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전화 부스 안에서
5.
마키는 수치로 뺨을 붉히면서 이상한 흥분감에 지배되어 천천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아아, 드디어 스스로 드러내 버렸어... 부끄러워... . )
꿀물로 흠뻑 젖은 꽃잎이 완전히 드러났다.
마키의 꽃잎은 엷은 핑크을 한 가련한 그 모습을 모두 노숙자의 앞에 드러내며 부끄러운듯 파르르 떨었다.
노숙자 쪽을 살짝 보자 남자는 놀람과 기쁨이 뒤섞인 눈으로 마키의 꽃잎을 가만히 응시했다.
(역시... 나... 보여주며 느껴... . )
마키는 격렬한 수치심으로 몸을 떨면서도 꽃잎에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말할 수 없는 감미로운 희열에 휩쓸리고 있었다.
노숙자 남자는 전화 박스 안의 조명이 약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지 필사적으로 눈을 모으고 유리에 얼굴을 붙이고 있있다.
(아아... 좀 더 잘 보고 싶나요...? )
마키는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이 스커트를 더욱 걷어 올려 하복부 전체를 노출하고 벌리고 있던 다리를 더욱 크게 벌리며 허리를 내밀어 노숙자가 잘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내가... 무슨 짓을...? )
자신 자신의 너무나 철면피한 행위에 아연실색하는 마키였지만 노숙자의 시선이 꽃잎 속으로 파고 들어 꿀물에 젖어 빛나는 꿀단지에 박히자,
「... 아... 앙... 하으... 아아... 」
끓어오르는 희열에 취해 자기도 모르게 희미한 희열의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마키는 수치와 희열이 뒤섞인 노출과 視姦의 쾌락에 빠져,
(기분... 좋아... 나... 시선에 범해져... 굉장히 느껴... )
서서히 전신이 마비되어 갔다.
「마키, 어때? 스스로 치마를 걷어 올리고 보여 주는 기분이...? 」
등뒤에서 유방을 어루만지고 있던 남자가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 부끄러워요... 죽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 지만... 」
「그런데? 」
「아아, 왜죠? 이상해요... 내 몸... 기, 기분이 좋아요... . 」
마키는 지저분한 남자의 시선에 감미로운 자극을 느껴 버리는 육체에 당황하면서 말했다.
「보여주며 느끼는 거야? 음란한 여자군, 마키는... 」
「그만... 그런... 그런 말 하지 말아요... . 」
「하지만 사실인걸.... 이것 봐... 」
남자는 마키의 음부에 양손을 미끄러 뜨려 꽃잎 양쪽에 손가락을 대고 천천히 꽃잎을 벌리며 말했다.
「앗... 안돼요...! 그렇게... 벌리면... 싫어요! 」
마키는 끓어오르는 강렬한 수치심에게 몸을 떨었다.
그러나 동시에 노숙자의 시선이 벌어진 꽃잎의 내부에 박히는 것을 느끼며 선명하고 강렬한 쾌감이 마키의 전신을 치달려 나갔다.
남자는 한술 더 떠 집게 손가락과 중지로 애액 투성이가 된 안쪽의 속살을 벌려 인정 사정없이 마키의 질구까지도 노출시켰다.
「싫어어어...! ... 안돼요... 아아아... 그런... 아으... 보여주지 말아요... 아악! 」
마키는 미쳐버릴 정도의 부끄러움과 격렬한 흥분에 휩쓸려 말로는 거절하면서도 이어서 애절하게 신음하기 시작했다.
노숙자의 뜨거운 시선은 드러난 질구의 속살 하나 하나에 파고 들며 마키를 視姦의 쾌락으로 끌고 들어 갔다.
마키의 속살은 남자의 시선에 자극 받아 벌름벌름 꿈틀거리며 애액을 흘려내고 있었다.
「마키, 어때, 느끼지? 」
남자가 마키의 귓가에 속삭이자,
「... 안돼... 왜, 왜... 아앙... 이렇게... 느끼는 거죠?... 하아아아악... 」
마키는 요염한 신음을 섞어 말했다.
마키는 전혀 애무당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격렬하게 흥분해 가는 자기의 몸이 믿어지지 않았다.
