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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2:19 2,156회 0건
[번역] 전락한 뉴스 캐스터 6부


轉落한 뉴스 캐스터 - 倒錯의 露出調敎
作 : 魔宮祭祀

- 제 6화 -

시간은 흘러 이튿날.
일요일의 未明이었다.
크라사와 미즈끼는 자택 맨션 앞에 주차된 실버 그레이 세단 속에서 농후하고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있었다.
그 차가 이곳에 주차하고 나서 이미 10여분이 넘었다.
미즈끼가 내릴 기색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녀의 약혼자인 미즈노 구유끼와의, 이제는 정해지듯이 된 주 1회의 데이트를 즐긴 후 그의 愛車인 아우디로 집까지 바래다 주는 참이었다.
단지 데이트라고는 해도 유명인인 미즈끼가 남의 눈이 있는 장소를 당당하게 남자와 걸을 수도 없어 오로지 구유끼의 부친이 소유한 교외의 별장에서 두사람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거나 하는 일도 많았다.
그처럼 오늘도 그러한 歸路였다.
정말은 그대로 별장에서 일박을 하고 천천히 쉬었다 왔으면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일요일은 거래처와의 접대 골프와 기업주최의 파티 등으로 엘리트 샐러리맨인 구유끼의 스케쥴이 아침부터 꽉 짜여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토요일 안에 도쿄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않되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두사람, 일주일에 한번 밖에 얼굴을 보기도 어려운 연인 사이로서는 옆에서 보고 있어도 만족함을 느낄 정도의 정말로 담백한 사이였다.
데이트 중에 구유끼는 어디까지나 신사적인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았고 미즈끼도 그를 위해 손수 요리를 만들거나 지적인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교양을 높여주는 일에 귀중한 시간을 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물론 섹스는 했지만 젊은 熱愛 커플들 처럼 온종일 찰싹 들러붙어 있거나 하지는 결코 않했다.
헤어질 때의 "이별"의 키스도 평소에는 가볍게 입술을 댈 뿐인 스마트하다고 할 정도의 담백한 것이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오늘 밤만은 좀 사정이 다른 것 같았다.
적극적인 것은 구유끼 쪽이었다.
아까부터 집요하게 미즈끼의 입술을 탐하며 좀처럼 그녀를 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대로 아름다운 연인과 헤어져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쉬운 모양이었다.
한편 미즈끼는 평소와는 다른 그런 구유끼에게 당황을 느꼈다.

"앙, 안돼요. 그러지 말아요, 구유끼상. 이런 곳에서... 밖에서 다 보여요... 이제 그만해요, 누가 본다구요..."

밀어붙여 오는 구유끼의 입술로 부터 열심히 얼굴을 돌리면서 겨우 미즈끼는 그 말만을 하고 있었다.
완전히 희미해진 붉은 루즈가 구유끼의 욕망의 격한 정도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 얼굴을 억지로 자기 쪽으로 돌리며,

"상관없어. 보고 싶으면 보라고 그래. 우리들은 약혼한 사이니까 누가 본들 대수겠어?
사랑해, 미즈끼. 오늘 밤의 넌 너무나 매력적이야. 헤어지고 싶지 않아. 자 좀 더 이쪽으로..."

조수석의 미즈끼를 구유끼가 끌어 안았다.

"아... 앙... 기뻐요, 구유끼상... 나도 사랑하고 있어요..."

구유끼의 적극성에 이끌려 미즈끼도 서서히 성감이 높아져 갔다.
구유끼의 목에 팔을 두르면서 입술을 내밀었다.

"아아, 미즈끼..."
"으으응... 구유끼상..."

붉은 입술을 가르며 들어온 구유끼의 미지근한 혀에 미즈끼도 정열적으로 혀를 휘감았다.
끈적끈적한 침튀기는 소리가 차안에 가득 찼다.
흘러들어온 타액을 미즈끼는 꿀꺽 하는 소리를 내며 삼켰다.
길고 격렬한 키스는 점차 그 음란함을 더해 언제 끝날지 모르고 계속되고 있었다.

