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의 여교사
- 5. 성인 사랑의 보충 -
언제 침대에 들어가 잠을 잔 것일까.
어제의 옷을 갈아입지도 않은 채로...
젖혀진 커텐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에 눈을 떴다.
머리카락이 파스스 흩어져 있고 옷에 식은 땀이 끈적거려 아주 기분이 나빴다.
시계를 보니 아직 6시 전이었다.
샤워를 하고 천천히 준비를 해도 학교에는 충분히 시간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교....
오늘도 그 아이가 있는 중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모처럼 일이 잘 풀려 어긋난 사랑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를 잡았는데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다니....
제자의 자위 행위를 엿보고 끝내 학생이 남긴 정액을 사타구니에 칠해 버리다니....
"자, 알겠지요. 선생님은 내 생각 대로 그런 사람이라는 걸..."
그 아이의 전화 목소리가 몇 번이나 다시 떠올랐다.
나는... 아냐, 나는 이상하지 않아....
샤워를 하고 속옷도 입지 않는 채 목욕가운 1장만으로 방안을 서성거렸다.
젖은 머리카락, 풍만한 젖가슴, 잘록한 허리, 매력적인 엉덩이....
거울 속의 나는 내 자신이 봐도 매력적이었지만 보통의 여자였다.
어디서도 욕정에 넘친 음란한 여자는 아니었다.
시계는 벌써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서두르면 아직 시간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가고 싶지 않았다.
나의 음란한 치태를 알고 있는 그 아이와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목욕 가운인 채로 전화를 들었다.
단축 보턴으로 학교에 전화를 넣었다.
"... 죄송합니다, 감기로 내일 나가겠습니다."
일찍 출근한 교감 선생님에게 오늘 감기로 쉬겠다는 연락을 넣었다.
하루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자 버리면 조금은 건강도 용기도 나올지도 몰랐다.
수화기를 쥔 채로 멍청히 있던 나의 눈은 무의식 중에 단축 넘버 1번을 응시하고 있었다.
맨션에서 5분 거리의 역전에서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석양이 지고 있어 역의 로터리에는 역에서 나온 샐러리맨들이 쏟아져 나와 귀로를 서두르고 있었다.
그 인파 속에서 한 사람 손을 흔드는 남자가 있었다.
아키히코상!
모습을 보자 마자 나는 달려 갔다.
"서둘렀는데도 조금 늦었지?"
맵시 있게 차려 입은 양복.
빈틈 없는 복장에 처음은 당황했지만 상냥한 그 웃는 얼굴은 지금도 변함이 없었다.
"반년... 만인가? 직접 만나는 것은?"
아키히코상이 멋적은 웃음을 띄웠다.
"오늘도 중요한 상담이 있었는데... 할 수 없지."
부드럽게 나의 고집을 비난했다.
그랬다, 오늘 아침 전화로 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나는 지금까지의 괴로운 생각이 밀려와 전화에 대고 울고 말았던 것이다.
얼마간의 일을 취소하고 만나러 와 준 아키히코상.
가람 눈이 없었다면 안겨들 정도로 기뻤다.
그런 물기를 띤 눈동자로 응시하는 나에게서 멋적은 시선을 돌려 아키히코상이 걸어 갔다.
"여기에서는 이야기할 수 없는 일이야?"
맨션 내 방으로 돌아오자 현관 앞에 택배로 온 짐이 1개 와 있었다.
발신인은...!
당황하여 아키히코상이 보지 못하도록 방 안에 숨겼다.
"우와, 방 좋네."
나의 초조함을 모르는 아키히코상이 방을 둘러보며 감탄했다.
"중학교라고는 해도 流石은 명문 사립이야. 사실은 나보다도 월급은 좋겠지?"
아키히코상이 이 방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었지만 아주 쾌활한 척을 하려는 걸 알 수 있었다.
전화에다 대고 운 나의 목소리는 심상치 않게 들렸던 것 같았다.
"건강해 보이는군, 무엇보다..."
와인 잔을 한 손에 들고 아키히코상이 나를 응시했다.
그렇지만 넥타이는 아직 맨 채로 였다.
와인은 내가 마음대로 먼저 마셨기 때문에 마셔줄 뿐이었다.
애인의 방에 초대되었는데 이만 돌아 갈께 라고 말 못할 뿐인 아키히코상.
정말로 귀찮은지도 몰라....
"응, 아키히코상도 몰라보겠어요."
양손을 벌려 대답했다.
"보기에만 그렇지? 알맹이는 어때?"
뭐? 아키히코상의 몸...?
이상한 상상을 하며 얼굴을 빨갛게 붉혔다.
왜 이러지, 나 요즈음 곧잘 이상한 상상을 해....
"아냐, 별 다른 뜻은 없어..."
나의 표정에 당황해 변명하는 아키히코상.
조금 거북한 분위기 속에서 내가 과감하게 물었다.
"오늘 돌아가지 않으면 안돼요?"
아키히코상의 표정에 조금 그늘이 어렸다.
"... 그래, 그러고 싶어."
반년 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두 사람에게 이별의 말은 없었다.
자연 소멸의 형태로 전화도 나날이 줄어들어 갔다.
그것은 서로 상대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됐다는 증거였었다.
사귀고 있을 무렵에는 우선 제일로 그의 일을 우선시하고 있었는데 나의 경우는 일이, 명문 중학교에의 근무가 먼저 마음에 차지하여 그를 생각하는 비율이 줄어들어 갔다.
때때로 외로운 밤에 침대에서 생각나는 것 이외에는....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있어...요?"
나의 말에 얼굴을 드는 아키히코상.
"그건, 그건 아냐... 지금은."
"지금은?"
아키히코상이 똑바로 나를 응시했다.
"반년 전, 분명히 말하지 않았지만 내 마음에서는 이미 끝났었어..."
"...."
"3개월 전, 상사가 억지로 거래처의 아가씨를 소개해서.... 지금은 아직 그게... 사귀고 있는 정도이지만..."
"좋아해요?"
"짝사랑... 이야."
후후, 아키히코상 다워....
꽤 우유부단한 점이 있지만 일단 결정하면 고집이 있지.
아직 그녀와는 아무 일도 없음이 틀림없어.
하지만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고리타분한 사람.
"그럼 나도 애인을 빨리 찾아야겠네?"
아키히코상이 놀란 얼굴로 나를 보았다.
"뭐? 혼자라고? 노리꼬는..."
"의외예요? "
"그래, 직장에서도 인기가 있잖아? 노리꼬라면..."
"중학생에게?"
