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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부스 안에서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2:12 1,118회 0건
[번역] 전화부스 안에서...
2 부

「오오! 놀랍군... 굉장한걸? 이런 훌륭한 유방이었다니... . 」

남자의 말은 마키의 수치심을 사정없이 부추겼다.

「안돼요... 보, 보지 말아요... . 」

마키는 뒤로 묶인 양손을 꽉 움켜 쥐었다.
드러나게 된 마키의 젖가슴은 아름다웠다.
쇄골에서 첨단 부분으로 이어진 매끄러운 슬로프, 엷은 핑크색으로 물든 가련한 꼭지, 유방 전체를 떠받치는 하반부의 멋진 살집, 그 모두가 젊음으러 흘러 넘치고 싱싱하게 빛나고 있었다.
남자가 마키의 하얀 어깨에 걸린 브래지어의 잔해를 셔츠와 마찬가지로 뒤로 묶은 손목 부근까지 끌어 내리자,

「흐윽! 」

마키의 몸이 움찔 떨었다.
남자의 손이 마키의 유방에 가만히 만져온 것이다.

「시, 싫어! 만지지 말아요! 」

마키는 몸을 비틀며 남자의 손에서 도망가려고 했다.

「움직이면 위험해. 아까 말하지 않았던가? 」

남자는 마키의 뺨에 칼을 들이 대었다.
순간 마키의 저항이 멈추었다.
남자의 손이 부드러운 감촉을 확인하듯이 마키의 유방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지나친 굴욕과 수치에 마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뺨을 타고 내렸다.
좁은 전화 박스 안에 마키의 울음 소리가 가득 차 갔다.
남자가 서서히 힘을 주어 마키의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을 때 마키의 눈물에 젖은 시야 속에서 뭔가가 움직였다.
마키는 필사적으로 눈을 모아 어슴푸레한 밖의 모습을 살폈다.

(사람...? 저것은... 그림자...! 이리로 오고 있어... )

마키는 기대를 하며 그림자를 응시했다.
그림자는 흔들흔들 불안정하게 흔들리면서 천천히 마키가 있는 전화 박스로 다가 왔다.

(도와줘요!... 제발, 여기를 봐요! )

뒤로 묶이고 킬이 들이 대어진 마키의 모습을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틀림없이 도움을 줄 것이었다.
남자는 마키의 젖가슴 감촉을 즐기는 것에 열중하여 그림자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마키는 차츰 격렬하게 주물러지는 유방에 굴욕감을 느끼면서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을 가만히 기다렸다.
그림자가 전화 박스로부터 십미터 정도의 거리까지 가까워졌을 때 마키는 기대가 실망으로 변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림자는 몹시 취한 중년 남자였다.
게다가 고주망태로 취해 있는 듯이 발걸음도, 시선도 불안했다.
전혀 마키의 모습을 알아차릴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설령 알아차렸다 해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해 줄 것 같지 않은 상태였다.

(제발, 이쪽을...! )

그래도 마키는 단념하지 않고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술주정꾼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러나 술주정꾼은 마키의 바램도 허무하게 전화 박스에는 시선을 주지도 않고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지나갔다.

「여기를 보지도 않는군 그래... . 」

남자는 애무의 손을 멈추고 마키의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알고... 있었어요...? 」

깊은 실망감에 휩싸인 마키의 목소리에는 전혀 힘이 없었다.
남자가 다시 마키의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마키에게는 이제 그 깊은 굴욕감을 참을 기력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제발, 이제 그만... 충분히 만졌잖아요....? 」

마키는 눈물 섞인 호소를 했다.

「아니, 아직 멀었어, 이런 훌륭한 유방이라면 하루종일 주물러도 질리지 않아. 」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한층 힘을 주어 좌우의 젖가슴을 번갈아 주물러 갔다.

「크으...! 」

마키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 넘쳐 무참하게 형태가 변하는 유방 위에 떨어졌다.
남자는 마키의 눈물을 문질러 바르듯이 꼼꼼하게 유방을 주물러 댔다.

「어때? 느껴져? 」

남자의 무신경하고 목표를 벗어난 말에 수치심과 추잡함과 굴욕감이 단번에 분노로 변해 마키의 마음 속에서 폭발했다.

「느낄리가 없잖아요! 이런 짓으로 여자가 느낄 거라고 생각해요...? 」

마키는 칼을 들이 밀고 있는 것 따위는 완전히 잊고 남자를 향해 단숨에 내뱉었다.