크라사와 미즈끼와 미즈노 구유끼의 교제는 그럭저럭 2년이나 되었다.
구유끼는 미즈끼보다도 햇수로 한살 많은 30살.
만남은 "프라임 일레븐"의 일주년 기념 파티석상이었다.
같은 프로그램의 스폰서 기업의 사장 아들이었던 구유끼는 화사의 차기 사장으로서 장래를 촉망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미즈끼에게 소개되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싶다고 구유끼 쪽에서 신청이 들어온 것은 그로부터 이틀 후의 일이었다.
첫눈에 반한 것이다.
미즈끼에게 있어서도 구유끼와의 결혼은 이른바 꽃가마인 셈이어서 나쁜 알은 아니었다.
순조롭게 이야기가 진척이 되어 양가 공인의 허락 하에 교제가 시작되고 반년후에는 집안끼리 약혼을 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곧바로 결혼을 못하게 되었던 것은 구유끼가 해외의 기업과 합병을 진행시키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분주했기에 그것이 일단락 지어지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근에야 겨우 그것에도 전망이 보여, 현재 擧式의 절차를 양가 사이에서 의논하고 있는 중이었다.
곧 기자발표도 행할 예쩡이었다.

"못참겠어, 미즈끼... 괜찮겠지? 여기서 한번 더..."

블라우스의 단추를 익숙한 손길로 솜씨 좋게 풀고 구유끼의 손이 미즈끼의 젖가슴으로 기어들어 왔다.
브라쟈 위에서 대담하게 유방을 만지며 사랑스러운 듯 주물렀다.

"아, 안돼요, 구유끼상... 여기서는 싫어요. 그러면 내 방으로 가요... 제, 제발..."
"그것도 못기다려... 이봐, 이미 이렇게 됐는걸. 만져봐..."

구유끼가 미즈끼의 손을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뜨거운 열기가 손바닥에 전해져 미즈끼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했다.

"아아, 굉장해요. 또 이렇게 되다니... 왠일이에요? 오늘밤의 구유끼상은 너무나 남자답군요..."

