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치욕의 여교사 23 부
[번역]치욕의 여교사
23. 배덕의 미약
「타나베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 그래... 안녕?」
나를 잘 아는 일학년 학생과 인사를 나누어도 마음은 곧 다른 기분으로 바뀌어 버렸다.
문 앞에서 몇번이나 왕복을 하고 있는 여교사의 얼굴을 복도를 왕래하는 학생들이 의아한 듯 보면서 빠른 걸음으로 스쳐 지나 갔다.
「타나베 선생님...」
기다리고 있던 그 목소리에 곧바로 뒤돌아서 대답하는 나.
「들어 와, 금방 문을 열테니까...」
치마 주머니 안에서 꽉 쥐고 있던 학생 지도실의 열쇠에는 땀이 맺혀 있었다.
어제 그 때... 양호실에 있던 세 사람 중 제일 쇼크를 받은 것은 틀림없이 카즈야군일 것이다.
두 사람의 정사를 목격했던 마코토군은 양호실에 들어와 문의 열쇠를 걸고는 말없이 등을 돌렸다.
그의 행동에 정신을 되찾은 카즈야군이 내게서 떨어졌다.
나도 곧장 옆 방의 침대로 뛰어 돌아와 매무새를 정리하고 두 사람이 있는 방으로 돌아왔다.
각자가 평상시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은 마코토군이었다.
조금 동요한 듯한 말투였지만 우리들에게 지금 본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었다.
그 말 덕분으로 창백한 얼굴을 하고 서 있던 카즈야군의 동요는 다소 가라앉은 것 같았지만 꽉 쥐고 있는 양손의 떨림은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우는 가운데 세 사람이 함께 양호실을 나올 때까지 계속되었다.
하지만 그 후 두 사람과 말을 나눌 수 있던 것은 오늘 점심 시간이 되고 나서였다.
물론 그때까지 서로 이야기 할 기회는 있었지만 그 날 학급회의가 끝난 뒤 직원 회의를 빨리 끝내고 돌아온 교실에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없었다.
남아 있던 학생에 의하면 함께 하교했던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 밤 집으로 건 전화에서도 두 사람 모두 집에 돌아와 있기는 했지만 핑계를 대고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쇼크였던 거야....
카즈야군에게 있어서는 선생님과의 정사가 반 아이에게 들킨 일로 후회와 책임을 강하게 느꼈을 것이고 마코토군에게 있어서도 반 아이하고 음란하게 섹스하고 있던 나에 대해서 경멸과 질투심을 강하게 품었을지도 몰랐다.
그리고 점심시간... 두 사람과 의논을 하기 위해 직원용 식당에서 급히 점심식사를 끝마치고 교실로 돌아오려고 했을 때 뜻밖에도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때까지 나를 피하는 듯한 거동을 보이기 조차 했던 카즈야군이었다.
「....선생님.」
지도실에 들어와 처음 말을 한 것은 카즈야군 쪽이었다.
문을 등진 채 가냘픈 목소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선생님이...」
염려했던 대로 카즈야군은 심하게 책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제가 자제심을 가지지 못해서... 그 때 선생님의 속옷 차림을 상상하고 있는 바람에...」
정사의 계기가 된 양호실 침대에서 옷을 갈아입는 나의 그림자를 커텐 너머에 보며 흥분해 버린 자신을 꾸짖었다.
「그 때 말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선생님에 대한 마음을....」
「.......카즈야군...」
방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던 나는 문까지 돌아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괜찮아... 카즈야군이 자신을 나무랄 필요는 없어요.
만약 어제의 일이 공개되어 선생님이 모든 책임을 지는 일이 있어도 슬퍼하거나 원망하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선생님 그 때 카즈야군이 고백하고 날 요구해서... 기뻤어.」
뺨에 상냥하게 키스를 하자 카즈야군은 간신히 얼굴을 올렸다.
「게다가... 하야사카군도 약속해 주었잖아? 양호실에서 본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그 때 카즈야군의 어깨가 일순간 움찔 떨린 것처럼 느꼈다.
그리고 곤혹스런 표정을 띄우며 나를 응시했다.
「......카즈야군? 」
「......미안해요...」
축 처진 양손과 마찬가지로 머리도 어깨도 축 처졌다.
「처음에는 거절했어요... 하지만 그의 기분을 듣고, 선생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듣고 만약 반대로 내가 선생님에 대한 사랑이 눈앞에서 파괴당한다면... 하고 생각하니 틀림없이 냉정하게 있지만은 않을 것이고... 질투하고 두 사람이 파멸당한다 해도 좋아 라고 생각했을 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래서... 약속했어요.」
그와의 약속? 그라고 하면 마코토군...?
「죄, 죄송해요! 선생님... 제가 무서워해서가 아니에요. 선생님이, 너무 좋아하는 노리꼬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 두게 되면....
아아, 아니에요... 역시 무서워요...! 선생님을 만날 수 없게 되는 일이 무서워서... 그래서 그런 약속을...」
나중에는 코를 훌쩍거릴 뿐 말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 카즈야군, 하야사카군과 무슨 약속을 했지? 」
그런 그에게 한껏 부드러운 말투로 말을 했다.
「괜찮아, 선생님은... 책임을 질께. 하야사카를 상처준 일, 그 약속으로 갚고 싶어.」
어떤 약속이라도 나는 따를 작정이었다....
수업 도중에 제자와 비정상적인 섹스에 빠져 있던 나에게 마코토군은 "벌" 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항문 섹스보다도 좀 더 수치스런 행위를 요구해 올지도 몰라....
그래도 할 수 없어... 이것이 이성으로는 눌러지지 않았던 육욕의 대가인거야.
도리어 벌을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뉘우치는 편이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일인지도 몰라....
「그래도 카즈야군이 선생님을 좋아해 준다면... 그것은 굉장히 어려운 약속... 이겠지? 」
그리고 그 이상으로 해 버린 약속과 나에 대한 사랑 사이에 끼어 괴로워하고 있는 아이를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아, 아뇨... 선생님, 입고 있는 팬티... 제게 주세요」
「...뭐? 」
몇개월 전이었으면 나는 목소리를 높여 카즈에게 일장 설교를 하였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제까지 경험한 많은 치욕과 정사 속에서 아마 나 자신의 정조 감각도 이상해져 있음이 틀림 없었다.
비정상인 "벌"을 각오하고 있던 나는 입고 있는 팬티를 달라고 하는 파렴치한 약속에도 내심 안도의 숨을 쉬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놀람의 의미를 착각한 카즈야군은 더욱 더 위축되었다.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고개를 숙인 채로 조용히 있었다.
「카즈야군...? 」
「... 미, 미안해요.........」
간신히 한마디 말하고 균형을 잃은 인형처럼 마루에 쿵 하고 무릎을 꿇었다.
나도 함께 무릎을 꿇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보기에 의기 소침해 있는 그에게는 위로의 말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 같았다.
한숨을 크게 쉬고 카즈야군에게 등을 돌리고 나는 과감하게 타이트 스커트의 자락을 허리까지 걷어 올려 손가락을 스타킹의 고무 부분에 걸었다.
그리고 뒤로 엉덩이를 내밀면서 허리에서 스타킹을 벗어 던지고 팬티의 끝도 손가락에 걸고 단번에 밑으로 끌어 내렸다.