짧은 시간 안에 남자에 의해 몸이 음란하게 바뀌어져 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자... 마키, 충분히 즐기라구. 」
남자는 마키의 꽃잎을 좌우로 벌려 놓은 채 엄지로 음핵을 벗겨내어 굴리듯이 애무를 시작했다.
「으익... 하아아... 아아악... 으응... 」
마키의 입술에서 명백한 희열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반신이 격렬하게 떨리며 넘쳐 나온 꿀물이 콘크리트 바닥에 방울져 떨어졌다.
남자의 손가락이 음핵을 찌부러뜨리듯이 하며 비틀어 돌리자,
「하아아악...! 안돼... 크아아!... 이상해져요... 아아아... 하아아악...」
마키의 목소리는 곧 절규로 바뀌었다.
남자의 손가락에 애무당하는 희열과 노숙자에게 그 모습을 엿보이는 흥분으로 마키는 잠깐 사이에 쾌락의 정점으로 내몰렸다.
「마키, 마음껏 와 봐. 」
남자는 더욱 마키를 내몰려고 양손을 일단 떼고 왼손 손끝을 보지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어루만지듯이 애무하면서 오른손 손끝으로 빙글빙글 음핵을 비틀어 돌렸다.
「아아!... 이, 이제... 아앙... 안돼... 와요... 이제 와요! 」
마키는 큰 소리로 외쳤다.
남자가 손끝의 움직임을 격렬하게 하자,
「으아아아...! 와요... 온더구요...! ... 하아아악! 」
마키는 힘껏 얼굴을 위를 치켜 올리며 온몸을 푸들푸들 경련하면서 절정으로 치달려 올라 갔다....
「어땠어, 마키, 온 감상이...? 」
마키의 몸에서 힘이 빠져 축 늘어져 버리자 남자는 쉰 목소리를 마키의 귀에 불어 넣었다.
「아아... 으응... 조, 좋았어... 요... 굉... 굉장히... 느, 느꼈어요... . 」
「이런 곳에서 그러다니 마키는 음란하군. 」
「아아... 그...그런 말... 하지 말아요. 」
마키의 단정한 얼굴이 수치로 일그러졌다.
「하지만 사실이 그런 걸. 」
남자는 오른손을 마키의 젖가슴으로 움직이면서 보지에 넣었던 손가락으로 꽃잎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아... 학... 흐으... 응... 크윽... . 」
마키는 달콤한 한숨을 토하면서 남자의 애무에 몸을 맡겼다.
문득 마키가 노숙자가 있던 곳을 멍청하게 내려다 보자 거기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남자는 만족했는지 어딘가로 모습을 감추어 버린 것 같았다.
(... 나, 결국 오고 말았어... . )
마키는 절정의 여운에 잠기면서 멍청히 생각했다.
보지에 파고 든 남자의 손가락이 풀쩍거리는 꿀물의 소리를 울리면서 마키의 속살을 애무하며 꽃잎에 무겁게 남아있는 욱신거림을 달래 주었다.
「하아... 으응... 아... 윽... 학... 」
남자의 손끝이 보지를 왕복할 때 마다 마키의 가련한 입술에서 작은 소리가 새어 나왔다.
(나... 어떻게 된거야... 전화 박스 안에서 절정을 느끼다니... 상식을 벗어났어. )
서서히 마비되어 있던 이성이 돌아오자 마키는 자신이 벌인 여러가지 치태를 기억하고 심한 자기 혐오에 빠졌다.
(그 약 탓이야... . )
회색의 점액이 마키의 머리 속에 떠올랐다.
젖가슴과 꽃잎의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욱신거림이 그 약효의 굉장함을 말해 주고 있었다.
「네, 네에... 이제 됐잖아요... 그만 해요... . 」
남자의 애무가 일단락 되자 마키는 머뭇거리며 남자에게 타일렀다.
「아직이야. 」
남자는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네... 난... 이미, 끝났어요... 당신의 말한 대로 충분히 만족했어요... . 」
「아니, 마키의 몸은 한번 정도론 만족하지 못해. 나는 알 수 있어. 」
남자는 마키의 말에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목적이예요? 」
마키는 남자가 무엇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지 몰랐다.
섹스가 하고 싶은 것이라면 이미 벌써 마키는 범해졌을 것이다.
