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년생 1부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
성수는 며칠전을 생각하며 어두운 공원을 슬금슬금 돌아다니고 있었다. 공원은 아파트에서 볼땐 가까워 보여도 막상 공원산책을 할려면 꽤 걸어가야했다. "분명 여기였는데.." 아직 공원사무실 신축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콘크리트 사이사이 철 빔이 앙상한 건물을 받치고 있었다. 성수가 건물 안쪽으로 얼굴을 돌렸을때였다. ..."있다"
가로수 불빛사이로 하얀 연기가 솟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날도 이 연기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했던 것인데 오늘도 그 연기는 피어오르고 있었다. 목이 꽉 막히는게 건물안에 담배 꼴초가 사는가 생각했다.
건물 모퉁이를 돌아 작은 창문에 다가서자 안에서 히히덕 거리는 남녀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귀신인가? "누굴까?"이 밤중에.이렇게 무너지는 건물안에서 뭐하는거지? " 웅웅거리는 웃음소리에 성수는 잠시 무서움을 느꼈다.
성수가 잠시 그렇게 머뭇때쯤..건물 뒷문일 열리더니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나왔다. 성수는 자신 앞의 문이 잠겨있는줄 알고 느긋해있었는데 느닷없이 열리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찢었다.
남학생은 잠바를 여학생의 어깨에 걸쳐며 나오고 있었는데 남학생의 손이 여학생의 가슴을 더듬자 여학생은 허리를 뒤틀며 작은 주먹으로 남학생의 가슴을 두들기며 눈을 흘겼다. "후후..왜 부끄러워고 그래..나두 이젠 희정이 남자가 된거잖아...안그래? 희정이 이젠 나 믿을수 있지?"
"......몰라..너무해. ..정말...희준씨 ...나 정말 책임져야해~~! ".
"하하..응...그럼..나??믿어...내가 너 사랑하는거 알잖아~~"
남학생은 여학생의 귀를 입으로 자근자근 물었다. 남자의 표정과 달리 여자는 본능적인 방어였는지...고개를 피하며 다시한번 물었다.
"정말...정말 나만 사랑하는거지?"
"그래...나..믿어...... "
"아....."
그 순간이었다..여자가 눈을 떴는데...그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의 손은 짖굿게 여학생의 치마를 들추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남자의 손을 치우고 뒤로 물러났다.
"누구야!"
그 순간 성수는 하얀 그녀의 다리와 팬티만 쳐다보고 있다가 그녀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곤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짖게깔린 어둠속이라 앞에 널린 공사장 돌들을 발견못한게 실수였다. 콰당하며 넘어졌고 뒤에서 남학생이 달려오는것 같았다.
그 남학생은 운동을 했는지 건물뒤를 돌때쯤 나를 따라잡더니 곧장 주먹을 사용하려했다. 그러고 보니 남학생의 얼굴은 여학생과 대조적이었는데 이건 완전히 미인과 추괴형상이었다.이건 남자가 억지로 여자를 성폭행했다고 밖에 볼수 없었다. 하지만 남학생은 이유불문하고 무지막지 성수를 팼다.맞으면서도 성수는 왠지 두 사람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어렸을때 부터 맞는데 이골이 난 그로서는 웃음이 치밀 정도였다. 뭐가 좋다고 둘이 이런 공사장에 있었을까 생각하니 남자의 유치함이 극에 달해있음을 알았다...
잠깐동안이었을까...내 몸이 뒤로 넘어가고 여학생이 말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몇번의 남학생의 발길질이 가해지는듯 싶더니 이내 주위는 적막으로 휩싸였다.
회상 1
성수는 오늘 남자가 남자를 골려먹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이 짝궁은 늘 그렇지만 성에대한 모르는게 없는 백과사전이다. 나이 14살 키 :142 외모:평넘 특기;눈이 날카로움...짝궁의 바램:커서 여자 많이 따먹었으면 좋겠다. 취미:성적환상에 관한 개인적인 사관 적기..이정도로 성적매니아다..그 녀석이 며칠전부터 머리가 돌았다.
