어가면서....
취설아가 몸을 올려 두 미녀는 서로를 마주보고 앉았다.
뜨거운 시선들이 휘말리면서 취설아가 령령의 입술이며 목을 다시 빨아대자,
령령은 그 상태 그대로 만끽하면서 손을 뻗어 한손으로 취설아의 둔부를 쥐고,
한손으론 젖가슴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주물렀다.
"음...응!!"
그러다가 두 미녀는 서로의 젖가슴을 완전히 밀착시킨채 서로의 입속을 계속해서
혀로 탐닉했다.
"자...잠깐만..."
취설아가 자신의 의복에서 무언가 몽둥이 같은 것을 꺼냈다.
"그..그게 뭐예요 언니?"
화옥련이 썼던 모조 남근...--; 이 절세 미녀도 저런 것을 가지고 다녔다니...
강호의 모든 남성들이 울며 통곡할 일이었다.
"자...어때, 할짝....어때??"
취설아는 마치 실제 남근을 ?고 빨듯이 모조남근을 입에 넣고 격렬하게 목을 털어
내거나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다른 한손에 들린 다른 모조남근을 령령에게 내밀자...
그리고 취설아의 행위를 또 모방하기 시작했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부끄러운 행위...정말 서방님의 그 뜨거운 물건을 이렇게
할 수 있는걸까? 라는 수줍은 생각도 잠시...취설아의 유혹적인 모습에
따라하기 바쁜 령령이었다.
이제 두 절세미녀는 서로의 정인을 머리속에 떠올렸는지,
격렬하다싶게 침상에 서로 엎드린채 모조남근을 붙잡고 손으로 위아래로 흔들거나
입속에 넣고 혀를 격렬하게 놀렸다.
어느새 취설아는 한손을 뒤로 뻗어 몸을 지탱한체 크게 헐떡이는 신음을 내며,
자신의 옥궁을 한손으로 벌린채 모조남근을 집어넣고는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항...항...앙....학학학..."
취설아는 빠르게 손을 움직여 모조남근이 자신의 옥궁속을 헤집는 느낌을 즐겼다.
바싹 말라오는 붉은 입술을 매혹적인 혀를 내밀어 낼름 ?으며 이내 자신의
입술을 빨았다.
령령또한 질수 없는지...같은 자세로 모방한채로 즐겼다.
"서, 서방님!!! 아악!!! 학!!!"
아예 호협아의 것으로 생각하고 격렬하게 둔부를 들썩였다.
한동안의 열락....팔 다리를 사방으로 힘없이 늘어뜨린채 축 쳐진 령령의 두 다리 사이...
취설아가 자신의 허리쪽으로 끈으로 장착한 모조남근을 쥐고 천천히 령령의
허벅지 사이로 가져가더니, 령령의 끈적끈적한 애액이 흘러나온 반쯤 벌어진
옥궁의 세로틈 사이로 갖다댄채로 위아래로 비벼갔다.
"응...언니..."
령령은 힘없이 실눈을 뜬채로 가만히 취설아의 행위를 올려다보았다.
"자자, 령동생, 서방님 것이라고 생각하는거야...알았지?"
"언니...악!!!"
발작적이다싶게 령령의 허리가 튕겨올랐다. 한번에 쑤욱 들어온 모조남근...
부피면이나 생동감이나...뜨거운 감촉따위가 없었지만, 호협아의 것이라고 상상하기
시작하자, 령령은 쉽게 달아올라서 마구 팔다리를 휘저었다.
침상이 다시 요동치며 뱃사공 취설아는 령령이라는 아름다운 배를 몰고가기 시작했다.
"출렁~~~출렁~~~"
취설아가 둔부를 앞뒤로 전후운동할때마다 착착착!!!하는 두 절세미녀의 사타구니가
맞부딪치는 소리와함께 탐스러운 두 미녀의 젖가슴이 위아래로 앞뒤로 사정없이
흔들려갔다.
"서방님!! 서방님!!! 더요...더 깊게!! 더...더 세게...령령은 령령은 이렇게,,,아 좋아요!!