이토록 오랜 시간에 걸쳐 마키를 희롱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남자가 사실은 성불구여서 이렇게 여자를 욕보이는 것으로 이상한 흥분을 느끼는 변태인 것일까.
마키는 탐색을 하여 보았다.
「... 혹시... 섹스가 하고 싶은 것이라면... 빨리... 끝내줘요... . 」
「그런 건, 나에게는 아무래도 괜찮아. 」
남자는 마치 흥미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마키의 몸에서 손을 떼며,
「... 다만, 마키가 하고 싶다고 한다면 해 줄 수도 있어. 」
「그,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그런 걸... 내가 바랄 것이라고 생각해요...? 」
마키는 즉석에서 남자의 말을 부정했다.
「글쎄, 어떨까... 이런 음란한 몸을 하고 있으니 또 모르지.... 」
「절대로 그런 말 하지 않아요. 」
마키는 강한 어조로 대답했다.
젖가슴과 꽃잎에 약을 발랐을 때에도 만져 주었으면, 하고는 생각했지만 섹스하고 싶다, 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마키 쪽에서 성교를 바라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이래도? 」
남자는 묶여 있는 마키의 두 손을 미니 스커트 자락에서 떼고 마키의 등뒤로 무엇인가를 쥐게 했다.
마키는 처음엔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양 손으로 매만져 형태를 확인하는 도중에,
(설마... 이것은...? )
간신히 그것이 남자의 자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깨달았을 때 다시 한번 쥐어 보며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너, 너무 커... 손으로 다 잡을 수가... 없어... . )
마키는 남자의 지나친 크기의 자지에 경악했다.
「어때, 마키... 대단하지...? 」
남자는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반대로 마키는 차가운 표정으로,
「별로요...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니에요... 」
그것은 마키의 본심이었다.
섹스는 크기와 테크닉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마키는 생각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마음이며 마음이 서로 통하고 있으면 남자가 크지 않아도, 테크닉이 없어도 충분히 서로 느끼고 훌륭한 섹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체로 그런 건 너무 커서 내 몸 안에 들어가지 않아요. 」
마키는 남자의 거대한 자지가 전혀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 가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억지로 넣으려 하면 격렬한 아픔이 동반할 것이었다.
「그런 말 하고서 나중에 후회해도 난 몰라. 」
남자는 마키의 말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마키의 손을 자지에서 떼고 걷어 올린 미니 스커트의 끝을 다시 쥐게 했다.
「후회 따위는 안해요. 」
마키는 또다시 꽃잎을 드러내 버리는 굴욕을 꾹 참으면서 말했다.
「그래? 어떤 일이 있어도? 」
「어떤 일이 있어도 후회 하지 않아요. 」
끈질기게 되묻는 남자에게 마키는 불안해 하면서 단언했다.
「정말이야? 그럼 마키가 하고 싶다고 말해도 섹스해 주지 않을거야. 」
남자의 너무 자신에 찬 말투에 마키는 조금 불안해져,
「누가 당신같은 남자와... 하고 싶... 대... 요...? 」
마키의 목소리는 남자가 꺼낸 물건에 시선을 빼앗겨 급속하게 줄어 들어 갔다.
길었다.
남자의 손에는 자지를 본뜬 딜도가 쥐어져 있었다.
마키에게는 보통 남자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알 수 없었지만 딜도는 조금 작은 편인 것 같았다.
적어도 좀 전에 만져 보았던 남자의 물건보다는 작았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딜도의 표면에 듬뿍 발라진 회색의 점액이 마키를 두렵게 했다.
남자가 마키와 대화하면서 등뒤에서 무엇인가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런 물건을 준비하고 있으리라고는 마키는 몰랐다.
「... 무, 무슨... 무슨 짓을 할 생각이예요? 」
마키는 갑자기 침착성을 잃고 말했다.
사실은 알고 있었다.
남자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자신이 어떤 가혹한 일을 당할 것인지 딜도를 보았을 때에 마키는 상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데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후후후... 알아 있잖아, 마키...? 」
남자는 귀에 거슬리는 웃음 소리를 내며 말했다.
