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전화 부스 안에서...
6.
이윽고 듬뿍 점액을 다 바른 딜도가 마키의 몸 안에서 뽑혀 나왔다.
마키가 조심스럽게 살펴보자 회색의 점액으로 덮여 있던 딜도는 자신의 검은 색을 되찾아 둔중하게 빛나고 있었고 딜도의 표면에는 이제 거의 회색의 점액은 묻어 있지 않았다.
그것은 꺼림칙한 점액이 모두 마키의 보지에 발라져 버린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마키는 그토록 많은 양의 점액이 자신의 몸 안에 발라졌다고 생각하니 암담한 기분이 되었다.
「으음, 입구에 꽤 묻어 버려 잘 바르지 못했군... 이것은 이후의 과제로군... . 」
남자는 마키의 보지 입구에 묻어 있던 점액을 꽃잎 전체에 펴바르면서 말했다.
마키는 남자의 손가락에 꽃잎을 애무당하면서 빨리도 보지가 욱신거리는 것을 느끼고 스커트 자락을 꽉 움켜 쥐었다.
욱신거림은 순식간에 하반신 전체로 달콤하게 퍼져 갔다.
(아아, 뜨거워... 보지가... 속에서부터 뜨거워져... )
마키의 꽃잎은 남자의 손가락이 꽃잎을 어루만질 때마다 탐욕스럽게 경련하며 애액을 울컥울컥 흘려 내었다.
「아아아... 으응... 하아아아... 크으으... 」
마키는 달콤한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남자의 손가락에 자극 받아 점차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말았다.
남자가 음핵을 노출시켜 굴려대자,
「크아악! 」
마키는 허벅지를 파르르 떨며 얼굴을 위로 들었다.
「어때, 마키. 하고 싶지? 」
남자가 귓가에 숨을 불어 놓으면서 말하자,
「... 윽... 하고 싶지... 흐윽... 아, 않아요... 하윽... 」
마키는 한껏 강한 척 해 보였다.
「그럼 언제까지 계속 해 볼까? 」
남자는 히쭉 웃으며 부풀어 오른 음핵을 찌부려뜨리듯이 비틀어 돌렸다.
「아앙... 응... 안... 돼요... 크으윽... 으응... 하아아... 」
남자의 손가락이 애무할 때마다 마키의 교성이 전화 박스 안에 울려 퍼졌다.
마키는 저리는 것 같은 희열에 휩쓸리면서 느끼면 느낄수록 강해져 가는 보지의 안타까운 욱신거림에 시달렸다.
욱신거림은 아무리 꽃잎을 애무하고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고 느껴도 결코 가라앉지 않았다.
남자의 손가락이 격렬하게 꽃잎 속을 휘저을 때마다,
「크아아아... 하응... 오오옷... 아아아아... 」
마키는 명백한 희열의 소리를 지르면서 초조감에 싸여 몸부림쳤다.
이윽고 마키가 보지의 욱신거림을 참지 못하게 된 것을 예상한 듯,
「마키, 그럼 한번 보내줄까...? 」
남자는 오른손에 든 딜도를 다시 마키의 꽃잎에 갖다 대었다.
마키의 꽃잎은 방망이의 끄트머리를 느끼자 기다림에 지친 것 처럼 벌름벌름거렸다.
「악... 안... 돼... 시... 싫어... 」
마키는 타오르는 관능 속에서 기적적으로 마지막 저항을 했지만 딜도가 미끌 하고 보지에 파고 들어 가자,
「으아악...! 하아윽... 하아아... 」
한층 더 높은 목소리를 내며 쾌락 속으로 빠져 들어 갔다.
마키의 꽃잎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삽입에 속살을 딜도에 휘감겨 달라 붙으며 꿀물을 쏟아내면서 기쁜듯이 받아 들였다.
딜도가 천천히 들락거리기 시작하자, 조금 전까지 마키를 괴롭히고 있던 욱신거림은 희열로 모습을 바꾸었고,
「아악... 흐으으... 좋아... 하아악... 」
마키의 헐떡임 소리는 더 한층 육감적이 되어 갔다.