그렇게..."
령령은 완전히 상상속에 빠져서 취설아의 움직임에 힘없이 흔들리는 허벅지며 다리며
젖가슴이며...사방으로 개방한체 땀에 젖어 축 젖은 머리칼을 계속 좌우로 흔들었다.
취설아는 령령의 허벅지를 가슴쪽에 안은채 힘차게 전후운동을 하며 모조남근을
령령의 흠뻑젖어 꿀물범벅인 옥궁속으로 쑤셔넣고 빼내길 반복했다.
모조이긴 하나 실제 길이로만 따진다면 호협아의 물건에 버금가는 굉장한 물건이었다.
령령의 옥궁은 진짜 호협아의 뜨거운 육봉을 머금은듯이 모조남근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는듯 마구 조여댔다.
"하앙...학하!!! 서...아...앙앙...서방....아아아앙...니 ㅁ....."
령령은 계속해서 쉬지않고 돌진해오고 빠져나가는 모조남근의 감촉에 취해서
눈물을 흘려내고 있었다. 흐르는 눈물....령령이 너무나 흥분했다는 증거였다.
취설아는 령령의 몸위에 엎드렸다. 풍만한 취설아의 유방이 팽팽한 탄력을 지닌 복숭아크기의
령령의 탐스런 젖가슴을 문지르며 튕겨나올듯 버둥거렸다.
서로의 땀으로 부드러운 여체들이 꿈틀거렸다.
취설아의 둔부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하자, 령령은 두 다리로 취설아의 허리를 감싸안고
아예 허리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착착착착!!!!"
취설아의 움직임과 령령의 움직임이 리드미컬하게 융합되어갔다.
정신없이 눈물을 흘리는 령령의 입술과 눈을 혀로 ?아가며 취설아는 헐떡거렸다.
"학...학...학!!!"
"그만~~ 그만.....!!!아악!!!"
령령의 몸이 몇번이고 허리가 튕겨오르며 자지러졌다.
"하아...하아....하...하..."
취설아가 몸을 정지한채로 령령의 목선을 ?다가 령령의 옥궁속에서 모조남근을 빼냈다.
쭈루욱....령령의 애액이 계속해서 흘러내리며 옥궁은 남근을 바라는 듯 입을 살짝 벌린채
가쁜숨을 내쉬었다.
취설아가 령령의 입가에 모조남근의 끝을 가져가자 령령의 손이 그 모조남근을 붙잡고
혀로 입술로 입맞춤과 동시에 ?아가더니 입에 넣고 빨아댔다.
"쭈웁...쭈웁!!!"
취설아는 둔부에 느껴지는 령령의 젖가슴의 탄력과 부드러움을 즐기다가
이내 모조남근을 빼내고 부둥켜 안고 서로 입술을 탐했다.
"어때...하...좋았어?"
취설아는 아예 정신을 못차리는 령령의 마른 입술을 혀로 ?아가며 물었다.
령령은 울음진 눈가를 훔치며 말했다.
"하아....예....언니....정말 서방님이 보고 싶어요...정말로....흑...."
취설아가 령령의 얼굴을 끌어안아주자, 령령이 마주 안아왔다.
"꼭 만나게 해줄께..."
두 절세미녀의 첫번째 밤은 이렇게 끝이났다....
(흠, 그럼 두번재 밤도 있다는 말인가? 퍼버벅!!!--; 레즈는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미녀들끼리라면 좋을 것 같아서...)
하지만, 하늘은 령령과 호협아를 그리 쉽게 만나게 해주지 않았다.
이들이 북경대희루에 갔을때는 한참 북경대희루 대공사기간에 접어들어있었다.
날아간 전각이며 독에 중독된 지역의 폐쇄따위의 복구작업이 한창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충격적인 한마디를 들었는데...
