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화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행위가 끝나자 마키코상은 급격히 원래의 이성적인 표정으로 돌아와 말했다.
그렇지만 그 얼굴에서는 후회의 생각이 뚜렷하게 보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처녀 상실을 후회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 페로몬 탓일까요?」
한편 나는 뜻밖의 동정 상실에 싱글벙글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약에 이런 강력한 효력이 있을 리가 없어.」
마키코상은 스스로 찢어 버렸던 브라우스와 스커트를 주워 들었다.
「게다가 페로몬은 확실히 이성(異性)을 끌어당기지만 특별하게 이성(理性)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야.」
말하면서 갈갈이 잡아 찢겨진 나의 와이셔츠를 보고 마키코상은 얼굴을 붉혔다.
새삼스럽게 조금 전의 치태가 생각이 난 것 같았다.
마키코상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흠뻑 젖은 팬티를 입고 위에 찢어진 브라우스를 걸쳐 입고 백의로 그것을 가렸다.
「그러나,약을 마신 건 난데 이상해진 건 마키코상이었어요. 그렇다는 것은 나에게서 페로몬이 나왔다는 것이 아니에요?」
나도 팬티를 입으면서 의문점을 제기해 보았다.
「이게 기계의 수치야. 너에게서 나온 페로몬의 양은 마신 직후보다는 확실히 증가해 있지만 그건 그리 대단한 양이 아니야」
마키코상은 영수증 같은 종이를 보여 주었지만 읽는 법을 몰랐다.
「그럼,페로몬이 원인이 아니란 말이에요?」
「응. 처음부터 이것보다 강한 페로몬을 내뿜는 사람은 많아.」
곰곰히 생각하는 나에게 마키코상은 바지를 내던져 주었다.
「빨리 입어. 이런 곳에서 누가 보면 큰일이니까.」
「아 네」
나는 급히 바지를 입었다.
벗긴 건 누군데,라든가 남의 와이셔츠를 찢어버린 주제에...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입밖에 내지는 않았다.
「...너,무슨 불평이 그리 많아? 다 들렸어...」
「우와! 망했다,그만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해 버렸네!」
「...잘못했어」
「네?」
「미안해! 확실히 너의 와이셔츠를 찢고 억지로 바지를 벗기고 범했어! 사과하면 되잖아?」
화가 난 것인지 마키코상이 큰 소리로 외쳤다.
「쉿! 마키코상,소리가 커요」
나는 화를 돌리기 위해 순간 주의를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읍....」
마키코상도 순간에 주위에 마음을 썼다.
조금 전 그토록 크게 신음 소리를 지르고선 새삼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 어쨌든 빨리 여기에서 나가자」
「그런데 나 위에는 어떻게 해요?」
나는 상반신은 알몸이었다.
「그렇지, 이 클립으로... 뒤쪽은 손으로 누르면 그럭 저럭 될 거야」
「네∼?」
아무리 불평을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단추가 사라진 와이셔츠의 앞을 클립으로 고정하고 마키코상의 뒤를 따라 주차장으로 달렸다.
귀가하는 정문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다.
「그 학생,어떻게 된 일입니까?」
수위가 옷 앞을 누르고 구부정한 자세로 있는 나를 보고 말을 걸어 왔다.
「아아,배가 아프다는데요?」
마키코상이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
「배가 아프다고요...? 선생님, 또 뭐 이상한 약 마시게 한 것 아닙니까?」
마키코상,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나!
「연구 중인 변비약을 마시게 했어요. 어쩔 수 없지요」
「아아,그렇습니까... 조심하거라,얘야」
수위 아저씨는 조금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하고 문을 열어 주었다.
스카이라인은 밤길을 달려 여자 기숙사로 향했다.
「역시 이상해...」
연구소를 나오고 나서 쭉 말이 없던 마키코상이 돌연 중얼거렸다.