「서, 설마... 그것을? 」
「그 설마야. 마키의 몸 안에 이 놈을 듬뿍 발라 주려는 거야. 」
남자가 흔들어 보이는 딜도는 회색의 점액이 빈틈없이 발라져 있어 딜도 본체의 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 그만 둬요! 그런 걸 바르면... 」
「바르면... 하고 싶어질까? 」
남자의 도발하는 듯한 말에,
「그렇지는... 않지... 만... . 」
자기도 모르게 대답해 버렸지만 마키는 젖가슴과 꽃잎에 약이 발라졌을 때의 자신의 광태를 기억하고는 전혀 자신이 없었다.
체내에 그런 물건을 바르게 되면 과연 자신이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웠다.
「그러면 발라도 되겠네. 」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딜도를 마키의 하반신으로 가져갔다.
천천히 내려 가는 회색의 방망이를 응시하면서 마키의 얼굴은 끓어오르는 공포로 순식간에 굳어지고 있었다.
「역시 안돼요...! 제발 넣지 말아요! 」
딜도가 드디어 꽃잎에 닿으려고 했을 때 마키는 스커트 자락을 꽉 움켜 쥐면서 외쳤다.
「왜그래? 」
남자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안돼요... 나... 이상해요. 」
「그럼 나와 섹스하고 싶어? 」
「... . 」
마키는 침묵했다.
약에 의해 성감이 폭발해 남자와의 성교에 빠지는 자신의 모습이 마키의 머리 속에 선명하게 떠올라 버린 것이다.
「절대, 나와는 하고 싶지 않을 거라면서...? 그러면 시험해 보자구. 」
남자는 왼손으로 마키의 꽃잎을 벌리고 오른손에 든 딜도를 질구에 갖다 대었다.
「싫어요...! 그런 약, 사용하다니... . 」
마키는 허리를 당겨 딜도로부터 달아나려고 하면서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아까 어떤 일이 있어도 태연할거라 했잖아. 」
「그건... 」
마키가 말을 잇지 못하자,
「... 그건 무엇을 사용하던지 태연하다는 거지. 」
「하지만... 」
쑤욱...
남자는 불문곡직하고 딜도의 끄트머리를 마키의 보지에 집어 넣었다.
꿀물로 흠뻑 젖은 보지는 어렵지 않게 딜도를 받아들여 버렸다.
「싫어! 」
마키는 절규했다.
정체 모를 공포와 무서움에 온몸이 굳어졌다.
남자가 쑤우욱 딜도를 마키의 몸 안에 밀어 넣어 가자,
「안돼요... 빼요... 제발... 」
마키의 입술에서 거의 비명 처럼 비통한 목소리가 터져 올랐다.
마키의 날씬한 허리 라인이 딜도로부터 달아나려고 좌우로 흔들렸다.
그러나 마키의 보지는 그런 마키의 움직임과는 반대로 순조롭게 방망이를 통째로 삼켜가고 있었다.
「아아... 안돼... 싫어... 제발... 」
마키의 저항은 딜도가 보지 깊숙히 박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약해져 갔다.
이윽고 딜도의 끄트머리가 마키의 보지 가장 깊은 부분에 도달하여 완전히 마키의 몸 안으로 박혀들어가 버리자,
「아아... 」
마키는 체념의 한숨을 토해내고 몸에서 힘을 빼며 푹 고개를 숙였다.
(이제 끝이야... 나, 무슨 짓을 할지 몰라... )
절망감으로 풀이 죽은 마키를 무시하고 남자는 딜도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망이는 각도를 바꾸어 들락거려지며 마키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속살의 구석 구석에 점액을 발라 갔다.
(아아, 그런... )
마키는 남자의 집요한 행위에 아연실색 하면서도,
「... 학... 으응... 흐아... 」
딜도가 들락거릴 때마다 조금씩 달콤한 한숨을 흘리고 말았다.
마키는 속살이 딜도에 휘감겨 달라 붙으며 스스로 점액을 문질러 바르는 듯한 움직임을 해 버리는 것이 분했다.
(이제 곧... 난...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미쳐 버릴거야... 파렴치한 짓을 마구 할거야, 틀림없이... )
마키는 앞으로 자신이 취할 치태를 상상하며 절망감에 괴로워하면서 딜도에 의해 보지에 점액을 발라 갔다.
------------------------제 5 부 끝 -----------------------------
5.