그것은 기쁘고 또한 놀라움이었다.
구유끼는 원래 섹스에는 담백한 쪽이었다.
평소에는 한번 사정해 버리면 그걸로 완전히 만족해버려, 남겨져 버린 미즈끼가 아무리 아양을 떨며 칭얼대도 이미 그걸로 끝이었다.
전희는 그 나름대로 정성을 들였지만 아무튼 조루의 낌새가 있어 삽입시간이 너무나 짧았다.
그런 구유끼와의 섹스에 솔직히 말해서 미즈끼는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도 미즈끼가 불만을 말하지 않는 것은 장래에 사장 부인의 자리가 약속되어 있다 라고 하는 계산이 그녀의 마음 속에 있었고 그녀 자신이 複數의 섹스 프랜드를 가짐으로서 충분히 욕구불만을 메울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혼 후에도 미즈끼는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셈이었다.
뉴스 캐스터의 일을 앞으로도 계속하는 것에 구유끼도 이해를 표시해 주었기에 앞으로도 정사의 기회는 얼마든지 염출할 수 있을 터였다.
잘 해나갈 자신도 있었다.
집에서는 차기 사장 부인으로서 정숙한 아내를 연기하고, 밖에서는 인기 뉴스 캐스터로서 열심히 일을 해나가면서 복수의 남자와 분방하게 섹스를 즐긴다.
지위와 명성을 손에 쥐고 또한 왕성한 성욕을 만족시킬 수 있다.
미즈끼에게 있어서는 이상적인 상황이었다.
만약 구유끼와의 성행위가 건성이 된다고 해도 아내로서의 의무만 제대로 다해 주면 담백한 남편은 별 불평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구유끼가 어떤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은 낮부터 미즈끼를 억지로 침대로 이끌더니 침대에 들자마자 세번이나 연달아 저돌적으로 그녀의 육체를 요구해 왔다.
게다가 그래도 아직 만족 못하고 지금 또 사내로서의 증거를 염치도 없이 우뚝 세우고 있었다.
평소의 구유끼를 아는 미즈끼로서 보면 충분히 이상 사태라고 보여지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된 원인이 미즈끼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그녀는 아직 깨닫지 못했다.
미가시로 코오도쿠와의 만남에 의해 미즈끼의 몸속에서 깨어난 무언가가 그녀의 몸과 마음을 확실하게 좀먹어서 본인조차 알지 못하는 사이에 또 하나의 크라사와 미즈끼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 이후 이지적인 미모는 긴장감을 잃고 이완이 된 채였고, 인상적이던 黑曜의 눈동자는 장막이 쳐진 듯이 흐릿하게 안개가 어려 있었다.
열병에 걸린 듯이 온몸이 화끈거리며 무겁게 나른했다.
특히 허리 깊숙한 곳이 저릿저릿하게 욱신거리는 것이었다.
마치 하루종일 아련하게 발정하고 있는 듯한 상태였다.
디렉터인 아사오까와 구유끼와의 세번에 걸친 섹스에 의해서도 이 욱신거림은 나아지지는 않았다.
온몸에서 뿜어지는 자성의 광채를 숨길 수 없었던 여성 뉴스 캐스터가 지금은 명백하게 암컷 그 자체인 듯 농밀한 淫臭를 풍겨내고 있었다.
그것은 구유끼의 숨겨진 숫컷으로서의 부분을 강타했다.
구유끼가 처음 보는 미즈끼의 일면이었다.
이제까지 구유끼와 침대를 함께 할 때에도 미즈끼는 이같은 관능적인 표정을 한번도 드러낸 적이 없었다.
마치 딴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
구유끼와의 섹스에서 미즈끼가 음란하게 절정으로 흐느낀 적이 없었던 것이다.
이제까지는 그래서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기의 아내가 될 여자는 정숙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몇번인가 출장지의 호텔에서 불렀던 아가씨와 공통된 음탕한 분위기를 미즈끼에게서 발견해 내고 구유끼는 격렬하게 욕정이 타올랐다.
이 여자를 창녀와 같이 취급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엉망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철저하게 짓밟고 비명을 지르도록 해 보고 싶었다.
조수석 시트를 뒤로 제키고 구유끼는 누운 미즈끼의 타이트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스타킹과 팬티를 단숨에 벗겨갔다.

"아아... 부끄러워요. 이런 곳에서 하다니..."

수치로 가득찬 말과는 반대로 미즈끼도 스스로 허리를 들어 벗기기 쉽도록 협력했다.
파렴치하게도 자기집 앞 길위에서 카 섹스로 빠져들려 하고 있었다.
자극적인 상황이 미즈끼의 욕정을 부채질하고 있었다.
만약 근처의 이웃에게 목격당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만으로 보지가 뜨겁게 화끈거리고 꿀물이 흘러 나왔다.
드러나버린 두 다리가 벌어지고 구유끼의 허리가 그 사이로 들어왔다.
이미 바지와 팬티는 무릎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괜찮지? 들어간다, 미즈끼."
"예... 들어와요, 당신..."

사람이 변한 듯한 구유끼의 강력함에 미즈끼도 기대에 찬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양다리를 구유끼의 허리에 휘감고 꼭 끌어 안았다.
구유끼의 충혈된 자지가 미즈끼의 보지를 가르며 쑤욱 밀려 들어 왔다.

"아, 아아앙..."
"오옷, 이렇게 뜨겁다니... 벌써 흠뻑 젖어있는걸. 미즈끼, 그렇게 내 것이 갖고 싶었던 거야?
응큼한 여자구나, 너는..."

구유끼는 끈적한 목소리로 말했다.

"몰라요... 심술장이. 미즈끼를 음란한 여자처럼 말하지 말아요..."
"아니야. 미즈끼는 너무나 호색하고 수치를 모르는 여자야. 그 증거로 이거 봐.
젖도 이렇게... 젖꼭지가 발딱 섰잖아."