「... 조용히 해. 」

남자는 마키의 험악한 얼굴에 일순 움찔했으나 곧바로 마키의 뺨을 칼끝으로 톡톡 가볍게 두드리며 진정을 시키며,

「그러면 이번에는 아래쪽이다. 」

마키의 가슴을 애무하고 있던 오른손을 슬슬 아래쪽으로 움직여 갔다.
마키는 남자의 손이 지나간 부분에서 오싹오싹 소름이 퍼져 가는 것을 느끼고,

(이런 혐오스런 손으로 사타구니가 만져질 바에는 차라리 가슴을 주무르는 편이 나을지도 몰라. )

일순간 그렇게 생각했다.
남자가 검은 미니 스커트 위에서 마키의 오른쪽 허벅지를 어루만져 오자 상상한 것 이상의 오욕감에 마키는 몸을 떨었다.

「이제, 그만... 제발... 아윽... 」

남자의 손이 미니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직접 허벅지를 애무해대자 마키는 자기도 모르게 큰 목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리고 스타킹을 입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마키의 매끄러운 허벅지 위를 직접 남자의 손이 움직이자 남자가 가진 독에 허벅지가 썩어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남자는 젊음으로 가득 흘러 넘치는 마키의 허벅지 감촉을 즐기면서 서서히 미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마키는 전화 박스의 유리문에 어렴풋이 비치는 굴욕적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힘없이 얼굴을 숙였다.
상반신이 알몸인 채로 뒤로 손이 묶여 미니 스커트를 허벅지 위에 까지 걷어 올려진 그 모습은 너무 비참해 볼 수가 없었다.
이윽고 남자의 손은 허벅지 안쪽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마키가 다리를 꼭 오무려 남자의 침입을 막자,

「다리를 벌려. 」

남자는 칼로 마키의 예쁜 코 끝을 문지르면서 말했다.

「시, 싫어... 」

한 번은 거절한 마키였지만,

「벌리라구. 」

남자가 귓가에 입술을 대듯이 하고 쉰 목소리로 명령하자,

「아아... 」

체념의 소리를 흘리며 다리의 힘을 느슨하게 했다.
남자의 손이 허벅지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마키의 허벅지는 혐오스런 남자의 손의 감촉에 부르르 떨렸다.

「좀 더, 좀 더 다리를 벌려. 」

남자는 마키의 허벅지 안쪽의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면서 명령했다.
마키가 주저하며 다리를 조금 벌리자,

「좀 더! 」

남자의 큰 목소리가 마키의 귀전에서 울리자,

「흐윽... 」

마키는 몸이 굳어지며 자기도 모르게 크게 다리를 벌려 버렸다.

「그렇지, 그만하면 됐어. 」

남자는 만족스러운듯 말하며 하얀 하이레그 팬티에 싸인 마키의 음부를 만져 왔다.

「으윽! 」

지금까지 느끼고 있던 혐오감을 한층 상회하는 혐오감이 마키를 흽쓸었다.
남자가 팬티 위에서 보지를 상하로 문지르자 지나친 혐오감에 소름이 돋았다.
남자는 열심히 마키의 사타구니를 어루만지며 문지다가 이윽고 손을 멈추고,

「어때, 느낌이 와? 」

다시 어리석은 질문을 반복해 왔다.

「느, 느끼지 않아요. 단지 마구 애무했다고 여자가 느끼거나 하지는 않아요. 」

마키는 조금 전과는 달리 냉정한 어조로 말했다.
남자는 무엇을 착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단지 몸을 만지면 그것으로 여자는 모두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키는 마음 속으로 남자를 경멸했다.

「그래...? 역시 안되는건가...? 그러면... 」

마키는 남자가 빙그레 웃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키의 위치에서는 남자의 표정을 알 수는 없었지만 마키는 왠지 남자의 표정이 손에 잡힐 듯 알 수 있었다.
남자는 왼손으로 마키에게 칼을 들이대면서 오른손으로 무언가 부스럭 대며 포켓 안을 뒤지고 있는 것 같았다.
이윽고 남자는 플라스틱제의 하얀 용기를 꺼냈다.
휴대용 작은 샴푸처럼도 보였다.