벗어 내리는 도중 당황해서 손톱을 세우는 바람에 가볍게 올이 나가버리기는 했지만 이것을 입을 수는 이제 없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구두를 벗은 다리에서 민첩하게 스타킹과 팬티를 빼냈다.
그리고 구두를 다시 신고 스커트 자락을 원래 위치로 돌렸다.
벗어 던진 조금 늘어난 스타킹을 팬티와 함께 둘둘 말아 조그맣게 만들었다.
게다가 양손으로 꽉 누르자 두장의 속옷은 접은 물수건만한 크기로 되었다.
「...노리꼬 선생님」
팬티를 손에 들고 뒤돌아 선 나를 카즈야군이 놀란 표정으로 올려다 보았다.
곧 눈길을 돌리기는 했지만 전부 보고 있었을 지도 몰랐다.
하지만 부끄러움은 들지 않았다.
「카즈야군, 일어나... 약속은 이것으로 끝나는 거야...」
팬티를 잡은 손을 앞으로 내밀자 카즈야군은 천천히 일어서 둥글게 만 팬티와 나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이것을 하야사카군에게 건네주면 카즈야군은 이제 괴로워하지 않아도 돼.」
「... 선생님」
멈칫거리며 내민 카즈야군의 손에 팬티를 건네 주었다.
「...........」
받아 든 카즈야군은 그것을 곧바로 바지 주머니에 넣지 않고 양손으로 소중한듯 끌어 안았다.
마치 방금 벗어서 아직 남아 있는 나의 체온을 느끼려는 것처럼.
「카, 카즈야군... 빨리 주머니에 넣어」
「아, 예... 선생님」
물론 방에는 둘만이 있었지만 감개무량하게 팬티를 응시하는 모습에 견딜 수가 없어져 나온 나의 말에 정신을 차린 카즈야군은 간신히 받아 든 팬티를 주머니에 넣었다.
그렇지만 주머니에서 꺼낸 손을 가만히 자기 코에 대는 카즈야군에게 나는 심한 위화감을 느끼고 눈길을 돌렸다.
..............................
「하야사카군, 좀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교실에 남아요? 」
홈룸 종료와 동시에 나는 교단 위에서 마코토군에게 말을 했다.
그 목소리는 내가 들어도 딱딱했지만 학급임원인 그에게 용무가 있나 보다 하고 다른 학생들은 생각해 그리 부자연스럽게 들리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예, 알았습니다 선생님」
순순하게 대답을 하는 마코토군에게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나는 일단 직원실로 돌아가기 위해 복도로 나오자 등 뒤로부터 말이 들려 왔다.
「....선생님」
뒤돌아 보자 카즈야군이 불안한 얼굴로 서 있었다.
「선생님, 저는... 가도 되나요? 」
「그래, 오늘은 괜찮아... 그럼 내일 보자.」
표정을 풀며 상냥하게 대답을 해도 카즈야군의 두려워하는 모습은 사라지지 않았다.
「....미야시타군? 」
불안을 느낀 내가 말을 하자 그는 머리를 푹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교실을 나갔다.
카즈야군의 고민도 나의 후회도... 오늘 결말을 볼 수 있을까?
약해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나도 빠른 걸음으로 직원실로 향했다.
점심시간에 사용한 학생 지도실은 이학년생의 진로 상담에도 사용되어 세개가 있는 방 어느 것도 밀담에는 사용할 수 없었지만 오늘 마코토군과 이야기하기에는 좀 더 적당한 장소가 있었다.
「수영 개인 레슨이라면 더 좋지요.」
문 앞까지 온 마코토군은 농담처럼 쓴웃음을 지었다.
「아니, 선생님도 각오하고 왔어.」
나의 딱딱한 목소리에 마코토군의 농담은 딱 멈추었다.
그렇지만 변함 없이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고 있었다.
"청소끝"의 표지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나는 실내 풀의 여자 탈의실의 열쇠를 열었다.
기능 우선의 살풍경한 라커가 늘어서 있는 방의 깊숙한 곳에 간단한 조립식 책상과 의자가 놓여져 있었다.
「마코토군은 여기에 앉아요」
딱딱한 표정을 풀지 않은 채로 의자에 앉도록 했다.
그가 앉자 나는 선 채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께... 어제의 일로 카즈야군을 끌어들이지 말아」
스스로는 한껏 강한 어조로 말했는데 마코토군은 나를 올려다 본 채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끌어 들이다니요...? 선생님의 팬티를 얻어 오도록 한 거 말인가요? 」
짐짓 약속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대답했다.
「그래, 팬티가 가지고 싶으면 직접 나에게 말해. 카즈야군을 끌어들일 필요는 없잖아 ? 」
「그럼 선생님, 지금 여기서 주세요. 」
거의 사이를 두지 않고 부끄러움도 주저함도 없이 즉각 대답을 하는 마코토군에게 기세를 제압당해 당황했다.
그렇지만 각오를 하고 여기에 왔어... 이 정도로 꺾이지 않아.
「...조, 좋아. 잠깐 기다려」
「여기서 벗어요. 제대로 된 현물이 가지고 싶으니까요.」
라커에 숨어서 벗으려고 하는 나의 손을 움켜잡고 마코토군은 눈앞에서 팬티를 벗도록 명령했다.
팬티를 벗는 사이에 마코토군이 무슨 짓인가 해올 우려는 있었지만 "카즈야" 라고 하는 인질을 잡힌 나는 따라야 했다.
「좋아... 원하는 대로 해 줄께.」
한껏 강하게 자신을 분발하여 나는 타이트 스커트 안으로 손을 넣었다.
여학생이 수영복을 갈아입는 것처럼 스커트를 입은 채 손끝으로 팬티를 더듬었지만 세라복의 플레어 스커트와는 달리 타이트 스커트는 손을 깊숙히 밀어 넣을수록 치마자락이 끌려 올라가 버렸다.
「사실 어제는 노리꼬 선생님의 예쁜 다리가 책상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어요.」
발치로 시선을 떨어뜨리자 스커트 자락은 이미 허벅지 부근까지 올라가 버려 보통의 미니 스커트보다 더 짧은 길이밖에 남지 않았다.
마코토군이 조금 몸을 구부리면... 아니, 앉아 있는 마코토군에게는 이미 확실히 보일지도 몰라.
「언제나 이 정도의 스커트라면 반 모두가 기뻐할텐데...」
볼 거 못볼 거 보여주고 욕을 당한 상대인데... 아직 부끄러워....
그 어린티가 남아 있는 얼굴로, 눈동자로 드러난 사타구니를 바라보면 치욕감과 배덕감으로 가슴이 괴로워졌다.
「나는 복받았어요. 모두는 상상밖에 할 수 없지만 나는 눈앞에서 즐길 수 있으니... 동경하는 선생님의 제일 음란한 곳을...」
안돼... 마코토군은 말로 치욕을 불러 일으키려고 하는거야.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런 장면은 금방 끝날 수 있어.
그런데 나는 듣고 있으니....
몇번이나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찾고 스타킹을 잡고 팬티와 함께 억지로 끌어 내렸다.
몸을 구부려 벗지 못하는 것이 답답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마코토군의 시선에서 피하고 싶었다.