브라쟈를 밀어 올리자 튀어나온 하얀 유방을 구유끼가 힘껏 움켜잡으니 부드러운 살덩어리가 뭉클하는 느낌이 들며 호리병 모양으로 삐어져 나왔다.
그 정점에 삐죽이 위를 향한 젖꼭지가 너무나 음란하게 보여서 구유끼는 정신없이 그 분홍색의 끝단에 무턱대고 달라 붙었다.

"아아, 미즈끼. 이 예쁜 젖, 나만의 것이야."

두 유방을 번갈아 강하게 흡입했다.
뽀족한 젖꼭지를 혀끝으로 핥자 미즈끼는 뜨거운 한숨을 토해냈다.

"앙, 안돼요... 미즈끼... 그렇게 난폭하게 하면... 어떻게 해..."
"좋아, 그러면 이렇게 해줄께."

구유끼는 잔뜩 딴딴해진 젖꼭지를 깨물며 힘껏 고무처럼 잡아 당겼다.
또 다른 한쪽의 젖꼭지도 손가락으로 잡고 난폭하게 비틀어 댔다.

"아흥... 느, 느껴요... 더... 세게... 그래요, 그렇게..."

젖꼭지는 미즈끼의 중요한 성감대였다.
구유끼도 충분히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도 구유끼는 쑥쑥 격렬하게 허리를 들이밀어 불타오르는 자지를 자궁 속 깊숙히 박아 넣어갔다.
물어대는 것이 끝내주었다.

"악, 아아앙... 좋아, 좋아요... 구유끼상, 너무 멋있어요..."

참을 수 없어 미즈끼는 아름다운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헐떡였다.
그러자 질의 수축력이 더욱 더 올라가 휘감긴 속살이 구유끼의 자지를 꽉꽉 조여댔다.

"이것봐, 눈을 떠... 얼굴을 들고 보라구. 내 것이 미즈끼의 몸속에 깊숙히 들어갔어."
"하악, 몰라... 구유끼상의 것이 박혀 있는 게 다 보이잖아요. 안돼... 그렇게 보면 싫어... 아아, 부끄러워요..."

구유끼와의 성교에서 이 정도로 흥분해 보기는 처음이었다.
평소의 구유끼라면 이미 벌써 끝이 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낮에 세번이나 방출했던 덕분으로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연속하여도 전혀 힘을 잃지 않고 그러기는 커녕 오히려 점점 단단해지며 화끈거리는 점막을 힘차게 쑤셔대고 있었다.

"네, 더 키스해 줘요... 구유끼상... 제발..."

미즈끼는 처음으로 구유끼의 것이 정말로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이렇게만 해준다면 더 사랑해 줄텐데...
그러면 이 미즈끼도 복수의 섹스 프랜드와의 정사를 모두 끊고 틀림없이 당신만의 여자가 될 수 있을거에요, 구유끼상..."
두사람은 강하게 입술을 포개었다.
일부러 크게 소리를 내어 서로의 성감을 높여주었다.
이제 정신없이 쾌락을 탐하고 있는 두사람에게는 차창 밖의 경치 따위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때문에 앞으로 두사람의 신상에 터무니 없는 재앙을 가져다 줄 남자들이 조용히 차를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불행하게도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아아, 곧 쌀 거 같애, 미즈끼. 당신의 입에다 싸게 해줘. 내 정액을... 사랑의 증거를 마시게 하고 싶어.
그래 줄꺼지?"

구유끼가 절정에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예, 당신. 미즈끼에게 구유끼상의 그것을... 마시게..."

미즈끼도 황홀한 듯 그렇게 대답했다.

"괜찮겠어...? 그럼 간다, 미즈끼..."