풀어 헤쳐진 백의 아래에는 팬티와 찢어진 브라우스 차림이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미친 여자이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뭐가요?」
「그 약때문에 페로몬이 다량으로 나와 그래서 내가 흥분했다면...」
「했다면?」
「어째서 지금은 멀쩡하지? 아니,그 전에 단지 한번 했을 뿐인데 갑자기 흥분이 가라앉은 것도 페로몬이 원인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지 않아.」
「음...」
나는 건성으로 대답을 했다.
설명이 되지 않는다 해도 나에게는 페로몬 탓이든 다른 원인이든 어쨌든 불가사의한 사건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렇지만 그런 나의 태도가 마키코상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았다.
「너말야,네 몸에 관한 거야! 걱정이 안되니?」
「그건 내가 생각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나는 보통의 고등학생이라구요. 약을 마시고 어떻게 되든 그 원인 같은 건 몰라요」
「그건 그렇지만...」
마키코상은 입을 삐쭉 내밀어 보였다.
우와,심장에 직격탄! 너무 귀여워!
「그런데,마키코상은 몇 살이에요?」
「여자에게 나이를 묻다니 촌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첫 경험 상대의... 으아악!」
끼이이익!!!
스카이라인이 커다랗게 미끄러졌다.
거의 한바퀴 돌아 가드레일에 부딪힐 뻔 하고서야 겨우 멈추었다.
「......신노스케군,목숨이 아까우면 운전 중에 이상한 말 하지 말아...」
핸들에 푹 엎드린 채 마키코상이 상기된 소리로 말했다.
「아 ,네... 그럴께요」
식은땀이 멈추지 않았다.
마키코상은 천천히 스카이라인을 출발시켰다.
「...27살이야. 니가 볼 땐 아줌마지?」
「아니, 그렇지 않아요」
「그래도 10살이나 위인 걸」
「아니, 그 정도 나이 차이는 요즘 보통이에요」
「...진심이야?」
「예?」
「호호호... 그냥 말해 본거야」
마키코상,진심이었던 건 아닐까?
분명하게 물어 봐야 할까?
10살 정도 나이차가 있어도 마키코상 같은 미인이라면... 연상의 부인도 나쁘지 않지.
「도착했다.」
스카이라인은 여자 기숙사의 뒷편 주차장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나는 마키코상에게 말을 걸 타이밍을 잃어 버렸다.
「그런데 여기부터가 문제네」
마키코상이 정말로 난처한 듯한 얼굴을 했다.
「네,무슨 일인데요?」
「지금 몇 시라고 생각해?」
...밤 2시쯤....
「기숙사의 폐문 시간 알고 있어?」
「몰라요」
마키코상은 담배를 꺼내어 불을 붙였다.
「고등학생은 10시 ,대학생,사회인은 12시 」
「그럼 전혀 않되는 거에요?」
지금 피우고 있는 것이 마지막 한개피인 듯 마키코상은 담배 상자를 구겨 버렸다.
「그 이후가 되면 집주인의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개별적으로 열어 주지.
폐문 시간이라고 해도 고등학생에겐 어쨌든 방범을 위해서 문을 잠그는 시간이긴 하지만...」
집주인이라면 사토미상?
뭐 작가라고 하는 직업상 밤늦도록 자지 않을 것이구.
「그럼 만사 OK 아니에요?」
「이 모습으로 들어가라구?」
마키코상은 자신의 옷을 가리켰다.
「...위함하죠」
「위험하겠지?」
마키코상은 후우~ 하고 한숨이 섞인 담배 연기를 토했다.
이어서 나도 한숨을 크게 쉬었다.
================================================================
cksdn852 (2003-08-21 11:27:57)
재밌게 보고 갑니다. ~!~ 건필!!
erebos (2003-08-21 13:02:12)
재밌습니다!! 역시나 재밌군요!! 구름나그네님 번역작들은 역시나 너무나 잼나네요^^
건필하세요^^ㅋㅋ
[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 서장 제 7 화, 1장 제 1, 2 화
제 7 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토미상의 집에 신세지는 첫날부터 폐문 시간을 어기고 이런 반나체의 요염한 자태의 마키코상과 돌아온다면?