빨아들일 듯한 눈동자로 바라보며 스커트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치부가 자꾸 뜨겁게 타오르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구두를 벗어 던지고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민첩하게 한쪽씩 스타킹에서 다리를 뽑아 냈다.
그리고 허리를 펴고 두 손으로 스커트 자락을 끌어 내렸다.
시간이 그다지 걸리지 않았을 텐데 벗고 있던 시간은 점심 시간때의 몇 배처럼 느껴졌다.
같은 학생의 앞에서 팬티를 벗는 행위인데 상대가 다르면 수치심도 이렇게 다르다니....
이마에 땀을 흘리며 거친 숨을 쉬면서 나는 손에 든 스타킹과 팬티를 함께 말아 책상 위에 두었다.
「이것으로 만족하겠지... ? 마코토군을 속일 생각은 없어.」
「네, 그래요. 노리꼬 선생님은 상냥하시니까」
책상 위의 방금 벗은 팬티에 마코토의 손이 움직였다.
스타킹의 주름을 펴면서 그 감촉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몇 번이나 「그만 둬!」라고 말할 뻔 한 것을 참았다.
그렇지만 마코토군의 손가락이 스타킹의 깊숙한 곳에 얽혀 있던 팬티에 닿자 부끄러움에 눈을 감아 버렸다.
「약간 따뜻하네요... 틀림없이 아직 선생님의 냄새도 남아 있겠죠?」
「그, 그런 이상한 거 말하지 마!! 」
마코토군의 도발적인 말에 드디어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의연하고 냉정하게 대화를 할 작정이었는데 히스테릭하게 마지막 조건을 말해 버렸다.
「카즈야군과의 관계는 나 자신의 문제야... 그러니까 내버려 둬!
만약... 만약 그것이 남자로서 용서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를 맘대로 해도 좋아.
카즈야군이 없는 여기에서... 마코토군과 처음으로 SEX한 여기에서 나를... 노리꼬를 맘껏 품어도 좋아! 」
냉정해지려고 해도 흥분은 곧바로 가라앉지 않았다.
자포자기가 될 것 같은 자신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선생님, 저는 별로 질투 같은 거 하지 않지만...」
반대로 마코토군은 너무도 침착하게 나에게 비난을 주었다.
「저는 반대로 그를 응원해 주고 싶을 뿐이에요.」
「응원이라니...? 그럼 왜 나에게 직접 말하면 될 일을 가져 오라는 약속 같은 걸 카즈야군과 한 거지?
앞으로도 억지를 써서 우리들을 곤란하게 하려는 거겠지! 」
아아, 침착해야 하는데... 하지만 아무리 해도 기분이 들떠 버려....
「반 친구를 멋대로 자기의 난잡한 세계로 끌어 들이지 말아!! 」
머리로 피가 올라와 나는 제자를 향해 심한 말을 해 버리고 말았다.
그렇지만 마코토군은 표정을 바꾸지 않고 조용하게 되물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나와 한 약속으로 미야시타가 진심으로 난처해하고 있다고...?
그는 육욕으로 난잡한 세계와 정말로 관계없다고 자신해요? 」
「그래, 물론이야! 의심의 여지도 없어.」
「점심 시간에 선생님이 건네준 팬티... 내가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다고 해도요? 」
「뭐....? 」
「점심 시간에 벗은 선생님의 팬티, 그에게 건네주었어요」
마코토의 입가에 냉소가 떠오르는 걸 나는 깨달았다.
「어제 선생님의 팬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을 때 그가 굉장히 관심을 나타냈기 때문에 마음 약한 그에게도 선생님의 팬티를 손에 넣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어요」
「설마... 카즈야군 스스로... 내 팬티를 바란거야? 」
「내가 건네주니 굉장히 기뻐했어요」
「하, 하지만 그렇다면 카즈야군도 피해자 잖아! 게다가 좋아하는 여성의 팬티를 가지고 싶다고 하는 것은 정상이야.
사람을 노리개처럼 부리는 너의 장난감이 되었을 뿐이야! 」
「그럼 노리꼬 선생님도 이 장난감으로 놀아 볼까요? 」
「무, 무슨 짓을 할 셈이야...?」
마코토는 가방 안에서 본 기억이 있는 짧은 막대 모양의 기계를 꺼내어 측면에 붙어 있는 작은 단추를 눌렀다.
곧 분명치 않는 웅웅 거리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사람 목소리... ? 그래, 사람의 숨결이야.
누구 것이지... ? 나? ... 아냐, 다른 남자의 목소리... 사내 아이의 목소리.
「앗! 마코토군, 싫어! 」
나는 두 손목에 차가운 무언가가 닿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작은 금속 소리가 났다.
「아까, 맘대로 해도 좋다고 말한 것은 선생님 자신이었어요」
두개의 금속 고리에서 뻗어나온 쇠사슬은 중간에서 갈라져 책상을 지탱하는 기둥에 묶여 있었다.
마코토군이 가진 열쇠가 없으면 나는 이 자리에서 도망갈 수가 없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수갑 같은 거 사용하지 말아! 」
「손을 사용할 수 있으면 귀를 막아 버릴테니까요」
내가 항의하는 사이에 회의등을 녹음하는 휴대용 레코더에서는 거칠은 숨소리뿐만이 아니라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까지도 흐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 선생님... 노리꼬, 선생님... 』
이 목소리는... 카즈야잖아?
『선생님... 아아, 선생님의 냄새... 아아, 좋아요...』
냄새라니... 무슨 말이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고개를 젖히고 마코토군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나는 알수 있었다, 이 목소리... 이 말의 의미를...
지금까지에 몇번이나, 미약 처럼 나의 이성을 미치게 한 사춘기의 사내 아이들의 음란한 행위!
「오늘 아침, 그에게 휴대 전화를 주었죠. 앞으로의 연락용으로.
그러나 그것은 보통의 전화가 아니고 이쪽에서 어느 때건 필요한 시간에 마이크로 주위의 소리가 나의 휴대폰으로 흘러나오도록 개조한 것이죠」
마코토는 레코더의 볼륨을 크게 했다.
「그랬더니 5교시 수업의 쉬는 시간에... 이런 게 흘러나오더군요.」
『하아, 하아... 노리꼬 선생님, 좋은 냄새가 나요... 선생님의 냄새가...』
「...카즈야...군, 그런 짓... 하지 마...」
반 친구를 속여서 도청을 한 마코토군을 꾸짖기 이전에 나는 믿고 있던 제자에게 배반당한 쇼크로 수갑을 찬 채로 책상 위에 엎어졌다.
『선생님... 선생님의 다리를 감싸고 있던 스타킹... 매끄럽고 기분이 좋아요』
카즈야군이 나의 스타킹을 어루만지고 있어....
얌전한 듯한 그 아이가 교사의 팬티로 오나니를 하려고 하다니...
『선생님의 다리에... 허벅지에 비벼대는 것 같아... 금방 쌀 것 같아.』
아까까지 나의 발끝에서 엉덩이까지 감싸고 있던 물건을 발기한 페니스에 휘감으면서 헐덕이는 카즈야군의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올라 버렸다.
스타킹을 페니스에 문지르는 것으로 나의 허벅지의 감촉을 대신하고 있었다.