그래, 학생들에게는... 자위 행위의 대상이 될 정도로....
"연하의 남편이 유행이잖아..."
나의 고민을 모르는 그에게는 농담으로 들린 것 같았다.
"젊고 건강한 남편이라... 몸이 당해낼까요?"
어제 엿보았던 말하기도 싫은 광경으로 볼 때 그것은 상상할 수 있었다.
젊은 욕정을 마구 내뿜었어, 그 아이들....
"가지 마..."
갑작스런 말에 조금 동요를 보이는 아키히코상.
나는 소파에서 일어서 그의 옆에 앉았다.
"돌려보내지 않을 테니까... 그렇게 알아요."
"무슨 일이야? 나에게 상담..."
아키히코상의 말은 도중에서 중단되었다.
내가 그의 입술을 막은 탓으로....
처음으로 나 자신이 요구하는 키스....
"괜찮겠어, 노리꼬?"
긴 키스 후 침대로 옮겨진 나에게 아키히코상이 물었다.
아주 조금 저항감이 있었다.
샤워를 하고 싶었는데...
"응, 해요... 아키히코상"
넥타이를 푸르고 셔츠를 벗는 그를 응시하면서 나도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러 갔다.
가만히 남자의 체중이 나에게 덮쳐왔다.
키스를 조르는 듯이 고개를 들자 아키히코상은 응해 주었다.
"응, 으응, 응..."
쪼아먹을 듯한 키스.
가끔 그의 혀끝이 나의 입술을 노크했다.
주저 없이 다물고 있던 입을 조금 벌려 혀를 받아들였다.
츄릭∼ 하고 혀가 서로 얽히는 소리가 음란했다.
입가에 침이 넘칠 무렵이 되어서야 겨우 아키히코상의 손이 나의 가슴으로 왔다.
"하응..."
달콤한 자극에 강아지처럼 신음했다.
젖가슴 전체를 마사지하듯 손끝이 움직였다.
그 안타까움에 몸을 비틀었다.
"벌써 단단해 졌어... 여기."
귓가에 숨을 불어 넣으며 아키히코상이 속삭였다.
얼마 시간도 지나고 않았는데 나의 젖꼭지는 보다 더 손끝의 애무를 요구하며 단단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흐윽! 앙..."
민감해진 젖꼭지가 애무되자 처음으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
"민감해졌구나..."
그랬다, 지금까지의 나는 적은 경험과 부끄러움에 언제나 침대에서 소리를 억누르고 있었다.
"싫어...! 이상한 것 말하지 마."
쑥쓰러워 아키히코상의 몸에 매달렸다.
팬티 너머로 그의 흥분한 자지가 허벅지에 닿았다.
그것을 느끼자 단번에 머리 속이 뜨겁게 휘저어지는 듯 했다.
"으응, 후우... 하앙, 응, 응..."
양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아키히코상이 젖꼭지에 혀를 가져갔다.
가슴을 핥았을 뿐인데 끊임없이 나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차츰 하반신이 저릿저릿 해왔다.
제발, 이제 가슴은 됐어. 보지를... 보지에 키스해 줘요!
애무를 조르는 것처럼 아키히코상의 몸에 허리를 비벼대었다.
그렇지만 그는 아직 가슴에 매달려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예전의 느끼기 어려웠던 나에게 하듯이 시간을 두고 애무할 셈인가?
초조해진 내가 음란하게 졸라대기 까지 그렇게 오래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제발 부탁해요. 이제 나 충분하니까..."
침으로 끈적끈적 해진 가슴에서 아키히코상이 얼굴을 들었다.
"응, 그래. 알았어."
상반신을 일으켜 팬티를 벗었다.
힘차게 튀어나온 자지는 늠름하게 젖혀져 있었다.
나의 뜨거운 시선을 자지에 느끼고 아키히코상이 멋쩍어 했다.
나의 허리를 잡고 끌어당겨 언제나의 체위로 들어갔다.
어머? 아니에요! 아키히코상 착각했어.
"앙! 아직, 아직이예요!"
느닷없이 거절당한 아키히코상이 당황하여 허리를 뺐다.
"뭐? 하지만 충분히 젖어 있는데..."
"아직이야... 저...좀 더 이것을 느끼게 해줘요."
나는 나도 모르게 아키히코상의 자지에 손을 뻗고 있었다.
갑자기 급소가 쥐어지자 깜짝 놀라 몸을 떠는 아키히코상.
"서로... 기분 좋게 되고 싶어."
그와는 침대에서 몇 번이나 살을 섞었지만 식스 나인이라고 하는 행위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내 쪽에서 요구하다니....
"아아, 그래..."
분명히 아키히코상은 당황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완전히 욕정에 빠져 있던 나는 그의 태도에 상관하지 않고 스스로 몸을 뒤집어 주저 없이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으음, 응, 응, 응..."
입 안에 뜨거운 살기둥이 가득 찼다.
이빨이 닿지 않도록 혀를 휘감으면서 빨았다.
전혀 한 적이 없는 행위인데 여성지나 비디오의 지식과 본능만으로 대담하게 팰라치오를 계속했다.
어제 그 아이 만큼은 크지 않지만 뜨겁고 단단해....
하지만 그 아이의 것도 이렇게 물어주면 이 정도로 단단해질지도 몰라...
열심히 혀를 휘감아 가는 나의 머리 한 구석에서 또 하나의 내가 냉정하게 아키히코상과 어제 학생의 자지를 비교하고 있었다.
어제의 또 한 아이, 클래스의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통근 열차의 치한의 물건까지도···.
나의 열정적인 태도에 아키히코상도 결국 응해주었다.
젖은 나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키스를 했다.
"응! 으으으응!"
그 자극에 무심코 물고 있던 자지를 깨물뻔 했다.
쪽쪽... 하반신에서 음란한 소리가 들렸다.
아키히코상이 나의 보지를 핥고 있는 소리....
균열을 아래 위로 핥아 올리고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찔러대며 애무하자 나는 그의 자지를 문 채로 기쁨의 소리를 계속 질러댔다.
아악! 좋아. 거기... 이제...!
아키히코상의 자지가 벌떡벌떡 입 속에서 떨리기 시작했다.
"노리꼬, 이제 한계야..."
그의 지친 목소리.
나의 애무에 참을성이 한계에 온 것 같았다.
"응, 나도... 제발..."
아키히코상을 놓아주고 나도 신음하면서 동의했다.
시트에 누운 채로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벌렸다.
"간닷...!"
아키히코상의 체중을 하반신으로 받아냈다.