여하튼 사토미상에게 찍히고 마는 거야!
그렇지 않아도 아키를 화나게 하여 입장이 말이 아닌데 잘못하면 쫓겨날거야.
어쨌든 사토미상은 여자 기숙사의 집주인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를 위해서는 소를 희생해야지...」
「뭔가 방법이 있어요?」
「휴대폰으로 친구를 불러 주인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안에서 열게 해야지」
마키코상은 휴대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이런 시간에 화를 낼거야...」
잠시 후에 마키코상은 전화를 끊었다.
재빨리 다시 한번 재다이알.
「집에 없나...? 당연하지」
잠시 통화 연결음.
또 전화를 끊는 마키코상.
「없는 것 같아요?」
「...있어. 지금쯤 전화기 앞에 있을 거야.」
마키코상은 하아 하고 한숨을 쉬었다.
「이제 그만 해... 화내지 말고!」
그렇게 외치고 힘껏 재다이알 하는 마키코상.
그렇게 무서운 상대일까?
이번에는 상대가 나온 것 같았다.
「아...」
마키코상의 말은 거기에서 멈추었다.
「마키코? 뭐야! 이런 시간에! 이런 시간? 어머나 세상에! 2시가 넘었어 2시가...!!」
어이쿠,엄청 화난 목소리....
마키코상이 휴대폰을 귀에서 뗐다.
「사람을 잘못 골랐어...」
마키코상이 손에 든 휴대폰으로 여자 기숙사 쪽을 가리켰다.
5층에서 반짝거리며 불이 들어 왔다.
이 전화의 상대방의 큰 소리에 일어난 사람들일 것이다.
이거 그럼,사토미상에게도 들키는 것은 시간 문제인가....
다만 거기에서 마키코상의 대응은 멋졌다.
마키코상이 나를 데리고 연구소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조금 베이사이드까지 드라이브하고 산책을 하는데 동네 불량배에게 습격당해 마키코상이 강간당할 뻔 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도와주기 위해 뛰어들었고 상대를 쫓아 버렸지만 셔츠를 찢겼다, 라는 설정이었다.
그런 사정으로 옷이 찢어졌기 때문에 몰래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마키코상은 상대에게 말했다.
「이제 괜찮아.」
「그런데 잠에서 깬 옆 방의 사람은요?」
「나오코(奈緖子),아아,전화를 받은 사람이야. 나오코가 잘 둘러댈거야. 5층은 고등학생들뿐이니까 」
「나오코상,고등학생?」
그렇게 묻는 순간 마키코상은 크게 웃기 시작했다.
「나오코가 고등학생? 그만! 이제 그만,이이고 배야!」
그렇게 이상한가?
「나오코는 내 친구야. 벌써 26살이야 」
마키코상은 너무 웃어서 나온 눈물을 닦으면서 말했다.
「나오코는말야,학교 선생님이지. 5, 6층은 여고생과 교사밖에 살고 있지 않아. 못들었어?」
금시 초문이었다.
「여고생 투성이라... 헤헤헤」
「역시 어린 쪽을 좋아하는 구나」
마키코상이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아, 아니, 결코 그런 것은... 」
내가 허둥대고 있을 때 마키코상의 휴대폰이 울렸다.
「OK. 고마워... 신노스케군,나오코가 문을 열어 두었으니까 가자 」
우리들은 스카이라인을 내려 기숙사 입구로 달렸다.
저녁 때 도착했을 때는 보지 못했는데 입구 옆에 목제 간판이 걸려 있었다.
『우라시마 기숙사』
나는 새삼스럽게 내가 살아가게 될 이 여자 기숙사의 이름을 알았다.
앞으로 여기에서 어떤 식객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천국이냐, 지옥이냐?
그러고 보면 마키코상을 이상하게 만들었던 그 약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떻게든 하지 않는다면 안되는데....