마키는 수치로 뺨을 붉히면서 이상한 흥분감에 지배되어 천천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아아, 드디어 스스로 드러내 버렸어... 부끄러워... . )
꿀물로 흠뻑 젖은 꽃잎이 완전히 드러났다.
마키의 꽃잎은 엷은 핑크을 한 가련한 그 모습을 모두 노숙자의 앞에 드러내며 부끄러운듯 파르르 떨었다.
노숙자 쪽을 살짝 보자 남자는 놀람과 기쁨이 뒤섞인 눈으로 마키의 꽃잎을 가만히 응시했다.
(역시... 나... 보여주며 느껴... . )
마키는 격렬한 수치심으로 몸을 떨면서도 꽃잎에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말할 수 없는 감미로운 희열에 휩쓸리고 있었다.
노숙자 남자는 전화 박스 안의 조명이 약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지 필사적으로 눈을 모으고 유리에 얼굴을 붙이고 있있다.
(아아... 좀 더 잘 보고 싶나요...? )
마키는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이 스커트를 더욱 걷어 올려 하복부 전체를 노출하고 벌리고 있던 다리를 더욱 크게 벌리며 허리를 내밀어 노숙자가 잘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내가... 무슨 짓을...? )
자신 자신의 너무나 철면피한 행위에 아연실색하는 마키였지만 노숙자의 시선이 꽃잎 속으로 파고 들어 꿀물에 젖어 빛나는 꿀단지에 박히자,
「... 아... 앙... 하으... 아아... 」
끓어오르는 희열에 취해 자기도 모르게 희미한 희열의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마키는 수치와 희열이 뒤섞인 노출과 視姦의 쾌락에 빠져,
(기분... 좋아... 나... 시선에 범해져... 굉장히 느껴... )
서서히 전신이 마비되어 갔다.
「마키, 어때? 스스로 치마를 걷어 올리고 보여 주는 기분이...? 」
등뒤에서 유방을 어루만지고 있던 남자가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 부끄러워요... 죽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 지만... 」
「그런데? 」
「아아, 왜죠? 이상해요... 내 몸... 기, 기분이 좋아요... . 」
마키는 지저분한 남자의 시선에 감미로운 자극을 느껴 버리는 육체에 당황하면서 말했다.
「보여주며 느끼는 거야? 음란한 여자군, 마키는... 」
「그만... 그런... 그런 말 하지 말아요... . 」
「하지만 사실인걸.... 이것 봐... 」
남자는 마키의 음부에 양손을 미끄러 뜨려 꽃잎 양쪽에 손가락을 대고 천천히 꽃잎을 벌리며 말했다.
「앗... 안돼요...! 그렇게... 벌리면... 싫어요! 」
마키는 끓어오르는 강렬한 수치심에게 몸을 떨었다.
그러나 동시에 노숙자의 시선이 벌어진 꽃잎의 내부에 박히는 것을 느끼며 선명하고 강렬한 쾌감이 마키의 전신을 치달려 나갔다.
남자는 한술 더 떠 집게 손가락과 중지로 애액 투성이가 된 안쪽의 속살을 벌려 인정 사정없이 마키의 질구까지도 노출시켰다.
「싫어어어...! ... 안돼요... 아아아... 그런... 아으... 보여주지 말아요... 아악! 」
마키는 미쳐버릴 정도의 부끄러움과 격렬한 흥분에 휩쓸려 말로는 거절하면서도 이어서 애절하게 신음하기 시작했다.
노숙자의 뜨거운 시선은 드러난 질구의 속살 하나 하나에 파고 들며 마키를 視姦의 쾌락으로 끌고 들어 갔다.
마키의 속살은 남자의 시선에 자극 받아 벌름벌름 꿈틀거리며 애액을 흘려내고 있었다.
「마키, 어때, 느끼지? 」
남자가 마키의 귓가에 속삭이자,
「... 안돼... 왜, 왜... 아앙... 이렇게... 느끼는 거죠?... 하아아아악... 」
마키는 요염한 신음을 섞어 말했다.
마키는 전혀 애무당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격렬하게 흥분해 가는 자기의 몸이 믿어지지 않았다.