"하으으응! 아앙!"
뜨거운 자지가 밀려 들어오자 등을 힘껏 젖혔다.
가장 깊숙히 까지 질 속이 채워지는 감각!
단번에 깊숙한 곳까지 밀어넣고 치모를 클리토리스에 비벼대니 육체가 마음대로 반응하며 보지가 꽉꽉 수축했다.
"노리꼬... 그렇게 세게 조이지 마."
아키히코상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렇지만 스스로도 이제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무의식 중에 다리는 아키히코상의 허리를 휘감고 양손으로 잡고 놓지 않았다.
아키히코상이 가만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악! 윽... 흐아아아앙!"
보지가 애액을 뿜어내면서 뒤틀렸다.
그 마찰감 만으로 몸 전체가 휘어지며 비명을 지르게 했다.
"아아! 미쳐... 내 보지...!"
깊숙히 박아 넣으면 아키히코상의 자지가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꿰뚫리며 환희의 소리를 마구 질러댔다.
"아키히코상! 너무 크고, 뜨거워!"
꿰뚫리는 감각이 5번 정도 계속되었을 때 아키히코상의 다급한 목소리가 귀에 날아 들어 왔다.
"이제 싼다, 노리꼬! 싸도...안에다 싸도 돼?"
"뭐? 아아, 그래! 싸요... 싸줘요!"
행위 도중의 갑작스런 말에 나는 현실로 돌아왔다.
그것은 순식간에 곧바로 찾아왔다.
"노리꼬! 싼다...! 싼다구...!"
마지막으로 박아댐과 동시에 허리를 떨며 내 몸 속에서 끝나는 아키히코상.
기대하고 있던 절정감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으로 몸을 비틀고 있는 나에게서 몸을 떼었다.
거친 숨이 침실을 싸고 있었다.
그것은 거의 아키히코상의 것이었다.
나는... 넘쳐 흐른 정액을 티슈로 닦아내면서 몸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불꽃을 이성으로 눌러 갔다.
"좋았어, 노리꼬."
만족한 듯 웃는 얼굴.
지친 것 같네요, 아키히코상. 미안해요, 평일에 느닷없이 호출해서....
나는 어중간하게 끝난 그를 책망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타일렀다.
"샤워해요."
아키히코상이 침실에서 나갔어도 나는 여전히 멍청하게 벌거벗은 채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침대 끝에 앉아 있었다.
얼마나 앉아 있었을까....
정신을 차리니 목욕가운을 걸치고 있었다.
아키히코상은...?
고개를 돌리니 거실의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고치고 있었다.
황급히 일어서 달려갔다.
"힘이 없어서 미안해..."
거울을 향한 채 아키히코상이 사과했다.
"상담할 것이 있다고 했지?"
"아니! 외로웠었는데 만날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충분해."
심각한 얼굴을 보고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 버렸다.
그렇지만 제대로 성인 남성과 평범한 섹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고민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을 것이다.
행위 그 자체는 만족과는 거리가 멀기는 했지만...
"저... 나... 변했어요?"
느닷없는 질문에 흠칫 하는 아키히코상.
"예뻐졌어..."
"아니, 겉 모습이 아니라 그게..."
"...조금 당황했어."
역시....
"정열적이라고 할지... 여자를 알았다고나 할지..."
완곡하게 "음란" 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정말 애인은 없어?"
"... 아키히코상 이외에는 아직..."
그런데 왜 그 때의 나와 같지 않을까?
자신의 육체가 무서워 질 때가 있다.
혼자 있을 수 없고 정욕을 억누를 수 없는 육체를 아키히코상에게 계속 안기고 싶었다.
하지만....
배웅은 현관에서 목욕 가운인 채로 그를 배웅했다.
"아키히코상... 있잖아 나..."
그가 아무 말 없이 손을 흔들어 말을 막았다.
알고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을...
이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또, 전화 할께."
"응..."
아키히코상의 등을 배웅하면서, 하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에게 연락했을 때부터 결과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반년 전에 끝난 사랑이었다는 것을....
뜨거운 샤워를 하니 조금은 기분이 맑아졌다.
차가운 미네랄 워터를 냉장고에서 꺼내 그대로 목에 흘려 넣었다.
화끈거리는 몸이 기분 좋게 식어 갔다.
거실 의자에 앉아 선반 위의 상자에 생각이 미쳤다.
그래, 이것... 그 아이에게서 온 거야...
내용물은 거의 상상이 갔다.
나의 도촬 사진...
아키히코상에게 보이고 상담하면 걱정하며 내게로 돌아와 주었을지도 몰라...?
아니! 이런 추태를 드러낸 여자완 당장 절교를 선언했을 것이 틀림없어.
안에는 분명히 나의 사진으로 차있었다.
그 날 그의 방에서 보았던 것도 몇 개 있었다.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타이틀을 보니...
심야의 침대에서의 자위 행위를 찍은 것이네.
그리고...
....
없어...! 어제 학교에서 들켜버린 치태의 사진과 테이프가 없어!
당황하여 상자의 영수증을 확인했다.
보낸 날은... 어제 아침?
그렇다면 어제 저녁의 행위를 찍은 것이 들어 있을 리가 없지.
아직 그 아이의 수중에 있나?
내일 학교에서 달래야지....
모든 사진을 꺼낸 후에도 상자의 바닥에는 아직 무엇인가가 남아 있었다.
예쁘게 포장된 그것은 리본까지 달려 있었다.
그 아이의 선물인가?
경계심이 앞섰지만 예쁜 포장에 흥미가 끌려 손으로 잡았다.
조금 무거운 상자를 사진이 널려 있는 책상 위에 놓고 열어 보았다.
귀여운 디자인의 카드가 동봉되어 있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노리꼬 선생님에게,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물건을 보냅니다..."
계속 읽지 않고 뚜껑을 열었다.
"뭐야...! 무슨 속셈이지?"
그것은 상자 안에서 사나운 얼굴로 나를 위압하고 있는 것 같았다.
땀이 솟아 오르며 황급히 카드를 계속 읽었다.
"...욕정에 빠진 선생님이 언제든지 화끈거리는 몸을 가라앉히도록 선생님의 보지에 맞게 특별 주문한 바이브레이터입니다.
소리도 조용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사용해도 아무도 모를꺼에요."
이, 이런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다니...!
그 아이, 아직 모르고 있어!
도촬을 그만두어도 이래서야 아무 의미가 없잖아.
내일 학교에서 단호하게 돌려주어야지!