점심시간이 끝나기 교실을 나서는 나를 부르는 짝궁이다..
"야야...성수야~~"
"왜?나 바빠...
"헉헉...담임 있지?"
전 교실을 돌아다녔는지 이마에 땀이 흥건하다..
"왜? 자식아 ..빨리 말해...나 국어 교과서 빌리러 가야해~~너두 안가져왔잖아.같이 가자..."
원래 책방을 집에 두고 다닌다는 형식이 오랜만에 실내화주머니에 도시락을 담아가지고 왔을때보다 흥분하고 있다는걸 느꼈다.
"있지..있지..."
"너 바보냐? 왜 말을 더듬고 그래..답답하게.."
"야..내말좀 들어봐...나..오늘 그 무식쟁이가 화장실 가는거 봤는데..."
"그게 뭐야!"
"아니..들어봐....!"
1학년 2반 담임..무식쟁이 담임이 우리반을 맏고 있는데 취미가 담배사냥이다.전학년을 돌며 담배사냥을 하는통에 가끔 3학년 형들이 우리반에 담배를 맏겨두고 가기도 한다.무식쟁이도 등잔불이 어둡데나..암튼 내 짝궁 형식은 지금 흥분하고 있었다.
"뭐? 니가 무식쟁이 그걸 봤단 말이야?"
아무리 중학교라도 요샌 최신식이다. 선생님 화장실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무식쟁이야...몽둥이 들고 여자소변이라도 보는지 매일 문을 꼭꼭 잠그고 거기서만 일을 본다는 이야기가 무성했는데... 하긴 그 자식도 남자였지...
담배킬러가 오죽했으면...거기서 숨어 빨간 딱지를 땔 생각을 했을까? 하지만 이런 안타까움과는 달리 내 입에서 헛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크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형식의 고개짓이 예사 몸짓이 아니다..
"엥?그럼 작아?"
"아니야..글쎄..그게있지 ..."
"뭐야...빨리말해...나 국어 선생한테 혼나게 하려는거지? 비켜..."
"아냐!.성수야..그게 아니라...
그 선생이 갑작스런 화장실 방문때문에 학교안이 조용할때가 없다. 그나마 여선생님 반은 건드리지 않는다는(유일하게 3명) 비열한 인간이 1학년 그 여선생님 반을 갑자기 덥친것이다. 하지만 이미 준비한 패거리들 때문에 걸린 이들이 없었지만 이날 따라 복도 화장실 문은 꼭꼭 잠겨 있었다고 한다. 그때 씩씩거리는 무식쟁이의 뒤를 쫓아 가서 해괴한짓을 하고 히히덕거리는 녀석이었다.
"그러니까..다 끝나고 오줌털때 커졌다구?"
"얼마나?~~~~~~"
자신의 팔뚝을 내보이며 낄낄거리는 녀석의 머리를 주먹으로 갈겼다. 세상에 그런 인간이 어딨냐고.....
지금 생각하면 그 빌어먹을 친구녀석때문에 지금 내 성적흥분도가 급속히 떨어지는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일었지만 그때는 정말 그게 나에겐 최대 관심사가 되어있었다.
나에게 조금씩 자라기 시작한 음모도 둘이 합쳐도 안된다더구나....너랑나랑 은 쨉도 안된다더니..킬킬킬 웃으며 그게 내 팔뚝만하다라구 하질않나 그렇게 웃고 떠드는 가운데 그녀석과 나는 국어시간에 의자를 들고 벌서야 했지만 무식쟁이의 그것을 생각하며 팔 아픈것도 잊어버렸다.
결혼한지 5년이 넘도록 무소식이었던 영어 선생님이 임신을 하셨다.늘 롱치마나 청바지만 입던 여선생님이 유난히 큰 파자마를 입고 수업하는걸 보고 말들이 많았다. 들리는 말로는 애기때문에 노 팬티를 입었다....거기가 노랗다.쌍둥이라서 그런다.왜 벌써부터 입었나? 남자가 둘인가?...이런 소문이 잠잠해질때즘 여선생님은 둘째 아이를 임신하시고 다른 학교로 전근 가셨다.당연히 짝궁은 울고불고 난리였다. 그리고 그 광적인 그 매니아 자식때문에 내 학생기록부에 영원히 남을 일을 하고 말았다.