구유끼는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격렬하게 몸을 부딪쳐 왔다.
미즈끼도 허리를 마구 비틀어 대면서 그것을 받아냈다.
그리고 드디어 구유끼가 허리를 잡아 빼고는 밀어닥치는 사정감을 필사적으로 참으면서, 사랑하는 여인의 입속에 정액을 뿜어내기 위해 미즈끼의 붉은 입술에 폭발 직전의 자지를 갖다대려고 했다.
바로 그 때...

"이야... 정말 부럽구만. 이런 미인에게 좆물을 꿀꺽하게 하고 말야...
애인 다음이라도 좋으니까 우리들의 꽉 차있는 것도 그 입으로 실컷 짜내주지 그래?"

조소에 찬 말과 그것에 이어서 터져나오는 상스런 웃음소리에 두사람은 제정신이 들었다.

"꺄아악...!"

추악하고 히죽거리며 웃고 있는 얼굴 세개가 좌우의 차창 유리에 착 달라붙어 있었다.
도대체 언제부터 그렇게 보고 있는 건지 몰라도 세사람의 사내가 유리창 너머로 차안을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가 떡벌어진 체격에 어딘지 심보가 나쁜듯한 우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전혀 순순히 얘기가 통할 상대가 아니라는 것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야쿠자던지 그와 비슷한 깡패임이 틀림없었다.
분명하게 욕정으로 넘치는 시선이 드러나 있는 秘部로 쏟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미즈끼는 황급히 옷을 추스렸다.
"이 남자들에게 당하고 말거야!"
미즈끼는 그렇게 직감했다.
몸속에서 급속히 혈기가 빠지고 있었다.
허벅지 안쪽에 흘러내린 애액이 이상하게 차갑게 느껴졌다.

"뭐, 뭐요, 당신들은...? 무례하잖소? 어, 어서 저리로 가시오!"

구유끼는 위엄을 갖추고 말했으나 그 목소리는 동요를 감추지 못하고 상기되어 있었다.
아직 자지가 허공을 향해 쳐들린 채인 것이 이런 상황하에서는 좀 우습다고 생각되었다.

"뭐 그렇게 잘난 체 할 것 없어, 형씨.
한창 재미보는 중에 방해를 한 것은 미안하지만 사실 저쪽 아가씨에게 중요한 얘기가 있어서 말야.
미안하지만 두사람 차에서 내려서 그녀의 방까지 같이 가 주실까?
자, 뉴스 캐스터이신 크라사와 미즈끼상."
".......!"

말투는 정중했지만 어조는 거만함 그 자체였다.
그 내용에서도 알 수 있는 것 처럼 남자들은 단순히 지나가던 깡패는 아니었다.
처음부터 미즈끼들을 노리고 쭉 여기에서 잠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구유끼상, 빨, 빨리 차에서 내려요. 도망가요!"

그러나 가벼운 패닉 상태에 빠져 있던 구유끼는 미즈끼의 말에 신속하게 반응을 할 수 없었다.
유감스럽게도 먼저 움직인 것은 깡패들이었다.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좌우의 유리창이 일제히 깨져 나갔다.
잠금 장치가 해제된 차문이 열려졌다.
남자들의 손에는 각각 쇠 파이프같은 몽둥이가 들려 있었다.

"자, 빨리 나오시지요, 두분... 얌전하게 시키는 대로 안하면 따끔한 맛을 보게 될꺼야."

빼앗은 엔진 키를 손끝으로 가지고 놀면서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위협했다.
침착한 어조는 그들이 이러한 일에는 익숙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반항하려고 해도 완력으로는 당해낼 수도 없어 곧 두사람은 반나의 상태로 차밖으로 끌려 나오고 말았다.
간신히 블라우스와 타이트 스커트는 몸에 걸치고 있었지만 브라쟈는 벗겨진 채였고 팬티와 스타킹은 차안에서 벗어버렸던 것이다.
앞 단추가 전부 풀어진 블라우스를 필사적으로 여미어 봐도 젖가슴에서 넘쳐나는 유방의 풍만함은 숨길 수가 없었다.
사타구니까지 걷혀져 올라간 타이트 미니에서 엿보이는 드러난 허벅지도 어무나 요염했다.
당연히 욕정에 물든 남자들의 시선도 그곳에 쏠렸다.
구유끼는 더욱 비참했다.
바지와 속옷은 발목까지 흘러내려서 하반신이 완전히 드러났다.