눈에 익숙해졌는지 처음의 충격이 사라지며 두근거림도 가라앉아 갔다.
그렇지만 이대로 학교로 가져 가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지....
상자에 넣는다 해도 언제 어디서 열릴지 몰라.
만약 학생이 보거나 ... 뭐라 변명하지?
중학생이라면 이것이 무엇인가 알 꺼야.
학생에게서 압수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대소동이 일어날꺼야....
사실은 그 아이에게 직접 학교에서 되돌려주고 싶지만 집에서 분해하여 처분할 수 밖에 없는 건가...?
정신을 차리니 나는 바이브레이터를 응시하면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 했다.
그렇지만 곧바로 그것을 털어버리고 마음 속으로 반론을 했다.
처녀도 아닌데 이 정도로 두근거릴 필요는 없어!
그리고 1시간 전에도 실컷 봤는걸....
아키히코상의 자지와 비교하는 자신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그의 것을 입에 물었을 때도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고 있었어....
어제 교실에서의 두 사람의... 반 한 사람 한 사람의 것까지 멋대로 상상을 했었다.
여러 가지 모양... 색과 크기.
처녀였을 때 남자의 자지란 모두 같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있어서 아키히코상의 자지를 가까이에서 보았을 때의 쇼크는 정말 컸다.
그 때의 일이 왠지 생각났다.
나도 모르게 카드를 다시 읽었다.
"선생님의 보지에 맞게 특별 주문한 바이브레이터입니다"
나에게... 맞게?
정신을 차리니 아키히코상이 남기고 간 관능의 남은 불꽃이 활활 지펴지며 나의 몸 속을 덮어갔다.
조금이라면... 조금이라면....
자신에게 변명하면서 바이브레이터를 손에 들었다.
생각 보다 매끄럽고 촉감이 좋구나...
잘 보니 세밀한 곳까지 진짜처럼 주름이 새겨져 있었다.
바이브레이터라니까 떨리는 것이겠지?
어딘가에 있을 스윗치를 찾았다.
뿌리쪽에 그것은 있었다.
3개의 눈금이 있는 걸로 봐서 강, 약으로 떨리는 것인 것 같았다.
조심 조심 한 눈금을 올려 보았다.
부웅... 하고 낮은 소리를 내며 그것이 진동했다.
상상하고 있던 것 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진동....
좀 더 거친 움직임으로 손에 들고 있을 수 없을 정도일 거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던 나의 손에 세밀한 진동이 전해졌다.
한 눈금은 맛보기 같은 것인지도 몰라...?
가슴과 보지를 애무하기 위한 진동일지도 몰랐다.
아키히코상이 나빴어....
나는 목욕가운 위로 가만히 진동하는 그것을 가슴에 가져다 대었다.
"하앙!"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나와 버렸다.
뭐야, 이건...? 아주 간지럽잖아!
타올로 된 천 위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것을 5분 정도 가슴에 대고 있는다면 난 너무 웃다가 기절할 지도 몰라!
이런 물건으로 정말로 기분 좋게 될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확실히 이 부풀어 오른 머리 부분이 보지를 마구 휘젓는다면...?
다리를 살짝 벌리고 목욕가운 자락을 헤쳤다.
흰 팬티의 깊숙히 이것이 들어 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머리 속이 뜨거워졌다.
스윗치를 넣은 채로 바이브레이터를 사타구니로 갖다 대었다.
"... 응!"
꿈틀꿈틀 몸이 경련하며 허리가 튀어 올랐다.
가슴과는 너무나 다른 자극이...!
아주 잠시 대었을 뿐인데 팬티 가랭이가 흠뻑 애액에 젖어 얼룩이 번져갔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보지의 문을 연 건가?
다시 한번...
이번에는 좀 더 강하게 대어 보았다.
"으응...! 항!"
진동이 직접 보지에 전해지며 짜릿한 듯한 감각에 휩싸였다.
넘쳐흐른 애액이 바이브레이터의 머리에 묻어 실처럼 꼬리를 끌었다.
"하아아아..."
자극을 참지 못하고 바이브레이터를 보지에서 떼었다.
스윗치를 일단 끊고 귀두 부분에 끈적하게 묻은 애액을 응시했다.
단 십 몇 초 대었을 뿐인데 이렇게 젖어 버리다니...
여성지에서 읽었던 이것을 내버리지 못하게 된 주부의 투서는 사실일지도 몰랐다.
지금의 나라면 약 눈금의 스윗치로 1분 이내에 절정을 맞을지도 몰라....
바이브레이터를 얼굴에 가져가 냄새를 맡고 키스를 하려고 했을 때였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거실의 전화가 돌연 울리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 바이브레이터를 책상 위에 떨어뜨렸다.
아키히코상일까? 아니면... 그 아이?
천천히 다가가면서 심호흡을 하여 호흡을 가라앉혔다.
무선 전화기를 들었다.
"아, 노리꼬 선생님?"
역시 그 아이였다.
약속으로는 이제 방안에는 카메라도 도청기도 없을 거라 했는데 설마 지금의 행위를 모니터하고 있다가 참지 못하고 전화를...?
"선생님, 감기는 어떠세요?"
"뭐?"
의표를 찔려 당황하는 나.
"오늘 안 나오셨잖아요... 감기라고 하던데..."
매우 걱정스런 목소리.
그렇다면 엿보고 있지 않았던 것이구나....
"으응, 이제 좀 괜찮아졌으니 내일은 나가야지."
"정말이요? 다행이네요!"
한순간 의심한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런데 보낸 물건은 잘 받았어요?"
가슴이 덜컥했다.
받은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려고 했다는 건 죽어도 말할 수 없었다.
"뭐? 그게... 그래! 받긴 했는데 아직 열지는 않았어. 지금껏 계속 자고 있었으니까..."
"그래요..."
매우 유감이라는 듯한 목소리.
"지금까지 모은 물건들이 들어 있어요. 선생님 마음대로 처분해도 좋아요."
"그래...? 그럼 처분해 줄께."
"그리고..."
이야기가 선물한 바이브레이터로 옮겨가려고 했기 때문에 나는 황급히 거짓말을 하여 속였다.
"어머, 미안해! 할 일이 있어서..."
"네 그럼 내일 봐요. 건강한 얼굴을 보여 주세요."
"그, 그래. 내일 또 얘기 해."
딸칵...
내일, 여러 가지 물어볼 테니 남아 있는 도촬 테이프 같은 건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나는 서둘러 책상 위의 물건을 정리하고 일찍 침대에 들어갔다.