「뭐, 뭐에요, 그게? 」

마키는 의아한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것은 약이야. 마키를 위해서 내가 만들었지. 」
「약... 이요...? 」

마키는 남자의 말에 불안을 느꼈다.
싫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 여러가지 미약과 강정제 등을 혼합해 만들었지. 틀림없이 효과가 뛰어날거야, 아직 시험한 적은 없지만... . 」

남자는 칼을 든 왼손 손가락으로 솜씨 좋게 용기를 잡고 뚜껑을 열고 오른손 위에 회색의 점액을 짜냈다.
마키의 예감은 멋지게 적중해 버렸다.
남자가 만든 알 수 없는 약의 실험 대상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하니 마키의 등줄기에 차거운 것이 달려 갔다.

「시, 싫어요... 이상한 것, 사용하지 말아요! 」

마키는 두려움에 젖은 목소리로 남자에게 호소했다.
이상한 약이 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몰랐다.

「괜찮아, 위험한 약품은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말야. 」

남자의 말은 아무 위안도 되지 않았다.
마키는 회색의 점액이 놓여진 남자의 손이 드러난 젖가슴으로 뻗어 오자,

「싫...어... 안, 안돼요... 그런... 거, 바르지 말아요... 제발... 」

드려움에 젖은 눈으로 다가오는 남자의 손을 응시하면서 비통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남자는 마키의 반응을 즐기듯이 천천히 손바닥을 젖가슴으로 가져 갔다.
이윽고,

「싫어어어...! 」

마키의 목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렸다.
남자의 손이 마키의 오른쪽 젖가슴을 감싸고 젖꼭지를 중심으로 점액을 바르는 것이다.
점액의 차고 미끈미끈한 감촉이 마키에게 격렬한 혐오감을 불러 일으켰다.
남자의 손은 유방 전체를 애무하듯 돌리면서 점액을 펴발랐다.
남자는 왼쪽 젖가슴을 감싸 올리고 마찬가지로 회색의 점액으로 유방 전체를 발라 갔다.

「아아... 」

마키는 남김없이 회색으로 칠해져 굳어진 젖가슴을 내려다 보며 그 너무나 무참한 모습에 절망적인 한숨을 토했다.
남자는 "좀 너무 많이 발랐나?" 하고 중얼거리더니 마키의 좌우 젖가슴을 번갈아 주무르면서 점액을 문질러 발라갔다.
마키는 남자가 하는 대로 이상한 약을 발라야 하는 굴욕에,

「크흑... 흐윽... 」

눈물에 젖은 눈을 감으며 단속적으로 작은 목소리를 흘려 냈다.
그러나 의욕을 잃은 마키의 기분과는 정반대로 젊고 아름다운 피부는 순식간에 점액을 흡수해 갔다.
이윽고 점액을 문질러 바르는 작업이 끝나고 남자의 손이 떨어지자 마키의 젖가슴을 가리고 있던 회색의 베일은 완전히 모습을 감추고 젖가슴은 원래의 희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아니, 피부 깊숙히까지 스며든 점액이 유방 전체에 광택을 가지게 하고 젖가슴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고 있었다.
남자는 전화 박스의 형광등에 비쳐 번지르르 둔중한 빛을 발하는 마키의 젖가슴을 만족한 듯이 내려다 보았다.

「좀 양이 너무 많았나 생각했는데 딱 좋았던 같군. 」
「... 」

마키는 이제 아무 대답도 없이 단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약의 효과는 절대적이었다.
마키는 남자의 손이 떨어지고서 일분도 지나지 않는 동안에 젖가슴 전체가 천천히 열기를 띄어 가는 것을 느꼈다.

(뭐지... 이건... 아, 뜨거워... )

동요하는 마키와 달리 유방은 열기를 띠는 것과 동시에 간지러운 욱신거림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가만히 마키의 반응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키는 남자에게 몸의 변화을 들키지 않으려고 덮쳐오는 뜨거운 욱신거림을 필사적으로 견뎌야 했다.
하지만 그러나 마키의 유방은 이상한 점액의 효과에 솔직하게 반응을 나타내어 마키가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마키는 입술을 꽉 물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큰 소리를 지르고 말 것 같았다.
점차 찌르르 하는 욱신거림은 참기 어려울 만큼 거대하게 부풀어 올라 갔다.