짧은 시간 안에 남자에 의해 몸이 음란하게 바뀌어져 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자... 마키, 충분히 즐기라구. 」
남자는 마키의 꽃잎을 좌우로 벌려 놓은 채 엄지로 음핵을 벗겨내어 굴리듯이 애무를 시작했다.
「으익... 하아아... 아아악... 으응... 」
마키의 입술에서 명백한 희열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반신이 격렬하게 떨리며 넘쳐 나온 꿀물이 콘크리트 바닥에 방울져 떨어졌다.
남자의 손가락이 음핵을 찌부러뜨리듯이 하며 비틀어 돌리자,
「하아아악...! 안돼... 크아아!... 이상해져요... 아아아... 하아아악...」
마키의 목소리는 곧 절규로 바뀌었다.
남자의 손가락에 애무당하는 희열과 노숙자에게 그 모습을 엿보이는 흥분으로 마키는 잠깐 사이에 쾌락의 정점으로 내몰렸다.
「마키, 마음껏 와 봐. 」
남자는 더욱 마키를 내몰려고 양손을 일단 떼고 왼손 손끝을 보지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어루만지듯이 애무하면서 오른손 손끝으로 빙글빙글 음핵을 비틀어 돌렸다.
「아아!... 이, 이제... 아앙... 안돼... 와요... 이제 와요! 」
마키는 큰 소리로 외쳤다.
남자가 손끝의 움직임을 격렬하게 하자,
「으아아아...! 와요... 온더구요...! ... 하아아악! 」
마키는 힘껏 얼굴을 위를 치켜 올리며 온몸을 푸들푸들 경련하면서 절정으로 치달려 올라 갔다....
「어땠어, 마키, 온 감상이...? 」
마키의 몸에서 힘이 빠져 축 늘어져 버리자 남자는 쉰 목소리를 마키의 귀에 불어 넣었다.
「아아... 으응... 조, 좋았어... 요... 굉... 굉장히... 느, 느꼈어요... . 」
「이런 곳에서 그러다니 마키는 음란하군. 」
「아아... 그...그런 말... 하지 말아요. 」
마키의 단정한 얼굴이 수치로 일그러졌다.
「하지만 사실이 그런 걸. 」
남자는 오른손을 마키의 젖가슴으로 움직이면서 보지에 넣었던 손가락으로 꽃잎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아... 학... 흐으... 응... 크윽... . 」
마키는 달콤한 한숨을 토하면서 남자의 애무에 몸을 맡겼다.
문득 마키가 노숙자가 있던 곳을 멍청하게 내려다 보자 거기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남자는 만족했는지 어딘가로 모습을 감추어 버린 것 같았다.
(... 나, 결국 오고 말았어... . )
마키는 절정의 여운에 잠기면서 멍청히 생각했다.
보지에 파고 든 남자의 손가락이 풀쩍거리는 꿀물의 소리를 울리면서 마키의 속살을 애무하며 꽃잎에 무겁게 남아있는 욱신거림을 달래 주었다.
「하아... 으응... 아... 윽... 학... 」
남자의 손끝이 보지를 왕복할 때 마다 마키의 가련한 입술에서 작은 소리가 새어 나왔다.
(나... 어떻게 된거야... 전화 박스 안에서 절정을 느끼다니... 상식을 벗어났어. )
서서히 마비되어 있던 이성이 돌아오자 마키는 자신이 벌인 여러가지 치태를 기억하고 심한 자기 혐오에 빠졌다.
(그 약 탓이야... . )
회색의 점액이 마키의 머리 속에 떠올랐다.
젖가슴과 꽃잎의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욱신거림이 그 약효의 굉장함을 말해 주고 있었다.
「네, 네에... 이제 됐잖아요... 그만 해요... . 」
남자의 애무가 일단락 되자 마키는 머뭇거리며 남자에게 타일렀다.
「아직이야. 」
남자는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네... 난... 이미, 끝났어요... 당신의 말한 대로 충분히 만족했어요... . 」
「아니, 마키의 몸은 한번 정도론 만족하지 못해. 나는 알 수 있어. 」
남자는 마키의 말에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목적이예요? 」
마키는 남자가 무엇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지 몰랐다.
섹스가 하고 싶은 것이라면 이미 벌써 마키는 범해졌을 것이다.