『선생님의 허벅지에 자지를 밀어붙이면서... 냄새를 맡아요, 선생님의 보지 냄새를...』
뭐, 뭐라구? 이번엔 팬티를 가지고 할 셈인가?
스타킹과 달리 음부를 직접 덮고 있던 얇은 천에 얼굴을 묻고... 반나절 동안 입고 있던 팬티에 밴 냄새를 맡다니...!
『오줌 냄새가 나요... 노리꼬 선생님의 오줌... 내가 핥아 드릴께요.』
아아, 어째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냄새를... 팬티에 묻은 오줌 방울의 냄새를 맡다니... 나의 더러운 것을... 저토록 흥분하여 핥으며 좋아하다니...!
「마, 마코토군... 이제 그만, 들려주지 마! 」
하지만 마음으로부터의 애원은 아니었다.
「나는 팬티를 건네주었을 뿐이라니까요. 이런 사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았다구요」
『하아아... 선생님의 오줌 맛이 나...』
귀를 막고 싶어도 양손은 수갑에 채워져 있어 녹음기로부터 흐르는 음란한 오나니의 실황은 나를 어렵게 만들었다.
「내가 난잡한 세계로 이끌지 않아도 그 녀석은 그 세계로 들어올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카즈야군이... 그런 짓을...」
『노리꼬 선생님의 오줌, 맛있어요... 좀 더, 좀 더 핥고 싶어요...』
「그리고 선생님 자신도 싫지는 않죠? 이런 변태적인 행위도...」
「아...! 싫어, 마코토군! 」
마코토군은 쇼크가 가시지 않은 나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벗어던진 무방비의 하반신을 노출시켰다.
그리고 등 뒤에서 엉덩이를 들여다 보았다.
「팬티를 벗을 때부터 이랬겠죠? 」
「싫어... 보지 마...! 」
「나의 시선을 느끼고, 미야시타가 팬티를 더럽힐 때... 흥분했겠죠? 」
어느새 보지가 음란한 애액으로 젖어 버린 것을 알고 있었다.
몸 어디 한군데 애무하는 곳도 없는데... 마코토군이 벗은 속옷을 어루만지기 시작했을 때 등줄기에 뜨거운 관능이 치달리고 하반신이 화끈거려 온다고 느낀 순간 자궁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가 솟아 나와 버렸다.
히스테릭하게 흥분은 하고 있었지만 성적으로 느낀 것은 없을 텐데도 허벅지를 비벼 대면 애액 방울이 흘러 버릴 정도로 이미 그렇게 젖어 있었다.
「나는 아직 아무 짓도 하지 않았은데... 벌써 올 거 같아요? 」
「싫어, 보지 마... 이런 모욕, 이젠 그만... 제발... 나를 가지고 싶으면 그냥 안아! 보통으로 사랑해 줘! 」
카즈야군과 상관 없는 대가로 안길 각오는 하고 왔지만 이런 식으로 노리개처럼 발정하게 되는 것은 싫었다.
가지고 싶다면 그냥 요구하면 되는데...!
애정이 가득한 애무로 상대를 흥분시키고... 사랑하면 되는데...!
그런데도 남몰래 숨어서 동경하는 여교사의 팬티 냄새를 맡으면서 오나니에 빠지거나 제자의 시선과 목소리에 모욕을 당하는 것 만으로도 발정하거나 자신이 만든 함정에 빠진 두 사람을 보고 만족하거나 하다니....
이런... 이런 형태로 성욕을 채우는 우리 세사람 모두 이상해!
어째서 보통으로는 할 수 없는 거지?
『틀림없이 오줌을 눈 뒤에 보지를 직접 핥는다면 이 맛을 좀 더 맛볼 수 있을텐데...』
수갑을 차고 있는 채로 보지를 적신 여교사의 귀에 사정없이 제자의 변태적인 오나니의 독백이 들려 왔다.
『핥고 싶어... 선생님의 보지... 오줌이 아직 묻어 있는 보지를...! 』
「...카즈야군, 아아, 안돼 」
애정이 깃든 고백에 마치 지금 카즈야군이 사타구니를 들여다 보고 있는 착각에 빠져 버렸다.
『노리꼬 선생님의 보지를 혀로 정성들여 깨끗하게 해 드릴께요....
보지에 묻은 오줌을 전부 핥아 드리면 이번엔 저의 침으로 선생님의 보지가 끈적거리겠지요...?』
「아아... 싫어... 싫어...」
무의식 중에 카즈야군의 혀를 피하려고 엉덩이가 비틀렸다.
『하지만 상관없어요... 내 침으로 흠뻑 적셔 깨끗하게 해 드릴께요』
「그런... 카즈야군... 그건...」
『나만이 해 드릴 수 있어요... 나만이 노리꼬 선생님의 보지를, 항문을... 더러운 곳을 전부! 』
「노리꼬의 더러운 곳... 전부를... 말야? 전부를 사랑해 줄꺼야? 」
카즈야의 혀를 피하고 싶었는데 엉덩이가 내밀어져 버렸다.
마치 혀의 움직임을 요구하는 듯이... 깨끗하게 해 달라는 듯이 상하로... 좌우로... 원을 그리듯이... 음란하게 미친듯이 보지를 비꼬고 말았다.
「...카즈야군... 아아아, 카즈야군...」
할짝거리며 팬티를 핥는 소리가 마치 나의 보지를 핥는 소리로 들렸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보지에 아무것도 닿지가 않아!
아아아, 하고 싶은데... 이렇게 욱신거리고 있는데!
『그 대신... 선생님의 보지도 항문도 나만의 것이에요! 나의 침이 묻어 있으니까... 나의 도장이 찍힌 거에요』
「카즈야군의 도장... 아아, 좀 더... 좀 더 확실한 것을 줘! 선생님은 하고 싶어! 뭐든 하지 않고는... 이대로 있을 수 없어! 」
『침만으로는 안돼... 내 오줌을 싸 드릴께요! 나의 냄새가 나도록 선생님의 보지에 오줌을 싸겠어요! 』
그런 짓을... 하지만 오줌이라도 좋아! 지금은... 이제 무엇이든 좋아!
싸 줘! 카즈야군의 오줌... 선생님의 보지에...!
『싸겠어요, 오줌을...! 나만의 선생님으로 만들기 위해서...! 』
「싸...! 싸라구...! 카즈야군만의 선생님으로 만들어...! 학... 하으으으으! 아아아악, 뜨거워! 」
엉덩이를 최대한 높이 들고 내민 보지에 뜨거운 물방울이 쏟아져 내렸다.
힘찬 기세의 액체가 애액과 섞여 허벅지로 떨어졌다.
「아아아악... 와! 노리꼬, 온다구...! 」
뜨겁고 뿌옇게 흐린 의식 속에서는 보지에 쏟아져 내리는 물방울이 정액인지, 오줌인지... 카즈야군의 것인지, 마코토군의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음란 여교사에게는 그것이 망상이든 현실이든 제자에게 성기를 더럽힌다는 이미지가 관능에 가득 찬 치욕감과 배덕감을 주었고 나는 그 감미로운 미약에 한 번 절정을 맞이한 후에도 길게 계속되는 절정감에 계속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 제 23 부 끝 ------------------------
[번역]치욕의 여교사
23. 배덕의 미약
「타나베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 그래... 안녕?」
나를 잘 아는 일학년 학생과 인사를 나누어도 마음은 곧 다른 기분으로 바뀌어 버렸다.