「어때, 특제 미약의 맛이...? 」
「별, 별로에요... 어떻고 말고도... 없어요. 」

마키는 억지로 대답을 했지만 젖가슴은 이제 불이 붙은 것 처럼 격렬하게 불타올랐다.
할 수만 있다면 전화 박스의 유리에 유방을 문질러 붙이고 끓어오르는 가려움과도 닮은 욱신거림을 달래고 싶었다.
아니, 만약 허락만 한다면...

(아아, 아까 처럼 강하게 주물러 줬으면...... )

마키는 거기에서 문득 정신을 차렸다.

(무슨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거야! 상대는 추잡한 능욕자인데...! )

자신의 상상에 아연실색 하고는 생각을 고쳐 잡았다.
이윽고 남자의 오른손이 마키의 오른쪽 유방을 닿을락 말락 하는 미묘한 터치로 어루만졌다.

「하윽! 」

마키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
남자의 섬세한 애무는 욱신거림을 가라앉히기는 커녕 더욱 더 가려움을 부추겨 왔다.
같은 터치로 젖꼭지 주변을 빙글빙글 어루만지자,

「아... 악... 크윽... 」

마키는 단속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남자의 손가락에 젖가슴을 문지르기 대려고 몸을 비틀었다.
안 되는 일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남자의 애무를 요구해 버리는 유방을 마키는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남자는 몸부림치는 마키를 애태우듯이 손끝에 문질러 대는 유방을 번갈아 가며 더욱 미묘한 애무를 반복했다.

「아... 네... 네, 제발... 」

마키는 드디어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제발, 뭐? 」

남자는 감정없이 물었다.

「... 」

이런 비열한 남자에게 애무를 요청해야 하는 굴욕에 일순간 마키는 침묵했다.
그러나 남자가 쓰윽 유방을 상냥하게 애무해 올리자,

「아, 제발... 가슴을... 가슴을 주물러 줘요... . 」

주저하며 남자에게 말했다.
얼굴에서 불길이 솟아 오를 정도로 부끄러웠다.
속이 뒤집힐 정도로 분했다.
그러나 젖가슴을 뒤덮은 성감의 뜨거운 욱신거림은 그것들을 훨씬 능가하며 마키를 괴롭히고 있었다.
남자가 오른쪽 유방을 감싸 올리자,

「하아... 」

그것 만으로도 마키의 입술 새로 달콤한 한숨이 흘러 나왔다.
고조되는 기대감은 억누를 수가 없었다.
남자의 손이 유방을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 으응... 하아... 흑... 으윽... 」

마키는 젖가슴의 욱신거림이 사라져가는 통쾌하기까지 한 희열에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흘려 냈다.

「어때? 기분 좋지...? 」

남자는 묵직하게 부풀어 오른 마키의 유방을 정성껏 주물러 대면서 마키의 귓전에서 속삭였다.

「... 으으... 흑... 」

남자의 말에 다시 굴욕감을 불러 일으키며 마키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다만 신음하고 있자,

「대답하지 않으면 그만 두겠어. 」

남자는 오른손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 안돼요...! 멈추지 말아요... 말, 말할께요... 제발... 계속 해주세요! 」

마키는 시원스럽게 남자에게 굴복했다.

「기, 기분... 좋아요... 매우... 앙... 」

마키의 말을 듣고 남자의 오른손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는 힘껏 젖가슴 전체를 주물러 대면서 젖꼭지를 굴리듯이 애무했다.

「아악... 하아... 아아아... 」

마키는 젖꼭지를 중심으로 퍼져가는 저리는 듯한 희열에 노골적인 목소리를 내었다.
젖꼭지가 남자의 애무에 자극 받아 단단하게 일어서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그토록 추잡하게 느끼고 있던 남자의 손은 마키에게 달콤한 희열만을 보내주고 있었다.

(... 안돼, 느끼면 안돼. 이런 추잡한 남자에게... )

마음 속으로 생각은 했지만 남자의 손이 강력하게 마키의 젖가슴을 비틀어 올릴 때마다 마키의 입술에서는 요염하고 애절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와 멈추지 않았다.
간신히 오른쪽 유방의 간지러움이 사라지면 아직 만지고 있지 않은 왼쪽 유방이 격렬하게 욱신거려 왔다.

「네... 제발... 외, 왼쪽도... 왼쪽 가슴도... 주물러... 」

마키는 애절한 목소리로 남자에게 호소했다.