"큭. 이 새끼, 이 상황에 이르렀어도 아직도 자지를 세우고 있는거야?
그렇게 저 여자의 거시기가 좋았었나 보지?"

머리를 금발로 물들인 아로하 셔츠의 남자가 모멸에 찬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발기한 채인 구유끼의 자지를 난폭하게 움켜 쥐었다.
유쾌한 듯이 그대로 꽉꽉 주물렀다.

"흐윽... 그, 그만..."

말을 끝내지도 못하고 구유끼는 남자의 손 안에다 하얀 점액 덩어리를 뿜어냈다.

"우헤헤... 싸버렸네, 이 새끼. 어이, 어때? 남자의 손에 의해 싸본 소감이, 응?"

금발의 남자가 손바닥에 들러붙은 허연 액체를 구유끼의 얼굴에 문질렀다.

"우욱... 제, 제발 이제 용서를..."

금발의 남자가 조소했다.

"그렇게 처량한 소리 하지 말라구, 색골아. 내가 무서워? 안심해, 이렇게 보여도 난 남자, 여자 안가리는 놈이라구.
나중에 너의 싱싱한 엉덩이 구멍을 맘껏 사랑해 줄테니까 기대하고 있어도 좋을거야. 자, 빨리 걸어."

금발의 남자에게 엉덩이를 걷어 차인 히로시가 균형을 잃고서 갑자기 땅바닥에 엎어지고 말았다.

"흐엑...!"

짓밟힌 개구리 같은 흉한 비명이 울렸다.

"싫어...! 그렇게 난폭하게 하지 말아요.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할테니까요."

볼 수 없어 미즈끼가 절규했다.

"헤헤헤... 이봐 마사루, 그 정도면 됐어. 나머지는 방으로 가서 하라구.
자, 아가씨, 당신의 방까지 안내를 부탁할까요?"

요란한 색의 양복을 몸에 걸친 팬치 파마의 남자가 미즈끼의 팔을 잡고 재촉했다.
이 남자가 리더인 것 같았다.

"우욱, 그건... 그것만은 제발..."

그러나 미즈끼는 싫다고 하는 듯 머리를 흔들며 좀처럼 걸으려 하지 않았다.

"이 년! 형님이 시키는 대로 안할거야? 에잇!"

돌연 등 뒤에 있던 대머리의 거한이 거칠게 말하며 미즈끼의 타이트 스커트를 힘껏 허리까지 걷어 올렸다.
요염하게 솟아오른 두쪽 살덩어리가 가로등 불빛을 받아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하얗게 떠올랐다.
무르익은 여인의 엉덩이였다.

"싫어! 무슨 짓이에욧..."

황급히 스커트를 내리 누르려고 하는 손을 잡고 거한이 비틀어 올렸다.
그 얼굴에는 명백하게 성적인 환희가 떠올라 있었다.

"아윽. 아, 아파요... 놓아요... 손을 놓아 줘요..."

그러나 거한은 드러나버린 미즈끼의 두 엉덩이에 연달아 힘차게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우선은 오른쪽 볼기짝에, 이어서 왼쪽, 다시 오른쪽...

"하윽, 그만요... 제발 그만..."

두 팔의 자유를 빼앗긴 미즈끼는 찌릿찌릿 저려오는 하반신을 모두 드러낸 채 헛되이 몸을 비틀어 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미즈끼를 더욱 무섭게 하려는 듯이 양복 차림의 남자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이 놈은 사브라고 하는데 우리 조직에서도 유명한 난폭자야.
게다가 가장 성급한 놈이기도 하다구. 이 놈이 정말로 화가 나면 어떻게도 손을 쓸 수가 없게 되어 버리지.
아쉽지만 나도 말릴 수가 없어."