문 앞에서 몇번이나 왕복을 하고 있는 여교사의 얼굴을 복도를 왕래하는 학생들이 의아한 듯 보면서 빠른 걸음으로 스쳐 지나 갔다.
「타나베 선생님...」
기다리고 있던 그 목소리에 곧바로 뒤돌아서 대답하는 나.
「들어 와, 금방 문을 열테니까...」
치마 주머니 안에서 꽉 쥐고 있던 학생 지도실의 열쇠에는 땀이 맺혀 있었다.
어제 그 때... 양호실에 있던 세 사람 중 제일 쇼크를 받은 것은 틀림없이 카즈야군일 것이다.
두 사람의 정사를 목격했던 마코토군은 양호실에 들어와 문의 열쇠를 걸고는 말없이 등을 돌렸다.
그의 행동에 정신을 되찾은 카즈야군이 내게서 떨어졌다.
나도 곧장 옆 방의 침대로 뛰어 돌아와 매무새를 정리하고 두 사람이 있는 방으로 돌아왔다.
각자가 평상시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은 마코토군이었다.
조금 동요한 듯한 말투였지만 우리들에게 지금 본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었다.
그 말 덕분으로 창백한 얼굴을 하고 서 있던 카즈야군의 동요는 다소 가라앉은 것 같았지만 꽉 쥐고 있는 양손의 떨림은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우는 가운데 세 사람이 함께 양호실을 나올 때까지 계속되었다.
하지만 그 후 두 사람과 말을 나눌 수 있던 것은 오늘 점심 시간이 되고 나서였다.
물론 그때까지 서로 이야기 할 기회는 있었지만 그 날 학급회의가 끝난 뒤 직원 회의를 빨리 끝내고 돌아온 교실에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없었다.
남아 있던 학생에 의하면 함께 하교했던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 밤 집으로 건 전화에서도 두 사람 모두 집에 돌아와 있기는 했지만 핑계를 대고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쇼크였던 거야....
카즈야군에게 있어서는 선생님과의 정사가 반 아이에게 들킨 일로 후회와 책임을 강하게 느꼈을 것이고 마코토군에게 있어서도 반 아이하고 음란하게 섹스하고 있던 나에 대해서 경멸과 질투심을 강하게 품었을지도 몰랐다.
그리고 점심시간... 두 사람과 의논을 하기 위해 직원용 식당에서 급히 점심식사를 끝마치고 교실로 돌아오려고 했을 때 뜻밖에도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때까지 나를 피하는 듯한 거동을 보이기 조차 했던 카즈야군이었다.
「....선생님.」
지도실에 들어와 처음 말을 한 것은 카즈야군 쪽이었다.
문을 등진 채 가냘픈 목소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나 때문에... 나 때문에 선생님이...」
염려했던 대로 카즈야군은 심하게 책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제가 자제심을 가지지 못해서... 그 때 선생님의 속옷 차림을 상상하고 있는 바람에...」
정사의 계기가 된 양호실 침대에서 옷을 갈아입는 나의 그림자를 커텐 너머에 보며 흥분해 버린 자신을 꾸짖었다.
「그 때 말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선생님에 대한 마음을....」
「.......카즈야군...」
방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던 나는 문까지 돌아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었다.
「괜찮아... 카즈야군이 자신을 나무랄 필요는 없어요.
만약 어제의 일이 공개되어 선생님이 모든 책임을 지는 일이 있어도 슬퍼하거나 원망하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선생님 그 때 카즈야군이 고백하고 날 요구해서... 기뻤어.」
뺨에 상냥하게 키스를 하자 카즈야군은 간신히 얼굴을 올렸다.
「게다가... 하야사카군도 약속해 주었잖아? 양호실에서 본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그 때 카즈야군의 어깨가 일순간 움찔 떨린 것처럼 느꼈다.
그리고 곤혹스런 표정을 띄우며 나를 응시했다.
「......카즈야군? 」
「......미안해요...」
축 처진 양손과 마찬가지로 머리도 어깨도 축 처졌다.
「처음에는 거절했어요... 하지만 그의 기분을 듣고, 선생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듣고 만약 반대로 내가 선생님에 대한 사랑이 눈앞에서 파괴당한다면... 하고 생각하니 틀림없이 냉정하게 있지만은 않을 것이고... 질투하고 두 사람이 파멸당한다 해도 좋아 라고 생각했을 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래서... 약속했어요.」
그와의 약속? 그라고 하면 마코토군...?
「죄, 죄송해요! 선생님... 제가 무서워해서가 아니에요. 선생님이, 너무 좋아하는 노리꼬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 두게 되면....
아아, 아니에요... 역시 무서워요...! 선생님을 만날 수 없게 되는 일이 무서워서... 그래서 그런 약속을...」
나중에는 코를 훌쩍거릴 뿐 말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 카즈야군, 하야사카군과 무슨 약속을 했지? 」
그런 그에게 한껏 부드러운 말투로 말을 했다.
「괜찮아, 선생님은... 책임을 질께. 하야사카를 상처준 일, 그 약속으로 갚고 싶어.」
어떤 약속이라도 나는 따를 작정이었다....
수업 도중에 제자와 비정상적인 섹스에 빠져 있던 나에게 마코토군은 "벌" 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항문 섹스보다도 좀 더 수치스런 행위를 요구해 올지도 몰라....
그래도 할 수 없어... 이것이 이성으로는 눌러지지 않았던 육욕의 대가인거야.
도리어 벌을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뉘우치는 편이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일인지도 몰라....
「그래도 카즈야군이 선생님을 좋아해 준다면... 그것은 굉장히 어려운 약속... 이겠지? 」
그리고 그 이상으로 해 버린 약속과 나에 대한 사랑 사이에 끼어 괴로워하고 있는 아이를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아, 아뇨... 선생님, 입고 있는 팬티... 제게 주세요」
「...뭐? 」
몇개월 전이었으면 나는 목소리를 높여 카즈에게 일장 설교를 하였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제까지 경험한 많은 치욕과 정사 속에서 아마 나 자신의 정조 감각도 이상해져 있음이 틀림 없었다.
비정상인 "벌"을 각오하고 있던 나는 입고 있는 팬티를 달라고 하는 파렴치한 약속에도 내심 안도의 숨을 쉬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놀람의 의미를 착각한 카즈야군은 더욱 더 위축되었다.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고개를 숙인 채로 조용히 있었다.
「카즈야군...? 」
「... 미, 미안해요.........」
간신히 한마디 말하고 균형을 잃은 인형처럼 마루에 쿵 하고 무릎을 꿇었다.
나도 함께 무릎을 꿇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보기에 의기 소침해 있는 그에게는 위로의 말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 같았다.
한숨을 크게 쉬고 카즈야군에게 등을 돌리고 나는 과감하게 타이트 스커트의 자락을 허리까지 걷어 올려 손가락을 스타킹의 고무 부분에 걸었다.
그리고 뒤로 엉덩이를 내밀면서 허리에서 스타킹을 벗어 던지고 팬티의 끝도 손가락에 걸고 단번에 밑으로 끌어 내렸다.