이토록 오랜 시간에 걸쳐 마키를 희롱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남자가 사실은 성불구여서 이렇게 여자를 욕보이는 것으로 이상한 흥분을 느끼는 변태인 것일까.
마키는 탐색을 하여 보았다.
「... 혹시... 섹스가 하고 싶은 것이라면... 빨리... 끝내줘요... . 」
「그런 건, 나에게는 아무래도 괜찮아. 」
남자는 마치 흥미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마키의 몸에서 손을 떼며,
「... 다만, 마키가 하고 싶다고 한다면 해 줄 수도 있어. 」
「그,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그런 걸... 내가 바랄 것이라고 생각해요...? 」
마키는 즉석에서 남자의 말을 부정했다.
「글쎄, 어떨까... 이런 음란한 몸을 하고 있으니 또 모르지.... 」
「절대로 그런 말 하지 않아요. 」
마키는 강한 어조로 대답했다.
젖가슴과 꽃잎에 약을 발랐을 때에도 만져 주었으면, 하고는 생각했지만 섹스하고 싶다, 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마키 쪽에서 성교를 바라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이래도? 」
남자는 묶여 있는 마키의 두 손을 미니 스커트 자락에서 떼고 마키의 등뒤로 무엇인가를 쥐게 했다.
마키는 처음엔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양 손으로 매만져 형태를 확인하는 도중에,
(설마... 이것은...? )
간신히 그것이 남자의 자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깨달았을 때 다시 한번 쥐어 보며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너, 너무 커... 손으로 다 잡을 수가... 없어... . )
마키는 남자의 지나친 크기의 자지에 경악했다.
「어때, 마키... 대단하지...? 」
남자는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반대로 마키는 차가운 표정으로,
「별로요...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니에요... 」
그것은 마키의 본심이었다.
섹스는 크기와 테크닉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마키는 생각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마음이며 마음이 서로 통하고 있으면 남자가 크지 않아도, 테크닉이 없어도 충분히 서로 느끼고 훌륭한 섹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체로 그런 건 너무 커서 내 몸 안에 들어가지 않아요. 」
마키는 남자의 거대한 자지가 전혀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 가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억지로 넣으려 하면 격렬한 아픔이 동반할 것이었다.
「그런 말 하고서 나중에 후회해도 난 몰라. 」
남자는 마키의 말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마키의 손을 자지에서 떼고 걷어 올린 미니 스커트의 끝을 다시 쥐게 했다.
「후회 따위는 안해요. 」
마키는 또다시 꽃잎을 드러내 버리는 굴욕을 꾹 참으면서 말했다.
「그래? 어떤 일이 있어도? 」
「어떤 일이 있어도 후회 하지 않아요. 」
끈질기게 되묻는 남자에게 마키는 불안해 하면서 단언했다.
「정말이야? 그럼 마키가 하고 싶다고 말해도 섹스해 주지 않을거야. 」
남자의 너무 자신에 찬 말투에 마키는 조금 불안해져,
「누가 당신같은 남자와... 하고 싶... 대... 요...? 」
마키의 목소리는 남자가 꺼낸 물건에 시선을 빼앗겨 급속하게 줄어 들어 갔다.
길었다.
남자의 손에는 자지를 본뜬 딜도가 쥐어져 있었다.
마키에게는 보통 남자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알 수 없었지만 딜도는 조금 작은 편인 것 같았다.
적어도 좀 전에 만져 보았던 남자의 물건보다는 작았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딜도의 표면에 듬뿍 발라진 회색의 점액이 마키를 두렵게 했다.
남자가 마키와 대화하면서 등뒤에서 무엇인가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런 물건을 준비하고 있으리라고는 마키는 몰랐다.
「... 무, 무슨... 무슨 짓을 할 생각이예요? 」
마키는 갑자기 침착성을 잃고 말했다.
사실은 알고 있었다.
남자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자신이 어떤 가혹한 일을 당할 것인지 딜도를 보았을 때에 마키는 상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데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후후후... 알아 있잖아, 마키...? 」
남자는 귀에 거슬리는 웃음 소리를 내며 말했다.