유난히 화창한 수요일...
여자들의 다리를 감상하며 학교 등교를 서두르고 있었을때였다.
"야..성수야....
그날 등교길에 그 자식은 가방에서 자동차 빽 미러를 꺼내더니 장장 10분동안 사업구상계획을 발표했다. 대형차 빽미러였는지 두 손으로 바쳐들어야 했다.
"야 ?오늘 자연 학습있냐?"
"..응...아니..글쎄...히히 히"
대답이 쉬원찮으면 그 짓거리다..성적 호기심이 도진것이다.
수요일 마지막 교무주임 선생님 시간...우리학교 마지막 여 선생님...40십이 넘은 유부녀라는것만 빼곤...단을 돌며 국사편찬에대해 이야기 하시던 선생님은 책사이로 보이는 머리통을 발견하시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셨다.
"유형식! 손에 감춘거 이리내놔..빨리..."
"선생님...." 형식이는 말끝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언제나 당당하던 녀석이말이다.
"수업끝나고 교무실로와..."
"선생님 그게아니라...이거..성수랑 같이 하려던 거였어요.."
빌어먹을 자식..이걸 우정이라고 새끼손가락까지 걸었냐?....
"양 성수!"너두 마찬가지야..."
매몰차게 돌아서는 유부녀 선생님의 펑퍼짐한 엉덩이와 굵직굵직한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이런 개같은 일이...이자식 이제보니 변태잖아...저런 여자를 어떻게...
그래도...끌려가는 통에는 그자식은 자신이 본거 안본거를 나에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있지..우리 학교에 여자가 없잖냐...내 성적이 뒤에서 3번째인데...시험볼땐 너랑 늘 떨어져 있구...아까 선생님에게 걸렸을때 너랑 같이했다구 하면 덜 혼날건만 같더라구..."
"야..그걸..말이라구.해..."
화가 바짝바짝 나두 이녀석은 늘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상상에 빠진다.자가 망상이다..
"히히..근데 있지..나 봤다...다봤어...저 여선생님...오늘 하얀 팬티 입고왔다..키키키..근데 있지...무릎위부터는 맨살이더라...정말 대단해~~ 그리고 내 팔뚝만한 다리가 너무 근사하지 않니...아....피부는 어떻고..정말 하얗더라...그리고 있지...거기... 갈라진틈에 팬티가 꼈더라.. 키키..레이스도 달린거 같기도 하구.....좀 누런거 같기도 하더라........저기 화날때 모습..정말 새침때기같지 않니? 엉덩이를 덩실덩실 거리며 걸어갈때 죽이지 않냐?...아~~~~저 하얀 발뒤꿈치..
얕은 신음소리...정말 귀 막고 싶었다...
옆에 있지 않으면 절대 들을수 없는 중얼거림에 나는 수업시간 내내 미치는줄 알았다.
매니아는 시력도 좋았다...그 어두운 동굴에서 볼껀 다 봤다구 한다...세상에나..
중얼 중얼 중얼....내년엔 짝궁을 바꾸던가 해야지...그 무식쟁이가 블랙박스권을 형성한 우리둘을 그냥 떨어뜨려놓지는 않을게 분명했기에 더욱 절망적이었다.
떨어져있으면 관리하기 힘들다나....
교무실에 끌려가면서도 저자식은 분명 그 생각에 빠져 있을껄 생각하니 아무리 친구지만 정말 역겹게 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혼나면서도 그 유부녀 선생의 눈 코 입..귀의 크기를 자로 재고 싶어하는 재의를 나는 맞으면서도 여러번 받았다...정말 구재불능아다...
저자식이 1년 꼴았다는걸 교무실 성적사항을 보고 알았다...
왜 미리 말하지 않았어? 니가 형이란걸....
그리고 그 형과 나는 한달동안 화장실 청소에 ..쓰레기 당번에 주번까지 맡아야 했다..당연히 주번은 나혼자였다.