그런 다양한 생각을 품으면서 나는 『우라시마 기숙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 서장 - 완결 >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행위가 끝나자 마키코상은 급격히 원래의 이성적인 표정으로 돌아와 말했다.
그렇지만 그 얼굴에서는 후회의 생각이 뚜렷하게 보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처녀 상실을 후회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 페로몬 탓일까요?」
한편 나는 뜻밖의 동정 상실에 싱글벙글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약에 이런 강력한 효력이 있을 리가 없어.」
마키코상은 스스로 찢어 버렸던 브라우스와 스커트를 주워 들었다.
「게다가 페로몬은 확실히 이성(異性)을 끌어당기지만 특별하게 이성(理性)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야.」
말하면서 갈갈이 잡아 찢겨진 나의 와이셔츠를 보고 마키코상은 얼굴을 붉혔다.
새삼스럽게 조금 전의 치태가 생각이 난 것 같았다.
마키코상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흠뻑 젖은 팬티를 입고 위에 찢어진 브라우스를 걸쳐 입고 백의로 그것을 가렸다.
「그러나,약을 마신 건 난데 이상해진 건 마키코상이었어요. 그렇다는 것은 나에게서 페로몬이 나왔다는 것이 아니에요?」
나도 팬티를 입으면서 의문점을 제기해 보았다.
「이게 기계의 수치야. 너에게서 나온 페로몬의 양은 마신 직후보다는 확실히 증가해 있지만 그건 그리 대단한 양이 아니야」
마키코상은 영수증 같은 종이를 보여 주었지만 읽는 법을 몰랐다.
「그럼,페로몬이 원인이 아니란 말이에요?」
「응. 처음부터 이것보다 강한 페로몬을 내뿜는 사람은 많아.」
곰곰히 생각하는 나에게 마키코상은 바지를 내던져 주었다.
「빨리 입어. 이런 곳에서 누가 보면 큰일이니까.」
「아 네」
나는 급히 바지를 입었다.
벗긴 건 누군데,라든가 남의 와이셔츠를 찢어버린 주제에...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입밖에 내지는 않았다.
「...너,무슨 불평이 그리 많아? 다 들렸어...」
「우와! 망했다,그만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해 버렸네!」
「...잘못했어」
「네?」
「미안해! 확실히 너의 와이셔츠를 찢고 억지로 바지를 벗기고 범했어! 사과하면 되잖아?」
화가 난 것인지 마키코상이 큰 소리로 외쳤다.
「쉿! 마키코상,소리가 커요」
나는 화를 돌리기 위해 순간 주의를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읍....」
마키코상도 순간에 주위에 마음을 썼다.
조금 전 그토록 크게 신음 소리를 지르고선 새삼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 어쨌든 빨리 여기에서 나가자」
「그런데 나 위에는 어떻게 해요?」
나는 상반신은 알몸이었다.
「그렇지, 이 클립으로... 뒤쪽은 손으로 누르면 그럭 저럭 될 거야」
「네∼?」
아무리 불평을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단추가 사라진 와이셔츠의 앞을 클립으로 고정하고 마키코상의 뒤를 따라 주차장으로 달렸다.
귀가하는 정문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다.
「그 학생,어떻게 된 일입니까?」
수위가 옷 앞을 누르고 구부정한 자세로 있는 나를 보고 말을 걸어 왔다.
「아아,배가 아프다는데요?」
마키코상이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
「배가 아프다고요...? 선생님, 또 뭐 이상한 약 마시게 한 것 아닙니까?」
마키코상,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나!
「연구 중인 변비약을 마시게 했어요. 어쩔 수 없지요」
「아아,그렇습니까... 조심하거라,얘야」
수위 아저씨는 조금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하고 문을 열어 주었다.
스카이라인은 밤길을 달려 여자 기숙사로 향했다.
「역시 이상해...」
연구소를 나오고 나서 쭉 말이 없던 마키코상이 돌연 중얼거렸다.