--------------------- ------ 제 5 부 끝 ---------------------- -------
- 5. 성인 사랑의 보충 -
언제 침대에 들어가 잠을 잔 것일까.
어제의 옷을 갈아입지도 않은 채로...
젖혀진 커텐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에 눈을 떴다.
머리카락이 파스스 흩어져 있고 옷에 식은 땀이 끈적거려 아주 기분이 나빴다.
시계를 보니 아직 6시 전이었다.
샤워를 하고 천천히 준비를 해도 학교에는 충분히 시간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교....
오늘도 그 아이가 있는 중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모처럼 일이 잘 풀려 어긋난 사랑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를 잡았는데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다니....
제자의 자위 행위를 엿보고 끝내 학생이 남긴 정액을 사타구니에 칠해 버리다니....
"자, 알겠지요. 선생님은 내 생각 대로 그런 사람이라는 걸..."
그 아이의 전화 목소리가 몇 번이나 다시 떠올랐다.
나는... 아냐, 나는 이상하지 않아....
샤워를 하고 속옷도 입지 않는 채 목욕가운 1장만으로 방안을 서성거렸다.
젖은 머리카락, 풍만한 젖가슴, 잘록한 허리, 매력적인 엉덩이....
거울 속의 나는 내 자신이 봐도 매력적이었지만 보통의 여자였다.
어디서도 욕정에 넘친 음란한 여자는 아니었다.
시계는 벌써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서두르면 아직 시간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가고 싶지 않았다.
나의 음란한 치태를 알고 있는 그 아이와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목욕 가운인 채로 전화를 들었다.
단축 보턴으로 학교에 전화를 넣었다.
"... 죄송합니다, 감기로 내일 나가겠습니다."
일찍 출근한 교감 선생님에게 오늘 감기로 쉬겠다는 연락을 넣었다.
하루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자 버리면 조금은 건강도 용기도 나올지도 몰랐다.
수화기를 쥔 채로 멍청히 있던 나의 눈은 무의식 중에 단축 넘버 1번을 응시하고 있었다.
맨션에서 5분 거리의 역전에서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석양이 지고 있어 역의 로터리에는 역에서 나온 샐러리맨들이 쏟아져 나와 귀로를 서두르고 있었다.
그 인파 속에서 한 사람 손을 흔드는 남자가 있었다.
아키히코상!
모습을 보자 마자 나는 달려 갔다.
"서둘렀는데도 조금 늦었지?"
맵시 있게 차려 입은 양복.
빈틈 없는 복장에 처음은 당황했지만 상냥한 그 웃는 얼굴은 지금도 변함이 없었다.
"반년... 만인가? 직접 만나는 것은?"
아키히코상이 멋적은 웃음을 띄웠다.
"오늘도 중요한 상담이 있었는데... 할 수 없지."
부드럽게 나의 고집을 비난했다.
그랬다, 오늘 아침 전화로 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나는 지금까지의 괴로운 생각이 밀려와 전화에 대고 울고 말았던 것이다.
얼마간의 일을 취소하고 만나러 와 준 아키히코상.
가람 눈이 없었다면 안겨들 정도로 기뻤다.
그런 물기를 띤 눈동자로 응시하는 나에게서 멋적은 시선을 돌려 아키히코상이 걸어 갔다.
"여기에서는 이야기할 수 없는 일이야?"
맨션 내 방으로 돌아오자 현관 앞에 택배로 온 짐이 1개 와 있었다.
발신인은...!
당황하여 아키히코상이 보지 못하도록 방 안에 숨겼다.
"우와, 방 좋네."
나의 초조함을 모르는 아키히코상이 방을 둘러보며 감탄했다.
"중학교라고는 해도 流石은 명문 사립이야. 사실은 나보다도 월급은 좋겠지?"
아키히코상이 이 방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었지만 아주 쾌활한 척을 하려는 걸 알 수 있었다.
전화에다 대고 운 나의 목소리는 심상치 않게 들렸던 것 같았다.
"건강해 보이는군, 무엇보다..."
와인 잔을 한 손에 들고 아키히코상이 나를 응시했다.
그렇지만 넥타이는 아직 맨 채로 였다.
와인은 내가 마음대로 먼저 마셨기 때문에 마셔줄 뿐이었다.
애인의 방에 초대되었는데 이만 돌아 갈께 라고 말 못할 뿐인 아키히코상.
정말로 귀찮은지도 몰라....
"응, 아키히코상도 몰라보겠어요."
양손을 벌려 대답했다.
"보기에만 그렇지? 알맹이는 어때?"
뭐? 아키히코상의 몸...?
이상한 상상을 하며 얼굴을 빨갛게 붉혔다.
왜 이러지, 나 요즈음 곧잘 이상한 상상을 해....
"아냐, 별 다른 뜻은 없어..."
나의 표정에 당황해 변명하는 아키히코상.
조금 거북한 분위기 속에서 내가 과감하게 물었다.
"오늘 돌아가지 않으면 안돼요?"
아키히코상의 표정에 조금 그늘이 어렸다.
"... 그래, 그러고 싶어."
반년 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두 사람에게 이별의 말은 없었다.
자연 소멸의 형태로 전화도 나날이 줄어들어 갔다.
그것은 서로 상대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됐다는 증거였었다.
사귀고 있을 무렵에는 우선 제일로 그의 일을 우선시하고 있었는데 나의 경우는 일이, 명문 중학교에의 근무가 먼저 마음에 차지하여 그를 생각하는 비율이 줄어들어 갔다.
때때로 외로운 밤에 침대에서 생각나는 것 이외에는....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있어...요?"
나의 말에 얼굴을 드는 아키히코상.
"그건, 그건 아냐... 지금은."
"지금은?"
아키히코상이 똑바로 나를 응시했다.
"반년 전, 분명히 말하지 않았지만 내 마음에서는 이미 끝났었어..."
"...."
"3개월 전, 상사가 억지로 거래처의 아가씨를 소개해서.... 지금은 아직 그게... 사귀고 있는 정도이지만..."
"좋아해요?"
"짝사랑... 이야."
후후, 아키히코상 다워....
꽤 우유부단한 점이 있지만 일단 결정하면 고집이 있지.
아직 그녀와는 아무 일도 없음이 틀림없어.
하지만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고리타분한 사람.
"그럼 나도 애인을 빨리 찾아야겠네?"
아키히코상이 놀란 얼굴로 나를 보았다.
"뭐? 혼자라고? 노리꼬는..."
"의외예요? "
"그래, 직장에서도 인기가 있잖아? 노리꼬라면..."
"중학생에게?"