그리고...이 형도 광적인 생각을 안하는 날이 딱 2틀이 있다고 했다.4월1일 부활절하고 크리스 마스날이랜다...왜 그렇냐구 하니까... 자신이 기독교 신자라구 했다.
내가 무교인 관계로 하루가 멀다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설교를 쉬는 시간 내내 해됐다..하지만 그 형은 모른다. 예수님은 변태를 싫어하시기 때문에 이미 구원명부에서 제외시켰다는 것을....
그리고 그렇게 설득작업에 진척이 없다는걸 몸소 느낀 그형은 나에게 실로 거대한 미끼를 던지며 물기를 기다렸다.
"형? 어떻게 하면 그 여학생 볼수 있어?"
신도 하는 만들겠다는 생각인지...그 형는 자신의 지갑에서 천원짜리 지폐로 곱게 감싼 조그마한 종이봉투를 꺼내더니 거기서 조심스레 두손으로 반명함판 사진을 꺼냈다.
형은 고이 꺼내 사진을 내 눈위로 올리더니 몇바퀴 빙빙 돌리곤 곧장 종이봉투에 집어넣고는 내 반응을 살폈다.
"어때? 내 말이 사실이지? 예쁘지?"
"응..나 다시 한번 보면 안돼?"
텔렌트 사진보면 되지 않는냐고...천만에.. 그녀를 형이 소개시켜준다고 했기에 이렇게 염치코치 다 내놓고 있는것이다...
"그럼...만원만"...
그럼 그렇지..이 더러운 자식...입이 떨어지기 무섭게 내 지갑을 터는 솜씨...몇명인 우려먹었을까..생각이 든다..경쟁자가 많아지면 안돼는데...돈 만원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이 만한 미모라면 다른 경쟁자가 덥벼들기 전에 가로채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이 형이 사진으로만 가지고 있는건 실패했는다는 증거였음에도 나의 짧은 생각은 미쳐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빨리.이 형이 믿는 예수님을 믿어 그녀를 만나보고 싶었을뿐이다..누군가에게 뺏기기 전에....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
성수는 며칠전을 생각하며 어두운 공원을 슬금슬금 돌아다니고 있었다. 공원은 아파트에서 볼땐 가까워 보여도 막상 공원산책을 할려면 꽤 걸어가야했다. "분명 여기였는데.." 아직 공원사무실 신축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콘크리트 사이사이 철 빔이 앙상한 건물을 받치고 있었다. 성수가 건물 안쪽으로 얼굴을 돌렸을때였다. ..."있다"
가로수 불빛사이로 하얀 연기가 솟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날도 이 연기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했던 것인데 오늘도 그 연기는 피어오르고 있었다. 목이 꽉 막히는게 건물안에 담배 꼴초가 사는가 생각했다.
건물 모퉁이를 돌아 작은 창문에 다가서자 안에서 히히덕 거리는 남녀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귀신인가? "누굴까?"이 밤중에.이렇게 무너지는 건물안에서 뭐하는거지? " 웅웅거리는 웃음소리에 성수는 잠시 무서움을 느꼈다.
성수가 잠시 그렇게 머뭇때쯤..건물 뒷문일 열리더니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나왔다. 성수는 자신 앞의 문이 잠겨있는줄 알고 느긋해있었는데 느닷없이 열리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찢었다.
남학생은 잠바를 여학생의 어깨에 걸쳐며 나오고 있었는데 남학생의 손이 여학생의 가슴을 더듬자 여학생은 허리를 뒤틀며 작은 주먹으로 남학생의 가슴을 두들기며 눈을 흘겼다. "후후..왜 부끄러워고 그래..나두 이젠 희정이 남자가 된거잖아...안그래? 희정이 이젠 나 믿을수 있지?"
"......몰라..너무해. ..정말...희준씨 ...나 정말 책임져야해~~! ".
"하하..응...그럼..나??믿어...내가 너 사랑하는거 알잖아~~"
남학생은 여학생의 귀를 입으로 자근자근 물었다. 남자의 표정과 달리 여자는 본능적인 방어였는지...고개를 피하며 다시한번 물었다.