외곽 총관이었던 반교생은 문책을 받음과 동시에...(당령과 백영의 담당이었음. --;)
좌천되어 북경대희루의 세력하에 들어있는 변황루에 루주로 부임했다가,
어느날 밤...열심히 두 여인을 번갈아가면서 방아찍기!!를 시전하다가,
암습을 당했다. 나이가 들어보이는 풍염한 몸매의 제법 미색있는 여인과
갓 17살쯤 되었을 소녀가 반교생의 몸에 깔려서 신음성만 지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두 여인은 결국 두 암습자?에 의해 무사히 누각을 내려갔지만...
남겨진 반교생...취조에 들어갔는데....
"혈룡마천황 염룡이라는 반노환동의 고수가 사천당가에서 찾고 있는 독서시 당령과
영애 백영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렸소.
아마도 사천당가의 가주 당연호는 그의 딸 독서시 당령을 농락했다고 알려진
흡혈사신마와 혈강신천마를 당가의 최고 고수들이라 부르는 마독제황 당연명과
사천십팔독객을 동원해 쫓고 있다고도 하니...
두 악마와 같은 혈마교의 절정고수도 죽음을 벗어나진 못할거요."
"여, 여자를 데리고 가요?"
령령은 떨려오는 목소리로 외곽총관 반교생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댔다.(나 안만만해!!--;)
반교생은 자신의 등에 있는 취설아의 월검만 없었더라면 하면서 공력을 모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키는 한...이쯤이고, 외모는 글쎄...혈룡마천황이란 고명에는 좀 안어울리지만,
음...처음 볼때하고 두번째 볼때의 얼굴이 아주 틀리더군...신비롭고 멋진 얼굴이랄까?
마안이랄까?
그분은 아주 고강한 무공을 지닌 혈마교의 고인이시오. 이번에 강호에 제출도 하셨다하니..."
령령은 확신했다.
"서방님이셔. 맞아...."
속으로 소리치고 있었다.
"흥, 어디로 갔는지는 정말 모르나요?"
취설아의 검이 반교생의 등가죽을 뚫고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파파팍!! 하고 반교생의 마혈을 짚었다.
반교생의 몸이 꿈틀하더니 정지해버렸다. 꼼짝달싹 못하는 가련한 신세....
끌어올리던 공력~~~ 산산 조각~~~ ㅠㅠ
"글쎄, 이 반모의 말을 들으시오. 난 아무것도 모르오...아! 한가지...그 분은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는데...흐흐흐 모녀관계의 미녀들과 운우지정을 나누는 버릇이 있다고..
컥!!!! 이거 왜...커컥!!!"
반교생의 배를 강타한 령령의 철권!!!! 분노의 철권이리라...
"그...그분은 그런 분이 아니에요!"
"아니, 그럼...소협이 그분을 안단 말이오? 그렇다면 우린 동료인 것이오. 혈마교인이
아니오?"
"흥!! 누굴 혈마교에 비교하는 거야!!!"
"퍽!!!"
"?! 흐흐흣, 이 반모가 직접 봤다니까 그러시는군. 소협...혈룡마천황 염룡...그분은
실제로 그 독서시 당령이란 계집과 그 딸인 백영을 한꺼번에 꿀꺽해 버리는데,
그 나이에도 아주 절륜한 정력가라서...
두 계집이 서로 죽어나더군...커커컥!!! 아 이거, 왜...커커컥!!!"
반교생은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른날에 먼지날 정도로 두드려 맞았다.
쿵퍼퍼퍼퍽!!!!!
"하악...하악...하악..."
령령은 발갛게 달아오른 손을 감싸쥐고 거친숨을 몰아쉬었다.
반교생...열나게 얻어터지고 방 한구석에서 쪼그려서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얻어맞은
퉁퉁불은 얼굴...눈도 제대로 못뜨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이 반모의 말은 사실이오...게다가 그분의 영향으로 이몸도 실제 그런 모녀관계의 여자를
꿀꺽 해봤는데...그 맛이....큭!!!!"
결국...령령의 분노의 일검으로...외곽총관 반교생은 어이없게 목이 잘리웠다.
"령동생...이제 어떻게 할꺼지?"
"모..몰라요. 아무튼 서방님을 만나고 싶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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