딜도의 움직임에 맞추어 마키의 허리가 혼자서 요염하게 전후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것은 들락거림이 격렬해짐에 따라 서서히 름란하고 대담한 움직임으로 바뀌어 갔다.
풀쩍... 찌걱... 풀쩍...
음란한 소리가 마키의 꽃잎에서 울려 퍼지며 딜도를 타기 떨어진 애액이 발 밑의 콘크리트에 검게 큰 얼룩을 만들어 갔다.
이윽고 마키는 스스로 의식적으로 한층 대담하게 허리를 사용하며 딜도가 주는 쾌감을 탐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보지의 욱신거림을 달랠 수가 없었다.
「아아아... 좋아... 크으윽... 하아아아...」
마키는 자신의 너무나 염치없는 허리 놀림에 격렬한 자기 혐오를 느꼈다.
그러나 마키의 꽃잎은 마음과는 정반대로 찔렀다가 빼고, 뺐다가는 찌르는 딜도를 속살로 단단히 조이며 끓어오르는 쾌락을 계속 음미했다.
그리고 딜도의 들락거림이 점차 격렬해지자 마키는 끝내 두번째 절정의 순간을 맞이했다.
「... 아아악...! 안돼... 와요, 와... 하아아악... 와요...! 」
마키의 날씬한 몸이 젖혀지며 부들부들 경련했다.
마키는 속살로 꼭 딜도를 물며 엑스터시의 정점으로 단번에 치갈려 올라 갔다.
마키는 절정의 여운에서 깨어나자 딜도를 물고 꿈틀거리는 보지가 아직 만족하지 못한 것을 깨달았다.
절정을 느낀 마키의 몸은 남자에게 기대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또 욱신거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원래 몸은 충분 만족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아... 어째서...? 지금 막 절정을 느꼈는데..... )
마키는 속살이 더욱 자극을 요구하며 딜도를 단단히 조여 가는 것을 멈추게 할 수가 없었다.
남자가 딜도를 완만하게 움직이자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해 버렸다.
(아아, 어째서... 이런...? )
마키는 탐욕스럽게 딜도를 탐해 버리는 자신의 몸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탐욕을 더해가는 것을 아무리 해도 말릴 수 없어 고민했다.
(틀림없이... 딜도가 너무 작은거야... )
마키는 쾌락과 초조 사이에서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서서히 확신으로 바뀌어 갔다.
갑자기 마키는 남자의 자지의 감촉을 기억했다.
(그 우람한 것이라면... 틀림없이... )
미니 스커트를 꽉 움켜쥔 마키의 손바닥에 조금 전에 만졌던 자지의 웅대함과 뜨거운 맥동이 아주 리얼하게 되살아 났다.
(바, 바보같으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
마키는 일순간 머리를 스쳐간 생각을 황급히 부정했다.
이윽고 남자는 딜도에서 손을 떼고 마키의 젖가슴을 주물러 대면서,
「마키, 어때... 만족했지? 」
마키의 얼굴을 살펴보듯이 하며 말했다.
「학... 으응... 크... 」
마키는 남자의 애무에 하나 하나 반응하면서 아무 대답도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남자는 잠시 마키의 유방을 애무하면서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마키에게 대답할 의사가 없다는 걸 알자,
「마키가 만족했다면 풀어줄 수도 있는데.... 」
남자의 생각지 않은 말에 마키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어때, 만족했어? 」
다시 남자가 물어오자 마키는 자기도 모르게,
「마, 만족... 만족했어요. 」
계속 욱신거리는 몸을 무시라고 대답하고 있었다.
남자로부터 도망갈 천재일우의, 그리고 마지막 찬스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틀림없이 이 남자는 자신을 놓아 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생각하고 있었다.
남자의 지금까지의 태도로 볼때 그렇게 간단하게 마키를 풀어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따라서 남자가,
「그래? 그러면..... 」
시원스럽게 말하며 마키의 묶인 끈을 풀기 시작하자 마키는 어이가 없어지고 말았다.