풀어 헤쳐진 백의 아래에는 팬티와 찢어진 브라우스 차림이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미친 여자이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뭐가요?」
「그 약때문에 페로몬이 다량으로 나와 그래서 내가 흥분했다면...」
「했다면?」
「어째서 지금은 멀쩡하지? 아니,그 전에 단지 한번 했을 뿐인데 갑자기 흥분이 가라앉은 것도 페로몬이 원인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지 않아.」
「음...」
나는 건성으로 대답을 했다.
설명이 되지 않는다 해도 나에게는 페로몬 탓이든 다른 원인이든 어쨌든 불가사의한 사건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렇지만 그런 나의 태도가 마키코상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았다.
「너말야,네 몸에 관한 거야! 걱정이 안되니?」
「그건 내가 생각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나는 보통의 고등학생이라구요. 약을 마시고 어떻게 되든 그 원인 같은 건 몰라요」
「그건 그렇지만...」
마키코상은 입을 삐쭉 내밀어 보였다.
우와,심장에 직격탄! 너무 귀여워!
「그런데,마키코상은 몇 살이에요?」
「여자에게 나이를 묻다니 촌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첫 경험 상대의... 으아악!」
끼이이익!!!
스카이라인이 커다랗게 미끄러졌다.
거의 한바퀴 돌아 가드레일에 부딪힐 뻔 하고서야 겨우 멈추었다.
「......신노스케군,목숨이 아까우면 운전 중에 이상한 말 하지 말아...」
핸들에 푹 엎드린 채 마키코상이 상기된 소리로 말했다.
「아 ,네... 그럴께요」
식은땀이 멈추지 않았다.
마키코상은 천천히 스카이라인을 출발시켰다.
「...27살이야. 니가 볼 땐 아줌마지?」
「아니, 그렇지 않아요」
「그래도 10살이나 위인 걸」
「아니, 그 정도 나이 차이는 요즘 보통이에요」
「...진심이야?」
「예?」
「호호호... 그냥 말해 본거야」
마키코상,진심이었던 건 아닐까?
분명하게 물어 봐야 할까?
10살 정도 나이차가 있어도 마키코상 같은 미인이라면... 연상의 부인도 나쁘지 않지.
「도착했다.」
스카이라인은 여자 기숙사의 뒷편 주차장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나는 마키코상에게 말을 걸 타이밍을 잃어 버렸다.
「그런데 여기부터가 문제네」
마키코상이 정말로 난처한 듯한 얼굴을 했다.
「네,무슨 일인데요?」
「지금 몇 시라고 생각해?」
...밤 2시쯤....
「기숙사의 폐문 시간 알고 있어?」
「몰라요」
마키코상은 담배를 꺼내어 불을 붙였다.
「고등학생은 10시 ,대학생,사회인은 12시 」
「그럼 전혀 않되는 거에요?」
지금 피우고 있는 것이 마지막 한개피인 듯 마키코상은 담배 상자를 구겨 버렸다.
「그 이후가 되면 집주인의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개별적으로 열어 주지.
폐문 시간이라고 해도 고등학생에겐 어쨌든 방범을 위해서 문을 잠그는 시간이긴 하지만...」
집주인이라면 사토미상?
뭐 작가라고 하는 직업상 밤늦도록 자지 않을 것이구.
「그럼 만사 OK 아니에요?」
「이 모습으로 들어가라구?」
마키코상은 자신의 옷을 가리켰다.
「...위함하죠」
「위험하겠지?」
마키코상은 후우~ 하고 한숨이 섞인 담배 연기를 토했다.
이어서 나도 한숨을 크게 쉬었다.
================================================================
cksdn852 (2003-08-21 11:27:57)
재밌게 보고 갑니다. ~!~ 건필!!
erebos (2003-08-21 13:02:12)
재밌습니다!! 역시나 재밌군요!! 구름나그네님 번역작들은 역시나 너무나 잼나네요^^
건필하세요^^ㅋㅋ
[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 서장 제 7 화, 1장 제 1, 2 화
제 7 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토미상의 집에 신세지는 첫날부터 폐문 시간을 어기고 이런 반나체의 요염한 자태의 마키코상과 돌아온다면?
