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夢) 2부
거친 숨소리로 가득찬 나의 귓전에 날카로운 기계음이 울렸다. 간신히 눈 만을 뜨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희연이니?, 나야 연수"
고개를 침대보에 묻고 연수의 음성을 들었다.
"야, 게 갔다."
"------"
"철이 있쟎니?. 철이가 글쎄 원조교제하다가 붙들렸데----. 중학생하고 그랬나봐"
나의 머리에서는 멀리 사라지려고 했던 기억 하나가 올라왔다. 철이는 내가 아르바이트하는 시절에 만났다. 연수도 그때 만난 아이였다. 벌써 3년 전인가?. 그때 난 커피 회사의 대리점에서 소매로 넘기는 일을 하였다. 나의 아르바이트는 커피를 판매하는 것 보다, 소매점 주인들을 꼬드겨 그들과 하룻밤의 향연을 벌이고 댓가를 받는 것이었다. 그 댓가란 한달 월급과 맞먹는 것이라서 나에겐 좋은 아르바이트였다. 철이는 그때 어느 편의점의 아들로 할 일 없이 빈둥거리다가 좋지도 않은 낚시대(?)로 낚시를 하는 것이 일상이 아이였다. 난 그 낚시대에 더 좋은 미끼를 끼우게 하고 그 낚시를 덮썩 물었었다. 그러나 그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돈의 미끼가 아무리 두둑하다지만 흥도 나기 전에 끝나고 나면 꼭 "죽이지?, 이런 물건은 어디가서도 못 볼꺼야"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물건이란 도때기 시장가서 덤으로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버릴 정도의 물건이었다.
"응 그래?"
나는 힘없이 연수의 말에 대꾸를 하였다.
"희연아?, 너 그런데 목소리에 힘이 없다. 왜그래?"
"아니야, 비를 맞아서 그러나 봐"
난 막상 이 말을 해놓고도 나의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몸에는 간신히 티셔츠 하나 만 걸치고 있을 뿐이었고, 온 몸에는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또 아랫도리는 무엇으로 맞은 듯이 얼얼했으며, 침대도 흠뻑 젖어 있었다.
"그래, 그럼 오늘의 사냥은 못하겠네?. 난 오늘 강사장 만나기로 했어. 그 새끼 지금 많이 달아 올랐는데, 지금 먹을까?. 아니야, 그놈 쫌 더 안달복달하게 만들어야 쩐이 될 것 같아. 그렇지 희연아?" "알아서 하렴"
"근데, 넌 벌써 보름을 굶었는데, 보지가 가많이 있던?. 지금쯤 아마도 벌렁벌렁하며 쑤셔 줄 좆을 찾고 있을텐데?"
"연수야, 미안해 몸이 않좋아서--"
난 간식히 연수의 수다를 막고, 묵지근한 몸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다. 비는 장마의 본성이라도 보여 줄려는지 계속내리고 있었다. 맥주 두 캔을 비우자 다시 졸음이 밀려 왔다.
"삐리릭", "삐리릭"
"으-- 웬수놈의 전화" 다시 수화기를 들자 연수의 목소리가 튀여 나왔다.
"희연아 나 연수야. 오늘 너희 집 좀 사용하면 안되니?"
"응?, 왜?"
오늘 나이트 가니까 고삐리들이 머리에 기름 바르고 발렌타인을 쪽쪽 뽈고 있잖니 그래서 꼬시보았지.그런데 이놈들이 셋이서 같이 하면 않되겠냐고 하잖아. 한 놈당 백으로 말야. 모텔로 갈려고 했는데. 거기는 심심하다고 해서 너희 집에서 한탕만 하고 갈려구. 괜찮아?"
"나 몸이 ----"
"그래, 알았어 약 사가지고 갈께. 넌 귀찮으면 하지마. 난 십분있다가 간다."
연수의 전화를 끊고 창 밖을 보았다. 하얀 차가 전화 박스 앞에 놓여 있었다.
"이년 내 이럴 줄 알았다"
"띵~~~~동"
내가 문을 열자 쭉쭉 빠진 애들 셋이 문 밖에 서 있었다. 연수가 보이지 않았다.
"연수는?"
"쨔~안, 애들 뒤에 숨었던 연수가 촛불까지 붙인 케익을 들고 나타났다.
"희연의 25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박수가 쳐지고, 폭죽이 터지고 난리가 났다. 오늘이 내 생일인 줄 몰랐다.