벗어 내리는 도중 당황해서 손톱을 세우는 바람에 가볍게 올이 나가버리기는 했지만 이것을 입을 수는 이제 없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구두를 벗은 다리에서 민첩하게 스타킹과 팬티를 빼냈다.
그리고 구두를 다시 신고 스커트 자락을 원래 위치로 돌렸다.
벗어 던진 조금 늘어난 스타킹을 팬티와 함께 둘둘 말아 조그맣게 만들었다.
게다가 양손으로 꽉 누르자 두장의 속옷은 접은 물수건만한 크기로 되었다.
「...노리꼬 선생님」
팬티를 손에 들고 뒤돌아 선 나를 카즈야군이 놀란 표정으로 올려다 보았다.
곧 눈길을 돌리기는 했지만 전부 보고 있었을 지도 몰랐다.
하지만 부끄러움은 들지 않았다.
「카즈야군, 일어나... 약속은 이것으로 끝나는 거야...」
팬티를 잡은 손을 앞으로 내밀자 카즈야군은 천천히 일어서 둥글게 만 팬티와 나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이것을 하야사카군에게 건네주면 카즈야군은 이제 괴로워하지 않아도 돼.」
「... 선생님」
멈칫거리며 내민 카즈야군의 손에 팬티를 건네 주었다.
「...........」
받아 든 카즈야군은 그것을 곧바로 바지 주머니에 넣지 않고 양손으로 소중한듯 끌어 안았다.
마치 방금 벗어서 아직 남아 있는 나의 체온을 느끼려는 것처럼.
「카, 카즈야군... 빨리 주머니에 넣어」
「아, 예... 선생님」
물론 방에는 둘만이 있었지만 감개무량하게 팬티를 응시하는 모습에 견딜 수가 없어져 나온 나의 말에 정신을 차린 카즈야군은 간신히 받아 든 팬티를 주머니에 넣었다.
그렇지만 주머니에서 꺼낸 손을 가만히 자기 코에 대는 카즈야군에게 나는 심한 위화감을 느끼고 눈길을 돌렸다.
..............................
「하야사카군, 좀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교실에 남아요? 」
홈룸 종료와 동시에 나는 교단 위에서 마코토군에게 말을 했다.
그 목소리는 내가 들어도 딱딱했지만 학급임원인 그에게 용무가 있나 보다 하고 다른 학생들은 생각해 그리 부자연스럽게 들리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예, 알았습니다 선생님」
순순하게 대답을 하는 마코토군에게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나는 일단 직원실로 돌아가기 위해 복도로 나오자 등 뒤로부터 말이 들려 왔다.
「....선생님」
뒤돌아 보자 카즈야군이 불안한 얼굴로 서 있었다.
「선생님, 저는... 가도 되나요? 」
「그래, 오늘은 괜찮아... 그럼 내일 보자.」
표정을 풀며 상냥하게 대답을 해도 카즈야군의 두려워하는 모습은 사라지지 않았다.
「....미야시타군? 」
불안을 느낀 내가 말을 하자 그는 머리를 푹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교실을 나갔다.
카즈야군의 고민도 나의 후회도... 오늘 결말을 볼 수 있을까?
약해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나도 빠른 걸음으로 직원실로 향했다.
점심시간에 사용한 학생 지도실은 이학년생의 진로 상담에도 사용되어 세개가 있는 방 어느 것도 밀담에는 사용할 수 없었지만 오늘 마코토군과 이야기하기에는 좀 더 적당한 장소가 있었다.
「수영 개인 레슨이라면 더 좋지요.」
문 앞까지 온 마코토군은 농담처럼 쓴웃음을 지었다.
「아니, 선생님도 각오하고 왔어.」
나의 딱딱한 목소리에 마코토군의 농담은 딱 멈추었다.
그렇지만 변함 없이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고 있었다.
"청소끝"의 표지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나는 실내 풀의 여자 탈의실의 열쇠를 열었다.
기능 우선의 살풍경한 라커가 늘어서 있는 방의 깊숙한 곳에 간단한 조립식 책상과 의자가 놓여져 있었다.
「마코토군은 여기에 앉아요」
딱딱한 표정을 풀지 않은 채로 의자에 앉도록 했다.
그가 앉자 나는 선 채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께... 어제의 일로 카즈야군을 끌어들이지 말아」
스스로는 한껏 강한 어조로 말했는데 마코토군은 나를 올려다 본 채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끌어 들이다니요...? 선생님의 팬티를 얻어 오도록 한 거 말인가요? 」
짐짓 약속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대답했다.
「그래, 팬티가 가지고 싶으면 직접 나에게 말해. 카즈야군을 끌어들일 필요는 없잖아 ? 」
「그럼 선생님, 지금 여기서 주세요. 」
거의 사이를 두지 않고 부끄러움도 주저함도 없이 즉각 대답을 하는 마코토군에게 기세를 제압당해 당황했다.
그렇지만 각오를 하고 여기에 왔어... 이 정도로 꺾이지 않아.
「...조, 좋아. 잠깐 기다려」
「여기서 벗어요. 제대로 된 현물이 가지고 싶으니까요.」
라커에 숨어서 벗으려고 하는 나의 손을 움켜잡고 마코토군은 눈앞에서 팬티를 벗도록 명령했다.
팬티를 벗는 사이에 마코토군이 무슨 짓인가 해올 우려는 있었지만 "카즈야" 라고 하는 인질을 잡힌 나는 따라야 했다.
「좋아... 원하는 대로 해 줄께.」
한껏 강하게 자신을 분발하여 나는 타이트 스커트 안으로 손을 넣었다.
여학생이 수영복을 갈아입는 것처럼 스커트를 입은 채 손끝으로 팬티를 더듬었지만 세라복의 플레어 스커트와는 달리 타이트 스커트는 손을 깊숙히 밀어 넣을수록 치마자락이 끌려 올라가 버렸다.
「사실 어제는 노리꼬 선생님의 예쁜 다리가 책상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어요.」
발치로 시선을 떨어뜨리자 스커트 자락은 이미 허벅지 부근까지 올라가 버려 보통의 미니 스커트보다 더 짧은 길이밖에 남지 않았다.
마코토군이 조금 몸을 구부리면... 아니, 앉아 있는 마코토군에게는 이미 확실히 보일지도 몰라.
「언제나 이 정도의 스커트라면 반 모두가 기뻐할텐데...」
볼 거 못볼 거 보여주고 욕을 당한 상대인데... 아직 부끄러워....
그 어린티가 남아 있는 얼굴로, 눈동자로 드러난 사타구니를 바라보면 치욕감과 배덕감으로 가슴이 괴로워졌다.
「나는 복받았어요. 모두는 상상밖에 할 수 없지만 나는 눈앞에서 즐길 수 있으니... 동경하는 선생님의 제일 음란한 곳을...」
안돼... 마코토군은 말로 치욕을 불러 일으키려고 하는거야.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런 장면은 금방 끝날 수 있어.
그런데 나는 듣고 있으니....
몇번이나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찾고 스타킹을 잡고 팬티와 함께 억지로 끌어 내렸다.
몸을 구부려 벗지 못하는 것이 답답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마코토군의 시선에서 피하고 싶었다.