설마 이렇게 간단하게 남자가 단념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 어째서? )
당황하는 마키를 곁눈질로 보며 남자는 마키의 팔꿈치를 묶은 끈을 풀러 버리고 멍하니 서있는 마키에게 푸른 셔츠를 입히고 단추를 잠가 갔다.
(이런... 이런 어중간한 상태에서... 끝내는 것인가? )
마키는 안타깝게 욱신거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보지를 휩쓰는 초조감은 서서히 젖가슴과 꽃잎을 잠식하며 달콤한 욱신거림을 시작하고 있었다.
과연 이토록 격렬하게 욕정을 느껴 버린 몸을 달랠 수 있을지 마키는 전혀 자신이 없었다.
단추를 모두 잠그고 나자 남자는 손을 마키의 사타구니로 뻗어 딜도를 뽑아 내었다.
(아, 안돼... )
마키는 자기도 모르게 딜도를 단단히 조이고 있었다.
남자는 생각지 않은 저항감에,
「마키, 힘을 빼... 빠지지 않잖아. 」
「에...? 아, 알았어요. 」
마키가 힘을 빼자,
미끌...
딜도는 어이없이 마키의 몸 안에서 빠져 나왔다.
딜도가 빠져나가자 마키의 보지는 무엇인가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것 같은 상실감과 쓸쓸함이 감싸왔다.
남자는 숄더백을 마키의 어깨에 걸고,
「자, 빨리 가지 않으면 집에서 걱정해. 」
「예에, 알았어요. 」
마키는 그렇게 대답했지만 전혀 전화 박스에서 나갈 결심이 서지 않았다.
「왜그래? 아직 뭐 하고 싶은 것이라도 있어? 」
마키는 마음 속으로,
(있어요! )
분명히 단언하면서도,
「벼, 별로 없어요... . 」
그렇게 말하며 전화 박스의 문에 손을 뻗었다.
문을 열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면 좁은 전화 박스 안에서 남자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어 붙이는 모양이 되었다.
(아, 닿았어... )
마키는 히프에 남자의 단단하고 거대한 물건이 닿아 있는 것을 느꼈다.
자지의 감촉에 설레이기 시작한 몸을 억지로 억누르며 전화 박스를 나왔다.
마키는 그 때 처음으로 남자쪽을 돌아 보았다.
남자는 키가 크고 아직 구월인데도 검은 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코트 안의 옷도 모두 검은 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마키는 어쩐지 까마귀 같다고 느꼈다.
둥근 선글라스를 낀 얼굴에서는 남자의 표정은 읽어낼 수 없었다.
마키는 문에서 손을 떼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흘러나온 애액이 허벅지에 미끄럽게 달라 붙어 기분이 나빴다.
남자의 손에서 도망나올 수 있었는데도 마키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풀이 죽어 있었다.
그리고 몸은...
(안돼... 몸이 욱신거려... 참을 수가 없어... 이대로는... )
마키의 걸음이 멈추었다.
다시 한번 돌아다 보니 남자는 전화 박스 안에서 마키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재미있다는 듯이 마키를 응시하는 그 표정을 보고 마키는 깨달았다.
(알고 있는 거야... 전부.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어떤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지... . )
마키의 마음 속에 남자의 교활함에 대한 격렬한 분노가 밀려 왔다.
모두 계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키가 참지 못하고 되돌아 올 것을 계산하고 일부러 풀어준 것이다.
그리고 마키가 고민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즐기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생각 대로는... 되지 않아요. )
격렬한 분노에 몸을 떨며 다시 걷기 시작하는 마키였지만 두, 세걸음 나아가자 몸이 마음대로 멈추어 버렸다.
(아아... 역시 안돼... 분하지만... 분하지만, 이제 참을 수 없어! )
마키는 휙 발길을 돌려 전화 박스로 돌아왔다.
결국 남자의 생각대로 되어 버린 자신이 분했지만 그 분함과 굴욕감을 몸의 욱신거림은 너무나 간단하게 뛰어넘어 버렸다.
힘차게 문을 열었다.