"정말...정말 나만 사랑하는거지?"
"그래...나..믿어...... "
"아....."
그 순간이었다..여자가 눈을 떴는데...그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의 손은 짖굿게 여학생의 치마를 들추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남자의 손을 치우고 뒤로 물러났다.
"누구야!"
그 순간 성수는 하얀 그녀의 다리와 팬티만 쳐다보고 있다가 그녀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곤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짖게깔린 어둠속이라 앞에 널린 공사장 돌들을 발견못한게 실수였다. 콰당하며 넘어졌고 뒤에서 남학생이 달려오는것 같았다.
그 남학생은 운동을 했는지 건물뒤를 돌때쯤 나를 따라잡더니 곧장 주먹을 사용하려했다. 그러고 보니 남학생의 얼굴은 여학생과 대조적이었는데 이건 완전히 미인과 추괴형상이었다.이건 남자가 억지로 여자를 성폭행했다고 밖에 볼수 없었다. 하지만 남학생은 이유불문하고 무지막지 성수를 팼다.맞으면서도 성수는 왠지 두 사람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어렸을때 부터 맞는데 이골이 난 그로서는 웃음이 치밀 정도였다. 뭐가 좋다고 둘이 이런 공사장에 있었을까 생각하니 남자의 유치함이 극에 달해있음을 알았다...
잠깐동안이었을까...내 몸이 뒤로 넘어가고 여학생이 말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몇번의 남학생의 발길질이 가해지는듯 싶더니 이내 주위는 적막으로 휩싸였다.
회상 1
성수는 오늘 남자가 남자를 골려먹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이 짝궁은 늘 그렇지만 성에대한 모르는게 없는 백과사전이다. 나이 14살 키 :142 외모:평넘 특기;눈이 날카로움...짝궁의 바램:커서 여자 많이 따먹었으면 좋겠다. 취미:성적환상에 관한 개인적인 사관 적기..이정도로 성적매니아다..그 녀석이 며칠전부터 머리가 돌았다.
점심시간이 끝나기 교실을 나서는 나를 부르는 짝궁이다..
"야야...성수야~~"
"왜?나 바빠...
"헉헉...담임 있지?"
전 교실을 돌아다녔는지 이마에 땀이 흥건하다..
"왜? 자식아 ..빨리 말해...나 국어 교과서 빌리러 가야해~~너두 안가져왔잖아.같이 가자..."
원래 책방을 집에 두고 다닌다는 형식이 오랜만에 실내화주머니에 도시락을 담아가지고 왔을때보다 흥분하고 있다는걸 느꼈다.
"있지..있지..."
"너 바보냐? 왜 말을 더듬고 그래..답답하게.."
"야..내말좀 들어봐...나..오늘 그 무식쟁이가 화장실 가는거 봤는데..."
"그게 뭐야!"
"아니..들어봐....!"
1학년 2반 담임..무식쟁이 담임이 우리반을 맏고 있는데 취미가 담배사냥이다.전학년을 돌며 담배사냥을 하는통에 가끔 3학년 형들이 우리반에 담배를 맏겨두고 가기도 한다.무식쟁이도 등잔불이 어둡데나..암튼 내 짝궁 형식은 지금 흥분하고 있었다.
"뭐? 니가 무식쟁이 그걸 봤단 말이야?"
아무리 중학교라도 요샌 최신식이다. 선생님 화장실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무식쟁이야...몽둥이 들고 여자소변이라도 보는지 매일 문을 꼭꼭 잠그고 거기서만 일을 본다는 이야기가 무성했는데... 하긴 그 자식도 남자였지...
담배킬러가 오죽했으면...거기서 숨어 빨간 딱지를 땔 생각을 했을까? 하지만 이런 안타까움과는 달리 내 입에서 헛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크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형식의 고개짓이 예사 몸짓이 아니다..
"엥?그럼 작아?"
"아니야..글쎄..그게있지 ..."
"뭐야...빨리말해...나 국어 선생한테 혼나게 하려는거지? 비켜..."
"아냐!.성수야..그게 아니라...