빨아들일 듯한 눈동자로 바라보며 스커트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치부가 자꾸 뜨겁게 타오르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구두를 벗어 던지고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민첩하게 한쪽씩 스타킹에서 다리를 뽑아 냈다.
그리고 허리를 펴고 두 손으로 스커트 자락을 끌어 내렸다.
시간이 그다지 걸리지 않았을 텐데 벗고 있던 시간은 점심 시간때의 몇 배처럼 느껴졌다.
같은 학생의 앞에서 팬티를 벗는 행위인데 상대가 다르면 수치심도 이렇게 다르다니....
이마에 땀을 흘리며 거친 숨을 쉬면서 나는 손에 든 스타킹과 팬티를 함께 말아 책상 위에 두었다.
「이것으로 만족하겠지... ? 마코토군을 속일 생각은 없어.」
「네, 그래요. 노리꼬 선생님은 상냥하시니까」
책상 위의 방금 벗은 팬티에 마코토의 손이 움직였다.
스타킹의 주름을 펴면서 그 감촉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몇 번이나 「그만 둬!」라고 말할 뻔 한 것을 참았다.
그렇지만 마코토군의 손가락이 스타킹의 깊숙한 곳에 얽혀 있던 팬티에 닿자 부끄러움에 눈을 감아 버렸다.
「약간 따뜻하네요... 틀림없이 아직 선생님의 냄새도 남아 있겠죠?」
「그, 그런 이상한 거 말하지 마!! 」
마코토군의 도발적인 말에 드디어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의연하고 냉정하게 대화를 할 작정이었는데 히스테릭하게 마지막 조건을 말해 버렸다.
「카즈야군과의 관계는 나 자신의 문제야... 그러니까 내버려 둬!
만약... 만약 그것이 남자로서 용서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를 맘대로 해도 좋아.
카즈야군이 없는 여기에서... 마코토군과 처음으로 SEX한 여기에서 나를... 노리꼬를 맘껏 품어도 좋아! 」
냉정해지려고 해도 흥분은 곧바로 가라앉지 않았다.
자포자기가 될 것 같은 자신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선생님, 저는 별로 질투 같은 거 하지 않지만...」
반대로 마코토군은 너무도 침착하게 나에게 비난을 주었다.
「저는 반대로 그를 응원해 주고 싶을 뿐이에요.」
「응원이라니...? 그럼 왜 나에게 직접 말하면 될 일을 가져 오라는 약속 같은 걸 카즈야군과 한 거지?
앞으로도 억지를 써서 우리들을 곤란하게 하려는 거겠지! 」
아아, 침착해야 하는데... 하지만 아무리 해도 기분이 들떠 버려....
「반 친구를 멋대로 자기의 난잡한 세계로 끌어 들이지 말아!! 」
머리로 피가 올라와 나는 제자를 향해 심한 말을 해 버리고 말았다.
그렇지만 마코토군은 표정을 바꾸지 않고 조용하게 되물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나와 한 약속으로 미야시타가 진심으로 난처해하고 있다고...?
그는 육욕으로 난잡한 세계와 정말로 관계없다고 자신해요? 」
「그래, 물론이야! 의심의 여지도 없어.」
「점심 시간에 선생님이 건네준 팬티... 내가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다고 해도요? 」
「뭐....? 」
「점심 시간에 벗은 선생님의 팬티, 그에게 건네주었어요」
마코토의 입가에 냉소가 떠오르는 걸 나는 깨달았다.
「어제 선생님의 팬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을 때 그가 굉장히 관심을 나타냈기 때문에 마음 약한 그에게도 선생님의 팬티를 손에 넣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어요」
「설마... 카즈야군 스스로... 내 팬티를 바란거야? 」
「내가 건네주니 굉장히 기뻐했어요」
「하, 하지만 그렇다면 카즈야군도 피해자 잖아! 게다가 좋아하는 여성의 팬티를 가지고 싶다고 하는 것은 정상이야.
사람을 노리개처럼 부리는 너의 장난감이 되었을 뿐이야! 」
「그럼 노리꼬 선생님도 이 장난감으로 놀아 볼까요? 」
「무, 무슨 짓을 할 셈이야...?」
마코토는 가방 안에서 본 기억이 있는 짧은 막대 모양의 기계를 꺼내어 측면에 붙어 있는 작은 단추를 눌렀다.
곧 분명치 않는 웅웅 거리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사람 목소리... ? 그래, 사람의 숨결이야.
누구 것이지... ? 나? ... 아냐, 다른 남자의 목소리... 사내 아이의 목소리.
「앗! 마코토군, 싫어! 」
나는 두 손목에 차가운 무언가가 닿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작은 금속 소리가 났다.
「아까, 맘대로 해도 좋다고 말한 것은 선생님 자신이었어요」
두개의 금속 고리에서 뻗어나온 쇠사슬은 중간에서 갈라져 책상을 지탱하는 기둥에 묶여 있었다.
마코토군이 가진 열쇠가 없으면 나는 이 자리에서 도망갈 수가 없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수갑 같은 거 사용하지 말아! 」
「손을 사용할 수 있으면 귀를 막아 버릴테니까요」
내가 항의하는 사이에 회의등을 녹음하는 휴대용 레코더에서는 거칠은 숨소리뿐만이 아니라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까지도 흐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 선생님... 노리꼬, 선생님... 』
이 목소리는... 카즈야잖아?
『선생님... 아아, 선생님의 냄새... 아아, 좋아요...』
냄새라니... 무슨 말이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고개를 젖히고 마코토군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나는 알수 있었다, 이 목소리... 이 말의 의미를...
지금까지에 몇번이나, 미약 처럼 나의 이성을 미치게 한 사춘기의 사내 아이들의 음란한 행위!
「오늘 아침, 그에게 휴대 전화를 주었죠. 앞으로의 연락용으로.
그러나 그것은 보통의 전화가 아니고 이쪽에서 어느 때건 필요한 시간에 마이크로 주위의 소리가 나의 휴대폰으로 흘러나오도록 개조한 것이죠」
마코토는 레코더의 볼륨을 크게 했다.
「그랬더니 5교시 수업의 쉬는 시간에... 이런 게 흘러나오더군요.」
『하아, 하아... 노리꼬 선생님, 좋은 냄새가 나요... 선생님의 냄새가...』
「...카즈야...군, 그런 짓... 하지 마...」
반 친구를 속여서 도청을 한 마코토군을 꾸짖기 이전에 나는 믿고 있던 제자에게 배반당한 쇼크로 수갑을 찬 채로 책상 위에 엎어졌다.
『선생님... 선생님의 다리를 감싸고 있던 스타킹... 매끄럽고 기분이 좋아요』
카즈야군이 나의 스타킹을 어루만지고 있어....
얌전한 듯한 그 아이가 교사의 팬티로 오나니를 하려고 하다니...
『선생님의 다리에... 허벅지에 비벼대는 것 같아... 금방 쌀 것 같아.』
아까까지 나의 발끝에서 엉덩이까지 감싸고 있던 물건을 발기한 페니스에 휘감으면서 헐덕이는 카즈야군의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올라 버렸다.
스타킹을 페니스에 문지르는 것으로 나의 허벅지의 감촉을 대신하고 있었다.