「왜그래, 마키? 」
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알, 알고 있잖아요. 」
마키는 분해서 얼굴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남자는 마키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분한가? 」
「부... 분해요. 」
「내가 미워? 」
「미워요,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워요! 」
마키는 본노에 가득 찬 눈으로 그렇게 말하고는 느닷없이 남자에게 달려들어 분노를 터뜨리듯이 남자의 입술을 빨아 들였다.
남자의 입술을 비집어 열고 그 입안으로 혀를 들이 밀어 넣었다.
마키는 혀를 적극적으로 남자의 혀에 휘감으며 탐욕스럽게 격렬하고 농후한 키스를 했다.
「네, 하고 싶어요... 」
입술을 떼고 마키는 남자의 귓가에 속삭였다.
「하고 싶다고...? 무엇을? 」
남자의 시치미 떼는 말에,
「알잖아요. 」
마키는 애가 타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남자는 마키의 애타는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으로,
「제대로 말해 주지 않으면 모르지. 」
「섹스요! 나 섹스하고 싶다고 말하는 거에요. 」
「뭐? 나와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나? 」
남자의 말에 마키는 더욱 입술을 악물었다.
확실하게 조금 전 자신의 입으로 그렇게 말한 것을 생각해 낸 것이다.
「나도 아까,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을텐데...? 」
「네... 제발... 이제... 안돼요, 미칠 것 같아요... . 」
마키는 조금 전의 분노가 거짓말 처럼, 남자에게 애원해 버리는 자신이 비참하고 한심했다.
그러나 이제 감미로운 욱신거림에 계속 휩쓸리는 마키의 몸은 일각의 여유도 없을 정도로 다급해지고 있었다.
「그럼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주면 이것을 주지. 」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마키의 손을 잡아 자신의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아... 악... 하, 할께요...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 」
마키는 손바닥으로 우뚝 솟은 자지의 감촉을 바지 위에서 확인하자 욕망으로 눈을 빛내면서 헛소리 처럼 말했다.
남자는 홀린 것 처럼 사타구니를 어루만지는 마키의 손을 치우며,
「그러면 우선 스스로 옷을 벗어 주실까...? 」
그렇게 말하며 마키의 몸을 휙 반대쪽으로 돌렸다.
「... 알았어요. 」
성교에의 기대로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마키는 남자에게 등을 돌리고 천천히 얼굴을 올렸다.
그리고 전화 박스의 밖에 서 있는 세 개의 그림자를 발견했다.
(저건... 아까의... 노숙자...? )
마키는 5 미터 정도 앞에서 이곳을 엿보고 있는 그림자 속의 한사람을 보며 생각했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동료를 부르러 갔던 모양이군. 」
남자가 마키의 등뒤에서 말했다.
세 사람 모두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나머지 두 사람도 노숙자 같았다.
마키는 세 사람의 남자가 보고 있는 가운데 옷을 벗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흥분으로 가슴이 뛰고 있었다.
(아아... 이번엔 세 사람이나... 보고 있구나... . )
노숙자의 강렬한 시선을 기억하고 그것이 이번엔 세 사람의 눈이 육체에 쏟아지는 것을 생각하니 마키의 가슴은 크게 뛰었다.
흥분으로 떨리는 손으로 우선 제일 위의 단추를 풀렀다.
바로 그때 노숙자들의 시선이 끈적함을 더하며 마키에게 쏟아 졌다.
(굉장해... )
마키는 뜨거운 시선에 선동되어 두번째, 세번째와 단추를 풀러 갔다.
노숙자들은 서서히 빨려 들듯이 전화 박스로 다가왔다.
그리고 단추가 모두 풀러졌을 무렵에는 유리에 바싹 얼굴을 대고 마키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아... 보고 싶어요...? 나의 가슴이...? )
셔츠의 틈으로 엿보이는 젖가슴 골짜기에 사내들의 강렬한 시선을 받으며 마키는 끓어오르는 달콤한 유열에 마비되어 성감이 불타올라 갔다.
(기다려요... 이제 보여 줄께요... 전부 보여 줄테니까... )
마키는 노숙자들에게 음란한 시선을 던지며 천천히 셔츠의 가슴을 열어 갔다.
--------------------------- 제 6 부 끝 --------------------------
6.