"조직" 이라고 하는 걸 보니 역시 이 남자들은 야쿠자였던 것인가?
절망감이 미즈끼를 덮쳐 누르고 있었다.

"알았으면 순순히 시키는 대로 해. 그러는 편이 너의 몸에도 좋아. 이런 예쁜 얼굴을 망치고 싶지 않겠지?"

미즈끼는 힘없이 고개를 끄떡였다.

"벌로서 그 모습 그 대로 방까지 걸어가기로 할까. 요렇게 요염한 엉덩이를 하고서 내보이기를 아까워 하면 안되지.
게다가 거기 털도 새카맣고 내 마음에 꼭 들거든. 자, 어서 가라구.
시원시원하게 그 음란한 털들을 이웃에게 보여주는 거야. 크흐흐흐..."

미즈끼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면서 양복 차림의 남자는 그 가늘은 눈을 더욱 가늘게 하며 웃었다.

"그, 그건.... 너무해요. 우욱, 당신들은 인간 쓰레기에요.
연약한 여자를 둘러 싸고 갖고 놀면서 도대체 뭐가 재미있죠? 비겁자! 짐승같으니...!"
"흥, 맘대로 떠들어. 그렇게 지껄일 수 있는 것도 지금뿐이니까 말야."

양복 차림의 남자에게 머리를 쥐어박힌 미즈끼는 이번에는 체념을 했는지 거한에게 두 팔이 비틀어 올려진 채 비틀비틀 앞장 서서 걸아가기 시작했다.
그 뒤에서 두명의 暴漢과 금발의 남자에게 폴로 샤츠의 목덜미를 잡힌 구유끼가 끌려오고 있었다.

(우우, 최악이야.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거지? 아아, 누가 좀 도와줘요...)

미즈끼는 흘러내리려는 눈물을 힘껏 참았다.
여기에서 눈물을 보이면 더더욱 남자들의 嗜虐의 불꽃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깡패들의 시선은 육감적으로 좌우로 씰룩이는 미즈끼의 엉덩이에 들러 붙어 있었다.

"우헤헤, 정말 맛있을 것 같은 엉덩이구만. 통통한게... 달콤한 과즙이 듬뿍 차있을 것 같애. 못참겠어."

도중에 등뒤의 거한이 끊임없이 치근덕 대었다.
끓어오르는 욕정을 억제할 수가 없는 것 같았다.
원래가 성욕을 콘트롤할 수 있을 만큼의 이성같은 걸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다른 두 사람은 싱글싱글 야비한 미소를 띄우면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지 앞이 불룩하게 솟아 있어 그 우람한 물건을 보여주고 있었다.
구유끼는 아까부터 쭉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거한은 그 덩치에 어울리지 않은 섬세한 손놀림으로 미즈끼의 유방을 주무르며 엉덩이의 갈라진 계곡에 발기한 물건을 비벼대고 사타구니의 무성한 수풀로 미끄러져 들어간 손끝으로 아직 마르지 않은 음부를 벌리며 마구 음란하게 휘저어 댔다.
미즈끼는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여자를 괴롭히는 일에 관해서는 꽤 익숙한 듯 했다.
아마도 많은 죄 없는 여자를 욕정이 시키는 대로 포박하고 그 자랑거리인 성기로 흐느끼게 하고 치욕으로 물들게끔 해 왔을 것이다.
질척거리는 꿀물이 튀는 소리가 쥐죽은 듯 조용한 맨션의 구내에 필요 이상으로 크게 울려 퍼져 미즈끼를 자기 혐오에 빠지게 했다.
(이토록이나 젖어 있다니... 음란한 성격의 여자라고 남자들은 생각하겠지?
그것이 앞으로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른지...?)
그러나 그것 보다도 목덜미에 퍼부어지는 거한의 비릿한 숨결에 이제부터 자신의 몸에 내려질 역겨운 일을 예감하자 미즈끼는 등줄기에 오한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굴욕과 공포가 한층 박차를 가해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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