그래, 학생들에게는... 자위 행위의 대상이 될 정도로....
"연하의 남편이 유행이잖아..."
나의 고민을 모르는 그에게는 농담으로 들린 것 같았다.
"젊고 건강한 남편이라... 몸이 당해낼까요?"
어제 엿보았던 말하기도 싫은 광경으로 볼 때 그것은 상상할 수 있었다.
젊은 욕정을 마구 내뿜었어, 그 아이들....
"가지 마..."
갑작스런 말에 조금 동요를 보이는 아키히코상.
나는 소파에서 일어서 그의 옆에 앉았다.
"돌려보내지 않을 테니까... 그렇게 알아요."
"무슨 일이야? 나에게 상담..."
아키히코상의 말은 도중에서 중단되었다.
내가 그의 입술을 막은 탓으로....
처음으로 나 자신이 요구하는 키스....
"괜찮겠어, 노리꼬?"
긴 키스 후 침대로 옮겨진 나에게 아키히코상이 물었다.
아주 조금 저항감이 있었다.
샤워를 하고 싶었는데...
"응, 해요... 아키히코상"
넥타이를 푸르고 셔츠를 벗는 그를 응시하면서 나도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러 갔다.
가만히 남자의 체중이 나에게 덮쳐왔다.
키스를 조르는 듯이 고개를 들자 아키히코상은 응해 주었다.
"응, 으응, 응..."
쪼아먹을 듯한 키스.
가끔 그의 혀끝이 나의 입술을 노크했다.
주저 없이 다물고 있던 입을 조금 벌려 혀를 받아들였다.
츄릭∼ 하고 혀가 서로 얽히는 소리가 음란했다.
입가에 침이 넘칠 무렵이 되어서야 겨우 아키히코상의 손이 나의 가슴으로 왔다.
"하응..."
달콤한 자극에 강아지처럼 신음했다.
젖가슴 전체를 마사지하듯 손끝이 움직였다.
그 안타까움에 몸을 비틀었다.
"벌써 단단해 졌어... 여기."
귓가에 숨을 불어 넣으며 아키히코상이 속삭였다.
얼마 시간도 지나고 않았는데 나의 젖꼭지는 보다 더 손끝의 애무를 요구하며 단단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흐윽! 앙..."
민감해진 젖꼭지가 애무되자 처음으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
"민감해졌구나..."
그랬다, 지금까지의 나는 적은 경험과 부끄러움에 언제나 침대에서 소리를 억누르고 있었다.
"싫어...! 이상한 것 말하지 마."
쑥쓰러워 아키히코상의 몸에 매달렸다.
팬티 너머로 그의 흥분한 자지가 허벅지에 닿았다.
그것을 느끼자 단번에 머리 속이 뜨겁게 휘저어지는 듯 했다.
"으응, 후우... 하앙, 응, 응..."
양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아키히코상이 젖꼭지에 혀를 가져갔다.
가슴을 핥았을 뿐인데 끊임없이 나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차츰 하반신이 저릿저릿 해왔다.
제발, 이제 가슴은 됐어. 보지를... 보지에 키스해 줘요!
애무를 조르는 것처럼 아키히코상의 몸에 허리를 비벼대었다.
그렇지만 그는 아직 가슴에 매달려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예전의 느끼기 어려웠던 나에게 하듯이 시간을 두고 애무할 셈인가?
초조해진 내가 음란하게 졸라대기 까지 그렇게 오래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제발 부탁해요. 이제 나 충분하니까..."
침으로 끈적끈적 해진 가슴에서 아키히코상이 얼굴을 들었다.
"응, 그래. 알았어."
상반신을 일으켜 팬티를 벗었다.
힘차게 튀어나온 자지는 늠름하게 젖혀져 있었다.
나의 뜨거운 시선을 자지에 느끼고 아키히코상이 멋쩍어 했다.
나의 허리를 잡고 끌어당겨 언제나의 체위로 들어갔다.
어머? 아니에요! 아키히코상 착각했어.
"앙! 아직, 아직이예요!"
느닷없이 거절당한 아키히코상이 당황하여 허리를 뺐다.
"뭐? 하지만 충분히 젖어 있는데..."
"아직이야... 저...좀 더 이것을 느끼게 해줘요."
나는 나도 모르게 아키히코상의 자지에 손을 뻗고 있었다.
갑자기 급소가 쥐어지자 깜짝 놀라 몸을 떠는 아키히코상.
"서로... 기분 좋게 되고 싶어."
그와는 침대에서 몇 번이나 살을 섞었지만 식스 나인이라고 하는 행위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내 쪽에서 요구하다니....
"아아, 그래..."
분명히 아키히코상은 당황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완전히 욕정에 빠져 있던 나는 그의 태도에 상관하지 않고 스스로 몸을 뒤집어 주저 없이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으음, 응, 응, 응..."
입 안에 뜨거운 살기둥이 가득 찼다.
이빨이 닿지 않도록 혀를 휘감으면서 빨았다.
전혀 한 적이 없는 행위인데 여성지나 비디오의 지식과 본능만으로 대담하게 팰라치오를 계속했다.
어제 그 아이 만큼은 크지 않지만 뜨겁고 단단해....
하지만 그 아이의 것도 이렇게 물어주면 이 정도로 단단해질지도 몰라...
열심히 혀를 휘감아 가는 나의 머리 한 구석에서 또 하나의 내가 냉정하게 아키히코상과 어제 학생의 자지를 비교하고 있었다.
어제의 또 한 아이, 클래스의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통근 열차의 치한의 물건까지도···.
나의 열정적인 태도에 아키히코상도 결국 응해주었다.
젖은 나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키스를 했다.
"응! 으으으응!"
그 자극에 무심코 물고 있던 자지를 깨물뻔 했다.
쪽쪽... 하반신에서 음란한 소리가 들렸다.
아키히코상이 나의 보지를 핥고 있는 소리....
균열을 아래 위로 핥아 올리고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찔러대며 애무하자 나는 그의 자지를 문 채로 기쁨의 소리를 계속 질러댔다.
아악! 좋아. 거기... 이제...!
아키히코상의 자지가 벌떡벌떡 입 속에서 떨리기 시작했다.
"노리꼬, 이제 한계야..."
그의 지친 목소리.
나의 애무에 참을성이 한계에 온 것 같았다.
"응, 나도... 제발..."
아키히코상을 놓아주고 나도 신음하면서 동의했다.
시트에 누운 채로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벌렸다.
"간닷...!"
아키히코상의 체중을 하반신으로 받아냈다.