이윽고 듬뿍 점액을 다 바른 딜도가 마키의 몸 안에서 뽑혀 나왔다.
마키가 조심스럽게 살펴보자 회색의 점액으로 덮여 있던 딜도는 자신의 검은 색을 되찾아 둔중하게 빛나고 있었고 딜도의 표면에는 이제 거의 회색의 점액은 묻어 있지 않았다.
그것은 꺼림칙한 점액이 모두 마키의 보지에 발라져 버린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마키는 그토록 많은 양의 점액이 자신의 몸 안에 발라졌다고 생각하니 암담한 기분이 되었다.
「으음, 입구에 꽤 묻어 버려 잘 바르지 못했군... 이것은 이후의 과제로군... . 」
남자는 마키의 보지 입구에 묻어 있던 점액을 꽃잎 전체에 펴바르면서 말했다.
마키는 남자의 손가락에 꽃잎을 애무당하면서 빨리도 보지가 욱신거리는 것을 느끼고 스커트 자락을 꽉 움켜 쥐었다.
욱신거림은 순식간에 하반신 전체로 달콤하게 퍼져 갔다.
(아아, 뜨거워... 보지가... 속에서부터 뜨거워져... )
마키의 꽃잎은 남자의 손가락이 꽃잎을 어루만질 때마다 탐욕스럽게 경련하며 애액을 울컥울컥 흘려 내었다.
「아아아... 으응... 하아아아... 크으으... 」
마키는 달콤한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남자의 손가락에 자극 받아 점차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말았다.
남자가 음핵을 노출시켜 굴려대자,
「크아악! 」
마키는 허벅지를 파르르 떨며 얼굴을 위로 들었다.
「어때, 마키. 하고 싶지? 」
남자가 귓가에 숨을 불어 놓으면서 말하자,
「... 윽... 하고 싶지... 흐윽... 아, 않아요... 하윽... 」
마키는 한껏 강한 척 해 보였다.
「그럼 언제까지 계속 해 볼까? 」
남자는 히쭉 웃으며 부풀어 오른 음핵을 찌부려뜨리듯이 비틀어 돌렸다.
「아앙... 응... 안... 돼요... 크으윽... 으응... 하아아... 」
남자의 손가락이 애무할 때마다 마키의 교성이 전화 박스 안에 울려 퍼졌다.
마키는 저리는 것 같은 희열에 휩쓸리면서 느끼면 느낄수록 강해져 가는 보지의 안타까운 욱신거림에 시달렸다.
욱신거림은 아무리 꽃잎을 애무하고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고 느껴도 결코 가라앉지 않았다.
남자의 손가락이 격렬하게 꽃잎 속을 휘저을 때마다,
「크아아아... 하응... 오오옷... 아아아아... 」
마키는 명백한 희열의 소리를 지르면서 초조감에 싸여 몸부림쳤다.
이윽고 마키가 보지의 욱신거림을 참지 못하게 된 것을 예상한 듯,
「마키, 그럼 한번 보내줄까...? 」
남자는 오른손에 든 딜도를 다시 마키의 꽃잎에 갖다 대었다.
마키의 꽃잎은 방망이의 끄트머리를 느끼자 기다림에 지친 것 처럼 벌름벌름거렸다.
「악... 안... 돼... 시... 싫어... 」
마키는 타오르는 관능 속에서 기적적으로 마지막 저항을 했지만 딜도가 미끌 하고 보지에 파고 들어 가자,
「으아악...! 하아윽... 하아아... 」
한층 더 높은 목소리를 내며 쾌락 속으로 빠져 들어 갔다.
마키의 꽃잎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삽입에 속살을 딜도에 휘감겨 달라 붙으며 꿀물을 쏟아내면서 기쁜듯이 받아 들였다.
딜도가 천천히 들락거리기 시작하자, 조금 전까지 마키를 괴롭히고 있던 욱신거림은 희열로 모습을 바꾸었고,
「아악... 흐으으... 좋아... 하아악... 」
마키의 헐떡임 소리는 더 한층 육감적이 되어 갔다.
