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2부

소정으로서는 악몽과도 같았다.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동안의 끔직함도, 병원에 있는동안 경찰의 취조 및 기자들의

취재, 무엇보다도 주변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시선들....

억울했다. 내가 무얼 잘못했는지, 불운으로만 돌리자니 환멸스러웠다.

퇴원 후 집에만 틀어밖혀 지냈다. 극심한 대인 기피증을 겪어야 했다.

혹시라도 집을 나서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소정을 손가락질 하는 듯 느껴졌다.

은행에서는 약간의 위로금으로 모든 것을 덮으려 했다.

그렇게 지내길 얼마, 소정은 자신을 추스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세인의 관심에서도 잊혀졌을 테고, 그녀도 마냥 자학에 빠질 수만도 없었다.



소정은 학교다닐 때 잘 다니던 홍대앞 테크노 빠에 갔다.

대딩때 친구들과 함께 왔으면 했지만 차마 친구들을 부르진 못했다.

한참 흔들고 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니, 한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혼자시면 합석해도 튿楮?" "좋아요."

둘은 같이 춤을 추면서 맥주병을 비워갔다.



하아~, 하아~ 소정의 숨소리는 점점 커져갔다. 남자는 소정의 다리사이에 고개를

처박고는 열심히 혀를 놀리고 있었다. 소정은 남자의 머리를 움켜쥐고 눈을 감은채

점점 자신의 몸이 붕 떠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대딩때의 소정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소정은 이왕 베린 몸이란 생각에 거침없이 남자를 따라 나섰다.

남자는 의례적인 말로 자신의 차로 집까지 바래다 주겠다 했으나, 소정은

바로 한적한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소정은 남자의 페니스를 쥐곤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이미 경험을 하였기에 거침없이 남자의 페니스를 점령해갔다.

남자는 외마디 신음소릴 지르더니 그만 사정을 하였다.

"우와, 굉장한데. 미안미안, 이거 벌써 실례를 했네." 당황해 하는 남자의 말을

한귀로 흘리며 소정은 욕실로 향했다. 뒤따라온 남자는 소정을 끌어안으며

가슴을 입으로 물었다. 세면대에 소정을 기대어 놓고는 삽입을 하였다.

소정의 질속에 그는 페니스를 집어넣고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정은 다시한번 알 수 없는 전율에 몸이 떨려왔다. 소정도 남자의 움직임에

맞혀 자신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좌로 우로 찌러대던 남자는 소정을 일으키더니

세면대를 뒤돌아서 짚게 하곤 뒤에서 삽입을 하였다. 소정은 점점 더 몸이 떨려

오며 입에서는 장탄식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절정에 도달한 남자는

양물을 빼내어 손으로 흔들며 소정의 등에다 정액을 내뿜어 댔다.



한달가량, 소정은 그렇게 지내왔다. 밤마다 홍대앞이나, 압구정동을 배회하며

만나는 남자들에게 몸을 맡겨왔다. 그러던 어느날, 역시 소정은 어떤 남자와

함께 바를 나섰다. 남자의 차에 타고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갔다. 파킹한 후

남자는 시트를 뒤로 젖히고 키스를 하며 소정을 쓰러트렸다. 남자는 손으로

가슴을 쓰다듬으며 조금씩 소정의 티를 끌러올리기 시작했다.

브래지어가 드러나자 후크를 열고는 소정의 탄탄한 유방을 부드럽게 감싸쥐었다.

빨간 유두를 손으로 살짝 돌리던 남자는 입으로 빨아대기 시작했다. 혀로 부드럽게

훑다가 이빨로 살짝살짝 깨물었다. 소정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바지 지퍼를 열고

손을 집어넣어 페니스를 어루만져 주었다. 남자도 흥분이 되는지 처음 만질 때완

달리 더욱 부풀어 오르며 딱딱하게 굳어갔다. 남자는 소정의 바지를 끌어내리곤,

팬티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다소 거칠게 소정의 몸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남자는 소정의 위에 자신의 몸을 싣더니 곧장 삽입을 하고 공격을 시작했다.

다소 거칠게 시작하는 남자가 소정에게는 또다른 느낌을 주었다.

남자는 좁은 차안에서도 거칠게 허리를 움직여갔다. 소정은 남자의 목을 꼭 끌어

안고 움직임에 맞추어 자신의 호흡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흔들리던 차주위를 둘러싸는 그림자가 있었다. 열명가량의 건달들이

근처에 있다가 카섹스에 몰두한 그들을 둘러싼 것이었다.

질속에 삽입한 페니스를 열심히 흔들던 남자는 차장을 두들기던 소리에 흠칫

놀라며 움직임을 멈췄다. 소정은 감았던 눈을 뜨자, 차안을 들여다 보는 검은

그림자에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순간 두사람은 공포에 질렸다.

괴한들은 거칠게 차를 두들기며 문을 열려고 하였다. 잠겨진 차문이 열리지 않자

그들은 유리창을 깨고는 두 사람을 끌어내었다.

서너명은 남자를 끌고가더니 린치를 가하기 시작하고, 남은 놈들은 소정을

주변 풀숲으로 끌고 갔다. 두명이 소정을 쓰러트리고는 각각 한쪽 팔다릴 잡고

또 다른 한놈이 쓰러진 소정의 몸위로 뛰어들었다. 거칠게 자신의 페니스를

삽입하고는 찧어대기 시작했다. 소정은 다시한번 악몽속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한명, 두명 계속 될수록 소정의 몸은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어, 이년봐라 색 쓰는데." 누군가의 소리가 귓전에 흐르며 소정은 무의식의 세계에

빠져들며, 감각의 본능에 따라 움직여갔다. 누군가가 지금까지의 단순 삽입과 달리

양쪽을 찔러주기 시작하자 소정은 더더욱 달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네명까지 소정의 몸속으로 사정을 하곤 빠져 나갔다. 다섯 번째의 사내가 소정의

몸위에 엎어졌다. 그는 한손으로 소정의 가슴을 움켜쥐며, 입으로는 소정의 다른쪽

가슴을 물었다. "야, 시간없어. 빨리끝내." 다른 놈들의 불평을 무시한채, 그는 더더욱

소정의 몸을 달구어갔다. 소정은 자신도 모르게 그의 목을 굳건하게 끌어안았다.

"어럽쇼. 이것들 보게." 그는 서서히 소정을 마취시켜가며 그의 남근을 질속에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였다. 어느 순간 그는 소정의 항문에 그의 남근을 쑤셔 넣었다.

무의식 속에 빠져있던 소정은 불에 데인 듯 느낌을 받으며 급격히 깨어났다.

"어우~. 죽이는데." 그의 신음소리에 나머지 일당들도 모두 관심을 집중 시켰다.

사내는 본격적으로 소정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곤 항문에다 삽입을 해댔다.

소정의 질 근육은 회복될 틈도 없이 계속적인 사내들의 삽입에 맛이 갈대로 갔었으나,

항문은 도리어 남자에겐 신선한 맛이었다. 한참을 흔들던 남자는 뜨거운 정액을 항문에

쏟아 부었다. 다음 차례의 남자도 소정의 항문을 공격하였다. 다른놈은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소정의 입에다 페니스를 물리곤 허리를 흔들어 댔다. 또 다른 놈은 비어있는 소정의 질을

쑤시기 시작했고, 남아있던 놈들은 소정의 손에다 자신의 페니스를 쥐어주곤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광란의 밤은 저물어가고, 욕심을 채운 패거리들은 소정을 팽겨쳐 두고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