여하튼 사토미상에게 찍히고 마는 거야!
그렇지 않아도 아키를 화나게 하여 입장이 말이 아닌데 잘못하면 쫓겨날거야.
어쨌든 사토미상은 여자 기숙사의 집주인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를 위해서는 소를 희생해야지...」
「뭔가 방법이 있어요?」
「휴대폰으로 친구를 불러 주인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안에서 열게 해야지」
마키코상은 휴대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이런 시간에 화를 낼거야...」
잠시 후에 마키코상은 전화를 끊었다.
재빨리 다시 한번 재다이알.
「집에 없나...? 당연하지」
잠시 통화 연결음.
또 전화를 끊는 마키코상.
「없는 것 같아요?」
「...있어. 지금쯤 전화기 앞에 있을 거야.」
마키코상은 하아 하고 한숨을 쉬었다.
「이제 그만 해... 화내지 말고!」
그렇게 외치고 힘껏 재다이알 하는 마키코상.
그렇게 무서운 상대일까?
이번에는 상대가 나온 것 같았다.
「아...」
마키코상의 말은 거기에서 멈추었다.
「마키코? 뭐야! 이런 시간에! 이런 시간? 어머나 세상에! 2시가 넘었어 2시가...!!」
어이쿠,엄청 화난 목소리....
마키코상이 휴대폰을 귀에서 뗐다.
「사람을 잘못 골랐어...」
마키코상이 손에 든 휴대폰으로 여자 기숙사 쪽을 가리켰다.
5층에서 반짝거리며 불이 들어 왔다.
이 전화의 상대방의 큰 소리에 일어난 사람들일 것이다.
이거 그럼,사토미상에게도 들키는 것은 시간 문제인가....
다만 거기에서 마키코상의 대응은 멋졌다.
마키코상이 나를 데리고 연구소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조금 베이사이드까지 드라이브하고 산책을 하는데 동네 불량배에게 습격당해 마키코상이 강간당할 뻔 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도와주기 위해 뛰어들었고 상대를 쫓아 버렸지만 셔츠를 찢겼다, 라는 설정이었다.
그런 사정으로 옷이 찢어졌기 때문에 몰래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마키코상은 상대에게 말했다.
「이제 괜찮아.」
「그런데 잠에서 깬 옆 방의 사람은요?」
「나오코(奈緖子),아아,전화를 받은 사람이야. 나오코가 잘 둘러댈거야. 5층은 고등학생들뿐이니까 」
「나오코상,고등학생?」
그렇게 묻는 순간 마키코상은 크게 웃기 시작했다.
「나오코가 고등학생? 그만! 이제 그만,이이고 배야!」
그렇게 이상한가?
「나오코는 내 친구야. 벌써 26살이야 」
마키코상은 너무 웃어서 나온 눈물을 닦으면서 말했다.
「나오코는말야,학교 선생님이지. 5, 6층은 여고생과 교사밖에 살고 있지 않아. 못들었어?」
금시 초문이었다.
「여고생 투성이라... 헤헤헤」
「역시 어린 쪽을 좋아하는 구나」
마키코상이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아, 아니, 결코 그런 것은... 」
내가 허둥대고 있을 때 마키코상의 휴대폰이 울렸다.
「OK. 고마워... 신노스케군,나오코가 문을 열어 두었으니까 가자 」
우리들은 스카이라인을 내려 기숙사 입구로 달렸다.
저녁 때 도착했을 때는 보지 못했는데 입구 옆에 목제 간판이 걸려 있었다.
『우라시마 기숙사』
나는 새삼스럽게 내가 살아가게 될 이 여자 기숙사의 이름을 알았다.
앞으로 여기에서 어떤 식객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천국이냐, 지옥이냐?
그러고 보면 마키코상을 이상하게 만들었던 그 약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떻게든 하지 않는다면 안되는데....
그런 다양한 생각을 품으면서 나는 『우라시마 기숙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 서장 - 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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