딜도의 움직임에 맞추어 마키의 허리가 혼자서 요염하게 전후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것은 들락거림이 격렬해짐에 따라 서서히 름란하고 대담한 움직임으로 바뀌어 갔다.
풀쩍... 찌걱... 풀쩍...
음란한 소리가 마키의 꽃잎에서 울려 퍼지며 딜도를 타기 떨어진 애액이 발 밑의 콘크리트에 검게 큰 얼룩을 만들어 갔다.
이윽고 마키는 스스로 의식적으로 한층 대담하게 허리를 사용하며 딜도가 주는 쾌감을 탐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보지의 욱신거림을 달랠 수가 없었다.
「아아아... 좋아... 크으윽... 하아아아...」
마키는 자신의 너무나 염치없는 허리 놀림에 격렬한 자기 혐오를 느꼈다.
그러나 마키의 꽃잎은 마음과는 정반대로 찔렀다가 빼고, 뺐다가는 찌르는 딜도를 속살로 단단히 조이며 끓어오르는 쾌락을 계속 음미했다.
그리고 딜도의 들락거림이 점차 격렬해지자 마키는 끝내 두번째 절정의 순간을 맞이했다.
「... 아아악...! 안돼... 와요, 와... 하아아악... 와요...! 」
마키의 날씬한 몸이 젖혀지며 부들부들 경련했다.
마키는 속살로 꼭 딜도를 물며 엑스터시의 정점으로 단번에 치갈려 올라 갔다.
마키는 절정의 여운에서 깨어나자 딜도를 물고 꿈틀거리는 보지가 아직 만족하지 못한 것을 깨달았다.
절정을 느낀 마키의 몸은 남자에게 기대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또 욱신거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원래 몸은 충분 만족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아... 어째서...? 지금 막 절정을 느꼈는데..... )
마키는 속살이 더욱 자극을 요구하며 딜도를 단단히 조여 가는 것을 멈추게 할 수가 없었다.
남자가 딜도를 완만하게 움직이자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해 버렸다.
(아아, 어째서... 이런...? )
마키는 탐욕스럽게 딜도를 탐해 버리는 자신의 몸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탐욕을 더해가는 것을 아무리 해도 말릴 수 없어 고민했다.
(틀림없이... 딜도가 너무 작은거야... )
마키는 쾌락과 초조 사이에서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서서히 확신으로 바뀌어 갔다.
갑자기 마키는 남자의 자지의 감촉을 기억했다.
(그 우람한 것이라면... 틀림없이... )
미니 스커트를 꽉 움켜쥔 마키의 손바닥에 조금 전에 만졌던 자지의 웅대함과 뜨거운 맥동이 아주 리얼하게 되살아 났다.
(바, 바보같으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
마키는 일순간 머리를 스쳐간 생각을 황급히 부정했다.
이윽고 남자는 딜도에서 손을 떼고 마키의 젖가슴을 주물러 대면서,
「마키, 어때... 만족했지? 」
마키의 얼굴을 살펴보듯이 하며 말했다.
「학... 으응... 크... 」
마키는 남자의 애무에 하나 하나 반응하면서 아무 대답도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남자는 잠시 마키의 유방을 애무하면서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마키에게 대답할 의사가 없다는 걸 알자,
「마키가 만족했다면 풀어줄 수도 있는데.... 」
남자의 생각지 않은 말에 마키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어때, 만족했어? 」
다시 남자가 물어오자 마키는 자기도 모르게,
「마, 만족... 만족했어요. 」
계속 욱신거리는 몸을 무시라고 대답하고 있었다.
남자로부터 도망갈 천재일우의, 그리고 마지막 찬스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틀림없이 이 남자는 자신을 놓아 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생각하고 있었다.
남자의 지금까지의 태도로 볼때 그렇게 간단하게 마키를 풀어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따라서 남자가,
「그래? 그러면..... 」
시원스럽게 말하며 마키의 묶인 끈을 풀기 시작하자 마키는 어이가 없어지고 말았다.