그들과 술을 마시고 시간이 한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삐리릭", "삐리릭"
"여보세요?"
"나다 니 고모."
나는 놀랐다. 그 고모를 본지 십년도 넘었다. 고모는 무당이었다. 삼년을 앓다가 신을 받고 무당이 된 내림무당이었다.
"오늘이 니 생일이지?. 내가 십년전에 한 말 잊지 않았지?"
"------"
"니 태어난지 오늘로 꼭 24년이 지났다."
"니는 불여우다. 니는 니 생긴 꼬락서니가 색골이고, 남자없신 못산다. 다른 남자들에게 다 몸을 놀려도 되지만 몸에 털이난 놈하고 놀아선 안된다. 그놈은 인간이 아니다. 저승에서 탈출한 요괴지 알았냐. 오늘부터 꼭 삼백일 동안만 몸조심 해라. 남자를 멀리 하란 말여."
"----"
"그놈은 거기에도 털이 났다. 평소엔 나타나지 않지만 그놈이 흥분하면 귀두부터 시작해서 모든 몸에 털이 가시처럼 딱딱하게 돋는다. 알았냐. 그럼 꼭 빼고 중단해라. 그놈이 니 몸에 사정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여. 알았냐. 내 부적을 보낼테니. 항상 가지고 다녀라. 다시 전화하마."
나의 등에선 식은땀이 났다.
"뭐야, 왜 그래?"
"아니야"
"그럼 인제 놀아볼까?"
"난 몸이 안좋아서---"
"애는 너 생일이라고 애들을 데리고 왔는데, 주인공이 그러면 안되지!"
"------"
"애들아, 너희 누님을 위해서 준비한 것을 보여 주어라."
말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셋이 일어나 하나는 주방으로, 하나는 화장실로 하나는 비디오 앞으로 갔다.
****** 하늘이 우중충하니 비가 올려고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은 격력함 보다 부드러운 섹스가 날 유혹합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그냥 누워 천장만을 보고 싶습니다.
아침이라 글을 올립니다.
오늘같은 날은 글을 쓰기도 우중충합니다.
夢은 상당히 긴 분량으로 잡고 글쓰기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인내를 키울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평을 부탁드리오며------------ ~~ 우중충한 하늘이 가득한 전라도에서 "물.새." ~~
거친 숨소리로 가득찬 나의 귓전에 날카로운 기계음이 울렸다. 간신히 눈 만을 뜨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희연이니?, 나야 연수"
고개를 침대보에 묻고 연수의 음성을 들었다.
"야, 게 갔다."
"------"
"철이 있쟎니?. 철이가 글쎄 원조교제하다가 붙들렸데----. 중학생하고 그랬나봐"
나의 머리에서는 멀리 사라지려고 했던 기억 하나가 올라왔다. 철이는 내가 아르바이트하는 시절에 만났다. 연수도 그때 만난 아이였다. 벌써 3년 전인가?. 그때 난 커피 회사의 대리점에서 소매로 넘기는 일을 하였다. 나의 아르바이트는 커피를 판매하는 것 보다, 소매점 주인들을 꼬드겨 그들과 하룻밤의 향연을 벌이고 댓가를 받는 것이었다. 그 댓가란 한달 월급과 맞먹는 것이라서 나에겐 좋은 아르바이트였다. 철이는 그때 어느 편의점의 아들로 할 일 없이 빈둥거리다가 좋지도 않은 낚시대(?)로 낚시를 하는 것이 일상이 아이였다. 난 그 낚시대에 더 좋은 미끼를 끼우게 하고 그 낚시를 덮썩 물었었다. 그러나 그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돈의 미끼가 아무리 두둑하다지만 흥도 나기 전에 끝나고 나면 꼭 "죽이지?, 이런 물건은 어디가서도 못 볼꺼야"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물건이란 도때기 시장가서 덤으로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버릴 정도의 물건이었다.
"응 그래?"
나는 힘없이 연수의 말에 대꾸를 하였다.
"희연아?, 너 그런데 목소리에 힘이 없다. 왜그래?"
"아니야, 비를 맞아서 그러나 봐"
난 막상 이 말을 해놓고도 나의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몸에는 간신히 티셔츠 하나 만 걸치고 있을 뿐이었고, 온 몸에는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또 아랫도리는 무엇으로 맞은 듯이 얼얼했으며, 침대도 흠뻑 젖어 있었다.