「아아, 미안, 그쪽을 잊고 있었군. 」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오른손을 왼쪽 유방으로 옮기고 오른쪽과 마찬가지로 애무를 시작했다.

「아아... 하아... 으응... 하아아... 」

마키는 완전히 목소리를 억제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느끼는 대로 달콤하고 안타까운 신음소리를 흘려냈다.
아무 짓도 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던 만큼 왼쪽 유방은 남자의 투박한 손이 주물러 댈 때마다 선명한 쾌감을 끓어오르게 했다.
마키는 남자에게 젖가슴을 격렬하게 주물리면서 몸이 점차 남자의 애무에 익숙해져 가는 것을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남자에 대한 혐오감은 아직 머리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 남자의 애무에 노골적인 반응을 나타내 버리는 것에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굴욕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주물러지는 유방에서 끓어오르는 준렬한 쾌감은 굴욕감도, 추잡함도, 무서움도 모두 눌러버릴 정도로 강렬했다.
마키는 이윽고 방치된 오른쪽 유방의 욱신거림을 견디지 못하고,

「아아, 오른쪽을... 오른쪽 가슴을... 제발... . 」

남자에게 애원했다.
남자가 마키의 애원을 받아 들여 오른쪽 유방을 애무하자 오른쪽 유방은 괜찮아졌지만 이번에는 왼쪽 유방이 달콤하게 욱신거렸고 곧바로,

「왼, 왼쪽을... 주물러 주세요... . 」

남자에게 호소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마키에 있어서 무서운 것은 애무될 때마다 젖가슴에서 끓어오르는 희열이 보다 선명하고 강해진다는 것이었다.
그 만큼 방치되었을 때에 느끼는 욱신거림도 보다 깊고 무거워 졌다.
마키는 몇번이나 남자에게 애원하여 번갈아 좌우의 젖가슴을 주물러 달라고 했지만 결국은 참지 못하고,

「네, 네... 양... 양쪽을... 함께... 해 주세요... . 」

달콤한 한숨이 섞인 속삭임이었다.
남자는 마키의 가슴에서 손을 떼고,

「그것은 안돼, 왼손은 칼을 들고 있어서 말야... 」
「버리면 되잖아요, 그런 거... 」

마키는 조금 안절부절하며 남자의 말을 중간에서 차단했다.

「그러면 칼을 버려도 저항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
「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 」

남자의 손이 떨어진 젖가슴은 빨리도 다시 저려올 정도로 욱신거려 마키의 초조감을 부추켜 왔다.

「정말? 」
「정말이에요... 약속... 할테니까... 아아, 빨리... 제발... 」

마키는 뒤로 묶인 부자유스러운 몸을 흔들어대면서 말했다.

「좋아, 그러면 약속한거야. 」

남자는 마키의 뺨에 대고 있던 칼을 갈무리하고 양손을 마키의 젖가슴 아래 쪽에 가져갔다.
마키는 기대감에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한편으로는 남자의 애무를 기대하고 있는 자신에게 아연해졌다.

(아아... 이런 일이...? 나, 어떻게 해... )

이상한 약을 사용했다고는 해도 이렇게 간단하게 남자의 애무에 굴복해 버리는 자신이 마키는 믿을 수가 없었다.
혹시 남자가 말했던 것처럼 욕구 불만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마키는 생각했다.

「마키, 보라구. 유방이 굉장히 음란해졌어. 」

남자는 양쪽 유방을 받쳐 올린 채로 마키를 애타게 하듯이 말했다.
마키는 남자의 말에 이끌려 쾌감으로 물기를 띤 눈으로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 보고는,

(이런..... )

젖가슴의 지나친 변모에 충격을 받았다.
마키의 싱싱하게 부풀어 오른 유방은 점액에 의해 끈적하고 요염한 빛으로 번질거리며 욕망을 드러내면서 단단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첨단 부분에는 엷은 핑크색으로 물든 젖꼭지가 단단하게 곤두서 있었다.

(이렇게 되다니... . )

마키는 젖가슴이 주물러도 주물러도 끝없이 욱신거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로 욕정을 드러낸 젖가슴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
새삼스럽게 남자가 만든 약의 절대적인 효과를 깨달았다.
이윽고 마키는 젖가슴에 충만하는 욱신거림을 참지 못하고,

「네, 네... 주물러 주세요... . 」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대고 있는 남자의 손에 가만히 유방을 맡겨 갔다.

-------------------------------제 2 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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