"하으으응! 아앙!"
뜨거운 자지가 밀려 들어오자 등을 힘껏 젖혔다.
가장 깊숙히 까지 질 속이 채워지는 감각!
단번에 깊숙한 곳까지 밀어넣고 치모를 클리토리스에 비벼대니 육체가 마음대로 반응하며 보지가 꽉꽉 수축했다.
"노리꼬... 그렇게 세게 조이지 마."
아키히코상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렇지만 스스로도 이제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무의식 중에 다리는 아키히코상의 허리를 휘감고 양손으로 잡고 놓지 않았다.
아키히코상이 가만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악! 윽... 흐아아아앙!"
보지가 애액을 뿜어내면서 뒤틀렸다.
그 마찰감 만으로 몸 전체가 휘어지며 비명을 지르게 했다.
"아아! 미쳐... 내 보지...!"
깊숙히 박아 넣으면 아키히코상의 자지가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꿰뚫리며 환희의 소리를 마구 질러댔다.
"아키히코상! 너무 크고, 뜨거워!"
꿰뚫리는 감각이 5번 정도 계속되었을 때 아키히코상의 다급한 목소리가 귀에 날아 들어 왔다.
"이제 싼다, 노리꼬! 싸도...안에다 싸도 돼?"
"뭐? 아아, 그래! 싸요... 싸줘요!"
행위 도중의 갑작스런 말에 나는 현실로 돌아왔다.
그것은 순식간에 곧바로 찾아왔다.
"노리꼬! 싼다...! 싼다구...!"
마지막으로 박아댐과 동시에 허리를 떨며 내 몸 속에서 끝나는 아키히코상.
기대하고 있던 절정감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으로 몸을 비틀고 있는 나에게서 몸을 떼었다.
거친 숨이 침실을 싸고 있었다.
그것은 거의 아키히코상의 것이었다.
나는... 넘쳐 흐른 정액을 티슈로 닦아내면서 몸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불꽃을 이성으로 눌러 갔다.
"좋았어, 노리꼬."
만족한 듯 웃는 얼굴.
지친 것 같네요, 아키히코상. 미안해요, 평일에 느닷없이 호출해서....
나는 어중간하게 끝난 그를 책망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타일렀다.
"샤워해요."
아키히코상이 침실에서 나갔어도 나는 여전히 멍청하게 벌거벗은 채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침대 끝에 앉아 있었다.
얼마나 앉아 있었을까....
정신을 차리니 목욕가운을 걸치고 있었다.
아키히코상은...?
고개를 돌리니 거실의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고치고 있었다.
황급히 일어서 달려갔다.
"힘이 없어서 미안해..."
거울을 향한 채 아키히코상이 사과했다.
"상담할 것이 있다고 했지?"
"아니! 외로웠었는데 만날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충분해."
심각한 얼굴을 보고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 버렸다.
그렇지만 제대로 성인 남성과 평범한 섹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고민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을 것이다.
행위 그 자체는 만족과는 거리가 멀기는 했지만...
"저... 나... 변했어요?"
느닷없는 질문에 흠칫 하는 아키히코상.
"예뻐졌어..."
"아니, 겉 모습이 아니라 그게..."
"...조금 당황했어."
역시....
"정열적이라고 할지... 여자를 알았다고나 할지..."
완곡하게 "음란" 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정말 애인은 없어?"
"... 아키히코상 이외에는 아직..."
그런데 왜 그 때의 나와 같지 않을까?
자신의 육체가 무서워 질 때가 있다.
혼자 있을 수 없고 정욕을 억누를 수 없는 육체를 아키히코상에게 계속 안기고 싶었다.
하지만....
배웅은 현관에서 목욕 가운인 채로 그를 배웅했다.
"아키히코상... 있잖아 나..."
그가 아무 말 없이 손을 흔들어 말을 막았다.
알고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을...
이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또, 전화 할께."
"응..."
아키히코상의 등을 배웅하면서, 하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에게 연락했을 때부터 결과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반년 전에 끝난 사랑이었다는 것을....
뜨거운 샤워를 하니 조금은 기분이 맑아졌다.
차가운 미네랄 워터를 냉장고에서 꺼내 그대로 목에 흘려 넣었다.
화끈거리는 몸이 기분 좋게 식어 갔다.
거실 의자에 앉아 선반 위의 상자에 생각이 미쳤다.
그래, 이것... 그 아이에게서 온 거야...
내용물은 거의 상상이 갔다.
나의 도촬 사진...
아키히코상에게 보이고 상담하면 걱정하며 내게로 돌아와 주었을지도 몰라...?
아니! 이런 추태를 드러낸 여자완 당장 절교를 선언했을 것이 틀림없어.
안에는 분명히 나의 사진으로 차있었다.
그 날 그의 방에서 보았던 것도 몇 개 있었다.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타이틀을 보니...
심야의 침대에서의 자위 행위를 찍은 것이네.
그리고...
....
없어...! 어제 학교에서 들켜버린 치태의 사진과 테이프가 없어!
당황하여 상자의 영수증을 확인했다.
보낸 날은... 어제 아침?
그렇다면 어제 저녁의 행위를 찍은 것이 들어 있을 리가 없지.
아직 그 아이의 수중에 있나?
내일 학교에서 달래야지....
모든 사진을 꺼낸 후에도 상자의 바닥에는 아직 무엇인가가 남아 있었다.
예쁘게 포장된 그것은 리본까지 달려 있었다.
그 아이의 선물인가?
경계심이 앞섰지만 예쁜 포장에 흥미가 끌려 손으로 잡았다.
조금 무거운 상자를 사진이 널려 있는 책상 위에 놓고 열어 보았다.
귀여운 디자인의 카드가 동봉되어 있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노리꼬 선생님에게,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물건을 보냅니다..."
계속 읽지 않고 뚜껑을 열었다.
"뭐야...! 무슨 속셈이지?"
그것은 상자 안에서 사나운 얼굴로 나를 위압하고 있는 것 같았다.
땀이 솟아 오르며 황급히 카드를 계속 읽었다.
"...욕정에 빠진 선생님이 언제든지 화끈거리는 몸을 가라앉히도록 선생님의 보지에 맞게 특별 주문한 바이브레이터입니다.
소리도 조용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사용해도 아무도 모를꺼에요."
이, 이런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다니...!
그 아이, 아직 모르고 있어!
도촬을 그만두어도 이래서야 아무 의미가 없잖아.
내일 학교에서 단호하게 돌려주어야지!