그 선생이 갑작스런 화장실 방문때문에 학교안이 조용할때가 없다. 그나마 여선생님 반은 건드리지 않는다는(유일하게 3명) 비열한 인간이 1학년 그 여선생님 반을 갑자기 덥친것이다. 하지만 이미 준비한 패거리들 때문에 걸린 이들이 없었지만 이날 따라 복도 화장실 문은 꼭꼭 잠겨 있었다고 한다. 그때 씩씩거리는 무식쟁이의 뒤를 쫓아 가서 해괴한짓을 하고 히히덕거리는 녀석이었다.
"그러니까..다 끝나고 오줌털때 커졌다구?"
"얼마나?~~~~~~"
자신의 팔뚝을 내보이며 낄낄거리는 녀석의 머리를 주먹으로 갈겼다. 세상에 그런 인간이 어딨냐고.....
지금 생각하면 그 빌어먹을 친구녀석때문에 지금 내 성적흥분도가 급속히 떨어지는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일었지만 그때는 정말 그게 나에겐 최대 관심사가 되어있었다.
나에게 조금씩 자라기 시작한 음모도 둘이 합쳐도 안된다더구나....너랑나랑 은 쨉도 안된다더니..킬킬킬 웃으며 그게 내 팔뚝만하다라구 하질않나 그렇게 웃고 떠드는 가운데 그녀석과 나는 국어시간에 의자를 들고 벌서야 했지만 무식쟁이의 그것을 생각하며 팔 아픈것도 잊어버렸다.
결혼한지 5년이 넘도록 무소식이었던 영어 선생님이 임신을 하셨다.늘 롱치마나 청바지만 입던 여선생님이 유난히 큰 파자마를 입고 수업하는걸 보고 말들이 많았다. 들리는 말로는 애기때문에 노 팬티를 입었다....거기가 노랗다.쌍둥이라서 그런다.왜 벌써부터 입었나? 남자가 둘인가?...이런 소문이 잠잠해질때즘 여선생님은 둘째 아이를 임신하시고 다른 학교로 전근 가셨다.당연히 짝궁은 울고불고 난리였다. 그리고 그 광적인 그 매니아 자식때문에 내 학생기록부에 영원히 남을 일을 하고 말았다.
유난히 화창한 수요일...
여자들의 다리를 감상하며 학교 등교를 서두르고 있었을때였다.
"야..성수야....
그날 등교길에 그 자식은 가방에서 자동차 빽 미러를 꺼내더니 장장 10분동안 사업구상계획을 발표했다. 대형차 빽미러였는지 두 손으로 바쳐들어야 했다.
"야 ?오늘 자연 학습있냐?"
"..응...아니..글쎄...히히 히"
대답이 쉬원찮으면 그 짓거리다..성적 호기심이 도진것이다.
수요일 마지막 교무주임 선생님 시간...우리학교 마지막 여 선생님...40십이 넘은 유부녀라는것만 빼곤...단을 돌며 국사편찬에대해 이야기 하시던 선생님은 책사이로 보이는 머리통을 발견하시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셨다.
"유형식! 손에 감춘거 이리내놔..빨리..."
"선생님...." 형식이는 말끝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언제나 당당하던 녀석이말이다.
"수업끝나고 교무실로와..."
"선생님 그게아니라...이거..성수랑 같이 하려던 거였어요.."
빌어먹을 자식..이걸 우정이라고 새끼손가락까지 걸었냐?....
"양 성수!"너두 마찬가지야..."
매몰차게 돌아서는 유부녀 선생님의 펑퍼짐한 엉덩이와 굵직굵직한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이런 개같은 일이...이자식 이제보니 변태잖아...저런 여자를 어떻게...
그래도...끌려가는 통에는 그자식은 자신이 본거 안본거를 나에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있지..우리 학교에 여자가 없잖냐...내 성적이 뒤에서 3번째인데...시험볼땐 너랑 늘 떨어져 있구...아까 선생님에게 걸렸을때 너랑 같이했다구 하면 덜 혼날건만 같더라구..."
"야..그걸..말이라구.해..."