설마 이렇게 간단하게 남자가 단념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 어째서? )
당황하는 마키를 곁눈질로 보며 남자는 마키의 팔꿈치를 묶은 끈을 풀러 버리고 멍하니 서있는 마키에게 푸른 셔츠를 입히고 단추를 잠가 갔다.
(이런... 이런 어중간한 상태에서... 끝내는 것인가? )
마키는 안타깝게 욱신거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보지를 휩쓰는 초조감은 서서히 젖가슴과 꽃잎을 잠식하며 달콤한 욱신거림을 시작하고 있었다.
과연 이토록 격렬하게 욕정을 느껴 버린 몸을 달랠 수 있을지 마키는 전혀 자신이 없었다.
단추를 모두 잠그고 나자 남자는 손을 마키의 사타구니로 뻗어 딜도를 뽑아 내었다.
(아, 안돼... )
마키는 자기도 모르게 딜도를 단단히 조이고 있었다.
남자는 생각지 않은 저항감에,
「마키, 힘을 빼... 빠지지 않잖아. 」
「에...? 아, 알았어요. 」
마키가 힘을 빼자,
미끌...
딜도는 어이없이 마키의 몸 안에서 빠져 나왔다.
딜도가 빠져나가자 마키의 보지는 무엇인가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것 같은 상실감과 쓸쓸함이 감싸왔다.
남자는 숄더백을 마키의 어깨에 걸고,
「자, 빨리 가지 않으면 집에서 걱정해. 」
「예에, 알았어요. 」
마키는 그렇게 대답했지만 전혀 전화 박스에서 나갈 결심이 서지 않았다.
「왜그래? 아직 뭐 하고 싶은 것이라도 있어? 」
마키는 마음 속으로,
(있어요! )
분명히 단언하면서도,
「벼, 별로 없어요... . 」
그렇게 말하며 전화 박스의 문에 손을 뻗었다.
문을 열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면 좁은 전화 박스 안에서 남자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어 붙이는 모양이 되었다.
(아, 닿았어... )
마키는 히프에 남자의 단단하고 거대한 물건이 닿아 있는 것을 느꼈다.
자지의 감촉에 설레이기 시작한 몸을 억지로 억누르며 전화 박스를 나왔다.
마키는 그 때 처음으로 남자쪽을 돌아 보았다.
남자는 키가 크고 아직 구월인데도 검은 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코트 안의 옷도 모두 검은 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마키는 어쩐지 까마귀 같다고 느꼈다.
둥근 선글라스를 낀 얼굴에서는 남자의 표정은 읽어낼 수 없었다.
마키는 문에서 손을 떼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흘러나온 애액이 허벅지에 미끄럽게 달라 붙어 기분이 나빴다.
남자의 손에서 도망나올 수 있었는데도 마키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풀이 죽어 있었다.
그리고 몸은...
(안돼... 몸이 욱신거려... 참을 수가 없어... 이대로는... )
마키의 걸음이 멈추었다.
다시 한번 돌아다 보니 남자는 전화 박스 안에서 마키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재미있다는 듯이 마키를 응시하는 그 표정을 보고 마키는 깨달았다.
(알고 있는 거야... 전부.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어떤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지... . )
마키의 마음 속에 남자의 교활함에 대한 격렬한 분노가 밀려 왔다.
모두 계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키가 참지 못하고 되돌아 올 것을 계산하고 일부러 풀어준 것이다.
그리고 마키가 고민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즐기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생각 대로는... 되지 않아요. )
격렬한 분노에 몸을 떨며 다시 걷기 시작하는 마키였지만 두, 세걸음 나아가자 몸이 마음대로 멈추어 버렸다.
(아아... 역시 안돼... 분하지만... 분하지만, 이제 참을 수 없어! )
마키는 휙 발길을 돌려 전화 박스로 돌아왔다.
결국 남자의 생각대로 되어 버린 자신이 분했지만 그 분함과 굴욕감을 몸의 욱신거림은 너무나 간단하게 뛰어넘어 버렸다.
힘차게 문을 열었다.