「서, 설마... 그것을? 」
「그 설마야. 마키의 몸 안에 이 놈을 듬뿍 발라 주려는 거야. 」
남자가 흔들어 보이는 딜도는 회색의 점액이 빈틈없이 발라져 있어 딜도 본체의 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 그만 둬요! 그런 걸 바르면... 」
「바르면... 하고 싶어질까? 」
남자의 도발하는 듯한 말에,
「그렇지는... 않지... 만... . 」
자기도 모르게 대답해 버렸지만 마키는 젖가슴과 꽃잎에 약이 발라졌을 때의 자신의 광태를 기억하고는 전혀 자신이 없었다.
체내에 그런 물건을 바르게 되면 과연 자신이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웠다.
「그러면 발라도 되겠네. 」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딜도를 마키의 하반신으로 가져갔다.
천천히 내려 가는 회색의 방망이를 응시하면서 마키의 얼굴은 끓어오르는 공포로 순식간에 굳어지고 있었다.
「역시 안돼요...! 제발 넣지 말아요! 」
딜도가 드디어 꽃잎에 닿으려고 했을 때 마키는 스커트 자락을 꽉 움켜 쥐면서 외쳤다.
「왜그래? 」
남자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안돼요... 나... 이상해요. 」
「그럼 나와 섹스하고 싶어? 」
「... . 」
마키는 침묵했다.
약에 의해 성감이 폭발해 남자와의 성교에 빠지는 자신의 모습이 마키의 머리 속에 선명하게 떠올라 버린 것이다.
「절대, 나와는 하고 싶지 않을 거라면서...? 그러면 시험해 보자구. 」
남자는 왼손으로 마키의 꽃잎을 벌리고 오른손에 든 딜도를 질구에 갖다 대었다.
「싫어요...! 그런 약, 사용하다니... . 」
마키는 허리를 당겨 딜도로부터 달아나려고 하면서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아까 어떤 일이 있어도 태연할거라 했잖아. 」
「그건... 」
마키가 말을 잇지 못하자,
「... 그건 무엇을 사용하던지 태연하다는 거지. 」
「하지만... 」
쑤욱...
남자는 불문곡직하고 딜도의 끄트머리를 마키의 보지에 집어 넣었다.
꿀물로 흠뻑 젖은 보지는 어렵지 않게 딜도를 받아들여 버렸다.
「싫어! 」
마키는 절규했다.
정체 모를 공포와 무서움에 온몸이 굳어졌다.
남자가 쑤우욱 딜도를 마키의 몸 안에 밀어 넣어 가자,
「안돼요... 빼요... 제발... 」
마키의 입술에서 거의 비명 처럼 비통한 목소리가 터져 올랐다.
마키의 날씬한 허리 라인이 딜도로부터 달아나려고 좌우로 흔들렸다.
그러나 마키의 보지는 그런 마키의 움직임과는 반대로 순조롭게 방망이를 통째로 삼켜가고 있었다.
「아아... 안돼... 싫어... 제발... 」
마키의 저항은 딜도가 보지 깊숙히 박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약해져 갔다.
이윽고 딜도의 끄트머리가 마키의 보지 가장 깊은 부분에 도달하여 완전히 마키의 몸 안으로 박혀들어가 버리자,
「아아... 」
마키는 체념의 한숨을 토해내고 몸에서 힘을 빼며 푹 고개를 숙였다.
(이제 끝이야... 나, 무슨 짓을 할지 몰라... )
절망감으로 풀이 죽은 마키를 무시하고 남자는 딜도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망이는 각도를 바꾸어 들락거려지며 마키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속살의 구석 구석에 점액을 발라 갔다.
(아아, 그런... )
마키는 남자의 집요한 행위에 아연실색 하면서도,
「... 학... 으응... 흐아... 」
딜도가 들락거릴 때마다 조금씩 달콤한 한숨을 흘리고 말았다.
마키는 속살이 딜도에 휘감겨 달라 붙으며 스스로 점액을 문질러 바르는 듯한 움직임을 해 버리는 것이 분했다.
(이제 곧... 난... 이번에야말로 정말로 미쳐 버릴거야... 파렴치한 짓을 마구 할거야, 틀림없이... )
마키는 앞으로 자신이 취할 치태를 상상하며 절망감에 괴로워하면서 딜도에 의해 보지에 점액을 발라 갔다.
------------------------제 5 부 끝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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