『선생님의 허벅지에 자지를 밀어붙이면서... 냄새를 맡아요, 선생님의 보지 냄새를...』
뭐, 뭐라구? 이번엔 팬티를 가지고 할 셈인가?
스타킹과 달리 음부를 직접 덮고 있던 얇은 천에 얼굴을 묻고... 반나절 동안 입고 있던 팬티에 밴 냄새를 맡다니...!
『오줌 냄새가 나요... 노리꼬 선생님의 오줌... 내가 핥아 드릴께요.』
아아, 어째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냄새를... 팬티에 묻은 오줌 방울의 냄새를 맡다니... 나의 더러운 것을... 저토록 흥분하여 핥으며 좋아하다니...!
「마, 마코토군... 이제 그만, 들려주지 마! 」
하지만 마음으로부터의 애원은 아니었다.
「나는 팬티를 건네주었을 뿐이라니까요. 이런 사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았다구요」
『하아아... 선생님의 오줌 맛이 나...』
귀를 막고 싶어도 양손은 수갑에 채워져 있어 녹음기로부터 흐르는 음란한 오나니의 실황은 나를 어렵게 만들었다.
「내가 난잡한 세계로 이끌지 않아도 그 녀석은 그 세계로 들어올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카즈야군이... 그런 짓을...」
『노리꼬 선생님의 오줌, 맛있어요... 좀 더, 좀 더 핥고 싶어요...』
「그리고 선생님 자신도 싫지는 않죠? 이런 변태적인 행위도...」
「아...! 싫어, 마코토군! 」
마코토군은 쇼크가 가시지 않은 나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벗어던진 무방비의 하반신을 노출시켰다.
그리고 등 뒤에서 엉덩이를 들여다 보았다.
「팬티를 벗을 때부터 이랬겠죠? 」
「싫어... 보지 마...! 」
「나의 시선을 느끼고, 미야시타가 팬티를 더럽힐 때... 흥분했겠죠? 」
어느새 보지가 음란한 애액으로 젖어 버린 것을 알고 있었다.
몸 어디 한군데 애무하는 곳도 없는데... 마코토군이 벗은 속옷을 어루만지기 시작했을 때 등줄기에 뜨거운 관능이 치달리고 하반신이 화끈거려 온다고 느낀 순간 자궁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가 솟아 나와 버렸다.
히스테릭하게 흥분은 하고 있었지만 성적으로 느낀 것은 없을 텐데도 허벅지를 비벼 대면 애액 방울이 흘러 버릴 정도로 이미 그렇게 젖어 있었다.
「나는 아직 아무 짓도 하지 않았은데... 벌써 올 거 같아요? 」
「싫어, 보지 마... 이런 모욕, 이젠 그만... 제발... 나를 가지고 싶으면 그냥 안아! 보통으로 사랑해 줘! 」
카즈야군과 상관 없는 대가로 안길 각오는 하고 왔지만 이런 식으로 노리개처럼 발정하게 되는 것은 싫었다.
가지고 싶다면 그냥 요구하면 되는데...!
애정이 가득한 애무로 상대를 흥분시키고... 사랑하면 되는데...!
그런데도 남몰래 숨어서 동경하는 여교사의 팬티 냄새를 맡으면서 오나니에 빠지거나 제자의 시선과 목소리에 모욕을 당하는 것 만으로도 발정하거나 자신이 만든 함정에 빠진 두 사람을 보고 만족하거나 하다니....
이런... 이런 형태로 성욕을 채우는 우리 세사람 모두 이상해!
어째서 보통으로는 할 수 없는 거지?
『틀림없이 오줌을 눈 뒤에 보지를 직접 핥는다면 이 맛을 좀 더 맛볼 수 있을텐데...』
수갑을 차고 있는 채로 보지를 적신 여교사의 귀에 사정없이 제자의 변태적인 오나니의 독백이 들려 왔다.
『핥고 싶어... 선생님의 보지... 오줌이 아직 묻어 있는 보지를...! 』
「...카즈야군, 아아, 안돼 」
애정이 깃든 고백에 마치 지금 카즈야군이 사타구니를 들여다 보고 있는 착각에 빠져 버렸다.
『노리꼬 선생님의 보지를 혀로 정성들여 깨끗하게 해 드릴께요....
보지에 묻은 오줌을 전부 핥아 드리면 이번엔 저의 침으로 선생님의 보지가 끈적거리겠지요...?』
「아아... 싫어... 싫어...」
무의식 중에 카즈야군의 혀를 피하려고 엉덩이가 비틀렸다.
『하지만 상관없어요... 내 침으로 흠뻑 적셔 깨끗하게 해 드릴께요』
「그런... 카즈야군... 그건...」
『나만이 해 드릴 수 있어요... 나만이 노리꼬 선생님의 보지를, 항문을... 더러운 곳을 전부! 』
「노리꼬의 더러운 곳... 전부를... 말야? 전부를 사랑해 줄꺼야? 」
카즈야의 혀를 피하고 싶었는데 엉덩이가 내밀어져 버렸다.
마치 혀의 움직임을 요구하는 듯이... 깨끗하게 해 달라는 듯이 상하로... 좌우로... 원을 그리듯이... 음란하게 미친듯이 보지를 비꼬고 말았다.
「...카즈야군... 아아아, 카즈야군...」
할짝거리며 팬티를 핥는 소리가 마치 나의 보지를 핥는 소리로 들렸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보지에 아무것도 닿지가 않아!
아아아, 하고 싶은데... 이렇게 욱신거리고 있는데!
『그 대신... 선생님의 보지도 항문도 나만의 것이에요! 나의 침이 묻어 있으니까... 나의 도장이 찍힌 거에요』
「카즈야군의 도장... 아아, 좀 더... 좀 더 확실한 것을 줘! 선생님은 하고 싶어! 뭐든 하지 않고는... 이대로 있을 수 없어! 」
『침만으로는 안돼... 내 오줌을 싸 드릴께요! 나의 냄새가 나도록 선생님의 보지에 오줌을 싸겠어요! 』
그런 짓을... 하지만 오줌이라도 좋아! 지금은... 이제 무엇이든 좋아!
싸 줘! 카즈야군의 오줌... 선생님의 보지에...!
『싸겠어요, 오줌을...! 나만의 선생님으로 만들기 위해서...! 』
「싸...! 싸라구...! 카즈야군만의 선생님으로 만들어...! 학... 하으으으으! 아아아악, 뜨거워! 」
엉덩이를 최대한 높이 들고 내민 보지에 뜨거운 물방울이 쏟아져 내렸다.
힘찬 기세의 액체가 애액과 섞여 허벅지로 떨어졌다.
「아아아악... 와! 노리꼬, 온다구...! 」
뜨겁고 뿌옇게 흐린 의식 속에서는 보지에 쏟아져 내리는 물방울이 정액인지, 오줌인지... 카즈야군의 것인지, 마코토군의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음란 여교사에게는 그것이 망상이든 현실이든 제자에게 성기를 더럽힌다는 이미지가 관능에 가득 찬 치욕감과 배덕감을 주었고 나는 그 감미로운 미약에 한 번 절정을 맞이한 후에도 길게 계속되는 절정감에 계속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 제 23 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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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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