"그래, 그럼 오늘의 사냥은 못하겠네?. 난 오늘 강사장 만나기로 했어. 그 새끼 지금 많이 달아 올랐는데, 지금 먹을까?. 아니야, 그놈 쫌 더 안달복달하게 만들어야 쩐이 될 것 같아. 그렇지 희연아?" "알아서 하렴"
"근데, 넌 벌써 보름을 굶었는데, 보지가 가많이 있던?. 지금쯤 아마도 벌렁벌렁하며 쑤셔 줄 좆을 찾고 있을텐데?"
"연수야, 미안해 몸이 않좋아서--"
난 간식히 연수의 수다를 막고, 묵지근한 몸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다. 비는 장마의 본성이라도 보여 줄려는지 계속내리고 있었다. 맥주 두 캔을 비우자 다시 졸음이 밀려 왔다.
"삐리릭", "삐리릭"
"으-- 웬수놈의 전화" 다시 수화기를 들자 연수의 목소리가 튀여 나왔다.
"희연아 나 연수야. 오늘 너희 집 좀 사용하면 안되니?"
"응?, 왜?"
오늘 나이트 가니까 고삐리들이 머리에 기름 바르고 발렌타인을 쪽쪽 뽈고 있잖니 그래서 꼬시보았지.그런데 이놈들이 셋이서 같이 하면 않되겠냐고 하잖아. 한 놈당 백으로 말야. 모텔로 갈려고 했는데. 거기는 심심하다고 해서 너희 집에서 한탕만 하고 갈려구. 괜찮아?"
"나 몸이 ----"
"그래, 알았어 약 사가지고 갈께. 넌 귀찮으면 하지마. 난 십분있다가 간다."
연수의 전화를 끊고 창 밖을 보았다. 하얀 차가 전화 박스 앞에 놓여 있었다.
"이년 내 이럴 줄 알았다"
"띵~~~~동"
내가 문을 열자 쭉쭉 빠진 애들 셋이 문 밖에 서 있었다. 연수가 보이지 않았다.
"연수는?"
"쨔~안, 애들 뒤에 숨었던 연수가 촛불까지 붙인 케익을 들고 나타났다.
"희연의 25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박수가 쳐지고, 폭죽이 터지고 난리가 났다. 오늘이 내 생일인 줄 몰랐다.
그들과 술을 마시고 시간이 한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삐리릭", "삐리릭"
"여보세요?"
"나다 니 고모."
나는 놀랐다. 그 고모를 본지 십년도 넘었다. 고모는 무당이었다. 삼년을 앓다가 신을 받고 무당이 된 내림무당이었다.
"오늘이 니 생일이지?. 내가 십년전에 한 말 잊지 않았지?"
"------"
"니 태어난지 오늘로 꼭 24년이 지났다."
"니는 불여우다. 니는 니 생긴 꼬락서니가 색골이고, 남자없신 못산다. 다른 남자들에게 다 몸을 놀려도 되지만 몸에 털이난 놈하고 놀아선 안된다. 그놈은 인간이 아니다. 저승에서 탈출한 요괴지 알았냐. 오늘부터 꼭 삼백일 동안만 몸조심 해라. 남자를 멀리 하란 말여."
"----"
"그놈은 거기에도 털이 났다. 평소엔 나타나지 않지만 그놈이 흥분하면 귀두부터 시작해서 모든 몸에 털이 가시처럼 딱딱하게 돋는다. 알았냐. 그럼 꼭 빼고 중단해라. 그놈이 니 몸에 사정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여. 알았냐. 내 부적을 보낼테니. 항상 가지고 다녀라. 다시 전화하마."
나의 등에선 식은땀이 났다.
"뭐야, 왜 그래?"
"아니야"
"그럼 인제 놀아볼까?"
"난 몸이 안좋아서---"
"애는 너 생일이라고 애들을 데리고 왔는데, 주인공이 그러면 안되지!"
"------"
"애들아, 너희 누님을 위해서 준비한 것을 보여 주어라."
말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셋이 일어나 하나는 주방으로, 하나는 화장실로 하나는 비디오 앞으로 갔다.
****** 하늘이 우중충하니 비가 올려고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은 격력함 보다 부드러운 섹스가 날 유혹합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그냥 누워 천장만을 보고 싶습니다.
아침이라 글을 올립니다.
오늘같은 날은 글을 쓰기도 우중충합니다.
夢은 상당히 긴 분량으로 잡고 글쓰기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인내를 키울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평을 부탁드리오며------------ ~~ 우중충한 하늘이 가득한 전라도에서 "물.새."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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