「왜그래, 마키? 」
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알, 알고 있잖아요. 」
마키는 분해서 얼굴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남자는 마키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분한가? 」
「부... 분해요. 」
「내가 미워? 」
「미워요,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워요! 」
마키는 본노에 가득 찬 눈으로 그렇게 말하고는 느닷없이 남자에게 달려들어 분노를 터뜨리듯이 남자의 입술을 빨아 들였다.
남자의 입술을 비집어 열고 그 입안으로 혀를 들이 밀어 넣었다.
마키는 혀를 적극적으로 남자의 혀에 휘감으며 탐욕스럽게 격렬하고 농후한 키스를 했다.
「네, 하고 싶어요... 」
입술을 떼고 마키는 남자의 귓가에 속삭였다.
「하고 싶다고...? 무엇을? 」
남자의 시치미 떼는 말에,
「알잖아요. 」
마키는 애가 타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남자는 마키의 애타는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으로,
「제대로 말해 주지 않으면 모르지. 」
「섹스요! 나 섹스하고 싶다고 말하는 거에요. 」
「뭐? 나와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나? 」
남자의 말에 마키는 더욱 입술을 악물었다.
확실하게 조금 전 자신의 입으로 그렇게 말한 것을 생각해 낸 것이다.
「나도 아까,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을텐데...? 」
「네... 제발... 이제... 안돼요, 미칠 것 같아요... . 」
마키는 조금 전의 분노가 거짓말 처럼, 남자에게 애원해 버리는 자신이 비참하고 한심했다.
그러나 이제 감미로운 욱신거림에 계속 휩쓸리는 마키의 몸은 일각의 여유도 없을 정도로 다급해지고 있었다.
「그럼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주면 이것을 주지. 」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마키의 손을 잡아 자신의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아... 악... 하, 할께요...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 」
마키는 손바닥으로 우뚝 솟은 자지의 감촉을 바지 위에서 확인하자 욕망으로 눈을 빛내면서 헛소리 처럼 말했다.
남자는 홀린 것 처럼 사타구니를 어루만지는 마키의 손을 치우며,
「그러면 우선 스스로 옷을 벗어 주실까...? 」
그렇게 말하며 마키의 몸을 휙 반대쪽으로 돌렸다.
「... 알았어요. 」
성교에의 기대로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마키는 남자에게 등을 돌리고 천천히 얼굴을 올렸다.
그리고 전화 박스의 밖에 서 있는 세 개의 그림자를 발견했다.
(저건... 아까의... 노숙자...? )
마키는 5 미터 정도 앞에서 이곳을 엿보고 있는 그림자 속의 한사람을 보며 생각했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동료를 부르러 갔던 모양이군. 」
남자가 마키의 등뒤에서 말했다.
세 사람 모두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나머지 두 사람도 노숙자 같았다.
마키는 세 사람의 남자가 보고 있는 가운데 옷을 벗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흥분으로 가슴이 뛰고 있었다.
(아아... 이번엔 세 사람이나... 보고 있구나... . )
노숙자의 강렬한 시선을 기억하고 그것이 이번엔 세 사람의 눈이 육체에 쏟아지는 것을 생각하니 마키의 가슴은 크게 뛰었다.
흥분으로 떨리는 손으로 우선 제일 위의 단추를 풀렀다.
바로 그때 노숙자들의 시선이 끈적함을 더하며 마키에게 쏟아 졌다.
(굉장해... )
마키는 뜨거운 시선에 선동되어 두번째, 세번째와 단추를 풀러 갔다.
노숙자들은 서서히 빨려 들듯이 전화 박스로 다가왔다.
그리고 단추가 모두 풀러졌을 무렵에는 유리에 바싹 얼굴을 대고 마키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아... 보고 싶어요...? 나의 가슴이...? )
셔츠의 틈으로 엿보이는 젖가슴 골짜기에 사내들의 강렬한 시선을 받으며 마키는 끓어오르는 달콤한 유열에 마비되어 성감이 불타올라 갔다.
(기다려요... 이제 보여 줄께요... 전부 보여 줄테니까... )
마키는 노숙자들에게 음란한 시선을 던지며 천천히 셔츠의 가슴을 열어 갔다.
--------------------------- 제 6 부 끝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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