눈에 익숙해졌는지 처음의 충격이 사라지며 두근거림도 가라앉아 갔다.
그렇지만 이대로 학교로 가져 가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지....
상자에 넣는다 해도 언제 어디서 열릴지 몰라.
만약 학생이 보거나 ... 뭐라 변명하지?
중학생이라면 이것이 무엇인가 알 꺼야.
학생에게서 압수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대소동이 일어날꺼야....
사실은 그 아이에게 직접 학교에서 되돌려주고 싶지만 집에서 분해하여 처분할 수 밖에 없는 건가...?
정신을 차리니 나는 바이브레이터를 응시하면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 했다.
그렇지만 곧바로 그것을 털어버리고 마음 속으로 반론을 했다.
처녀도 아닌데 이 정도로 두근거릴 필요는 없어!
그리고 1시간 전에도 실컷 봤는걸....
아키히코상의 자지와 비교하는 자신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그의 것을 입에 물었을 때도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고 있었어....
어제 교실에서의 두 사람의... 반 한 사람 한 사람의 것까지 멋대로 상상을 했었다.
여러 가지 모양... 색과 크기.
처녀였을 때 남자의 자지란 모두 같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있어서 아키히코상의 자지를 가까이에서 보았을 때의 쇼크는 정말 컸다.
그 때의 일이 왠지 생각났다.
나도 모르게 카드를 다시 읽었다.
"선생님의 보지에 맞게 특별 주문한 바이브레이터입니다"
나에게... 맞게?
정신을 차리니 아키히코상이 남기고 간 관능의 남은 불꽃이 활활 지펴지며 나의 몸 속을 덮어갔다.
조금이라면... 조금이라면....
자신에게 변명하면서 바이브레이터를 손에 들었다.
생각 보다 매끄럽고 촉감이 좋구나...
잘 보니 세밀한 곳까지 진짜처럼 주름이 새겨져 있었다.
바이브레이터라니까 떨리는 것이겠지?
어딘가에 있을 스윗치를 찾았다.
뿌리쪽에 그것은 있었다.
3개의 눈금이 있는 걸로 봐서 강, 약으로 떨리는 것인 것 같았다.
조심 조심 한 눈금을 올려 보았다.
부웅... 하고 낮은 소리를 내며 그것이 진동했다.
상상하고 있던 것 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진동....
좀 더 거친 움직임으로 손에 들고 있을 수 없을 정도일 거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던 나의 손에 세밀한 진동이 전해졌다.
한 눈금은 맛보기 같은 것인지도 몰라...?
가슴과 보지를 애무하기 위한 진동일지도 몰랐다.
아키히코상이 나빴어....
나는 목욕가운 위로 가만히 진동하는 그것을 가슴에 가져다 대었다.
"하앙!"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나와 버렸다.
뭐야, 이건...? 아주 간지럽잖아!
타올로 된 천 위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것을 5분 정도 가슴에 대고 있는다면 난 너무 웃다가 기절할 지도 몰라!
이런 물건으로 정말로 기분 좋게 될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확실히 이 부풀어 오른 머리 부분이 보지를 마구 휘젓는다면...?
다리를 살짝 벌리고 목욕가운 자락을 헤쳤다.
흰 팬티의 깊숙히 이것이 들어 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머리 속이 뜨거워졌다.
스윗치를 넣은 채로 바이브레이터를 사타구니로 갖다 대었다.
"... 응!"
꿈틀꿈틀 몸이 경련하며 허리가 튀어 올랐다.
가슴과는 너무나 다른 자극이...!
아주 잠시 대었을 뿐인데 팬티 가랭이가 흠뻑 애액에 젖어 얼룩이 번져갔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보지의 문을 연 건가?
다시 한번...
이번에는 좀 더 강하게 대어 보았다.
"으응...! 항!"
진동이 직접 보지에 전해지며 짜릿한 듯한 감각에 휩싸였다.
넘쳐흐른 애액이 바이브레이터의 머리에 묻어 실처럼 꼬리를 끌었다.
"하아아아..."
자극을 참지 못하고 바이브레이터를 보지에서 떼었다.
스윗치를 일단 끊고 귀두 부분에 끈적하게 묻은 애액을 응시했다.
단 십 몇 초 대었을 뿐인데 이렇게 젖어 버리다니...
여성지에서 읽었던 이것을 내버리지 못하게 된 주부의 투서는 사실일지도 몰랐다.
지금의 나라면 약 눈금의 스윗치로 1분 이내에 절정을 맞을지도 몰라....
바이브레이터를 얼굴에 가져가 냄새를 맡고 키스를 하려고 했을 때였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거실의 전화가 돌연 울리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 바이브레이터를 책상 위에 떨어뜨렸다.
아키히코상일까? 아니면... 그 아이?
천천히 다가가면서 심호흡을 하여 호흡을 가라앉혔다.
무선 전화기를 들었다.
"아, 노리꼬 선생님?"
역시 그 아이였다.
약속으로는 이제 방안에는 카메라도 도청기도 없을 거라 했는데 설마 지금의 행위를 모니터하고 있다가 참지 못하고 전화를...?
"선생님, 감기는 어떠세요?"
"뭐?"
의표를 찔려 당황하는 나.
"오늘 안 나오셨잖아요... 감기라고 하던데..."
매우 걱정스런 목소리.
그렇다면 엿보고 있지 않았던 것이구나....
"으응, 이제 좀 괜찮아졌으니 내일은 나가야지."
"정말이요? 다행이네요!"
한순간 의심한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런데 보낸 물건은 잘 받았어요?"
가슴이 덜컥했다.
받은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려고 했다는 건 죽어도 말할 수 없었다.
"뭐? 그게... 그래! 받긴 했는데 아직 열지는 않았어. 지금껏 계속 자고 있었으니까..."
"그래요..."
매우 유감이라는 듯한 목소리.
"지금까지 모은 물건들이 들어 있어요. 선생님 마음대로 처분해도 좋아요."
"그래...? 그럼 처분해 줄께."
"그리고..."
이야기가 선물한 바이브레이터로 옮겨가려고 했기 때문에 나는 황급히 거짓말을 하여 속였다.
"어머, 미안해! 할 일이 있어서..."
"네 그럼 내일 봐요. 건강한 얼굴을 보여 주세요."
"그, 그래. 내일 또 얘기 해."
딸칵...
내일, 여러 가지 물어볼 테니 남아 있는 도촬 테이프 같은 건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나는 서둘러 책상 위의 물건을 정리하고 일찍 침대에 들어갔다.
--------------------- ------ 제 5 부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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