화가 바짝바짝 나두 이녀석은 늘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상상에 빠진다.자가 망상이다..
"히히..근데 있지..나 봤다...다봤어...저 여선생님...오늘 하얀 팬티 입고왔다..키키키..근데 있지...무릎위부터는 맨살이더라...정말 대단해~~ 그리고 내 팔뚝만한 다리가 너무 근사하지 않니...아....피부는 어떻고..정말 하얗더라...그리고 있지...거기... 갈라진틈에 팬티가 꼈더라.. 키키..레이스도 달린거 같기도 하구.....좀 누런거 같기도 하더라........저기 화날때 모습..정말 새침때기같지 않니? 엉덩이를 덩실덩실 거리며 걸어갈때 죽이지 않냐?...아~~~~저 하얀 발뒤꿈치..
얕은 신음소리...정말 귀 막고 싶었다...
옆에 있지 않으면 절대 들을수 없는 중얼거림에 나는 수업시간 내내 미치는줄 알았다.
매니아는 시력도 좋았다...그 어두운 동굴에서 볼껀 다 봤다구 한다...세상에나..
중얼 중얼 중얼....내년엔 짝궁을 바꾸던가 해야지...그 무식쟁이가 블랙박스권을 형성한 우리둘을 그냥 떨어뜨려놓지는 않을게 분명했기에 더욱 절망적이었다.
떨어져있으면 관리하기 힘들다나....
교무실에 끌려가면서도 저자식은 분명 그 생각에 빠져 있을껄 생각하니 아무리 친구지만 정말 역겹게 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혼나면서도 그 유부녀 선생의 눈 코 입..귀의 크기를 자로 재고 싶어하는 재의를 나는 맞으면서도 여러번 받았다...정말 구재불능아다...
저자식이 1년 꼴았다는걸 교무실 성적사항을 보고 알았다...
왜 미리 말하지 않았어? 니가 형이란걸....
그리고 그 형과 나는 한달동안 화장실 청소에 ..쓰레기 당번에 주번까지 맡아야 했다..당연히 주번은 나혼자였다.
그리고...이 형도 광적인 생각을 안하는 날이 딱 2틀이 있다고 했다.4월1일 부활절하고 크리스 마스날이랜다...왜 그렇냐구 하니까... 자신이 기독교 신자라구 했다.
내가 무교인 관계로 하루가 멀다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설교를 쉬는 시간 내내 해됐다..하지만 그 형은 모른다. 예수님은 변태를 싫어하시기 때문에 이미 구원명부에서 제외시켰다는 것을....
그리고 그렇게 설득작업에 진척이 없다는걸 몸소 느낀 그형은 나에게 실로 거대한 미끼를 던지며 물기를 기다렸다.
"형? 어떻게 하면 그 여학생 볼수 있어?"
신도 하는 만들겠다는 생각인지...그 형는 자신의 지갑에서 천원짜리 지폐로 곱게 감싼 조그마한 종이봉투를 꺼내더니 거기서 조심스레 두손으로 반명함판 사진을 꺼냈다.
형은 고이 꺼내 사진을 내 눈위로 올리더니 몇바퀴 빙빙 돌리곤 곧장 종이봉투에 집어넣고는 내 반응을 살폈다.
"어때? 내 말이 사실이지? 예쁘지?"
"응..나 다시 한번 보면 안돼?"
텔렌트 사진보면 되지 않는냐고...천만에.. 그녀를 형이 소개시켜준다고 했기에 이렇게 염치코치 다 내놓고 있는것이다...
"그럼...만원만"...
그럼 그렇지..이 더러운 자식...입이 떨어지기 무섭게 내 지갑을 터는 솜씨...몇명인 우려먹었을까..생각이 든다..경쟁자가 많아지면 안돼는데...돈 만원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이 만한 미모라면 다른 경쟁자가 덥벼들기 전에 가로채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이 형이 사진으로만 가지고 있는건 실패했는다는 증거였음에도 나의 짧은 생각은 미쳐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빨리.이 형이 믿는 예수님을 믿어 그녀를 만나보고 싶었을뿐이다..누군가에게 뺏기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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